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50080>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30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14 20:33:00 - 2023-09-15 17:52:1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C9s2zOO4ew)
2023-09-14 (거의 끝나감) 20:33:00
오즈 학원장 「... 마침내 30펄롱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미모토 트레이너 「학원장님, 한 마디 하시죠?!」
오즈 학원장 「...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봄 피리어드】 1턴: 9/4~9/17
츠나지의 해안도로에 벚꽃이 피고, 봄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불처럼 따뜻한 햇살에 감싸여 지각하지 않고 싶다면 땅속에 잠들어 있던 씨앗보다도 성실히 움직여야겠죠.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9), 이와시캔(9/16)
【찰렌타인 데이】 9/4~9/15 (situplay>1596941161>1)
츠나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선물 문화, 「찰렌타인 데이」가 9월 4일 월요일부터 9월 15일 금요일까지 진행됩니다. 터무니없이 열량이 높은 초콜릿과 함께, 상대방을 향한 여러 의미로 위험한 마음을 전해 봅시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49127>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721 미즈호 - 코우 (zTA2PynTy.)
2023-09-15 (불탄다..!) 10:52:35
>>602
"아니, 이건 유언비어를 해결하려던 과정이 문제이니 제 잘못이 맞답니다. 그러니 코우 씨께서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미즈호는 그렇게 말하며 이제 완전히 진정된 코우의 뺨을 쓸어보인 뒤, 부드럽게 웃으며 똑같이 사랑을 속삭여주려 하였다.
"정말 좋아해요, 코우 씨. "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코우에게는 다소 의외일 수도 있는 말이었을 것이다. 다소 많이 돌려 말한 것이나 아마 무슨 의미인지 코우는 알지도 모른다.
"……오늘 퇴근 하고 나서, 계속 옆에 있어도 될까요? "
"코우 씨에게 오해를 하게 만든 잘못도 크고, 뭔가 오늘은, 혼자 있고 싶지가 않아서.........곁에 있고 싶어요. "
코우의 팔을 꼬옥 껴안으려 하며, 미즈호가 나직이 속삭였다.
"아니, 이건 유언비어를 해결하려던 과정이 문제이니 제 잘못이 맞답니다. 그러니 코우 씨께서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미즈호는 그렇게 말하며 이제 완전히 진정된 코우의 뺨을 쓸어보인 뒤, 부드럽게 웃으며 똑같이 사랑을 속삭여주려 하였다.
"정말 좋아해요, 코우 씨. "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코우에게는 다소 의외일 수도 있는 말이었을 것이다. 다소 많이 돌려 말한 것이나 아마 무슨 의미인지 코우는 알지도 모른다.
"……오늘 퇴근 하고 나서, 계속 옆에 있어도 될까요? "
"코우 씨에게 오해를 하게 만든 잘못도 크고, 뭔가 오늘은, 혼자 있고 싶지가 않아서.........곁에 있고 싶어요. "
코우의 팔을 꼬옥 껴안으려 하며, 미즈호가 나직이 속삭였다.
724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10:56:54
큿소
행복하라고 미즈코우...(?)
>>722 오오오 멋있어...
대처방법은 주변에 쇠가 없으면 되겠군(?)
행복하라고 미즈코우...(?)
>>722 오오오 멋있어...
대처방법은 주변에 쇠가 없으면 되겠군(?)
725 원더주 (HMMDSVJKqw)
2023-09-15 (불탄다..!) 10:59:07
스트라토주 어서오시옹
>>722 (추격자 때문에 빌딩옥상에서부터 떨어지면서 능력써서 탈출하는 상상)
>>722 (추격자 때문에 빌딩옥상에서부터 떨어지면서 능력써서 탈출하는 상상)
726 코우 - 미즈호 (M3JRiHQcJg)
2023-09-15 (불탄다..!) 11:12:44
"...응."
"내 옆에 있어줘. 부탁이야."
이제는 당신이 없으면 안될 거 같으니까.
그녀가 팔을 껴안아오면, 그 이마에 입을 맞추고 마찬가지로 속삭인다.
"이제 돌아갈까?"
벌겋게 달아오른 눈가를 가라앉히려면, 가는 길에 화장실에 좀 들러야겠다.
//막레인데스wwwwww수고하신wwwwwwww
"내 옆에 있어줘. 부탁이야."
이제는 당신이 없으면 안될 거 같으니까.
그녀가 팔을 껴안아오면, 그 이마에 입을 맞추고 마찬가지로 속삭인다.
"이제 돌아갈까?"
벌겋게 달아오른 눈가를 가라앉히려면, 가는 길에 화장실에 좀 들러야겠다.
