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3066>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26 :: 1001

◆gFlXRVWxzA

2023-10-08 16:42:47 - 2023-10-18 23:08:32

0 ◆gFlXRVWxzA (9.0lcyCTEk)

2023-10-08 (내일 월요일) 16:42:47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104 야견 (4Y73zegj5Q)

2023-10-10 (FIRE!) 22:02:44

캡틴! 혹시 금양지 외모 대충 설명해주실수 있나용! 간단하게!

105 수아 (qUuRi2q9EU)

2023-10-11 (水) 07:23:05

제가 봤는데(?)
귀엽게 생겼어용!

106 고불주 (N8E9OEcHAc)

2023-10-11 (水) 15:09:11

확실히 그건 맞을 것!

107 미사하란 (GYpiOucpes)

2023-10-11 (水) 19:22:41

바보같은 강아지상일지도

108 수아 (qUuRi2q9EU)

2023-10-11 (水) 20:23:10

태정이가 보는 수아

109 수아 (qUuRi2q9EU)

2023-10-11 (水) 20:45:24

태정이만 아는 표정

빙AI 재밌네용

110 야견 (95T2Vf5KEg)

2023-10-11 (水) 21:34:56

>>105-107 홍...(빙 깨작거리는 중)
>>108-109 젓가락도 못 들 법한 아가씨....

헛 태정이 다시 만났을때 무서운 화장한 수아를 부탁해요!(못되쳐먹음)

111 수아 (qUuRi2q9EU)

2023-10-11 (水) 21:55:40

여기서 더 과장된 것!

112 야견 (95T2Vf5KEg)

2023-10-11 (水) 21:56:08

처녀귀신....

113 단영주 (AvIDB7W6Ek)

2023-10-11 (水) 23:07:32

야견주, 개인 사정 때문에 일찍 답레를 주기는 글렀다고 생각돼서 차라리 깔끔하게 주말에 답레를 드리려고 합니다.....!
만약에 이런 조치가 성향상 안 맞으면 말씀해주세요 일단 전 다시 가보겠습니다 ㅜㅡㅜ!!

114 야견 (RQo9PFRxEE)

2023-10-12 (거의 끝나감) 08:47:13

저도 사실 주중에 답레 드리기 어려운 것!!!! 느긋느긋하게 돌리시져!!!!@!

115 미사하란 (DzTtCOJM7s)

2023-10-12 (거의 끝나감) 17:45:38

하란이:(선술 수련하다 지쳐서 검술 수련하는중

하란주:

116 야견 (VDOHNNuyMU)

2023-10-12 (거의 끝나감) 23:30:38

>>115 히익

117 야견 (N4CTLLLB.E)

2023-10-13 (불탄다..!) 16:37:22

심심하니 설문조사.

잘하는 것과 서투른 것 하나씩 대보기!

야견이 놈 잘하는 것...벼락치기
못하는 건 손재주 필요한 일. 자수나 요리 같은...

118 미호주 (WdmJ.MoAQ.)

2023-10-13 (불탄다..!) 16:38:55

굿 애프터눈.....

>>117

미호쟝이 잘하는 거: 술 마시기, 망나니짓하기, 왈패짓하기 기타등등 기타등등.

못하는 거: 바른생활.

119 단영주 (9se7h1WvlU)

2023-10-13 (불탄다..!) 17:13:25

잠깐 농땡이로 빙 ai도 가지고 노는 겸 한번 단영에게 동전을 쥐어주고 싶어져서 조금 프롬프트를 만졌는데
coin 넣자마자 귀신같이 달고나를 들어올리는 이 불효막심한 놈을 보고 가주세요...........

그런데 누구세요

120 미사하란 (flnstd0qbA)

2023-10-14 (파란날) 02:08:03

잘하는거: 부대찌개처럼 대충 아무거나 집어넣는 요리 잘 함
못하는거:오래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요즘은 하란이 외다리가 부각이 덜 되는 기분이네용 용은 다리 4개라 하나 없어도 상대적으로 괜찮은듯(?)

>>119 몬가 비트코인 로고 느낌이에용 무림에 암호화폐를 선보이는 단영이...매화코인 상장...

