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0088>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4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26 00:32:16 - 2023-09-27 01:23:45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MGLEYy.6rw)

2023-09-26 (FIRE!) 00:32:16


네코라멘 「여기! 주문하신 네코 쇼유라멘 마늘 추가.」
오즈 학원장 「... 잘 먹겠습니다.」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마츠리 전전야 체육제】 9/25~10/1 (situplay>1596959105>1-2)

나츠마츠리가 다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츠나센 학원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하에, 나츠마츠리를 앞둔 시기에 체육제를 열기 시작했죠. 자, 온천여행권을 쟁취할 시간입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9105>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339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4:45:55

>>331 www와따시도 감기라서 걱정되는ww 잘 다녀오시구 약 먹고 푹 쉬시는ww

>>332 wwwwwwwwwwwww코이츠wwwwwwwww 미치겠다... 와따시의 죄책감 버튼을 마구마구 눌러버리실 생각인?wwwwwww
아주 좋은www 그러면 간단하게 써올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한ww

>>334 wwwwwwww쟈라미쟌 베리 비지한www 간바레 간바레인ww 다음에 뵙는ww

340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4:49:21

쟈라미주 앵하앵바다 이 말임

341 알레샤주 (Wh6Kx7j5Ho)

2023-09-26 (FIRE!) 14:49:46

코우주 몸조심하라구우
날씨가 왔다갔다하는 만큼 잘못하면 큰일나는 거야아

쟈라미주 고생이 많네에

>>339 헤헤 알겠어어

342 유키무라-알레샤 (9x.E9jVW3s)

2023-09-26 (FIRE!) 14:52:56

별로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식당으로 왔다. 지난 미승리전에서 2착을 하고, 팀을 나간 뒤. 벌써 며칠째일까? 수업에도 나가지 않고, 달리지도 않은 날이 계속된건. 뭐, 딱히 상관 없지만... 아무래도 조금, 어딘가 가슴 한 구석이 답답했으니. 식욕이 있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젠 일과가 된 옥상에서 구름을 쳐다보며, 시간을 때우는 행동을 하다가. 점심시간 즈음까지도 낮잠을 자고 있었더니, 선생님에게 걸려버렸다. 아아, 별로 지금은 잔소리 듣고 싶은 기분이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는데, 선생님은 별로 화내지도 않았고. 밥은 잘 챙겨먹고 다니라면서, 천엔이나 줬다. 받기 싫었지만 억지로 쥐어주는 통에, 순간적으로 유키무라 1식을 써버릴뻔 했지만... 결국 내가 질수밖에 없었지. 이 천엔은 아껴뒀다가 나중에 만나면 돌려주고, 우선 지금은... 카페테리아에서 밥이나 좀 먹을까.

뭘 먹어야 할지. 전부 맛있어 보이긴 하다만, 별로 먹고싶진 않아서. 괜히 당근 주스나 하나 받아들고는, 테이블에 털썩 엎어지듯이 머리를 기대었다. 왼쪽 뺨을 기댄채로, 빨대를 길게 늘어뜨려 쭙, 쭙 하고 천천히 당근주스를 마시다가.

"하아."

이 무슨 우스운 꼴일까, 하고. 어이가 없어서 작게 웃었다.

343 리카주 (xqmmLEYeSY)

2023-09-26 (FIRE!) 14:53:20

갱신인 거시야... 모하모하

344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4:54:28

www리카주 굿모닝 굿모닝인ww

345 레이니 - 다이고 (DPSNyw77LM)

2023-09-26 (FIRE!) 14:54:54

“우와, 파렴치해요. 미스터 시라기.”

 이게 아니였다는 다이고의 말에, 팔을 뻗어 검지손가락을 다이고의 미간에 가볍게 가져다대고선, 금새 떼려고 한다.

“...그래, 정확하네. 다행이야. 이상한 답은 아니어서.”

 긴장이 훅, 하고 풀린 기분이라, 레이니는 상체를 뒤로 젖혀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나머지 두 트레이너도 소중한 식사 시간을 위해, 트레이너실을 빠져나간 것이 보인다. 이제 둘 뿐인가...

