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4112>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41 :: 1001

태식주

2023-09-07 20:45:23 - 2023-09-13 01:05:05

0 태식주 (OJ9ZQ2b7IY)

2023-09-07 (거의 끝나감) 20:45:2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이벤트용 정산어장 - situplay>1596937065>

920 여선주 (SpHHt5dIfc)

2023-09-12 (FIRE!) 22:51:15

다들 어서오세요~

921 린-강철 (CGs2uCDaQY)

2023-09-12 (FIRE!) 22:53:49

"믿고있사와요."

어머, 당연하죠. 언제나 저희를 뒤에서 든든하게 받치고 계시니까요. 막 입학했을 때만 하더라도 수상한 게이트에서...시답잖은 잡담과 같은 대화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린은 계속해서 전해야할 정보와 받아들여야 할 정보를 정리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토고와 마찬가지로 상대는 순순히 정보를 받아들였다. 의외로 특별반 내에서 자신의 인망이 좋았던 건가.

[범인이 신이니 인간의 시선으로는 잡기 힘들었을 것이어요.]
[물론 가디언측의 입김이 없을 거라곤 장담할수는 없사와요.]

하지만 그녀가 보기에는 가디언도 동분서주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적어도 토고에게서 들은 바로는 가디언 측의 정보원도 정확하게 무언가를 알고 있다기 보다는 아직 정황을 쫓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기 위해 저희가 나서야 하는 것이어요.]
[...그러나 소녀가 벌인 일인 만큼 되도록 강철씨와 다른 일행분께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어요.]

"그러고 보니 베이글도 좋아하셨사온지요."
[이제 강철씨의 차례여요. 혈통 문제란게 무엇인지 소녀에게 설명해주실 수 있사온지요.]
//14

922 여선주 (SpHHt5dIfc)

2023-09-12 (FIRE!) 22:57:58

진행 중 인상깊었던 장면...

위령제 쪽이긴 하네요! 뭔가 먹먹해지는 감상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큰형님이라는 큰 인물이 죽음으로써 영향을 미치는 게 나타난 것도 그런 감상에 일조했을지도.
npc는... 린 진행의 추기경님이요.
뭔가 묘사랑 함께해서 그런지 정말 성직자같은 느낌이 빡 든 거 같았어요..

923 린주 (CGs2uCDaQY)

2023-09-12 (FIRE!) 23:00:35

가장 기억에 남는 진행은 당연히 린이 안밀 경과 만나서 신의 존재에 대해 재정립했을때. 과거의 일에 대해 죄책감으로 스스로 길을 정하지 못하고 신이란 존재에게 벌과 상을 바라던 린이 제대로 신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신과 연결된 인간이란 무엇인지 마주하고 불안감을 털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 무엇보다 쥬도님이 린의 존재를 잡고 있다는 거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나 기억에 남는 npc는 안밀 경이 아닌 베아노 경과 안타미오씨였고...
물론 안밀 경의 의지가 담긴 아름다운 머머리는 오래 기억하고 있을거야(???
이유는 응...이단심문관이니까...그리고 진행내 린의 몰?루 심정과 별개로 나는 이상하고 유쾌했으니까!
베아노 경은 포도주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고 안밀 경이 좀 고지식하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 쪽은 적당히 유들유들한 것 같은데 되게 무서운 사람이라는 거. 안타미오 씨는 처음 만난 이단심문관이고 네...힘법이셔서 기억에 남았읍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신앙학자얘기에 은근 기겁했던 것 같아서 교류사제패 자랑해야지

924 린주 (CGs2uCDaQY)

2023-09-12 (FIRE!) 23:02:01

캡's 해피 타임 작성문에서 드러나는 내 처참한 능지 상태...o<-<
개학한지 2주도 안됐는데 너무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다,,

925 여선주 (SpHHt5dIfc)

2023-09-12 (FIRE!) 23:06:19

린주 하이여요~

능지...! 여선주도 문젠데!

926 토고주 (htvzPMayvw)

2023-09-12 (FIRE!) 23:13:23

나는 기억에 남는 npc는 린주 진행에 나왔던 안밀경.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치까지 올라간 것이 여러가지로 대단했어. 거기다 둘이 나눈 대화도 신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하며 어찌보면 린에게 있어서 쥬도가 어떤 신인지 다시 확신을 갖게 만들어줬다는 느낌을 받았어.

두번째 npc는 미함 스님

이유는 가장 많이 접했기도 했고 전쟁스피커와의 전투에서 많은 것을 불태웠음에도 그 고결함은 오히려 더욱이 진하게 빛나는 것 같아서...

