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방송실에서 나오기 직전, 같은 저지먼트 부원으로 보이는 남학생도 왔다. 그러니까, 누구지...? 우물쭈물 하는 사이 남학생, 정하가 와서 악수를 청했지만 차마 잡지는 못 하고 고개만 꾸벅 숙였다. 그리고 숨듯이 아지 근처로 갔었다. 이 덩치가 작은 아지 뒤에 숨는다고 가려지겠냐만은 말이다...
부실로 오니 모든 사태 파악이 끝난 듯 한양의 브리핑이 이어졌다. 원인은 사탕이며 이 사탕을 만든 공장과 관계자들을 조사하는게 다음 임무였다.
이 꼴을 하고 또 나가야 해...
자리에 앉은 채 울고 싶은 표정을 지었다. 나중에 벌충이든 시말서든 할 테니 그냥 기숙사로 보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 내가 그럴 깡은 없었다. 결국 제일 마지막에 삼단봉을 챙겨 들고 또 엉거주춤 부원들의 뒤를 쫓았다.
공장 앞에는 어떤 안경을 쓴 키가 180이 넘는 장신의 남자가 죄송한 표정을 지으며 저지먼트에게 다가옵니다.
“수고하십니다..! 이 공장의 공장장입니다. 저와 저희 직원들 휴대전화가 꺼져 있다는 소식 들었을 거예요. 이게 저희 공장의 보안정책 때문에 공장에 들어가면 휴대폰을 모두 꺼야 되거든요. 유일한 연락수단은 사무실의 전화기여서 겨우 연락을 받고 사태를 알게 됐습니다..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공장장은 저지먼트에게 허리를 꾸벅 숙이며 사과를 하는군요.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저희 공장이 확실하게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저희도 급하게 원인을 조사해봤지만 아직 밝혀지는 것이 없어요. 목화고 저지먼트에서 조사를 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나왔는데.. 조사에 협조해주십시오, 제발.. 저희도 인원이 얼마 없어서 오래 걸립니다. 잘 못한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하기는 그렇지만...원인을 찾아야 해결방법을 찾으니깐 협조 부탁드립니다.
공장장은 애원하듯이 저지먼트에게 말합니다.
“휴대폰은 굳이 끌 필요 없어요. 여러분은 저희 직원도 아닐 뿐더러, 내부의 사진을 찍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괜찮으니깐요.”
>>0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최.. 아니 이게 아니지. 청윤의 능력은 컴프레스 '스나이핑'이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저격이었다. 보통 저격수의 경우는 12시간 동안 똑같은 속도로 기어다니는 훈련을 하는 등 들키지 않기 위한 초월적인 정신력이 중요했으나 청윤에게 중요한 건 집중력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저지먼트에게 암살 같은 임무가 갈린 없지 않은가?
"내가 정식 저격수는 아니지만, 여기 안티 스킬 저격수에게서 받아온 저격 훈련 커리큘럼이야. 이제부턴 이 저격 훈련도 섞어갈태니까."
연구원은 그렇게 말하곤 청윤의 머리에 기구를 씌웠다.
"이게.. 뭔가요?"
"별건 아니고, 양궁 선수들이 집중력 강화하는데 쓴다는 뇌파 감지 장치야. 집중력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강한 바람이 나올태니까, 주의해서 해."
청윤은 고개를 젓곤 자신이 맞출 표적을 봤다. 대략, 100m 거리는 되는 것 같았다. 청윤은 최대한 집중하곤 커리큘럼에 적힌 조언대로 숨을 들이쉬고, 멈춘 뒤, 그 타이밍에 발사했다.
훈련이 끝나면 몸 끌고 기숙사 방으로 들어서는 것도 기억 일절 나지 않는다. 체력이 나쁜 편도 아닌데, 요즘들어 어디서든 머리만 대면 잠들어 버리니 여기시간이 없어져 가는 듯 아까운 기분이 든다.
그렇지만 오늘은 통 잠이 오질 않는다. 분명 피곤한데도, 눈은 감길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진은 천장만 응시하다 벽걸이 시계로 눈을 돌린다. 새벽 두시, 그중 작은 바늘에 신경이 쓰인다. 째깍째깍 굴러가는 시계태엽 소리가 오늘따라 유독 크게 느껴진다. 그 박자는 메트로놈과도 같이 규칙적으로 들려와, 묘하게 안정감이 든다.
익숙해진 것은 일상에 녹아드니, 사려져서야 겨우 그것을 직시할수 있을 테다. 눈꺼풀이 무거워져 두 눈 내리깔더니, 감긴 눈 저항 않고 잠든다.
그리고 현재 배치 된 저지먼트 인원도 그렇게 적은 수는 아니다. 한 곳을 중점적으로 파는 것 보단 나눠서 가는 게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좋아.
"나는 생산현장으로 가볼테니까, 나머지는 부탁한다!"
아무래도 사탕을 실제로 가공하는 곳, 내게는 생산현장이 느낌이 파팟하고 온다. 그저 느낌이 향하는 쪽으로 간다! 그렇게 정한 나는 저지먼트 녀석들에게 말해두고는 저 먼저 가볍게 뛰는 걸음으로 향해본다. 이렇게 말해두면 적당히 따라오는 녀석도 있을테고, 다른 곳으로 가는 곳으로 있을테니깐. 어쨌든 인원은 최대한 분산되는 쪽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