“그리고 말이지, 다이고.”
“당신이 아무리 날 좋아한다고 말해도, 그건 내 ‘좋아’와는 다르지 않아?”
“...뭘 해도, 나는 당신한텐 아이일 뿐이니까.”

 물가에 노는 자그마한 유치원생 하나, 그 쯤 되려나.

“다이고, 나...”
“...도시락이나 꺼내줘. 배고파.”

 도시락을 꺼낸다면, 반드시 다이고의 몫까지 재빨리 다 먹어버릴테다. 그렇다면, 완벽한 괴롭힘의 완성이니까.

346 원더주 (gwQp/fev76)

2023-09-26 (FIRE!) 14:56:50

모하인데스웅

347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4:57:38

www원비 익덕공 굿모닝 굿모닝인ww 잘 주무신???

348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4:57:43

어서오는데스웅

349 알레샤 - 유키무라 (Wh6Kx7j5Ho)

2023-09-26 (FIRE!) 15:03:34

"안녕하세요오─"

유키무라가 엎드린 채로 당근 주스를 마시고 있던 그 때! 붉은 기가 도는 포니테일 포함 2개의 꼬리를 살랑이며 카페테리아에 들어온 우마무스메가 있었으니, 연습복 차림에 굵고 짧뚱한 단무지 눈썹, 그리고...콧수염!
느긋하게 꼬리가 살랑거리는 것은 마치 걷는 우마무스메에게 동력을 공급하는 것인 듯, 그 속도에 맞춰 느릿느릿 카페테리아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인사를 나눈 알레샤는, 오늘 카페테리아에서 준비한 음식들 대신 원가 담긴 찬합을 보자기에 싸서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어라아?"

카페테리아 내에서 찬합에 있는 것들을 먹을 모양일까요? 그렇다기엔 아무 자리에나 앉는 게 아니라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찾는 것처럼 말이지요. 네, 바로 당신! 테이블에 엎어진 채 쥬스를 마시고 있는 당신 말입니다!

"벌써 다 먹었어어?"
알레샤는 찬합을 든 채로 몸을 바짝 기울여서 유키무라의 얼굴 쪽으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속도가 느릿했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을...지도요.

350 알레샤주 (Wh6Kx7j5Ho)

2023-09-26 (FIRE!) 15:04:55

원더주 안녀엉~

351 레이니주 (qB/Lt5WERM)

2023-09-26 (FIRE!) 15:05:01


너무 졸려서 냉장고에 들어갔는데 더 졸려서
황급하게 빠져나온

352 다이고 - 레이니 (9L9VfPpAjM)

2023-09-26 (FIRE!) 15:12:20

"질문이 두루뭉술했는데 어떡해~"

미간에 가볍게 닿았다 떨어지는 레이니의 검지를 보곤 웃으면서 그리 이야기하다가, 레이니의 모습에 대한 답이 정확하다는 말이 들리자 정답이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한다. 이런 면을 보면 스스로를 잘 보고 있다고 해야 하나.

"으응?"
"무슨 소리야, 레이니의 '좋아'랑 다르다니."

둘 말고는 아무도 없는 트레이너실,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화제에 다이고는 턱을 괴던 손을 내렸다.

"아니 나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말을 끝내기 전에, 대답을 확실히 들으려고 한 말은 아닌 것처럼 도시락을 꺼내달라는 목소리가 들려서, 다이고는 말을 끝내는 대신 도시락을 가방에서 꺼냈다.
히다이에게 제대로 배운 요리는 에비후라이 하나뿐인데, 오늘 이렇게 같이 먹을 거라곤 생각을 못 해서 에비후라이는 준비하지 않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연습하는 셈 치고 매번 할걸!

"자, 주먹밥 밖에 없지만."

열린 도시락 안에는 동그란 모양의, 주먹만한 주먹밥들이 들어 있었다.

"뭐 먹을래? 이것저것 넣긴 했는데 결국 주먹밥이긴 해."

353 다이고주 (9L9VfPpAjM)

2023-09-26 (FIRE!) 15:12:53

원더주 원더호이!

>>351 헉 큰일날 뻔ㄷㄷㄷㄷㄷ
하마터면 영원한 잠에 빠질 뻔했군요 레이니주...

