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708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4.코뿔소가 넘쳐나요 :: 1001

◆TMmm6tsoPA

2023-10-12 23:52:20 - 2023-10-14 17:55:01

0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23:52:2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53 리라주 (hSbxDr795M)

2023-10-13 (불탄다..!) 19:31:22

모두 어서와! 밥 먹고 왔지
희야주 번개 결국 잡혔구나ㅋㅋㅋㅋㅋ 잘 다녀오라구~

54 청윤주 (bSv.qGdo8E)

2023-10-13 (불탄다..!) 19:32:55

>>49 넵! 그럼 그걸 감안해 쓸게요!

55 동월주 (Ak.yROT23c)

2023-10-13 (불탄다..!) 19:33:39

왔지만!!!!!!!!!!!!! 일단 밥을 먹는다!!!!!!!!!!!!!!

56 ◆TMmm6tsoPA (rAvjKQupv2)

2023-10-13 (불탄다..!) 19:34:51

어서 오세요! 낙조주!!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그나마 간단한 가이드를 주자면... 레벨1은 이제 막 능력이 싹트기 시작해서 사실상 미약하게나마 쓸 수 있구나.. 정도가 사실 제일 적당한 느낌이고 레벨2부터 기본적인 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느낌.. 레벨3부터 살상력이 조금씩 붙기 시작하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능력이 많아서 제가 정확히 이 레벨에는 이 정도, 저 레벨에는 저 정도. 이렇게 정할 순 없어요! 일단 이 가이드를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정해주세요!


오늘 일상은 평소처럼 저녁 9시쯤에! 오늘은 은우를 내보내야겠다!

57 ◆TMmm6tsoPA (rAvjKQupv2)

2023-10-13 (불탄다..!) 19:35:12

동월주는 식사 맛있게 하세요!

58 리라주 (hSbxDr795M)

2023-10-13 (불탄다..!) 19:36:14

캡틴 레벨별 가이드 고마워! 동월주는 식사 맛있게 하고 오고~~

59 청윤주 (bSv.qGdo8E)

2023-10-13 (불탄다..!) 19:38:00

사실 청윤이 능력이 일상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보니 뭔가 일상생활에서 쓴다는 기준이 좀..

60 청윤주 (bSv.qGdo8E)

2023-10-13 (불탄다..!) 19:38:25

>>59 그래서 햇갈렸던 것 같아요..!

61 낙조주 (2sT/1Zyycc)

2023-10-13 (불탄다..!) 19:39:43

가이드 곰아워요 >:3 !!!!!!! (찰칵 찰칵)

62 ◆TMmm6tsoPA (rAvjKQupv2)

2023-10-13 (불탄다..!) 19:40:23

그냥 어디까지나 그 정도의 힘이라는 의미에요! 은우 능력도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아무튼..일단 전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63 송낙조 - 훈련 (2sT/1Zyycc)

2023-10-13 (불탄다..!) 19:42:31

>>0

레벨 업, 이 얼마나 달콤한 단어인가. 쓰디쓴 현실에 비해서 말이다. 느아아아아악. 훈련실의 매끄러운 대리석 벽을 타고 울리는 짜증스러운 괴성. 기괴한 소리를 연신 내쉬는 낙조는 현재 부푼 포부를 안고 능력 개시를 시도 중이었다. 얄밉게 나올까? 말까? 하는 카본 섬유를 죽일 듯이 노려봤다.

“그냥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만 써야겠다.”

섬유 포기!

“뼈 박살 나고 싶으면 그러던가.”
“⋯⋯.”

안 포기⋯.

64 수강-훈련 (mash0giXTE)

2023-10-13 (불탄다..!) 19:49:19

>>0
자이로키네시스 대분류에 속한 학생이 간단한 지진계를 빌리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눈을 부릅뜨고 봐야 겨우 알거 같은 진동을 좀더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웬만한 땅바닥은 돌이니까 그냥 그대로 놓고 돌의 떨림에 집중하다보면... 지진계에서 뽑혀지는 종이 위의 선이 약간 움직이는 것이 확인된다!

"바로 그거죠! ..어?"

