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608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3.그럼에도 싱글벙글 :: 1001

◆TMmm6tsoPA

2023-10-12 01:00:26 - 2023-10-13 18:11:33

0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01:00: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543 경진주 (P55tYbIADo)

2023-10-13 (불탄다..!) 00:18:56

이경이 진단 트라우마 향 은은히 나서 맘아픔 외롭기 싫어서 그렇게 이타적인 걸까 ;-; 생크림이랑 과일 맛있겠다 급땡기네

>>524 아~ 지 방에 사는구나~!

544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00:19:04

>>5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만남이 그거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경이 볼 때마다 꼬리팡ㅍ 아아니 쯧하고 혀찰텐데

545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00:19:48

>>537 그래도 정말 생면부지의 타인이면 제 몫을 어느 정도는 챙길 거고
털어먹어도 괜찮을 인성을 지녔다면 그냥 자기가 이익을 볼 것..

>>530 이경이 생일은 1/21이다!
미리 알려드리는 거야!

>>540 아니 그 정도로 자기희생적이진 않으니까여!
......아마?

솔직히 친밀도에 따라 퍼주려는 정도가 심해질 거 같다는 인상은 있음.

546 리라 - 세은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00:19:52

무신경, 한 건가? 리라는 티나지 않게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오히려 신경을 지나치게 많이 쓰고 있는 게 아닌가? 제 3자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서? 하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그게 옳은 거 아닐까. 사실 지금이 특별한 상황이지. 은우가 가지고 있었다는 말을 들은 순간 리라는 돌려받지 못해도 어쩔 수 없다고 수긍했었다. 당연한 거니까. 이게 정말 무슨 약일 줄 알고. 당신이 하는 말—그러니까, 강한 힘이 코 앞에 있으면 사람은 주변을 보지 않게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리라로서는 은우의 행동이 정당하면 정당했지, 무신경한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필요한 걸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던 그에게는 어쨌거나 호재였기 때문에, 리라는 그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오빠 싫어요?"

그리고 이건 순수한 궁금증이었다. 현실 남매다 뭐다 하며 싸우면서도 친한 관계는 미디어에서 여러 번 비춰주었으니 이론상으로 알긴 했지만 외동인 리라에게 그 유대감은 다소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으니까. 즉, 저게 정말 싫어서 하는 소리인지 '현실 남매'적인 소리인지 구분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달콤한 사과의 맛이 혀를 뒤덮는다. 설탕과 인공 감미료 덩어리, 몸에 하등 도움 되지 않는 영양소로 이루어진 것. 원래 먹으면 안 되는 건데, 하는 버릇 같은 생각도 설탕의 폭력적인 자극에 서서히 자취를 감춘다.

"정말? 앞으로도 나눠줄 거예요? 고마워라~ 아, 이거 엄청 맛있어요. 진짜 기분 좋다. 사탕 오랜만이거든요."

한쪽 볼이 볼록 튀어나오게 사탕을 굴린 리라는 이어지는 말을 가만히 들었다. 아, 이 애는 내가 뭘 하다 왔는지 알고 있구나. 그들이 불렀던 노래를 수준급으로 재현하는 세은을 바라보며 리라는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마냥 긍정적이지도 않은 기분. 그러나 바로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 만큼은 시럽처럼 달았기 때문에 어느새 리라는 부드러운 멜로디에 집중하며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있었다.
노래가 끝나자 그는 박수를 친다.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세상에! 노래 너무 잘 한다! 아, 감동이야... 우리 노래 많이 들었어요? 뭔가 뿌듯하네~ 부끄럽기도 하고~ 근데 나갈 수 있었으면 직관도 하러 와 주려고 했나 봐요?"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리라는 눈을 접어 웃었다.

"아무래도 폐쇄적이죠 여기. 인첨공만의 문화도 이미 탄탄하게 자리잡아 있고요. 그래서 그런가~ 이거 좀 많이 기쁜걸~ 딱 반반이거든요. 알아보는 사람, 아닌 사람."

두 반응 모두 나쁘지 않았지만, 사실 못 알아보는 게 상황적으로 더 나은 것도 있었지만 날 때부터 지금까지 사람의 관심을 먹고 자라온 인간에게는 아무래도 이런 게 필요했다. 그를 기억해주는 존재가.

