>159698508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코드네임 마니또 :: 1001

◆TMmm6tsoPA

2023-10-22 23:05:13 - 2023-10-23 19:45:57

0 ◆TMmm6tsoPA (PgDB1GBkPs)

2023-10-22 (내일 월요일) 23:05:1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5070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614 아지주 (ExXDFI/EXQ)

2023-10-23 (모두 수고..) 12:24:36

청윤이 볶음밥은 양 대따많은거임?
곱빼기의 곱빼기임?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볶음밥)

615 리라주 (y/fMjN4M1s)

2023-10-23 (모두 수고..) 12:24:59

>>6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니까ㅋㅋㅋㅋㅋㅋ 나도 쓰면서 어이없어짐 죄삼다 죄삼다 하필 이어폰에 요아소비 아이돌이 나오고 있어서 그만

616 아지주 (ExXDFI/EXQ)

2023-10-23 (모두 수고..) 12:25:30

하젠장
빨리 퇴근하고 싶다(어림도없지)

617 애린주 (wa8MXu5fZE)

2023-10-23 (모두 수고..) 12:27:12

>>610 커피젤리는 안되나염 (?)

>>612 점례 이미 스프링클이 밥 포지션인 거지 (??)

618 애린주 (wa8MXu5fZE)

2023-10-23 (모두 수고..) 12:28:08

볶음밥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긴 하지... 🤔🤔🤔 (납득)

619 세나주 (Hzs79GUdco)

2023-10-23 (모두 수고..) 12:28:51

"네가 뭣땜에 그런 말 하는진 모르겠지만 너같이 뒤에서 기웃대며 물 흐리는 녀석보다 아지가 백 배는 근성있는 놈이다."
세나는 또 열 받아가지구 일케 한마디 할 거 같네오
아지랑 딱히 관계같은 건 없지만여 >< 데헤

620 아지주 (l7PQetJts6)

2023-10-23 (모두 수고..) 12:28:55

커피젤리는 약간 쓴맛이 있어서 기각이다 핫하
그정도면ㅋㅋㅋㅋㅋㅋ볶음ㅋ스프링클이잖앜ㅋㅋㅋㅋㅋ

621 청윤주 (H2PpRcn896)

2023-10-23 (모두 수고..) 12:29:12

>>592 공부가 되는 유익한 청윤이 일상(?)
>>594 >>597 (이미 볶음밥이 되어버린 청윤이입니다)
>>602 저는 2km 걸어서 서브웨이에 있답니다!
>>606 >>614 청윤이는 일단 흑미밥에 김치가 볶여져 있으며 들깨가 올려진 느낌..? 거기에 곱빼기..

622 아지주 (l7PQetJts6)

2023-10-23 (모두 수고..) 12:29:28

>>619 세나 어캐 말 이렇게 멋있게 함(심쿵

623 리라주 (y/fMjN4M1s)

2023-10-23 (모두 수고..) 12:29:33

>>617 아니 밥에 밥이 없잖아 이러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프라이드 라이스가 아니라 프라이드 스프링클 되어버린다고

약간 그거 생각나네 멸치육수는 차인가
볶으면 볶음밥인가?

624 아지주 (l7PQetJts6)

2023-10-23 (모두 수고..) 12:30:18

청윤볶음밥 맛있겠다

625 리라주 (y/fMjN4M1s)

2023-10-23 (모두 수고..) 12:30:42

볶음밥 먹고싶어졌어
저녁은 볶음밥이다

626 낙조주 (4hreudSCxE)

2023-10-23 (모두 수고..) 12:30:45

세나주 엇솨 ~~ :3
다들 볶음밥 AU(??) 하는 거 넘 귀여워

627 애린주 (wa8MXu5fZE)

2023-10-23 (모두 수고..) 12:31:51

>>619 오... 세나다운 반응...!!! 머쪄!!!!!!!!!
안뇽세나나나나나나나주!!!!!!!!!!!

>>620 볶을 수 있다면 뭐든 볶음밥이다. (재료 혼돈)

>>621 오... 개쩌는 건강식(곱빼기)...
역시 청윤이!

628 청윤주 (gVfQKvrUY6)

2023-10-23 (모두 수고..) 12:32:06

대다수는 괴식이네요.. 우유볶음밥.. 볶음스프링클..

629 아지주 (l7PQetJts6)

2023-10-23 (모두 수고..) 12:32:50

먹을 수 있게 만들면 크림리조또같은 볶음?밥? 느낌이지 않을까 싶은데 역시 아지다 싶은건 연유 분유 우유푸딩(...)

