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608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3.그럼에도 싱글벙글 :: 1001

◆TMmm6tsoPA

2023-10-12 01:00:26 - 2023-10-13 18:11:33

0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01:00: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135 혜우주 (Zhic7bCFvY)

2023-10-12 (거의 끝나감) 21:37:28

현생이 뒷목을 조지지만 않았어도 세은이 만나는건데
현생을 조집시다 현생은 모두의 원쑤

136 정하주 (NSiDEep3go)

2023-10-12 (거의 끝나감) 21:38:07

여러분도 대~충 해드릴 순 있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계수손해는 책임지지 않슴미다

137 여로와 - 부부장 한양이! (Rhe2m9NAHk)

2023-10-12 (거의 끝나감) 21:38:17

"어라?"

부실로 놀러가자☆ 란 생각으로 나온 여로는 문득, 두 눈을 몇 차례 깜빡였다.

Q. 저건 무엇입니까?
A. 부부장과 저지먼트 게시판입니다^^

"부부장 선배 뭐하세요~?"

문득, 장난기가 돌은 여로가 한양의 뒤로 슬그머니 다가가서 물었다. 그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어라, 게시판이 바뀌었네요?"

그러다, 게시판이 무언가 달라진 걸 알아챈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부부장 선배가 바꾼 거예요?"

여로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바꿀만한 이유가 생각나기도 했던 것이다.

"혹시 구멍 때문에?"

아마 높은 확률로 그것 때문이겠지.

138 리라주 (TQn/HCfuPY)

2023-10-12 (거의 끝나감) 21:39:29

>>131 이왜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양이 반응 재밌어 귀엽다 알아보는 사람 아닌 사람 갈리는 거 아주 즐거워

>>132 나! 일상 돌리고 싶다!

정하주 능력자야 대단해..... 시트 마개조라니

139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0:15

으앗! 꼭 돌려야한다 그런 거 아니니까 쉬실 분들은 푹 쉬셔도 괜찮아요!

140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0:36

>>138 알겠습니다! 그럼 누굴 만나고 싶으신가요?

141 리라주 (TQn/HCfuPY)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1:31

>>140 흠 글쎄다아

.dice 1 2. = 2 은우 세은

다갓이시여!

142 리라주 (TQn/HCfuPY)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1:55

세은이다! 세은이 만나자 캡틴~ 무슨 상황으로 해볼까~

143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2:06

한때는 은우가 상당히 픽이 되었으나 요즘은 세은이가 픽이 되는군요! 좋습니다.

원하는 상황도 이야기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144 리라주 (TQn/HCfuPY)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3:47

다이스갓은 공평한 존재이시다—
으음 아까 메모에 붙인 걸 토대로 해볼까.... 부실에서 뭐 찾는 리라를 세은이가 발견해줄래?

145 혜우주 (Zhic7bCFvY)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4:06

오늘의 팝콘은 단짠의 대명사 어니언과 캐러멜이다

146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4:42

사실 아직 그다지 친하지 않으니까 부실 안에서 보는 방법도 있겠고, 순찰을 도는 방법도 있겠고, 혹은 리라가 당했던 일을 보고할 때 세은이가 근처에 있었던 것도 있을 수도 있겠고..(이건 어디까지나 보고를 했을 때의 야이기지만)

현 단계에서는 이 정도가 떠오르네요!

147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5:05

>>144 알겠습니다! 그럼 그 상황으로 가보도록 하죠!

148 리라주 (TQn/HCfuPY)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6:34

>>147 응 좋아! 내가 써올게~
아 맞다 그거 관련해서 할거 있었는데

(귀찮)
내일 해야징..... 지금은 일상을 돌릴 때다

149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6:51

그렇다면.. 잠시.

.dice 1 4. = 3
1.은우가 발견햇는데 바쁜 일 때문에 일단 세은이가 받아서 보관 중이었다.
2.세은이가 발견해서 뭔가 싶어서 일단 가지고 있는 중이었다.
3.세은이가 그 메모장을 확인하고 일단 자신도 기억해두고 있었다.
4.그런 거 없다. 세은이는 이제 막 부실에 들어왔어요

150 한양 - 여로 (CElQxOdkoc)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7:37

'좋아..이제 자석도 옆에다가 놔두면..끝! 자석이 좀 분실될 수도 있지만..괜찮겠지. 우리 애들은 안 가져갈 테니깐.'

