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 유식주께서 골라주신 옷 정말 흥미로웠던wwwwwww 개인적으로 히다이를 포멀한 옷을 입히는 것만으로도 꽤나 인상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만큼 체육복과 (교복스러운)포멀룩으로 히다이의 모티브가 된 캐릭터들의 비율이 달라지는 걸 느낀wwwwwwwww 개인적으로 히다이는 교복을 입혀두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꽤 비슷하지만 다르다고 느끼게 된다고 생각해서 좋았습니다... 😌🥹
>>201 흥미롭다고 적은 건 뭐랄까... 히다이는 두 가지 모티브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기존의 마다오 캐릭터들 (사토 타츠히로, 하세가와 다이조, 긴토키 등...) 그리고 오타쿠중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그들(하치만, 신타로, 호타로, 아라라기 등...) 말이죠. 물론 어장의 주역은 히다이가 아닌 만큼 후자의 비율을 조정했답니다. 그들은 대개 쿨찐주역이니까 말이에요(저는 그들을 꽤 좋아합니다...)
체육복을 입은 히다이는 마다오의 비율이 높고 또 그런 면모가 두드러지지만 아무래도 히다이가 활동하는 반경은 학교인데다 어쩌다보니 '그들'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해서... 교복st의 포멀룩을 입은 히다이는 좀더 '그들'에 가깝겠구나 하는 기분에서 정말 흥미로웠답니다... 🤭
wwww히다이주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랑 어떤 생각을 갖고계신지 이해해버린ww 그래도 몬가... 어장에 주역과 조연이 나누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는www 히다이라는 캐릭터도, 히다이주께서도 인격자시구... 인품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ww 마음을 사로잡는다는게 참 어려운 일인데, 히다이주도 히다이쟝도 이미 충분히 매력적이고, 충분히 주역이라고 생각하는ww
wwwwwwwww그 러니까 만 우절 늑 김으로? 세라복을 입 어준다는거죠????wwwwwww
>>204 후후... 역시 유키무라주는 상냥하다니까요 🤭 뭐랄까, 생각하시는만큼 심각한 건 아니고... 정말 건전하답니다. 모두가 주인공이니 나 혼자 너무 주역의 롤을 차지하면 안되겠지.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간단히 말해 알잘딱으로 재료의 비율을 그때그때 조정하자, 라는 느낌이니까요. 상냥한 말씀은 마음에 간직해둘게요 😌
>>205 뭐랄까... 이거 하나입니다!라고 딱 말하긴 곤란한데... 개그일 때는 슈가슈가룬, 레이스에서는 지방이라는 이름의 옷을 입고... 라는 느낌일까요? 안노 모요코는 기본적으로 일본 여성의 정서를 밀도있게, 다만 너무 와일드하지 않게 다루는 사람이다 보니 유키무라의 입체적이고 촉촉한 감성이 비슷한 톤이라고 느껴버렸달까요.
>>208 저야말로 늘 새벽에 함께 잡담해주셔서 감사한 걸요 🥰 사실 슈가슈가룬은... 이것 때문에 픽하게 된 경향도 있네요. https://blog.naver.com/nyybaseball/100202117329 안노모요코 작사곡인데, 유키나냐는 이런 패션이지~ 생각하다가 우와 이거 유키나냐 우와 이거 유키무라다 하다보니...😌 전 이게 유키나냐로 보입니다...
wwwwww아니 히다이쨘... 그러면 그때 일상 돌리시는게 낫지 않은..??? 와따시야 원래 텀 느긋하게 일상 돌리는거 좋아하기도 하고, 텀이 길기도 하니 다이죠부인데, 히다이쨘이 걱정되는ww 모오 지금 몬가 시간 있으시다면? 와따시땃쥐 잠들기전까지? 느긋하게 이어도 와따시는 좋은ww
몬가몬가 와따시 지금 조금 할 일이 잇서서.... 괜찮으시면 편하고 느긋하게 선레 부탁드려도 되는??www
뭣이? 시라기 다이고는 점점 좁혀져오는 경찰의 수사를 피해 일본에서 숨어들어온 범죄자 무리에 의해 포획당해서 산채로 바다에 내던져진게 아니었단 말인가?!?! 아니 그럴리가 없다는건 물론 알고 있습니다요. 마주가 출근 준비하기 싫어서 답레를 가장한 헛소리를 하고 있을 뿐.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요, 미스터 히다이.”
