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409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1. 한편으로는 휴식을 :: 1001

혹시나 해서 새 판!◆TMmm6tsoPA

2023-10-10 00:20:58 - 2023-10-11 20:45:20

0 혹시나 해서 새 판!◆TMmm6tsoPA (5JWoYSnApo)

2023-10-10 (FIRE!) 00:20:5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563 태진주 (B1rpvsErYs)

2023-10-11 (水) 01:15:35

경진주 안녕히 주무세요!

564 희야주 (zV.NTeAK2I)

2023-10-11 (水) 01:15:37

리라주가 행복해질거야 했어! 나 이거 pdf 땄어!!!(?)

>>559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야 잡아가는 거였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 안되겠다 희야야 가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동물농장 나레이션 톤)

565 희야주 (zV.NTeAK2I)

2023-10-11 (水) 01:16:05

경진주도 굿밤이야~!!! :D

566 은우 - 희야 (R0nNkAlrPo)

2023-10-11 (水) 01:16:33

"정말로 괜찮아. 첫 소집때도 활동비는 내가 지불하겠다고 했잖아. 가끔은 이렇게 지불해도 되겠지."

영수증만 나중에 제출하라고 하면서 그는 다시 한 번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러다 들려오는 동경의 대상이라는 말에 은우는 피식 웃었다. 긍정하진 않았지만 딱히 부정하는 것도 아니었다. 실제로 퍼스트클래스라는 것이 그런 존재 아니겠는가. 모든 초능력자들 중에서도 정점을 찍은 일곱명. 그 중에 하나가 자신이었으니 동경을 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물론 그로서는 딱히 바라지 않는 결과물까지 따라오긴 했지만.

"그 정도는 퍼스트클래스의 책임이자 의무일수도 있고, 부장의 의무가 아닐까. 그래도 한양이가 잘해줘서 의외로 내가 할 일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닌데 말이야."

작년 부장들은 나보다 더 일했다고도 하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자신은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안심하라는 듯 미소를 보였다. 적어도 희야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꾸며낸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도 한양에게는,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었으니까. 애들도 열심히 잘하고 있기도 했고.

"걱정해야지. 오히려 걱정하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어?"

자신이 무슨 이상한 말을 했냐는 듯이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평소에는 걱정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일까. 그래도 살면서 어떻게 걱정 한 번 안 받고 살 수 있겠는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자신이라도 걱정을 해주면 되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반에서의 그의 이미지, 그리고 같은 반의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필시 아무도 걱정을 하지 않았을린 없다고 그는 판단했다.

"데 마레가 어디인진 모르겠지만, 내일 하루에 지장이 없게만 해 줘. 당분간은... 정말로 당분간은 계속 이런 스케쥴이 이어질테니까. 생각보다 그 약은 많이 퍼진 모양이고, 나와 웨이버가 노력을 해도 다 회수할 수 없어. 조만간에 한번 스킬아웃들을 정리해야할지도 모르지만... 그러다가 더 안으로 숨어버리면 골치가 아파지고. 여러모로 이런 소모전으로는 안되는데."

조금 더 생각을 하고, 월광고 저지먼트와도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러다가 그는 아 소리를 내면서 희야에게 이야기했다.

"그건 그렇고 자동문. 괜찮아? 설마 그런 건의를 하는 이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야."

덕분에 동생에게 여러모로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하면서 그는 쓴 웃음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567 애린주 (cighIXqXkA)

2023-10-11 (水) 01:16:36

경진주 잘자~

읔 나도 슬슬...
안. 자. >:3

568 리라주 (NcVEjXYX6I)

2023-10-11 (水) 01:17:10

>>557 굉장히 좋은 취향을 갖고 있는 말랑아기 안희야 평.생.락.해.조

>>559 인증샷 찍혀버렸잖아 이렇게 된 이상 최선을 다해 해피엔딩으로 간다 경진이도 함께 가는거야~~~~~~

569 혜승주 (v36vnkYErA)

2023-10-11 (水) 01:17:20

https://i.ibb.co/fpL7j7L/image.png

수줍게 복장 단속하는 혜승이(딱히 화난거 아님) 투척.... ^~^
여담이지만 혜승이가 복장 단속할때 학생들이 욕한다는 설정이 있어

"아 ㅁㅊ 오늘 걔야"
"그 파란눈?? 아! 왜 하필 오늘이야!"

정도의 인지도가 있음...

570 수경주 (XzKXVL8RnE)

2023-10-11 (水) 01:17:51

자는 분들은 잘자요. 저도 자야겠네요.

