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쟈라미짱. 일단 큰 우마무스메 둘이 앞을 막는 꼴이 되고는 있는데... 이걸 이용할수도 있고, 그냥 작은 몸을 활용해서 자그마한 마군이 제대로 형성되기 전에 하는 것도 있겠지. 일단 실속만 더 하지 않는다면 괜찮을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속도를 줄인걸지... 일단 객관적으로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
하지만 한번 했으면 끝을 보긴 해야겠지? 이건 연습전이고, 이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하는거니까. 자, 어떻게 해볼까.
어딘가 잘못되었는지, 스타트에서 미스하여 실속하다시피해 다시 힘겹게 따라가는 우마무스메가 보인다. 추입...이라고 하더라도 확실하게, 실수한거겠지. 레이스는 그렇다. 아무리 준비한다한들 실수를 할 수 있고 또한 그 실수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기에 하는것이 모의 레이스란 거겠지.
원더는 중단내에 위치하여 서서히 속력을 올리고 있다. 그녀의 각질은 추입이지만. 롱스퍼트를 밣는 건 아직은 이른 타이밍.
지난번 코우와 미즈호에 부렸던 말썽 때……에 만났던 우마무스메가 가장 앞서고, 그 뒤로는 눈에 띄는 덩치의 상대가 치고 나간다. 특히 특출나게 큰 덩치의 상대에게 주목한다. 그동안 체격에만큼은 자신이 있었는데, 그런 저보다도 월등하게 큰 상대는 지금껏 만나 본 적이 없었다. 저 우마무스메에게 가로막힌다면 분명 헤치고 나가기 어렵겠지. 실전에서 만나게 된다면……. 지금에라도 대비를 해 두는 편이 낫겠지. 경기는 점차 중반부에 접어들고 있다. 힘을 쏟아부을 때가 머지 않았다. 서서히 다리에 힘을 모을 준비를 하며, 앞선 상대들을 놓치지 않는다.
아…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퍼펙트 원더, 언그레이 데이즈! 중반 코너에서부터 비슷한 위치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느린 속도로 나아가고 있는 퍼펙트 원더, 그리고 추입이란 각질 대로 아직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 언그레이 데이즈. 아직은 언그레이 데이즈가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이대로 가다가는 위험합니다. 퍼펙트 원더에게, 파워에 밀려 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라토 엑세서, 서서히 속도를 높여가며 코너를 빠져나온 뒤, 어느새 저스트 러브 미의 뒤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슬슬 [ 도주 ] 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려는 행동입니다. 이와중에도 저스트 러브 미는, 코너를 빠져 나와 여전히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고 있었습니다만은…..
ー 파앗 - !!!!!!!!!
육중한 파워를 보이며 다리에 힘을 모아 코너를 돌파해 달려나가고 있는, 사미다레 스와브에게 밀려나갑니다! 사미다레 스와브, 저스트 러브 미를 밀고 역전에 성공합니다!
현재 가장 앞서고 있는 자는, [ 선두 ] 를 보며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고 있는 사미다레 스와브! 그 다음으로 저스트 러브 미, 스트라토 엑세서, 언그레이 데이즈, 퍼펙트 원더 순입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레이스, 그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눈앞이 캄캄해지고 있는 상황. 우마무스메 전원, 종반 코너에 진입합니다!
○ 우마무스메 참가자 전원, .dice 1 100. = 97 을 맨 마지막 줄에 굴리시며 종반 질주 레스를 작성해 주세요.
어쩌면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가로막힐 것이 염려된다면, 조금 이르게라도 거리를 벌려두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지. 그런 판단에 평소보다도 조금 이른 지점에서 힘을 싣는다. 다시금 떠올린다. 거리는 마일. 남은 체력을 고려해 할 수 있겠다 생각했기에 내린 판단이다. 익숙지 않은 방식의 질주, 그리고 만만치 않은 상대. 추격당한다면 다시 역전하기는 어려우리라. 더 나아갈 수 있다.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온 힘을 담아 내딛는 발끝이 땅을 짓밟는다.
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 도주 ] 에 걸맞지 않게, [ 도주 ] 각질인 두 우마무스메 모두 종반 코너에 진입하자마자 후방으로 밀려나간 모습입니다. 스트라토 액세서, 다시 가장 후방에서 속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저스트 러브 미, 그 다음 후방에서 간신히 속도를 유지해나가며 버티고 있습니다.
[ 선입 ] 각질인 사미다레 스와브, 슬슬 종반 코너인 이쯤에서 체력을 아끼려는 것일까요? 온 힘을 담아 땅을 박차고 나가고 있습니다만, 다른 둘에게 선두를 양보해주고 말았습니다.
ー 타앗 - !!!!!!
[ 추입 ] 에 걸맞는 각질을 보여주며 퍼펙트 원더, 그 이름답게 퍼펙트한 파워를 보이며 치고 나갑니다! 그 뒤를 언그레이 데이즈, 비슷하게 [ 추입 ] 다운 자세를 보이며 빠른 속도로 따라 나가고 있습니다. 아까보다 더욱 더 빨라진 속도. 하지만 여전히 비슷한 위치에서 달리고 있는 상황. 현재는 퍼펙트 원더가 가장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파워든 스피드든 어느 한쪽이 좀 더 우세를 보이지 않으면, 쉽게 밀려나갈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 마군이 형성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 온 것 같습니다.
다소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채, 우마무스메 전원 마지막 직선을 코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골인 지점까지. 이제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제 1회 파인애플 스테이크스. 그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우마무스메 참가자 전원, .dice 1 100. = 48 을 맨 마지막 줄에 굴리시며 라스트 직선 질주 레스를 작성해 주세요.
자... 정면승부. 근성으로 버티거나, 스피드로 승부를 보아야 할 때. 아니면... 처음에 살짝 스태미나를 깎은 것을 토대로 조금 롱 스퍼트를 하는것도 방안이겠지만... 사실, 파워로는 이길것이라는 예측이 쉬이 들지는 않을 뿐더러 여기서 부딫힌다면 손해를 보는것은 자신이겠지. 너무 흥분한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미 질주를 하기로 결정하였으니, 한번 끝까지 가보자. 일단 스태미나를 아끼기는 했지만... 1600미터는 한계가 한계다.
하지만 이렇게 승부를 걸어오는데, 그냥 포기해버릴수는 없잖아? 거기다 이 짜릿함, 어디서 느껴보겠어. 재미있지 않아? 즐겁지 않아? 이렇게, 마음놓고 달릴수 있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