아무튼, 레이니는 히다이를 향해 새침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별로, 심심해할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왜, 다이고는 같이 놀 사람이 많잖아요.”
시라기 다이고 : 인싸임 레이니 왈츠 : 아싸임
“...그래서 안 부르는거겠구나, 하고 있어요. 주변 사람들한테 일일히 말을 거는것만 해도, 충분히 바쁠테니까.”
저는 남국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아, 걱정하지 마세요. 산업스파이 행적이 걸려 중앙 츠나센의 살수들이 저를 죽일 사명을 품고 찾아오는 건 아니니까요. 그저 누나의 극대노를 피해 당장 캐리어에다 손에 잡히는 아무것이나 넣어놓고 버스타고 배타고 바다 건너 왔을 뿐입니다.
여분의 속옷과 수건과 세면도구는 편의점에서 사면 됐으나, 수영복이나 여름에 입을 체육복따위는 챙겨오지 못한 처지. 도망치며 입고 온 단벌 반팔과 추리닝을 하루 빨아 하루 입는 생활을 반복 중일 뿐... 그리고 아무 불만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으나.
[몬다이 입은 옷 또 입어?] [우와 냄새ww] [윳삐 우리 담임 그만해줬으면 좋겠어 🥺 쪽팔려 😉 ] [히닷삐는 사퇴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그런 뜨거운 호응 덕에, 저는 남국에 온 지 며칠 만에 옷가게에 들른 것입니다.
음, 이건 땀 흡수 안 될 거 같은데. 음, 이건 색깔 너무 센데? 쪽팔려. 음, 추리닝 사고 싶다...
검은 닥터 마▪️샌들, 검은색 긴 나팔바지, 흰색 미우미▪️ 슬리브리스 크롭티를 걸친 채, 검은색 버킷 햇을 쓰고 더워 죽어가고 있는 허접무스메가, 여기에 한 명 있다. 평생을 츠나지에서만 살아온 내게, 남국의 뜨거운 햇볕은 더이상 버틸수가 없을정도로 더웠다. 이대로라면 정말 녹아버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더워서, 트레이닝이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바다에 빠져드는것도 당장은 시원하겠지만, 수영도 질렸고~ 오늘은 수영할 기분도 아니고. 무엇보다 선크림을 잔뜩 발라도, 바다에 반사되는 햇빛때문에 피부가 타기도 쉽고...
"무리무리잇..."
그렇기에, 오늘은 적어도 더위를 피하면서 좀 쉴까 싶었다. 시원해보이는 가게로 적당히 골라 들어간 곳은 옷가게였고. 나냐쨩에게 옷, 선물해주면 좋아하려나? 하며 주위를 둘러보던 찰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살갑게 인사하길래, 솔직히 좀 식겁했다. 아니, 반말이고 히다이라고 하니까 제기랄, 옛날 동창이라도 마주쳐버린 건가 누나 친구인가 하고... 돌아보자 익숙한 얼굴이다. 괜히 으휴, 하며 핀잔을 주고는 들고 있던 옷걸이에 시선을 돌린다.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시 뒤를 돌아서 위아래로 훑어보면 이 녀석 옷 센스가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내가 고른 것...솔직히 말하자면 무난하고, 다시말해 히다이 옷장에 5벌 정도 더 있는 검은 녀석들과 비슷하다. 그래서 고른 거긴 한데... 좀 그런가. 너무 평소랑 별다를 게 없나.
아니 근데, 너무 과감한 걸 시도해도 찐따력이 만천하에 드러나버려... 나는 찐따에서 새로운 세상으로 발돋움 하는 녀석들이 으레 할 법한 고민을 하고 있었기에 기왕 마주친 거 도움이나 받아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좀 패셔너블한 녀석의 도움이 절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