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잠시만요. 원하는 공격기 스타일... 심상성법을 고려해서 빙결계 관련 기술을 하나 받고싶은데 괜찮으실까요? 장비 옵션도 그쪽 관련으로 맞춰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대장인으로 격류의 왕좌도 가지고 있어서 통일성을 맞추는게 좋을거같습니다. 그리고... 등급은 장인을 가지고 있는게 새겨 내는자 하나라 무기를 장인급으로 부탁드리고 나머지를 숙련으로 선택하겠습니다.
마도 역분해(D) 이미 구성된 마도를 시전자의 마도 능력에 따라 역으로 취소시킬 수 있다. 마도 발동에 들어간 망념의 1.2배를 지불해야만 한다. 시전자와 마도 사용자의 랭크가 3단계 이상 차이날 시 발동된 마도당 15의 망념을 지불하여 강제로 취소시킨다.
합동 마도(E) 마도 기술을 보유한 다른 마도사들과 연합하여 마도를 발동할 수 있다. 시전하는 마도의 위력과 효과가 변경될 수 있으며 마도 발동에 들어가는 망념을 시전자 전체가 나눠받는다. 위력이 증가한다.
마도진 - 화륜(B) 가장 기초적인 마도진. 그 중 하나인 화륜을 이해하고 있다. 첫 턴, 마도진을 새긴 후 다음 턴부터 발동할 수 있다. C랭크의 화염 마도와 비슷한 위력의 대미지를 낸다.
마도진 - 화륜 :차車(-) 마도진 - 화륜의 발전된 기술. 생성된 마도진을 파괴하고 발동한다. 불꽃의 바퀴를 지닌 거대한 마차를 소환하여 한 순간 적에게 돌진시킨다. 마도 역분해로 취소될 경우 마도진 - 화륜의 형태로 되돌아온다.
마도진 - 수복(C) 가장 기초적인 마도진. 그 중 하나인 수복을 이해하고 있다. 첫 턴, 마도진을 새긴 후 다음 턴부터 발동할 수 있다. 진의 영향을 받고 있는 아군의 건강이 15 증가한다. 진의 영향권 내에 있는 동안 아군의 방어력이 증가한다.
마도진 - 금강성(D) 기초적인 마도진에서 발전한, 수복에 기반을 둔 마도진이다. 첫 턴, 마도진을 새긴 후 다음 턴부터 발동할 수 있다. 진의 발동자와 대상을 지정하여 순간적으로 피부 위에 금강석으로 이루어진 껍질을 만들어낸다. D랭크의 마도로 구성된 보호막과 비슷한 방어력을 지니며 첫 방어막에 한정하여 파괴될 시 대미지를 경감받는다. 파괴될 시 망념을 20 지불하여 마도진을 재발동할 수 있다.
기도를 올린 이후 주위의 상황을 보아가며 점점 쌓여가는 분노와 불만이 말문이 터짐과 동시에 감정의 둑을 깨고 금방이라도 흐를듯이 위태했다. 격정을 누르고 찬찬히 토고의 말을 들으며 원래의 침착함을 되찾는다. 종교, 특히 그녀의 신과 관련된 문제에서 린은 감정적으로 냉정해지기 힘들었다. 그런 면에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토고 쇼코는 꽤 괜찮은 대화 상대였다.
"그렇군요. 그 진상이 이렇다면 가디언들도 헤멜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정보의 출처를 물어보지 않고 그대로 수용하는 모습이 의외라고 생각하다가 다음 질문에 잠시 입을 다문다.
"키르카 보디악은 그 중 하나일 뿐이에요." "일단 이단심문을 주 업중 하나로 하는 만큼 바티칸 측에서 아는게 있는 것 같아요. 또 강산군께서 제주도에서 뭔가가 벌어지고 있다 하셨어요."
"지금 터지고 있는 일조차 해결하기에 바쁜 상황이니까 이해는 한다. 하여간... UGN이나 UHN나 보상이 좋으면 의뢰가 나락이여."
토고는 한숨을 팍 내쉰다. 그리고 떡을 씹는다. 토끼녀석들, 떡은 참 기깔나게 만드네.. 가끔 털이 씹히는 것만 빼면. 우물우물 먹고 입 안의 단맛을 차로 씻어낸다. 키르카 보디악은 그 중 하나다. 제주도에서도... 뭔가 일어나고 있따는 말을 들으니 확실히, 동북아를 위주로 뭔가를 행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것이 단순 유희인가.. 아님, 더 한 일을 위한 복선인가? 만약... 내가... 이런 일을 주도했다면... 부활한 이들의 감정을 교묘하게 조종해서 이루지 못한 것을을 이루기 위해 미치도록 만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 안되면... 시한 폭탄이라도 터트려서 전 세계에 빅 엿을 먹이는 거지.
"바티칸? 그짝은... 어...."
토고는 애매하다는 느낌으로 말끝을 흐린다. 종교쟁이들은 죄다 미친놈들 뿐인데...
"목 안 날아가게 조심하고... 걍 잡아묵을기면 묵어라~ 하고 대놓고 오픈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기다. ....살아남기에는."
보상이 좋으면 의뢰가 뭐같다는 슬픈 진리를 읊는 토고 앞에서 린은 말없이 떡을 한 입 베어먹었다. 솔직히 말해 자신의 일도 아닌데 특별반을 개입시킨 가디언 측에 전할 애도는 눈꼽만큼도 없었다. 어차피 토고의 말대로 린이나 앞의 토고나 보상 때문에 더러운 꼴을 보는 용병겸 직장인일 뿐이었다.
"소녀도 종교인이어요."
어차피 신의 전언까지 다 밝혔는데 딱히 감출 필요도 없었다. 담담하지면 묘하게 씁쓸한 얼굴로 온기가 남은 머그잔을 손으로 쥐고 열심히 떡을 먹는 말상대를 바라본다.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있으니 괜찮고, 또 이미 그 쪽에게 신분증도 받고 그래서 나름대로는 안전한 상태에요." "어차피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똑같으니 시도라도 해봐야하지 않겠어요. 저는 관련인이라 의뢰가 아니더라도 이 일에 가담할 수 밖에 없어요."
토고의 충고에 조금 의외였는지 표정없는 얼굴에 순간 놀라움의 감정이 스치고 이내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고맙다 말한다. 일단 교류사재패를 받기는 했으니 명시적으로 안전한 상태는 맞으나, 린은 자신을 시험한 베아노 경을 떠올렸다. 그럼에도 순간 죽을 뻔했으니 토고의 걱정이 합리적이긴 했다.
"전쟁스피커와의 전투는 어땠나요?"
복제와의 전투는 어떠했는가. 토고가 부활과 복제를 가릴 필요가 있나 조금씩 주장하는 모습에서 얼마나 그 원본과 비슷했을지, 또 다른 미심쩍은 점은 없었는지 생각하며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