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5078>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9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30 13:41:22 - 2023-10-01 09:25:51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M1Fm.K8ffE)

2023-09-30 (파란날) 13:41:22


아나바다 「풍년이로구나!」
케구링 「얼쑤!」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마츠리 전전야 체육제】 9/25~10/1 (결과: situplay>1596964074>458)

나츠마츠리가 다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츠나센 학원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하에, 나츠마츠리를 앞둔 시기에 체육제를 열기 시작했죠. 자, 온천여행권을 쟁취할 시간입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64074>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696 나니와주 (N4iokN5meI)

2023-10-01 (내일 월요일) 01:15:07

쭈인니! 어서 계약해지서류를!(?)

진짜 이콘 나오면 뿜을 자신 있(???)

697 마사바 - 스트라토 (aPlHvNfc6c)

2023-10-01 (내일 월요일) 01:15:28

"음..........."

마사바는 피카피카와의 첫 만남을 피카피카가 마사바의 정수리를 사쿠라모찌박스로 내리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참치회를 사줘서 좋아졌지만 뭔가... 둘 다....


어라
나 친한 트레이너는 밋쫑밖에 없어?

"뭐... 나도 목 차이로 2착 했을때 기쁘고 분했으니까. 섯부르게 말 얹는건 힘들겠지."

고개를 끄덕이다 친해지고 싶었던 이유가 하나 더 있다길래 귀를 쫑긋 세운다.

"뭔데?"

698 츠나센 학원 ◆orOiNmCmOc (z/xFrzeDWw)

2023-10-01 (내일 월요일) 01:19:45

>>681 가입했다는 설정이라도 OK

699 메이사주 (9E.tf6YE.c)

2023-10-01 (내일 월요일) 01:20:01

코우주에게 머리를 맞 았더니
잠이 오 고있 읍니 다

다들 잘자요.. 굿밤...

700 코우주 (1Tkr70A92A)

2023-10-01 (내일 월요일) 01:20:48

수면유도(물리)
잘자요

701 마사바주 (aPlHvNfc6c)

2023-10-01 (내일 월요일) 01:21:23

메굿밤....
하지만 나의 사고는 논리적이며 아무도 이것을 논파할수 없다...

702 나니와주 (N4iokN5meI)

2023-10-01 (내일 월요일) 01:22:14

오케! 확인되었다! 그러면 나니와는 오늘부터 풍기위원+츠나센 레이스 연구회 소속 언그레이 데이즈가 되어따!(따단

703 스트라토 - 마사바 (fz22tF12kk)

2023-10-01 (내일 월요일) 01:32:02

"우마무스메로서 달릴 수 없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아픔을 공유하지 않았느냐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본다.
나 역시 그러했다. 병약이라고 말하기에 지금은 무척이나 그걸 극복한 신체가 되었긴하지만.

"저는 하얀 방에서 달릴 수 있다면 기적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유년기가 있었으니까요."

그렇기에 마사바의 지금의 달리는 마음가짐을 무척이나 공감하고 싶었다고 그런 말을 하고 싶은것이었다.
그게 그렇게 매듭이 잘못지어지기는 했지만 지금은 이제 털어버릴 수 있지않을까.

"당신을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704 마사바 - 스트라토 (aPlHvNfc6c)

2023-10-01 (내일 월요일) 01:38:52

"옛날 일이지만 없지는 않지."

비를 맞으면 감기가 걸리면 다행이고 폐렴을 걱정해야 했던 때도 있으며, 신발끈을 제대로 묶지 않으면 발목이 돌아가서 깁스를 해야 하고 병원의 간호사 언니랑 친해지는 것은 당연했던 날들. 달리기를 꿈꿨지만 닿지 않으리라 여기며 꿈은 꿈으로 여기던 날들이 분명히 있다.

"너도 비슷하구나. 지금은 괜찮아? 아니면 아직까지 어디가 안 좋은가?"

