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1066>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31펄롱 :: 1001

세기의 토론,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15 11:37:34 - 2023-09-16 02:42:44

0 세기의 토론, 츠나센 학원 ◆orOiNmCmOc (aj8CQKCX4A)

2023-09-15 (불탄다..!) 11:37:34


유카 키리후다 「당연히 럼레진이지! 어떤 위대한 만화가도 좋아했던 맛이라고.」
무쿠치 올리브 「팝핑샤워. 반박 사절.」
산포 더스트 「하아?! 러브포션 서티원 아냐? 아나바다 쨩! 어떻게 생각해?」
아나바다 「나는, 그... 엄마는 외계인PUSS IN BOOTS.」
유카&산포 「그게 무슨 맛인데?!」


【봄 피리어드】 1턴: 9/4~9/17

츠나지의 해안도로에 벚꽃이 피고, 봄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불처럼 따뜻한 햇살에 감싸여 지각하지 않고 싶다면 땅속에 잠들어 있던 씨앗보다도 성실히 움직여야겠죠.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9), 이와시캔(9/16)

【찰렌타인 데이】 9/4~9/15 (situplay>1596941161>1)

츠나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선물 문화, 「찰렌타인 데이」가 9월 4일 월요일부터 9월 15일 금요일까지 진행됩니다. 터무니없이 열량이 높은 초콜릿과 함께, 상대방을 향한 여러 의미로 위험한 마음을 전해 봅시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50080>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257 마리야주 (LWfTD8T1fc)

2023-09-15 (불탄다..!) 19:48:46

>>256 집에 혼자니깐...

258 마사바주(몬다이 결혼시키기 위원회) (x7fCYpirRE)

2023-09-15 (불탄다..!) 19:49:21

>>257
혼자야?

몬다이 어떻게 생각해?

259 원더주 (YfRbhK/G/k)

2023-09-15 (불탄다..!) 19:49:38

>>253 마리링...

260 마리야주 (LWfTD8T1fc)

2023-09-15 (불탄다..!) 19:50:04

마,마리야는 독신으로 살꺼라구연

261 히다이 - 다이고 (Gofa9etGNE)

2023-09-15 (불탄다..!) 19:50:29

>>246 다이고

"엑."

처음이다... 내 반찬을 거절한 사람은.
어머니도 아버지도 모임이 있을 땐 꼭 나에게 부탁하셨고 누님은 재료비도 안 주고 부려먹고, 조카는 양껏 싸달라고 부탁했는데. 세상은 정말 넓다, 내 반찬을 거절하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
가족 품 바깥은 냉혈하고 싸늘하구나.

"그, 그렇다면야 강요는 못하는... 거겠지만요. 딱히 힘든 건 아니에요. 어차피 밤에는 잘 못 자니깐."

그렇게 찐따미 낭낭하게 자기의 일과를 풀어놓는다.
4시 반에 퇴근하고 5시 반에 장을 봐서 귀가. 저녁을 차리고 잔소리를 듣다보면 어느새 여덟시다.
그리고 조카와 TV를 보며 연예인 누구가 더 취향이느니 누구는 가십이 있다니 하는 이야기를 나누며 메뉴를 정한다.
그렇게 10시쯤 누워 뒤척이다보면 무릎이 아파서 4시에 깨게 된다. 그런 루틴으로 굳어졌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깨보면 도시락 쌀 시간이 남거든요. 그래서 한 번 물어본 거고..."

...역시 좀 별로인 부분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퇴근길에 레시피북 같은 거라도 하나 사갈까 싶다. 말로는 애써 태연한 척 하지만 요리가 그나마의 특기가 되었는데 인정받지 못한 기분이라 약간 아쉬웠다...는 기분이었거든.
도시락의 마지막 칸 뚜껑을 열자 딸기가 나온다.

"그래도 야채는 좀 더 먹는 게 좋아요. 이정도 챙겨주는 건 어때? 늘상 그런 도시락만 먹을 수도 없고. 아니, 물론 내가 급식실로 도시락 들고 가면 되기야 하지만..."

