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1074> [1:1/ 던전] An Interactive Soliloquy - 1장 :: 41

◆GKokpPj3Ws

2023-09-15 19:08:10 - 2023-10-05 00:14:39

0 ◆GKokpPj3Ws (.YLxg7HItg)

2023-09-15 (불탄다..!) 19:08:10

페루오에의 공동묘지를 보아하면 평평한 땅 위로 볼록하게 흙이 덮여 있습니다.

죽음을 그 안 가득 잉태하고 있는 주제에 생명을 품고 있는 것을 흉내내는 모양이 모순적입니다.

>>1 세버 슬로스

2 배경 ◆kOKiFek5Mw (.YLxg7HItg)

2023-09-15 (불탄다..!) 19:11:40

당신은 스승의 지도 하에 훌륭한 검사로 자라났습니다. 나고 자란 마을에서 평화롭게 생활하던 당신은 덧없는 일상을 보내다 나고자란 그 마을을 떠나 홀로 용병 일을 시작합니다.

크고 작은 의뢰가 당신 앞에 놓입니다. 타고난 부지런함으로 하나하나 처리해가니, 당신의 명성은 시민들의 입방아에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아이를 찾는 것부터 호위 일까지, 당신의 신경은 늘상 곤두서 있었어야 했습니다. 흉흉한 세상은 사람을 각박하게 만듭니다만 당신의 노동으로 의뢰인의 근심이나마 덜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이번에 받은 의뢰는 특이했습니다; 르킨이란 이름의 사내의 생존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간단명료한 것. 다 썩어 문드러져가 괴기한 고대 신들의 터전에 자리한 던전의 위치를 그려낸 지도를 들고, 당신은 그곳으로 향합니다.

>여우아가씨의 일화를 알고 있습니다. (>>3)
>당신의 목걸이는 달의 신의 것입니다.
>당신의 스승이 저번 달에 보낸 편지에 의하면, 당신과 같은 고아원 출신인 디카페의 어린 딸이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3 여우아가씨 일화◆kOKiFek5Mw (.YLxg7HItg)

2023-09-15 (불탄다..!) 19:12:46

<세버의 어린시절, 고아원에서 퍼지던 이야기.>

“팀, 얘야.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와야 한다.”
팀의 어머니는 설거지하던 손을 앞치마에 닦으며 어린 팀이 주저앉아 장화에 발을 쑤셔넣는 것을 미소지으며 바라봤습니다.

“밤이 되면 무서운 괴물이 어린 아이들을 데려가거든. 널 잡아서 살가죽을 벗기고, 엄마가 잘 먹여서 토실히 오른 네 살에 그 잘 벼려진 송곳니를 꽂아넣을 거야.”
멍청하고 어린 팀은 마당을 나서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마을 근처의 개울가를 지나 숲 깊숙한 곳까지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숲의 심장부에 들어서니 가픈 숨소리와 눈물을 삼키는 칭얼거림이 들려왔습니다. 팀은 마른 침을 억지로 목구멍으로 넘기며 수풀 너머로 눈을 흘겨봤습니다.

그 곳엔 여우의 머리가 달린 여성이 퐁실한 드레스를 입고 울고 있었습니다. 여우의 날카로운 눈매 아랫부분을 타고 내려온 눈물은 떨어지는 일 없이 그녀의 털만 적셨습니다. 팀이 보일리가 없는데도, 그녀는 목을 뒤로 뚝 꺽어 팀과 눈을 마주쳤습니다. 박제된 동물 특유의 인위적으로 번지르르한 눈은 팀의 바지를 축축히 젖히기에 충분했습니다. 말도 나오질 않아 팀은 그대로 집에 달려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굴뚝에 연기 한 점 피어오르지 않고있었습니다. 팀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숨을 고르자 곧 어머니가 문을 열어줍니다.

뽁!

현관 앞에 놓여있던 생쥐의 몸통은 어머니가 실수로 밟아버렸습니다.

4 소지품◆kOKiFek5Mw (.YLxg7HItg)

2023-09-15 (불탄다..!) 19:19:22

*달의 신의 목걸이:
어떤 경로로, 언제 얻은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소유라는 것만 인지하면 됩니다.

*소드&버클러:
폭력은 궁극적인 답은 아니지만, 때론 필요할 때도 있다는 것을 당신은 잘 알고 있습니다.

*행운의 동전 2개:
국왕이 앞면, 해의 신이 뒷면에 그려져 있는 평범한 동전이지만...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운이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 소모시 다이스를 한번 더 굴릴수 있습니다.