354 유키무라-알레샤 (9x.E9jVW3s)

2023-09-26 (FIRE!) 15:15:25

".....하아..."

나는... 지금 이 타이밍에 만난다면, 가장 최악인 상대 넘버 원의 영광을 당당히 차지하는, 너를 만났다. 알레샤. 너는 꼬리를 살랑이면서, 연습복 차림인채로. 어느샌가, 네 트레이드 마크가 된 특유의 콧수염을 붙이고. 제발, 모른 척 하고 그냥 가줘. 라는 생각을 해도 소용 없겠지. 눈이 마주치면 넌 그대로 내게 인사를 건넬거고. 숨어도 도망쳐도 소용없나. 애초에 그럴 기력도 없지만...

너는 누군가를 찾기라도 하는 양,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아. 눈이 맞았다.

".....하아... 안녕... 알레샤 양.."

나는 느릿하게, 얼굴을 들이미는 네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고는, 길게 한숨 쉰 뒤에 인사를 건내었다. 응, 그래, 그렇겠지. 이렇게 말 걸지 않을리가 없다는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아니, 뭘 먹을 기운이 없어서. ...근데, 그건 뭐야? 알레샤 양의 도시락? 아니면, 담당 아이에게 전해주려고? 벌써 담당 아이가 생겼어?"

네 눈에서, 시선을 네가 들고 있는 찬합으로 돌리면서, 나는 네게 부드럽게 물었다.

355 마사바주 (cyotS4MZrg)

2023-09-26 (FIRE!) 15:16:46

당신이 아무리 날 좋아한다고 말해도, 그건 내 ‘좋아’와는 다르지 않아?

크으으으으윽

356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5:17:15

wwwww냉장고에서 잠들면 바로 큰일나버리는www 조심하셔야하는wwww

357 리카주 (xqmmLEYeSY)

2023-09-26 (FIRE!) 15:22:26

다들 안녕하시오.

역시 리카주. 집에 들어오자마자 비가 거세지기 시작한데스

358 마리야주 (xiX3d9dXqo)

2023-09-26 (FIRE!) 15:24:02

얏후(?)
좋은 오후에요오

359 알레샤 - 유키무라 (Wh6Kx7j5Ho)

2023-09-26 (FIRE!) 15:25:02

"안뇽~ 유키모모쨩★"
알레샤를 보며 한숨을 쉬긴 했지만 인사를 건네오는 유키무라에게 대체 언제 저렇게 부르기로 합의가 된 건지(안 됐습니다) 애칭을 부르는 알레샤.
유키무라의 반응을 신경쓰기보다는 이어지는 질문, 찬합이 뭐냐고 묻는 말에 몸을 세우곤 테이블 위에 찬합보따리를 올려놓습니다.

"엣헴☆ 맛있는 도시락이란 말쓰음~"
담당 아이에게 전해주려는 거냐는 물음에는 느릿하게 고갤 젓습니다.

"그건 아니고오, 일단 한 번 볼래에?"
그렇게 이야기하며 보따리를 푸니, 보통의 찬합보다도 몇 층은 더 올라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알레샤가 들고 있을 때도 아슬아슬하게 땅에 닿을까 말까 한 정도였지요. 한 번 보겠냐는 질문에 대한 답도 듣기 전에, 찬합을 여는 알레샤.
그 안에는 먹음직스러운 에비후라이들이 아주 예쁘게 잘 담겨 있습니다, 뛰거나 했다면 마구 뒤섞였겠지만... 있는 그대로 운반하는 데에는 이보다 적임자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쨔쟌~☆"
그저 찬합을 열었을 뿐인데 뭔가 마술이라도 한 것 마냥 자세를 잡고 손을 흔드는 알레샤입니다.

360 다이고주 (9L9VfPpAjM)

2023-09-26 (FIRE!) 15:25:51

리카주 어서오십쇼! 헉 실례가 안 된다면 제가 사는 지역에 와주시지 않겠습니까 비가 안 멈춰요

ㅁㄹㅇ주도 어서오세오! 뭔가 동전 먹는 소리가 나야 할 것 같군...

361 마리야주 (xiX3d9dXqo)

2023-09-26 (FIRE!) 15:26:34

새벽에 슈퍼 마리야 월드 드립이 나왔던지라...

