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창틀 유리에 진동이 일고, 둔탁한 소음에 경진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다. 부활동 도중 좀… 많이…예상치 못한 이명을 들었다고 KO 당하면 체면이 말이 아니다! 쓸모없던 자신의 정신머리 여실해져 웃음기를 지워내면 경진의 눈이 가늘어져 그림자가 드리운다. 잡고 있던 남학생의 어깨를 부여잡고 낮은 목소리로 겨우 일처리를 마저 하려 시도한다.
“그쪽, 그리고 친구분들 성함 부탁드립니다.”
덤덤한 말 후 수첩을 다시금 꺼내려는 경진은 또다시 멈춰진다. 이번에는 도주 시도가 아니라 남학생이 반발이였다는 차이가 있었지만.
“싫은데?”
단답에 경진은 청윤 쪽을 힐끗 봤다가 이내 한숨을 쉬었으나, 그의 행동을 “어쩔까요 선배?” 가 아닌 “어리석구나 소년...이 몸 뒤, 전설의 <백색광귀> 안보이더냐?” 같은 위협으로 느꼈던 것인지, 남학생은 곧 떨리는 목소리로 이름 석 자를 대었다. 그 후 약 몇 초간 텀을 두고선, 경진은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나머지 친구분들은요?” “그건 말 안해.” “말 안 하셔도 찾아낼 방법 있으니까, 서로 편하게…” “내 한 입 여물어서 친구들이 무사할수 있다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해, 난 얼마든지 이타적인 사람이 될 수 있어!!”
그리고 후에 들려오는 그의 말은 공리주의 찬양 내지 친구를 배신할 바엔 백색광귀에게 뚜들겨 맞겠다는 강인한 의지였다. ‘여무시면 저희가 불행한데’ 가 목구멍 끝까지 올라왔지만, 이런 상황에서 괜히 태클걸긴 껄끄러웠다.
얼 빠진 경진은… 그에게 반응 하나 않고 그저 청윤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선배… 이분 어쩌죠…
>>202 희야는 시트에서 나와있듯 풀옵션 오피스텔에서 자취하는 중! >:3 바다뷰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서 그냥 도심지라고 생각중이야~🤔 아무래도 근처에 편의시설 많은 슬세권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방음도 잘 되는 편인데, 문제는 희야가 정말이지... 이게 사람 사는 집인지 아니면 본보기로 남겨둔 모델하우스인지 모를 정도로 깔끔하게 써. 어질러진 거 하나 없어서 사람의 흔적이 없다시피 하고 희야가 앉아있으면 희야랑 가구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수준으로...
그나마 사람 사는 흔적이라면 베개랑 테라스로 향하는 큰 창문이링 빈백 근처?
침대에는 그냥 베개 말고도 머리 맡에 바디필로우가 있는데, 커버는 검은색~ 그 위에 자기가 좋아하는 밴드 슬로건 얹어두는 편에 그 위에 포스터도 붙여둠~ 테라스로 향하는 창문이랑 그 근처 벽면에는...(비밀)이 있고... 창밖 바라볼 수 있는 빈백 근처에 인형이 엄청 널브러져 있음! >:3
>>251 청윤의 야심찬 시도는 뛰면서 능력을 사용해본 적 없던 미숙함 때문인지 빗나가 그렇게 실패하고 말았다. 괜히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느라 속도가 느려진 청윤은 다른 두 불량배를 놓치기까지 하고 말았다. 청윤은 전력질주를 했던 것 때문에 숨이 차서도 있지만 백색광귀란 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씩씩대면서 돌아왔다. 본인의 모습을 본 것일까, 제대로 입을 열지 않던 불량배는 당황하며 자신의 이름을 밝혔지만 정작 친구들의 의리를 지키겠다며 제대로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면서 공리주의를 거론하자, 청윤의 인내심이 끊어지고 말았다. 청윤은 자신의 옆에 있던 교실 문을 주먹으로 쾅하고 내리치더니 분노한 표정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야.. 공리주의에 대해서 크게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공리주의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자는 그런 사상이 아니야.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더 좋은 세상이란 결과를 만들자는 사상이라고."
"그리고!"