121 수아 (xS6Z9vNMnc)

2023-10-14 (파란날) 02:17:22

잘하는거 - 지극히 정당한 사실들(외팔의 마?교노인 등)을 이용한 설전, 게으름부리기, 얌 체 행 동
못하는거 - 요리, 청소 등 생활행동(배운 적이 없다)

122 모용중원 (/qBWomJsXk)

2023-10-14 (파란날) 02:20:31

잘 하는 것 - 연애나 친구 사귀기를 제외한 전반적인 것들
못 하는 것 - 자기 편 만들기, 사람에게 호감 사기, 착한 척 하기

123 야견 (f9xTbJl0cY)

2023-10-14 (파란날) 12:07:57

>>119 달고나 마니아 단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소년이군여!
>>120 대충.....아무거나 집어넣는 요리...찌개...용궁엔 매운탕 재료가 주변에 가득......
>>121 역시 사파 설전이 특기라니! 그리고 가사능력 제로 ㅋㅋㅋㅋ! 태정아 니가 배워라
>>122 중원이이는 커뮤증이에오.....

124 야견 (f9xTbJl0cY)

2023-10-14 (파란날) 13:48:40

대충 금양지 상상화)

125 야견 (f9xTbJl0cY)

2023-10-14 (파란날) 13:50:32

다음은 고진이랑, 길동이랑, 팔천군이랑, 대평 형씨도 만들어봐야지...

126 ◆gFlXRVWxzA (gwfYlkynvs)

2023-10-14 (파란날) 13:54:34

내일 진행은 못하고나 밤 늦게 가능한거에용!

스토리상 계절 여름...인가....?

금양지 외모는 어...눈매가 아래로 축 쳐진 약간 억울하고 잘 울것 같은 귀여운 외모!

127 야견 (f9xTbJl0cY)

2023-10-14 (파란날) 13:58:11

오케이에용~

아 근데 위키 Npc에 삽화 넣어도 되려나...

공식은 그러니까 제 위키에만 관련 캐릭들 넣고 첨부 이미지 넣고 싶은디 (고민중

128 야견 (f9xTbJl0cY)

2023-10-14 (파란날) 14:10:07

>>124 정도면 비슷한가...?(혼란)

후 외출 나갔다 와야징!

129 재하주 (tkqHbjrnYA)

2023-10-14 (파란날) 14:38:06

갱신해용~ 공지 확인했구 여름이란 말에 재하는 내적비명 지르는 중...이겠어용 더위는 병약한 자를 괴롭게 한다...

늦은 구몬~

잘 하는 것: 가사활동, 예술에 대한 전반, 천마님 찬양하기, 하계아빠 혈압 오르게 만들기(?)
못 하는 것: 지 몸이나 목숨 챙기기, 천마님 부정하기, 남궁지원 칭찬하기(...)

왜 칭찬하기가 못 하는 거냐면용...

재하: 아... 그게... 상공, 도, 도련님에 대한 좋은 점, 인가요.
재하: ……(긴 침묵)
재하: 여러모로 대단하셨지……. (뺨에 손 얹고 사르르 녹는 표정)

막상 어버버거리다 말은 못하고 말랑재하로 돌아와서 뺨만 붉히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

130 미사하란 (oSNGSO4IuI)

2023-10-14 (파란날) 16:54:08

핫 서머 핫핫서머인거에용....(주말을 멍하니 녹이는 잉간

131 단영주 (9KtSTqD3Nc)

2023-10-14 (파란날) 17:29:15

좋은 저녁! 답레 써야지.............

132 단영 - 야견 (9KtSTqD3Nc)

2023-10-14 (파란날) 17:46:58

화산의 도사를 흉내내려고 한 짓은 아니다. 화산을 기꺼이 도울 생각이었냐면 더욱이 글쎄올시다, 다. 연 자 호 자의 누구라고 어쨌든 의형제의 연을 맺은 누군가는 있지만 그렇게 애틋한 기분이 들어 돕는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 굳이 말하면 오기일까? 단영은 언제나 후기지수로서 촉망받는 연호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고 싶었다. 나 이리 네 사문 좀 도왔으니 어찌, 감읍하지 않고 무엇하느냐, 나 결코 너보다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이리 떳떳이 소문 날리며 살고 있다..... 이게 빚이 아니면 무엇이냐......

"화산의 고작 꽃이나 되겠다는 도사들과 똑같이 보시면 섭하오. 명물이랄 것도 없고 지나가던 무림인에 불과하니, 부디 이름을 단영이라 불러주시게."

새파랗게 어린 꽃도련님이 꽃도사를 한 단계 낮추는 모습에서 흔한 무인과 민인은 우스움을 느꼈을 테지만 -심지어 어른 행세를 하며 한껏 거드럭대는 꼴이라니!- 단영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여전히 뻔뻔한 낯짝을 고수했다. 소탈하다 못해 경박하게마저 보이는 행동거지까지.
야견이 쿵 하고 올라올 때 마침 술과 고기를 내온 점소이는 단영에게 술을 더 내오라는 주문을 듣고 진작 움직이고 있었다. 좀 기다리면 죽엽청 한 병과 술잔이 추가로 올라올 것이다.