"공감... 이라고 말 해 봐도 잘 모르겠지만, 다들 어린애가 아프니까 오냐오냐 해준거지. 달리고 싶다, 누구보다 빠르고 싶다- 따위의 말은 어떤 우마무스메라도 쉽게 갖는 감정이니까. 빈말이라도 좋았던 응원들이 이제는 내가 달릴 토대가 되어준 거야. 실제로는 달릴수 있을 리 없다는 믿음도 스스로 달릴 수 있다고 외치고, 듣고, 노력해서... 꿈을 가졌다는 착각이 아니라 실제로 꿈을 갖게 되는 과정이 그랬다고. 스트짱은 어때?"

705 스트라토 - 마사바 (fz22tF12kk)

2023-10-01 (내일 월요일) 01:46:33

"의사가 지금의 상태를 들었을땐 기적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기적이 꺼지지않기를 생각할뿐입니다.
좋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만, 그 영향인지 첫 경기에서 스테미너적으로는 고역이었고."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기적이 꺼져버리는 일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을 최선을 다해 달릴려는 것이다.

"저는 중앙의 사이보그씨 처럼 되고 싶었다가 원인이었네요. 사실 부모님도 옛날에는 무리해서 달리려고 하지말라고 했었어요. 그걸 제 올곧은 고집이 여기까지 올 수있게 해준 것이었고. 사이보그씨가 없었다면 어쩌면 저는 여기에 없었을지도."

달릴 수 있던 계기에 있어서는 다를 수 밖에없는 것이, 나는 사람을 동경하고 닮고싶다는 것으로 여기까지 도달했었다.

"응원이라는 것 역시 달릴수 있는 계기였다는 사실을 마사바씨 본인이 증명해냈으니 그 또한 토대로서 부정할 수 없습니다."

706 미즈호주 (T0XbNo9Inc)

2023-10-01 (내일 월요일) 01:58:21

나니와주 미안
Me가 지금 탄 차가 언제 들이받을지 모르는 다이애나 모드라 일상을 못하게 되엇읍니다.

707 미즈호주 (T0XbNo9Inc)

2023-10-01 (내일 월요일) 01:59:27

설명 : 미즈호주 아직도 집 못갔다.

708 마사바 - 스트라토 (aPlHvNfc6c)

2023-10-01 (내일 월요일) 02:01:32

중앙의 사이보그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스트라토의 말을 들으며 마사바는 잠시 생각한다. 맞아. 철저한 운동과 휴식을 반복한 몸은 언제나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몸 보다 건강하다. 그것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의 이야기지만.

"아직까지 동경이 스트짱의 뒷바침이야? 아니면 더 있어?"

709 마미레주 (DIXSgdpnqw)

2023-10-01 (내일 월요일) 02:05:54

이래저래 마미레의 앞으로 계획을 생각 해봤는데.... 🤔
역시 초반에 바쁠 때 못 온게 많이 크긴 하네.

>>707 미즈호주..... 조심히 복귀 할 수 있길 바라.. 00...

710 나니와주 (N4iokN5meI)

2023-10-01 (내일 월요일) 02:08:02

조심히 돌아오시길 바래요 미즈호주...

711 마사바주 (aPlHvNfc6c)

2023-10-01 (내일 월요일) 02:08:46

무사 귀가 하시오 또래나...

712 스트라토 - 마사바 (rgpts/mu/6)

2023-10-01 (내일 월요일) 02:09:26

"지금은 저너머의 성층권을 손에 넣는다. 그런 이유입니다. 단순히 1착도 명예도 아닌 그것은 제가 저로서 가장만족할 달리기를 할때까지 쉬지않겠다는 뜻이랍니다."

적어도 그런 목표를 위해 달리고있기에 꺾이지 않으니
그것을 뒷받침 이라고 할 수도 있다.
쉽게 말해서 목표를 위해 달리는 것이 내 원동력이었다.

"그리고 혼자 달리는 것과 달리 경쟁하며 달리는 것은
견문을 넓혀주더군요. 이적의 이유도 거기에 있었습니다.
넓은 세계를 알았으니 전부 한번씩은 대적하고 부딪혀보자고."

713 마사바 - 스트라토 (aPlHvNfc6c)

2023-10-01 (내일 월요일) 02:13:22

"그럼 그 뒤에는? 그만 달릴거야?"

완벽한 달리기가 세상에 어디 있겠냐만, 그 뒤에는? 완벽해진 다음에는 어떻게 하게? 꼬투리를 잡는 것이 아니라 흥미와 호기심이었다.

