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5075>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37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19 18:36:31 - 2023-09-20 20:31:3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719745D/cU)

2023-09-19 (FIRE!) 18:36:31


 오즈 학원장의 비밀①
 사실은 집에서 고양이를 여럿 기르고 있다.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중간고사】 9/18~9/24 (situplay>1596953107>1)

첫 번째 교내 시험, 「중간고사」가 9월 18일 월요일부터 9월 24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충분히 공부해서 대비하고 좋은 성적을 얻으면, 보상과 함께 의외의 선물을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408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614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2:08:24

스트라토주 어서오십쇼!
경비행기를 굴리려면 어쩔 수 없지...

615 메이사-다이고 (ss7d7/f0Ac)

2023-09-20 (水) 12:08:31

".....알았어. 최대한 빨리 갈게."

무서우니까 같이 가주면 안돼?라고 하고 싶었지만, 같이 갔다가 그 눈치없는 냄새3관 아저씨가 무슨 말을 할지 모르니까.
그래, 차라리 혼자 가서 사과하고... 하... 생각하니까 막막하네. 사과하면 또 얼씨구나 하고 놀려댈 것 같은데 그 아저씨. 같은 게 아니라 백퍼 확정이지 이건. ....그래도 사과하는게 맞지. 위험한 일이었고, 운이 따라줘서 그나마 이렇게 해결된거니까.
하지만 사?과하다가 무슨 일이 벌어질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착각이겠지.

"이런 버릇,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어릴 때도 종종 이 버릇 때문에 이것저것 부수고 했었으니까. 그게 사람까지 부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나무기둥이나 울타리를 반으로 깔끔하게 갈랐을 땐 좀 뿌듯하기도 했지만(???). 이런 상황이 오자 생각보다 뿌듯한 일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차라리 없었으면 좀 나았을까 싶기도. 무릎을 세워 그 위에 고개를 얹었다가,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살짝 눈을 감았다. 귀가 닿는 건 역시 좀 그러니까, 옆으로 치워서 닿지 않게- 그리고 쓰다듬기 편하게 만든다.

"...응, 고마워. 우마그린."

고마워 대신 자꾸 나오려는 '미안해'를 몇 번이고 집어삼킨다. 용서해줬으니까 이제, 괜찮을텐데도.

"......근데 이거, 또레나한테도 말할거야...?"

생각해보니, 아직 또레나 귀에는 이 사건의 전말이 안 들어갔을텐데. 우마그린은 같은 팀 트레이너고, 내 담당 트레이너에게 이걸 말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 않나? 아니 오히려 말하는 게 맞는 거겠지...?
그럼 난 두 배로 혼난다. 이럴수가. 또, 또 귀가 아래로 쳐진다....

616 스트라토주 (RfcvdBVhZk)

2023-09-20 (水) 12:08:46

172모델 신삥가격이 3억인걸
152는 2인승이라 좀 그랬고

617 레이니 - 유키무라 (bcjz1WSvaY)

2023-09-20 (水) 12:09:03

 귀엽다니. 그런거, 메이사양이라던가, 언그레이양이라던가, 러브쨩이라던가, 그런 우마무스메한테 어울리는 단어인데.
유키무라의 말에 레이니・왈츠는 말 없이 빈 손을 들어 볼을 가볍게 긁었다. 부끄러워.

“...고마워.”
“사람들은 보통, 악우라던가, 그런 관계는, 안 만들고 싶어하잖아.”
“그런 관계. 나는 괜찮아도.”
“남의 말을 쉽게 못 믿는 겁쟁이여서.”
“그 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눴으면서도, 내심, 두려웠나봐.”
“그러니까, 유키무라 모모카는 이상하지 않아.”

 이상한건 말이야...

“에... 10만엔 정도까진 괜찮은데. 아무튼, 부탁드립니다. 유키무라 양.”

 정말로. 정말로 괜찮은데! 뭐, 하지만 어쩔 수 없나.



 이렇게 되면 팀 프러시안의 미니 친목회가 되는 걸까. 응, 그 다이고가 알 정도로 두 우마무스매가 싸웠다는 사실은 전교에 널리 퍼져있으니, 돈이 예산을 오버할 것 같으면 트레이너 찬스를 써도 괜찮을 것이다. 유키무라와 비슷한 생각을 하며, 레이니는 대답을 한다.