571 혜승주 (v36vnkYErA)

2023-10-11 (水) 01:17:54

뭐얏? 다들 잘자~

나는....... 해야하는 과제가 있어서 그것만 끝내고 자러가야겠다... 지금까지 실컷 딴짓했지만......

572 태진주 (B1rpvsErYs)

2023-10-11 (水) 01:19:02

혜승이...

저러고 막 위풍당당하게 서 있으면서 '오늘 점심 메뉴 뭐지' 하고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괜히... 크흠 죄송합니다

573 태진주 (B1rpvsErYs)

2023-10-11 (水) 01:19:22

수경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574 리라주 (NcVEjXYX6I)

2023-10-11 (水) 01:19:24

>>5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제당한 리라주를 아시오... 노력해보겠쓰으으으 희야도 같이 해피엔딩 하는거다? 약속인거다????

경진주 잘 자!!!

575 혜성주 (Hg/17e9Xa6)

2023-10-11 (水) 01:19:53

새벽에 만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고팠는데 안먹어도 되겠어:>
자러가신분 굿밤굿잠 되세요~~

576 희야주 (zV.NTeAK2I)

2023-10-11 (水) 01:20:27

>>569 아... 혜승아 그거 반칙이야 이렇게 되면 복장 개판으로 입고 조목조목 혼남 당할게 응응 미인에게 혼나기 버킷리스트 달성(?)

577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01:20:51

>>548 서로의 존재는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레드윙이 리라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냐..라고 하면 그건 아니랍니다!

>>549 포니테일..(속닥속닥)

>>550 물론 스토리에서 언제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551 굳이 따지자면 저는 리라가 더 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진지)

>>5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흔들리면 어떡해요!! 팬심을 지키세요!

>>556 과제..과제 힘내세요...ㅋㅋㅋㅋㅋㅋㅋ

>>560 사실은 조금 더 뒤에서 존재를 공개하려고 했지만 다이스의 엄청난 압박에..(흐릿) 그러니까 특별한 이유는 없었는데!

578 리라주 (NcVEjXYX6I)

2023-10-11 (水) 01:21:13

>>569 일부러 복장 불량하게 입어서 잡히고 싶은 마음... 이해할까.....??? 그림 너무 예쁘다 혜승이 짱 혜승이한테 걸려서 운동장 돌아야지

수경주 잘자고 혜승주 화이팅! 지금이 한참 시험 과제시즌이지.....고생이 많다 학생들이여

579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01:21:47

주무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580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01:22:11

>>569 포스가..포스가 느껴진다! 뒤에서 엄청난 포스가 느껴져!

581 혜승주 (v36vnkYErA)

2023-10-11 (水) 01:23:09

아니 ??? 나메 실순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제하러 가세요..... 저도 하러감...

>>572 어? 맞는 말일듯
오늘 점심... 카레 묻힌 삼치구이... 나쁘지 않군.... 이러고 있을 것 같음

>>576 뒷목잡고 고혈압으로 쓰러집니다 규격외 복장 보면 당황해서 말도 못함........ 안그래도 희야 옷 화려하게 입고 다녀서 주시대상입니다(아님) 조심하세요

582 애린주 (cighIXqXkA)

2023-10-11 (水) 01:24:40

수경주 잘자~ 굿나잇!

오... 오... 혜승이에게 잡히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오? 평생 잡히고 싶어오.

583 혜성주 (Hg/17e9Xa6)

2023-10-11 (水) 01:26:15

교칙에 어긋나지 않은 옷차림인 게 슬퍼지는 새벽이군요..

584 태진주 (B1rpvsErYs)

2023-10-11 (水) 01:27:02

하하 태진이는 막 넥타이 느슨하게 하고 단추도 두세개 풀고 다니고 불량하지요(좋은거 아님)

585 혜승주 (v36vnkYErA)

2023-10-11 (水) 01:27:42

>>578 ㅋ..ㅋㅋㅋㅋ ㅋㅋ 갑자기 궁금해진거 리라는... 복장 어떻게 하고 다니나요 아이돌이니까 꾸미려나~ 싶다가도 의외로 모범생처럼 반듯하게 입고 다닐 것 같구...

>>580 아아 이것이「코뿔소」라는 것이다 뒤에 눈을 반짝이는 코뿔소가 보이는가?

>>582 선배한테 반말하기 교복 안 입기 저지먼트 권력 남용하기 교내에서 담배피기 넥타이 삐뚤게 입기 몰려있기 이야기하기 서있기... 어라?

586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01:31:38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퍼스트클래스 7명 중에서 3명이나 정보가 공개되어버린 이 상황.

