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0088>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4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26 00:32:16 - 2023-09-27 01:23:45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MGLEYy.6rw)

2023-09-26 (FIRE!) 00:32:16


네코라멘 「여기! 주문하신 네코 쇼유라멘 마늘 추가.」
오즈 학원장 「... 잘 먹겠습니다.」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마츠리 전전야 체육제】 9/25~10/1 (situplay>1596959105>1-2)

나츠마츠리가 다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츠나센 학원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하에, 나츠마츠리를 앞둔 시기에 체육제를 열기 시작했죠. 자, 온천여행권을 쟁취할 시간입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9105>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308 알레샤주 (iigxk.D4eE)

2023-09-26 (FIRE!) 14:21:03

다들 안뇨옹
추석이라고 해도 딱히 평소랑 달라지는 건 없지마안 그래도 느낌이란 게 있지이

309 레이니 - 다이고 (Xs3z0BBbNc)

2023-09-26 (FIRE!) 14:22:20

“뭐, 사귀는 분도 계신다는 모양이니까요.”

 아무리 같은 팀의 동료관계라고 해도, 좀 애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레이니 또한 같았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리 말을 마무리짓는다.
-

 하아... 하고 입에서 한숨이 세어나온다... 레이니・왈츠는 아직 남아있는 두 명의 트레이너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명예와 다이고의 다리를 위해 앞으로 나가려는 자신의 다리를 막기 위해 힘을 주었다.

“그건... 저번에도 말 했잖아.”
“그게 아니라... 그...”
“다른 트레이너와는 다르게, 미스 니시카타는 이런 말을 두 번 한 적이 있거든. 내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우마무스메’라고.”
“하지만, 내가 미스 니시카타의 담당 우마무스메였다면 다른 말을 했을수도 있었다고.”
“다이고는, 내 담당이잖아. 다이고의 시점에선 어떤지, 그걸 묻고 싶었어.”

 하지만, 말을 다 끝내고선 다이고를 향해 입을 벙긋거리며 ‘바보’라고 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310 히다이주 (rwyxEjpQ32)

2023-09-26 (FIRE!) 14:22:43

>>307 결론만 말하자면 괜찮습니다 ^-^
일상을 그렇게 마무리할 때부터 염두에는 두고 있던 상황이라서요.
다만 이제 예전같은 개그 일상은 어렵게 되겠네요

311 레이니주 (5QiChHnVH6)

2023-09-26 (FIRE!) 14:27:34

알레샤주 히다이주 하이임다
사람이 늘어나는걸 보니 3시가 다 되어가는군요...

312 미즈호 - 코우 (qZ0YqDD7e6)

2023-09-26 (FIRE!) 14:30:20

>>301
무슨 질문인가 하니 바로 그 질문인가. 니시카타 미즈호는 뺨을 긁적이며 답변을 꺼내놓았다.

 “그게 말이지요….사실은, 히다이 트레이너 님으로부터, ”
 ”사귀어 주시지 않겠냐는 물음을….받았답니다? “

어째서 이 건이 궁금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물음으로 보아 아마 코우 측에까지 이야기가 새나간 모양이다…..새삼스레 츠나지는 참 좁다는 생각을 하며 미즈호는 어깨를 으쓱였다.

 “뭐어,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지 않아, 적당히 흘려버렸지만 말이지요. 뺏어볼 테면 어디 뺏어보시라고. 코우 씨로부터. “

아무리 봐도 거짓 고백같아 보이는 것을 당연하지만 진지하게 들어줬을 리가 없다.

313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4:31:29

>>310 아놔 어째서인 desu
개그일상을 할수가 없다니 어떻게 이럴수가!!

314 다이고 - 레이니 (9L9VfPpAjM)

2023-09-26 (FIRE!) 14:32:01

"그렇지... 역시 이번 일은 그 쪽에 맡기는 수밖에."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야!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는 입장으로써, 이번 일도 잘 해결될 거라고 믿는 다이고였다.

"이게 아니었군..."

그게 아니라는 말과 함께 다소 길게 이어지는 설명,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는 우마무스메'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과, 담당이라면 달랐을 거라는 말. 그렇게 생긴 어쩌면 당연한 의문인 '그렇다면, 담당인 당신이 보기에 나는 어떤가?' 라는 질문.
마지막에는 입모양으로 분명히 '바보'라고 마무리.

"그런 얘기였어? 흐음... 솔직히 나도 처음에는 혼자서도 잘 하는 아이라고 생각했지."

