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모처럼의 깊은 꿈에서 깨고 난 뒤로는 머리를 감싸쥐고 신음을 흘렸다. 숙취...같은 걸 아직 제대로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분명 이런 느낌일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흐린 안개 속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터무니 없는 개꿈이었다, 고 생각한다. 갑자기 성별이 바뀌어 버리다니... ...그것도 이 3학구 전체가! 이 무슨 황당한-?! 허나 그리 생각하면서도 한 편으로서의 나는, 썩 유쾌하다는 듯이 입꼬리를 올린 채 시득시득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후후... 그렇지만, 생각보다 나쁜 기분은 아니었잖아! 남자 몸을 움직인다는 거."
순식간에 성별 전환같은 건 판타지같은 이야기일 뿐이고. 어쩌면, 인첨공 어딘가에서는 연구되고 있는 화두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두 번 그런 사건에 휘말리는 것은 사양이다. 다만, 꿈 속의 경험은 지워지지 않은 채였다. 사탕을 먹은 것, 거울을 보고 남자가 되었단 걸 자각한 것, 부실에서 모두가 바뀐 모습을 본 것 (이건 꽤나 좋은 부분이었다). 그리고 공장에서 놈들을 때려잡은 것... 아직 손 안에 잡힐 것처럼 그대로 남아있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들자. 왠지, 오늘의 훈련은 그때의 감각을 살려나가는 방향으로 해나가면 평소보다 잘 될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뭐, 훈련이래봤자 언제나처럼 몸을 움직이는 것 뿐이지만!
"...좋아. 그럼 우선은 거기부터인가!"
그리고 그날, 먼저 운동장을 점거하고 있던 운동부원들의 얼굴에 그림자가 늘었다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
총 22명이 참여했으며... 마니또 코드네임->선물과 메시지를 보낼 이 양식이에요. 23일 0시부터 28일 0시까지 진행되며... 웹박수로 [비밀의 마니또]라는 머릿말과 함께 캐입으로 메시지와 선물을 써서 넣어주세요! 그러면 제가 매일 0시마다 마니또에게 선물과 메시지를 보내주도록 할게요! 반드시 캐입이에요!
그리고 28일 0시에 자신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맞출 수 있으며... 자신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맞춘다면 3%의 계수를...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들키지 않는다면 2%의 계수를 드릴게요! 자신이 누구인지 들키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마니또를 맞춘다면 5%의 계수를 드립니다! 참고해주세요!
>>216 끼아악 상상력이라니 아니야 쥐구멍 들여보내줘~😳 앗 근데 거기 귀 뒤에 귀 뒤에 (골골골)(봑실해짐) 언젠가 다갓님이랑 한번 싸워보면 알게 될지두 후후후 낙조도 이름 정정하다가 싸우자고 하냐고 ㅋㅋㅋㅋㅋ 귀여워... 나쵸와 아니야... 둘 다 이름으로 쓸데없이 기싸움 하는 거 보고싶다~ >:3 그런데 이제 주변 사람들은 잘 하는 짓이다... 하는 유치찬란한 말다툼과 기싸움이... 결국 솜방망이 토다다닥 싸우기... 히히
물론. 리라는 움직이는 랑의 손을 조용히 지켜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인첨공에 처음 들어와서 가장 놀랐던 건 수많은 색상의 머리카락과 눈동자였다. 그게 낯설지만 동시에 너무 예뻐서, 그게 어떤 지저분한 과정을 거쳐서 나타나는지도 모르고 마냥 아름답게만 여겼던 속편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알록달록한 세계의 모든 전말을 아는 지금은 조금 더 깊은 시선에서 다른 의미로 아름답다고 느껴지고 마는 것이다. 이 기묘한 구조의 학원도시에서 굳세게 견디고 살아낸 자의 증거라고 여겨졌기 때문에.
"그래요? 어떻게 다른 것 같아요? 좋은 의미로?"
반대로 익숙하지만 낯선, 어린 얼굴이 유리창에 반사되는 걸 지켜보던 리라는 곁에서 들려온 말에 고개를 기울인다. 랑은 어떤 감상을 받고 있는걸까. 리라는 그제서야 창밖을 다시 한 번 본다. 와글와글 몰려다니는 사람들. 웃고 떠들고. 그게 참 부러울 때도 있었고 피해망상이 최고조에 달했을 땐 그저 역하기만 했었는데 지금은 이상하리만치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니 조금 즐거워 보인다. 가방을 둘러메고 삼삼오오 모여 걷는 모습이 별다를 것 없어 보인다. 그 자신과도. 어떻게 보면 씁쓸하지만 동시에 마음에 든다.
—이번 정류장은 3학구 중앙 사거리 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네. 리라는 하차벨을 누르고 자리에서 일어서며 다시 랑에게 손을 내밀었다. 멈출 때 흔들릴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