362 다이고주 (9L9VfPpAjM)

2023-09-26 (FIRE!) 15:28:50

초성이 놀랍게도 일치...
뭔가 담당 우마무스메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된다면 마리오 코스프레도 할 것 같은 마리야...

363 리카주 (xqmmLEYeSY)

2023-09-26 (FIRE!) 15:30:58

오늘은 집에서 더이상 안나갈예정인 것이야(단호)

마리야주도 어서오시오

364 코우주 (UbWuRhWvPU)

2023-09-26 (FIRE!) 15:35:50

집...
좀만 쉬엇다답레쓸게여....

365 마리야주 (xiX3d9dXqo)

2023-09-26 (FIRE!) 15:36:45

>>362 마리오랑 다르게 키는 큰 마리야

366 다이고주 (9L9VfPpAjM)

2023-09-26 (FIRE!) 15:36:54

어흐흑 알겠습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시면 검토해주세요(??)

코우주 고생하셨슴다!!!

367 유키무라-알레샤 (9x.E9jVW3s)

2023-09-26 (FIRE!) 15:39:35

나를 유키모모쨩이라고 부르면서, 발랄하게 인사를 건네오는 너. 나는 귀를 조금 쫑긋거리며 움직이고, 뺨을 조금 붉게 물들이면서... 손가락으로 뺨을 긁적였다.

"알레샤 양... 그렇게 부르지 말아달라고 했던것같은데에.."

나는 눈을 깜빡이면서, 조금 시선을 돌린 채로 당근 주스를 쭙, 쭙 마셨다. 여기, 이렇게 사람도 많은데 그렇게 부르면... 창피하잖아. 그러다 네가 몸을 세우고, 테이블 위에 찬합보따리를 올려놓자... 나는 시선을 돌려 그것을 바라보았다. 에, 뭐야?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거야? 나는 도저히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너와 찬합은 번갈아 바라보다가.

"에..."

"자, 자자잠깐만 잠깐마안.. 이건 너무 많잖아..."

보통 많은 도시락이 아니었다. 뭐야, 이게. 새우튀김이 잔뜩 담겨진 도시락이잖아. 이건...

...

"...이거... 에비 후라이 도시락이잖아... 잠깐만, 설마 이거 나한....테...?"

뺨을 테이블에 기댄채 엎어진 자세에서, 천천히 일어나면서... 점점 발갛게 물들었던 뺨에서부터, 그 선홍빛이 넓게 퍼져나가며.

"알레샤 양... 설마 그때..."

"어머니께서... 근무중이셨나요...?"

나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곧 수치스러워서 울어버릴것같은 얼굴로, 목까지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덜덜 떠는 목소리와, 갈 곳 잃어 마구 움직이는 눈동자로 네게 물었다. 아니지? 응? 제발, 아니 , 아니라고 해줘...

368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5:39:46

코우주 푹 쉬시오

369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5:40:29

>>365 아 이거 라임 좋았다

370 레이니 - 유키무라 (2GYIVvfmCA)

2023-09-26 (FIRE!) 15:43:38

 이 귀엽다 세례는 언제 끝나는 것인가! 계속되는 복수를 위해 레이니는 끊임없이 고기를 집어 유키무라의 입가로 가져다 된다. 마치... 무한루프...!

“아, 아니. 어째서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는거야?!”

 자칫하다간, 뺫 하는 이상한 비명소리를 다시 한 번 낼뻔했다. 열심히 양 손을 좌우로 휘두르면서 그런게 아니라고 하려고 했으나, 명탐정 모모카의 추리에 이미 귀를 움찔하면서 어쩔 수 없는 티를 내고 말았고...

“정말로...?”
“정말 유키무라만 알겠다고 약속한거야...?”

 세상에 절대적인 비밀이라는 것은 없다. 그것을 알면서도 헛된 맹세를 하고자 하는 가여운 우마무스메가 여기에 있다. 아아...

“그... 시라기 다이고...”

 아아... 마주의 커생이 쓰다...
우마무스메의 스피드라는건 실로 무시무시해서, 이미 사진을 찍을 계획으로 만반인 유키무라는 옆에 앉은지 오래! 이건 이거고, 그건 그거다. 크윽, 논리는 완벽하다. 논파할 수 없다. 스티커 사진은 스티커 사진이고 셀카는 셀카니까.