작업을 마무리하다가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사적으로 많은 대화를 해본 사람은 아니었지만 누군지는 알 수 있었다.

"게시판 바꾸고 있었어요."

한양은 부실에서 무언가 고장이 나거나 다 소모되면 예산을 이용해서 직접 사오고는 했다. 물론 본인이 직접 고칠 수 있겠다 싶은 거는 굳이 돈을 쓰지 않고 고쳤다. 컴퓨터나 전자기기가 에러가 나면..그쪽 지식에 해박한 부원에게 도움을 빌리지만.

"네, 제가 바꿨어요. 제 돈으로 바꾼 건 아니고."

'다 예산이지, 예산. 이런 데에 쓰라고 예산이 나오니깐.'

한양은 구멍 때문에 바꿨냐는 여로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아요. 어떻게든 고치려고 했는데..그냥 새로 사는 게 낫더라고요."

151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21:47:58

>>148 엗. 진짜로 은우나 한양이에게 보고하는 것이에요? (갸웃)(흐릿)

아무튼 선레는 느긋하게 기다릴게요!

152 이름 없음 (Rhe2m9NAHk)

2023-10-12 (거의 끝나감) 21:52:47

야식으로 옥수수 먹고올게ㅔㅔㅔㅔ!!!

153 혜우주 (Zhic7bCFvY)

2023-10-12 (거의 끝나감) 21:53:16

>>152 맛야식
다녀와

154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21:53:49

>>152 다녀오세요!!

155 송낙조 - 이레 (yFwga352g6)

2023-10-12 (거의 끝나감) 21:57:20

탄복이 심장 주변으로 뻗어나갔다. 낙조의 결투 신청을 받은 이들은 으레 세 가지 갈래로 나뉜다. 하나, “좋아! 당장 박살 내주지!” 호기롭게 받아 곧장이라도 낙조를 넘어뜨릴 자세를 취하는 똑같은 불티들. 둘, “헛소리하지 말고 잠이나 자라.” 낙조를 대하는 방식에 일가견이 생긴 베테랑들의 간결하고도 단호한 무시. 셋, “양아치, 무서워!” 평범한 학생들의 도망. 낙조를 거쳐 지나간 수많은 선례들을 종합해 보면 이레는 세 번째이리라 예상했다. 그거와는 별개로 행동의 변조는 부재할 것이며 예견을 뇌리에서 구체적으로 서술한 것도 아니다만, 어쨌든. 무의식적으로 그리 예상했다 이거다. 허나 웬걸, 불티들처럼 열정 넘치는 수긍은 아니었으나 명백한 수긍. 기대하지 않았는데 뚝 떨어진 보상에 기분이 단숨에 업된다.

​“좋은 애구나? 너. 때를 기다리지.”

​싱글벙글한 웃음을 입매에 걸고, 한 손으로 주먹을 쥐어 들어 보였다. 새끼손가락 걸고 하는 약속 대신 주먹을 맞대자는 의미를 담뿍 담은 손짓. 부딪히고 나면, 우린 어떤 의미에서든 한 번은 맞붙게 되리라. 낙조가 그리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그와 붙었던 무수한 사람들처럼 하나의 카테고리의 형상을 띠겠지. 이를테면, 친구, 우정, 동료, 전우. 그런 것들로.

​“오⋯! 그렇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1승을 거둔 걸로 하자. 그러니까, 좋은⋯ 음. 나 여태 이름도 안 물어봤었네. 좋은 애, 너, 이름은?”

​뒷머리를 긁적이며 겸연쩍게 묻는다. 오해에서 발생한 단숨에 내려간 온도에는 ‘갑자기 왜 추워진 것 같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아⋯.”