5 ◆kOKiFek5Mw (.YLxg7HItg)

2023-09-15 (불탄다..!) 19:32:27

ㅋㅋ ㅋㅋㅋㅋ,,,,,아니 올리자마자 인코 까먹는 사람이 있내;;;; 일단 이것만 올리고 진행은 시간나면 올려놓을게 아무때나 이어조,, :3

거리감은 왕국이랑 꽤 떨어졌다는 걸로 설정하고 있어서! 던전은 땅 다 썩어가는 고대 신들 땅에 자리잡은지라 미안하게도 근처 인프라 없다는 설정,,, :( 던전 안에 점괘 봐주는 npc 한명 있는데 타,,협 가능할까 우리,,?

6 세버주 ◆Svgc.Njcvs (/.1Bdy5B5o)

2023-09-15 (불탄다..!) 20:46:17

우와앗 본스레다~~~~~~~~~ (안착!) 만드느라 고생했어!!! 이름 의미를 찾아봤는데 상호 작용한 독백이라고 뜨네...? >>0 내용도 의미심장하다.....터무니 없는 일에 휘말려버린게 아닐까 덜덜덜
여우 아가씨 일화도 어딘가 섬뜩한데 음?? 스러운 부분도 있어서.....벌써 본내용이 궁금해진다 🥹

>>5
(사실 까먹고 그대로 올리려다 써놓은 거 보고 후다닥 인코 달고 온 사람) 좋아~~~~ 진행 기다리고 있을게!!아아앗 그렇구나!! 으음 으으음 아니야 무리해서 설정 끼워넣기보다는! 원래 그렇게 잡아두었던 거면 그대로 두고, 무리해서 넣은거라면 점집 설정은 없어도 괜찮을 거 같아! 생각해줘서 고마워~!!

7 let's go! ◆kOKiFek5Mw (Z3kXp8rkv.)

2023-09-17 (내일 월요일) 20:14:24

왕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야기는 들어봤을법한 죽은 땅에 발을 딛습니다. 이 세계의 탄생 설화에 의하면 이곳은 초창기의 신들이 안착해, 세상의 중심부에서 생명체를 보듬다던 곳입니다. 지금은 그런 아리따운 이야기와 반대되는 더럽고 피폐한 곳일지어도.

숲을 뚫고 던전에 다다르니 안개가 짙습니다. 지금 와서 다시 돌아가자면 길을 헤맬 것이 분명합니다. 당신의 눈 앞에 있는 던전은 그 내부를 가늠할수 없을 크기입니다; 성벽은 돌로 이루어졌으며, 건물의 용도가 무었이였을지는 외부만 보자면 통 알 수 없습니다. 문도 세월의 풍파로 바스라진 것인지 던전의 입구는 시꺼먼 안의 풍경을 자랑하며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 이전에 이곳을 방문한 이가 있었는지, 잡다한 상자 가득한 수레가 버려진 듯 흙 위로 엎어져 있습니다. 그 끝을 눈으로 좇자면 이미 죽은 말의 시체가 파리를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 상자를 뒤져봅니다. (다이스 1-3)
> 말을 때려봅니다. (이미 죽었으니 죄책감 들지 않아도 됩니다.)
> 던전으로 곧바로 들어섭니다. (다이스 1-2)

8 ◆kOKiFek5Mw (Z3kXp8rkv.)

2023-09-17 (내일 월요일) 20:22:40

>>7 밑에 > 자유 까먹음 ㅠ 자유는 그냥 하고싶은거 막 써주면 돼 말 시체 먹는다거나 그래도 됑 :3 근데 먹지마...

어제 올리려 했는데 집 와서 바로 기절했네;; 진짜 너무 잘 잤어 어제... (침) 제목이나 >0은 진행하면 알...려나...? 찡긋..? 내 실력이 딸리면 평생 맥거핀 (ㅋㅋ) 열심히 해볼께 내용이 기대에 미쳤으면 좋겠네 >:3!!

점 설정은 어차피 생각하고 있던거니까 갠찮아! 무리한겄도 아니니까 걱정 말고, 원하는거 나중에 생긴다거나 설정 더 얹었으면 하는 부분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

9 세버 슬로스 ◆Svgc.Njcvs (iYUtJdPv6w)

2023-09-18 (모두 수고..) 17:44:48

“으흠, 흠. 음음♪”

세월에 묶여있는 것은 비단 이 땅만이 아니라는 듯이, 어릴 적에 배웠던 고향의 민요를 흥얼거리며 안개 속을 걸어나온다. 딱히 신나는 여정을 떠나는 중이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긴장을 죽여가면서 나아갈 필요가 있어보였다. 다만, 시야가 좋지 않은 것은 그닥 좋진 않다. 한 손은 배낭 벨트에, 다른 손은 칼의 손잡이 부분에 올려둔 채 두리번거리며 길을 나아간다.
이윽고 발견한 던전의 크기에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올려다보다, 근처에서 나는 썩은내와 날개짓 소리를 눈치채고 미간을 좁히며 그쪽을 살펴본다. 시기상, 의뢰 내용에 있던 르칸이라는 자의 말일 수 있겠는걸. 스르릉, 아밍 소드를 꺼내자 쇠가 쓸리는 소리가 흐른다. 근처에 보이는 상자의 뚜껑을 칼 끝으로 휙 들쳐본다. 매복은 항상 확인해줘야 하는 것이니까.