“음. 역시 커피랑 디저트는 후식! 이라는 느낌이니까, 밥 먼저 먹을까?”
“츠나센 카페테리아는, 좋긴 하지만 해산물만 주로 나오잖아. 모모쨩, 우리 고기 구워먹는건 어때? 맛도 있고, 부족한 영양분도 채울 수 있고.”

 스스럼없이 당당히 고기를 먹자고 한 레이니 또한 푸흐흐, 하고 웃음소리를 낸다. 아, 즐거워. 친구랑 이렇게 노는건, 정말 오랜만이니까.

“아니면... 츠나지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이라던가!”

618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09:03

>>611 하야나미는 직원식사도 푸짐하게 제공한다구~(???)

스트라토주 엇서오는~
경비행기 굴리는 집이니 어쩔 수 없는....

619 미즈호주 (Ygp2tlmwxM)

2023-09-20 (水) 12:10:37

https://egogramtest.kr/result/AAACB
미즈호 에고그램 테스트 했는데 너무 예상 외임

620 미즈호주 (Ygp2tlmwxM)

2023-09-20 (水) 12:10:57

@코우주
계십니까?
님도 빨리 코우 에고그램 테스트 해주셈 급함ㄹㅇ;;

621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12:00

융통성이 부족.....
중간고사 기간에 센터 문제를 말딸들에게 강요하는 것을 봐서는 신기하게 맞는 결과같?은(??????????????)

622 미즈호주 (Ygp2tlmwxM)

2023-09-20 (水) 12:12:25

>>621 미치겠군정말

623 레이니주 (bcjz1WSvaY)

2023-09-20 (水) 12:12:31

레이니....... 레스 다 쓰고보니 유키무라를 가장 짱친으로 여기고 있는것 같은데 (그나마 마음 연 다이고한테보다 더 살갑게 대하고 있음)
역시 주먹다짐이 여고생들이 친해지는 방법으로는 최고라고 생각중

624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13:30

그렇군

이봐 레이니 왈츠
메이사와 우마무스메답게 각력 싸움을 하자
주먹다짐 대신 발다짐을 하자
그리고 친해지는거야
운동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625 레이니주 (bcjz1WSvaY)

2023-09-20 (水) 12:14:21

>>624
좋아
다이고를 걸고 싸우자
승자는 다이고를 가지는걸로
참고로 패자는 레이니입니다 ㅅㄱ

626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2:14:29

오 의외로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있는 에고그램
말이 좀 심하긴하지만 그걸 감안하고 객관적으로 보면 느낌이 있네요

>>623 역시 우마무스메를 상대할 수 있는 건 우마무스메 뿐인가

627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2:14:59

(갑자기 상품이 된)

628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15:16

>>625
왜 우마그린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깐만 승패는 싸워봐야 아는 법
빨리 각력 다이스를 굴려라!(????)

629 레이니주 (bcjz1WSvaY)

2023-09-20 (水) 12:16:03

>>627-628 그치만 싸움에는 상품이 걸려있어야지
더 절박하게 싸우게 된다구요

.dice 1 100. = 88

630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17:28

.dice 1 100. = 21

631 미즈호주 (Ygp2tlmwxM)

2023-09-20 (水) 12:17:30

진짜 세상에 이렇게 말넘심하게 하는 에고그램 없다

632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17:43

패자는 메이사였습니다 ㅅㄱ

633 레이니주 (bcjz1WSvaY)

2023-09-20 (水) 12:18:54

하아?!?!?!?!?!?!?!

634 메이사주 (6QHqpDs3Bg)

2023-09-20 (水) 12:19:35

635 코우주 (ucFEZwMxkY)

2023-09-20 (水) 12:20:35

>>620 https://egogramtest.kr/result/BBBCC
드렸습니다
뭐야 노잼이잖아...

636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22:01

투명인간 하또.....

637 미즈호주 (Ygp2tlmwxM)

2023-09-20 (水) 12:23:01

코우 어쩌다가 노잼인간 된 desu
미즈호에게는 충분히 유잼인간이니 ㄱㅊ습니다

638 다이고 - 메이사 (WbJlfxDwk6)

2023-09-20 (水) 12:23:58

"잘 생각했어."

장난기가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착한 아이라고 생각해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던 다이고는, 버릇에 대해 없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말을 하자 흐음, 하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입을 열었다.

