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107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06.샹그릴 :: 1001

◆TMmm6tsoPA

2023-10-07 18:20:02 - 2023-10-08 00:58:56

0 ◆TMmm6tsoPA (RaCIVlbOA6)

2023-10-07 (파란날) 18:20:0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288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20:18:36

>>285 혜우가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289 태진주 (BQmSGLMGJw)

2023-10-07 (파란날) 20:19:07

다들 피크루대로의 그림체지만 혼자 죠죠 내지는 바키 그림체...

강렬해서 괜찮을지도...?

290 낙조주 (qNI9L4gXlA)

2023-10-07 (파란날) 20:19:12

반응 레스를 쓰고 바로 화장실 갔다왔더니 모카고 어장에 물 대신 술이 가득 채워져있는 광경 😮

291 정하주 (BzTq2Naz6M)

2023-10-07 (파란날) 20:19:18

은우 : 북부대공 최수르 집 520평 정원딸림
태진 : 지상 최고의 사나이(후략) 오우거머슬맨
정하 : 미친 술쟁이(악의없음)
랑 : 뒷정리하는 엄마
저지먼트 : 알쓰집단

정도로 요약되고있어요

292 Story ◆TMmm6tsoPA (RaCIVlbOA6)

2023-10-07 (파란날) 20:19:22

"안녕. 일단 서 있는 이들 포함해서 다들 자신의 자리에 앉아. 그리고 정하라고? 알고 있어. 어쨌든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야기는 다 오면 하도록 할게."

궁금해하는 이들, 무슨 일로 불렀냐는 이들에게 은우는 그 정도로 이야기를 하며 가벼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허나 눈빛이 웃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진심으로 웃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한편, 세은은 자리에서 일어난 후에 모두의 자리에 하나씩 코뿔소 모양이 그려진 카드를 내려놓았습니다.

"저 문 보이죠? 오빠가 이번에 사비를 써서 만든 자동문이에요. 전에 자동문으로 만들어달라는 건의가 있었잖아요? 하지만 아무에게나 열리게 하면 안되니까 이 카드키를 가지고 있는 이 한해서만 센서가 작동해서 알아서 문이 자동으로 열릴 거예요. 물론 그냥 열고 들어와도 상관은 없어요."

편한대로 하라는 듯, 이야기를 하며 세은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은우는 이어 세은을 바라봤고 세은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어 세은은 자신의 핸드폰을 꺼낸 후에 뭔가 버튼을 꾹꾹 눌렀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화면 위로 인첨공의 기술 중 하나인 '3D 홀로그램 영상'을 허공에 띄웠습니다.

띄워진 화면에 담겨있는 것은 온 몸에 붕대를 감고 있는... 그야말로 성한 곳이 한군데도 없어보이는 여학생의 모습입니다. 두 팔은 깁스를 하고 있고, 두 다리도 부러졌는지 붕대를 감고 있고 옆에는 휠체어도 보입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은우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우리 목화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야. 이름은 강수연. 전신 골절에 장기도 어느정도 파열이 있어. 솔직히 말해서 살아있는게 기적일 정도라고 할 수 있겠지. 언제 퇴원할진 나도 알 수 없어.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왜 이렇게 되었냐인데."

이어 은우는 자리에서 일어섰고, 자신의 책상 서랍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먹을 수 있도록 초콜릿 비스킷 박스를 몇개 꺼낸 후에 각자의 책상에 일정량을 나눠줬습니다. 이어 은우는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이 학생이 이렇게 된 것이 바로 오늘. 그리고 가해자는 불과 2일 전까지 레벨0였던 같은 반 남학생이 앙심을 품고 레벨4. 정확히는 계수로 치자면 86 정도의 충격으로 폭행을 저질렀기 때문이야. 짐작가는 거라던가, 최근 학교에 퍼지는 소문이라던가 들은 사람 있지? 없으면 지금 이야기하고."

/8시 50분까지!

293 정하주 (BzTq2Naz6M)

2023-10-07 (파란날) 20:20:06

>>283
20"궤짝"

294 아영주 (opZ.eTxQYc)

2023-10-07 (파란날) 20:21:20

>>293(엄지척)

>>291 고맙습니다 정하스웨건!!!

295 ◆TMmm6tsoPA (RaCIVlbOA6)

2023-10-07 (파란날) 20:22:19

모두의 잡담에 끼이고 싶지만 진행을 해야 하는 나. 집중해야하는 나.

