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308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각자의 이야기 :: 1001

◆TMmm6tsoPA

2023-10-20 00:34:44 - 2023-10-20 23:26:07

0 ◆TMmm6tsoPA (dEGn84/O7c)

2023-10-20 (불탄다..!) 00:34:4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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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이벤트: situplay>1596979129>4
마니또 이벤트 공지: situplay>1596982095>699

747 세은 - 경진 (dEGn84/O7c)

2023-10-20 (불탄다..!) 22:28:06

"신경쓰게 하면 어때. ...나 참. 오빠도 아니고. 동기니까 동기답게 신경 써 줄때는 신경쓰는 거 고맙게 받으란 말이야."

자신과 그는 동기. 동기끼리 원래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우고, 신경 써줄 때는 써주고 그런 것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는 책상 서랍을 능숙하게 연 후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했다. 그리고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 안에 들어있는 여러 초콜릿 중 페레로로쉐를 바라봤다. 그러고 보니 이거, 동기들에게 나눠주려고 챙겼었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그 중 하나를 꺼낸 후에 경진에게 내밀었다.

"먹을래? 싫음 말고."

언제나처럼 새침하게 이야기를 한 후에 그녀는 덩달아 가만히 게시판을 바라봤다. 그러고 보니 수박게임. 이거 대체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자신은 750점밖에 기록을 못했다는 것은 애써 비밀로 하려고 하면서 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또 다시 들려오는 화장 관련 질문. 그 질문에 세은은 싱긋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유감이지만 화장법은 안 바꿨어. 애초에 너무 화려하게 하면 바로 교칙에 걸려서 벌점이잖아. 저지먼트가 벌점에 걸린다니. 웃기지도 않을 이야기야. 그래서... 뭐가 어떻게 달라보이는데?"

조금 궁금하긴 한지 그녀는 가만히 팔짱을 끼면서 경진을 빤히 바라봤다.

748 청윤주 (KbrMJWkyUk)

2023-10-20 (불탄다..!) 22:28:14

>>725 흐음.. 보통 책을 읽기 때문에 인사 한번 하는 정도? 그래도 가끔씩 책을 다 읽었으면 한번 곱씹곤 같이 할때도 있을 것 같네요

749 태진주 (q9uhkQE0OY)

2023-10-20 (불탄다..!) 22:28:16

다들 반갑습니다 히히

아차 답레를 가져와야지...

750 낙조주 (ztviEGzNL2)

2023-10-20 (불탄다..!) 22:28:24

>>740 저 아기희야 봤어요. 천사아기희야. 어떻게 이름도 ㅎ야? 천사희야 따라 성불하도록 하겠습니다. 천당 엘레베이터 on

751 ◆TMmm6tsoPA (dEGn84/O7c)

2023-10-20 (불탄다..!) 22:29:14

>>736 세은:(///)
세은:왜 그걸 아직 기억하는거야!! (도주)

1번 인기. 최세은. 1번 인기. 최세은. 오늘은 도주로 1착을 차지할 모양인데요. (이거 아님)

752 애린주 (gdjhSmd4ao)

2023-10-20 (불탄다..!) 22:29:34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살아남았다는 증거...
살아남았다는 것은... 강하다는 증거...
강하다는 것은... 집에 간다는 증거...

응애. (수척)

753 희야주 (2mIwBXimOE)

2023-10-20 (불탄다..!) 22:29:50

>>725 🤔 일단 .oO(혼자서도 즐기는 놀이.) 이런 생각 하고 있다가 젠가면 같이 하자고 쪼르르 달려올 것 같아~ >:3 그리고 낙조와 상남자식 젠가를 시작하는데...(대체)

상남자/상여자식 젠가: 밑부분부터 조지고 척추만 남김, 윗부분 빼는 순간 하남자 하여자 소리 들음

754 경진주 (nQW/9aM6Mc)

2023-10-20 (불탄다..!) 22:30:08

낙쪼 순찰 너무 아깽이처럼 도는것 아닌가요 잡아가서 밥 먹여버린다. 그리고 희야 귀여워 볼 먹어버린다

>>723 흉 많구나 (멋있다) 수강이 방도 집착광공 방이구나 어째서 우리 스레 캐들은 사람내음/광공 방으로 선명히 나뉘는가

>>725 낙쪼한테 말은 안 걸거 같은데 젠가 하고 있으면 바닥 흔들릴까봐 일부러 살금살금 걸어줄듯 ㅋㅋㅋㅋㅋ

755 청윤주 (KbrMJWkyUk)

2023-10-20 (불탄다..!) 22:30:09

>>751 어라? 이거 옆동네 아니...