장면이라면 역시 위령제.
쑨쉬항은 틀리지 않았어... 형님의 인연은 쇠사슬로서 더욱 강하고 튼튼하게 남아 지키고자 했던 거리를 지킬거야..

927 서새벽 (3VusQRAMcA)

2023-09-12 (FIRE!) 23:15:35

제일 기억에 남는 npc...

번개맞은 새벽이 구해준 까마귀 아찌

928 강산 - 여선 (0STe5cFLTQ)

2023-09-12 (FIRE!) 23:18:12

"의념 공격 무효화인가...."

강산의 안색이 창백하게 굳어간다. 소름이 쭉 돋았다.

"...그래서 대형 길드와 가디언 여럿이 모두 당했던 건가."

'그것'에게 마도로 직접 공격하는 건 통하지 않을테니까.
의념으로 이루어진 공격을 없앨 수 있다면...마찬가지로 마도를 사용한 방어 또한 쉽게 파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것'이 육탄전에 약할 것인가 하면, 그렇단 보장도 없다. 아니 오히려 근접전에도 상당히 뛰어날 가능성이 높다.

"가디언을 즉사시킬만한 피해를 입힐 전투력도 전투력이지만...방금 떠올렸는데, 공포 저항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강산의 손이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것'의 능력과 전투방식은 상대에게 문명화된 인간이라면 잊고 있었을지도 모를 포식자에 대한 두려움을...사냥감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운다.
그러니 '그것'을 직면한다면 어지간히 정신이 강하지 않은 이상 공포에서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지금 '그것'의 흔적을 보았을 뿐인데도 강산과 여선 모두 동요하지 않았던가.

"공포 저항 기술...익혀두길 잘했네. 그것만으론 부족할테니 대응책을 더 찾아봐야겠지만. 나도 아는 구 세대 분들에게 연락해서 대응책이 없을지 여쭤볼게."

떨림을 멈춰보려는 듯 주먹을 쥐며 여선에게 답한다.
그래도 때로는 두려워도 해내야 하는 일이 있는 것이다.

//11번째.

929 시윤주 (/gAvKV3wAk)

2023-09-12 (FIRE!) 23:26:55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직 고신 게이트 때 이후로 바뀌지 않은듯.
하이라이트에서 도라가 희생하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 남. 그 다음으로 무기술 A 찍느라 고생했을 때...

최근 기준 가장 인상깊은건 역시 에브나.
따라갔다가 우연히 기연을 마주치기도 했고, 역시 도행자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큰듯.

930 강산주 (0STe5cFLTQ)

2023-09-12 (FIRE!) 23:28:03

...그러고보니 이 와중에 지리산 도인 선생님이 생각이 나네요.
정규진행은 아니고 세계관 내의 NPC들과 대화하는 정도만 가능한 미니진행이었지만요...

1세대 각성자로 추정되는 인물인데, 게이트 사태를 피해 산으로 들어갔다가 혼자 살아남아 지금까지 지리산을 지키며 살고 있던 NPC였습니다.
중형 게이트에서 나온 보스 몬스터를 짜부라트려 그 잔해를 냄비로 쓰고 있다고 했던 비범한 어르신이었죠...
1세대 각상자들이란 어떠한가? 그들이 살아남아온 세상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NPC였습니다.

931 강철주 (s3vHfou9y2)

2023-09-12 (FIRE!) 23:30:53

갱신...합니다?

932 ◆c9lNRrMzaQ (t6eLuyqqmY)

2023-09-12 (FIRE!) 23:31:18

살아남기 위해 싸운 세대가 아니라 그것 외에는 수단이 없던 세대..

933 여선 - 강산 (SpHHt5dIfc)

2023-09-12 (FIRE!) 23:31:51

"그런 걸까요... 뭔가 더 있다면 그것도 문제지만 지금 나온 것만 해도 만만치 않아보이긴 해용.."
여선이 넌 공방이 다 쓰레기라구! 물리면 아웃이야!

"그런 셈이 되겠죠..."
"이걸 가지고.. 좀 정보를 얻어보면 알 수 있을지도...모를까요?"
의념공격 무효화에 식인을 한 빌런을 찾아볼 수 있다면 조금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그렇게 쉽게 나올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 라는 생각부터 들긴 해도.