"호오... 그러면 마구로 기념에서 보나? 아니면 종목을 바꿔서 반다나에서?"

714 스트라토 - 마사바 (rgpts/mu/6)

2023-10-01 (내일 월요일) 02:22:33

"비슷한 질문을 받은적이 있었으니 단언할 수 있겠네요.
만족했다한들 우마무스메가 그것으로 끝나겠어요? 그 때는 또 새롭게 만족할 목표로 나아가겠죠."

얼마전에도 그와 비슷한 질문을 받았기에 슬쩍 웃으며
내 포부를 밝힌다.

"삼관은 무리겠지만 적어도 한 사람이 독점하게는 두지않을 생각이니 마주치는건 마구로가 되겠네요."

나는 여전히 중거리이상을 목표로 한다.
그것은 동경의 연장선상이지만 동시에 내 만족의 영역이었으니까.

715 마사바 - 스트라토 (aPlHvNfc6c)

2023-10-01 (내일 월요일) 02:29:30

"좋아 좋아! 그거면 됐어!"

마사바는 활짝 웃으며 새로운 친구인 스트짱의 어깨를 팡 팡 쳐준다. 장하다 스트라토야!

"아하. 너도 나니와의 독주를 막을 셈이구나. 그런 의미에서는 응원할게!"

아직 2캔 남은 사카나 삼관. 나머지 둘은 더 응원하고 싶은 우마무스메가 있기에 스트라토 대신 다른 친구들을 떠올려본다.

"마구로에서 보자. 어라? 나 요즘 이 말 되게 자주 하는 것 같아."

716 스트라토주 (rgpts/mu/6)

2023-10-01 (내일 월요일) 02:31:44

여기서 막레받아도 되겠어?
이젠정말 자야해

717 마사바주 (aPlHvNfc6c)

2023-10-01 (내일 월요일) 02:37:59

응! 잘 자! 스트라토랑 화해해서 좋았다

718 미즈호주 (T0XbNo9Inc)

2023-10-01 (내일 월요일) 02:56:35

미즈호주 이제야 집 들어오다

719 마사바주 (aPlHvNfc6c)

2023-10-01 (내일 월요일) 02:57:04

밋쭁 고생했어요...

720 나니와주 (N4iokN5meI)

2023-10-01 (내일 월요일) 02:58:26

수고 많으셨어요...

721 미즈호주 (T0XbNo9Inc)

2023-10-01 (내일 월요일) 02:59:13

헤헤 마사바상 me 오늘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님 몇시에 주무시나요
님이 몇시에 자느냐에 따라서 마사바 선물 언제 주느냐가 결정될 것이다

722 마사바주 (uzQhYThOA2)

2023-10-01 (내일 월요일) 02:59:42

조금 있으면 자야합니다...

723 마미레주 (DIXSgdpnqw)

2023-10-01 (내일 월요일) 03:00:26

미즈호주 무사 귀환을 축하해 🤗

724 미즈호주 (T0XbNo9Inc)

2023-10-01 (내일 월요일) 03:00:52

어쩔수 없군요 내일을 노리겟읍니다...

>>720 (이것은 시체가 된 미즈호주 이다)

725 미즈호주 (T0XbNo9Inc)

2023-10-01 (내일 월요일) 03:01:17

>>723 흑흑흑 마미레상 굿새벽이오 흑흑흑

726 미즈호주 (cWW.QBQcFw)

2023-10-01 (내일 월요일) 03:05:08

하 이제 집 들어왓으니 대충 썰풀기나 질문받기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까

727 마사바주 (PKTjQHUWb.)

2023-10-01 (내일 월요일) 03:11:46

1착 반응

728 미즈호주 (cWW.QBQcFw)

2023-10-01 (내일 월요일) 03:12:24

>>727 기절하는 거 보고 제일 먼저 창백해져서 달려감

729 마미레주 (DIXSgdpnqw)

2023-10-01 (내일 월요일) 03:15:32

>>725 >>728 하루가 정말 고생 많았어. 이제 푹 쉬자.
썰풀기... 우리 함수메스메를 이번 우니상에서 본 감상은 ~-~?