스산하게 빛나는 바늘. 이레는 물론이며 자신까지 부원들에게 어떻게 비칠지도 모른 채 낙조는 순진하게 골몰을 하더니(주로 하라는 유도는 안 하고 과격한 장난만 쳐서 쫓겨났다-라는 걸 실토할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저 웃었다. 이를 드러내며, 씩, 하고.

“할까? 정복.”

156 낙조주 (yFwga352g6)

2023-10-12 (거의 끝나감) 21:59:27

오늘........공강이었는데..................... 외출 한번 하고 오니............내..... 내 공강이!!!!!!!!!!!!! (사라진 공강 찾아요)

157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21:59:58

(토닥토닥) 어서 오세요! 낙조주!

158 류애린 - 지 방 (y.B3TEDly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0:35

>>0
"그러고보니 말임다. 인첨공의 기술력은 바깥보다 수십년? 십수년?은 앞서있다 했잖슴까?"

뜬금없이 꺼내진 말이었다. 하긴, 택시가 바닥에 붙어있지 않는단 것부터가 이미 그걸 증명하겠지만...

"근데 왜 이때껏 동물언어 번역기는 제대로 상용화되지 않은 검까?
영문을 모르겠넹."

며칠째 매달린 건지 모를 휴대폰을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며 자신의 옆에서 벅벅대고 있는 토끼와 함께 침대에서 뒹굴고 있는 그녀였다.

"아니 그게 있어야 오레오랑도 좀 얘기가 잘 통할거 아님까,
물론 오레오도 즈랑 좀 있어서 그런지 서로 대강은 알아듣긴 하지만...
뭔가 대화같은게 성립된다면 좀 더 재밌을거 같은데 말임다."

동물은 사람의 말을 쓸수 없으니까, 사람이 동물의 말을 잊었듯이...

"참 아쉬운 일임다. 즈가 번역 시스템 같은걸 구축한다 해도 기껏해야 건물 짓는 그런 수준일 뿐이지 건물에 들어갈 가구나 사람까지 만들수 있는게 아니니까여."

일반적인 '인간'의 언어라면 이미 점포 수십개는 차리고도 남았겠지만 동물과의 소통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뭐, 아무렴 어떰까~ 이러나 저러나 오레오는 즈의 가ㅈㅗ... 악!!!!"

또 실패. 세번째 격벽에 돌입하려고 할때마다 번번히 리셋되어 틀어막히는 이 상황을 어쩌면 좋을까,

결국 그녀는 침대와 한몸이 되려는듯 푹 파묻힌 고개가 하염없이 이불 속을 파고 들어갔고 그런 집사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한 것인지 오레오는 킁킁거리며 주변을 둘러보다 머리를 부딪히기도 하고 틈을 비집고 들어가려고도 했다.

159 낙조주 (yFwga352g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1:17

앙뇽하세용...(훌쩍훌쩍)

160 낙조주 (yFwga352g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3:04

애린이 집사가 있구나............ 부잣집....아갓시....!!!!!!!

161 낙조주 (yFwga352g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4:06

아니 집사가 애린이엇음.

162 이리라 (TQn/HCfuPY)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4:11

여기도 없고, 여기에도 없고, 여기도 없어. 리라의 표정이 구겨졌다. 있을 곳이라면 여기뿐이었다. 주머니에서 사라진 걸 발견하자마자 돌아와서 한번 싹 뒤졌단 말이다. 근데 왜 없어? 한참 전 부실에서 나올 때까지만 해도 분명히 있었지만, 혹시 기억이 왜곡됐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여길 뒤진 후 게시판에 포스트잇을 붙여두고 기숙사랑 커리큘럼실, 교실, 댄스부실까지 다녀왔다. 당연히 전부 없었고. 오는 길 복도도 샅샅이 훑었지만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부실이 유력 후보인데 대체 왜 안 나오냐고.

"아, 시간 없는데."

시계를 보며 초조하게 헤매던 시선이 어느 순간 쓰레기통에 꽂힌다. 바닥에 굴러다녔다면 누가 버렸을 수도 있겠지.

"......."

그렇다고 저걸 뒤지는 건 좀 그렇잖아... 무엇보다 쓰레기통에 들어갔으면 이미 쓰레기고.

"나도 모르겠다. 예비약 다 써버린 내 탓이지."

