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0 가끔은 호기심에 가까운 의문을 가질 때도 있었다. 과연 자신의 능력은 어디까지 통용될지 같은 거라던가, 생각 뒤의 실천은 꽤 빠른 편이었고 좋은 결과가 있다면 조금은 유감스러운 결과도 있었다. 가령 어지러운 패턴으로 다수의 잠금장치가 걸린 기기라던가, 정말 간단하게 기계식 폭탄이라던가.
풀어내진 못해도 최소한 그것의 구조 정도는 학습한다는게 결코 나쁜 일은 아닐테지.
"나 원 참... 열일곱이란 말임다~ 아직 학생이란 말임다~ 이런 기억, 머릿 속에 있어도 되는 검까? 세상은 부조리해~"
얼마전에 구해왔던 이상한 고양이가 무지개를 뿜으며 밤하늘을 나는 바이러스가 걸린 휴대폰을 들고 이리저리 조작해보고 있었다. 역시 평범한 패드 조작으로는 안되는 걸까, 다른 조합이 있는걸까 하며 이리저리 굴려보던 찰나
"아, 풀렸다."
생각보다 간단한 커맨드로 풀리는 휴대폰을 보고 '그럼 그렇지.' 하며 헛웃음을 흘리던 그녀였지만... 곧장 화면에 손바닥이 크게 찍히는 점프스케어식 팝업에 이건 뭔가 싶은 표정을 지었다.
>>777 (내가... 굴린다?)(! 혜성이는 이제 제 것이 되었어요!)(아님) 낙조 당시에는 오해해서 말리는 거 정정 안 해주다가 제 친구들이 아앙?(....) 하면서 고개 돌리니까 그제서야 입 열어서 자기한테 시선 주목 시킬 것 같아요. 우리 싸우는 거 아닌데. 하고 혜성이에게 짧게 시선 던졌다가, 친구들 머리나 어깨 팡 치면서 너네 내가 조용히 좀 하랬지. 이러고 데려갈 듯... 오늘 부실에서 혜성이 발견한 건 한, 얘기 초중반 즈음 되었을 때. 수업 듣는 것 마냥 몸 좌우로 흔들~ 하는데 딱 시야 끝에 걸친거죠, 혜성이가. 그래서 눈썹 한번 들어올렸다가 여! 하고 무음으로 손 살랑 흔들며 아는 척 해봤을 듯 ㅋㅋㅋ
샹그릴라에 대한 이야기가 끝이 났고, 조금 쉬었다가 출동한다는 그 말에 세은은 별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살며시 의자를 돌려 자신의 노트북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근무표 리스트를 바라봤다. 앞으로는 4명 체제.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목화고에서 2명, 월광고에서 2명이 나오니까 지금까지와 큰 차이는 없겠지만, 그래도 가급적 저레벨끼리 엮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거니 그녀는 생각했다.
일단 나중에 한양과 상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세은은 노트북 전원을 끄고 닫았다. 어차피 자신도 나가야하니까 일단 지금은 일이 아니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탓이었다.
이어 살며시 의자를 돌리다가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 것 같았고 세은은 자연히 그 상대를 바라봤다. 예쁘다. 그것이 세은이 느낀 첫 감정이었다. 곱슬곱슬한 백금발을 가만히 바라보다 그녀는 자신의 보라색 긴 머리카락을 손으로 매만졌다. 자신도 웨이브를 조금 넣어볼까. 하지만 지금의 스타일이 제일 잘 어울린다던데. 그런 생각을 하며 세은은 빤히 아영을 바라봤다.
그러다가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섰고, 어차피 눈이 마주친거, 이야기라도 조금 나눌까 싶어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아마 저쪽은 눈을 마주칠 생각은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말을 걸어서 나쁠 것은 없었으니까.
"선배도... 올해 저지먼트 처음이었죠? 오빠가 그랬던 것 같은데. 처음끼리 잘 부탁해요. 일단은...나중에 같이 현장 나가야 하기도 하고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