슬프다...8ㅁ8

296 희야주 (9smz4D6MCw)

2023-10-07 (파란날) 20:23:32

진행 이어야지: 아 오늘 사람이 별로 없네와 동급의 단어인듯

아니면 바로 이메일이 올 리가 없지 나 잠시만 미안해 진짜 미안 아오악악악

297 장태진 - 진행 (BQmSGLMGJw)

2023-10-07 (파란날) 20:24:06

>>292

"이거 참 뭐한데. 차라리 다른 학교 학생이 그랬으면 '어떤 놈이 우리 나와바리에서 우리 애 건드렸냐' 하고 두들겨 패기라도 했지."

농담처럼 이야기했지만, 정말로 그렇다. 이게 아예 다른 학교 간의 반발심과 분쟁으로 일어난 폭행이면 그쪽에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다.
하지만 같은 반 학생이. 그것도 레벨0가 갑작스레 레벨4의 위력을 내서 사람을 저 꼴을 만든다고?
이건 복잡해도 한참 복잡해진다.

"난 특별히 없어. 소문이 들어올만한 창구도 딱히 없고. 나머지는?"

등을 기대고 앉아 팔짱을 낀 채로 대답한다.

298 ◆TMmm6tsoPA (RaCIVlbOA6)

2023-10-07 (파란날) 20:24:14

(토닥토닥)

299 최이경 (R7m1nQLdE2)

2023-10-07 (파란날) 20:24:58

>>292
하얀 소년은 손등으로 입가를 가리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본 적이 있는 사람이었던 탓이다. 1학년.. 이름을 들으니 기억났다. 그런데 저렇게까지 맞을 사람이었던가는 모르겠다. 무엇보다 폭력은 싫으니. 너덜너덜한 모습에 연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앞에 놓여진 초콜릿 비스킷에 시선을 두지 못한 채, 옅은 한숨을 내쉬면서 가만가만 설명을 들었다.

"..아-"

그런 소문이 돌긴 했다. 능력을 단숨에 올릴 방법이 있다고.
좋게 생각해도 부작용으로 좋지 않은 결말이 예상되기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소문이었다. 근데 그거에 직접 손을 댄 사람이 있다고? 소년은 솔직히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300 여로XD (YOYhBBEYGs)

2023-10-07 (파란날) 20:26:05

86이면... 얼마나 괴물인거......

301 ◆TMmm6tsoPA (RaCIVlbOA6)

2023-10-07 (파란날) 20:26:43

86이면 사실상 레벨5에 근접할 정도로 레벨4 중에서도 초상위클래스입지요.

302 랑주 (rBTH.8.2Sg)

2023-10-07 (파란날) 20:27:41

이정도면 살아남은 여학생이 대단할 지경...

303 한아지 (UGnbhH9lJE)

2023-10-07 (파란날) 20:28:24

"네에~"

방긋방긋 웃으면서 대답은 잘 한다. 자리에 앉아서 카드를 배부받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래서 안 열렸구나 싶다. 목에다 걸어두면 잃어버릴 일도 없을 것이다.

홀로그램을 보는 표정이 좋지 않다. 초콜릿을 받을 때는 웃는 눈을 하고서 감사 인사를 느릿하게 한다.

"저도 들었어요오~"
"하지만 자세히는 몰라서~"

처진 눈을 꿈벅거린다. 언뜻 친구가 이야기하던 걸 들은 것에 불과하다. 관심이 있어서 자세히 물어봤지만 친구도 그런 방법이 있다는 것밖에는 잘 모른다고 했었다.

"그 소문이 진짜일까요~?"

홀로그램을 다시 쳐다본다. 진짜면 좋겠다고 생각한 건 사실이지만(빨리 레벨이 오르고 싶다!) 피해자가 나오는 것은 불상사였다. 레벨이 오르는 것과 그 힘을 어디에 쓰는가는 정확한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힘을 가진 당사자에게 달려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말이다.

304 이혜성-부실 (fPt.qW5Vko)

2023-10-07 (파란날) 20:28:26

아무래도 올해도 평화롭게 갈 수 없는 모양이야. 은우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아 속으로 한숨을 내쉬고 만다. 자동문에 대한 설명에도 똑같이 차분하게 고개만 끄덕이고 카드를 응시하다가 시선을 움직였다.