> 상자를 뒤져봅니다 .dice 1 3. = 1

10 ◆Svgc.Njcvs (iYUtJdPv6w)

2023-09-18 (모두 수고..) 17:46:16

>>8
자 잠깐 말을 왜이렇게 싫어하는거야 ㅜ ㅜ ㅜㅜㅜㅜ이미 죽은 말인데() 으허엉

그래도 중간중간에 푹 쉬면서 컨디션 조절해줘야 몸에도 좋다 하더라고! 다행이야~~~~ 난 항상 어떤 내용이든 흥미롭고 전력으로 참여할 생각 만만이니 걱정마!! ㅋㅋㅋㅋㅋㅋ생각해줘서 고마워!

11 🎶◆kOKiFek5Mw (MjKJ4.WRqw)

2023-09-18 (모두 수고..) 18:44:12

>>9

별다른 잠금장치가 없는 상자인 것이 칼 끝으로 느껴집니다. 가벼운 재질의 나무로 만들어진 것인지, 뚜껑은 들어 올려지는 대로 휙 고꾸라져 수레 바닥에 떨궈집니다.

상자 안은 각종 음식물로 가득 차 있었으나, 몇 달은 방치되어 있던 것인지 전부 상해 있습니다. 말의 부패가 심하지 않던 것에 비해 강렬하던 악취는 이것으로 설명 됩니다... 썩은 고기의 육즙이 터진 듯 상자 속 내용물을 감싸고 있습니다.

고깃덩어리들 사이로 구석에 포션 두개가 보입니다. 다행히도 유리병에 담겨 내용물은 오염되지 않았습니다.

!포션을 2병 얻었습니다. (체력 2pt 회복)

> 말을 때려봅니다 (... 아직 죽어있습니다.)
> 던전으로 향합니다.
> 자유.

12 ◆kOKiFek5Mw (MjKJ4.WRqw)

2023-09-18 (모두 수고..) 18:48:39

>>10 내가 말을 싫어해 ㅁ... 못생겼잖아...() 우마무스메는 원본초월해서 다행이야 휴

맞아맞아~ 근데 요즘 진짜 잘 쉬어서 어제오늘 왤캐 퍼질러 잤는지 노이해.. ㅋㅋ 나도 참여해줘서 고마워~~~~!!!!!

13 세버 슬로스 ◆Svgc.Njcvs (iYUtJdPv6w)

2023-09-18 (모두 수고..) 19:11:28

"으악."

상자를 슥 들여다본 뒤, 살짝 엄살을 부리며 오만상을 찌푸린다. 용병일을 해오면서 이런저런 꼴을 봐왔지만, 썩 보기 좋은 건 아니니까. 코를 막고 포션을 집어들어올려 내용물에 상했을 때 보이는 잔여물 같은 것이 없나 살펴보다, 슥슥 닦아낸 뒤 챙겨둔다. 진입하기 전에 내부를 살펴보며, 의뢰 내용을 떠올려본다.
르킨이라는 자와 던전. 이에 대해 내가 알아두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

> 의뢰 내용을 복기해봅니다.

14 ◆Svgc.Njcvs (iYUtJdPv6w)

2023-09-18 (모두 수고..) 19:13:57

어음 확실히 다른 부분은 모르겠어도 갈기 부분이 인간의 머리카락처럼 보일 수 있어서 꺼림칙할 때는 있어....ㅜㅋㅋㅋㅋㅋ

신중한거라고 볼 수 있겠지만 사실 바로 진입하기 쫄려서 한 턴 쉬었다가려고....^^ ㅠㅠㅠㅠㅠㅠㅠ

15 두뇌를 굴립니다… ◆kOKiFek5Mw (MjKJ4.WRqw)

2023-09-18 (모두 수고..) 19:38:04

>>13

의뢰인은 익명의 누군가로, 당신을 직접 찾아오지 않고 대행을 불러 당신에게 일을 맡겼었습니다.