756 아지주 (M6O0jh9pp6)

2023-10-20 (불탄다..!) 22:30:20

강하다!! 애린주!! 이겼다!! 애린주!! 무사히 귀가해라!!

757 희야주 (2mIwBXimOE)

2023-10-20 (불탄다..!) 22:30:54

애린주 응애가 그... 반로환동인 것 같은데? 무사히 돌아오라고~~~~

758 이경주 (4EQZDLCdH6)

2023-10-20 (불탄다..!) 22:30:55

>>744
"? 양궁부 아닌데요?"
놀랍게도 이경이는 어장에서 활잡이 이미지 다 가져가는 주제에 양궁부는 아니다....
근데
"아니 이겨도 근접전으로 싸우게 될 거 같은데 튀어야죠~ 나 싸움 못해요~"
하고 태연하게 웃어서 결국 와장창 될 듯

>>752 강한 건 모르겠고 지친 건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759 철현주 (kpT1N2UQbI)

2023-10-20 (불탄다..!) 22:31:00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은 말장난

상대: You are defeat
철현: your right. I defeat.

760 아지주 (M6O0jh9pp6)

2023-10-20 (불탄다..!) 22:31:11

situplay>1596983085>753 🐕 웃기다

761 수경주 (8xphkE8B9g)

2023-10-20 (불탄다..!) 22:31:11

이렇게 헷갈리는게 바로 존재감의 하락을 증명한다는 거에요(?)

762 철현주 (kpT1N2UQbI)

2023-10-20 (불탄다..!) 22:31:54

>>759 하면서 상대의 오른쪽에서 사전에 준비한 뭔가가 튀어나와 적을 쓰러뜨리는거죠

763 혜성주 (bynX7kRfBw)

2023-10-20 (불탄다..!) 22:31:58

애린주 수고하셨어요 조심히 귀가하시기

>>753 상관없는데 상남자 젠가 하고 있으면 옆에서 누군가가 저러다가 엎어지면 어쩌려고 할 것 같은데(수틀리면 엎지 않을까)(아무말)

764 ◆TMmm6tsoPA (dEGn84/O7c)

2023-10-20 (불탄다..!) 22:32:21

어서 오세요! 애린주!! 철현주!

765 희야주 (2mIwBXimOE)

2023-10-20 (불탄다..!) 22:32:22

>>760 어이어이 이자식 지금 '윗부분'을 뺐다고! 우우- 수퍼 겁쟁이 클럽 명예회원~~~

766 이경주 (4EQZDLCdH6)

2023-10-20 (불탄다..!) 22:33:10

>>753 승리를 택할 것인가 자존심을 택할 것인가!!

767 희야주 (2mIwBXimOE)

2023-10-20 (불탄다..!) 22:33:22

>>7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틀리면 엎ㅋㅋㅋㅋㅋ을 가능성 높지... 우리 코뿔소잖아~ >:3 혜성이랑도 상여자식 젠가 두는 거 아냐?

...아냐... 혜성이랑은 어쩐지 손등 핏줄을 건 할리갈리 할 것 같아(뭔

768 청윤주 (KbrMJWkyUk)

2023-10-20 (불탄다..!) 22:33:25


>>753 >>763
상남자식 젠가 이거 아닌가요?

769 리라주 (RedYFZYhqA)

2023-10-20 (불탄다..!) 22:33:30

다들 어서와!!

>>723 수강이도 과거사가 순탄치 않았다는 게 간간히 보여서 마음이 쓰린거야... 방이 적막하구나 선물 줘서 채워줘야만

>>725 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ㅠㅠ 리라 앗 나도 같이 해도 돼~? 이러면서 냅다 앞에 앉을 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 가라 해도 안감... 왜 같이 해~ 이러고(....)

770 이경주 (4EQZDLCdH6)

2023-10-20 (불탄다..!) 22:34:23

>>762 너 오른쪽(진짜 오른쪽임)

안녕하세요~

771 희야주 (2mIwBXimOE)

2023-10-20 (불탄다..!) 22:34:34

>>768 ㅋㅋ *나 *신같은 발상인걸?
당장 하자. 류화 불러와(?)