띄워진 화면에 담긴 걸 보자마자 흡, 하고 숨을 들이마시며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려뒀던 손으로 입을 가린다. 화면을 응시하던 시선을 빗겨내는 건 여학생의 모습을 계속 보기 힘들기 때문이리라.

305 류애린 (A4n5Bb8l/s)

2023-10-07 (파란날) 20:28:27

"오."

오, 밖에 할줄 모르는 것처럼 키카드를 보며 감탄하던 그녀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 위해 재생된 홀로그램 영상에선 살짝 입술을 비죽였다.

대강 요약하자면 누군가가 앙심을 품고 같은 반의 여학생에게 폭행을 저질렀다. 라는 사실일까?

그것도 분명 레벨 0이었을 학생이 갑자기 4정도의 힘을 가지고서,
피해자가 목숨이라도 부지했으니 그나마 다행일까...

"소문이야 이미 퍼질대로 퍼져있지 않겠슴까? 너튜브 꿀팁마냥 '단시간에 레벨 올리는 법!' 처럼 이 일이 일어나기 전에도 말임다.
그런건 으레 누군가가 암암리에 뿌렸거나 뒷사이트에서 배포하는 경우도 있고 말임다."

다만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어떤것으로 인해 일어난 것인지, 어디를 통해 왔을지는 모를 일이니까.

306 청윤 - 진행 (WU9iRHubSk)

2023-10-07 (파란날) 20:29:01

>>292
그래도 부장이 가장 잘 보이는 앞자리에 앉은 청윤은 부장이 사비를 들여 문을 자동문으로 바꿨다고 하자 자신이 들어온 문을 다시 봤다. 저게 진짜로 자동문이긴 했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코뿔소 그림이 그려진 카드키를 보곤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아무도 듣지 못하게 작은 소리로 웃었다. 그래도 부원 모두를 위해 자동문으로 사비를 들여 바꿨다는 것에 역시 부장은 믿음직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3D 홀로그램 영상으로 온 몸에 붕대를 감고 있는 피해자가 나오자 청윤의 미소는 완전히 사라졌다. 거기에 저걸 레벨 0이 갑자기 레벨 4 수준으로 성장해 폭행했다고?

"...말도 안돼.."

초콜릿 비스킷은 청윤의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았다. 청윤은 손을 꽉 쥐었다. 어찌나 세게 쥐었는지 손이 새하얗게 변하는게 보일 정도였다. 표정은 그저 굳은 정도였지만 청윤의 감정은 약간의 놀람과 대부분의 분노로 가득 차있었다.

"분명 전에 은우 선배께서 지나가듯 말하셨는데.. 그게 정말로 사실이었단 말야..?"

307 애린주 (A4n5Bb8l/s)

2023-10-07 (파란날) 20:29:27

>>296 세상에... (닥토닥토)
무사귀환을!

308 여로XD (YOYhBBEYGs)

2023-10-07 (파란날) 20:29:39

>>0

"엄... 일단, 저는 들은 바 없습니다. 근데 엄청나네요... 여학생의 상태는 지금 괜찮아요?"

짐짓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묻던 여로가 시선을 돌렸다.

"레벨0인데, 레벨4가 하루아침에 될 수 있어요?"

그런 게 가능할리가...? 가능하다면, 그것을 이미 낼름 가져갔을 게 뻔했기에 여로는 꾹 참기로 했다.

309 여로주:3 (YOYhBBEYGs)

2023-10-07 (파란날) 20:30:06

>>296 (토닥토닥토)

310 혜성주 (fPt.qW5Vko)

2023-10-07 (파란날) 20:30:07

희야주 화이팅이에요(눈물)
진행만 하면 혜성이랑 낯가리느라 뚝딱거리는 나 정상인가

311 나 랑 (rBTH.8.2Sg)

2023-10-07 (파란날) 20:30:19

>>292

"...운이 좋구만."

누가 봐도 목숨을 잃는 게 이상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살아있다. 이건 운이 좋다고밖에 할 수 없겠지.
그런 일을 당한 건 불운이겠지만.
능력을 빠르게, 강하게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계속해서 돌던 이야기다, 그게 실제로 가능한지는 둘째 치고.