"공포 저항.."
"음...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야기만 들어도 좀 그런데. 직접 마주하게 되면 얼마나 그렇겠어요. 같은 생각으로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934 강산주 (0STe5cFLTQ)

2023-09-12 (FIRE!) 23:32:09

린주 안녕하세요.
사실 저도 말주변 없어서 이런거 쓸 때 분량에 비해 시간이 엄청 걸리는 편임다...😅
현생 고생하셨어요....!!

새벽주도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진행 중 가장 처음 만난 NPC니까 그러실 만 하네요!

935 여선주 (SpHHt5dIfc)

2023-09-12 (FIRE!) 23:32:18

모하모하여요~

936 강산주 (0STe5cFLTQ)

2023-09-12 (FIRE!) 23:32:52

>>932 😭...

937 여선주 (SpHHt5dIfc)

2023-09-12 (FIRE!) 23:34:17

아 맞당. 저 어제 망념 조금 쓴거 정산이 안되어있더라구용!

938 불명 (Ngup9IQziQ)

2023-09-12 (FIRE!) 23:36:14

가장 인상깊은 NPC
1. THE PAPA
2. 쑨쉬항
-내가 위키에 기록한 캐릭터이기도 했고, 마침 참가했을때 전쟁스피커 전이 진행에서 메인인 거 같아서 기억에 남던 캐릭터.
전쟁스피커 전에서 죽을 때 내 진행도 아닌데 소리질렀음

가장 기억에 남던 장면
1. 전생스피커전
-음... 꽤 많이 지나서 기억이 잘 안나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모순). 준혁이 뭐 무슨 파워업아이템 써서 가디언급되고 쑨쉬항 죽고, 다시 해요? 이러던거 기억남.

2. 렛츠 쿠킹
- 아 ㅋㅋ 물고기 간이었냐고 ㅋㅋㅋ

939 태식주 (PewEnwWGwE)

2023-09-12 (FIRE!) 23:36:53

타시기라는게 왤케 익숙하나 했더니 원피스에 나오는 캐릭터였어

940 강산주 (0STe5cFLTQ)

2023-09-12 (FIRE!) 23:39:01

>>922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끄덕)

>>923
안밀 추기경과 린의 대화...저도 말씀하시니 다시 생각이 나네요.
베아노 경도 사실 개그스럽게 표현되긴 했는데 결코 만만한 사람은 아니었죠.

>>926 아 맞아요.
미함 스님과 토고가 대화하던 장면도 다시 떠오르네요....

941 ◆c9lNRrMzaQ (t6eLuyqqmY)

2023-09-12 (FIRE!) 23:41:20

렛츠쿠킹은 영서 제작계의 혁명이야

942 강산주 (0STe5cFLTQ)

2023-09-12 (FIRE!) 23:41:52

>>930 >>936

" 그런 시대에 살았던 이들에게 물어보면 흔한 대답밖에 돌아오지 않아. 이미 죽었던지, 살아있다 죽었던지.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그 기억들로 아파하지. 그 사람들을 기억할 사람은 이제 나밖에 남지 않았거든. "

다시 생각해보니 참 슬픈 장면과 대사였던 것 같습니다.
일상 돌리다가 이 대사를 인용했을 때 시윤주가 이 대사 인상깊다고 하셨었던 것도...다시 떠오르네요...

943 강철주 (s3vHfou9y2)

2023-09-12 (FIRE!) 23:42:27

가장 기억에 남는 진행 중 장면...음...

역시 첫번째는 처음으로 의념기를 얻었던 시점이네요. 유찬영이라는 캐릭터가 어떠한 성향인지 강렬하게 확인 할 수 있었고?
여러모로 즐거운(철이 입장에선 위기) 연출이 나왔어서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직접 본걸 기준으론 전스전이네요. 여러모로 공들인 레이드 라는게 보일정도로 정성스럽게 쓰셨던 지문이 인상깊었습니다.
복제된 전스가 원본을 뛰어넘는 장면도 오... 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 클래식 하지만 맛있는 연출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인상깊은 npc...

유찬영좌랑.. 역시 로카쌤 아닐까요! 인격자는 기억에 유독 오래 남는... 그런게 있습니다.
언제 한번 진행때 또 뵈러 가야하는데 시간 여유가 될지 모르겠네요.

944 불명 (Ngup9IQziQ)

2023-09-12 (FIRE!) 23:42:53

>>941 요리법 다 줄줄이 말하는 건줄 알았으면 했을 텐데 ㅋㅋㅋ

난 그냥 다이스 굴려서 만드는 건줄 알았지 ㅋㅋㅋ

945 ◆c9lNRrMzaQ (t6eLuyqqmY)

2023-09-12 (FIRE!) 23:44:13

>>944 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그때 나는 재료 좋은거 숯덩이 만들길래 주술표본으로 쓰는줄 알았다.