"나중에 댄스부 놀러올래요? 같이 간식도 먹고, 부실에 스크린 큰 거 있거든요. 거기서 영상도 보고 노래도 듣고 하면 재밌을 거 같은데."

547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00:20:30

랑주 잘자!!!!!!!!!!!

>>533 응앜 (갈고리 대롱대롱)
팝콘도 오징어도 나쵸도 있워~

>>538 그치만 잠은 방에서 자야지!

548 혜성주 (xn/o9zyk4g)

2023-10-13 (불탄다..!) 00:20:35

스토리 중반쯤 되면 원작처럼 시리어스로 장르가 바뀔 애들이 좀 많이 보이는데
흑흑 복지...

549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00:21:20

>>541 흐음 그렇구나 그런 차이군
근데 혜우는 이미 노력부정 당했는걸? 초등학교 입학할 때

네가 뭘 하든 뭐가 되든 다시 데려올 생각은 없으니 성가신 일 벌이지 말고 쥐죽은 듯 조용히 살아라

시도조차 해보기 전에 부정당한거라 다른가 흐으음

550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00:21:33

>>543 마저! 오레오랑 같이 살어!
경진이도 방에서 사나요! (?)

551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00:22:28

참고로 이경주
원작에서 과학 사이드보다 마술 사이드를 더 좋아했다...

>>543 놀랍게도 이타심은 외로움과 큰 관계가 없습니다..
선량한 타인을 조금 더 위하는 건 평범하다 생각하는 쪽.

>>544 이경 : 아니 내가 보고 싶어서 본 것도 아니고!(억울)
재밌긴 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2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00:22:58

>>548 굳이 중반까지 안가도 될거 같은건 기분탓일가... :3c

553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00:23:10

>>540 맞어 나도 딱 그 생각했어
그러다 자기가 주는 걸로도 어떻게 안되면 절망하고 그렇게 된다던가

>>548 걱정마 혜우는 시작부터 시-리어스니까! 더떨어질 곳 없...겠지?

554 경진주 (P55tYbIADo)

2023-10-13 (불탄다..!) 00:25:15

>>549 너무 매어오....혜우우 행복해야 해 :(

555 혜성주 (xn/o9zyk4g)

2023-10-13 (불탄다..!) 00:25:44

>>5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쵸...?

>>553 ?? 이게 뭔소리오 이미 지옥이라서 괜찮아 같은 소리를(아무말)

556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00:26:25

류애린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주변사람이 귀찮을 정도로 자신에게 의존한다면?」
- 오히려 좋아...?

2. 「자신이 태어난 날의 꽃과 꽃말을 좋아하는 편인지?」
- "덩굴의 꽃말은 '아름다움'이라고 함다. 애초에 꽃도 없는뎅, 영문을 모르겠네여.
차라리 탄생석이 더 직관적인거 같슴다."

3. 「가고 싶지 않은 장소에 억지로 가게 됐을 때의 생각은?」
- 이건 전에 말했지롱~
처음엔 표정 죽어있다가 마지막엔 다 뻗어도 혼자 노는!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557 경진주 (P55tYbIADo)

2023-10-13 (불탄다..!) 00:27:10

>>548 혜성이가 젤 걱정돼 난 우리 아갓시 잘 챙겨조요

558 리라주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00:27:42

랑주 소예주 일상 수고했고 랑주 잘자~~
다 읽었따.

>>549 하..............
심란
분노
고통
슬픔
눈물

559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00:27:46

>>549 시작부터 지옥도인데요
시도조차 하지 못한 것과 다름 없으니,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을 보고 조금은 밝아지면안될까제발나혜우활짝웃는거보고싶어

>>548 그 이미 시리어스인 애들이 보이는데(혜우를 본다)(수경이를 본다)

>>552 (기분탓 아닌 거 같아요)

>>553 아니 ㅋㅋㅋㅋㅋ 그 정도는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
좀 아쉬워하고 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560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00:28:37

>>556 그러니까 애린이는 아름답다는 뜻이죠?
역시 우리 점례야.