그런데 지금 드러난 사실만 보면, 꼭 그런 게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처럼 들린다.
정확히 어떻게 그 정도로 강한 폭행을 가했는지는 알 수 없으니 확실하지는 않지만... 부작용은 당연히 있을 테니 아마 그 남학생도 몸 성히는 못 있겠지.

어쨌거나 제대로 된 소문을 들은 기억은 없었기 때문에, 랑은 아무 말 없이 있었다.

312 담아영-진행 (FfScMbqmok)

2023-10-07 (파란날) 20:30:24

본격적으로 본론에 돌입하자 아영은 의자에 앉아 허리를 펴고 홀로그램이 형상을 만들어내는 것을 집중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누가 왜 저런 짓을?"
저 지경이 될 때까지 아무도 말리지 않은거야? 개인적 앙심에 의한 사건이니 학교 내부가 아닌 학교 외부에서 벌어졌을 수도 있다. 아니 외부에서 벌어졌을거라 거의 홀로 확정으르 하면서 설명을 듣는다. 참혹한 폭력의 참상에 대한 충격은 둘째치고, 말을 듣다가 소문을 들은 적이 없냐는 물음에 곰곰히 생각해본다.

"그러고보니 말도 안되는 말이라 생각해서 깊게 알아본 적은 없는데, 이상한 소문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
"뭔가를 하면 레벨이 쉽게 올라간다는 그런 풍문인데..."
잠깐 설마?
레벨 0이던 남학생이 순식간에 아무런 전조도 없이 레벨 4로 올랐다.

순식간에 맞추어진 퍼즐조각에 아영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변 사람들을 바라본다. 그럴게 사실일리가 없잖아. 하지만 만약에 만약에..그런 방법이 있다면?

"밖의 조직과 관련되어있을 가능성도 있을까."
혼잣말을 중얼거려본다.

313 랑주 (rBTH.8.2Sg)

2023-10-07 (파란날) 20:31:20

>>296 에구 고생이 많아 희야주!! (토닥토닥)

314 류화 - 진행 (og8OjtK3bE)

2023-10-07 (파란날) 20:32:18

>>292
자리에 앉으라니. 문가에 서 있던 류화 눈을 깜빡이다, 다른 이들과 부딪칠까 조심하며 자리에 앉는다. 제 앞에 놓이는 카드를 둘러보며, 혹시 활동비가 들어있는 그런 카드일까 일말의 기대를 가지나 금방 멋대로 실망하고 만다. 사비를 들여 자동문까지 만들고. 얼마나 부자 일지. 챙겨 주머니에 넣고서 류화는 브리핑에 집중한다. 붕대를 감고 있는 학생의 모습에 눈가를 가벼이 찌푸리고, 설명을 들으며 제 엄지손톱을 잘근잘근 깨문다. 비겁하기도 하지. 이어 은우의 말에 류화는 한숨을 내쉬며 말이 안 돼 하며, 말을 잇는다.

"그거, 그냥 뜬 소문 아니었어요?"

대체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말야, 투덜 거리며 류화는 다음 브리핑을 기다린다.

315 수경 - 이벤트 (Ap60WpYmKw)

2023-10-07 (파란날) 20:32:28

"...."
전신골절이 난 사람을 보고는 묘하게 얼굴이 굳는 수경입니다. 같은 반 학생이 앙심을 품고라는 말을 듣고는 굳음이 풀리지 않는군요.

"소문은.. 그냥 가만히 있을 때 들어보기만 한 정도에요."
조용히 있다보면 그런 소문도 가볍게 들릴 수 있지만 그정도입니다

316 류화주 (og8OjtK3bE)

2023-10-07 (파란날) 20:32:50

(활동비가 아님에 실망)

희야주 화이팅이에요... 00

317 아영주 (opZ.eTxQYc)

2023-10-07 (파란날) 20:32:55

>>296 (토닥토닥
그 기분 알아...힘내...

