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2085>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64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0-18 20:54:35 - 2023-10-20 09:16:15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wh/DiHaNZ6)

2023-10-18 (水) 20:54:35


우로코네틱스 「치즈 씨, 여기 부탁한 '슈퍼 마리토쪼 64' 포터블 개조 팩이야.」
치즈 오브 스위스 「땡큐! 역시 해변 바캉스 하면 게임이지.」
미즈토키카타쿠리코 「... 해변 바캉스의 의미는?」


【여름 피리어드】 2턴: 10/16 ~ 10/29

츠나지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시기. 그러나 우마무스메들은 남쪽의 어떤 덥고 뜨겁고 후덥지근하고 화끈한 섬으로, 유배... 아니, 수행의 길을 떠납니다.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0/21), 코노와타 스테이크스(10/28)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대자연이 숨쉬는 외딴 섬에 도착했습니다. 이 기간을 맹렬한 연습의 시기로 삼을지, 참아 왔던 놀이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쓸지는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 담력시험 진행: 10/21 ~ 10/22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80100>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543 스트라토 - 코우 (hGvm7e05yM)

2023-10-19 (거의 끝나감) 21:33:42

"되려 사과받으니까 찝찝하네요."

자신이 날서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내가 잘알고있다. 지금 이말도 반쯤은 히스테리였으니까.
사과받으려고 한 말도 아니였고. 더군다나 몸 상태에 대해서 한번더 이렇게 동정어린 말을 들으면
병자 특유의 히스테리가 억눌러 지지않는 것이다.

"다른 이야기로 돌려주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건강해질거라던가 힘내라던가 라는 말을 입에 담지않은게 그나마 그의 배려라는 것을 알기에,
이게 아닌데스럽게 머리를 헝클듯 만지작 거리고는 틱틱거리는 말이지만 애써 화제를 돌려본다.

"그래도 당신팀에 있는 언그레이가 아니였으면 이렇게 합숙에 나오지도 않았을겁니다. 그러니까 그 녀석한테 고맙다고 대신좀 전해주세요. 이 신경질적인 성미가 풀리기전엔 고맙다고 하는 것도 비비꼬아 말할거같거든요."

수술이 끝난 다음날 곧바로 그녀가 찾아 오지않았으면 밤중에 병원을 뛰쳐나가서 스트레스라도 발산하려는듯
요즘 날씨도 우중충했으니 비에 흠뻑젖은채로 돌아다니지 않았을까. 그나마도 억누를 수 있었던건 그녀의 공이다.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던것도.

"아 그래도 몸이 안좋냐 라고 물으신다면. 아직도 폐에 꽂았던 관때문에 옆구리가 아파서 뭐 특훈기간이라고 해도 반쯤 요양입니다."

544 마사바주 (5n3XObMxrM)

2023-10-19 (거의 끝나감) 21:40:47

이봐 관전자
마사바 캐해해주면 그대의 집 방향으로 절 3번 하고 만세 삼팡 하겠어요

545 유식이 (2lDBwlPk7.)

2023-10-19 (거의 끝나감) 21:42:44

리하리하인wwwwwwwwwww

546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1:43:42

>>544 마사바상부터 먼저 한줄캐해 쓰기 ㄱ

547 마사바주 (5n3XObMxrM)

2023-10-19 (거의 끝나감) 21:44:16

>>545 안뇽 안뇽

>>546 그럴 기력 ㄴ

548 유키무라-미즈호 (2lDBwlPk7.)

2023-10-19 (거의 끝나감) 21:44:57

"..50키로. 그 밑으로 협상은 없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있지도 않은 수염을 쓰다듬는척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풋 웃어버렸다. 그래도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와서.

"꼭 다시 살 쪄야해. 가을에는 50키로까지 쪄줘. 안그러면 군고구마를 500개 먹일거야."

말을 마치고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번엔 수영을 잘 못하는 널 바라보면서 키득였다가.

"좋아. 츠나지의 '항공모함' 유키무라라고 불린 이유에 대해서 가르쳐주지..."

느릿하게, 다시 한번 바다로 뛰면서. 열심히 평영으로 헤엄쳐보려 했다. 과연 유식이의 수영 실력은..?

