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608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3.그럼에도 싱글벙글 :: 1001

◆TMmm6tsoPA

2023-10-12 01:00:26 - 2023-10-13 18:11:33

0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01:00: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767 류화주 (lvneyLbWaM)

2023-10-13 (불탄다..!) 03:51:55

>>766 슬슬 시간이 되어간다 생각은 하고 있어요. 응. 꼭 지킬게요.
그러니까, 애린주도 피곤하면 꼭 자야해요?

768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03:53:51

그래그래 모두 얼른 자러가자

769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03:56:58

>>767 넴~ :3
새벽에 할 일은 끝냈으니깐 나도 자야즤...
다들 미리 잘자~~~

>>768 머야, 혜우우주도 얼른 자요!

770 세나주 (pkyms4A7Is)

2023-10-13 (불탄다..!) 03:59:08

밍나 잘 자여!! ><

771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04:00:13

으앙 새벽반이 오고 있워...
세나주도 잘자~~~

772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04:04:56

나아는 아직 할게 남았다...! 사실 머리도 쪼끔 아파서 눕지를 못하긋어
세나주도 잘 자고

773 아지주 (hmQZdmzHXw)

2023-10-13 (불탄다..!) 05:25:56

situplay>1596976082>753 그래도 혜우랑 가는 게 좋다면서 등 떠밀려 기숙사로 처박혔다네...

774 천 혜우 - 훈련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06:06:04

>>0

커리큘럼을 위해 실습실로 가니, 왠 식물들이 한가득이었다.
거대한 나무 같은 건 없었지만 화분에 담긴 작은 나무들과 창가에나 둘 법한 크기의 화분들까지 가지각색이었다.

오늘은 분명 실습을 하는 날인데 왜 이런 상황이 펼쳐져 있을까.
의아해하고 있으니 실습을 진행하는 연구원이 말했다.

"왔어요? 당신의 능력이 식물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보려고 준비했어요."

세포 회복의 효과가 어디까지 미치는지 다방면으로 살피겠다는 의미였다.
적어도 오늘은 그 작은 동물들의 애처로운 울음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니 나름 만족스러웠다.
실습실 한켠에 있는 자리에 내 짐을 내려놓고, 크기별로 나열된 식물들에게 다가갔다.

곧 식물들은 날카로운 메스로 껍질이 긁히거나, 잔가지가 반쯤 깎이거나, 잎사귀가 잘려나갔다.
울음소리가 없어 낫다고 했던 생각은 서서히 다르게 바뀌었다.
차라리 우는 소리를 내는게 낫겠다. 필요에 의해 무자비하게 상처 입는 모습을 그저 보고만 있어야 한다면.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 뿐이라, 조용히 손을 뻗었다.

775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06:06:30

>>773 ㅋㅋㅋ 진짜 댕댕아지하네

776 여로주:3 (WdmJ.MoAQ.)

2023-10-13 (불탄다..!) 06:56:46

갱신하고 조금 이따가 다시 올게!!!

777 청윤주 (bSv.qGdo8E)

2023-10-13 (불탄다..!) 07:20:09

좋은 아침이네요!

778 여로주:3 (WdmJ.MoAQ.)

2023-10-13 (불탄다..!) 07:28:23

청윤주 하이! 보니까 류화도 먹었고 나머지 하나 부작용도 발견되었네~:3

779 여로 - 한양 선배 열일해! (WdmJ.MoAQ.)

2023-10-13 (불탄다..!) 07:32:51

"으응- 이런 건 사비로 하면 조금 아까우니까요."

고개를 끄덕인 여로는 납득한 목소리로 새 게시판을 응시했다. 보통 이럴 땐 장난을 치고 싶어지기 마련인데, 이건 되는지 모르겠던 것이다.

"이건 보드마카로 그려도 지워질까요?"

여로가 손으로 게시판을 가볍게 쓸며 물었다. 아무 의도 없는 행동이었다. 거짓말이지만.

"첫 포스트잇은 내가 붙여볼까나!"

뭐라 적어서 붙일지, 고민하듯 여로가 말했다.

780 리라주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07:43:21

조 졸려...... 캡 뭔가를 보냈으니 편할 때 읽고 답해줘 다들 좋은 아침 금요일 좋아

781 수경 - 훈련 (lIm/0MVjBg)

2023-10-13 (불탄다..!) 08:18:13

>>0

왜 계수가 오르지?
그런 의문이 남으나. 커리큘럼을 제대로 받고는 있다.
하지만 오늘은 기숙사 방에서 분리된 듯한 것들을 만지작거리며 능력을 써보고 있다.