730 미즈호주 (cWW.QBQcFw)

2023-10-01 (내일 월요일) 03:16:45

>>729 전력을 다해 잘 달려줬다는 생각을 하고있읍니다
마미레상 정말 더트를 사랑하는군요......

731 마사바주 (1N881T7qNk)

2023-10-01 (내일 월요일) 03:18:18

끼요옷

732 유키무라-언그레이 (NO5krZVPcc)

2023-10-01 (내일 월요일) 03:22:09

왈츠라는것은, 본디 혼자 추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기에 부던한 연습이 필요했다. 손과 손을 맞잡고, 껴안은채로. 선율 위에서 물 흐르듯 춤추며 서로에게 의지하는. 그러기 위해서는 합을 맞춰야 하고, 발걸음을 맞춰야 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허나 때로 넘어지면 어떤가. 때로 발을 밟거나, 발에 걸려 우스꽝스럽게 얽힌채로 넘어지면 어떤가. 킥킥거리며 작게 웃고, 계속해서 흐르는 선율 위로 또 다시 일어서면 될 일이다. 서툴러도 괜찮다. 조금은 수줍게 귀를 물들여도 괜찮다. 그게 첫사랑이니까. 풋풋하게 청록색으로 빛나는, 조금 이른 계절의 첫 사과처럼. 이제 막 피어나, 봄이 온다고 미리 귓가에 속삭여주는, 때 아닌 눈 덮인 연둣빛 새싹처럼. 우리는 사랑을 배우고, 마침내 꽃 피우고. 달콤한 과실을 이루리라. 너무도 아름다워 선뜻 춤을 추기 어려운 쇼팽의 왈츠보다도, 우리는 누군가가 불렀는지도 모를,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푸근한 왈츠를 추고 싶을테다. 너와 나 만의 작은 무도회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부드러이 미소를 그리며, 서로의 도화지에 사랑이라는 그림을 그려나갈수 있다면. 그렇게 첫사랑이라는 이름의 유화를 완성할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다. 따스한 말이 두려운것은 나 또한 마찬가지라서. 힘겨운 세상의 풍파를, 줄곧 자신의 탓으로 돌려왔기에. 그것이 가진, 부정적인 중독의 힘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허나, 네가 내게 그랬듯, 나는 얼마든지 네게 따스한 말을 건네주리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네가 싫다면, 내가 옆에서 내 말에 한치의 거짓도 없다고 알려주고 싶다. 벌써부터 부족한것이 두렵다면,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 역시, 절망과 좌절의 가장 깊은곳에 빠져있을때, 네게서 한줄기 빛과 같은 희망과 따스함을 받을 수 있었다. 서서히 깊은 바다 아래, 차가운 물에 질식해 죽어가는 내게, 너는 기꺼이 자신의 가슴속에 고이 간직했던 온기와, 호흡할 수 있는 산소를 건네주었다. 당당히 나타나 내게 라이벌 선언을 해주었고, 괜찮다며 계속 날 다독여주었다. 내가 부상을 입었을 때에도, 달리기가 싫어졌다고 이야기함에도 너는...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나는 그런 너의 말을 믿는다. 그것이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너는 알고 있을까? 그러니까, 우리는 왈츠를 추는것처럼 빙글빙글 돌고 있다. 서로 마음속으로 전하지 못할 말을 남겨두고, 따스한 말을 건네면서도 어딘가 두려워하는 이 사이가. 노래가 느려지길 바란다. 너와 함께 달빛 아래서 블루스를 추며 조금 더 가까이 있고 싶다. 가슴 속의 말을 서로 전하고, 서로를 진정으로 신뢰할수 있었으면 한다.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그런 말들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했다. 앞에 그런 말이 붙는것은, 서로에게 아낌없이 주고, 달콤한 말과 때로는 수줍은 입맞춤을 주는것. 그런 것들 앞에 붙는다면 충분했다. 그러니까, 너와는 재즈를 추고 싶어. 신나게 웃으며, 서로가 경쟁하듯 대등하게 승부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시간과 함께, 서로에게 조금 더 익숙해진다면 해결되리라고 믿는다. 그 시간동안 너에게는 더 많은것을 보여주고 싶으니까.