772 혜성주 (bynX7kRfBw)

2023-10-20 (불탄다..!) 22:35:05

>>767 ???? 예?? 희야랑 단둘이 있으면 하여자에서 상여자가 되는 이혜성이냐구
좋은데? 하죠

>>768 교내 소방 시스템이 울려퍼질 것 같은 상남자식이다

773 이경주 (4EQZDLCdH6)

2023-10-20 (불탄다..!) 22:35:10

>>768 상남?자?

지옥에서 하는 젠가가 저런 느낌 아닐까.

774 희야주 (2mIwBXimOE)

2023-10-20 (불탄다..!) 22:36:15

>>772 야호~ 신난다~🤸‍♀️ 이제 누구 하나 손등 시뻘개질 때까지 하는 거야(?)

775 ◆TMmm6tsoPA (dEGn84/O7c)

2023-10-20 (불탄다..!) 22:37:26

776 혜성주 (bynX7kRfBw)

2023-10-20 (불탄다..!) 22:37:52

>>774 혜성:대체 넌 왜 나만 보면..(한숨)
몇십분 후
혜성:패 까봐. 아 까라고

이걸 오케이 하시네 진짜 너무 좋아

777 낙조주 (ztviEGzNL2)

2023-10-20 (불탄다..!) 22:37:55

>>746 무서워서 포스트잇도 붙이기 주저했던 소듕 아지.... 무서워하면서 떠나는 건가 ㅋㅋㅋㅋ 귀여운데 몬가 안쓰럽구ㅋㅋㅋㅋㅜㅠ 부실에 있을 땐 보통 그냥 평범하게 게임하고 쉬러 오는 걸테니까 엉. 이거?(할래) 물어보고. 자기 지면 ㅡ"ㅡ 이 표정으로 완전 집중해서 하는게 결국 지는...... 낙조.. 아지는 게임 잘하나요??

>>753 쪼르르 귀여워. 귀여워. (중요하니까 두번 말함). 아니 너무 재밌겠는데요 ㅋㅋㅋㅋㅋ 낙조 깡으로 아주 아래 거 빼려다가 어. 이거 안된다. 싶으면 그냥 엎어버리고 다시. 이럴 거 같아요. 한명이 빼고 다음 사람이 하려는데 흔들거리다가 넘어지면 서로 너 차례에 넘어졌다고 하기 ㅋㅋㅋㅋㅋ

>>754 말 걸 거라고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말 걸려서 도리어 젠가 와르르 무너지면 상황 너무 볼만 할 거 같애요 ㅋㅋㅋㅋㅋㅋ 낙조 허망하게 무너진 공든 젠가 바라보다 휙 돌려서 경진이 아무말 없이 빤히 쳐다보기......

>>758 (눈 비비고 위키 다시 찾음. 중학교 시절 양궁부였음. 죽고싶은 낙조주.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그게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요 주절주절) 양궁부 아니라는 말에 어 아닌가 싶었다가 뒷말에 역시 너 맞잖아 너 일루와 하면서 헤드록 걸려고 하고 그렇게 학교에서 추격전 시작해버리기.... >:3

778 희야주 (2mIwBXimOE)

2023-10-20 (불탄다..!) 22:39:46

>>7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혜성이 상여자 스위치 켜졌잖아~!!!!

희야: 하지만 재밌는 걸요~
대략 n십분 후
희야: 아니 쫄? 쫄? 아니 왜 까라고 해 깐다 깐다 깐다 진짜 깐다? (깠다가 무자비한 손등타격 당함)

너무너무 좋아... 여고생즈(?) 영원하라...

779 리라주 (RedYFZYhqA)

2023-10-20 (불탄다..!) 22:40:01

게임 썰들 너무 웃김
게임도 코뿔소식으로 하는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이게 코뿔소다

780 낙조주 (ztviEGzNL2)

2023-10-20 (불탄다..!) 22:40:46

애린주 철현주 엇솨요 :D !!
>>761 아니에요!!!!!!!! 제가 지금 수많은 정보량(시트, 공부)의 바다에 빠져있어서 그래요!!!!!!(석고대죄)
>>768 진정한 상남자다...나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781 ◆TMmm6tsoPA (dEGn84/O7c)

2023-10-20 (불탄다..!) 22:41:03

782 희야주 (2mIwBXimOE)

2023-10-20 (불탄다..!) 22:41:12

>>777 낙조가 혼자 놀고 있는게 더 귀여운데요 선생님 (중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 거 빼려다가 엎어버리는 거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가 또 다시가 되고... 다시가 또 다시가 되고... 서로 넘어졌다고 하기 < 이거 진짜 딱 그 나이대 애들이 하는 거랑 똑같아서 귀여워서 죽었어... 그러다가 이제 구경하는 부원한테 누가 넘어뜨렸냐고 비디오판독(?) 신청하고 막

783 애린주 (gdjhSmd4ao)

2023-10-20 (불탄다..!) 22:41:19

다들 안녕!!!!!!!!!!!!!