알아서 자신이 마음 놓고 뛸 장소를 찾았고, 실제로 어떤 트레이너의 도움 없이도 조건전에서 1착을 했으니, 트레이너들에게 대단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동시에, 당신들의 도움 없이도 나는 이만큼 해낼 수 있으니 필요 없다. 라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을 정도였다.
애초에 자신도 그런 아이가 누군가를 필요로 할 거라는 생각을 거의 못 하기도 했고.

"그런데 담당이 된 지금은... 그렇지, 혼자서 하지 않으면 안 됐으니까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구나 싶어."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도 있었으나 그 뒤에 벌어질 일이 두려워서, 과거에 있던 일들이 누군가와 갈라지는 것에 대한 공포를 심어준 게 아닐까 싶었다. 아닌 척 하면서도 한없이 연약해서, 누군가에게 실망을 안기기보다는 혼자 어디론가 사라지는 쪽을 택할 아이.

"혼자서 잘 하는 게 아니라, 혼자서라도 달리려면 그렇게 해야 했구나... 하고."

315 알레샤주 (iigxk.D4eE)

2023-09-26 (FIRE!) 14:32:55

일상을 한번 찾아볼까나아
잠 자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일어나도 몸이 나른해에

316 유키무라-레이니 (9x.E9jVW3s)

2023-09-26 (FIRE!) 14:33:32

네가 일부러 우는 소리를 내자, 아핫, 하고 웃음을 터트렸고.

"우시무시쨩도 귀여운 왈츠쨩이 먹어줘서 행복하다고 할걸~"

키득이면서, 나도 고기를 한 점 집어먹었다. 아, 맛있다. 입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최고야.

"으읏..."

또다시 네가 아~앙이라면서 내게 고기를 내밀자 나는 쑥쓰러워하면서, 고기를 합, 하고 먹었고. 조금 우물거리다가.

"헤에..."

꿀꺽, 고기를 삼키고서는 짓궂게 웃었다.

"그 말인 즉슨...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거군요.... 아~앙하고 먹여주는것도 생각해 봤다는 뜻이군요..!!!"

두둥, 하면서, 안경이라도 쓴듯 손가락의 검지와 엄지를 붙여서 작은 원을 만들고, 모노클이라도 되는 양 오른쪽 눈가에 갖다대면서 있지도 않은 수염을 쓰다듬는척 해보였다.

"그.래.서."

"우리 귀염둥이 왈츠는, 누구를 좋아하고 있는걸까? 정말 나만 알고있을테니까, 알려주면 안돼?"

응? 응? 하면서, 반드시 듣겠다는듯... 정말 듣고 싶다는듯... 너를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부탁이야~"

두 손을 모아 합장까지 하면서.

"이건 츠나지 닌자 동호회에 꼭 알려야겠는걸..."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고.

"에에~ 그게 귀여운 포인트인걸~"

그리 말하면서 씩 웃었다. 너는 재빠르게 양 손으로 붉어진 얼굴을 가렸고. 나는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네 옆에 앉으려하며. 핸드폰으로 사진 앱을 켰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자자, 찍어보자구? 응? 분명 귀여울테니까."

네가 흘끔흘끔 날 손가락 사이로 바라보며, 말을 돌리려 했지만...
이 우마무스메.
사진을 찍지 않고서는 성이 풀리지 않을 기세였다!!

317 마사바주 (cyotS4MZrg)

2023-09-26 (FIRE!) 14:33:33

어쩐지 몸에 활력이 돋아

318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4:34:30

>>315 알레샤쨘... 와따시와 돌려주시는...?????(망태기를 준비하는www)

>>317 wwwwwwwwww어장이 너무 맛있는wwwwwwwwwwwww

319 마사바주 (cyotS4MZrg)

2023-09-26 (FIRE!) 14:34:38

레이니 어쩌다 유키무라 우시무시라 부른거야? 우시무시 히히

320 레이니주 (H.TwuvraFA)

2023-09-26 (FIRE!) 14:35:11

"그 말인 즉슨...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거군요.... 아~앙하고 먹여주는것도 생각해 봤다는 뜻이군요..!!!" <- 미치겠네진짜

321 알레샤주 (Wh6Kx7j5Ho)

2023-09-26 (FIRE!) 14:35:19

>>318 좋아요오
망태기에 잡혀가는 건가아

322 다이고주 (9L9VfPpAjM)

2023-09-26 (FIRE!) 14:35:44

wwwwwwwww
유키무라랑 레이니 JK 느낌 빠방해서 좋다...

323 마사바주 (cyotS4MZrg)

2023-09-26 (FIRE!) 14:37:12

마지 JK.... 저런 JK력은 어디서 배워야 하는거지?

324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4:37:41

JK력을 기르려면 연애소설을 많이 읽으면 됩니다.