“다행이다. 앞으로도 계속 웃게 해줄게.”

나는 부드럽게 웃으며, 어쩐지 네게 입맞추고 싶어져서. 조심스럽게 네 이마에 입을 맞추려, 고개를 숙였다. 닿았다면 분명 내 입술의 감촉이, 네게도 전해졌겠지. 뺨이 조금 복숭아빛으로 물들었고.

“같이, 이것저것 해보자.”

“맛있는것도 많이 먹어보고, 가고싶은곳도 많이 가보자.”

“여름축제, 같이 다니지 않을래?“

”커플 기모노같은거 입고. 분명 귀여울거야. 대여할수 있는 가게도 있으니까.“

”사과사탕도 먹고, 야키소바나 오징어, 옥수수 구이도 먹고, 초코바나나도 먹고. 금붕어 건지기도, 사격도, 느긋하게 산책하면서 데이트도 하자.“

”불꽃놀이도, 같이 보고 싶어. 눈 앞의 나츠마츠리부터 같이 즐기면서, 이것저것 같이.. 해보지 않을래?”

수군거리면서 사람들이 속삭여도 괜찮다. 우리를 향한 가시돋친 말들이 섞여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도 정말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군중이라는게 무서워서, 사람들의 속삭임이 무서워서. 하지만 이렇게 직접 다른 사람들과 대면해보니, 꼭 그런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았다. 첫 만남인데도 내 슬픔에 기꺼이, 같이 고민해주는 아이도 있었고. 나와 비슷한 상처를 가졌음에도 꿋꿋이 앞으로 걸어가는 아이도 있었고. 나를 닮아 상처가 많지만... 더 성장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람이란건, 그런거겠지. 누구에게나 상처가 있어서. 누군가가 우리를 보고, 때론 조소섞인 속삭임으로 우리를 조롱할지라도. 그 감정은 열등감이나, 질투같은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비롯된 걸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그랬기에. 그리고,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기에... 근본부터 나쁜 사람은 없다고 믿고 싶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의 시선같은건 상관없어. 중요한건 너, 그리고 나의 마음. 그렇지 않아? 대등하다는것은 그런거니까. 돈 같은 부가적인 문제는, 진심으로 걱정하지 않게끔 만들어주고 싶었다. 자신은 객관적으로, 그리 유복한 편도 아니었지만, 그리 부족한 편도 아니었으니. 너와 나는 이미 짊어진게 많았다. 그러니까 더욱, 적어도 지금 만큼은 너와 함께 아이이고 싶었다. 어리광은 부리고 싶은 만큼 부려줬으면 좋겠다. 어른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면,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도 자연스레 해결책을 찾게 될터였다. 사실 뭐, 결혼하고, 맞벌이를 한다면 너와 네 소중한 가족들까지도 잘 책임져 줄 정도로는 벌수 있지 않을까? 같은 상상을 하고 있으니까. 중앙의 우마무스메가 되지 못한다면, 너와 함께 중앙의 트레이너가 되어도 좋지 않을까. 이렇게 행복한 미래를 그릴수 있게끔 변한건 네 덕분이니까.

“괄괄하다니. 너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내 작은 천사같으니까.”

난 어때? 하고 장난스럽게 묻고는, 선홍빛 혀를 내밀며 배시시 웃었다.


너는 주문을 잘 알아듣기 어려운건지 당황하는게 눈에 보여서, 아핫, 하고 웃었다.

“라면 주문은 어렵지. 야채의 양, 면의 익힘, 뭐 그런것들을 세세하게 정하는것 뿐이니까?“

”...에, 그만큼 먹으면 힘이 안날거라구? 라멘같은 국수류는 금방 배가 꺼지니까. 적어도 우마무스메 사이즈 곱배기는 먹어줘야 하지 않겠어?“

큰일났다. 이 우마무스메, 자신의 소중한 연인을 부타무스메로 만들어버릴 계획인가! 나니와 190cm 190kg 계획은 정말 실존했단 말인가!
그것보다... 이 우마무스메, 일전의 오징어 대접을 얘기했을때 나열했던 그 수많은 요리들... 특x10 우마무스메 로열 킹 곱배기 사이즈로 내와서, 정말 당분간 이 츠나지의 오징어 씨를 말려버릴 무시무시한 계획이었던가!!!