이번엔 불량배 앞의 바닥을 손바닥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고? 너네가 한 탈선에서부터 이미 크게 잘못됐어. 너희들이 핀 담배 때문에 해쳐질 다른 애들의 행복은? 너희가 몰래 가져온 담배 때문에 곤혹에 빠질 판매점 주인 같은 사람들은? 그저 너희들의 행복만을 생각하면서 최대 다수 같은 말을 담지 마. 역겨우니까."
청윤의 눈은 마치.. 그래, 그때 청윤을 습격했다가 스킬아웃들이 보고 백색광귀를 연상시켰던 눈이었다. 그때와의 차이점이라면 초점이 또렷하게 불량배를 향하고 있다는 점이겠지만.
96 자캐가_일어나서_가장_먼저_하는_일은 : 쭈~욱 기지개 켜면서 머리 쓸어 넘기기~ 머리가 복슬복슬하니 숱 많고 긴 편이라 자고 일어나면 분명 머리 위로 펼치고 잤는데도 얼굴을 덮어 가리고 그럴 때가 있거든...😏 그래서 앞을 보는 기적을 행하는 게 하루의 시작~
55 자캐의_커피_취향 : 무조건 아아에 홀더 빼고, 원두는 산미 있는 종류로~ 카페라떼 안 마심~ 마셔도 오트로 바꿔서 마심~ 유당불내증 그런 건 아니고 아아랑 다르게 라떼류는 마시고 나면 살짝 텁텁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 편~ :3
472 자캐에게_운명이란_무엇이라고_생각하는지_묻는다면 : "음- 글쎄요? 무엇일까요- 희야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당장 생각나는 건요- 운과 명으로 나뉜다고 봐. 움직이며 이끌고자 하는 성질의 운, 말 그대로 육신이 유지되는 유통기한과 그 시간의 모든 사건을 통칭하는 명. 그렇다면 움직이는 삶이란 거겠죠? 움직임의 주체는 각 인간마다 다를 거고요. 종교가 있다면 신에게 맡기고, 무교라면 인간이, 아니면 제3의 존재에게 휘둘리든지. 물론 이런 걸 바란 건 아닐 거고, 희야가 그 주체에 대한 관점을 누구에게 가지고 있는지 알고싶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그런데 우리가 그런 걸 알 만한 사이는 아니잖아요?" "아하하, 농담이에요. 음- 맞춰볼래요?"
>>0 그렇게 다시 돌아온 연구원과의 대면일, 오늘은 또 무슨 훈련이 있을까 기대 0 걱정 100의 마음으로 들어서보니 앞에는 골키퍼들이 훈련하는데 쓴다던 축구공 발사기가 있었다.
"왔어? 오늘 훈련은 공 피하기야."
청윤은 잠시 벙찌더니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건 제 능력이랑 별 관련 없는거 아니에요?"
"너도 공기를 발사하는 능력이잖아? 거기에 공들은 안이 공기로 가득 차 있으니 최적이지."
"그렇다고 군인들이 총알을 피하는 훈련을 하진 않잖아요!"
연구원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콘센트에 전선을 꽂으며 말했다.
"이미지 트레이닝과 네 능력을 활용할 표적 훈련도 겸하는거야. 날아오는 표적을 맞춰서 막아낸다, 어렵진 않잖아?"
청윤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반박하려고 했지만 미처 말을 하기도 전에 연구원은 버튼을 눌러버렸다. 다행히 날아오는 건 단단한 축구공이 아닌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쓰라고 부드러운 고무로 만들어진 탱탱볼이었지만 연구원이 청윤이 있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쏘고 있었기 때문에 피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이게 도대체 무슨 능력 훈련이란거야!"
조금 신경질이 난 청윤은 홧김에 자신에게로 날아오는 탱탱볼에 능력을 날렸다. 어떻게 절묘하게 빗겨 맞추기라도 했는지 하나가 방향을 조금 바꿔 청윤을 빗나갔다.
"맞췄..!"
청윤에게 당황함과 놀라움이 겹쳐 나타난 것도 잠시 공이 하나 더 날아와 청윤의 이마에 명중했다. 청윤은 이를 맞고 제대로 뒤로 밀려나며 넘어질 수 밖에 없었다.
"괜찮아? 일어나면 다시 작동시킬게."
연구자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청윤은 어떻게 낙법을 했기 때문에 뒤통수는 괜찮았지만 이마를 만지며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