“딱, 딱 한 장만. 대신 스티커 사진 잔뜩 찍는걸로.”

 아아... 세상에 절대적인 단 한장이라는 것은 없다는것을 알면서도 헛된... (이하생략)

371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5:45:18

마주의 커생이 쓰다 <<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코이츠wwwwwwwwwww 2호커플로써 달콤한 커생을 보내고 있으면서 무슨 말씀이신wwwwwwwwwwwwwww

372 마사바주 (cyotS4MZrg)

2023-09-26 (FIRE!) 15:45:26

레이니가 다이고 좋아하는거 이제.다 소문났네

373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5:46:44

Wwwwwwwwwwwwwwwwwwwwwwwwww

374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5:48:51

무수한 갸루무스메들과 JK무스메들이 "렛삐😊 다이고🦕를 좋아😍🥰 한다면서?!" "그래서 소개팅 거절한거구나? 안미안미🤣🤣" 라고 하는게 벌써 여기까지 들리는wwwwwwwww

375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5:49:39

Wwwwwwwwwwwwwwwwwwwwwwwwwww

376 알레샤 - 유키무라 (Wh6Kx7j5Ho)

2023-09-26 (FIRE!) 15:51:38

"에에 어째서어-"
귀여운데에~ 유키모모쨩~
보통이라면 성이나 이름, 이름의 일부에만 쨩이나 군을 붙이고 말겠지만 알레샤에게 있어서 유키무라는 조금 더 친밀한 관계(어디까지나 본인 입장에서)인 만큼, 색다른 호칭을 부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매번 약하게나마 거부당하긴 하지만 설령 강한 거부라 해도 쉽게 포기하지는 않는 법...

"우응-? 헤에 어떻게 알았어어?"
마마가 그 때 있었던 일을 전부 이야기해 준 건 아니었지만, 유키모모쨩이 에비후라이를 많이 못 먹고 돌아갔다고 들어서, 큰맘 먹고 준비해달라고 했는데에.
그 사실을 전부 파악하고 있는 건가아? 같은 말이 안 되는 생각을 하던 알레샤는 귀를 느리게 쫑긋거렸습니다.

"에비후라이 자안~뜩 준비해 왔으니까 같이 먹자아~☆"
이 타이밍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눈가에 브이를 하면서 이 멋진 에비후라이를 보라! 는 느낌으로 유키무라 앞에 찬합을 하나씩 내려놓는 알레샤입니다.

377 유키무라-알레샤 (9x.E9jVW3s)

2023-09-26 (FIRE!) 15:59:35

"그야 창피하니까 그렇지..."

우으, 하고는 고개를 숙이다가. 하아, 하고 짧게 한숨을 쉬었고.

"...알레샤 양은 말을 듣지 않을거라는거 아주. 잘. 이해하고. 있지만... 적어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제발, 제발 부르지마아..."

"진짜 창피하니까..."

"유키짱도 모모짱도 금지?! 모모카까지는 내가 어떻게 이해해주려고 하겠지만 모모짱같은게 들어가는 이름은 금지니까?!"

위험했다. 또 이녀석의 페이스에 휘말릴 뻔 했어. 여기서 이렇게 부가설명을 덧붙여놓지 않았더라면 어느새 순식간에 전교생에게 '에~ 저녀석 모모쨩❤같은 이름으로 불리는거야? 키모~' '레이스가 중요하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거리는 잔뜩 둬놓고 이제와서 다른애랑 청춘을 구가할 셈? 키모~' '역시 우리랑은 친구하고싶지 않아서 저렇게 둘러댄거란 뜻이지? 친구도 가려 사귀는거야? 키모...' 같은 말을 듣고... 매일 등교하면 어느새 신발장도 책상도 서랍도 사물함도 가득 무시무시한 일들이 일어나는곳으로 바뀌어서... 밥도 화장실에서...

"으으... 압정만큼은... 실내화에는 제발...."

어느샌가 덜덜 떨다가. 네가 어떻게 알았냐고 이야기하자, 나는 곧 목까지 빨갛게 물들어서, 뚝 뚝 눈물흘리기 시작했다.