733 유식이 (NO5krZVPcc)

2023-10-01 (내일 월요일) 03:23:34

미즈호=공 정말 고생하신ww 오늘 푹 줌셨으면 하는www

734 유식이 (NO5krZVPcc)

2023-10-01 (내일 월요일) 03:24:41

모야 마사바 기절했어??????? 영양 도시락 싸들고 바로 찾아가야겠다


가 앵시어
스 웨-브의 건
강요정이다....

735 마미레주 (DIXSgdpnqw)

2023-10-01 (내일 월요일) 03:27:15

>>730 호호호. 마침 날씨도 도로마미레 되기 좋은 날이었고 말야 ~-~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지는 몰?라?

736 미즈호주 (cWW.QBQcFw)

2023-10-01 (내일 월요일) 03:27:17

마사바상......깨어나면 미즈호가 아주아주 걱정스러운 눈길로 보고있을 것이오

>>733 잠(다잣음)
>>734 마사바도 7kg 죽 먹나요??

737 마미레주 (DIXSgdpnqw)

2023-10-01 (내일 월요일) 03:29:36

요 몇일 전까지만 해도 유키무라에겐 구름이 잔뜩 낀 것 같았는데 말야.
이제는 엄청나게 밝아진 느낌이라 보기가 좋네.. 역시 사랑 이야기가 좋아..

738 유식이 (NO5krZVPcc)

2023-10-01 (내일 월요일) 03:29:53

>>735 에 마마도 달리기 싫어지는거야...???(울먹)

>>736 우마무스메니까 "장어덮밥 슈퍼로열곱빼기 50개(100kg)" 정도는 먹어줘야 하지 않을까???

739 미즈호주 (cWW.QBQcFw)

2023-10-01 (내일 월요일) 03:29:57

역시 사랑의 힘은 모든 걸 이긴다

740 미즈호주 (cWW.QBQcFw)

2023-10-01 (내일 월요일) 03:30:49

>>738 무섭다 마사바식단!!!!!!!

741 유식이 (NO5krZVPcc)

2023-10-01 (내일 월요일) 03:31:18

wwwww너무 부끄러운wwwwwwwwwww 유식이 그래도 계속 고뇌하고 힘들어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때론 그만두고 때론 멈춰서도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간...........

742 유식이 (NO5krZVPcc)

2023-10-01 (내일 월요일) 03:32:39

>>740 밋쭁도 진짜 30kg대였으면 저거 죽버전으로 먹이는wwwwwwwwwwwww 싱싱한 톤단위 참치를 곱게 다진 참치죽 완성인wwwwww

743 마미레주 (DIXSgdpnqw)

2023-10-01 (내일 월요일) 03:43:30

>>738 유키무라의 일상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아직 마미레는 어른은 못 되니까. 😗
모른다는 건 계속 좋아할 수도 있다는 거니깐. 걱정하지 말아.

>>738 다 먹을 수 있냐보단, 가격이 걱정이야... 00

744 유식이 (NO5krZVPcc)

2023-10-01 (내일 월요일) 03:54:07

마마... 어른의 기준이 너무 높아서 와따시가 괜히 찔리는wwwwwwww
다행인ww 마미무메모쟌 메챠쿠챠 응원해버리는... wwwwww 츠나지 상권연합회와 비밀마켓 대두령 마=사바 덕분에 잘 해결할수 있을것같은wwww

745 마미레주 (DIXSgdpnqw)

2023-10-01 (내일 월요일) 03:59:43

>>744 그래도 유키무라는 계속 해낼 거잖아? 파이팅이야 ~-~
응원은 항상 기분이 좋네. 그리고 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해결이 되는구나!

746 유식이 (NO5krZVPcc)

2023-10-01 (내일 월요일) 04:04:29

wwwwwwwwww마미무메모쟌도 파이팅인www 와따시가 응원해드리는wwwwww
wwww츠나지를 장악한 어둠의 귀염둥이 대두령 마사바.... 두렵다... 이건 아가페와 모성애로 어장을 정복한 마마와 좋은 승부가 될것같은ww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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