325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4:37:53

>>320 wwwwwwwwwwwwwwwwwww 명탐정 유록 홈즈의 눈길을 피할수 없는wwwwwwwwwwwwwwwwwww

>>321 wwwwwwwww우효~~~ 카와이 알레샤쟌과 일상이라니 햅삐한wwwww
그럼 선레를 정하는 듀-얼인www

.dice 1 100. = 52

.dice 1 2. = 1

1 = 높은사람이 써오기
2 = 낮은사람이 써오기

>>322 wwww초 고교급 JK무스메의 만남인wwwwwwwwwww

사실.... 레이니쨩이 이렇게 카와이할줄은 몰랐던... 첫인상 슈퍼쿨데레 무-스메상이었던..wwwwwww

326 알레샤주 (Wh6Kx7j5Ho)

2023-09-26 (FIRE!) 14:38:50

>>325 오오 듀얼~!
.dice 1 100. = 29

내 패는 이거라구우

327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4:42:29

wwwww코이츠땃쥐도 JK력 상당히 높고 카와이하면서 무슨 말씀이신wwwwww

>>326 wwwwwwwwwwww큿소..... 카와이한만큼 듀얼력도 높은wwww
원하시는 상황같은거 있으신?www

328 코우주 (UbWuRhWvPU)

2023-09-26 (FIRE!) 14:42:45

저 병원갈거라 답레 늦어질지도 몰루입니다

329 저스트 러브 미 (mKWtcU34ro)

2023-09-26 (FIRE!) 14:43:26

>>0 [츠나지 지붕 하이 점프 참여]

.dice 1 6. = 1 .dice 1 10. = 2
.dice 1 6. = 4 .dice 1 10. = 4
.dice 1 6. = 4 .dice 1 10. = 10
.dice 1 6. = 1 .dice 1 10. = 6
.dice 1 6. = 4 .dice 1 10. = 1
.dice 1 6. = 2

330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4:43:31

ww코우주 어디 안좋으신? 걱정되는ww

331 코우주 (PunsAGDa.o)

2023-09-26 (FIRE!) 14:43:55

어제부터 컨디션 안좋더니 약간 몸살기가 잇어서요....

332 알레샤주 (Wh6Kx7j5Ho)

2023-09-26 (FIRE!) 14:43:59

>>327 헤헤 이 몸 역시 듀얼리스트라구우
에비후라이가 나오는 날이 아닌데 에비후라이를 가지고 온 알레샤가 유키무라를 카페테리아에서 만나는 걸로 할까아
지난번에 레이니랑 싸워서 잘 못먹었으니까아 따로 준비해 온 걸로오?

333 다이고주 (9L9VfPpAjM)

2023-09-26 (FIRE!) 14:44:27

아이고... 병원 조심히 다녀오십쇼
환절기라서 몸살 생겨도 이상하지 않으니 꼭 몸조심하시는검다

334 쟈라미주 (mKWtcU34ro)

2023-09-26 (FIRE!) 14:44:29

으악 바쁘다바쁜 와중에도 체대는 하고싶어서 다이스만 굴려두고 가겠슴둥… 앵하입니다

아프지마십쇼!!!!!!

335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4:44:45

코우주 건강 챙기는 desu.....이런 비오는날은 건강이 최우선인 desu

336 다이고주 (9L9VfPpAjM)

2023-09-26 (FIRE!) 14:44:48

쟈라미주 앵하앵바임다!!! 파이팅!!!

337 마사바주 (cyotS4MZrg)

2023-09-26 (FIRE!) 14:45:10

코바 쟈하

338 코우주 (PunsAGDa.o)

2023-09-26 (FIRE!) 14:45:23

밍나 아리가또우...코로나 이후로 감기걸린적 한번두 없는딩 ㅜㅜ

339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4:45:55

>>331 www와따시도 감기라서 걱정되는ww 잘 다녀오시구 약 먹고 푹 쉬시는ww

>>332 wwwwwwwwwwwww코이츠wwwwwwwww 미치겠다... 와따시의 죄책감 버튼을 마구마구 눌러버리실 생각인?wwwwwww
아주 좋은www 그러면 간단하게 써올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한ww

>>334 wwwwwwww쟈라미쟌 베리 비지한www 간바레 간바레인ww 다음에 뵙는ww

340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4:49:21

쟈라미주 앵하앵바다 이 말임

341 알레샤주 (Wh6Kx7j5Ho)

2023-09-26 (FIRE!) 14:49:46

코우주 몸조심하라구우
날씨가 왔다갔다하는 만큼 잘못하면 큰일나는 거야아

쟈라미주 고생이 많네에

>>339 헤헤 알겠어어

342 유키무라-알레샤 (9x.E9jVW3s)