"아."
제대로 결합되었다.

"...."
말없이 그것을 바라보다 가볍게 내려놓았다.

782 아지주 (hmQZdmzHXw)

2023-10-13 (불탄다..!) 08:55:10

Q. 아지는 친구많은데 왜 백색광귀를 모르나요?
A. 친구들이 대부분 불량하지 않아서요...

783 이레 - 낙조 (l1AAZqaV1s)

2023-10-13 (불탄다..!) 08:57:59

낙조가 들어 올린 주먹을 보고도 이레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거절도 무시도 아니다. 단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행위이기에 이해를 못 한 것뿐. 두어 박자 늦은 깨달음에 이레는 뒤늦게 손을 들어 올린다. 손가락을 안쪽으로 오므려 주먹을 쥔다. 그러고는 가볍게 주먹을 갖다 댔다. TV에서나 봤던 행동을 직접 해보게 될 줄이야. 신기하다. 스스로 판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것도 모른 채 이레는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그러다 제 이름 묻는 말에 짐짓 비장한 표정이 된다. 올 것이 왔다. 고작 이름 하나에 목숨 거는 이가 있다면 바로 그녀였다. 가뜩이나 드문 외자 이름인데, 성씨와 붙이지 않으면 애매하기까지. 그런 탓에 늘 대다수는 한 번에 못 알아듣고 되묻는 게 당연한 절차였다. 이레는 크게 숨을 들이마신다.

"이레예요. 성이 이고, 이름이 레예요. 그치만 그냥 이레라고 부르시면 돼요."

말을 끝낸 이레는 그제야 다시 숨을 내뱉는다. 웬일로 더듬지도 머뭇거리지도 않은 깔끔한 문장을 구사했다. 그만큼 지긋지긋할 정도로 여러 번 반복했던 말이니 틀리는 게 더 이상할 것이다.

"네. 해요."

선 대답 후 생각. 상대가 함께 무언가를 하자고 제안하면 반사적으로 긍정부터 하고 보는 버릇이 있다. 이번에도 일단 고개를 끄덕인 이레가 고민에 빠져든 사이 이상하리만치 고요하던 부실 내에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누군가 바늘이라도 떨어트린 모양이다. 위험한 물건을 만질 때는 조심해야 하는 법이거늘. 누군가의 부주의를 탓하던 이레는 다시 입을 열었다.

"음...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떻게요? 아. 일단 줄부터 세워야 하나...?"

그러니까 작품을 줄지어놓고 그중 가장 완벽한 완성품을 고른다든지. 공예부를 정복하는 방법이라는 건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이레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784 여로주:3 (WdmJ.MoAQ.)

2023-10-13 (불탄다..!) 09:02:01

다들 어서와! 나는 그럼 퇴근 후에 만나ㅋㅋㅋㅌㅠㅠㅠ

785 이레주 (l1AAZqaV1s)

2023-10-13 (불탄다..!) 09:02:09

집에 들어오자마자 뻗어서 자정에도 결국 못 들어왔지 뭐야😓 늦어서 미안ㅜ

아무튼 오랜만에 모닝 갱신~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786 이레주 (l1AAZqaV1s)

2023-10-13 (불탄다..!) 09:02:58

여로주 잘 다녀와! 오늘도 일 힘내~

787 아지주 (hmQZdmzHXw)

2023-10-13 (불탄다..!) 09:08:25

이레주 하이 여로주 하이

788 동월주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09:15:45

좋 은 아 침 입 니 다!!!!!!!!!!!!!!!!!!!!!!!!!!!!!!!!!!

789 리라주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09:22:49

다들 어서와~😙😙😙 어우 잠 설쳤더니 죽겠다
모두들 수면을 소중히 여기길 바라.....

790 아지주 (GIuVtZH4G2)

2023-10-13 (불탄다..!) 09:27:45

동월주 하이 리라주 하이

791 동월주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09:28:28

리라주 안 녕 하 세 요!!!!!!!!!!!!!!!!!!!!!!!
잠을 설치셨다니 어서 재워드려야...!!!!!!!!!!!!!!!!!!!!

792 이레주 (l1AAZqaV1s)

2023-10-13 (불탄다..!) 09:30:40

아지주 동월주 리라주 좋은 아침~

잠을 제대로 못 잤다니 피곤해서 어떡해ㅜ

793 동월주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09:30:49

아지주도 안녕하세요...!!!!!!!!

