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썰 푸는 스레🧶 : 상황극판

0 이름 없음 (hpaRssxFHY)

2023-10-15 (내일 월요일) 22:29:24

이 스레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됩니다.
-뛰고 싶은 스레 설정 풀기
-굴리고 싶은 캐릭터 설정 풀기
-기타 하고 싶은 이런저런 설정들 풀기

이 스레에 올라온 썰에 대한 반응은 관전스레에서 부탁드립니다.
다만 여기 올라온 아이디어 중 이용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써도 되는지 묻는 건 가능합니다.

이전판 >1596261275>

461 이름 없음 (.326wN2ciI)

2024-10-24 (거의 끝나감) 22:02:24

>>460 딱히 상관없지...않나? 이미 저 참치는 사라져버린 상태고 말이야.
하고 싶다면 나랑 이야기 나눠볼래? 물론 >>453의 저것이..괜찮다면의 경우지만..(소심)

462 이름 없음 (f/cSrPY7a6)

2024-10-24 (거의 끝나감) 22:14:59

>>458이야! 나도 텀 엄청 긴 편이라.... 내 텀만 신경 안 쓰인다면 나는 좋아!!
근데 >>444 처럼 소꿉친구 4~6인 그룹인 것도 나름 낭만이 있어서.... 혹시 >>456 참치 포함해서 더 모일 사람 있는가 싶은 욕심이 들기도 하네 흐히히

463 이름 없음 (.326wN2ciI)

2024-10-24 (거의 끝나감) 22:24:14

>>462 한달에 하나 올리고 그런 것만 아니면 텀은 크게 신경 안 쓰고 있어!
어..근데 나는 일단 일댈 정도로 썰풀고 일상 돌리고 둘이서 노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만약에 다인스레로 즐기고 싶은 거라면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지만 나는 조금 힘들 것 같아!
물론 소꿉친구 그룹도 진짜 좋아하긴 하는데 다인스레에선 조금 살리기 힘든 관계성일 거라고 생각해서.. 잘못하면 편파나 침바르기 이야기 나오기 딱 좋다보니까. 아무튼 결론만 말하자면 너참치가 편한대로 해도 괜찮아!

464 이름 없음 (f/cSrPY7a6)

2024-10-24 (거의 끝나감) 22:35:01

>>463 뭐, 다인스레도 일단 다른 참치가 나타나야 하는 거니까 안 해도 상관없어! 그냥 혹시나 해서 한 말일 뿐 😌
어, 그럼 1:1 조율로 가야 하나...?

465 이름 없음 (.326wN2ciI)

2024-10-24 (거의 끝나감) 22:39:46

>>464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여기서 이야기할 순 없으니까!
그럼 일단 1:1 조율로 가자!

466 이름 없음 (gTpTlGYE2c)

2024-10-24 (거의 끝나감) 23:50:02

규칙형 괴담에 갇힌 인간 × 괴담의 원주민 인외 같은 거

- 인간에게 반해서 자기 곁에 잡아두려고 고의로 규칙을 어기게끔 유도한 집착인외와 인외의 사랑이 버거운 인간
- 겁먹기는커녕 괴담 속이 제집인 양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인간에게 흥미+재미를 느껴 관찰하기로 한 인외
- 으아앙집에보내줘 하고 돌아다니다 실수로 인외의 구역에 들어온 인간과 당황한 인외

이런 식으로 바리에이션 주기도 괜찮고... 어찌저찌 인외 권능으로 내보내 주긴 했는데 어째서인지 따라나온 인외 때문에 일상이 일상 같지 않은 인간이라거나. 뭔가 제약이 걸렸다던가 해서 하데스랑 페르세포네처럼 주기적으로 괴담에 다시 들어가야 한다거나. 여튼 인외인간이 좋다.