"음... 뭐, 그래도 덕분에 우마무스메가 달리는 속도도 약간이나마 느껴 봤고... 조심해야 하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자책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모든 게 마음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 버릇 덕분에 큰 스트레스 없이 지내온 거겠지. 앞으로 주의해야겠지만 그래도 억지로 고칠 것까지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글쎄...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구체적으로 물어본다면 대답하겠지만."

먼저 달려가서 '글쎄, 메이사가 사람 머리를 찬 장본인이라고 해요.' 같은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가장 좋은 건 메이사가 직접 미즈호에게 가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는 거지만...

"하나 잘못하니까 생각할 게 잔뜩이지? ...그러면 어차피 반성문도 써야 하고, 사과도 해야 하니까..."

반성 기간도 잡히겠지, 그럼 감독할 사람도 필요하고.

"이미 벌 다 받았다고 하면 더 뭐라고 하진 않을 거야,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다 끝난 일로 화를 내는 사람 같지는 않으니까."

639 미즈호주 (Ygp2tlmwxM)

2023-09-20 (水) 12:24:37

빨리 말하러 오세요 메이사

640 메이사주 (6QHqpDs3Bg)

2023-09-20 (水) 12:26:15

641 코우주 (ucFEZwMxkY)

2023-09-20 (水) 12:26:38

쓰다듬(물리)

642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2:27:27

>>629-630
요즘 우마무스메들 사이에서는 트레이너가 상품으로 걸린 발다짐이 성행하고 있다는 모양입니다
상품이 된 트레이너는 발다짐 결과에 따라서 [검열됨]

643 미즈호주 (Ygp2tlmwxM)

2023-09-20 (水) 12:27:48

644 레이니주 (0POYfm1SzM)

2023-09-20 (水) 12:29:35

>>642 아무것도 안 함다
단지 유키무라랑 친목회를 하면서 쓴 돈을 청구할 뿐임다
(모순!)

645 레이니주 (0POYfm1SzM)

2023-09-20 (水) 12:31:30

점심은
라멘 먹어야지....

646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2:33:45

>>644 그래... 맛있는 거 많이 먹어... 성장기니까... 지갑 살쪄서 다이어트 해야 했어...

>>645 고기구워 먹는 일상을 하면서 라멘으로 점심을 떼우는ㅠㅠㅠㅠㅠㅠㅠ

647 메이사-다이고 (ss7d7/f0Ac)

2023-09-20 (水) 12:34:15

"...반성문 써야 돼...?"
"지, 직접 사과하러 가는데도...?"

진짜 하나 잘못하니까 생각할 게 잔뜩이네. 아니 그치만 직접 사과하러 가는데 반성문도 써야하는거야...? 진짜로 이럴거면 차는 버릇같은 거 없는 쪽이 좋았어!!!
아무튼 또레나가 먼저 물어보지 않는다면 따로 말하진 않을거란 건가? 그럼... 그럼 다행이다. 나만 입다물고 있으면 되겠군.

...아니지? 다른 트레이너들의 입도 단속하러 다녀야 하나? ...아니... 왠지 잘못한 주제에 입단속하러 다닌다니 완전 나쁜 애잖아. 난 그런 짓까진 안... 안... 사실 하고 싶지만 양심상 참는다....
하지만 그 다음에 이어진 말로 진짜 입단속이 절실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다 끝난 일로 화내는 사람이 아니라고?
그래. 화는 안 내겠지. 하지만 [대화]는 할 걸?

"....우마그린은.. 다이고는 아직 몰라서 그래..."
"또, 또, 또레나랑 [대화]하면... 우.. 으.. 으으... 싫어.. 이제 싫어요... [대화]는 이제 싫어어..."

더 뭐라고 하진 않을 거라고? 아니야. 난 알고 있어.
데방결 첫 활동 당시, 그 날 재수없게 나 혼자만 걸리고. 그 후에 이어진 [대화]는.....
생각만 해도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히익싫어요잘못했어요이제안그럴게요살려주세요대화는대화는이제싫어요
바닥으로 내려갔던 꼬리가 다시 다리 사이에 찰싹 붙었다. 무서워. [대화] 무서워. 살려줘!!!

648 다이고주 (WbJlfxDwk6)

2023-09-20 (水) 12:34:23

떼가 아니라 때입니다
ㅇ아이 부끄러웡

649 코우주 (ucFEZwMxkY)

2023-09-20 (水) 12:35:58

맛점하세요..
대화(물리)

650 미즈호주 (Ygp2tlmwxM)

2023-09-20 (水) 12:36:42

대화(포옹)

651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37:12

대화(죽음)

652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39:16

아 점심시간이네
다들 맛점하십쇼~

오늘은 혼자니까 점심은 가볍게 때워야겠군..

