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이벤트용 정산어장 - situplay>1596937065>
보통 나를 부르는 말 중에서 가장 아팠던 것은, '얼룩이' 라느니 '반쪽 몬스터' 따위의 말이 아니었다. 나를 가지고 무시하고 비웃는 말들은 그렇게 아프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내가 아닌 내 가족을 향해 하는 말들은 이상하리만치 아프게 느끼곤 했다. 개중에서도 가장 싫었던 말은 '지 어미도 몬스터니까 뒤졌겠지.' 란, 지독히 깔보는 눈으로 뱉었던 폭언이었다.
"그건...그렇죵." 접근했다간 둘 다 맞고 날아갈 것 같은 조합이긴 하다. 여선-말이 필요해? 말이 필요하냐구! 시윤-저격수 타입이라면 비교적 접근전이 약하다는 인식은 있다. 여선도 빠르게 납득하고는 저쪽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몇 번의 가벼운 저격을 요청하려 합니다.
"어느 정도 저격이나 원거리 총격을 해서 어디를 방어하려 하는지.. 아니면 피해를 좀 입혀두면 수월하니까요." "외골격이라도 떨어뜨리면.." 그러다가 파워라는 말에 잠깐 생각하다가..
시윤에게 애교를 부리는 리트리버를 보며 대답한다. 그냥 귀엽고 신기하니까 잡은 거라고 해도 이녀석들 입정에선 원래 가족과 생이별하게 되는 거고.
"개들이 폭탄을 주워먹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만약 폭탄이 좀 느리게 터지는 거였으면 개들의 주인이나 다른 주민들까지 다칠 수도 있었을 거야. 시윤 씨가 도와준다면 나야 고맙지! 얘네 혼자서 다 통제하는 거 은근 힘들기도 하고...."
시윤이 도와주겠다고 하자 강산은 반색한다. 거기에 색적 능력까지 있다니 더욱 반길 일이다! 혹시 모를 기습에도 대응할 수 있으니까!
"저기까지는 내가 오면서 살펴봤으니까 반바퀴에서 한 바퀴 정도만 같이 돌아주라 그럼. 내가 상황 보면서 휘파람 연주에 의념 싣어서 얘네 이목을 끌거나 집중력 버프 걸긴 할 건데...그래도 만약에 애들이 엉뚱한 데로 가려고 하거나 이상한 거 주워먹으려고 하면 좀 말려줘."
"약점 찾으려면 이것저것 해보긴 해야겠는데..." 봄 씨(여선의 방어구) 한번쯤은 맞아도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들리네요..는 이쪽도 들려요?] 통신에 조금 놀란 듯이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는 통신을 보내려 한 뒤 조심스럽게 접근하려 합니다.
'가까이니까 더 위협적인데요' 같은 생각을 하며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바디 트레멀로 상대방을 떨리게 해서 뭐 당근총을 떨어뜨리면 좋고. 좋지 않아도 좀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찾아보려 합니다. 머리라면 확실히 한번정도는 접근 후 신속을 강화해 도주에 가깝게 움직일 수도 있으니까요!
여기서 당장 개들을 돌려보내긴 어렵겠다, 는 시윤의 말에 동의를 표하며 강산은 주변의 약도 하나를 띄워 보여준다.
"가디언들에겐 연락해뒀어. 다 돌고 이리로 나오면 얘네를 맡아서 집에 돌려보내주실 분들이 오실 거야."
출발하기 적전 약도에 표시된 지점 하나를 가리키며 말한다.
"하하, 내가 잘 다룬다기 보단 부르면 와 주는 얘네가 착한 거야. 얘네를 유인하는 것 까진 할 수 있어도 그 이상으로 직접 조종하는 재주는 없거든. 정말 말 안 듣는 애들이었으면 연주를 잠시만 멈춰도 이미 멋대로 저만치 가버렸겠지."
강산은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손을 모아 휘파람 연주를 하며 나아가기 시작한다. 의념을 싣어 휘파람 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개들이 그 소리에 일제히 귀를 세우더니 강산을 따라 걷기 시작한다. 마도의 보조를 받고 있다곤 해도 정말로 딱 개들의 흥미를 끌어 유인하는 정도이니, 각성자에게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휘파람 소리가 이어져 오래된 동요 가락이 되었다. 어쩌면 시윤에게도 꽤 익숙한 멜로디일지도 모르겠다.
은폐를 통해 주변 기지 적재물에 숨은 뒤에. 네임드가 여선에 스킬에 의해 고개를 흔들고, 여선이 스킬을 설치하는 것을 관찰한다. 지금이 첫발의 적기다. 지금 쏘는 공격은, 어지간하면 눈 앞에 등장한 적이 썼다고 생각할 터. 나는 혼란스러워 하는 네임드의 눈을 보려 블랙 아웃을 쏘곡, 흙먼지가 시야 앞에 피어 오른다.
[좋아요] 그렇게 흙먼지가 피어오르고 눈에 흙먼지가 들어가는 등의 피해로 좀 짜증났을 거고 그 사이에 올무 설치를 완료합니다. 망념도 넣어서 맛있게 말았다!
'어째...' 좀 화난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을 하면서 여선은 자신을 노려보는 것 같은 토깽이를 바라보려 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나타났다는 건 아니니까 우연히 방향이 맞은 거지만요.
[좀 판단력이 떨어진 거 같아용] [쏘아진 걸로 추정한 방향.. 그러니까 올무가 설치된 방향으로 쭉 걸어가는 걸 보니까요] 그걸 전달하고는 여선이 범위에 담긴 토깽이를 올무로 힘껏 잡아당겨 고정시키려 합니다. 고정되면 약점간파를 쓸 수 있을 정도겠지.. 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럼 눈 앞에서 간단히 어그로를 끌어주고 있는 동안. 생성된 약점에 맞춰진 선을 타고, 찰나의 탄환이 발사된다. 퉁, 하는 소리와 함께 날아간 한발의 탄환은 막대한 힘의 궤적을 그리며 전진하고 이윽고, 머리에 적중하는 순간 그 힘이 폭발하여 강렬한 굉음과 함께 토끼의 거대한 상반신을 통째로 날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