467 이름 없음 (35Ep3DIhuU)

2024-10-25 (불탄다..!) 09:19:44

>>466 너무 좋다. 말해준 상황들이 너무 맛있어서 엎어져 울었다....
고결한척 다 아는 척 해보지만 인간문화 제대로 아는게 없는 허당 인외도... 한 인간에게 반해 호감 얻고싶어서 다른 인간 습격하는것 까지 참느라 피폐해지는것도...
맛있겠다.... (츄릅)

468 이름 없음 (u9EcqsUhq2)

2024-10-26 (파란날) 01:19:57

>>467 전능에 가까운 크툴루적 존재가 고작 인간 하나 비위 맞추겠다고 설설 기는 건 맛이 없을 수 없다(끄덕) 아니면 타의에 의해서(인간계에서는 힘이 제한된다거나) 제 힘을 전부 발휘하지 못하는 바람에 펼쳐지는 우당탕탕 코믹물~ 이런 것도 재밌고
생각하다 보니까 처음엔 인간 살찌워서 잡아먹으려는 헨젤과그레텔 마녀st. 개끔찍최악인외였는데 그 사이에 인간한테 감겨서 환심 사려고 노력하는 것도 괜찮겠다...

469 이름 없음 (Z8hO4laiWo)

2024-10-26 (파란날) 20:24:28

틱틱대는 남캐로 순애 청춘럽코 하고싶어라

470 이름 없음 (xn/eBe7vtU)

2024-10-28 (모두 수고..) 10:50:13

해리포터 기반커..뛰고싶다...

471 이름 없음 (MWBXBf1lcg)

2024-10-28 (모두 수고..) 10:56:42

프문 세계관 기반 스레 뛰고싶다..
해결사와 조직과 뒤틀림과 에고이스트들의 이야기가 보고싶다..

472 이름 없음 (/S1g5oU9rg)

2024-10-28 (모두 수고..) 17:31:32

에고이스트하니까 블루록같은 스레 뛰어보고싶음
스포츠물이 하고싶다기보다는
혐성밖에 없는 스레에서 혐성을 굴리고 싶음
나도 꺼져 왕의 앞에 서지 마라, 존나게 실례합니다 같은 대사 쳐보고 싶음

473 이름 없음 (7sXoLqEl8M)

2024-10-28 (모두 수고..) 17:38:00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제국을 뒤엎고 자기가 황제가 되어 썩어빠진 부분을 바꾸려고 하는 황녀와 제국의 황제에게 진언을 했다가 가문이 몰락해서 실력이 있음에도 인정받지 못하는 기사 이야기 재밌지 않을까 싶다.

황녀와 기사가 어릴때부터 안면이 있어서 친하게 지낸적도 있지만, 황제가 기사쪽 가문을 몰락시켜서 기사는 황가에 강한 원한이 있고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에게 힘이 필요하니 그래도 자신의 사람으로만 만들면 큰 힘이 될거라 생각되는 그 기사를 찾아가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장면이라던가 재밌을 것 같아.

서로의 이익과 노림수를 위해 이용하는 관계 같으면서도 그 누구의 입김도 닿지 않은 자신의 사람, 그리고 자신을 다시 등용해주고 복수의 기회를 주는 주인이라는 관계성 속에서 점점 진하게 엮여가고 같이 하나하나 목표한 것을 이뤄내면 그게 또 참재미일듯.

474 이름 없음 (Xk6/JeANTE)

2024-11-03 (내일 월요일) 01:04:32

우마무스메 기반 단체 어장 뛰고 싶다...

근데 내가 중심보다는 사이드를 좋아하는 취향이라서

1.푸리오소네 후나바시 트레센처럼 중앙이 아닌 다른 지역 학원을 배경으로 함
or
2.중앙 소속이긴 한데 팀 카노푸스처럼 1군 일류는 못 되는... 게임으로 치면 태생 2성 캐들이 모인 팀(캐들은 시작부터 이 팀의 결성 멤버거나 이후에 스카우트 됨)의 우당탕탕 성장기

이라는 설정이 팟 떠올랐는데 실현되면 재밌을듯

475 이름 없음 (8Dqt0GbrKg)

2024-11-03 (내일 월요일) 03:01:00

>>473
조금 몹쓸 그림이 그려진다... 사실 제국의 시조가 거둔 인외(그것도 늑대인간이나 흡혈귀, 악마나 드래곤 등 인식 혹은 근본이 부정적인 인외)의 후손이 그 기사였고, 기사의 집안이 진언 잘못해서 몰락할 때 그 부분을 구실로 가문이 멸족당하고, 기사는 황궁의 지하 뇌옥에 수감된다던가... 황녀는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렸을 뿐만 아니라 정적들이 보낸 암살자에게 쫓겨서 지하 뇌옥까지 도망왔는데 거기서 뇌옥에 수감된 기사를 만난다던가... 황실의 직계 가족에겐 단 한 번 그 어떤 죄수라도 사면해줄 수 있는 사면권이 있는데 그걸 기사에게 쓰는 거지.