남은 4명은 어떻게든 사수한다! (안됨)

587 희야주 (zV.NTeAK2I)

2023-10-11 (水) 01:32:06

아차차 그리고 엄청 늦었는데 랑이도 같반 선관

난 좋아!!!!!!!!!!!! (사자후)

다시 답레 쓰러 갈게 안희야 이자식 고삐 쥐는게 힘들다... 계속 크툴루 눈알로 인간은 신기해 이러고 있음...🤦‍♀️

588 리라주 (NcVEjXYX6I)

2023-10-11 (水) 01:32:54

>>585 후자! 꾸미는 것도 좋아하지만 교복은 그대로 입는 게 나름의 로망이랄까~~~ 대신 이제 양말이 좀 요란하고(캐릭터 양말 같은 거)망토담요 감고 다니고... 그러지.... 교복은 평범한데 악세사리가 안 평범하다!!

589 혜성주 (Hg/17e9Xa6)

2023-10-11 (水) 01:33:42

희야주 답은 받았고...캡틴도 같반인거 오케이 하셨등가?(가물)

>>586 하하하 참치들이 나머지도 털어버릴 거에요 하하하

590 리라주 (NcVEjXYX6I)

2023-10-11 (水) 01:34:39

(캡틴이 저렇게 말하면 남은 4명도 궁금해지는데)
졸음이 오는군 이만 자러간다! 다들 잘자구 이따봐!

591 혜승주 (v36vnkYErA)

2023-10-11 (水) 01:35:20

리라주 잘자잉~

나도 이만 과제하러갈게.... ^.^

592 혜성주 (Hg/17e9Xa6)

2023-10-11 (水) 01:36:21

리라주 굿밤굿잠되세요~~
혜승주는...과제 화이팅!

593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01:36:45

안녕히 주무세요! 리라주! 그리고 혜승주는 과제 화이팅!

>>589 오케이 내렸었답니다!


아이고 안돼요. 퍼스트클래스는 저의 남아있는 마지막 비밀 주머니란 말이에요! (꽈악 안기)(안 내주기)

594 태진주 (B1rpvsErYs)

2023-10-11 (水) 01:38:05

리라주도 혜승주도 안녕히가세요!

595 혜성주 (Hg/17e9Xa6)

2023-10-11 (水) 01:42:09

>>593 크아악 내 시야 좁음이 또! (머리 박) 감사합니다 랑주 오시면 알려드려야지....

뭐했다고 벌써 2시가 되간담

596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01:43:53

그러게나 말이에요. 음. 자기 전에 판을 세워놓고 가야할까 살짝 고민이 되기도 하고, 오늘 화력을 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고민 중이에요.

597 애린주 (cighIXqXkA)

2023-10-11 (水) 01:47:29

크아아악

598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01:54:02

(토닥토닥) 무슨 일이에요? 애린주.

599 혜성주 (TzAnifGO8Q)

2023-10-11 (水) 01:54:10

편하게 캡틴이 낮에도 걱정없으려면 세워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흠) 그런데 낮 화력보면 괜찮을 것 같기도..?
애린주 어서오세요~~

600 애린주 (cighIXqXkA)

2023-10-11 (水) 01:57:09

>>598 아무 일도 없었다! >:3 (정말 없음)(와바바바바박)

음... 그르게? 오늘정도면 아직 안세워도 될거 같기도 하고, 근데 혹시 모르고... 🤔

안녕 혜성주! (와바바바바박)

601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01:58:31

으음. 그냥 혹시 모르니까 판을 만들어둬야겠어요! 어차피 내일도 퇴근 후에야 접속 가능하니까!

602 ??? (J8n0Mh3lBM)

2023-10-11 (水) 02:01:13


쳇,안세우고 갔으면 광역도발이였는데... 아깝네요 내일 당황하는 캡을 볼 수 있었는데,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눈팅러 ?̵̻̫͖͒͠?̵͔͉̼͛̀̕?̵͉͎̟͊͌̐ 정하주

603 ◆TMmm6tsoPA (R0nNkAlrPo)

2023-10-11 (水) 02:01: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저는 도발할 생각은 없단 말이에요!!

604 혜성주 (Hg/17e9Xa6)

2023-10-11 (水) 02:06:00

>>600 우와아악 질수없지!(맞 와바바바박)

605 혜성주 (Hg/17e9Xa6)

2023-10-11 (水) 02:06:55

아쉽다. 퇴근 전에 판 터져서 캡틴이 당황해하는 걸 보고 싶었는데(?)