르킨이란 사내는 185cm의 키에 기사 못지않게 잘 관리된 몸, 보랏빛 눈동자와 붉은 머리칼을 지녔다고 합니다. 떠돌이 용병단장의 신분으로 부득이하게 이 던전에 갇히게 되었다고 의뢰인은 간략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가 어떤 이유로 던전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의뢰인은 그의 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그걸 물었다면 대행의 여성은 대놓고 역정을 내었을 것이고, 묻지 않았더라면 아예 언급을 하지 않았을 부분입니다.

...

주변은 고요합니다. 어느덧 당신은 파리의 앵앵거리는 소음에 익숙해진듯 합니다.

> 던전으로 향합니다
> 말을... 말 안 해도 알겠죠..? 때려봅니다.
> 자유.

16 ◆kOKiFek5Mw (MjKJ4.WRqw)

2023-09-18 (모두 수고..) 19:40:35

갈기는 ... 암 생각 없었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섬찟하네() 난 말 얼굴 정면샷이 넘 웃겨 공포영화 한 편 본 듯한 그
표정...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나도 쫄려... 왜냐하면 (스포)

17 세버 슬로스 ◆Svgc.Njcvs (iYUtJdPv6w)

2023-09-18 (모두 수고..) 20:08:19

상황 정리 완료. 언제나 그렇듯, 소속이 없는 용병의 설움이란 이런 것이다.
안정적이지 못한 일. 비정기적인 의뢰. 갑과 을이 명백한 대우. ……뭐, 어쩔 수 있나.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언제나 임기응변으로, 항상 몰입해서 헤쳐나가면 될 일. 자신에게 기합을 넣는 것처럼 제 얼굴을 몇 번 두드린 뒤, 던전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던전으로 향합니다.

18 ◆Svgc.Njcvs (iYUtJdPv6w)

2023-09-18 (모두 수고..) 20:09:32

아악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을 그렇게 싫어하진 않지만 언제나 잇몸은 좀 징그럽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흰자가 많이 보여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0!

저 저기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너무너무너눔ㅁ 쫄려요

19 내부 상황 어떻습니까 soldier! ◆kOKiFek5Mw (MjKJ4.WRqw)

2023-09-18 (모두 수고..) 20:29:42

>>17

이젠 빈 수레를 뒤로 하곤 컴컴한 던전 안으로 발을 딛습니다. 말의 눈동자는 여전히 하얗게 떠올라 성벽 끄트머리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참 영혼없는 작별인사입니다.

돌로 된 벽돌은 던전 외부 성벽과 같은 재질입니다. 이끼와 말라붙은 피가 일관성 없게 벽에 색을 입힙니다. 외부에서 안을 들여다본 것과는 달리, 의외로 빛과 단절되지는 않았습니다. 달빛 공기중에 머금은 것 마냥 은은한 빛으로 시야단절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진 오지 않았습니다.

피와 고름의 지린내 또한 코를 간지럽히는 것이, 미미한 불빛마냥 약한 존재감을 보입니다. 복도는 끝이 흐릿해지며 어둠으로 돌아가며, 들어서서 여덟 걸음 정도 걸으면 오른쪽 벽에 자리잡은 문 외엔 시야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당신이 들어온 쪽은 입구니 아직 별 특색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 전진합니다. (다이스 1-5)
> 문을 부수고 들어갑니다. (다이스 1-2)
> 자유.

20 ◆kOKiFek5Mw (MjKJ4.WRqw)

2023-09-18 (모두 수고..) 20:32:01

ㅋㅋㅋㅋㅋㅋㅋ 말은... 입닫고 얼굴 측면으로만 보면 좀 귀여울지도... 🐴

쫄지말자... 말 보고도 안 쪼는 우리 터프가이 세버 슬로스처럼.... ㅋㅋㅋㅋㅠ

21 세버 슬로스 ◆Svgc.Njcvs (iYUtJdPv6w)

2023-09-18 (모두 수고..) 20:48:17

등 뒤에서 느껴지는 미미한 시선을 무시해가며, 던전으로 들어선다.
아주 최악까지는 아닌걸. 코를 찌르는 역한 냄새가 올라오는 것도 포함해서. 우선은 실종자 수색이 목적인 만큼, 검은 검집에 넣어둔 채로 언제든지 뽑을 수 있게 한 손만큼은 고정시켜 두도록 한다. 왼쪽 손목에 고정시켜둔 버클러가 있으니 혹시나 모를 사태에는 이것으로 대처한다. 그리고 복도를 살펴본다. 이 장소의 존재 의의는 무엇이었을까. 신전? 성? 지금은 그저 음산하고 시큼한 냄새가 나는 장소에 불과하지만서도.
잡념이 너무 많다. 진입에 앞서 먼저 후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우측 벽에 보이는 문을 조심스레 손으로 밀어내며 파이를 깎아내듯이 시야를 확보한다.