262 마사바주(몬다이 결혼시키기 위원회) (x7fCYpirRE)

2023-09-15 (불탄다..!) 19:51:06

>>260
>>261 을 봐줘 얼마나 세심하고 어쩌구 저쩌구

263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19:52:25

츠나센의 오지콤 말딸들이 눈을 빛내겠군....

264 다이고주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19:52:51

크으응으ㅡ으ㅡㄱ 히다이 왜 이렇게 아저씨면서 귀엽게 굴어요
하아 내가 굴리는 캐릭터가 여자였으면 바로 그냥

265 마리야주 (LWfTD8T1fc)

2023-09-15 (불탄다..!) 19:53:21

어째서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는데스???
미즈호주의 마음이 이런거였나..?!

266 코우주 (M3JRiHQcJg)

2023-09-15 (불탄다..!) 19:53:26

떡?상?

267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19:54:54

마성의 남자 시라기 다이고
레이니와 메이사에 이어 이제는 히다이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날조)

268 원더주 (YfRbhK/G/k)

2023-09-15 (불탄다..!) 19:55:53

마리다이는 오는건가...

269 다이고주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19:56:04

>>267

270 언그레이 데이즈 (NfapX6k7f.)

2023-09-15 (불탄다..!) 19:56:24

>>254 메이사 프로키온

"흐..흐아... 아이, 진짜 놀랬잖여... 내 일어서 있었으므는 메이사 니 진짜 다칠 뻔 했다는거는 알제...? 와 뒤에서 놀래킨기고... 최소한 옆에서 놀래키그라..."

우마무스메에게 있어서 뒤는 맹점. 그리고 뒤에서 무언가 예상 안된 행동이 나오는 순간 뒤로 발차기가 나가는 것이 우마무스메에게 본능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 본능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빨간 리본을 꼬리에 단다고 하던가. 여튼... 그렇게 다스린다 해도 그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였다. 다행히도 잡기는 했지만... 그 중력의 작용으로 인해 받은 손은 또 아파 오는 것이다.

"아야...... 생각에 빠져있었응게 내 탓도 쪼매는 있지마는... 글고, 그... 초코는... 응, 잘... 뭇데이..."

잘 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곤란했다. 낫토가 들어가 있을 줄은 누가 알았을까. 역시 그 후에 미각센서가 이상해져서 물로 몇번을 헹궈냈을까. 곤란한 표정이 되어간다.

"... 비장의 수라고 혀야 할지... 유일한 방법이자, 내로써는 출발선에 서기 위한 도박이제."

작은 것은, 디메리트. 그리고 병약하다는 것도 디메리트. 그렇다면, 그 둘을 동시에 지닌 자신은 좋은 승부를 보기 위해서, 남들보다 더더욱 노력을 해야지만 같은 선에서 출발할 수 있다.

... 1착은 바라지도 않아. 그저, '그런 우마무스메도 참가했었나'가 아니라 '아, 그 우마무스메, 깨 달리긴 했제' 정도까지만 한다 해도, 만족할 수 있어.

"... 아무리 느그들이라 캐도, 쉽게 져주고 싶지는 않아서리."

271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19:56:46

>>269

272 나니와주 (NfapX6k7f.)

2023-09-15 (불탄다..!) 19:58:20

히, 히다이고 커플링도 좋다고 생각해요...

273 레이니주 (C10AKo7Cj.)

2023-09-15 (불탄다..!) 19:59:55

충격
앵시어스 어장 다이고 하렘 실존

274 마리야주 (LWfTD8T1fc)

2023-09-15 (불탄다..!) 20:01:47

이젠 히토미미마저 넘보는가 다이고...

275 메이사-나니와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20:02:47

(그 빨간 리본이 달린 꼬리가 메이사의 뒤에서 살랑거리고 있습니다만)

"아하하~ 미안미안~ 금방 알아챌 줄 알았지."