561 리라주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00:28:46

>>556 의존하면 오히려 좋아....??? 저 답변 흥미로워 의존해도 되는지????? 리라 말고 내가

562 혜성주 (xn/o9zyk4g)

2023-10-13 (불탄다..!) 00:29:15

>>557 네??? 혜성이 진짜 정말 비설도 없는 평범 그 자체인데요???:0 스토리 진행되면 고뇌할테지만 그정도로 흔들릴 정도는 아니고....?

563 경진주 (P55tYbIADo)

2023-10-13 (불탄다..!) 00:29:24

오히려좋아 ㅋㅋㅋㅋㅋㅋㅋ 점례 공설미인인거지? 캡쳐햇어

564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00:29:26

>>554 이런 핵불닭맛 하나도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

>>555 어라 그거 맞는데오 홀홀

>>556 아름다움! 그야말로 애린에게 잘 어울리는 꽃말이라고 생각해
ㅋㅋ 마지막에 혼자 노는거 귀여워

565 혜성주 (xn/o9zyk4g)

2023-10-13 (불탄다..!) 00:30:49

>>564 선생님......그건 핵불닭이 아니라 마라탕 제일 높은 단계잖소

566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00:31:22

>>558 오 저런 리라주 울지마오 (눈물 닦아줌)

>>559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서야 오르는 레벨을 보고 혜우우는... (시선회피)
웃는거 한번쯤 나올거라고 생각은 해 응 어떤 의미로든

567 경진주 (P55tYbIADo)

2023-10-13 (불탄다..!) 00:31:24

>>562 원래 평범이 제일 심하게 변색하는 거랬어....

>>564 핵불닭에 치즈 넣어줄 그날까지 혜우 복지를 외칠게

568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00:32:51

>>564 죄송한데 제가 맵찔이라 그냥 불닭도 못 먹는데 좀 순하게 만들어주시겠어요?
제가 진순을 참 좋아하는데.

569 혜성주 (xn/o9zyk4g)

2023-10-13 (불탄다..!) 00:32:51

>>567 이 참치 상판하면서 많이 당해보셨나보군 근데 진짜 찐으로 혜성이는 여기서 시리어스해질 일은 없습니다 맹세함

570 세은 - 리라 (rAvjKQupv2)

2023-10-13 (불탄다..!) 00:33:02

"...읏."

오빠가 싫냐는 그 물음에 세은은 순간 움찔했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이는 또 처음이었다. 보통은 아무런 말도 안하고 웃어 넘기거나, 너무 심하다. 너. 이 정도의 말밖에 들은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들으니 입이 턱 막히는 탓이었다. 절로 세은은 시선을 살며시 회피했다. 이어 입술을 약하게 깨물면서 입술을 오물거렸다. 그리고 그녀는 리라에게서 완전히 시선을 치운 후에 이야기했다.

"시, 싫다고는 안했어요! 아, 아니. 그렇다고 해서 딱히 막 엄청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아. 진짜! 그런 거 묻지 마요! 복잡하니까요! 대체 뭐가 복잡하냐고 해도... 이쪽은 이쪽의 사정이 있어요! 레벨5 혈육이 있으면.. 여러모로 불편한 것도 있고... 힘든 것도 있고... 귀찮은 것도 많긴 한데 그래도.. 싫은 것은 아니고. 아. 진짜. 진짜. 진자. 그냥 적당히 상상하세요."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엄청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딱 그 정도의 애매한 말만 남기면서 세은은 괜히 허공에서 발길질을 휙휙 날리다가 사탕을 입에 쏙 집어넣고 말을 멈췄다. 조금 더 빠르게 사탕을 녹이면서 그녀는 딸기향과 딸기 맛을 가득 즐겼다. 진정하기 위함이었다. 생각도 못한 질문이 훅 들어오자 당황한만큼 그녀의 사탕을 녹이는 속도도 상당히 빨랐다.

앞으로 나눠줄 거냐는 물음에 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다른 이들에게도 나눠주긴 하니까. 리라에게만 나눠주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많이는 아니고 한번씩이요. 노래는 진짜 좋았거든요. 조금 개인 사정이 있어서 힘들었을 때, 나름 기운이 나는 곡이기도 했고... 일단은 고맙다고 해둘게요. 뭐가 고마운지 모르면 그냥 고맙다는 것만 알아들어주세요."