946 강철주 (s3vHfou9y2)

2023-09-12 (FIRE!) 23:44:55

(일리가 있어)

947 린주 (CGs2uCDaQY)

2023-09-12 (FIRE!) 23:45:48

철주 >>921에 답레있어
편할때 이어줘

태식주는 진짜 오랜만에 보는것 같아

948 강철주 (s3vHfou9y2)

2023-09-12 (FIRE!) 23:46:08

어라 답레 주셨군요. 잠시만요...

949 불명 (Ngup9IQziQ)

2023-09-12 (FIRE!) 23:46:20

제작을 처음해보는 거여서 ㅋㅋㅋ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고 튜토리얼도 없던...

950 린주 (CGs2uCDaQY)

2023-09-12 (FIRE!) 23:46:45

전에 강산이랑 시윤, 빈 흑화보스화 보고 생각한건데
린이 흑화하면 테마가 magia가 아니라 가가 bloody mary일것같음

951 ◆c9lNRrMzaQ (t6eLuyqqmY)

2023-09-12 (FIRE!) 23:47:19

아무튼 나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들... 이라긴 뭐한데.

사실 아직도 첫 게이트 전투랑, 시나리오 1이 생각 나지... 그때 묘사나 표현을 좀 했더라면 하곤 해 아직도.

952 강철주 (s3vHfou9y2)

2023-09-12 (FIRE!) 23:48:43

아쉬움이 남는... 같은 느낌이신가 보네요

953 ◆c9lNRrMzaQ (t6eLuyqqmY)

2023-09-12 (FIRE!) 23:49:10

원래 영서 전통은 튜토리얼은 없다이다. 왜?
캡틴은 그런 거 만들만큼 똑똑하지 않아

954 린주 (CGs2uCDaQY)

2023-09-12 (FIRE!) 23:49:58

처음은 어떻게 해도 아쉬움이 남는것 같더라,,, 나는 그때 없었지만

철주
알렌 바티칸 온데

955 ◆c9lNRrMzaQ (t6eLuyqqmY)

2023-09-12 (FIRE!) 23:50:40

그리고 드는 생각 2

진행을 좀 많이 할 수 있음 좋을텐데.

956 시윤주 (/gAvKV3wAk)

2023-09-12 (FIRE!) 23:52:55

요즘엔 확실히 많이 바빠보이긴 해....빈도수가 보릿고개가 연달아긴 한듯

957 시윤주 (/gAvKV3wAk)

2023-09-12 (FIRE!) 23:54:09

캡틴 뿐만이 아니라 나 포함해서 바빠서 못 오는 사람도 꽤 많은듯 하고

958 강철 - 린 (s3vHfou9y2)

2023-09-12 (FIRE!) 23:54:24

" 그 콜로세움 같은 게이트 말이죠. "

큭큭하고 웃어보이며 그때의 상황을 잠시 떠올리는 나는 매끄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며 이어지는 채팅을 눈으로 훑었다.
'가디언 정도의 집단이라면 뭔가 특별한 수단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걸 쓸 필요도 없는 사안이라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진실로 어떨지는 알 수 없었다.

[저희는 같은 특별반 아닙니까? 다들 이해해줄겁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인원이 없을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자신이 본 인원들은 유대감이...
'...있겠지?'
몇번 헛기침을 해보인 나는 이어지는 내용에 반박자 늦게 반응을 이었다.

" 뭐든 잘 먹습니다. 죽순 베이글이라던가? "
[저를 제외하고도 특별반에 이종족의 피를 타고나셨던 분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마도를 이용하며 상당히 사실적인 베이글(ver죽순)의 환영을 만든 뒤 그것을 먹는 제스쳐를 취한다.

[겉으로 티는 안나지만, 저는 웨어비스트의 성질을 어느정도 물려받았습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웨어 팬더 라고 할 수 있지 않을지...]

직접 말하려니 묘한 저항감이 있었지만, 애써 억누르며 상대의 반응을 기다린다.

//15

959 강철주 (s3vHfou9y2)

2023-09-12 (FIRE!) 23:54:41

오. 워리어의 충원이라니...

960 강산주 (0STe5cFLTQ)

2023-09-12 (FIRE!) 23:54:57

철이주 시윤주도 안녕하세요.

>>929 진행이 스킵되면서 요약된 장면이긴 했지만...
고신 게이트도 엄청나긴 했죠...