794 동월주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09:31:24

이레주도 반갑습니다!!!!!!!!!! 제가 재워드렸으니 걱정 마시길!!!!!!!!!!!

795 아지주 (TmDMpmZWis)

2023-10-13 (불탄다..!) 09:31:30

situplay>1596976082>791 아주 자게 생겼는데

796 이레주 (l1AAZqaV1s)

2023-10-13 (불탄다..!) 09:35:49

저건 평생 재워주는 거 아니냐고ㅋㅋㅋㅋ 다른 의미로 걱정해야 되잖아~

797 ◆TMmm6tsoPA (yYvrKCZNK6)

2023-10-13 (불탄다..!) 09:36:47

리라주의 웹박수 확인했어요! 일단 비설쪽은 별 문제없고..

1.얻을 수는 있는데 전문 시설에 비하면 좀 효과는 떨어질 것 같네요.

1-1.이건 조금 힘들것 같아요. 담당 연구원이라면 또 모를까.

2.가능합니다.

3.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총책임자인 은우에게는 문의하신 그 내용에 대해 어느정도 알려질듯 하지만 제가 볼 땐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아마 저지먼트에는 알려지지 않고 담당자나 그 외 기타 몇명에게만 전해질 것 같네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다면 아마 은우는 알게 될 것 같고요.

4.비설상 문제는 없어요.


그리고 2번째로 보낸 문의사항이에요!

1.설정 가능해요.

3.상관없는데 월광고 쪽이면 차후 6위 웨이버가 알았을 경우 그야말로 반 죽여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도 상관없다면야 괜찮을 듯 하네요.
어차피 은우는 사실 어느쪽이라도 반 죽여버릴 것 같지만 일단 그렇게 설정하시면 제 7위 에어버스터에 더불어 제 6위 웨이버 역시 각각 상황에 따라선 저렇게 만들어버릴수도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될 듯 해요.

798 동월주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09:37:10

>>795 핫하하 Deep Sleep이다!!!!!!!!!!!

>>796 이레주도 피곤하면 말씀하시길!!!!!!!!!!!!! 손닦고 기다리겠습니다!!!!!!!!!!!

799 동월주 (wA4YeBogL.)

2023-10-13 (불탄다..!) 09:39:46

캡틴 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일하고 계시는군요!!!!!!!!!!!!!!!

800 여로땅의 훈련XD (WdmJ.MoAQ.)

2023-10-13 (불탄다..!) 09:42:47

>>0

잠든 같은 반 친구를 보던 여로는 자신의 주머니 속에 샹그릴라를 쑥 집어넣었다. 아직은 두 번째 복용할 때가 아니다. 그는 조용히 친구의 귓가에 속삭였다.

일어나면, 피자빵을 사먹자

이 정도는 괜찮겠지. 여로는 속으로 즐거워했다.

801 리라주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09:46:44

아지주 동월주 이레주 캡틴 안녕!!!

>>791 (영원히 잠들다)(R.I.P)
꿀잠 재워줘서 고맙다구~~

글게... 졸린데 또 잠은 안 온단 말이지
졸리라고 공부하고 있어 오늘은 한가하거든 헤헤헿헤

>>797 확인!! 답변 고마워~ 1-1은 별로 중요한 거 아니니까 괜찮다 그저 궁금했을뿐!
그리고 두번째 3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원합니다😋 아 재밌겠다 알려준 거 토대로 구체화 시켜볼게
매우매우 감사하고 아침부터 고생많아요 캡~~ 좋은 하루 보내구~

802 리라주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09:49:20

여로주도 어서오는거야~ 피자빵에 바나나우유도 같이 먹으라고 해줘(?????)

803 아지주 (odfkwNFDus)

2023-10-13 (불탄다..!) 09:51:23

situplay>1596976082>507 여로 훈련에 아지 ㅁ서도 좋아요

804 여로땅의 훈련XD (WdmJ.MoAQ.)

2023-10-13 (불탄다..!) 09:53:35

>>803 지금봐버렸다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아지 귀여워!!!!! >>800 의 친구는 아지였던 걸로 하자! 피자빵 옴뇸뇸 하자 아지야!

>>802 다음에는... 피자빵에.. .바나나우유....(메모)

805 한아지 (odfkwNFDus)

2023-10-13 (불탄다..!) 10:05:20

>>800

깨어난 아지는 멍하게 눈을 깜빡거렸다. 차차 눈에 빛이 깃들고 아지가 여로를 보며 빵긋 웃는다.