다음부터는 옆에서 놀래켜야겠네. 아니 근데 옆은 눈치채기 쉬울 것 같은데... 뭐 어떻게든 될라나? 다음엔 어떻게 할지 살짝 고민하다가, 초코 이야기에 히죽히죽 또다시 웃었다.

"그래? 입에 맞은 것 같아서 다행이네~ 내년도 기대해줘! 내년엔 내용물을 맞추면 두 배로 주는 캠페인을 할 예정이니까!"

아마도 말이야. 그나저나 출발선에 서기 위한 도박? 대체 뭐길래... 비장의 수가 있는 게 진짜인가보네. 궁금하긴 하지만- 어차피 내일 레이스에서 보게 되겠지. 조금만 더 참는 걸로 하자. 아아, 내일이 기대되는걸.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응? 어라? 쿠소닝겐한테 못 들었어?"

고개를 갸웃한다. 그 내기.. 나니와도 엮여있으니까 말해줬을 줄 알았는데 설마 모르고 있는 건가?

"쿠소닝겐이랑 내기했거든. 내가 지면 쿠소닝겐이 아니라 하또라고 부르고, 나니와한테는 하야나미 이용권 주기로. 내가 이기면 '아저씨 냄새나는 하남자 쿠소닝겐'이라고 부르기로 했고."
"뭐, 어차피 내가 이길거라고 생각해서 팀원한테는 말도 안하고 있었던걸까나~"

276 다이고 - 히다이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20:03:18

>>261

"엣."

뭔가 반응이... 또 뭔가 실수했나? 느슨해져 있던 다이고의 머리가 매우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잠깐만 생각좀 해 보자 분명 맛있다고 이야기했고? 아 혹시 구체적으로 어떻게 맛있는지 이야기하지 않아서 빈말이라고 생각했나? 아닌가? 그러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줘야 하나? 그치만 그런 거 잘 못하는데 어릴 때부터 맛있다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맛있다는 말을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는 않을까?
어떻게 하면 될까 생각하던 차에 히다이의 일과를 듣게 된다. 아니아니 그런 말을 들어버리면 안 그래도 부족한 잠까지 뺏는 거 아닐까? 그러다가 무릎이 아파서 깨게 된다는 말이 들리자 빠르게 돌아가던 머리가 잠시 멈췄다.

"...그렇슴까."

잠시 생각을 가다듬는 동안 도시락의 마지막 칸 뚜껑이 열리고 딸기가 모습을 드러내자 역시 정성스럽다고 속으로 중얼거린다. 게다가 챙겨주겠다고!

"알겠슴다, 그러면... 염치 불고하고 부탁드리겠슴다, 밥까진 안 해주셔도 됨다, 오니기리 정도는 만들 줄 아니까 반찬만, 반찬만! 부탁드림다, 아시겠슴까??"

재료비를 준다고 해도 이런 건 행운이다, 제대로 된 가정 도시락을 쉽게 먹을 수 있을 리 없잖은가!
조금 걸리는 부분도 있었기에, 더 사양했다간 어쩐지 더 침울해져 버릴 것 같아서 눈 딱 감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맛있는 반찬을 먹을 수 있고, 히다이의 기분이 나아진다면 이보다 좋은 게 또 어디 있을까.

277 미즈호주 (zTA2PynTy.)

2023-09-15 (불탄다..!) 20:06:27

메이사=양
나니와와 사미다레에게는 질 수 없는 내기가 있읍니다

278 미즈호주 (zTA2PynTy.)

2023-09-15 (불탄다..!) 20:07:02

블레이징이 지면 트레이너의 스쿨미즈 봐야함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9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20:07:11

오우
반드시 이겨서 '아저씨 냄새나는 하남자 쿠소닝겐'이라고 부르겠
아니 잠깐만
스위밍 인형.. ㅇㅁ...음......

280 다이고주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20:07:20

>>272 wwwwwwwww세상에나

>>273-274

281 코우주 (M3JRiHQcJg)

2023-09-15 (불탄다..!) 20:07:31

282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20:09:00

레이스에서 져서 쿠소닝겐을 평생 하또라고 부르기&나니와즈에게 하야나미 털리기
vs
레이스에서 이겨서 쿠소닝겐을 '아저씨 냄새나는 하남자 쿠소닝겐'이라고 부르기
& 아저씨 냄새나는 하남자 쿠소닝겐의 스위밍 인형 받기

........이야 이렇게 고르기 어려운건 처음인데....