어어 맞아요. 시윤이 무기술 A 찍을때...
그것도 천천히 기억이 나네요.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영향으로 현생의 정체성이 흐려져 가족과 절연
-> 히어로모먼트 씬에서 전생의 삶이 끝났으며 자신은 '이주윤'이 아니라 '윤시윤'임을 받아들임
-> 사격 A의 벽을 넘어서며 현생의 부모를 떠올림

시윤이 서사 기억나는대로 떠올리자면 대략 이랬던 것 같은데...
뭔가 방황하다가 한 바퀴 돌아 원래자리로 돌아온 듯한 (나쁜 의미는 아니고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가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었던 게 기억나네요.

961 강산주 (0STe5cFLTQ)

2023-09-12 (FIRE!) 23:56:00

>>937 앗...그랬었나요?
확인해볼게요....

962 강산주 (0STe5cFLTQ)

2023-09-12 (FIRE!) 23:56:34

아 그러고보니 답레도 이어드려야 하는데...
진행 학인해보고 답레 써올게요...!

963 강철주 (s3vHfou9y2)

2023-09-12 (FIRE!) 23:57:37

철이도 히모를 써봐야 하는데 쌓은 서사가... (흐린눈)

964 이름 없음 (D7PMNqhbvg)

2023-09-13 (水) 00:00:40

새벽이 제우스의 화살 익히려고 셀프로 번개구이 된 장면이 잊히지가 않아요

965 이름 없음 (D7PMNqhbvg)

2023-09-13 (水) 00:00:51

무친련... 무친련..

966 강철주 (wUkIIUWqHs)

2023-09-13 (水) 00:01:18

내가 번개가 된다(피뢰침적인 의미)

967 여선주 (vSu0ybA.y2)

2023-09-13 (水) 00:02:02

내가 피뢰침이 된다..

그럼 새벽이랑 다니면 번개맞을 일은 없는건가.

968 시윤주 (zvZ4lE5qEg)

2023-09-13 (水) 00:02:08

히모 옛~날에 쓰기로 예약해서 나온 것도 참 인상 깊었는데.
지금은 그거랑 꽤 많이 달라져서, 같은 장면이 나오려나 싶긴 하지만(그래도 스킵되려나?)

사실 기술이랑 장비 스킵도 기대중인긴 함

969 강철주 (wUkIIUWqHs)

2023-09-13 (水) 00:09:28

생각해보니 철이 심상성법으로 번개를 골랐으면 저거랑 비슷한 절차를 밟았어야... 했나...??

970 린-강철 (T9MeEqbM26)

2023-09-13 (水) 00:09:58

"말하는 황금 양이 나왔던 그 게이트 말이어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여전히 어이없는건 매한가지라 그만 피식 웃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났던 세 사람, 앞에 있는 강철과 그리고...린은 한숨이 나올 것 같아서 생각을 그만두었다. 인간은 얼마나 단순한가, 단지 들어온 시기가 비슷했을 뿐인데도 린은 가끔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 두 명을 신경 쓰고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물론...

"여러모로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였사와요."
영월의 일로 특별반의 상황이 여의치 않던 시기라 편입생끼리 심리적으로 더 뭉친 감이 없잖아있다.

[그랬으면 정말로 좋을것이어요.]
상대도 말하고서는 캥기는지 헛기침을 한다. 린은 반응 하지 않고 차분한 미소로 고맙다 조용히 말한다.

"죽순? 녹차와 비슷한 맛이려나요."
"마침 녹차 맛 베이글이 나왔다고 신 한국에 있을 때 보았던 기억이..."
일견 맥락이 맞지 않는 농담으로도 보이는 황당한 답에 린은 눈을 깜박이다가 이어지는 문자 메세지를 보고 생각에 빠진 얼굴로 눈을 내리깔았다.

[그런 사정이 있으셨군요.]
[소녀를 믿어주셔서 감사하여요.]

이종족이라 하여 차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들었고 실제로 본 적도 많다. 특히나 그녀가 청소년기에 살던 곳이 곳이니 만큼 그 차별은 만연했고 더 폭력적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린은 어릴때는 이상주의자였던 아버지에게 배운 교육 탓에, 지금은 세상에 대한 냉소주의적 감상으로 이종족에 대해 큰 감상을 가지지 않는 편이었다. 사회의 변두리에 선다면 그 피가 어디에서 오건 다를게 무엇인가? 결국 인간은 필멸하고 어리석기에 신 앞에서 모두가 평등하다.

[팬더라면, 소녀가 잘 들어보지 못한지라 자세히 알아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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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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