//막레인데스wwwwww수고하신wwwwwwww
727 레이니 - 유키무라 (SjgySfwaKI)
2023-09-15 (불탄다..!) 11:13:11
유키무라・모모카는, 꿈을 향해, 울분과 괴로움을 삼켜가며, 필사적으로 달려나가는 우마무스메. 하지만, 그 꿈을 짓밟은 사람에게는, 학생 시절의 치기어린 싸움 정도로만, 성인이 되어 돌이켜보면 아름다운 추억 한 페이지의 장면으로만 남을 정도로만, 때리고 싶어해. 꿈을 위해서, 지독할 정도로 현실적으로 계산한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뭐야. 너... 도무지 모르겠어.”
레이니・왈츠는, 자신의 손목을 붙잡은 유키무라에게, 그렇게 이야기하였다.
“내가 어딜 가던, 뭘 하던, 너랑은 상관 없는 문제 아니야...?”
“같은 팀원이면 뭐해. 오늘, 처음 대화해봤는데.”
아니면 혹시,
“아, 내가 무슨 짓이라도 할까봐 무서워서 그러는거야?”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하면, 오늘 싸운 너한테 화살이 튈 까봐, 그럼, 혹시라도, 네 꿈을 이루는데 방해될까봐 그러는거야...?"
이런 상황에서도, 남에게 삐딱하게 구는 버릇은, 고쳐지질 않아서. 그녀는 팔을 털어 유키무라를 떨쳐내려고 하였다.
"네 앞에 다시 안 나타날거라고 했잖아. 그걸로 된 거 아니야...? 이제, 신경 꺼."
"너한테 아무짓도 안 할거야. 남들에게도 아무짓도 안 할거야. 그건 약속할게. 그러니까,"
“뭐야. 너... 도무지 모르겠어.”
레이니・왈츠는, 자신의 손목을 붙잡은 유키무라에게, 그렇게 이야기하였다.
“내가 어딜 가던, 뭘 하던, 너랑은 상관 없는 문제 아니야...?”
“같은 팀원이면 뭐해. 오늘, 처음 대화해봤는데.”
아니면 혹시,
“아, 내가 무슨 짓이라도 할까봐 무서워서 그러는거야?”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하면, 오늘 싸운 너한테 화살이 튈 까봐, 그럼, 혹시라도, 네 꿈을 이루는데 방해될까봐 그러는거야...?"
이런 상황에서도, 남에게 삐딱하게 구는 버릇은, 고쳐지질 않아서. 그녀는 팔을 털어 유키무라를 떨쳐내려고 하였다.
"네 앞에 다시 안 나타날거라고 했잖아. 그걸로 된 거 아니야...? 이제, 신경 꺼."
"너한테 아무짓도 안 할거야. 남들에게도 아무짓도 안 할거야. 그건 약속할게. 그러니까,"
729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11:13:40
하또가 화장실 가는 길에 말딸들이 목격하고
(뭐야 울었나봐)
(그 소문이 진짜였나봐)
(웅성웅성수근수근이수근)
하는거 생각났는데요
(뭐야 울었나봐)
(그 소문이 진짜였나봐)
(웅성웅성수근수근이수근)
하는거 생각났는데요
733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11:17:49
소문 퍼트리기라뇨... 모두가 평등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노력한다고 해주시겠어요?(????)
735 메이사주(비공식 괴문서작가)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11:22:10
아니 그건 이미 퍼져있는거잖아요(?)
미즈농이 하또와 히다이에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
목표는 츠나센에서 트레이너 하렘을 차리는 것
다른 팀(모브말딸)의 담당들도 지금 노려지는중
말딸조차 말릴 수 없는 괴력의 소유자 앞에서
이사장조차 힘없이 농락당하고 마는데....
같은 느낌의?소문이 돌?면 재밌지않나(???)
미즈농이 하또와 히다이에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
목표는 츠나센에서 트레이너 하렘을 차리는 것
다른 팀(모브말딸)의 담당들도 지금 노려지는중
말딸조차 말릴 수 없는 괴력의 소유자 앞에서
이사장조차 힘없이 농락당하고 마는데....
같은 느낌의?소문이 돌?면 재밌지않나(???)
736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11:23:15
wwwwwwwwwwwwww레이니주 와따시 슬슬 밥먹고 자야해서 답레 오늘 밤에 드려도 괜찮은?www
740 리카 - 다이고 (md.vqcRWXk)
2023-09-15 (불탄다..!) 11:35:23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있으니 말이지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새로 들어온다는 게 있었지만.
"그렇습니다."
야키니쿠 2인조!
야씨네 2인조..라고 하니까 뭔가 이상해보이지만!
들어가면 이럇샤이마세! 가 들릴 것이고.. 자리로 안내도 일사천리!