그 무렵을 떠올리면서 세은은 자신도 모르게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무의식 중에 자신의 심장 부위를 살며시 손으로 만졌지만 그녀의 손은 빠르게 내려갔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박수 소리에 그녀는 얼굴을 약하게 붉혔다. 한걸음 가깝게 다가오는 것에 자신도 모르게 뒤로 한 걸음 물러서기도 하면서 그녀는 리라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다가 그녀는 막 들려온 그 말에 팔장을 가만히 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오빠에 대해서 안 좋은 말을 할 생각은 그다지 없긴 한데, 오빠는 그 아닌 사람이에요. 아마도 오빠가 일을 지시하거나 처음 봤을 때 '후배'. '후배' 그랬겠지만, 그거 진짜 선배를 몰라서 하는 표현이니까 너무 섭섭하게는 생각하지 마세요. 하아. 정말 같이 들었으면서도 별 관심이 없어."

어떻게 보면 작은 뒷담 같은 뭔가를 중얼거리면서 세은은 입안에 있는 딸기사탕을 완전히 녹여버린 후에 꿀꺽 삼켰고 막대는 자신의 책상 근처 쓰레기통에 휙 버렸다. 그러다 들려오는 말에 그녀는 순간 움찔했다.

"......춤 추라고 하는 거 아니죠? 아, 아니. 모, 못 춘다는 것은 아니지만... 여유가 날질 알 수 없어서. 저, 저. 그러니까.. 그게... 그러니까... 행정일 하니까요! 일 많아요! 베리베리 많이!"

자신도 모르게 당황했는지 말도 안되는 영어 표현을 쓰면서 그녀는 입을 꾹 다물고 시선을 회피했다. 바쁜 건 사실이긴 하잖아. 그렇게 합리화도 하며.

571 리라주 (iOeHSZmUS2)

2023-10-13 (불탄다..!) 00:33:03

>>565 동의 합니다 이건 너무한 매운맛이다 쿨피스와 같은 복지를 달라

>>566 그럼 혜우 행복하게..... 아니 나중에 일상으로 만나면 펭귄담요로 감쌀 수 있게 해줘요 많은 거 안 바래(????)

572 청윤 - 아지 (bSv.qGdo8E)

2023-10-13 (불탄다..!) 00:33:52

"확실히, 그렇겠지?"

청윤은 아지의 말에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정하가 바쁘다는 말에 청윤은 그렇구나 정도로 넘어갔다. 굳이 여기서 무슨 말을 더 꺼내기에도 애매할 것이니.

"그래? 싱겁다라.."

볶음밥의 간은 어떻게 잘 맞춘거지? 어머니께 배워서 그런건가? 몇가지 의문이 머리를 스쳤지만 아지 본인도 알 수 없는 질문일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묻어두기로 했다.

"차가운 차도 차가운대로 맛있으니까. 고마워."

청윤은 차를 받곤 고맙다며 가볍게 인사했다. 그러곤 천천히 차가운 차를 들이켰다. 씁쓸한 옥수수수염차를 마시니 오늘 먹은 볶음밥을 정리하는데는 딱 적당한 것 같았다. 차를 마시는 청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이 정도로 막레를 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요..?

573 경진주 (P55tYbIADo)

2023-10-13 (불탄다..!) 00:34:02

>>569 그럼 다행이고,,, 아가씨 엔딩까지 행복해라 😔

574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00:34:28

근데 캐릭들 중에 모카고 저지먼트 들어와서 레벨 올라가는 애들이 좀 있을 건데

사실 모카고 저지먼트에 뭔가 비밀이 있는 거 아닐까(음모론)

575 혜성주 (xn/o9zyk4g)

2023-10-13 (불탄다..!) 00:34:38

한마음으로 혜우 복지를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혜우가 성장할 발판이라면 주먹을 입에 넣고 울겠어요

576 아지주 (odfkwNFDus)

2023-10-13 (불탄다..!) 00:35:06

>>572 그럼 막레로 받을게!! 귀여운 청윤이 보여줘서 고마워!!

577 이경주 (5a1eZlY3H6)

2023-10-13 (불탄다..!) 00:35:18

>>575 솔직히 행복만 약속된다면 응원하는 마음으로 볼 자신이 있
..있...다........