2023-09-26 (FIRE!) 14:52:56

별로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식당으로 왔다. 지난 미승리전에서 2착을 하고, 팀을 나간 뒤. 벌써 며칠째일까? 수업에도 나가지 않고, 달리지도 않은 날이 계속된건. 뭐, 딱히 상관 없지만... 아무래도 조금, 어딘가 가슴 한 구석이 답답했으니. 식욕이 있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젠 일과가 된 옥상에서 구름을 쳐다보며, 시간을 때우는 행동을 하다가. 점심시간 즈음까지도 낮잠을 자고 있었더니, 선생님에게 걸려버렸다. 아아, 별로 지금은 잔소리 듣고 싶은 기분이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는데, 선생님은 별로 화내지도 않았고. 밥은 잘 챙겨먹고 다니라면서, 천엔이나 줬다. 받기 싫었지만 억지로 쥐어주는 통에, 순간적으로 유키무라 1식을 써버릴뻔 했지만... 결국 내가 질수밖에 없었지. 이 천엔은 아껴뒀다가 나중에 만나면 돌려주고, 우선 지금은... 카페테리아에서 밥이나 좀 먹을까.

뭘 먹어야 할지. 전부 맛있어 보이긴 하다만, 별로 먹고싶진 않아서. 괜히 당근 주스나 하나 받아들고는, 테이블에 털썩 엎어지듯이 머리를 기대었다. 왼쪽 뺨을 기댄채로, 빨대를 길게 늘어뜨려 쭙, 쭙 하고 천천히 당근주스를 마시다가.

"하아."

이 무슨 우스운 꼴일까, 하고. 어이가 없어서 작게 웃었다.

343 리카주 (xqmmLEYeSY)

2023-09-26 (FIRE!) 14:53:20

갱신인 거시야... 모하모하

344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4:54:28

www리카주 굿모닝 굿모닝인ww

345 레이니 - 다이고 (DPSNyw77LM)

2023-09-26 (FIRE!) 14:54:54

“우와, 파렴치해요. 미스터 시라기.”

 이게 아니였다는 다이고의 말에, 팔을 뻗어 검지손가락을 다이고의 미간에 가볍게 가져다대고선, 금새 떼려고 한다.

“...그래, 정확하네. 다행이야. 이상한 답은 아니어서.”

 긴장이 훅, 하고 풀린 기분이라, 레이니는 상체를 뒤로 젖혀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나머지 두 트레이너도 소중한 식사 시간을 위해, 트레이너실을 빠져나간 것이 보인다. 이제 둘 뿐인가...

“그리고 말이지, 다이고.”
“당신이 아무리 날 좋아한다고 말해도, 그건 내 ‘좋아’와는 다르지 않아?”
“...뭘 해도, 나는 당신한텐 아이일 뿐이니까.”

 물가에 노는 자그마한 유치원생 하나, 그 쯤 되려나.

“다이고, 나...”
“...도시락이나 꺼내줘. 배고파.”

 도시락을 꺼낸다면, 반드시 다이고의 몫까지 재빨리 다 먹어버릴테다. 그렇다면, 완벽한 괴롭힘의 완성이니까.

346 원더주 (gwQp/fev76)

2023-09-26 (FIRE!) 14:56:50

모하인데스웅

347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4:57:38

www원비 익덕공 굿모닝 굿모닝인ww 잘 주무신???

348 미즈호주 (qZ0YqDD7e6)

2023-09-26 (FIRE!) 14:57:43

어서오는데스웅

349 알레샤 - 유키무라 (Wh6Kx7j5Ho)

2023-09-26 (FIRE!) 15:03:34

"안녕하세요오─"

유키무라가 엎드린 채로 당근 주스를 마시고 있던 그 때! 붉은 기가 도는 포니테일 포함 2개의 꼬리를 살랑이며 카페테리아에 들어온 우마무스메가 있었으니, 연습복 차림에 굵고 짧뚱한 단무지 눈썹, 그리고...콧수염!
느긋하게 꼬리가 살랑거리는 것은 마치 걷는 우마무스메에게 동력을 공급하는 것인 듯, 그 속도에 맞춰 느릿느릿 카페테리아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인사를 나눈 알레샤는, 오늘 카페테리아에서 준비한 음식들 대신 원가 담긴 찬합을 보자기에 싸서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어라아?"