"대협은 어디의 누구 되쇼? 아무라고 옷에 구름을 새길 것 같지는 않은데...... 혹시 그쪽이 그친 아이도 펑펑 울린다는 그 유명한 흑천성이신가?"

단영은 하나밖에 없는 술잔에 술을 쫄쫄쫄 따르고는 탁! 소리 나게 야견 쪽에 내려두었다. 장난스럽게 받은 말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것은 덤이다.
동경하는 마음에 무림으로 뛰쳐나온 꽃이지만, 그렇다고 무엇이든지 보는 족족 선망해버리면 꽃인 줄 알아보시라 안달을 내는 것과 진배없다고 단영은 강박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니까 구름을 수놓은 옷을 보더라도 좋겠다는 듯이 보지 않고 당연하단 양 넘기는 여유가 필요하다.

133 고불주 (EQa4Ptsi2Q)

2023-10-14 (파란날) 17:53:17

>>117

잘하는 것! 등산, 낮잠 자기, 숨기..?

서투른 것! 상식퀴즈 맞추기, 예의범절 지키기...?

134 단영주 (9KtSTqD3Nc)

2023-10-14 (파란날) 18:12:42

단체 숙제가 있었군요.....ㅜㅡㅜ
뒤늦게나마 대열에 합류하자면.......

잘하는 것: 뻔뻔하기, 꽃같이 아름답기(?), 교양 전반, "집념"
못하는 것: 자신이 무림에 나오면 안 되는 종류의 사람임을 받아들이고 지금 당장 돌아가기.......

135 단영주 (9KtSTqD3Nc)

2023-10-14 (파란날) 18:52:52

@김캡
웹박수 보냈습니다! 편히 확인하세요.....!

136 미사하란 (Gb14U9Q9DE)

2023-10-15 (내일 월요일) 01:42:23

>>124 처음엔 몰랐는데 다시보니 이마에 심상찮은 자국이 있어용 요괴 사냥꾼의 상!

137 야견 (81QGQ058eU)

2023-10-15 (내일 월요일) 08:31:31

>>129 >>129 잘 하는 것에 하계 아빠 열받게 하기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칭찬하는 것 뭐야 귀여워 이 사람.....
>>133 등산이 취미라니 엄청 건전해....
>>134 >>>>집념<<<<<
>>136 호엑.....어설픈 모습은 위장이고 요괴 사냥꾼이 본업인 금양지...?

138 야견-단영 (81QGQ058eU)

2023-10-15 (내일 월요일) 09:25:33

“허어? 명문 구파일방 화산파를 그렇게 이르다니! 간덩이가 아주 배밖으로 나왔는데!”
“머리에 꽃색을 들였나? 해서 혹시 광인이 아닌가, 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야견은 새파랗게 어린 아이의 곱디고운 얼굴에서 나오는 뻔뻔한, 어찌보면 경박하게 까지 느껴지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낄낄대며 웃어댄다. 그래 무림인을 자청한다면 저 정도 패기는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니 잔뜩 겁먹고 돌아다녔던 소싯적 자신이 떠오르는군. 아아 망할.

“거 알아봐주니 고맙구만. 물론 흑천성이라고 해도 이제 막 대문에 들어선 신삥에 불과하지만 기분은 내봐야 하는 것 아니겠어? 야견이라고 부르시던가, 단영 대협.”

야견은 어깨를 으쓱하며 죽엽청을 따르는 단영의 손짓을 살핀다. 어라, 손길의 군데군데에 차분함과 예절 교양이 스며있다. 아마도 몸에 익은 예의작법이겠지. 야견 또한 관리 가문에서 자랐기에 알아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뭐, 의도가 있어 살핀 것은 아니었지만, 상대방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무림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본능 같은 것이니 이해해 주시길. 그렇게 생각하니 호칭이 하나 떠오른다.

“그런데 대협이라는 표현은 좀 오그라드는데...도련님이라고 불러도 되나? 그쪽도 나 편하게 부르시고.”

/도련님이라는 호칭....단영이 지뢰 밟은건 아닌가...!!

139 이름 없음 (HlgCelekNw)

2023-10-15 (내일 월요일) 09:42:02

술을 좋아한다라.

그 말에 중원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아직도 채 지워지지 않은 본능에 따른 그런 움직임이 행해졌다. 이럴 때면 중원은 본능적으로 기억해둔 말을 내뱉는다.

"요녕 북쪽의 비바람은 찬 법이라네. 채 열도 되기 전부터 아이들은 제 것을 지키는 법을 배워야 하지. 광활한 땅을 등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내 것이 빼앗을 이들도 가득하다는 얘기라네."