.dice 1 100. = 47

549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1:44:58

>>547 혼네만 써주면 내가 캐해해줌

550 마사바주 (5n3XObMxrM)

2023-10-19 (거의 끝나감) 21:46:20

우시우시 요와요와인wwwwwwww

551 마사바주 (5n3XObMxrM)

2023-10-19 (거의 끝나감) 21:47:31

>>549
혼네 : 이전의 관계들도 바뀌고 새로운 관계도 생기고 해야 할 것도 너무 많아서 도만치고 싶음

552 유식이 (2lDBwlPk7.)

2023-10-19 (거의 끝나감) 21:47:43

wwwwwwwwwwwww이제는 음머무스메가 되어버린wwwwwwwwwwwww

553 유식이 (2lDBwlPk7.)

2023-10-19 (거의 끝나감) 21:48:11

우엥 귀염둥이 맛쭁 왜 사춘기와써... 내가 도와줄게.....

554 히다이주 (kW2.W/M17M)

2023-10-19 (거의 끝나감) 21:48:47

개인적으로 마사바는 으에 나는 소시민 삶 살고 싶은데 내 능력이 너무 엘리트라 고민이야
라는 인상입니다

555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0:11

>>551
평소 : 키시시싯 히토미미야 마사바님에게 무릎을 끓어라
담당 앞 : 밋쭁 나는 해파리야 해파리....훈련은 됐고 좀 쉬게 해줘.....

556 유식이 (2lDBwlPk7.)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0:26

>>554 그런 고민이었구나............

557 유식이 (2lDBwlPk7.)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1:12

메지로 마사바(?)

558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2:33

레이스 도중 캐해를 왜 못 써줬냐면
마사바상이 코노와타 때 레이스 묘사 써주면 캐해 써드림.

559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4:17

근데 이렇게 써보니 마사바든 미즈호든 똑같이 겉으로는 자신감 넘치는데 속으로는 아닌 건 똑같네
역시 트레이너와 우마무스메는 일심동체다.

560 코우 - 미즈호 (jlFL9t3a7U)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4:33

"아하하."

놀란 것처럼 눈을 크게 뜨고, 목을 껴안아오는 그녀의 행동에 그만 소리내서 웃는다.
이쪽도 부끄러운 건 마찬가지라 살짝 상기된 낯빛이었지만.

"그럼, 최선을 다해 미즈호 공주님을 모시겠습니다."

조금은 장난스러운 대사를 읊고, 그녀를 그대로 안아든 채 숙소를 나선다.
원래도 체구가 작았고, 최근엔 살까지 빠져버린 터라 그리 무겁게 느껴지진 않았다는 게 다행일까.
코우가 미즈호를 안고 도착한 곳은, 합숙소에서 조금은 멀리 떨어진 해변가였다.
사실 데이트라곤 해도 이 외진 섬에서 갈만한 곳은 바다밖에 없었기에.
츠나지와는 다른 느낌의 에메랄드색 바다, 금빛 모래사장.
상쾌하고도 시원한 바닷바람.
수영 트레이닝으로 질리도록 봐온 바다지만, 지금만큼은 무척이나 아름다워보인다.

"마음에 드시나요, 공주님?"

그녀를 품에서 조심스럽게 내려주려 하며, 여전히 장난기 가득한 물음을 던진다.

561 리카주 (4P20zf/dcM)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4:51

모두 즐거운 밤인거시야

562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5:14

Q 왜 이런 캐해가 나오셨나요?
A 마사바 도망치고 싶음 캐해 보고 / 미즈호 "무섭지 않나? " 발언 쓴거 보고 나서

563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8:26


소신 고백 하겠습니다
사바캔 때 미즈호는 진짜로 "도망치면 안돼" 를 내면묘사에서 시전한 게 맞습니다.

564 나니와주 (pB3koDTJ2Y)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9:16

흐냐...

565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9:28

곱씹어보면 곱씹어볼수록 뭐가 계속 나오는 사바캔 미즈호 묘사

566 히다이주 (kW2.W/M17M)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0:01

>>563

567 레이니주 (01oFn04hwQ)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0:35

3호 커ㅠㅡㄹ이
어ㅛ갈리고 있어...