606 희야 - 은우 (zV.NTeAK2I)

2023-10-11 (水) 02:07:56

내일 순찰이 끝나면 영수증을 제출하고 돌아가야겠다. 지금 제출하기엔 당신이 바빠 보이는 탓이다. 간단한 일이라지만 여유로울 때가 낫다. 아무리 희야가 세상사에 관심이 없다지만 돈 문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으응, 그런가…… 한양이가 잘 해준다고 하니까 더 걱정은 안 하지만요, 그래도 나중에 무리하진 말아."

책임과 의무는 무겁다. 가지고 싶던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 그런 존재니까 당연히 가져야 한다며 짊어지게 된다. 그렇지만 생각해 보면 납득이 가서 뭐라고 할 수도 없다! 그렇게 얄궂은 녀석들을 이게 되면 방법은 하나 뿐이다. 익숙해지는 수밖에. 그리고 익숙해지는 것이 세상이다. 희야는 입안에서 젤리를 굴렸다. 작년 부장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듣기로는 저지먼트가 그렇게 무서운 집단이라고들 하던데, 지금의 저지먼트로 살았던 희야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응?"

희야는 고개를 같이 기울였다. 서로 가치관이 다른 탓이다. 각자 반응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상황이 신기했는지 희야는 "인첨공에선 당연한 일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봐요."라고 덧붙였다. 신기한 일이다.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니! 당연한 일이지 않은가. 걱정할 순간은 정해져 있고, 그 외에는 타인의 인생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다. 역시 당신은 새로운 것을 많이 아는 신기한 인간이다. 희야는 흥미로운 시선으로 당신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2학구 연구소. 잘 자고 일어날 테니까요."

그리고 희야는 침묵했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는지 젤리를 먹던 손길도 느려진다. 그렇게 오물거리던 입도 천천히 속도가 느려지더니, 이내 입을 꾹 다문다. 천국이라는 이름을 참칭하는 간악한 악마들이 뿌린 씨앗 때문이다. 노력을 해도 회수할 수 없고, 그렇다고 스킬아웃을 정리하먼 안으로 숨을 테니 골치가 아플 것이다. 희야는 다시금 입을 움직였다. 젤리를 잇새로 조각내고 잘게 잘라 삼키고 나서야 말을 할 수 있었다.

"나오게 이끄는 건 어려울까요?"

저지먼트가 할 일은 아닌 걸까. 인간은 오만한 존재라 그 부분을 건드리면 좋을 텐데. 희야는 바닥에 있던 사람들을 건드리는 것만큼 쉬운 일도 없다는 걸 안다. 건드릴 수 있을 명분이나 끌어올릴 미끼가 많기 때문이다.

"너-무 좋아. 아까도 손이 무거웠는데요, 바로 들어올 수 있어서 좋았어. 솔직히 유인물도 많이 가져오면 손 없어서 불편하잖아요-? 동생도 나중에 편리함을 깨달을 거야."

……그럴 일이 적을 텐데도 허울 좋은 궤변이다. 옥장판 팔듯 희야는 세상 긍정적인 어조를 어떻게든 끌어모아 재잘거렸다.

"그리고 인첨공의 기술력을 문에도 적용한단 거잖아요? 이건 자랑스러워 해도 좋을 거야! 어떤 저지먼트가 부실 문이 자동문이겠어요? 우리는 특별해지는 거예요. ……라고 말하면 동생이 덜 혼내겠지?"

607 애린주 (cighIXqXkA)

2023-10-11 (水) 02:10:31

>>601 현명한 선택이군! 😎

>>602 ZALZA! ALLLUNGZA!

>>604 (맞 와바바박으로 맛있어짐)(?)

608 혜성주 (vDoLQSPS6U)

2023-10-11 (水) 02:15:02

엥 애린주가 맛있어지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609 애린주 (cighIXqXkA)

2023-10-11 (水) 02:17:02

나는 이제 맛있는 새우야! 🍤

610 혜성주 (Hg/17e9Xa6)

2023-10-11 (水) 02:20:40

아엇 안돼 맛있는 새우에서 다시 애린주로 돌아와주세요!;0;

611 은우 - 희야 (R0nNkAlrPo)

2023-10-11 (水) 02:25:28

"그렇게까지 지옥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여기가. 어쨌건 이쪽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는 거 아니겠어?"

물론 차별은 있고, 불편한 것도 있으며, 부조리한 것도 있었으나 그래도 이곳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이었다. 사람이 사람을 걱정할 수도 있는 것이며, 무조건 걱정을 해야하는 것 또한 아니었다.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이 있고, 저런 사람이 있으면 이런 사람도 있는 법이었다. 결국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다. 그것이 바로 은우의 생각이었다. 물론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는진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

이어 빼빼로를 천천히 씹으면서 2학구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별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나이는 자신과 동갑. 아마 알아서 잘 하겠지. 그렇게 믿는 것이 컸다. 만약 컨디션을 망친다면... 그땐 조금만 잔소리를 해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그 관련으로는 더는 말하지 않기로 했다.