283 원더주 (YfRbhK/G/k)

2023-09-15 (불탄다..!) 20:09:58

어느쪽을 골라도 죽음 뿐인가...

284 코우주 (M3JRiHQcJg)

2023-09-15 (불탄다..!) 20:10:19

oO(인형은 미즈호한테 주는거 아니었나)

285 레이니주 (C10AKo7Cj.)

2023-09-15 (불탄다..!) 20:11:14

>>280 이미 당신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음해를 받아들이십쇼 휴먼

286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20:11:21

에 그런게 어딨어
레이스에서 뛴건 메이사인데
이게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받고 그건가

287 레이니주 (C10AKo7Cj.)

2023-09-15 (불탄다..!) 20:11:41

미즈호한테 준다고
미즈호의 집에만
홀로
있을 리가 없잖아요!!!!

288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20:11:51

>>280

289 미즈호주 (zTA2PynTy.)

2023-09-15 (불탄다..!) 20:12:01

메이사가 레이스에서 지면 미즈호 스위밍 인형 사서 코우한테 주는데스

290 다이고주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20:12:18

>>285 아니야!! 애초에 다이고는 여자도 아닌걸 흑흑

291 마사바주(몬다이 결혼시키기 위원회) (x7fCYpirRE)

2023-09-15 (불탄다..!) 20:12:28

몬다이 빨리 시집가겠네~

292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20:13:03

>>289 그건 별로 상관없는데스(?)

293 쟈라미주 (X/0YiAmKqU)

2023-09-15 (불탄다..!) 20:13:26

뭔가 엄청난 날조의 현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둥
쟈라미주는 아무것도 못봤으요

294 레이니주 (C10AKo7Cj.)

2023-09-15 (불탄다..!) 20:13:40

>>290 성별은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에요
중요한것은

295 나니와주 (NfapX6k7f.)

2023-09-15 (불탄다..!) 20:13:42

>>275 메이사 프로키온

"끄응..."

곤란하한듯 당신의 웃음에 소리를 낸다. 역시 개구쟁이인 것은 알았지만...

뭐어, 그것도 하지 않는다면 메이사가 아니겠지.

"아니, 그, 동생들헌티도 주고 싶응게 다음에는 기양 초코로 주그라..."

진짜 곤란했다. 그리고 하나는 또 그냥 초코여서 더 곤란했다. 사실 두개 다 동생들에게 주려고 했는데 반응으로 뭔가 했다는 것을 알아서 먹은 거였는데..

"...어?"

쿠소닝겐... 아마 토레나를 의미하는 것이겠지. 마사바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기는 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는데...

"... 허어."

조금 기분이 나빠진다. 자신을 걸고 내기라니. 그런 것은 싫은데.

"... 그런 거는 안해줬으므는 하는구마... 기양 달리는기 좋아서 달리는 기제, 뭐 기대까지 걸리뿌므는 쪼매 기운이 안나져서..."

하야나미의 자유이용권도 사실 너무 큰 느낌이였기에, 아이들도 적당히 먹으라고 넌지시 이야기를 했건만. 거기다 햐쿠쨩이 살짝 맛을 들이려 해서 곤란해 하는 어무이의 소리도 들었기에.

"... 하아... 이미 약속은 해삔기가. 취소는 안되겄제..."

296 코우주 (M3JRiHQcJg)

2023-09-15 (불탄다..!) 20:14:54

끄아아 아빠가 미안해

297 다이고주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20:15:28

끄아 않되 콘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캐릭터가 또 어딨을까

298 다이고주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20:16:03

>>294 중요한 것은???
뭐죠??? 당신 뭘 숨기고 있지??