"전하께서 원하시면 바치겠나이다. 그러나 감히 여쭙건대, 감당하실 수 있으십니까?"

당연히 가문이 토벌당한 인외의 마지막 후예에게 그 사면권을 썼다는 게 알려지면 여러 가지로 논란의 여지가 되니까 일단 이 사면은 매우 비밀리에 이루어지지만, 강한 아군을 얻은 대가로 황실 내에서 황녀의 입지는 더 위태로워졌으면 좋겠다. 그 위기를 때로는 머리로 때로는 철과 피로 헤쳐나가는 잔혹동화를 유감없이 쓰고 싶다.

그 과정에서 서로 엮이면서 기사는 처음에는 비인간적이었다가 갈수록 인간성을 찾아가는데 반대로 황녀는 갈수록 인간성을 잃어갔으면 좋겠다. 서로 반대편에 서 있다가 이제 서로가 서로의 위치로 이동하는데 결국 또다시 서로가 반대편을 향해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중간의 어느 지점에서 충분히 엮일 만큼 엮인 두 사람이 서로 진솔한 마음을 터놓고 서로에게는 변함없이 서로이기로 했으면 좋겠다
인간미를 잃어버린 얼굴을 하고 있던 기사가 눈물범벅인 얼굴로 인간의 자격 없는 것은 자신으로 충분하고 모든 피는 자신의 영혼에 묻힐 테니 당신은 자신이 기억하던 그때의 그 마음 속 온기를 간직해달라고 구걸하는 모습이 참 맛있겠다.

476 이름 없음 (FlI5KEm/WY)

2024-11-03 (내일 월요일) 03:40:00

>>474 우헤... 재밋겟다...

477 이름 없음 (RLQa09eCZ6)

2024-11-03 (내일 월요일) 17:11:38

무덤지기와 원혼으로 남은 폭군의 미스테리 일상물

478 이름 없음 (GB9Z/8t98I)

2024-11-03 (내일 월요일) 17:37:25

>>474 >>476 같은 컨셉의 어장 완결도 났는데 정주행 해보는건 어때?

479 이름 없음 (66q8vQbaWI)

2024-11-05 (FIRE!) 21:37:46

>>436 대충 공포물이 좋다는 내용, 모럴없는 소재주의(열람 비추천)
요즘 신체개조/오토메일 소재가 너무 좋음..
리설컴퍼니같은 기업 형식의 배경 + 가타카같은 우수 유전자 상위 세계관으로, 소수의 상류층에 지배를 받고 있는 설정.
2xxx년.. 과학의 초-발전으로 수상할 정도로 엄청난 기술력을 통해 누구든 무슨 일을 겪어도 목숨만 간당간당 붙어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살려놓을 수 있지만, 인간의 목숨 따위는 조금도 가치있지 않아서 반복적으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직원은 폐기 또는 추방 처분을 내려버리고, 반대로 수행능력이 월등히 좋은 직원은 쓸모를 다할 때까지 수명을 강제로 연장되고. 특수한 경우에 있어 필요하다면 (당연하게도 동의 없이) 다른 직원들을 위한 표본 또는 직원 평균능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소재로 사용되어 버릴 수고 있는.
심하게는 정신에까지 간섭하지만, 그 정도의 관리를 받는 건 정식적으로 출생 증명과 도시시민으로 인증이 되어있는, 중산층 이상 가정에서 유전자 커스텀으로 태어난 엘리트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일 뿐이고
나는 하급계층의 (소속도 없고 누가 부모인지조차 모르는 고아 출신의) 말단 직원들의 이야기가 보고 싶다.
말단의 경우에는 업무 수행 중 부상에도 본사의 대단한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기본 지급품이나 설비로 만들어진 조잡스럽기 짝이없는 셀프메이드(또는 허가증없는 의료인/메카닉 수제작의) 기계신체를 단 직원들. 그리고 그마저도 받을 수 없었거나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직원숙소 벽면에 빼곡히 적힌 희생자의 이름들.. 끊임없이 괴생명체들을 마주해야만 하는 환경에서 말도 안 되는 업무량에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지시들과 노골적인 차별. 회사 생활은 꼭 살아있는 지옥과도 같지만 , 그 밖은 더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
뭐 회사 밖/도시 밖은 환경이 완전히 망가져 병이 돌고 있다던지 더 위험한 괴이들로 가득하다던가 해서 의식주를 챙기기 어려운 건 물론이고 인간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라, 도시 밖 그러니까 외부인들은 무슨 제정신으로 살아가는 꼴도 보기 힘든 것…
괴이에게 죽게 되더라도, 본사의 직원이라면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특수 장신구를 통해 위기의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무통 + 스트레스를 느낄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고. 일반적으로는 우수직원으로 선택되어 승진하여 도시인으로서 인정받고 본사의 의료기술을 통해 장수하는 꿈을 가지게 되기도 하지만, 그저 단순히 당장 먹을 게 없어서나 하루라도 더 살아남기 위해, 또 누군가는 안락한 죽음을 위해서라도 기를 쓰고 입사하려는 사람이 가득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그런 디스토피아가… 보고싶다……