"여로야~ 훈련했어~? 뭐 했는지 맞춰 볼까~?"

곰곰히 고민하다 이런 답을 내놓는 것이다.

"조금 더 자게 하려고 했지!!"

...조금 더 자고 싶었나보다.

"그보다 매점 가자아~ 나 피자빵 먹고 싶어어~"

......능력은 아주 잘 먹힌 것 같다. 방긋방긋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806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10:06:16

응애

807 아지주 (odfkwNFDus)

2023-10-13 (불탄다..!) 10:07:57

응애린주 하이

808 이리라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10:10:26

>>0

"요즘은 좀 어때요?"

부드러운 목소리에 리라는 스케치북에 파고들기라도 할 듯 푹 숙인 고개를 살짝 들었다. 하얀 가운을 입은 중년의 여성이 맞은편에 앉아 인자한 미소를 지은 채 리라를 바라보고 있었다.

"괜찮았어요."

아무렇지 않게 웃어보이자 마주하고 있는 갈색 눈빛이 한순간 일렁인다. 그 안에 든 감정을 리라는 정확히 캐치할 수 있었다.

"진짠데."
"예비약이 없었다면서요."
"잃어버렸어요."
"거짓말은 하면 안 돼요, 리라. 약속했잖아요?"

못마땅한 신음소리를 내며 다시 그림에 집중하는 리라의 정수리를 선경 선생은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혹시 무슨 일... 어머, 웬 버터 냄새가...? 이 근처엔 베이커리도 없는데?"

그 순간 어디에선가 풍겨오는 묵직한 버터 냄새에 선경 선생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리라는 고개를 들지 않고 그대로 그림 속 사과에 X표시를 친다. 그러자 공기 중을 감돌던 버터 냄새가 서서히 사그라들었다.
아니, 조금 이상한 생각 했다고 이렇게 티가 날 일이냐! 앞으론 조심해야지. 슬슬 능력이 모습을 보이는 건 좋은데 아직 내 맘대로 컨트롤하는 건 어려운 듯싶다.

"쌤. 저 어제 귀여운 후배랑 얘기했어요. 그 애가 준 사탕도 먹었어요. 맛있더라고요. 다음에 부실 놀러오라고 했는데 와줬으면 좋겠어요."

주제를 돌리자. 리라의 이야기 주머니가 활짝 열린다.

809 이리라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10:12:34

피자빵 아지 귀엽다 백개 사줘버려
애린주 어서와!

810 이리라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10:12:52

아 이름칸(머쓱;)

811 아지주 (odfkwNFDus)

2023-10-13 (불탄다..!) 10:13:56

리라가 피자빵 백개 사준대 아지야(나쁨)

812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10:14:09

>>807 하이!!!!!!!!!!

그리고 다들 안넝!!!!¡!!!!!!!

813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10:15:30

>>809 하하! 어서왔다!
머? 아지 피자빵 백만개 사주기 프로젝트야? (?)

814 리라주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10:17:22

바꿨는데 왜 또 이리라로 작성됐어 부끄럽게ㅋㅋㅋㅋㅋㅠㅠ 동월주 나 한번 더 재워주라.....

>>811 오히려좋아 백일동안 한개씩 사줄까
근데 이러면 아지가 질릴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

애린이가 게시판에 붙여둔 오레오 사진 귀여워서 자꾸 보게된다

815 아지주 (odfkwNFDus)

2023-10-13 (불탄다..!) 10:18:18

백개가 왜 백만개로 불어난겨

여로가 100일동안 최면걸어주면 안질리거 먹기 쌉가능
여로 훈련 프로젝트얐구만

816 리라주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10:21: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로주... 해볼래?? 이거 괜찮을지도
질리면 리라가 슈크림빵 맛 나는 피자빵을 그려줄게
흠 근데 이거 음식 만들면 종이... 를 먹는 건가? 아니면 실체화 된 후니까 열량이나 식감이나 맛이나 다 실제 음식처럼 구현되는 건가 급 궁금해지는군

817 ◆TMmm6tsoPA (yYvrKCZNK6)

2023-10-13 (불탄다..!) 10:24:08

제로칼로리 피자빵을 만들수도 있겠죠.
컨트롤만 잘 된다면야..
물론 제로칼로리는 먹어봐야 배가 차지 않지만요.

(질문에 답하고 사르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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