핑계를 대듯 요녕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사실은, 중원 스스로도 술을 제대로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아마... 술을 잠시 마시기 시작한 것도, 지금처럼 술의 맛을 즐기며 그 종류를 줄줄 읊을 수 있게 된 것도 수년 내의 일이다. 그때의 중원은 술을 독한 것으로 생각했다.
온 몸을 흠뻑 젹시고, 취하여 하루를 잊을 수 있게 하는 것. 어찌 보면 무림인에게 가장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었지만 괜찮았다. 맨정신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들은 얼굴 위로 드러나지 않는다. 지독한 평정을 유지하는 중원은 대신 얼굴을 조금 비틀었다. 미소가 조금 드러나며 야견의 말에 호응했다. 초를 켜둔 방에서 세상을 뒤흔들 묘수를 빗어낸다라. 그딴 것만큼 효용 없는 것이 어디 있으랴.

"실없는 소리를 하는구려. 사람이 가끔 술로 목을 젹시고 살아야지!"그래야 겨우 막혀가는 이 목이 좀 축여지지 않겠소.

여전히 중원은 웃음을 지으며 그 독한 술을 기꺼이 한 바가지 삼킨다.기분이 나빠졌다. 그러나 참아야 했다. 아직은 아니었다.

"그런 곳에서 살기 위해선 자연히 술을 가까이 해야 한다오. 몸을 달굴 수단이 교접질과 술 외에는 마땅한 게 남지 않는 법이거든."

140 모용중원 - 야견 (HlgCelekNw)

2023-10-15 (내일 월요일) 09:42:14

인 거에용!

141 야견-중원 (weo8kwown2)

2023-10-15 (내일 월요일) 10:44:01

“그렇군. 그러고보니 소가주님을 보고 다들 북천독수北天獨手, 라고 했었던가.”

야견은 입꼬리를 세우고 옛 과거를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중원의 모습을 보며 조용히 이야기한다. 그러고보니 자신이 한창 수련 중일 때 들리는 모용세가의 이야기 중에는 그런 것도 있었지. 왠 미친 도련님이 오랑캐들 사는 땅으로 쳐들어갔다가 돌아왔었다고. 그리고 몇 년이 지나 모용세가에 피바람이 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더랬다.

“요녕이라, 여행을 잘 다니는 편이긴 하지만 그쪽 동네로는 잘 가본적이 없었군요. 추운건 따악 질색인지라...”

그러면서 동시에 야견은 마찬가지로 술을 들이킨다. 흐음, 몸이 좀 달아오르기는 한다만, 이걸로 몸을 달구면서 추위를 버틴다고? 천혐의 땅이라는 소문은 사실이었나보다. 그런데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자, 야견은 북천독수로 불리게 된 일의 전말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뭐, 술자리에서는 무용담 듣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 아니겠자.

“궁금한게 있소, 요녕에는 무슨 일로 원정을 간거요 소가주님? 사파 쪽에는 제대로 된 소문이 안 돌거든. 보물을 찾으러 갔다던가, 동맹을 맺으러 갔다던가. 심지어는 하인을 구하러 갔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돈다니까.”

142 야견 (weo8kwown2)

2023-10-15 (내일 월요일) 10:44:26

에브리바디 굿모닝인것!! 이에용!

143 모용중원 - 야견 (HlgCelekNw)

2023-10-15 (내일 월요일) 10:55:42

중원은 빙그레 웃으며 야견을 바라보았다.
어차피 사실을 말할 필요가 없다.

"마지막의 이야기가 맞소이다. 당시에는 하인의 동생이 납치되어선 여기저기 발품을 팔다가, 어릴 적에 날 챙겨주던 인연을 가지고 나에게 찾아온 거지. 아직도 그떄 생각을 하면 목이 서늘하다오."

옛날 이야기를 풀어내듯 중원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다. 수천이 넘는 요녕의 무사들이 찾아와선 자신을 협객이라 띄워주던 순간을. 돈과 이름으로 적당히 명예를 산 것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허술하기 그지없는 행동이었단 사실도 되새기면서 말이다.

"요녕칠협... 그러니까, 당시의 이류 극에 있던 무림인들과 일류에 겨우 발 들인 이들과 함께 가장 큰 세력의 내부에 침입했다네. 그러곤 그들을 속여 거대한 불꽃 속에서 대부분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온 부족장을 참했지.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면 참 재밌는 기간이었다네."