318 ◆TMmm6tsoPA (RaCIVlbOA6)

2023-10-07 (파란날) 20:33:59

은우:어흠. 쿨럭. 쿨럭. 활동비는 일단 활동을 시작해야..(옆눈)

319 송낙조 (qNI9L4gXlA)

2023-10-07 (파란날) 20:34:21

의자에 풀썩 앉은 낙조, 책상다리를 하곤 발목 위에 양손을 얹었다. 심드렁한 시선이 은우를 일별했다가 세은에게로 갔다가 마지막으로 카드에 도달했다. 나갈 때 쯤 가져갈 셈인지 의자 등받이에 기대며 고개를 젖혀 허공에 띄워진 홀로그램을 응시했다. 표정 부재한 채 침묵. 그러다가 픽, 하고 흘리는 웃음. 여자애 하나 저렇게 만든 꼴이 너무 어이없고 한심해서. 아무리 싸움을 좋아하는 낙조라지만, 이건 경우가 달랐다. 이건 그러니까, 너무 멋이 없었다. 싸움이란 자고로 상대가 응하여 같은 목적을 갖고 서로를 불태워야 가치가 있는 것을.

낙조가 한 손을 들더니, 건조하게 말했다.

“아아~. 단번에 껑충, 하고 토끼마냥 계수 올리는 거? 약 같은 거라도 쓴대? 웃기지도 않은 짓을 하네.”

320 경진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20:35:42

카드키가 건내지면 두 손으로 받으며 세은에게 짧게 고맙다고 표하는 것이 들려온다. 후에 비스킷을 받으면 건들지는 않은 채, 책상에 놓이는 대로 아까와 비슷한 조용한 목소리로 감사인사를 조곤거렸다. 그로테스크한 병원 화면에 저도 모르게 눈썹 찌푸린채 인상에 그림자 띄운 경진은 조용히 자리만 지키다 손을 슬며시 들어보인다.

“그 남학생의 행방이 궁금합니다; 잡혔다면 그가 어떤 경로로 능력을 올린 것인지 수사 중인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안색이 안 좋아진 것인지, 그저 인상 쓴 것인지 애매모호한 혈색이다.

321 세나 (NMLm1y4f2M)

2023-10-07 (파란날) 20:36:14

>>292
"오오, 자동문인가~ 헤헤, 뭐 난 개인적으로는 손으로 여는걸 더 좋아하는 파지만... 일단 받아둘게! 고마워 부장 동생!"

고작 학생들 사용하는 부실에 자동문이라니, 너무 호화스러운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없는 것은 아주 아니었지만.
일단 이 도시는 인첨공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도시라는 것과, 내가 속해있는 '저지먼트'는, 상황에 따라서는 거의 공권력과 맞먹을 급의 힘을 가지고 있는 세력이라는 걸 생각하면, 꼭 그렇지도 않겠구나, 하게 되는 것이었다. 선도부이니까, 좋지 않은 만약을 위해서라도 아무래도 보안은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 '좋지 않은 만약'이라고 해야할지...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저지먼트와는 관계없는 일이었지만―

"...이건."

세은이 띄운 3D 홀로그램 영상은, 바깥에서 드문 기술이다.
그렇지만 화상을 본 나는 놀랄 겨를 따윈 없이 눈살이 찌푸려졌다.

"좋지 않은데."

심하다.
아니, 너무 지나치다.
폭력에 어떤 기준을 그어 놓을 생각은 없지만, 웬만한 학교 폭력이라고 생각해도 이정도까지 수준은 가지 않는다.
전실 골절에 장기까지 손상이라니... 평생 남을지도 모르는 상처다. 심지어 피해자는 여자애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화면 안의 인물은 아예 생면부지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안쪽에서 무언가 끓어오르는 것이 느껴져서, 나는 조용히 주먹과 어금니를 단단히 물었다.

"아니, 짐작가는 건 없지만... 레벨 0이 고작 몇 일 사이에 이렇게 만들었다는 거야? 아니, 그 전에 본인이 한 짓이 맞는 거야?"

부장이 던진 것은, 우리에게 단서를 얻으려는 질문이었지만 나는 송구하게도 질문으로 되받아쳐버렸다. 그렇지만... 이런 걸 보고도 되묻지 않을 수가 있겠나. 진상을 더욱 알고싶다. 이렇게 만든 놈과 그 이유를.

322 천 혜우 (iwF8URRwrQ)

2023-10-07 (파란날) 20:36:15

사람이 많아지자 절로 숨이 막혀온다. 분명 넉넉한 공간인데, 공기가 부족한 것 같았다.
천천히 숨을 고르며 주변 소리를 적당히 걸러듣기 시작했다.

자동문. 카드키. 아, 세은의 목소리다.
앞에 카드키가 놓일 땐 일부러 아래를 보았다. 매사에 관심 없는 척은 이제 특기나 다름 없었다.
세은이 지나간 후에 조심히 카드키를 집어 주머니에 넣었다.