630 애린주 (wa8MXu5fZE)

2023-10-23 (모두 수고..) 12:32:53

>>623 메르치 보끔... (아련해짐)

631 리라주 (y/fMjN4M1s)

2023-10-23 (모두 수고..) 12:33:23

라이스푸딩이라는 것도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더이상 볶음밥의 범주에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632 여로주:3 (zS9W18Ivg.)

2023-10-23 (모두 수고..) 12:33:30

일단 난 다녀올게! 다들 맛점! 헤헤 집에 간다

633 청윤주 (gVfQKvrUY6)

2023-10-23 (모두 수고..) 12:33:34

아지 볶음밥은 아마 계란 흰자만으로 밥을 볶고 그 위에 옥수수와 지단이 얹어진..그런 모습?

634 낙조주 (4hreudSCxE)

2023-10-23 (모두 수고..) 12:33:45

낙조는 소시지나 두툼한 애니고기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너무 맛있는 보끔밥이자나!!!!!!!!!!! 나도 괴식!!!!!!!

635 여로주:3 (zS9W18Ivg.)

2023-10-23 (모두 수고..) 12:33:53

엉? 집에 왔는데 왜 집에간다가 되어버렦지 자동완성 진짜....

636 낙조주 (4hreudSCxE)

2023-10-23 (모두 수고..) 12:34:26

여로주....집? (부럽다부럽다부럽다부럽다)

637 청윤주 (gVfQKvrUY6)

2023-10-23 (모두 수고..) 12:34:49

>>634 왜 괴식이 되어야하는거에요! 맛있을수도 있잖아요!

638 리라주 (y/fMjN4M1s)

2023-10-23 (모두 수고..) 12:35:17

여로주 집 가는구나!! 병원 갔니 집 가서 푹 쉬어...!

>>633 맛있겠다 청윤주는 볶음밥 박사입니까?
>>634 진짜 맛있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낙조표 괴식...
핏물이 덜 말랐다...? 고기에 왜인지 멍이 들어 있다...

639 여로주:3 (zS9W18Ivg.)

2023-10-23 (모두 수고..) 12:35:36

후후후후 부럽지!@@

640 애린주 (wa8MXu5fZE)

2023-10-23 (모두 수고..) 12:35:57

>>634 그치만 소시지볶음을 어케 참엉.

>>635 결과적으론 집에 도착하니 아무래도 좋다! (?)
여로주 맛밥!!!!!!!!!

나도 슬슬 밥해야...

641 청윤주 (Ej7480NXmw)

2023-10-23 (모두 수고..) 12:36:01

>>629 이런게 있네요!

642 여로주:3 (zS9W18Ivg.)

2023-10-23 (모두 수고..) 12:36:11

이미 집이야!! 집이야!!!
암튼 다들 맛점!

643 낙조주 (4hreudSCxE)

2023-10-23 (모두 수고..) 12:37:20

>>637 (짤) 유행을 따르고 싶어요 크으윽....
>>638 아이디어뱅크다!!!!!!! 멍? 핏물? 레 레어로 돌린 걸거야 분명! 크하하하핫 절대 수상한 게 아니라구~

644 청윤주 (Ej7480NXmw)

2023-10-23 (모두 수고..) 12:37:24

근데 맛은 겁나 느끼한데 맛은 또 잘 안느껴진다는 반응을 본 기억이..

645 세나주 (kHSj9BDxj6)

2023-10-23 (모두 수고..) 12:38:05

허어어억 어케 알아본거조 분명 몰래 입장했는데.......
미나상 방가워욧~~~~~ 꺄아아아아

>>622 헤헤~~~~
근데 일반 학생도 아니구 같은 선도부가 일케 뒷담하는 건 확실히 좀 문제있다구 생각해여

646 낙조주 (4hreudSCxE)

2023-10-23 (모두 수고..) 12:38:36

>>639 부럽 닷!!!!!!!
>>641 전자백과사전이 틀림없다. ai가 우리 어장에 시트를 냈다. 청윤주의 정체는 이미 발각되었다 투항해라.
>>642 맛점!!!!! >:3

647 청윤주 (Ej7480NXmw)

2023-10-23 (모두 수고..) 12:39:03

>>646 (이미 도주한 청윤주입니다)

648 낙조주 (4hreudSCxE)

2023-10-23 (모두 수고..) 12:40:29

>>647 쳇. 놓쳤나.