"뭘 시키는 게 좋겠나요?"
모듬이 일단 베스트로 적혀있기는 하지만(새로 생겼는데도 있는 건 본인들이 잘 한다고 자부하니까 그런 거 같은데!)
"아니면 이걸로요?"
우설 쪽을 콕 찝습니다.
//잠깐 갱신인 거시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새로 들어온다는 게 있었지만.
"그렇습니다."
야키니쿠 2인조!
야씨네 2인조..라고 하니까 뭔가 이상해보이지만!
들어가면 이럇샤이마세! 가 들릴 것이고.. 자리로 안내도 일사천리!
"뭘 시키는 게 좋겠나요?"
모듬이 일단 베스트로 적혀있기는 하지만(새로 생겼는데도 있는 건 본인들이 잘 한다고 자부하니까 그런 거 같은데!)
"아니면 이걸로요?"
우설 쪽을 콕 찝습니다.
//잠깐 갱신인 거시야
745 츠나센 학원 ◆orOiNmCmOc (aj8CQKCX4A)
2023-09-15 (불탄다..!) 11:55:58
후발주자의 스타트 대쉬 보너스를 고민할 때가 왔나
.........어떻게 산정하지
.........어떻게 산정하지
750 다이고 - 리카 (L1ToYM9S7M)
2023-09-15 (불탄다..!) 12:04:12
가게에 들어서고 자리까지 안내받는 것은 아주 매끄러웠다.
그럼 이제 다음 관문, 주문인데...
"으음, 받아먹는 입장이니 뭘 먹어도 상관없긴 한데..."
사주는 사람 앞에서 이것저것 따지는 것도 좀 그렇고, 애초에 딱히 가리는 것도 없으니...
그러던 차에 리카가 우설을 가리키자 입가를 가렸다.
"...좋슴다. 우설은 맛있으니..."
다른 부위가 맛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럼 이제 다음 관문, 주문인데...
"으음, 받아먹는 입장이니 뭘 먹어도 상관없긴 한데..."
사주는 사람 앞에서 이것저것 따지는 것도 좀 그렇고, 애초에 딱히 가리는 것도 없으니...
그러던 차에 리카가 우설을 가리키자 입가를 가렸다.
"...좋슴다. 우설은 맛있으니..."
다른 부위가 맛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752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12:06:24
찰렌타인데이까지 수급할 수 있는 코인의 평균치(혹은 최대치)를 일괄지급한다던가...? 일단 스탯은 맞춰놔야 레이스 참가도 할 수 있고 할테니까
아니면 신입 한정으로 일상이나 인&콜 제시/반응시 코인을 일정량 더 준다던가
이 경우 [신입]이란 트레잇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유지할지도 정해놔야겠군...
사실 메이사주 머리 나빠서 이런거 잘 몰라!
아니면 신입 한정으로 일상이나 인&콜 제시/반응시 코인을 일정량 더 준다던가
이 경우 [신입]이란 트레잇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유지할지도 정해놔야겠군...
사실 메이사주 머리 나빠서 이런거 잘 몰라!
753 유키무라주 (.61o.UFr22)
2023-09-15 (불탄다..!) 12:12:12
wwwwwwwww와따시는 이제 출근을 위해 자러가는wwww 민나 오야스미 오야스미인wwww
756 츠나센 학원 ◆orOiNmCmOc (aj8CQKCX4A)
2023-09-15 (불탄다..!) 12:17:12
유바유바
으~음 일단 도서관에서 책 읽고 와서 생각하자
오늘부터 1일1독 하기로 했어
으~음 일단 도서관에서 책 읽고 와서 생각하자
오늘부터 1일1독 하기로 했어
760 리카 - 다이고 (9nnJ0Aa2vY)
2023-09-15 (불탄다..!) 12:46:35
"받아먹는 입장이라도 적절한 의견표명은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그거야.. 받아먹는 입장과 사주는 입장 둘 다 좋으려면 충분하고 건전한 의견교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어서 그런 건가 봅니다.
우설을 먹겠단 말에 진짜로요? 하고 한 번 되묻습니다. 모듬 시키고 추가로 우설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럼 저는 모듬으로도 하나 더 시키죠."
모듬 2인분에 우설 2인분으로 할까요라고 물어보는 피리카입니다. 우마미미 전용이 아니라 히토미미 전용으로!
시키면 잘 손질된 고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거야.. 받아먹는 입장과 사주는 입장 둘 다 좋으려면 충분하고 건전한 의견교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어서 그런 건가 봅니다.
우설을 먹겠단 말에 진짜로요? 하고 한 번 되묻습니다. 모듬 시키고 추가로 우설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럼 저는 모듬으로도 하나 더 시키죠."