480 이름 없음 (J3046ZINKs)

2024-11-05 (FIRE!) 23:42:42

>>479 전신 기계화 이후, 부품 사용연한을 한참 넘어섰는데도 강제 오버홀 수리를 몇 번이고 거듭해서, 이성과 기억 모두 마모되어 시스템이 중지되고, 누가 봐도 열화되어 망가진 인격 칩셋 파편이 되어 버렸지만, 누군가는 그걸 '동생'이라고 부르며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조금 미쳐버린 버전의 엘릭 형제 같은 캐릭터성을 보고 싶다

481 이름 없음 (NYIR3R6oJk)

2024-11-06 (水) 01:00:41

마법소녀
그런데 그냥 마법소녀가 아니라 능력이 공포스럽거나 무섭거나 끔찍한 계열의 마법소녀
다른 마법소녀들이 사랑과 믿음의 힘으로 마법의 빔을 사용해 괴수를 꽃으로 뒤덮어버리는 동안에
이 마법소녀는 갈퀴발톱이 달린 팔로 괴수를 무썰듯 썰어버리거나 자기 지배하의 괴수(보통 출몰하는 악역 괴수와 비슷하거나 혹은 그 악역괴수보다 더 무시무시함)를 불러내거나 하는 등 강력하지만 불길하고 흉측한 힘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구원자가 아니라 공포의 대상으로 낙인찍혀 있음
심지어 '저 불길한 소녀가 나타나면 뒤이어 괴수가 나타난다'는, 포켓몬스터의 앱솔과 비슷한 느낌의 누명까지 쓰게 되어서 이미지 엄청 나쁘고 때로는 같은 마법소녀에게 추궁당하며 쫓기는 일도 있음
현실이라고 또 나은 건 아니라 여러모로 노랑장판 신세
세상이 날 사랑하지 않더라도 내가 이 세상을 사랑하니까, 하고 마지막 남은 마음 하나만 붙들고 마법소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것마저도 꺾이기 직전
그 순간 반짝 하고 시작되는 구원서사가 보고 싶다

482 이름 없음 (SK.Pmv6PQg)

2024-11-06 (水) 01:55:34

옛날 나이트 시리즈같은 스레 하고싶다... 말초적이고 알기쉬운 세계관.. 능력자 배틀... 매력적인 캐릭터들.... 어반 판타지가 하고 싶어

483 이름 없음 (MIHGCPje1Q)

2024-11-06 (水) 11:01:32

190cm 남성이 메이드복 입었으면함

484 이름 없음 (NvVWYmq6/.)

2024-11-07 (거의 끝나감) 00:14:33

숨쉬듯이 애정을 갈구하다가도 조금만 멘탈이 흔들리면 헤어져달라고 간청하는 회피형 멘헤라 여자친구와
눈 깜빡도 안하고 응 안돼 돌아가 너 나랑 백년해로해야됨 하는 다루데레덤덤집착광공 여친으로 백합❤️

485 이름 없음 (LizbQVQzhU)

2024-11-07 (거의 끝나감) 00:53:53

>>484 누가 공인거죠?? 긴급

486 이름 없음 (NvVWYmq6/.)

2024-11-07 (거의 끝나감) 07:43:08

>>485 당연하게도 후자입니다

487 이름 없음 (mkWBUP0zS.)

2024-11-07 (거의 끝나감) 15:46:34

>>485 최고야...!!

488 이름 없음 (mkWBUP0zS.)