> 문을 조심스레 열고 진입합니다. .dice 1 2. = 1

22 ◆Svgc.Njcvs (iYUtJdPv6w)

2023-09-18 (모두 수고..) 20:49:29

부수고 들어가는 것보다 조심히 들어서고 싶었기에... ;-; 일단 다이스는 똑같이 넣어뒀는데 다르다면 다시 굴려올게!!

말 보고 무서우면 용병일 못했답니다!! 으쌰으쌰 일단 마구 해보는거야 무지성으로!

23 사무실◆kOKiFek5Mw (MjKJ4.WRqw)

2023-09-18 (모두 수고..) 21:08:12

>>21

문과 문지방의 각도가 조심스레 넓혀지며, 그 방의 내부도 조금씩 눈에 들어옵니다. 빛 바랜 색감의 타피스테리는 제 자리를 잃은 듯, 문이 열림과 함께 뒷쪽으로 밀려집니다.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진 고풍스러운 나무 의자와 그것과 한 세트인 듯 한 책상이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책상 위는 너저분하니, 여러 문서 뒤섞인 것 중 제대로 이어지는 것 하나 없어 보입니다.

그 뒤로는 벽에 걸린 옛 페루오에의 국기와 거의 텅 빈 책장이 보입니다. 책 없는 책장은 존재 의의조차 없이 공허해 보입니다.

> 책상위 문서를 집어듭니다. (다이스 1-3)
> 책장을 뒤져봅니다. (다이스 1-4)
> 자유.

24 ◆kOKiFek5Mw (MjKJ4.WRqw)

2023-09-18 (모두 수고..) 21:12:32

들어가는 방식 상관 없었고 다이스는 내부 상황이랑 관계 없었으니까 괜찮아! 자유롭게 이어주면 돼!!

그나저나... 1 나왔구나... :)

25 세버 슬로스 ◆Svgc.Njcvs (iYUtJdPv6w)

2023-09-18 (모두 수고..) 21:22:07

과거 사용되었던 사무실인가? 지금에서야 생기와 빛을 잃어버린 폐허의 일부분일 뿐이지만, 적어도 인간이 살았던 흔적이 눈에 띄니 조금은 안심되는 기분이었다. 아직 초입이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책상의 먼지를 손가락 끝으로 훝어보고, 방 안을 잠시 둘러보다 이 장소에 대한 정보가 있을까 싶어 책상 위의 문서를 살펴본다.

> 책상 위 문서를 집어듭니다. .dice 1 3. = 2

26 ◆Svgc.Njcvs (iYUtJdPv6w)

2023-09-18 (모두 수고..) 21:24:52

예쓰 고마워~~~~~근데 저기요 뭔데요 ㅜㅜㅜㅜㅜㅜ다이스 결과가 나쁜 흐름으로 이어짐(괜찮음) 다이스 결과를 바로 알 수 없음(대혼란공포망각)

27 사무실 ◆kOKiFek5Mw (VxFnGaM84A)

2023-09-20 (水) 16:58:32

>>25

책상의 먼지는 오랜 시간 방치된 것 같은 방의 상태완 달리 꽤 얇게 쌓여 있었습니다. 몇 십년은 썩어 문드러지던 것과 같은 나무의 상태를 보아하면 먼지 또한 두껍게 덮혀 있었어야 할 터인데, 아마 당신 이전에도 이 곳에는 방문자가 있었나 봅니다.

어지럽게 널린 문서의 대다수는 번진 잉크와 정체불명의 검붉은 액체가 덩어리 져 말라붙어 있습니다. 그중 상태 양호한 것을 집어들어 읽어봅니다. 종이가 손 끝에서 바스라지는 것을 보니, 상당히 오래 전 작성되었을 것입니다.

[도미닉 경의 일지.

최근 이곳의 수감자들이 이단 사상에 감염되었다. 이마의 피부조직이 까져 피를 볼때까지 머리를 벽에 처박질 않나, 혀 뿌리 뽑힌 고양이 마냥 단어 형성 없이 목 긁는 소리만 억지로 토하는 것이 경멸스럽기 그지없지.

점점 교도관들이 손 쓸수 있는 선에서 벗어나고 있다; 나체의 시체 바닥에 나뒹구는 것은 일상이오, 그것조차 만찬인 양 게걸스레 서로 뜯어먹질 않나. 처음 이 곳에 파견되었을 당시 최하층으로 사람을 몇 보냈었지만 돌아온 이는 없었다.