649 애린주 (wa8MXu5fZE)

2023-10-23 (모두 수고..) 12:41:29

슷꼬이!!!!!!!!! 청윤주는 뭐든 다 아는 프렌즈구나!!!!!!!!!!! (서벌화)

650 ◆TMmm6tsoPA (swIsIly8EI)

2023-10-23 (모두 수고..) 12:44:31

>>542
은우:(탈퇴서를 척)
은우:너 같은 부원을 둔 기억은 없는데... 언제부터 저지먼트에 이런 이가 있었나?
은우:난 너 같은 녀석이 싫으니까 이거 쓰고 제출해라. 1시간 준다.
은우:남을 그렇게 대놓고 헐뜯는 이에게 그런 완장이 왜 필요하지?

세은:뭐, 어느정도는 공감할게. 솔직히 꽃밭은 맞고 너무 순진하고 마음도 약해.
세은:하지만 그 애는 그 애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고 그 애가 못하는 것을 다른 이들이 해주면 돼. 그게 협력이고 팀이니까.
세은:...올해 프레이즈도 기억 못하는 멍청한 너는 뭐가 가능하니?

(사르륵)

651 세나주 (kHSj9BDxj6)

2023-10-23 (모두 수고..) 12:45:10

냉장고에 있는거 다 넣고 볶으면 세나볶음밥 된대오 ><

652 세나주 (kHSj9BDxj6)

2023-10-23 (모두 수고..) 12:47:42

헐랭 역시 코뿔소 부장이에여...... 세은이도 넘 멋져여

653 청윤주 (iyt2DduznE)

2023-10-23 (모두 수고..) 12:50:15

은우 앞에서 뒷담을 했는데 인천 앞바다에 던져지지 않고 그냥 탈퇴로 끝나는건 확실히 많이 봐준 듯(?)

654 애린주 (wa8MXu5fZE)

2023-10-23 (모두 수고..) 12:54:04

>>651 세나는 맛있구나! (?)

호오오오오오옥 은우도 세은이도 멋있엉!!!!!!!!!!!!!!!!!

655 철현주 (9NHJ9XH8ck)

2023-10-23 (모두 수고..) 12:55:32

모두 어서와요!!!

656 철현주 (9NHJ9XH8ck)

2023-10-23 (모두 수고..) 12:57:02

>>641 맛있겠다..

657 ◆TMmm6tsoPA (swIsIly8EI)

2023-10-23 (모두 수고..) 13:00:34

(보너스)
아라:아하하하하하! 에어버스터! 너네 부원이 막 같은 부원 쓸모없다고 뒷담까더라.
아라:우리 월광고에선 그런 거 없는데 애들 교육 좀 시켜야겠어.
은우:다 따라나와. (빠직)

(사르륵)

658 리라주 (y/fMjN4M1s)

2023-10-23 (모두 수고..) 13:03:46

다 따라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악 단체기합인가~~ 안돼에

659 혜성 - 아지 (nPddBVe1cM)

2023-10-23 (모두 수고..) 13:04:44

"혜성 누나~ 나는 옅은 색이 좋아아"

파스텔 톤의 색감이 입혀진 옷을 가리키며 말하는 것이다. 정답을 말한 듯 한껏 웃고 있지만 역시 이것도 스타일은 아니다.



"꼭 전해드려야 해?"

위로 나이차가 많이 나는 오빠가 있는데도 혜성이 막내같은 성향이 드러나지 않는 이유는 아마 자기 옆에서 조잘조잘 말하며 자신을 향해 방긋 웃는 아지와 어릴때부터 쭉 같이 지내왔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혜성의 성향이나 성격이 막내의 특징들과 거리가 먼 편이기도 했지만 자신보다 어린 동생이 옆에 있으면 그 동생을 챙겨주느라고 더 막내같은 특징들이 표출되지 않는 것이기도 했다. 뭐, 그래도 귀여우니까 됐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좋은 웃음은 아무나 짓지 못하는 거고.

그거랑 별개로 저러다가 백화점 식당가에 가면 다른데 한눈 팔까봐 걱정이긴 하지만.

"스타일이 뭐냐고 물어보면 설명하기 좀 어려운걸. 자기한테 어울리는 옷이나, 좋아하는 옷을 골라서 입는 게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 지금 내가 입은 것처럼."