"나와줄지가 문제지만 말이야. 애초에 하나를 없애버린다고 해서 끝날 일도 아니고. 일단 근원을 잡아야할텐데."

대체 어디서 잡을 수 있으려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그 부분이 가장 고민이라는 듯 이야기했다. 애초에 스킬아웃을 아무리 많이 잡아봐야 소용없었다. 문제는 '암부'가 아니겠는가. 암부 '그림자'를 없애지 않는 이상 계속 스킬아웃에게 샹그릴라를 제공할테니 현 사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와 동시에 그는 저지먼트 멤버들이 암부와 너무 얽혀서 좋을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일단 근원을 잡거나 찾아보거나 어떻게 하는 것은 내가 맡을테니까, 너희들은 지금까지 하던대로 샹그릴라가 더 퍼지지 않게 막아줬으면 해. 너희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암부라는 작자들은 절대로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이들이 아니거든."

이 부분은 다음에 소집할 때 제대로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래도 미리 알아는 두라는 듯, 정말로 위험한 작자들이라는 듯. 얽혀서 좋을 것이 없다고 그는 분명하게 희야에게 이야기했다.

뒤이어 희야가 자동문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자 은우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대체 얼마나 자동문을 좋아하는거니? 넌? 하하. 잘 이용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 다른 부원들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역시 돈을 들여서 바꾸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그는 미소를 지었다. 가만히 자동문 쪽을 바라보던 그는 다시 시선을 옮겨 희야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이후에도 건의사항이 있으면 얼마든지 얘기해줘. 검토해보고 괜찮겠다 싶으면 적용할 수도 있으니 말이야."

/슬슬 졸려오는고로.. 저는 자러 가볼게요! 다음 것으로 막레를 해주셔도 좋고.. 킵으로 돌려놓고 이어주셔도 괜찮아요! 그러면 저도 퇴근 후에 이어볼게요! 아무튼..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12 서 류화 (XngZuod5TU)

2023-10-11 (水) 02:26:57

가난한 사람은 두 번 망할 일이 없다. 가진 것이 없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가난하다고 하여 굶거나, 추위에 떨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늪처럼 사람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니, 그 끈적한 어둠 속으로 천천히 끌어당기며 간신히 인간으로서 품위를 지킨 채, 사람을 비참에 빠지게 했다.

아버지는 세워진 높은 빌딩들에는 다 자신의 손이 닿았다며, 자기가 세운 것과 다름이 없다고 떠들던 자였고. 도박에 미쳐 살던 사람이었다.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가 더 이상 도박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 기도를 듣지 않는 신에게 빌 뿐이었으니. 보호 해줄 이들이 없는 상황에서 류화는 어른 나이부터 어른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 누구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었으니, 스스로 처리하거나 버텨내야 한다고 믿었다. 암울했던 청춘의 날에서 류화는 새벽에 종아리에 알이 배기도록 전단지를 돌리기도, 손가락이 부르트도록 접시를 닦기도 했다. 닥치는 대로 가능한 모든 일을 했으니,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돈을 떼어 먹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가난은 물러가지 않았다. 구멍 뚫린 항아리에 의미 없이 물을 붓는 것처럼 돈은 어디론가 세어 나갔다. 오히려 해가 지날수록 빚은 늘어나기만 했으니, 언제나 불안했고, 언제나 지옥이었다. 다행이라면 다행히도, 아버지가 수감되며 더 이상 도박으로 돈을 잃을 일은 없어졌지만. 이 가난에서 벗어 날 수 있을 돈은 좀처럼 손에 쥐어지지 않았다.

그때의 류화는 터지기 직전의 폭탄처럼 불안했고, 미래 같은 것은 생각할 수가 없었다. 궁핍이 미웠고 가난한 날들이 지겨워졌을 때, 류화는 한 제안을 보게 되었다. 특출난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그 내용을. 그때 류화는 가난한 자의 직감으로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것이 자신의 유일할 탈출구임을. 이것이 아니면 어머니가 그토록 기도하던 신이 도와주지 않는 이상 이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을.

류화는 웃었다. 늪을 헤쳐 나가려면, 더욱 강하게 몸부림칠 필요가 있었다.
그곳에서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여겼다.

이제는 물건을 집어 들 때 가격표에 적힌 공이 몇 개인지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

613 류화주 (XngZuod5TU)

2023-10-11 (水) 02:27:33

새벽을 타고 독백 하나.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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