653 사미다레주 (AuPn1tVjvA)

2023-09-20 (水) 12:46:00

발차기 하니까 생각났는데
제 노트에 잠든 캐설정 중 극도로 놀라고 무서우면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뒤후리기 킥을 날려버린다는 내용이 있워요(tmi 어필)

모하 모하~

654 유키무라-레이니 (F5JqbyTPPQ)

2023-09-20 (水) 12:46:02

네가 빈 손을 들어 볼을 가볍게 긁자, 내 입가에 미소가 번져왔다.

"부끄러워 하는것도 귀엽네."

그리고는, 조금 용기내어...
천천히 손을 네 머리 쪽으로 뻗었다. 조금 쓰다듬을 셈으로.

"그래. 사람들은 보통 이도저도 아닌건 싫어하지."

"두려워 하는거야, 모두. 자신과 다른 존재를."

그러니까 양키무스메니, 갸루무스메니 하면서 우마무스메 사이에서도 싸움이 일어나고.
언제나 자신 중심으로 세계가 돌아간다고 생각하지. 참 이기적인것 같지 않아? 그렇게 말하듯, 나는 가만히 너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내 편, 아니면 네 편. 확실하게 정하지 않으면 배신자, 줏대 없는 녀석. 참 시시해. 그런건 전부 의미 없는 짓들인데.

"나도, 두려워."

그러니까 사실 그때 많이 무서웠어. 당당하게 칼을 내밀면서 자신을 찌르라니. 생사를 거머쥐었다는게 두려운게 아니야.
사실은, 나를 닮은 너의 모습이. 친구들에게 상냥하게, 살갑게 대하지 않고 레이스 레이스 하면서, 멋대로 울고 소리치고, 심한 말을 뱉던 나의 모습이 떠올라서. 내게 우르르 몰려왔던 사람들에게, 마음대로 해라, 라면서, 가만히 맞고만 있었던 그 기억이 스쳐 지나가서.
그리고 일이 다 끝난 뒤에도, 뻔뻔하게 트레이닝을 하러 가서, 모두 질린 눈, 두려운 눈으로 날 쳐다봤던.
그리고 집에서 혼자 상처를 치료했던. 다쳐도 나는 관심받지 않는구나, 하고 깨달았던.

그 기억이 떠올라서. 어쩌면 나는..

"나도 겁쟁이라서, 두려워서..."

"사실은 불안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이상해도, 두려워도, 자주 싸워도."

"곁에 있기로 정했으니까."

난 약속을 절대로 깨트리지 않아. 그렇게 덧붙이면서, 나는 널 바라보고는 부드럽게 웃었다.


"에이, 나도 그정도 까진 괜찮아."

10만엔? 뭐, 솔직히 한번에 턱! 하고 내는건 좀 무리가 있겠지만, 어부 아저씨들이라던지, 트레이너라던지... 이리저리 연락하면 괜찮지 않을까? 가게에 찾아왔을때 좋은 술 한병씩 쓱쓱 찔러주거나, 배에서 물고기 잡는걸 몇달 도와준다면 충분히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조금은 허세를 부리고서는.

"좋아. 그러면, 내가 아주아주 훌륭한 고깃집으로 데려가줄게. 영수증도 받아서 트레이너에게 내달라고 해버리자."

푸흐흐, 하고 서스럼 없이 웃는 너를 따라 키득였다.

"모모쨩이라고 듣는거, 들을 수록 적응이 되지 않네... 부끄럽지만, 특별히 부르게 허가해주는거니까?"

마사바 양 이외에, 날 그렇게 부르는 사람도 없고 말이지. 조금 붉어진 뺨을 긁적이다가, 네 손을 붕붕 휘두르며 크게 걸었다. 장난스럽고, 편한 웃음을 띄우는건 언제나 행복했다. 아, 정말 좋네. 오늘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뻐. 속으로 전하지 못할 말을 삼키며.

조금 걷자, 한 눈에 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가게 간판도 없었고, 고급스러운 문만 떡하니 있는. 누가 본다면 개인 주택인줄 알겠지만, 나는 망설이지 않고 천천히 문을 열었다.