그 모습에 감탄을 하며 한 쪽 발을 땅으로 찍자 그 충격으로 나가는 진동 표시가 훨씬 크다는걸 보고 낙담하고 말았다..
//잠깐 들러 갱싱해봐요 계신분들 안녕하세요!

65 리라주 (hSbxDr795M)

2023-10-13 (불탄다..!) 19:52:25

수강주 어서와~! 다들 열심히 훈련하는구낭

.dice 400 900. = 468

66 낙조주 (2sT/1Zyycc)

2023-10-13 (불탄다..!) 19:54:25

모두 맛밥하세요🤤! 그럼 저두 잠깐 쉬고 오도록 할게요 <:3

67 최이경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19:56:32

>>0
"내 능력, 메모리 매니페스테이션은 단순히 기억을 집어넣는 능력은 아니야. 기억에 대한 다방면의 조작을 하는 능력이지. 그러니까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도 가능해. 무슨 말인지 알아? 잊고 싶은 기억도 떠올릴 수 있다는 뜻이야."

잠시 말을 멈춘 소년은 숨을 가다듬고 방긋 웃었다.

"내가 오늘 네 중학교 친구들에게 아주 좋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죄송함다!!!"

미안하지만 선택지는 없으므로, 하얀 소년은 태연한 낯으로 갈색 더벅머리 소년의 기억을 펼쳤다.
와- 보기 좋은 흑역사야. 일부러 내용은 보고 있지 않지만 본인이 기겁하는 모습은 확실히 보였다.

68 정하주 (lyWo.3dR1s)

2023-10-13 (불탄다..!) 20:05:47

정하!(정하주가 하이라는뜻)다들 혹시 훈련버튼 제대로 작동하고있어? 훈련 많이들 하길래~

권한설정은 아마 그 스크립트가 참치들 계정으로 시트를 수정할겁니다 정도의 표시니까, 걱정맟고 써도 돼!

동월주 맛밥!

69 여로주:3 (WdmJ.MoAQ.)

2023-10-13 (불탄다..!) 20:06:46

(((아직도 집에 도착하지 못한 자)))

다들 안녀엉....

70 정하주 (lyWo.3dR1s)

2023-10-13 (불탄다..!) 20:07:46

여로주 안녕~

71 여로주:3 (WdmJ.MoAQ.)

2023-10-13 (불탄다..!) 20:08:54

훈련버튼 누르지는 않았어.. 내일 훈련할 때 한 번 눌러볼게~

72 혜성주(다시 물떡) (VyzhbKPzEc)

2023-10-13 (불탄다..!) 20:09:05

아직 안해봐서 들어가봤는데 모바일은 훈련버튼이안눌리는 건지 아니면 내 폰이 바보인건지 모르겠어요... 캡틴한테 부탁하긴 해서 괜찮지만요:<

오신분들 어서오세요 좀만..쫌만 쉬자....

73 청윤주 (bSv.qGdo8E)

2023-10-13 (불탄다..!) 20:09:10

>>68 그.. 오류 뜨고 안되길래 우측에 뜨는 계산 점수로 바꿨어요

74 리라주 (hSbxDr795M)

2023-10-13 (불탄다..!) 20:11:45

낙조주 푹 쉬고 정하주 여로주 혜성주 청윤주 어서와~😁
맞아 나도 버튼 누르니까 우측에 계산 점수가 나오더라고? 그래서 그거 보고 옮겨 적었다

75 청윤주 (bSv.qGdo8E)

2023-10-13 (불탄다..!) 20:12:05

>>68

76 정하주 (lyWo.3dR1s)

2023-10-13 (불탄다..!) 20:13:24

>>75
...울고싶다... 구글 로그인이 안되어있는지 1차 체크해보구 안되면...내가 집가서 고쳐볼게...ㅠㅠㅠ

77 혜승주 (/geXzfrABA)

2023-10-13 (불탄다..!) 20:14:21

앗 내가 아까 할땐 잘 됐는데?! 아무튼 리갱해 다들 굿밤~

78 정하주 (lyWo.3dR1s)

2023-10-13 (불탄다..!) 20:14:23

그래도 조금은 편해져서 다행이네요...ㅎㅎ( ^-^)ノ∠※。.:*:・'°☆

79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20:15:43

나 방금 잘 되었어요!!!