568 레이니주 (01oFn04hwQ)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0:51

윾식나나 절 대 일 상 돌 려 @@@@@@

569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3:06

>>559 수정
겉으로는 자신감 넘치는데 속으로는 도망치고 싶어하는 건 똑같음
마사바와 미즈호는 진짜 영혼의 듀오가 맞다.

570 미즈호 - 유키무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4:56

>>548
".....노력은 해볼테니까요....."

말은 그렇게 하며 끄덕이고 있어도 실제로는 50키로는 커녕 45키로를 회복하는 것이 고작일 것이다. 니시카타 미즈호는 원래도 밥을 많이 먹는 편도 아니었고 하니, 평소대로 세 끼를 챙겨먹어도 원래의 몸무게를 회복하는 것에서 그칠 지도 모른다. 정말이지 나의 담당님께서는 어째서 불가능한 것을 바래오는 것일까? 깊은 한숨을 내쉬며 니시카타 미즈호가 유키무라의 뒤를 따라 평영으로 수영하기 시작했다.

사실. 수영 실력은 딱히 중요하지 않다.
그저 이 훈련을 통해 유키무라가 [ 발전 ] 할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당신은 얼마든지 자신의 바램을 이루어 낼수 있을 우마무스메이니까.
당신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아무튼간에, 유키무라를 따라간 미즈호의 평영 실력은.....

.dice 1 100. = 21
대략 100점 만점에 이정도 되시겠다.

571 스트라토주 (hGvm7e05yM)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5:18

윽윽윽윽윽윽윽윽윽

572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5:48

>>566 아놔 님은 나중에 미즈호와 한번 일상 돌립시다
진짜 혼네가 뭔지 보여드리겠음 ㅡㅡ

573 나니와주 (pB3koDTJ2Y)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8:03

>>564를 먹었다(?)

574 유식이 (2lDBwlPk7.)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9:24

>>564 ww나냐쨘 와따시랑 아까 말씀하신 단문일상 어떠신?www

>>566 wwwwwwwwwwwwwwwww

>>567-568 님아

575 응애 나 아가유식이 - 미즈호 (2lDBwlPk7.)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3:09

노력은 해보겠다는 말에, 나는 대충 수영을 끝내고 돌아와 해변가에 털푸덕 엎어졌다. 그리고..

"우앵!!!!!!! 우앵 우앵!!!! 우앵!!!!!"

이 허접무스메. 정말로 울기 시작했다!!! 양심이라는게 없단 말인가?! 미즈호에게 하루6끼 영양듬뿍 도시락을 만들어줄 셈인가?

"응애... 우엥.. 응애응애...."

파도가 철썩거리며 허접무스메를 덮치지만, 그녀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576 나니와주 (pB3koDTJ2Y)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4:31

>>574 오케오케-

577 미즈호 - 코우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5:08

>>560
사실, 공주님이란 말은 이 관계에서 정말 적절할지는 잘 모르겠다. 결정적인 반지 역시 코우가 아닌 미즈호가 먼저 줘버렸고, 청혼에 가까운 발언 역시 아닌 코우가 아니라 미즈호가 해버렸으니까. 하지만 코우에게 있어서 미즈호는 공주님이 맞을지도 모를 것이다. 꼭 껴안은 것을 놓지 않은 채 흐름에 몸을 맡기고 보니 어느새 도착한 곳은 해변가였다. 항구와는 다른 느낌의 시원한 바다. 옥색 바다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아, 당신과 같이 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지만, 지금 이 풍경은 더할나위 없이 좋다.

 ".....시간이 영원히, 지금에서 멈춰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마음에 드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미즈호는 기쁘다는 듯 코우의 팔을 껴안았다. 트레이닝을 할 때 질리도록 봐 온 바다지만, 오늘 이렇게 보는 바다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팔을 살짝 잡아당기려 하며 미즈호가 이렇게 물어오려 하였다.

 "저희, 조금 걸어볼까요? 이 풍경, 그대로 눈에 담아 보고 싶어서...... "

그리고. 이 에메랄드빛 바다 사이에서 빛나는 당신 역시 그대로 눈에 담고 싶어서.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

578 코우 - 스트라토 (jlFL9t3a7U)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7:33

"아, 언그레이 양... 그래."