모듬 2인분에 우설 2인분으로 할까요라고 물어보는 피리카입니다. 우마미미 전용이 아니라 히토미미 전용으로!
시키면 잘 손질된 고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764 메이사주 (SlgTlEW20E)
2023-09-15 (불탄다..!) 12:57:39
미즈농이 하야나미에 식사하러 올 때마다 메이사가 말딸기준 곱배기를 주는 서?비스를 해주고 있지
미즈농은 매번 남기지만 최근 익숙해진 것 같으니.. 이제부턴 특곱배기 서비스가 될것....
미즈농은 매번 남기지만 최근 익숙해진 것 같으니.. 이제부턴 특곱배기 서비스가 될것....
766 사미다레 - 메이사 (oadH34gylI)
2023-09-15 (불탄다..!) 13:09:45
"헤헤……."
엄청나다는 반응이 돌아오자 사미다레가 작게 웃었다. 쑥스러운 것 같기도, 조금은 자랑스러운 것도 같은 웃음소리다. 정성을 잔뜩 담아 만든 게 맞으니 그럴 수밖에. 꼬리가 두어 번 크게 흔들린다.
"메이도, 선물 고마워. 잘 먹을게."
선물은 집에 돌아가서 풀어야겠다 생각 중이기에 아직 포장은 건드리지도 않고 있다. 바보 같은 우마무스메…… 안에 뭐가 들어 있을지도 모르고. 알게 되더라도 그리 폭탄 같은 재료까진 아니니 다 먹겠지만서도.
사미다레는 저 역시 오른손을 내밀어 메이사의 손을 맞잡았다. 강하지 않은 힘으로 굳게 맞잡히는 두 손.
사실, 사미다레는 달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레이스를 좋아하느냐 하면 조금 다른 답을 내놓을 수 있었다. 자극에 민감한 기질과 무한한 경쟁 체제는 짝이 잘 맞는 관계가 아니니까. 1착을 노리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내가 더 빠르게 나아가기 위해 타인의 꿈을 좌절시키는 일이 늘 조금은 두렵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다.
"응. 나 말고 다른 우마무스메한테 지면 안 돼."
그렇게 청춘과 스포츠 정신 넘치는 대화 한창 하고 있었으나…….
"아, 아저씨… 하남자, 쿠, 쿠소……?"
사미다레의 기준으로 너무 심한 모욕에 입이 떡 벌어진다. 못 이기면 큰일이다! 이와시 캔, 사실은 트레이너님의 명예를 건 대리 결투장이었던 거야……?
"어, 어른한테 그런 말 하면 못 써……."
사미다레는 버벅거리다 이렇다 할 말 찾지 못하고, 뻔한 꾸중 같은 말밖에 할 수 없었다. 내기라고 했으니 상호 협의는 됐겠지만서도.
엄청나다는 반응이 돌아오자 사미다레가 작게 웃었다. 쑥스러운 것 같기도, 조금은 자랑스러운 것도 같은 웃음소리다. 정성을 잔뜩 담아 만든 게 맞으니 그럴 수밖에. 꼬리가 두어 번 크게 흔들린다.
"메이도, 선물 고마워. 잘 먹을게."
선물은 집에 돌아가서 풀어야겠다 생각 중이기에 아직 포장은 건드리지도 않고 있다. 바보 같은 우마무스메…… 안에 뭐가 들어 있을지도 모르고. 알게 되더라도 그리 폭탄 같은 재료까진 아니니 다 먹겠지만서도.
사미다레는 저 역시 오른손을 내밀어 메이사의 손을 맞잡았다. 강하지 않은 힘으로 굳게 맞잡히는 두 손.
사실, 사미다레는 달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레이스를 좋아하느냐 하면 조금 다른 답을 내놓을 수 있었다. 자극에 민감한 기질과 무한한 경쟁 체제는 짝이 잘 맞는 관계가 아니니까. 1착을 노리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내가 더 빠르게 나아가기 위해 타인의 꿈을 좌절시키는 일이 늘 조금은 두렵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다.
"응. 나 말고 다른 우마무스메한테 지면 안 돼."
그렇게 청춘과 스포츠 정신 넘치는 대화 한창 하고 있었으나…….
"아, 아저씨… 하남자, 쿠, 쿠소……?"
사미다레의 기준으로 너무 심한 모욕에 입이 떡 벌어진다. 못 이기면 큰일이다! 이와시 캔, 사실은 트레이너님의 명예를 건 대리 결투장이었던 거야……?
"어, 어른한테 그런 말 하면 못 써……."
사미다레는 버벅거리다 이렇다 할 말 찾지 못하고, 뻔한 꾸중 같은 말밖에 할 수 없었다. 내기라고 했으니 상호 협의는 됐겠지만서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