그 뒤에, 부장의 말에 따라 앞을 보았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라는 여학생의 사진이 있었다.
처참한 부상의 정도에 금방 시선을 내리깔았다. 내가 레벨만 높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애써야 했다.

이번엔 부장이 지나가며 과자를 책상에 두었다.
손 대지 않은 채 보기만 했다.

소문에 대해서는, 들은게 없으므로 한 손을 들고 말했다.

"죄송합니다. 들은게 없어요."

그리고 손을 내린 후 다음 설명을 기다렸다.

323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20:37:45

희야주 화이팅이야 고생이 많아 ~ ㅠ

324 이경주 (R7m1nQLdE2)

2023-10-07 (파란날) 20:39:59

>>0

이런 질문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것도 처음 만난 녀석에게.

"저기. 담배 어디있어?"

질문을 한 놈은 하얀 애송이였다. 머리카락, 눈썹, 눈, 피부까지. 차라리 도화지가 덜 희겠다 싶은 녀석이었다. 다만 그 정도로 하얀 탓인가 이상하게 현실성이 없어서.. 눈을 감았다 뜨면 사라져 있을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괜한 기분이 들어 고개를 휘휘 젓고, 이어서 손도 내저었다.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가라."

하지만 녀석은 떠나지 않고, 손을 주머니에 꽂은 상태 그대로 고개만 까딱 기울였다. 하지만 약속했잖아. 나한테 알려주기로"

"..아. 그랬나?"

갑자기 기억이 애매해진다. 분명 저번에...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휘휘 내저었다. 아니, 그런 적 없다.
뭔가 싶어 고개를 들자 이미 녀석은 사라져있었다. 바람만 발치를 스쳐갈 뿐.

"대체."

뭐였지?
-그는 자신의 발치에 굴러다니는 흰 종이학을 눈치채지 못했다.

//훈련 레스 툭툭

325 서 한양 (cvOK9U8Y6s)

2023-10-07 (파란날) 20:40:10

>>292
한양은 은우의 브리핑을 듣고, 입을 열었다.

"최근에..능력계수를 순식간에 올리는 방법이 있다는 소문을 듣긴 했어..말 그대로 소문이지만.."

한양은 가방에서 갤럭시탭을 꺼내서 터치펜으로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요약하자면 레벨 0 수준의 학생이 레벨 4 급의 위력으로 폭행을 저질렀다.. 은우, 나 질문이 있어."

한양은 순식간에 질문리스트를 만들어냈다.

"첫 번째는 그 폭행을 한 남학생의 현재 상황. 잡혔는지, 혹은 아직 안 잡혔는지가 궁금하거든. 피해자의 상황은 명확하게 인지했으니, 가해자의 상황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든."

"두 번째는 은우... 이 소문과 관련해서 뭘 알아낸 게 있는 거지? 단순히 레벨 0인 학생이 레벨 4 정도의 상해를 입혔다.. 그러면 너가 나서서 잡거나 안티스킬이 잡아서 끝내면 되는 일이야. 우리를 부를 필요가 없지. 왜냐면 상해가 레벨 4 수준이지, 그 학생이 레벨 4로 올라갔다는 얘기는 안 했잖아."

"은우, 알아낸 게 있는 거지?"

"세 번째 , 그래서 우리는 이제 뭘 해야 되는지."

326 태진주 (BQmSGLMGJw)

2023-10-07 (파란날) 20:40:11

희야주를 구하지 못하는 무력함 너무 슬프다

327 정하 - 진행 (BzTq2Naz6M)

2023-10-07 (파란날) 20:40:30

곧 설명해준다는 말에 궁금증을 잠시 뒤로 무른다. 어련히 설명해주시겠지. 것보다, 날 알고있다고? 대체 어디까지...? 나 진짜 무서워 죽을것같은데... 애써 가라앉힌 마음이 다시 떨린다.

내 앞에 카드키를 내미는세은에게, 카드를 받으며 감사인사를 전하며 내 자리를 찾아가 앉는다.

"고마워"
역시 내 내적 베스트 프렌드, 세은이야(찡긋-⭐
그것보다. 부장님 돈 많나보네... 이런 사소한 개선사항같은것도 사비로 고치고... 하긴, 나도 지금 내가 받기엔 과분한 돈을 받고 있으니까, 내가 레벨 3에서 4로 올랐을때를 생각하면 레벨 5는 자릿수가 달라지겠지.