578 아지주 (odfkwNFDus)

2023-10-13 (불탄다..!) 00:35:48

매운 나물 < 싱겁게 무침
짭짤한 나물 < 적당히 잘 무침

의 차이

579 혜성주 (xn/o9zyk4g)

2023-10-13 (불탄다..!) 00:35:58

>>573 오케입니다~~ 성장하면서 바뀌겠지만 기본적으로 혜성이는 시리어스랑 거리가 먼 관전자 포지션이니까요

580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00:36:17

>>555 혜성이도 행복하자...
행복하자 우리...

>>559 그러니까 우선 이경이부터 행복해주세요. (단호박)

>>560 >>563 ㅖ? 어째서 결론이 그렇게 되는 거죠? 쌤들...?

>>561 후후, 그 전에 2D 세계에 먼저 다이브 해보시지! >:3

>>564 아름다움이란 단어는... 혜우우 픽크루에서 이미 증명되지 않았냐며... :Q...

581 ◆TMmm6tsoPA (rAvjKQupv2)

2023-10-13 (불탄다..!) 00:36:26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582 청윤주 (bSv.qGdo8E)

2023-10-13 (불탄다..!) 00:36:29

>>576 아지주도 수고하셨어요! 귀여운 아지!

583 혜우주 (yQmqcM4pr6)

2023-10-13 (불탄다..!) 00:36:49

>>565 어 그거 내 최애 음식인데
맛있다 좋다

>>567 하지만 치즈 넣으면 후폭풍이 더 매울?걸

>>568 어떡하죠 저희집은 캡사이신 전문점인데

>>571 혜우 소소하게 잘 지내요 혼자라서 글치
어 음 시도하는 건 리라주 마음인데 인제 반응은 장담을 못해요

584 혜성주 (xn/o9zyk4g)

2023-10-13 (불탄다..!) 00:36:59

>>580 행복합니다! 그러니 우리 점례도 행복하기!

585 경진주 (P55tYbIADo)

2023-10-13 (불탄다..!) 00:37:01

>>575 나도 주먹먹고 울게,,,, 그치만 성장은 보고 싶음 눈물 잘 참아봄

아지랑 청윤이 수고했어~

586 ◆TMmm6tsoPA (rAvjKQupv2)

2023-10-13 (불탄다..!) 00:37:32

캡틴은 불행하고 행복하고는 결국 오너의 자유라고 생각하기에 모든 것을 존중하겠어요!

하지만 내 캐릭터는 00하지 않으면 배드엔딩 확정이에요 or 친구(애인)가 없다면 아마 쓸쓸하게 혼자 살다가 죽겠죠.


이런 발언을 하는 이는 용서할 수 없는 병에 걸려있어요. (어?)

587 혜성주 (xn/o9zyk4g)

2023-10-13 (불탄다..!) 00:37:55

>>583 이분이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8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00:38:01

아지주 청윤주 고생 많았어~~~~~~

>>579 에엥... 난 오히려 그 관전자 포지션이 더 슬픈골...
같이 놀자... 이리와... 우리랑 같이 놀자... (뭔가 무서움)

589 혜성주 (xn/o9zyk4g)

2023-10-13 (불탄다..!) 00:39:00

>>588 좋은 의미의 관전자인데 이 레스보고 물마시다가 뱉을 뻔했어(둥기둥기)

590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00:39:01

>>586 [삐빅]
[정상입니다.]

591 혜성주 (xn/o9zyk4g)

2023-10-13 (불탄다..!) 00:39:38

>>586 그건 상판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그렇지 않나..

592 애린주 (sSOoZHfGdw)

2023-10-13 (불탄다..!) 00:40:06

>>589 그 마치 머시당가 그 뭐야.
애들 재롱잔치 보면서 함박웃음 짓는 엄빠 같자나오.
안돼, 같이 재롱 떨자. (?)

593 혜성주 (xn/o9zyk4g)

2023-10-13 (불탄다..!) 00:41:31

>>592 (들켰네) 호호 재롱은 제가 넘 낡고 지친 참치라서 무리일듯 하니 지켜보게 해주세요 엉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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