80 여로주:3 (WdmJ.MoAQ.)

2023-10-13 (불탄다..!) 20:18:34

다들 어서와:)

81 장경진 (P55tYbIADo)

2023-10-13 (불탄다..!) 20:19:45

>>0

"귀신 믿어?"

흑발 단발머리의 소녀가 그리 물어오면 얇은 샤프심 갑작스러운 변덕에 못 이겨 톡. 종이 위로 부러지는 감각이 선 끝에서 미약하게 느껴진다. 풀리다가 버려진 공식은 경진이 눈을 그 소녀 쪽으로 돌림으로서 완전히 잊혀지고 만다.

"아니요."
"나도 안 믿어."

그럼 왜 물어본 거지, 그런 생각을 하던 경진을 읽어내기라도 한 듯 그녀는 눈 곱게 접어 웃는다.

"그렇지만 문학에서 은유적으로 쓰이는 건 좋아해. 뭉근~하게 존재하는 찝찝한 죄책감. 그리고 그런 감정과 떼어놓을수 없는 상대방."
"그런가요."
"관심 없는 티 너무 낸다!"
"그건 아닌데, 뭐라 답 해야 될..."
"아~ 장경진 못됐어 진짜~ 어쨌든! 넌 왜 유령 안 믿어?"

그녀는 능청스레 화제를 돌리더니, 경진의 공책을 팩 덮어버린다. 그녀가 걸쳐 앉은 책상의 중심 흔들리지 않도록 다른 쪽 다리를 잡은 경진의 손은 그녀의 시야 밖에 나 있을 테다.

82 청윤주 (bSv.qGdo8E)

2023-10-13 (불탄다..!) 20:19:54

아 로그인을 해서 권한을 주고 해야하는거였군요 잘 되네요!

83 리라주 (hSbxDr795M)

2023-10-13 (불탄다..!) 20:22:01

이경주 경진주 모두 어서와~ 좋은 저녁이야!

84 혜성주(다시 물떡) (VyzhbKPzEc)

2023-10-13 (불탄다..!) 20:23:41

오신분들 어서오세요~~

85 경진주 (P55tYbIADo)

2023-10-13 (불탄다..!) 20:24:26

모두 안녕안녕 쫀하~~~ 훈련만 올리고 사라지려 했는데 인사 못 참지 하하

정하주 엑셀 만져줘서 고마워 수고 많았어~~!! 나중에 몰아서 정산해야겠어 나도

86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20:25:28

안녕하세요 여러분~

근데 이경주는 언제 사라질 지 모르니까 인사 안해주셔도 됨.
스멀스멀 와서 흐느적흐느적 사라지는 이 시대의 해파리올시다..

87 ??? ◆TMmm6tsoPA (rAvjKQupv2)

2023-10-13 (불탄다..!) 20:25:28

이곳은 4학구에 있는 스트레인지 중 하나. 당연하지만 4학구에도 수많은 스킬아웃 단체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레벨0인 자신들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단체도 있었으나 자신들의 이득, 구체적으로는 돈을 위해서 범죄에 손을 물들인 단체도 있었습니다. 스트레인지라는 구역에는 이런 스킬아웃 단체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들을 잡으려고 하는 이들 또한 있었습니다.

보통은 잡는 이도 있었지만, 오히려 사냥당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지금처럼 말이죠.

"크...억...크아아악..어억!'

레벨4. 파이로키네시스 능력자인 남학생은 피를 토하며 오른쪽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런 그의 앞에는 손에 낀 너클을 닦고 있는 사내가 씨익 웃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마찬가지로 키득거리는 남성, 여성. 그렇게 수많은 이들이 모여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검은색 까마귀' 마크가 그려진 완장을 차고 있었습니다.

"말도 안돼. 어떻게, 어떻게 스킬아웃 따위가..."