태양신의 가르침을 전파하기엔 늦은 듯 하다. 구원도 받을 준비가 된 자만을 가려받으니, 나라고 뭘 할수 있겠는가? 어쩌면 내 손으로 그들을 보내주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지. 신앙 깊은 나조차도 이 던전에 들어서 있자면 허무주의자가 될 것만 같다.]

하루 분의 기록만 뜯겨져 있어, 얻은 정보는 고작 이것뿐입니다. 남은 분량은 책상 어디에도 통 보이질 않습니다.

> 책장을 뒤져봅니다. (다이스 1-5)
> 검붉은 덩어리를 조금 가져갑니다.
> 자유.

28 ◆kOKiFek5Mw (VxFnGaM84A)

2023-09-20 (水) 17:08:06

다이스 결과 ㅋㅋㅋㅋㅋㅋ 내가 단순해서,,, 물건 뒤지는 건 대부분 1에 가까울 수록 좋은거 나오고 값이 커질수록 얻는게 없어짐ㅠ

지금 좋은 흐름인걸~~~~~ npc 다 살아있고 세버도 무사하잖아 (낮은 허들)

29 세버 슬로스 ◆Svgc.Njcvs (eRJj4cKdZo)

2023-09-22 (불탄다..!) 01:41:06

아마 이곳을 들른 르킨과 그의 동료들, 혹은 그 전에 다녀갔던 모험가들 역시 이 책상을 훝고 지나간 모양이다. 얕게 쌓인 먼지가 묻어난 손가락을 비벼 털어내고, 검붉은 액체를 미간을 찌푸린 채 바라보다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것 같은 서류를 읽어본다. ……감옥이었나? 고대 신들의 터전이었던 것 치고는 꽤나 불온한 활용을 했는걸. 뒤에 던전이라고 표현한 것도 앞의 두 정보를 알고있기에, 어째서인지 알 수 없다. 신들은 알려나.
사상을 감염이라는 단어로 꾸민 것도 새롭다고 해야할까. 질병처럼 표현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상이 퍼져나가는 속도가 빨랐다는 것이겠지. 뒤에 이어진 내용들은 괜히 없는 시선을 느껴 뒤를 돌아보게 될 정도로 섬뜩한 것이었으나, 아무렇지 않은 듯 서류를 내려놓는다. 이런 이야기에 무서워하기에는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있으니까.
책장 쪽으로 다가가 이런저런 책들을 꺼내 살펴본다.

> 책장을 뒤져봅니다. .dice 1 5. = 3

30 ◆Svgc.Njcvs (eRJj4cKdZo)

2023-09-22 (불탄다..!) 01:42:27

우앗 그렇구나!! 지금까지 결과들 보면 되게 다 애매하네 ◎ㅁ◎....?? 균형의 수호자 세슬주라 불러다오()

NPC 생존(본 적 없음) 세버 무사함(아직 입구에서 스무걸음 걸었음) 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 ◆kOKiFek5Mw (aqO2yv2aBc)

2023-09-25 (모두 수고..) 02:45:49

>>29

서류를 내려놓으니 낡은 종이 바스라지는 소리가 침묵을 뚫습니다. 이곳이 감옥이였다는 정보를 얻어도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습니다; 아직 입구에서 몇 걸음 못 떼었음을 감안하더라도 사무실의 풍경은 이 뒤로 그려질 풍경에 대해 어떠한 힌트도 주지 않습니다. 그저 사람 손 탄지 꽤 오래된 생활공간 같은 것이 야속합니다.

책장엔 책이 빼곡히 꽂혀 있지만, 전부 오래되어 글자가 흐릿해져 있거나 당신의 관심 밖인 내용입니다. 그중 그나마 눈에 드는 표지를 보아, 당신은 그것을 꺼내 읽어봅니다.

!”화합의 정의”를 얻었습니다. 사용 시 NPC와의 호감도를 올릴수 있습니다. (1회용)

눈이 마지막 단어를 전부 훑어갈 즈음 들려오는 소리에 침묵이 깨져버립니다. 무언가 끌려가듯 드르륵, 소음은 귓가를 잠시 간지럽히고는 사라집니다. 소리 흐릿하고 울림 또한 없으니, 발생지는 당신과 꽤 떨어진 던전 깊숙한 곳이라 추정됩니다.

> 방을 나섭니다. (누군가가 트랩을 밟은 덕에 복도엔 더 이상 설치된 함정이 없습니다. 다이스 1-4)
> 검붉은 덩어리를 조금 가져갑니다.
> 자유.