한숨을 푹 내쉰 리라는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천장을 바라본다. 하루쯤은 괜찮겠지 뭐.
...아닌가?

"한번만 더 뒤져보자..."

리라는 비척비척 일어나 바닥에 무릎을 꿇는다. 그대로 무릎걸음으로 걸으며 주변을 살피던 중, 문득 느껴진 인기척에 그는 고개를 들었다.

163 ◆TMmm6tsoPA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4:39

그렇다기보다는 애린이가 오레오의 집사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164 한양이 (CElQxOdkoc)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4:46

어서와 낙조주!

165 애린주 (y.B3TEDly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4:48

>>160 반은 정답이고 반은 오답이다 연금술사!
점례가 집사야! 오레오는 토끼고! XD

166 애린주 (y.B3TEDly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5:30

아무튼 귀여운 나쬬주 어서와! ::::3333!!!!

167 낙조주 (yFwga352g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5:32

오늘 자꾸 정신 빼놓고 다니네용... (정신 주섬주섬 챙기기)(도망가지마 정신아!!!!!!)

168 리라주 (TQn/HCfuPY)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6:03

낙조주 어서와! 오늘 바빴구나 고생 많았어잉
왜 짧지 미안하다 캡틴

169 혜승 - 훈련 (pOyKqlV90U)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6:33

>>0 속이 미식거린다. 토기가 올라와 혜승은 잠시 앉아있었다. 고질적인 편두통에 숨을 크게 마시고 내쉬기를 두 어번 반복한다. 능력을 과하게 쓰면 늘 이렇게 피로감이 몰려왔다. 학의 날개처럼 휜 속눈썹이 허공에서 덜덜 떨린다.

"토할것 같아..."

3년간 그렇다할 성장을 하지 못한 혜승은 연구원들의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무능력자로 시작해 중학교 막바지에 겨우 레벨 하나 올렸으니, 환영 받는 학생은 아니었던 거다. 바깥에서 마찬가지로 환영받지 못한 가난이 이곳에서는 레벨의 형태로 되돌아왔을 뿐이다. 동정과 멸시에 감흥을 잃은지 꽤 되었다.

"혜승 학생은 할 수 있어요."

이 이상 무리하고 싶지 않다던 혜승에게 연구원 하나가 했던 말이다. 표정없이 곁눈질한 출구는 굳건히 닫혀있다. 속 보이기는. 내색않고 생각하게 된다.

최근 능력 계수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한다. 만으로 16살이 지나면 쑥쑥 크기 시작한다는 성장기 아이처럼, 혜승의 능력도 그렇다 했다. 커리큘럼의 강도가 높아진 것은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래알만큼이나 덧없던 존재가 자갈이 되는 순간이라 떠드는 입에서는 그간 숨겨온 멸시의 감정이 같이 튀어나왔다. 철저한 능력주의에서 입각한 혐오는 나라에서 묵인한 것 중 하나이다.

아슬아슬한 경계에 걸쳐 결국 1단계에 머물게 된 혜승 앞에서, 연구원의 웃음이 멈췄다. 무안함과 약간의 미안함, 그보다 높은 비율의 당당함 함께 읽혔다. 속 보이기는. 중얼거리며 혜승은 눈을 감았다. 이런 걸로 성내기엔 이미 너무 피로했다.

170 혜승주 (pOyKqlV90U)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6:45

갱신해% 다들 안뇽

171 한양이 (CElQxOdkoc)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6:55

어서와 혜승주!

172 애린주 (y.B3TEDly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6:56

>>167 이 정신(금색)이 네 정신이더냐, 이 정신(은색)이 네 정신이더냐,
아니면 이 정신(낙조색)이 네 정신이더냐. (?)

173 애린주 (y.B3TEDly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7:24

혜승주 안녕!!!!!!!!! (와바바바바바박)

174 리라주 (TQn/HCfuPY)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8:06

혜승주 어서와~~

175 낙조주 (yFwga352g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8:10

혜승주 엇솨요 :3333 !!!