사실 이건 좀 얌전하게 입은거지만 하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고 고민하는 것처럼 가늘게 눈을 뜨고 마네킹이 잔뜩 늘어져 있는 남성복 던전으로 걸음을 옮기던 혜성이 신중히 말을 꺼냈을 것이다. 조금 쓸모없는 고민은 아지의 말에 사라졌다. 고래? 혜성은 아지가 바라보고 있던 스웨터를 바라보다가 흠칫 놀라고 말았다. 왜 고래가 저렇게 생겼담. 어두운 곳에서 보면 진짜 놀라겠네 이거. 설마 이거 고르는 건 아니겠지? 고래가 좋으면 조금 캐릭터화 되어 있는 고래를 고르게 해야겠다. 눈 한쪽을 찡그리고 고래가 인쇄되어 있던 스웨터를 바라보다가 혜성은 눈을 돌려 아지를 바라봤다. 그 모습이 꼭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아이 내지는 강아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보호자 와 닮아있었다.

"그럼 위는 그걸로 하고, 아래는 비슷한 색이나, 조금 짙은 색... 으응- 아예 블랙으로 할까... 좀 촌스럽나."

아지가 가리킨 마네킹 앞으로 걸어간 혜성은 꽤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고민에 빠진 으으음- 하는 소리를 내기도 하며 옷과 아지를 번갈아가며 바라보고 일단 걸쳐볼래? 하고 제안하기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660 혜성주 (nPddBVe1cM)

2023-10-23 (모두 수고..) 13:06:34

TMI 혜성이는 모르겠는데 오너는 패션의 패자도 모르는 패션고자임. 살려달라 헲미
그리고 지금 봤는데 아지주 답레가 섞여있다...지우지 못한 흔적이니 흐린눈 해주세여 다시 올릴게 (쪽팔림에 죽어버림)

661 혜성 - 아지 (nPddBVe1cM)

2023-10-23 (모두 수고..) 13:07:22

"꼭 전해드려야 해?"

위로 나이차가 많이 나는 오빠가 있는데도 혜성이 막내같은 성향이 드러나지 않는 이유는 아마 자기 옆에서 조잘조잘 말하며 자신을 향해 방긋 웃는 아지와 어릴때부터 쭉 같이 지내왔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혜성의 성향이나 성격이 막내의 특징들과 거리가 먼 편이기도 했지만 자신보다 어린 동생이 옆에 있으면 그 동생을 챙겨주느라고 더 막내같은 특징들이 표출되지 않는 것이기도 했다. 뭐, 그래도 귀여우니까 됐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좋은 웃음은 아무나 짓지 못하는 거고.

그거랑 별개로 저러다가 백화점 식당가에 가면 다른데 한눈 팔까봐 걱정이긴 하지만.

"스타일이 뭐냐고 물어보면 설명하기 좀 어려운걸. 자기한테 어울리는 옷이나, 좋아하는 옷을 골라서 입는 게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 지금 내가 입은 것처럼."

사실 이건 좀 얌전하게 입은거지만 하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고 고민하는 것처럼 가늘게 눈을 뜨고 마네킹이 잔뜩 늘어져 있는 남성복 던전으로 걸음을 옮기던 혜성이 신중히 말을 꺼냈을 것이다. 조금 쓸모없는 고민은 아지의 말에 사라졌다. 고래? 혜성은 아지가 바라보고 있던 스웨터를 바라보다가 흠칫 놀라고 말았다. 왜 고래가 저렇게 생겼담. 어두운 곳에서 보면 진짜 놀라겠네 이거. 설마 이거 고르는 건 아니겠지? 고래가 좋으면 조금 캐릭터화 되어 있는 고래를 고르게 해야겠다. 눈 한쪽을 찡그리고 고래가 인쇄되어 있던 스웨터를 바라보다가 혜성은 눈을 돌려 아지를 바라봤다. 그 모습이 꼭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아이 내지는 강아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보호자 와 닮아있었다.

"그럼 위는 그걸로 하고, 아래는 비슷한 색이나, 조금 짙은 색... 으응- 아예 블랙으로 할까... 좀 촌스럽나."

아지가 가리킨 마네킹 앞으로 걸어간 혜성은 꽤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고민에 빠진 으으음- 하는 소리를 내기도 하며 옷과 아지를 번갈아가며 바라보고 일단 걸쳐볼래? 하고 제안하기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662 애린주 (wa8MXu5fZE)

2023-10-23 (모두 수고..) 13:07:23

>>657 잉잉 살려주새오!

663 혜성주 (nPddBVe1cM)

2023-10-23 (모두 수고..) 13:07:58

답레쓰고 오니까 무슨 일이 있었길래???

664 리라주 (y/fMjN4M1s)

2023-10-23 (모두 수고..) 13:08:57

월광고 부장님이 코뿔소 부장님 도발해서 저지먼트 단체기합 받는대(?)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