299 히다이 - 다이고 (Gofa9etGNE)

2023-09-15 (불탄다..!) 20:17:04

>>276 다이고

"아, 반찬, 반찬만요. 하, 하하하! 그정도면 일도 아니죠. 맡겨만 주세요."

앗, 솔직하게 기쁘다. 타인에게 쓸모를 인정받는 건 좋은 일이니까. 가족 바깥의 인원, 그것도 접해보지 못한 유형의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 어쩐지 내가 제대로 세상에 녹아든다는 기분을 주니까, 그건 나에게 정말 절실한 인정이었다.
서툴게나마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건 그 덕분이었다.

"그... 다행이네요. 입맛에 맞으셨단 거죠? 뭐 좀 짰거나, 너무 달다 싶으면 말하시고. 아, 그리고..."

히다이는 시라기의 트레이너 파일을 열람했다. 팀을 결성하기 전이었다만. 나름 비슷한 또래의 동성 트레이너라는 흔치 않은 인간이어서 친구로 삼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였다.
그렇게 찾아봤을 때 시라기 다이고는 본인보다 연하였으니까.

"우리 말 놓을까?"

"직장 동료라곤 해도 보니까 우리 그, 3살밖에 차이 안 나서. 내가 좀 더 연상이기도 하고... 늘 다나까로 말할 수도 없잖아요. 밥도 같이 먹는 거면은 좀 더 편하게 말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가. 형이라고 불러도 되고, 아니면 그냥 이름 불러도 되고..."

300 리카주 (53d6Tp6dpM)

2023-09-15 (불탄다..!) 20:18:39

먼가 일어나고 있음

301 메이사-나니와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20:19:12

"에~ 진짜로 말 안했던건가. 그 사람도 꽤 소통 안 되는 트레이너구만..."

이미 해뒀다고 통보하는 식의 우리 또레나랑 비슷한 타입인가? 하긴, 비슷한 사람끼리 사귄다고들 하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그래도 이런 건 미리미리 말을 해줘야 나도 이런 상황에서 무안하지 않고 말이야 어? 하여간 쿠소닝겐이 나쁘다.

"나니와가 싫다면 취소해도 좋아. 아, 물론 '아저씨 냄새나는 하남자 쿠소닝겐'은 취소 안 할거지만. 그리고 뭐, 내기 없어도 가끔 와서 먹고 가기도 하고 그래. 그리고 그리고 너무 싼 것만 먹지 말고. 마마가 걱정하더라."

그래도 이것저것 명분 만들어서 더 주거나 슬쩍 끼워주거나 하면서 먹이긴 했지만? 우리 마마 상냥하니까 맨날 '나니와네 애들은 잘 있다니?'하면서 물어보고 그러니까. 그니까.. 돈 걱정은 하지 말고 그냥 생각날때 와서 먹고 가도 될텐데. 이웃 좋다는게 뭐냐고~

"뭐 아무튼. 내기가 있든 없든 난 절대 질 생각 없으니까."

...아 조금 찔리네. 명확한 목표도 없이 그냥, 달리는게 좋으니까 나간다던가.
그런 주제에 절대 질 생각은 없다던가. 굉장히... 싫은 타입이네. 내가 생각해도. 입안이 살짝 씁쓸해진다.

302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20:20:05

말 놓기 떴다아아아아아아

303 레이니주 (C10AKo7Cj.)

2023-09-15 (불탄다..!) 20:20:25

얘들아!!!!! 빨리 몬다이고 주식 매수해!!!!!!!
그리고 다이레이는 매각하길 바란다 이상!!!!!!!!

304 다이고주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20:20:36

.dice 1 3. = 3

305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20:21:28

난 욕심쟁이라 다이레이도 몬다이고도 끝까지 끌어안고 갈거야(?)

306 다이고주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20:21:34

다갓 쾌락주의자 이신가요?

307 마사바주(몬다이 결혼시키기 위원회) (x7fCYpirRE)

2023-09-15 (불탄다..!) 20:21:53

>>304
1. 사귀자 한다
2. 결혼하자 한다
3. 아이 이름은 래이니로 하자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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