>>172 헉....전부 제 것 같아요!!!!!!!!!!!!!!!!(탐욕적인 눈)

176 태진주 (wbyirhiZwc)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8:38

집에... 얼른 가고싶어요
어째서 인류에겐 아직 텔레포트가 없는가

177 혜승주 (pOyKqlV90U)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9:21

다들 좋은 밤~~~ 반겨줘서 고맙다구~ 절찬리 일상 구하기도 하고 있으니 편하게 찔러줘

태진주는.... 홧팅이얌 얼른 귀가하길 바랄게

178 리라주 (TQn/HCfuPY)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9:35

아이고 태진주 고생중이구나ㅠㅠㅠ 진짜로.... 인류는 하루빨리 텔레포트 기계를 개발해야 한다 인첨공 과학자들이 개발해서 우리한테도 줬으면 좋겠다
어서와~~

179 한양이 (CElQxOdkoc)

2023-10-12 (거의 끝나감) 22:09:58

고생혀 태진주ㅜㅜ

180 낙조주 (yFwga352g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10:11

태진주 엇솨요 ::::33333 ! 헉..텔포... 수경이에게 부탁해야!!!! ;0

181 세은 - 리라 (EFlyoEzuck)

2023-10-12 (거의 끝나감) 22:10:54

"역시 단 것이 있어야 해."

칼로리에서 그녀는 잠시 눈길을 돌렸다. 자신은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고,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을 하니까 자연히 당분이 필요해. 그렇게 합리화를 하며 그녀는 잠시 매점으로 나간 후에 막대사탕을 여러 개 사왔다. 딸기 맛, 메론 맛, 사과 맛, 포도 맛, 복숭아 맛. 기타 등등. 다양한 맛의 사탕을 치마 주머니 속에 집어넣고 책상 서랍 속에 쏙 넣어둘 생각을 하니 세은은 절로 신이 나서 싱글벙글 웃었다. 달콤한 것이 가득했던 그녀의 책상 서랍이 또 다시 가득 차오르는 일만 남은 셈이었다.

당연히 세은 역시 카드키를 가지고 있었기에, 자동문이 열렸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누군가의 뒷모습이었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뭔가를 찾고 있는 듯한 애쉬그레이 단발머리 여성의 모습을 바라보던 세은은 헛기침 소리를 약하게 냈다. 자신이 들어왔다는 것을 나름대로 알리기 위한 표시였다. 물론 꼭 그러진 않고, 한번씩 자신이 보이는 버릇이기도 했고.

"뭘 그렇게 찾아요? 선배? 뭐 떨어뜨렸어요?"

그러고 보니 게시판에서 뭔가를 봤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녀는 일단 사탕을 두기 위해서 자신의 자리로 천천히 향했다. 그러다가 자신의 책상 아래에서 뭔가가 살짝 닿은 것 같아 그녀는 고개를 갸웃하며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뭐야. 이거?"

/
.dice 1 2. = 2
1.그 아래에 있었습니다. 완벽한 사각지대였군요.
2.볼펜이 하나 놓여있었습니다. 주워서 통에 넣어두자!

182 리라주 (TQn/HCfuPY)

2023-10-12 (거의 끝나감) 22:11:22

정말 텔레포트 기계랑 자동 샤워 양치 시켜주는 기계는 있으면 좋겠어.... 과학은 이런데 써야 하는 거 아닐까......

183 애린주 (y.B3TEDly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11:36

>>175 정직하지 않은 참치구나~
상으로 너에게 네가지 전부를 주마~ (점례의 정신 추가 됨)

>>176 태진주 어솨!!!!! 고생 많았어! (담쓰담쓰)
그... 출퇴근으로 텔레포트 쓰려고 시도했던 사람은 이미 다들 다른 차원으로 가버렷서...
아직은 불안정하다 카더라. :3c (??)

184 낙조주 (yFwga352g6)

2023-10-12 (거의 끝나감) 22:12:01

캡 답레를 6분만에 썻는데........????? 캡틴 사실 ai인가요??????????(초 당황)

185 혜승주 (pOyKqlV90U)

2023-10-12 (거의 끝나감) 22:12:16

과학 기술이 아직 멀다.... 공학도들은 힘내도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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