2024-11-07 (거의 끝나감) 15:47:05

분명히 >>486 앵커 달았는데 이젠 하다하다 키보드가 억까하네

489 이름 없음 (9jIdnHZoi2)

2024-11-09 (파란날) 19:08:38

어반판타지

490 이름 없음 (aKC1x6LADI)

2024-11-09 (파란날) 22:55:57

상판 동서고금의 우마무스메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운동회

491 이름 없음 (wRPCxsBcjc)

2024-11-11 (모두 수고..) 00:15:39

[조용히 다가오는 폭풍우]
《오늘 새벽 3시경, 마닐라 북동 해상의 열대 저기압이 태풍 9호로 발달하였습니다. 태풍은 곧게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본토 상륙은...》

2005년. 소름돋을 만큼 파랗게 질린 하늘은, 수평선 너머 어딘가에서 새까맣게 짙은 비구름을 게워낼 듯이 구역질하는 색깔이다. 개미와 까마귀가 어디론가 떠나고 없는 해안 마을의 오래된 포장 도로를 우편 오토바이 한 대가 도망치듯 빠져나간다. 방파제에 와닿는 높은 파도 하나하나가 심상찮은 소리를 낸다.

[학교에 갇힌 학생들]
내항으로 줄지어 피항하는 어선들. 하늘은 밤낮없이 무거운 회색으로 며칠이나 이어지고. 어느날 아침, 몇 명의 학생들은 무심코 푸른 하늘을 보고 며칠 동안의 일기예보를 잊어버린 듯 아무런 의심도 없이 등교한다. 학교에 도착하고 나서야 폭풍에 휩싸인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을 에워싼 창문은 도무지 수막이 걷히지 않는다.

건물 바깥에는 발을 내딛을 수 없을 만큼 센 바람이 불어서, 비 긋기를 하룻밤, 이튿날 밤 이어진다. 어느새 피처폰의 달력을 살펴본 학생들 한두명은 이변을 눈치채기 시작하고, 동요가 고요히 퍼져나간다. 「9월 21일」──폭풍 속에서 시간이 정지해 있다는 것을.

[비밀을 먹고 자라는 세계]
“저걸 봐, 중정에 엄청 커다란 나무가⋯⋯.” “거의 정글이잖아? 말도 안 돼.” 9월 21일의 태풍에 모여든 아이들은 저마다 말할 수 없는 비밀과 숨겨진 고민을 하나씩 지닌 사람들. 그리고 학교 건물 안의 여러 시설은 점차 아이들의 심상을 반영하는 듯이 변해 간다.

어쩌면 낙원 같고 감옥 같으며 이상향 같고 지옥 같은 이 장소에서, 세상에 상처를 받고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태풍의 초대를 받아 모인 이곳에서, 누군가는 생존을, 누군가는 탈출을, 누군가는 안식을 찾으려 한다. 선택지가 없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당신의 몫.

태풍 클럽 + 데카메론 같은 느낌에 미스터리 판타지 조금 섞인, 심리 추리 청춘 앵스트 군상물이 하고 싶었따

492 이름 없음 (0FKe/3k.gg)

2024-11-11 (모두 수고..) 23:44:11

장송의프리렌 기반 잔잔한 힐링 일상 모험물 스레..
인원 제한 없이 그냥 모이는대로 뭉치는대로 모종의 일로 파티로 동행했다가 일상 끝나면 쪼개지고 스토리 진행으로 다같이 뭉치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하고 나이 연령대 직업 다양한 힐링일상 스레..
일상 인원 다양하게 바뀌어가며 모닥불에서 같이 고기 구워먹고 하찮은 의뢰 들어주고 토벌도 해보고 던전도 깨보고 틀에 박히지 않고 다들 전국 각지를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스쳐가는 인연들... 모험자들의 이야기...

493 이름 없음 (Gx1hgInw12)

2024-11-14 (거의 끝나감) 11:00:52

도시 아이랑 시골 아이랑 엮이는 청춘이야기
헤테로도 백합도 BL도 다 좋으니 뭐라도..

494 이름 없음 (oVUsAULBrc)

2024-11-15 (불탄다..!) 02:15:38

진짜 각잡고 진득한 찌통 망사랑 한번 굴려보고 싶다
지금까지 관캐들한테 편파당한 기억밖에 없어서 전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실현중이었어

495 이름 없음 (MqfwnPNm6.)