앞으로 학생증이랑 같이 카드지갑에 넣어둬야겠다. 카드지갑을 잠시 꺼내 카드키를 넣고 다시 정리한 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세은이의 화면 위로 떠오르는 영상을 바라본다. 저럴거면 에X드랍으로 공유해주지. 라는 감상도 잠시, 그곳에 떠오른 참혹한 광경에 이를 잠깐 간다.

"...앙심? 같은반 애한테...겨우 앙심으로?"

개같은자식. 그리고 또다시 들리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계수 86..."

충격적이다. 거의 레벨 5에 가까운 위력. 지금 내가 전력으로 발휘를 하더라도, 정면 승부로는 내가 2명이 있더라도 힘들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능력차다..
같은 레벨 4더라도 내가 막 레벨 4가 되었던 4천쯔음의 능력과, 지금의 내가 싸운다면, 그때 내가 2명이 동시에 덤벼도 내가 이길 자신이 있으니까.

학교에 떠도는 소문이라면...능력에 관련된 그건가.

확실히, 매력적이다. 원래는 개소리라고 생각했었지만, 레벨 0이 86이 되었다는걸 생각하면. 나도 마음이 동할정도로 매력적이다. 지금의 내가 이용한다면, 250000이 86이 될정도의 연산능력이라면... 인첨공 "최고의 7인"이 되는것도 꿈은 아닐지 모른다.

아니야, 그런 마법같은 일이 있을리가 없어.

"뭔가...뭔가 부작용이 있을거에요."

갑작스레 능력이 생기고, 그런 능력을 손에 넣고도 저딴짓이라니... 용서할 수 없는짓이지만 그만큼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에 따른 추론을 시작한다.

평범한 학생이, 그냥 능력이 늘어났다는 이유로 같은반 여학생을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뭔가, 뭔가 헛점이 있을거야. 능력의 발현 과정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뇌 수명의 단축, 연산의 극대화, 현실을 바꿔 인식할만한 강력한 자기암시...성격의 변화...? 그래. 성격의 변화는 뇌를 건드리는 약물이라면 충분히 일어날만해. 호르몬계의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갑작스런 능력 향상과 함께 저런 참혹한 광경도 설명할 수 있겠지.

일단...일단 마음속에만 담아주자.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니까.

328 정하주 (BzTq2Naz6M)

2023-10-07 (파란날) 20:42:03

정하 특 - 인간의 악의를 모름. 상식적으로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할리가 없잖아? 다른 이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한다.

329 ◆TMmm6tsoPA (RaCIVlbOA6)

2023-10-07 (파란날) 20:42:24

희야주는 아무래도 지금 당장은 바쁜 것 같고.. 그 이외에는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가도록 할게요!

330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20:42:37

한양이 막연히 아이패드 쓸줄 알았는데 갤탭 쓰는구나

331 정하주 (BzTq2Naz6M)

2023-10-07 (파란날) 20:43:30

윽, 너무 고봉밥이잖아. 다음 레스부턴 조금 양을 줄여야겠어

332 애린주 (A4n5Bb8l/s)

2023-10-07 (파란날) 20:45:03

오오 갤탭 오오

>>328 귀여워

333 혜성주 (fPt.qW5Vko)

2023-10-07 (파란날) 20:46:06

(반응들에 배부름)

334 서 한양 (cvOK9U8Y6s)

2023-10-07 (파란날) 20:46:41

>>330
최신형 갤럭시폰,갤탭,버즈,갤럭시워치,갤럭시북..다 갤럭시

335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20:47:30

>>334 광기다...

336 애린주 (A4n5Bb8l/s)

2023-10-07 (파란날) 20:47:59

>>334 ㄴㅇ0ㅇㄱ 홍보대사입미까.

하긴 뭔가 아이뻐는 패셔너블하고 걘역시는 인텔리전트한 느낌인거 같긴 해...

337 정하주 (BzTq2Naz6M)

2023-10-07 (파란날) 20:49:15

>>334
...염동력 커리큘럼할때 삼X랑 기술협약맺었어요????

338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20:50:12

>>336 이거닷

다른애들은 폰 뭐쓸까? 경진이는 아이폰 근데 최신은 아니라 12 정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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