>>756 꼬마어!!!!!!!! 개힒듫씀... 으읔 내일도 스케줄 왕밤빵이지만...

>>757 아 응애에요~~~~~~~ (땡깡) 아무튼 응애야!!

>>758 히히히히... 고마어오!!!!!!!!!!

>>759 헉, 나 이런개그 짱 좋아해!!!! 그거잖아!
"나 헷갈려."
"안녕 헷갈려! 나는 철수야!"

으읔... 마니또 이름도 못정했는데 내일 성전환 이벤에 오늘치 훈련은 해야할거 같고 어제 계수기입 못했던거 오늘 하려고 했는데 까먹고 지금까지 왔서...
(상태이상 : 혼란)

784 희야주 (2mIwBXimOE)

2023-10-20 (불탄다..!) 22:42:04

약간 90년대 감성 같아... 사람을 무는 철 그네와 원심분리기, 엉덩이를 박살내는 시소...

강한 자만 살아남는 놀이터 감성

785 경진 - 세은 (nQW/9aM6Mc)

2023-10-20 (불탄다..!) 22:42:37

“고맙게 받고 있죠, 그냥 예의차려 보는 거에요.”

작게 웃음지어 보이더니 초콜릿이 내밀어지면 그걸 보고 고개를 살짝 젓는다. 호오의 문제라기보단 그저 군것질을 그닥 안 하는 그의 식습관 탓에, 거절하는 어조가 부드럽다.

“마음만 받을게요.”

그리고 그도 수박 게임 점수 쪽으로 시야를 집중한다. 세은이 거길 보고 있었기에 덩달아 확인하려는 듯한 눈의 움직임은 짧았고, 곧 필터 거치지 않은 듯한 말이 의식을 타고 내려온다.

“저도 최이경이 한거 보고 해 봤는데, 800 점 정도밖에 못 받아서 안 붙여 놨어요.”

애초에 최하점 뭐가 당당하다고 붙여놓을까, 그리 말하며 본인도 본인 말에 얼떨떨한지 아랫입술 살짝 물고 있다 세은의 물음에 겨우 놓는다.

“얼굴 윤곽이나 이목구비 조금 더 뚜렷 해진게, 연상미 있어 보인달까요. 소녀 티는 아직 건재한데… 아, 어렵네요. 이런건 그냥 느낌 상, 형이상학적인 필로 말하는건데.”

조금 두루뭉술한 답 내놓으며 무언가 암산하는 듯한 손놀림으로 자신의 손등 반대쪽 손가락으로 톡 톡 친다.

786 ◆TMmm6tsoPA (dEGn84/O7c)

2023-10-20 (불탄다..!) 22:42:38

원심분리기...원심분리기..원심분리기..(어릴때 탔다가 날아가버린 PTSD)

787 태진 - 세나 (q9uhkQE0OY)

2023-10-20 (불탄다..!) 22:42:51

후배도 뭔가 깨달은 게 있는 눈치인지, 현장 정리를 도맡기로 한다.
젠장. 이게 무슨 옛날 버디물 영화도 아니고... 그런 물건을 볼때마다 나는 늘 후배 쪽에 이입이 되었다.
하지만 정작 실제로는 내가 귀찮아하는 선배 포지션이 되다니. 하기사, 나는 이제 졸업반이니까.

천천히 뚜벅뚜벅 걸어가, 후배가 피해자 학생을 진정시키는 동안 구속되기 직전의 스킬 아웃 두 놈을 내려다 보며 조용히 말했다.

"허튼 생각 하면 뒤진다."

뭐 둘 중 하나는 이미 기절해버린 듯 하지만, 상관 없나.
여튼 정신이 붙어있는 한쪽은 그래도 저 후배 스스로 잡아낸거나 다름없다.
능력도 사용하지 않고 한 놈을 제압하다니, 아주 나쁘지는 않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래도 아직 미숙해.'