"아.. 친구 어머니가 계신 곳에서 칼을 겨누며 싸우다니.. 으.. 나 진짜 최악이야..."

수치스러워서 그대로 테이블에 쿵, 하고 엎어져버렸다. 으으.... 하는 소리를 내다가. 시선을 돌려보니, 너는 눈가에 브이를 하면서. 이 에비후라이를 보라는듯, 자랑을 하며. 찬합을 하나씩 내려놓았다.

"..."

"알레샤...."

"너 역시 짜증나... 으.."

"....그래도, 그때 싸워서 미안해? 너희 어머니가 계신줄 알았더라면 그러지 않았...."

....솔직히 좀 자신없어서.

".........자리 정도는... 피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아.. 모르겠다. 밥맛 없어서 이제 이만큼 못먹어~ 나, 팀도 나갔으니까 말이지. 훈련도 안하고 있고."

378 레이니 - 다이고 (00n2YAqZ56)

2023-09-26 (FIRE!) 16:08:00

 열어보려던 고양이 상자를, 다시 닫는다. 레이니・왈츠는 입을 꾹 다물고, 다이고가 가방에서 도시락을 꺼내 내용물을 보여줄때까지 얌전히 기다렸다.

“뭐야. 이러니까 미스터 몬다이가 도시락을 싸주지.”

 그리고, 내용물을 보고, 웃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아, 안에 뭐가 들은지도 모르는 주먹밥을 보면서 뭘 먹을래라고 하면, 소용이 없잖아. 다이고.

“으음. 모르겠는데, 다이고는 다 알아? 내용물.”

 레이니는 가장 가운데에 있는 주먹밥을 들어, 자연스럽게 다이고의 입가로 가져다댄다. 이제는 다이고도 눈치챘을지도 모르겠지만, 조용히 해달라는 무언의 신호이기도 하다.

“다이고, 나 말이지. 다이고가 내 옆에 있어주는것 처럼, 무슨 일이 있어도 다이고의 옆에 있고 싶어.”
“레이스와 관련되거나 특별한 일이 아닌, 소소한 일도 공유하고 싶고, 실컷 바보같은 짓도 함께 해보고 싶고, 꽃구경은 늦었지만, 여름 축제를 같이 보내고, 단풍이 든 산책길을 손 잡고 걷고, 눈이 내려서 새햐얘진 풍경 속으로 뛰어들고 싶어.”
“...그리고, 다이고가 날 안아줬으면, 나에게 입맞춰주면 좋겠다고, 도.”
“...내 정말 좋아는, 그런 의미야.”

 그래서, 저 주먹밥 안의 내용물은, 뭐려나. 참치면 좋겠다...

379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6:08:23

수명물 만화 보고있는데 이런저런 종족의 차이점이 와따시의 오딱구 하트에 불을 붙이는ww 우마무스메도 real 코 앞의 물체는 보지 못해서 우마무스메 전용 수저가 따로 있다던지 했으면 모에했을것같은wwwww
콧수염에 소스를 덕지덕지 묻히고 밥먹는 알레샤라던지... 쵸 모에한wwwwwwwwww

380 코우주 (UbWuRhWvPU)

2023-09-26 (FIRE!) 16:09:29

dj어머어머

381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6:10:31

382 레이니주 (MmzhA0636w)

2023-09-26 (FIRE!) 16:10:42

대박사건
퇴근까지 40분 남음

383 마사바주 (cyotS4MZrg)

2023-09-26 (FIRE!) 16:12:09

레이니주
그것도 좋은데
나는 레이니 고백이 더 대박사건임

384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6:12:20

팩트) 임

385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6:12:55

>>383 わかる (인정이라는 뜻)

386 레이니주 (JnSKaZ75rE)

2023-09-26 (FIRE!) 16:13:31

저기
여기 또 축제열?렸나?요?

387 무기주 (x3tSOAbAks)

2023-09-26 (FIRE!) 16:13:53

뭐야이스레가득한핑크
행복해라

388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6:13:59

네 2호 탄생 축제입니다

389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6:14:14

>>387 님도 이 축제에 함께하시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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