"오, 유키무라 아가씨 아니십니까? 여긴 어쩐 일로 오셨어요?"

"아저씨, 친구랑 밥 먹으려고 왔는데."

"..."

풍채 좋은, 40대 언저리로 보이는 아저씨가 그 이야기를 듣자, 유키무라와 레이니를 번갈아 쳐다보더니, 돌연 울컥 하고,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나는 어이가 없어서 하아?! 하고는 당황하기 시작했고.

"흐윽... 그 히토리봇치였던 아가씨가... 친구랑... 어릴 적 뛰어노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이 아저씨가 오늘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아저씨 아저씨, 나 창피하니까? 제발 그만 울어줄래? 그리고 뭘 제대로 모셔?! 우리 트레이너가 내주기로 했으니까!"

자연스럽게 이미 계산은 트레이너에게 맡기는것으로 확정된 듯, 간신히 아저씨에게서 조용한 방으로 안내받고서야 나는 짧게 숨을 내쉬었다.

"하아, 정말... 아직도 어린앤 줄 안다니까. 어릴 때 부터 알던 아저씨라서."

"저렇게 보여도 저 아저씨... 옛날엔 무서웠다구? 잘은 모르겠지만 몸에 그림이 많던데.."

핫, 하고 뭔가 퍼뜩 떠오른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작은 소리로 바짝 네게 다가가 속삭이기 시작했다.

"레이니 양... '자매의 연' 이라고... 알고 있어...?"

큰일났다.
이 우마무스메, 미즈호와 관련된 무시무시한 날조 헛소문을 퍼트릴 생각인것같다.

655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46:46

>>653 사미쨩도 꼬리에 빨간 리본 달레...?(???)
엇서오세요 앵하앵하~

656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2:47:26

잠깐 밥먹느라 답레가 늦어져서 죄송한wwwwwwwwwwwwww

>>631 wwwwwwwwww저 에고그램 너무 말넘심인wwwwwwwwwww 슈퍼T인게 분명한wwwwwwwwww

>>647 대화(물리)

wwwwwwww 민나 점심 맛있게 드시는wwwwwwwwwwww

657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2:48:11

cute 사미다레쟌 어서오시는wwwwwwwwwwwwwwww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뒤후리기 킥' 이라니 wwwwwwwwww 유키무라 1식과 좋은 승부가 될 것 같은wwwwww 쵸 카와이한wwwwwww

658 미즈호주 (Ygp2tlmwxM)

2023-09-20 (水) 12:51:02

사미다레주 어서오시오
하 자매의 연 루머가 이렇게 여기저기 퍼져나간다....

659 사미다레주 (AuPn1tVjvA)

2023-09-20 (水) 12:51:19

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모쨩 일상
울었다가
훈훈해서 웃었는데
바로 다음이 미즈호구미 야쿠자라서 와하학 웃어버렷슴니다.... ..

660 유키무라주 (F5JqbyTPPQ)

2023-09-20 (水) 12:51:35

>>658 wwwwwwwwwwwww 미즈호=공 할로윈 이벤트때 '미즈호 여두목' 코스프레 해주시는?wwwwwwwwwwwwwwwwwwww

661 미즈호주 (Ygp2tlmwxM)

2023-09-20 (水) 12:52:11

하 위키에 미즈호구미 까지 밈목록에 써놔야됨???
미치겠네 진짜 밈 증식을 멈춰주세요

662 메이사주 (ss7d7/f0Ac)

2023-09-20 (水) 12:52: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숨길 수 없으니 차라리 즐기는게 어떠신지 미즈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3 미즈호주 (Ygp2tlmwxM)

2023-09-20 (水) 12:52:48

>>660 뭐지? 양키 코스프레를 해달라는 것인가?

664 사미다레주 (AuPn1tVjvA)

2023-09-20 (水) 12:54:21

미즈호파가 니시카타구미가 아니라 '미즈호'구미인 것도 웃김
역시 미즈호님이십니다
집안의 이름에 묻어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독립적인 세력을 구축했다 그거죠

>>6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ㄲㅋㅋㅋㅋㅋㅋㅋ
자주 차는 건 아니니까 아?마? 안 다는 캐릭터에 드러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하지만 커플템같고 좋은데 함 달까 싶기도(?)

>>657 우오옷 불타오르잖냐wwwwwww 유키무라랑 나중에 논쟁할 일 생기면 결투로 해결하는 건가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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