어!? 그떄는 어!!! 무림 매크로 '모용중원'이던 시절이 있었단 말이다!! 같은 레스주의 말을 무시한 채로 중원은 왼팔을 천천히 움직였다. 아직도 가끔, 그날 받아냈던 화살의 무게가 느껴지곤 했으니 말이다.

"그럼 우리 동자승께서는 무언가 자랑할 법한 일은 없으시오?"

144 야견 (81QGQ058eU)

2023-10-15 (내일 월요일) 10:56:36

호옹! 점심먹고 답레달게용! 느긋하게 기다려주시길!

145 고불주 (tcF5hhS4Cc)

2023-10-15 (내일 월요일) 11:26:06

그러고 보니 중원주!

저도 완전 잊고 있다가 위키 보고 깨달은 사실이 있는데 저희가 돌리던 일상이 있더라고요? 그냥 정리하면 될까요?

146 미사하란 (XwCuOlxl5Y)

2023-10-15 (내일 월요일) 13:26:23

밖에 바람이 쌩쌩 불길래 오늘 좀 추운가 했죠...조금 여며입고 나왔더니 해가 쨍쨍이네용...난 바보아..

147 야견-중원 (weo8kwown2)

2023-10-15 (내일 월요일) 13:42:06

“헤에, 여러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건 진짜 뜬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야견은 빙그레 웃어보이는 중원의 말에 조금 놀랐는지 고개를 왼쪽으로 까딱거린다. 사소한 인연을 놓치지 못하고, 인정이 넘치는 협행을 하는 면모가 있었나. 세간에 알려진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 않은가. 뭐, 인간은 주사위와 같이 다양한 면이 있는 존재이니 그렇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었다.
사실을 들을 거란 기대가 없었으니 더욱.

“캬하! 그렇게 북방을 다 뒤집고 불태워놓았으니, 독수 같은 살벌한 호가 붙을만도 하구만! 이제야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중원에게 괴전파가 닿았듯이 야견에게도 아무리봐도 정파의 협행이라기 보다 사파의 학살극인데요!! 라는 레스주의 괴전파가 닿았지만 무시해도 될 것이다. 애초에 야견은 애먼 사람들의 목숨을 신경써줄 정도로 위인도 아닌데다가, 인간을 판단함에 있어 선악을 큰 가치로 두지 않았으니 웃고 감탄하는 것이 솔직한 감정이겠지.

“케엑.....저기요 소가주님. 그 별명 말이지. 개인적으로 좀 쪽팔리거든? 내 나이가 몇인데 동자야....글세, 자랑할만한 일이라.”

야견은 그렇게 혀를 내두르고는 최근의 일을 회상한다. 어차피 숨겨도 별 의미없으려나.

“동정호의 물이 말라 드러난 기관에 쳐들어가서 고생만 죽도록 하고 빈손으로 돌아왔지, 젠장. 그러고보니 소가주님도 그때 동정호 근처에 계셨던가?”

148 야견 (81QGQ058eU)

2023-10-15 (내일 월요일) 13:48:11

>>146 흑흑....날씨가 추워도 낮은 더운 것...8ㅅ8

149 야견 (81QGQ058eU)

2023-10-15 (내일 월요일) 13:52:00

간만에 애니보는데 스파이 패밀리 보니 예전에 말했던

마교인데 정파로 위장한 강건이랑
사파인데 정파로 위장한 하오문이랑
진짜 정파 후계자를 키우는 스파이패밀리가 보고 싶어요(완전 아무말)

150 야견 (81QGQ058eU)

2023-10-15 (내일 월요일) 13:55:05

모모노케 히메도 간만에 보니까 왜 내가 저런 야생녀 컨샙으로 무식 특성 단 녹림을 안 했지....하고 슬픔이 흑흑...그런거 좋아하는데

151 미사하란 (mMFDf9Cq9s)

2023-10-15 (내일 월요일) 13:59:47

>>149 삼위일체의 탄생인거에용!!!

>>150
야견이 야생아 컨셉이었으면 금사저랑 찰떡이겠네용. 싸움은 잘하는데 일상생활은 진짜로 클릭부터 가르쳐줘야하니가..

152 야견-중원 (weo8kwown2)

2023-10-15 (내일 월요일) 14:08:23

>>151 삼위일체 간첩가족! 그리고 야견이긴 한데 야성적인 부분이 거의 안남았다....왜 이렇게 성장해버린거지 흑흑

153 강건주 (GNHQnTWUX2)

2023-10-15 (내일 월요일) 15:35:54

유튜브에서 마즈피플이란 걸 봐버린 것

154 이름 없음 (weo8kwown2)

2023-10-15 (내일 월요일) 15:41:46

말 하 지 마 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