"그러게. 왜일까? 레벨4인 엘리트 씨. 혼자서 충분히 우릴 잡을 수도 있었을텐데. 그치? 네 생각에는 그랬지? 그런데 말이야. 우리 스킬아웃들도 바보는 아니거든."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은 얼마든지 구축하고 있어. 그렇게 조롱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차가웠습니다. 이어 사내는 무릎을 꿇은 남학생의 멱살을 잡은 후 명치에 그 주먹을 그대로 꽂아넣었습니다. 이내 뭔가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왔고, 붉은 향기가 그곳을 가득 채웠습니다.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마치 줄이 끊어진 인형마냥 축 늘어져버린 그 남학생을 사내는 피식 웃으면서 땅에 내팽겨쳤습니다.

"그 녀석은 새벽에 번화가 신호등에 걸어놔. 그 아래에 우리의 마크도 잊지 말고."

"알겠습니다! 보스!"

옆에서 키득거리면서 구경하고 있던 남성 2명이 그 지시에 따라 남학생을 붙잡고 질질 끌고 갔다. 이어 사내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뒤로 살며시 돌았다.

"조금 방해가 들어오긴 했다만 우리의 목적은 바뀌지 않는다. 내일 우리는 3학구로 간다. 거기서 의뢰에 따라 새로운 비지니스. 그리고 의뢰인이 지시한 임무를 시행한다. 방해하는 놈들은 누구라도 상관없어. 죽여라."

"네! 알겠습니다! 보스!"

어두컴컴한 어둠 속. 검은색 까마귀들은 일제히 어둠 속으로, 아니. 어둠으로 가려진 건물 안으로 하나 둘 들어갔습니다. 그 아래에 비치는 그림자가 유난히 짙고 어두웠습니다.

불길한 까마귀 소리가 3학구에도 그 날, 조용히 울려퍼졌을지도 모릅니다.

/뭔가 뭔가하는 이야기 하나와 함께 다시 갱신이에요!

88 랑주 (.c61FOR1sY)

2023-10-13 (불탄다..!) 20:27:35

다음은 대대적인 스킬 아웃과의 전면전인가...?
까마귀 마크라니 멋있잖아()

89 혜성주(다시 물떡) (PsNYuZ6IQc)

2023-10-13 (불탄다..!) 20:28:31

뭔가..뭔가군요? 어서오세요들~~(물떡 제리인사)

90 장태진 - 훈련 (MtF7eiGECU)

2023-10-13 (불탄다..!) 20:29:09

>>0

단순한 동작으로 제어를 하는 것이 실패한다면, 어쩌면 자연스러운 동작이 트리거가 될수도 있다.
능력이라는 게 그냥 대충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원인 하에 발동이 되는게 아닐까?

그러면 우선 내게 위협이 될만한 걸 찾긴 찾아야 하는데... 마침 순찰 중, 딱 좋은게 나타났다.

보통의 경우엔 내 악명 때문인지, 외형 때문인지는 몰라도 신체 검사에 불응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었다.
'거의' 없었다는 말에서 추측할 수 있겠지만, 가끔 눈이 돌아가서 불응하다 못해 저항을 하고 되려 싸우려 드는 학생들도 있었다는 말이다.
당연히 샹그릴라를 빨고 증폭된 능력으로 난동을 피우기도 해서 위험하지만... 거기에 한번이라도 당했다면, 난 이 학교 저지먼트로 남아있을 수도 없었겠지.

상대는 이미 샹그릴라를 복용한 상태였는지, 팔을 뻗고 고열의 불길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상대를 해야하나, 싶겠지만 다행히 목화고는 불이 날 위험이 높다는걸 이미 인지하고 있다는 말씀.

번져오는 불길을 피해 복도 벽에 붙어서는 소화전을 열고 호스를 꺼낸다. 당연히 이걸로 불은 완전히 꺼버리기엔 힘들겠지만...

"한 방 먹어라!"

밸브를 열고서 노즐 앞을 돌려 소화전의 호스 끝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거센 물줄기로 놈의 면전을 때린다.
그대로 잠시간 물을 쏟아낸 뒤에, 가스가 오링이라도 난 건지 아니면 능력을 쓰기가 힘든건지 잠시 멈칫한 놈에게 달려든다.