무슨 대화가 오간 것인지는 몰라도, 언그레이가 도움이 되었다니 조금은 안심되는 것이다.
폐에 삽관을 했다고 하면 기흉인가 싶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진 않고,

"새 팀은 좀 어때, 트레이너는 잘 해주고?"

대신 화제를 돌려본다.
히로카미 트레이너, 그녀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되려 그렇기에 궁금한 것이다.
그녀는 스트라토에게 좋은 트레이너가 되어줄 수 있을지.
스트라토가 추천서를 따르지 않은 것이 아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그것이 이 아이의 선택이니, 그저 후회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579 유식이 (2lDBwlPk7.)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7:56

>>576 wwwww아주 좋은ww 혹시 괜찮으시면 선레 부탁드려도 되는?www 편하게 써주십사 하는ww

580 미즈호 - 유키무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9:13

>>575
 "어어, 왜 이러실까. 정말이지...... "

이제는 마사바 때와 똑같이 우앵거리며 훈련 거부를 시도하고 있는 유키무라를 보며, 미즈호는 뒷목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하아, 정말이지 이렇게 나온다면, 이 담당님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마사바 씨와는 달리 옆에 있어주는 게 좋겠지. 전혀 움직이지 않는 유키무라의 옆에 누워서 그녀를 꼬옥 안고 토닥이려 하며 미즈호가 말을 꺼냈다.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46kg까지는 힘내보도록 하겠답니다. 그러니까 울지 말아요, 유키무라 씨? "

츠나지에서 한참 떨어진 남국의 섬의 해변가에서는, 그렇게 우앵거리는 소리와 다독이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이것이 찐 막레인 desu
수고하셨읍니다 유식=상.

581 메이사주 (5y.McxwkNs)

2023-10-19 (거의 끝나감) 22:20:36

우앵...

582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2:21:02

마사바도 유키무라도 똑같이 우앵무스메가 되버렷사와요

583 레이니 - 유키무라 (01oFn04hwQ)

2023-10-19 (거의 끝나감) 22:21:18

“도쿄, 생각보다 재미없는 동네지만 말이야, 레이니・왈츠 표 특제 관광 리스트 정도는 언제든지 만들어 줄 수 있어. 가이드역은, 둘만의 데이트니까 못 해주겠지만.”

 ...라고는 해도 그게 두 사람의 취향에 맞는 데이트 코스일지는 그 누구도 장담 못하지만 말이다. 아니, 전혀 아니지 않을까. 레이니가 짠 데이트 코스는 아무리 다이고라고 해도 분명 경악할 것이 분명하다!
아무튼,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조금 세침한 얼굴로 대답하려던 레이니는 유키무라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장난에 뺫! 하는 소리를 내고야 말았다.

“아, 아아니, 모모쨩이 먼저 결혼식은 어떤 방식이 좋냐고 무, 물어봤었으니까!!!”

 억울함을 항변해 봤자, 이미 늦었다. 유키무라의 선동과 날조에 이미 낚인 레이니의 운명은? 언젠가 밝혀집니다! 개봉박두, 두둥.



 역습의 타이밍은 빠르게 찾아오는 법이다. 레이니・왈츠는, 당황스러운 게 역력한 유키무라의 표정에 희미하지만, 확실하게,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휴대폰의 화면을 터치한다.

“오케이. 그러면 촬영은 여.기.까.지.”

“그렇지만, 모모쨩. 이렇게 귀여운 모모쨩의 모습. 나만 본다면 언그레이양이 분명 질투하지 않을까?”
“나는 애인의 애교 부리는 모습은 슬쩍 공유해 주는게 언그레이양을 향한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줄줄 늘여놓으면서 말이다!

“...그래도 말이야, 모모쨩이 싫다면, 우리 또 내기할까?”
“아직 놀 건 많으니까. 우리, 물고기 낚기 하러 가자. 모모쨩이 뜰채 하나로 나보다 물고기를 더 많이 낚으면, 촬영한 영상, 지워줄게.”
“물론, 내가 더 많이 낚으면, 언그레이양한테 전해주는 걸로.”