곧 안티스킬이 도착하려는지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벌써부터 피곤해졌지만, 순찰을 마저 마쳐야만 한다는 점이 지금 가장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788 수경주 (8xphkE8B9g)

2023-10-20 (불탄다..!) 22:42:52

다들 어서오세요.

수경이랑 수강이 있으면 수강이한테 존재감을 전부 뺏길 것 같아요.
권장사항인가.

789 세나주 (2NRHrmFGc.)

2023-10-20 (불탄다..!) 22:43:05

애린주 어솨욧

790 경진주 (nQW/9aM6Mc)

2023-10-20 (불탄다..!) 22:43:16

원심분리기 난 날리는 쪽이였다 하하

791 이경주 (4EQZDLCdH6)

2023-10-20 (불탄다..!) 22:43:36

>>777 어 사과 안 하셔도 착각한거 몰랐을 텐데
상식적으로 양궁으로 뜨자는 놈이 양궁부가 아니겠어요? 근데 아니네

"아 텔레파시한테 싸우자는 게 사람 입에서 나올 소리냐고요 아~"

하고 도망다닐 이경이 찾습니다!
진짜 잡혀서 싸우면 뭐 하기도 전에 항복선언할 듯!

792 희야주 (2mIwBXimOE)

2023-10-20 (불탄다..!) 22:43:58

사실 경진주가 캡틴을 날려버린 거야(날조

793 애린주 (gdjhSmd4ao)

2023-10-20 (불탄다..!) 22:44:08

>>763 꼬마어!!!!!!!!!!!!!!! (와바바바바바바박)

캡쨩안뇽!!!!!!!!!!!!!

794 리라주 (RedYFZYhqA)

2023-10-20 (불탄다..!) 22:44:12

>>784 아름다워
이게 노스탤지어 에스테틱?

795 혜승 - 훈련 (fQATmKd6uw)

2023-10-20 (불탄다..!) 22:44:16

>>0
혜승은 커리큘럼 실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훈련은 일상화되어야한다는 고지식한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하나 그 뿐만은 아니다. 자신이 배정받은 커리큘럼 실에 선 혜승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고통을 참지 못하고 터져나오는 비명 소리가 산발적으로 들려온다. 방음조차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목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곳에 온 이유를 떠올리라는 거겠지. 안 그래도 이쪽은 이미 절박하다. 마찬가지로 절박한 저들은 무엇에 떠밀려 이곳에 당도했을까. 더 나은 사람이 되고픈 향상심, 주변의 시선, 돈과 명예... 이유야 많겠다만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은 주제다. 움푹 들어간 혜승의 눈이 그림자 속으로 잠겨들어갔다. 혜승은 어깨를 으쓱이고는 문을 열었다.

"오늘은 일찍 왔네요?"
"시간이 남아서요."

조용히 문을 닫은 혜승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연구원들이 물 밑으로 눈빛을 교환한다. 혜승에게 다가온 연구원이 눈치를 보며 웃는다.

"오늘 커리큘럼은 조금 힘든데..."

아, 혜승은 그제야 주변을 훑는다. 아는 얼굴이 없어 분위기가 영 삭막하다 싶더니 그런 이유에서였나. 정든 사람에게 고된 훈련ㅡ이라기에는 시술에 가깝지 않나, 혜승은 생각한다.ㅡ을 시키는 입장이나 받는 입장이나 힘든 건 매한가지였다. 그 때문일까, 이런 날에는 꼭 모르는 사람을 여럿 끼워넣곤 한다.

"흠."

혜승이 평소처럼 무감한 얼굴로 팔짱을 낀다. 누가 좋아할까 싶다만 이런 류의 훈련은 혜승 입장에서 신체적, 정신적 부하가 크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훈련이다.

"뭐, 어쩔 수 없죠. 빨리 끝내요."

이런 날은 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줘야한다.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은 잠시 미루고 운동이나 하러 갈까 싶다. 고민을 마친 혜승이 흔쾌히 수락한다. 스스로에 대한 연민은 하지 않은지 꽤 되었다.

796 태진주 (q9uhkQE0OY)

2023-10-20 (불탄다..!) 22:44:33

여튼 다들 어서오세요 으어억

저는 그러면... 다이스를 굴릴겁니다!
나와라 계수 감소!

.dice 1 8. = 6

797 태진주 (q9uhkQE0OY)

2023-10-20 (불탄다..!) 22:44:42

아니 이거 실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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