32 ◆kOKiFek5Mw (aqO2yv2aBc)

2023-09-25 (모두 수고..) 02:50:58

나도 놀랐잖아 제일 애매한 것만 얻어 이게 바로 세슬... 주인공 버프... (하와와)

NPC 생존<<< 말하자마자 이게 뜨네 ㅋㅋ.ㅋㅋㅋㅋㅋ... 더 징크스 걸기 싫으므로 세슬이의 안녕은 여기까지 토론하겟쭙니다...

33 Soliloquy: Awaiting Fruition◆kOKiFek5Mw (aqO2yv2aBc)

2023-09-25 (모두 수고..) 08:02:17

“아가씨, 제 손 놓지 마세요.“

그 말을 하질 않아도, 그 어린 아이는 남성의 손이 생명줄이라도 되는 것 마냥 필사적으로 붙들고 있었다. 양 손으로 그의 손을 잡아 그의 걸음걸이에 몸이 치일 정도로 몸을 붙이는 것이 굳이 입 밖으로 말을 내어야 했을까 싶다.

“음식도 다 상해버려서 버리고 와야 했잖아요. 저희 시간 더 오래 끌면 굶어 죽어버려요?“

타이르듯 가벼운 말투는 속내 잔인하니, 미련한 어린 소녀조차 그 진중함을 알아채 고개를 짧게 끄덕인다. 남성은 소녀가 자신의 보폭을 크게 감속시킴에도 아무런 불편함 표하지 않고선 계속해서 조잘거린다. 어린 아이 달래려 억지로 혀를 굴리듯, 음을 늘리는 소리 끝에 겨우 서두를 뗀다.

“하여간 무덤 아니랄까봐, 사람 살 곳은 못 되네요. 식제품 부패도 배속이고, 피 보려고 안달인 사람밖에 없고. 그죠?“

실 없는 웃음소리 끝에 들려오는 답은 없었다. 소녀는 침묵을 지키며 대신 그의 손을 살짝 당겨보았다. 남성은 그것에 만족한 양, 눈 접어 웃음지어 보인다.

>>21 - 세버의 다이스 결과로 디카페의 딸은 살아있습니다.

34 Soliloquy: 50 Below 0◆kOKiFek5Mw (aqO2yv2aBc)

2023-09-25 (모두 수고..) 08:04:54

눈을 뜨나 감으나 시선 검게 덮히는 것 별반 다를게 없다. 시야를 포기한 마음가짐으로 눈꺼풀에 힘 풀어버리니 이게 닫힌 건지, 열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주변 지형 신경 써 가며 펼친 손바닥으로 바닥을 더듬으니 눅진한 무언가가 피부에 들러붙는다. 정체를 알고싶지 않은 액으로 겨우 딛은 손 균형감각이 비틀린다. 몸을 일으켜 세우니 상체가 다시금 쓰러지듯 내리앉는다.

떨어진 충격으로 오른 다리가 터져버린듯, 근육의 이완과 수축이 되질 않는다. 힘을 주면 반응 없이 그 타오르는 통증만 아릿히 돌아온다. 나는 신음을 겨우 삼켜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자신의 심장 소리만 귓가에 울린다. 무언가 들을 수 있다는 공포감에 부질없는 손짓으로 가슴을 움켜쥔다. 손 마디 사이로 쥐여지는 망토의 천으로 오감 전부 잃은게 아니라는 희미한 안도감이 느껴진다.

그나마 멀쩡하던 왼 다리에 몸의 무게를 쏟아 지탱하니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다. 줌통 쥔 손 보다 경건히 다잡으니 온 신경 주먹에 쏠려 하반신의 감각도 견딜만 하다. 고깃덩이 미만이 된 것 바닥에 끌어가며 여정은 계속된다.

>>29 - 세버의 다이스 결과로 누군가는 사무실을 그냥 지나치다 복도의 함정에 걸립니다. 더 깊숙한 곳으로 떨어졌으나 목숨은 부지합니다.

35 ◆kOKiFek5Mw (aqO2yv2aBc)

2023-09-25 (모두 수고..) 08:06:44

현생 잠잠해진 틈 타서 마저 쓰고 이제야 올려본다 헤헤,,, 세슬주도 현생 잘 보내 나도 다시 노예 시뮬레이터 하러 갈게 (ㅠㅠㅠㅠ)

36 세버 슬로스 ◆Svgc.Njcvs (.3/97AvRLI)

2023-09-29 (불탄다..!) 00:45:58

화합, 아직까지는 혼자가 편해서─그렇다기 보다는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누군가와 맞춰본 적은 없었지. 아차, 지금 이런걸 읽으며 감상을 남길 때가 아니었다. 먼 곳에서 들려온 소음을 듣고서 책표지를 서둘러 덮고 문 밖을 조심스레 살펴본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있다.
단순한 탐사가 아닌 이상,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리라. 바쁘게 움직이도록 하자.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지 모르니.