카페테리아 내에서 찬합에 있는 것들을 먹을 모양일까요? 그렇다기엔 아무 자리에나 앉는 게 아니라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찾는 것처럼 말이지요. 네, 바로 당신! 테이블에 엎어진 채 쥬스를 마시고 있는 당신 말입니다!

"벌써 다 먹었어어?"
알레샤는 찬합을 든 채로 몸을 바짝 기울여서 유키무라의 얼굴 쪽으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속도가 느릿했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을...지도요.

350 알레샤주 (Wh6Kx7j5Ho)

2023-09-26 (FIRE!) 15:04:55

원더주 안녀엉~

351 레이니주 (qB/Lt5WERM)

2023-09-26 (FIRE!) 15:05:01


너무 졸려서 냉장고에 들어갔는데 더 졸려서
황급하게 빠져나온

352 다이고 - 레이니 (9L9VfPpAjM)

2023-09-26 (FIRE!) 15:12:20

"질문이 두루뭉술했는데 어떡해~"

미간에 가볍게 닿았다 떨어지는 레이니의 검지를 보곤 웃으면서 그리 이야기하다가, 레이니의 모습에 대한 답이 정확하다는 말이 들리자 정답이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한다. 이런 면을 보면 스스로를 잘 보고 있다고 해야 하나.

"으응?"
"무슨 소리야, 레이니의 '좋아'랑 다르다니."

둘 말고는 아무도 없는 트레이너실,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화제에 다이고는 턱을 괴던 손을 내렸다.

"아니 나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말을 끝내기 전에, 대답을 확실히 들으려고 한 말은 아닌 것처럼 도시락을 꺼내달라는 목소리가 들려서, 다이고는 말을 끝내는 대신 도시락을 가방에서 꺼냈다.
히다이에게 제대로 배운 요리는 에비후라이 하나뿐인데, 오늘 이렇게 같이 먹을 거라곤 생각을 못 해서 에비후라이는 준비하지 않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연습하는 셈 치고 매번 할걸!

"자, 주먹밥 밖에 없지만."

열린 도시락 안에는 동그란 모양의, 주먹만한 주먹밥들이 들어 있었다.

"뭐 먹을래? 이것저것 넣긴 했는데 결국 주먹밥이긴 해."

353 다이고주 (9L9VfPpAjM)

2023-09-26 (FIRE!) 15:12:53

원더주 원더호이!

>>351 헉 큰일날 뻔ㄷㄷㄷㄷㄷ
하마터면 영원한 잠에 빠질 뻔했군요 레이니주...

354 유키무라-알레샤 (9x.E9jVW3s)

2023-09-26 (FIRE!) 15:15:25

".....하아..."

나는... 지금 이 타이밍에 만난다면, 가장 최악인 상대 넘버 원의 영광을 당당히 차지하는, 너를 만났다. 알레샤. 너는 꼬리를 살랑이면서, 연습복 차림인채로. 어느샌가, 네 트레이드 마크가 된 특유의 콧수염을 붙이고. 제발, 모른 척 하고 그냥 가줘. 라는 생각을 해도 소용 없겠지. 눈이 마주치면 넌 그대로 내게 인사를 건넬거고. 숨어도 도망쳐도 소용없나. 애초에 그럴 기력도 없지만...

너는 누군가를 찾기라도 하는 양,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아. 눈이 맞았다.

".....하아... 안녕... 알레샤 양.."

나는 느릿하게, 얼굴을 들이미는 네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고는, 길게 한숨 쉰 뒤에 인사를 건내었다. 응, 그래, 그렇겠지. 이렇게 말 걸지 않을리가 없다는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아니, 뭘 먹을 기운이 없어서. ...근데, 그건 뭐야? 알레샤 양의 도시락? 아니면, 담당 아이에게 전해주려고? 벌써 담당 아이가 생겼어?"

네 눈에서, 시선을 네가 들고 있는 찬합으로 돌리면서, 나는 네게 부드럽게 물었다.

355 마사바주 (cyotS4MZrg)

2023-09-26 (FIRE!) 15:16:46

당신이 아무리 날 좋아한다고 말해도, 그건 내 ‘좋아’와는 다르지 않아?

크으으으으윽

356 유키무라주 (9x.E9jVW3s)

2023-09-26 (FIRE!) 15:17:15

wwwww냉장고에서 잠들면 바로 큰일나버리는www 조심하셔야하는wwww

357 리카주 (xqmmLEYeSY)

2023-09-26 (FIRE!) 15:22:26

다들 안녕하시오.

역시 리카주. 집에 들어오자마자 비가 거세지기 시작한데스

358 마리야주 (xiX3d9dXqo)

2023-09-26 (FIRE!) 15:24:02

얏후(?)
좋은 오후에요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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