 레이니・왈츠의 손에서, 핸드폰이 두어 번 흔들렸다. 그다음 행동은 뻔했다.
당신이 아까 그랬던 것처럼, 레이니는 한 발 먼저 노점을 향해 가볍게 뛰어간다.
이 내기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글쎄, 그건 알 수 없지만, 한 여름의,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았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 마참내! 드립니다 답레! 수고하셨고 너무 늦어져서 정말로 죄송한...🙇🙇🙇

584 다이고주 (eCPyNFf8bw)

2023-10-19 (거의 끝나감) 22:21:58


이몸

늦었다...

마미레주 계심까??

585 마미레주 (xgLqSDJB5o)

2023-10-19 (거의 끝나감) 22:22:38

>>584 👋
다행이 졸지 않고 살아있답니다.

586 다이고주 (eCPyNFf8bw)

2023-10-19 (거의 끝나감) 22:25:00

>>585 다행임다
아니...다행...인가?? 피곤하신거 아님까???

587 마미레주 (xgLqSDJB5o)

2023-10-19 (거의 끝나감) 22:27:21

>>586 괜찮아! 카페인 음료를 마셨으니까.... 한동안은... 아마....

588 코우주 (jlFL9t3a7U)

2023-10-19 (거의 끝나감) 22:27:49

어엌 술기운이
좀 쉬다가 답레 드리겟습니다......

589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2:28:22

ㅋㅋ난 헌법 강의 듣다 술 깼는데
편히 술 깨다 오시오 코우주

590 유식이 (2lDBwlPk7.)

2023-10-19 (거의 끝나감) 22:29:35

wwwww아쉽다.... 밋쭁에게 새우 500마리 챌린지를 시킬 수 있었는데(?) wwwww고생 많으셨던wwww

>>581 메이쨔도 우앵무스메 할래..???

wwwwwww레이니쨔..... 답레주셔서 메챠쿠챠 감사한... 우우 피곤하실까 걱정되는wwwww
넘 즐거웠구 담에도 또 돌렸으면 하는www

마마.... 피곤하면 줌셔야 하는wwww

591 스트라토 - 코우 (hGvm7e05yM)

2023-10-19 (거의 끝나감) 22:30:13

"바라던 선택이었는데. 오히려 트레이너에 짐짝같아진 신세니. 미안할 다름입니다."

그녀는 창밖을 바라보는 입장. 나는 창을 열고 나오게 하고 싶다는 입장.
왜 그러고 싶었는지는 모르겠다. 지금도. 한여름 밤의 꿈정도로 끝나지 않게.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체념하고 이 결과를 받아들인다면 그렇게 호언장담한 나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선택하고 부흥하지 못한것에 말이죠. 물론 트레이너 히로카미가 아니라, 트레이너 야나기하라. 당신을 선택했어도
비슷한 마음이었을 거랍니다."

쯧 하고 혀를 찼다. 결국은 또 신세한탄이니. 차라리 컨셉에 잡아먹힌 척을 더할껄 그랬나.

"후유증이 아마도. 가을에도 분명 영향이 있을거기에, 저 사카나 삼관은 포기했어요. 거의 영구적으로 스테미너든 스피드든 영향을 받을거라서."

이래서는 이륙하는 비행기는 커녕 사카나 삼관에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불나방이니. 체념한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경기를 깔보는건 전혀아니다. 분명. 마구로 기념이전 내가 달릴 수 있는 마지막 경기에서는
불청객 이상도 이하도 아니겠지.

그래도 현실적인 체념과는 별개로.
달리지 않는다고는 하지않는다.

"아무리 괜찮은척. 꾹꾹눌러담아봐도 못참고, 인생이라는게 참 쓴맛밖에 없다고 말해도 되는걸까요.
나참. 인생을 말하기엔 나이가 많지도 않고, 당신은 이런걸 털어놓을 만큼 가까운 관계도 아닌데."

애꿎은 모래사장만 툭툭찬다.

592 미즈호주 (EObN5podnI)

2023-10-19 (거의 끝나감) 22:30:16

>>590 새우 500마리 챌린지요???????
하 이걸 살았다고 해야 할지 수고많앗소 유키무라=상

593 리카주 (4P20zf/dcM)

2023-10-19 (거의 끝나감) 22:31:17

새우튀김... 먹고싶다...

새우후라이가 아니라 새우덴푸라가 먹고싶은거시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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