2024-11-15 (불탄다..!) 18:19:23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가 환승연애 기반 스레가 땡긴다
일대일도 좋을 것 같은데 수요가 있으려나 모르겠네

496 이름 없음 (2Xs..CygWc)

2024-11-15 (불탄다..!) 18:20:18

디스토피아!
디스토피아!!

497 이름 없음 (ew84bZQVv6)

2024-11-15 (불탄다..!) 20:24:22

>>494
22 평탄한 길은 재미없어...

498 이름 없음 (gTUwmUTndI)

2024-11-15 (불탄다..!) 20:32:26

>>495 나 이런 거 엄청 좋아해..

499 이름 없음 (48lkWx1OD.)

2024-11-15 (불탄다..!) 23:10:34

>>498 오? 일대일 스레에서 조율해보쉴?

500 이름 없음 (gTUwmUTndI)

2024-11-15 (불탄다..!) 23:11:56

>>499 어..좋아하긴 하는데 일댈로 즐기기엔 조금 애매하지..않나? 환승연애면 그거잖아. 전 남친/여친이랑 같이 참여하는 연애프로그램.
그래서 일댈로는 조금 상황을 살리기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그냥 재밌는 주제인 것 같아서 반응하긴 했지만!

501 이름 없음 (48lkWx1OD.)

2024-11-15 (불탄다..!) 23:33:38

>>500 하긴 원작 특성상 여러사람이 있는 편이 수월하긴 하지. 반응 줘서 고마워!

502 이름 없음 (o1pr9zAomY)

2024-11-16 (파란날) 01:10:47

백룸이나 리미널 스페이스 같은 공포 배경의 어장을 뛰고 싶다. 죽어도 특정 조건만 맞추면 다시 되살아난다거나..
개인적으로 희생 한번 해보고 싶음.
캐비넷 한 개뿐인데 엔티티 쫓아오니까 같이 도망치던 한 사람 캐비닛 안에 밀어넣고 자기가 그 앞 막아서서 희생한다던지.
아니면 반대인 것도 좋음

503 이름 없음 (FTjSQu3qh6)

2024-11-16 (파란날) 17:16:37

아아! 마이고나 걸밴크같은 음침다우너 소수정예 걸즈밴드물 하고싶다!

504 이름 없음 (23Ob19pFYQ)

2024-11-16 (파란날) 17:41:07

>>503 Udio나 Suno 이용해서 음악 스레 만드는 것도 재밌어 보인다
다들 일상 안 돌리고 노래만 만들면 큰일이니까 음악 투고는 일정 기간 동안에 횟수 제한하고
스토리상으로 중요한 지점 왔을 때 캐릭터송 하나씩 꺼낼 수 있게... 초 에모이쟝
아이돌물이나 밴드물의 혁신이 될수도

505 이름 없음 (0EfyN07EqM)

2024-11-16 (파란날) 18:19:18

>>503 나도 전부터 스쿨밴드/걸즈밴드물이 꿈이었는데 한 번도 못해봤다우......

506 이름 없음 (23Ob19pFYQ)

2024-11-16 (파란날) 18:41:26

>>505 헐 그럼 2/5인걸로???

507 이름 없음 (0EfyN07EqM)

2024-11-16 (파란날) 18:59:57

>>506 대기명단 같은 게 있기만 하다면 이름 올려놓을 마음 50000%
혹시만일 >>504참치도 한다고 하면 일단 기타 베이스 드럼은 있는게? (착란)

508 이름 없음 (FTjSQu3qh6)

2024-11-16 (파란날) 19:13:10

숨어있던 밴드오따꾸들이 모두 모이는건가... 나도!!! 여행에 데려가줘!!!!

509 이름 없음 (23Ob19pFYQ)

2024-11-16 (파란날) 19:13:22

>>507 ???: 베이스/드러머 모십니다, 키보드 구합니다, 기타 찾는다

하나 떠오르는 생각은 봇치더락 시점 이전 니지카&료처럼 시트를 열어 놓고 멤버가 다 안 모인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도... (착란)
듀오나 트리오만 있어도 성립되는 재즈 밴드 같은 것도 가능해 보이지만 이건 그다지 팝하지 않군요...

510 이름 없음 (23Ob19pFYQ)

2024-11-16 (파란날) 19:15:40

>>508 헉!!!! 잇쇼니 반도 야루?!?!??

511 이름 없음 (23Ob19pFYQ)

2024-11-16 (파란날) 19:19:53

데이쿄 다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