살짝 뒤로 젖혔던 팔을 앞으로 거세게 뻗으며 놈의 턱을 강타한다. 물대포에 이어 주먹에 턱을 정통으로 맞고 비틀대는 놈을 확실히 제압해야 한다.
이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는 원초적인 흥분감은 분명 능력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거다.

오른손 펀치로 인해 뒤로 빠진 좌반신을 앞으로 한다. 왼발로 바닥을 강하게 딛고서 체중을 실어 왼팔로 옆구리를 때린다.
제대로 들어간 펀치에 능력이 더해졌는지, 정통으로 맞고 저만치 뒤로 나가 떨어진 놈의 교복 주머니에서 남은 샹그릴라 약 봉투가 마치 노리기라도 한듯 떨어진다.

다가가 바닥에 떨어진 작은 약 봉투를 줍고서, 놈의 멱살을 잡고 일으켜 세운다.
이미 기절한 상태인 듯 하지만 그래도 인계는 해야 하니까.

주위가 꽤 소란스럽다. 하긴, 그 난리가 났으니까.

"뭘 봐! 어디 구경났냐?"

일부러 신경질적으로 큰 소리를 관중들에게 치고서, 축 늘어진 불량 학생을 부축하여 자를 옮긴다.

91 청윤주 (bSv.qGdo8E)

2023-10-13 (불탄다..!) 20:29:31

2라운드 보스는 검은 까마귀 단체인가보네요. 아무래도 배트(B.A.T. - BIRD ALERT TEAM)반을 불러와야 할 것 같은데

92 태진주 (MtF7eiGECU)

2023-10-13 (불탄다..!) 20:29:36

샹그릴라 찾기 같은걸 하는 묘사를 한번쯤 해보고 싶었답니다 허허

다들 반갑습니다!

93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20:30:03

>>88 랑이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89 물떡 제리인사라면 흐물텅거리면서 인사하나요?

94 태진주 (MtF7eiGECU)

2023-10-13 (불탄다..!) 20:30:45

그리고 이러한 순간에 새로운 떡밥이...

너클을 낀 녀석과는 한번 꼭 붙어보고 싶군요

95 아지주 (sJT94yKcl6)

2023-10-13 (불탄다..!) 20:31:20

뱅크 바뀌었어?
로그인 깡통계정으로 해야돼?

96 청윤주 (bSv.qGdo8E)

2023-10-13 (불탄다..!) 20:31:32

>>94 벌써부터 기대되는 매치업이네요..!

97 랑주 (.c61FOR1sY)

2023-10-13 (불탄다..!) 20:32:00

>>93 앗 기대받는 건가... :3c
잘 될지는 모르지만 부응할 수 있도록 해볼?게?

98 청윤주 (bSv.qGdo8E)

2023-10-13 (불탄다..!) 20:32:10

>>95 확인해봤는데 그냥 일반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서 들어가도 익명으로 뜨긴 하더라구요? 캡틴에게 계정이 공개되려나..

99 혜성주(다시 물떡) (PsNYuZ6IQc)

2023-10-13 (불탄다..!) 20:32:33

>>93 골든 정답 흐물텅거리는 물떡이 바로 나!(아무말)

이번 이벤트 떡밥일테니 이번에 혜성이는....후방으로 빠져야만() 크악 맞다 캡틴 혜성이 훈련 1회했습니다!

100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20:32:41

태진이 멋있다

101 ◆TMmm6tsoPA (rAvjKQupv2)

2023-10-13 (불탄다..!) 20:33:16

스킬아웃과 전면전인지 아니면 그냥 단순한 떡밥인지 그게 아니면 그냥 지나가던 스킬아웃인진 아무도 모를 일이죠!

일단 다들 안녕하세요!

102 리라주 (hSbxDr795M)

2023-10-13 (불탄다..!) 20:36:01

악 까마귀 마크 스킬아웃이라니 너무 두근거리잖아~
다들 어서와! 태진이 엄청 멋있다! 모카고 학생들 성실한 훈련 보기 졸아~

103 리라주 (hSbxDr795M)

2023-10-13 (불탄다..!) 20:36:46

졸긴 뭘졸아
좋다고!!
오늘 나 망신살 뻗치는 날인가봐 좀 숨을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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