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농이 히다이의 경?고대로 한다면 메이사도 그냥 적당히... 뭐 그때 못했던 말이라고 해봐야 섭섭한 것도 있긴 한데 지난 일이니까 아무래도 좋고 아무튼 이적은 마사바랑 같은 팀이 아니라 라이벌이 되어 뛰고 싶어서 그랬다 이건 지금도 변함 없으니까 돌아갈 일은 없을 것 일케 말하고? 인형 받으면 이거 작별선물 아니고 응원선물로 받을게~ 그동안 고마웠어 또레나~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여기다 대고 이제 '저번 2착하게 만든 대가를 이제 받겠사와요'하면서 유리컵 쥐어주고 자기 뚝배기 깨라고 그러면 (그리고 이게 '다이애나 포그린'이 미즈농한테 하던 짓인걸 알게 되면) 아무리 생각해도? 메이사가?? 히다이 뚝배기 깼을 때가 달달한맛으로 보일 정도로 댕같이 화내면서 미즈농하고 연을 끊다못해 병문안 이후 쭉 봉인해두던 발차기 해금하고 대기실 기물 다 뿌셔뿌셔 바베큐맛으로 만들어버릴거 같??고
그 외 이것저것 예측한건 많은데 어쨌든 대체로 결론은 메이사가 미즈농과의 관계 회복은커녕 아예 단절하겠구나 싶어?서 두렵읍니다.. 근데 맛있어(?????????????????????)
사바캔에서 1착을 차지하지 못한 메이사. 하지만 충분한 저력을 보여주어 기대주로 등극한다. 이후 메이사는 히다이에게 임시라는 이유로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본 적이 없지 않느냐며 계약 연장에 성공한다. (미즈호와의 해프닝은 여기선 모종의 이유, 로만 적용됩니다) 임시 계약 때와 마찬가지로, 산마캔 이후 다시 결정한다는 조건을 걸고 계약을 한 메이사는, 처음엔 순조롭게 훈련에 임하지만 본격적인 훈련을 하게 된 지 오래되지 않아 다소 무리하게 된다. 결국 부상을 입어 훈련에 공백이 생기지만 부상 자체는 심하지 않은 상태, 요양만 잘 한다면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성장통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메이사에게는 이 모든 게 처음이어서, 아무리 땅을 박차도 다치지 않았던 몸이 다쳤다는 사실과, 자신의 부상으로 인해 히다이가 스트레스 받는 모습(메이사에게 향하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담당을 제대로 케어하지 못했다는 생각), 부상으로 쉬는 동안 계속해서 향상하는 라이벌들의 모습을 보며 조급함을 느끼게 된다.
결국 다소 무리한 재활을 통해 빠르게 훈련에 복귀하나, 부상이 재발할 위험을 안고 달려야만 한다. 여름 합숙을 지나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 메이사는 무사히 합숙을 마치지만, 부상 걱정을 하는 히다이와 마찰을 빚는다. 문제없이 달릴 수 있다는 말로 히다이의 말을 조언 그 이상으로는 받아들이지 않게 되는 메이사. 조급함과 처음 맞는 긴장감이 솔직하지 못한 아이를 독선적으로 만들고 있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찬스는 다랑어자리 유성군을 볼 수 있는 때. 그러나 이 때, 충분한 대화가 선행되지 않았거나 대화가 있었더라도 휴식과 건강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끌어내지 못했기에, 메이사는 홀로 유성군을 보며 기억 속에 담는다.
시간이 흘러 산마캔에 이르렀을 때. 메이사는 간신히, 미세한 차이로 1착을 차지하지만 사행 의혹이 일어 결과는 제대로 발표되지 못한다. 꼬리의 붉은 리본도, 그제서야 주목을 받아 또 다른 상처가 되고. 의혹은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사실 무근인 것으로 판단되어 1착으로 결정되었으나, 이미 전력을 다해 달린 아이에게는 큰 상처로 남고 만다.
사카나 삼관의 저지자. 스펙의 차이를 집념으로 뒤집은 소녀. 그런 말들은 그리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 번 피어오른 의혹은 결과가 발표되었음에도 계속해서 뒤를 따라다녀, 메이사는 자신을 진짜 악당으로 포장하기 시작한다. 악당이 아니고서는 그런 시선을 견딜 수 없었으니까. 그럼에도 담당하는 트레이너에게는 전혀
그러나 악당이라고 해서 그런 시선을 견딜 수 있을까 산마캔 이후 1착을 달성했기에, 이제는 마구로 기념만을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메이사는 계약을 연장할 이유를 찾아내지 못한다. 계약 연장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도저히 이유를 찾아낼 수가 없어서. 그 때 보았던 중앙과, 되다 못한 악당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차마 데려가 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평소처럼 버릇 없이 굴어보려고 했지만 이제는 쉽지 않아서, 계약 해지라는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억지로 관계는 이어진다.
그리고 그저 즐거운 악동이었던 아이는 점점, 악당이 되어 갔다.
그리고, 때가 이르러 마구로 기념. 로컬 시리즈 최대의 그 경주에서, 넘치는 집념으로 결국 1착을 해냈으나.
고의 사행이 인정되어 착외 처리를 당하고, 언제든 재발할 수 있던 부상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되어, 떨어진 평판은 더 이상 회복할 수 없게 되었다. 하늘에서 빛나던 별은, 결국 유성 중 하나가 될 운명임을 직감하고 땅으로 내리꽂히며, 주변의 모든 별들도 함께 떨어트리고자 했으나 끝내는 악당이 되지 못하였다. 별은 생애 가장 강한 빛을 내뿜으며, 정상의 자리에 잠시나마 올랐다. 사행이 인정되기 전 메이사는 계약을 완전히 해지했다.
단 한 사람, 관측자인 당신이 멀리멀리 떠나갈 수 있도록. 더 밝게 빛나는, 미숙하지 않은 아름다운 별을 찾아 떠나갈 수 있도록.
별의 최후는 그 무엇보다 밝게 빛나지만 더 이상 빛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게 하나의 별은 결국 초신성이 되어 모두의 곁에서 사라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