“반기는 게 칼날만 아니라면 좋겠다만은.”

나서기 전, 버려진 방에 혼잣말이 작게 울려퍼진다.

> 방을 나섭니다 .dice 1 4. = 3

37 세슬주주 ◆Svgc.Njcvs (.3/97AvRLI)

2023-09-29 (불탄다..!) 00:47:28

흐아아 추석 너무 바빠~~~~~~~! 오랫만이야!! (붕붕)
오랫만에 오니 너무너무너무너무 안심할 만한 결과가ㅜㅜㅜㅜㅜㅜ아직까지는 정말 괜찮은 거 같은데(바라던 결과 이상인데) 이대로 쭉 갔으면 좋겠다 히히,,히히히 ㅋㅋㅋㅋ ㅜㅜㅜㅜ 함정에 빠진 친구는 미안해...딸과 남성분도 얼른 갈게요 ;-;

38 복도◆kOKiFek5Mw (NeHJqQU6mY)

2023-09-29 (불탄다..!) 15:37:08

>>36

당신의 바람대로 반기는 것은 서늘한 침묵 뿐입니다! 다시 마주한 복도는 처음만치 은은한 것이 한 점 변한 구석이 없습니다. 여전히 피와 이끼로 벽의 지루한 돌빛이 묻어져 있습니다. 아까의 소리를 고려한 채 앞으로 나아가며 풍경을 다시금 훑어도 신선한 혈흔, 마지못해 전투의 흔적 마저 없습니다.

별 다른 막힘 없이 움직이니, 그 길던 외길의 끝 윤곽이 미세하게 보입니다. 그 끝은 작은 예배당으로, 석상 파편 뒤로 두 개의 문이 보입니다. 태양 신의 석상은 머리 없이 바닥에 나뒹굴며, 무력으로 깨부순 듯한 달의 신의 석상은 그 두 팔만은 건재히, 태양 신의 석상에서 뜯겨져 나간 머리를 품에 안고 있습니다.


> 녹슨 손잡이의 문으로 향합니다. (다이스 1-2)
> 매케한 향이 짙은 문으로 향합니다. (다이스 1-2)
> 벽 부분에 나 있는 통로로 향합니다. (결과 확정)
> 자유.

39 ◆kOKiFek5Mw (NeHJqQU6mY)

2023-09-29 (불탄다..!) 15:44:31

오랜만~~~~~!!!! (방방) 세슬주 추석 잘 보내고 있을까? :D 바쁜건 어쩔수 업지만 남은 시간은 즐겁게 잘 보내길 바라~~!

이.. 이게 바라던 것 이상이라니 마지노선이 얼마나 낮길래() 헤헤 근데 아까도 전투 갑툭튀 다이스 피한거 보면 앞으로도 순탄할듯 해 김세슬이 히헤헤...

40 세버 (h4/lxYvbSA)

2023-10-05 (거의 끝나감) 00:13:04

>>38
안심하긴 이르다는 건 경험상 알고있다. 별반 다를 바 없는 풍경은 다행이기 보다는 되려 아까 전 들었던 소음으로 인해 이질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당장 알아낼 수 있는 건 없어보이지만, 경각심을 가지고 볼 일이다.

태양 신과 달의 신이라. 예배당에 들어서서 보이는 풍경에 묘한 감정이 가슴을 울렁이게 만드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그걸 알아보기 보다 앞서, 수색에 집중하려는 마음이 컸기에 굳이 시선에 두지 않으려하며 녹슨 손잡이의 문을 향해 향한다. 사람이 향했을 지도 모르는 문은 전부 체크해봐야 할 것이다.

> 녹슨 손잡이의 문으로 향합니다. .dice 1 2. = 2

41 세버주 ◆Svgc.Njcvs (h4/lxYvbSA)

2023-10-05 (거의 끝나감) 00:14:39

아악 인코가 짤렸다! ㅜㅜㅜㅜㅜ드디어 길고 긴 추석이 끝나고....다시 돌아왔다!! 기다려줘서 고마워~~~~!

언제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살 생각입니다요 히히,,(바싹 엎드리기) 이젠 내가 어디서 뭘 어떻게 피했는 지 모르겠으니 부처님 미소 지으며 음 김세슬이 운이 좋았군 ^^ 축하한다 <스탠스로 나가기로 했어.....근데 이젠 정말 피할 수 없어보인다 크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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