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0070>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16펄롱 :: 1001

미즈호주 ◆us0k6Az00g

2023-08-31 11:29:01 - 2023-09-01 10:06:25

0 미즈호주 ◆us0k6Az00g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11:29:01


 To 캡틴
 미안하다 너무 화력이 쎄서 캡틴 오기 전에 판을 갈아버렸다.



【오프닝 피리어드】 8/28~9/3

아리마 기념도 끝났고, 주니어 시즌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클래식 시즌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는 여유롭고 누군가에게는 바쁜 연말연시가 되겠군요.

【하츠모데(시작)】 9/1~9/3

클래식 시즌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정월 초하루 참배, 「하츠모데(시작)」가 9월 1일 금요일부터 9월 3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신령님의 점지를 통해 앞으로의 운세를 점치고 인연 토큰을 획득하세요.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38082>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594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2:46

>>587
 "저는 괜찮으니 편히 자리에 앉아주세요. 메이사 양. "
 "자아, 여러분들 모두, 저와 [ 대화 ] 를 나눠보도록 할까요? "

메이사는 아마 이 대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588
 "구급차? 는 부르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이정도는 치우면 되어요. "

빨리 씻으라는 것에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미즈호는 싱크대로 향합니다......
가볍게 손을 씻고 돌아온 미즈호는, 마사바에게 웃으며 이런 말을 건네려 하였습니다.

 "자. 그보다 마사바 씨. 저녁은 챙기고 오셨나요? "

화가 단단히 난 상황에서도 밥을 챙겼냐고 물어보는 걸 보니, 마사바는 대체 미즈호에게 있어 어떤 존재인 걸까요??

595 나니와주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2:47

정보-> 아직 이 우마무스메들은 해봤자 이제 고2들어가는 애들이다

596 저스트 러브 미 -> 언그레이 데이즈 (T5GDkz4lnk)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4:02

>>573 "하지만 그러면 뭔가… 다랑어 푸딩이 아닌 느낌이랄까요~."

진짜 다랑어 푸딩에 뭐 그리 자부심 있는 건지 이거에 대해선 꽤 고집불통이다. 데코로 얹는 다랑어는 타코야키 윙디 가쓰오부시와 다를게 없다! 이쯤 되어 다시 생각해보면 커다란 생선을 사오는 것이 아니라 가쓰오부시를 우릴걸 그랬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 접시에 예쁘게 둔 다랑어 사시미를 가져온다.

"아하하, 누가 돈 가지고 싶대요~? 그레 쨩, 대단해~ 그레 쨩 천재야~."

네 반응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양 놀리는 투로 박수 짝짝 친다. 즐겁다는 양 생글거리다가.

"사진 찍어도 괜찮다구요~? 이 정도로 예쁘게 플레이팅 하는건 저니까 가능하구 말이죠~?"

누구나 할 수는 있겠지만. 이쪽도 꽤 만족스러운지 꼬리 살랑인다.

597 사미다레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4:16

분명히 웃는 얼굴인데 몸이 떨리는 이유는 뭘까? 양심의 가책 때문인지 본능적 공포 탓인지도 모를 모호한 위기감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사미다레는 풀죽어 고개를 떨구면서도 미즈호의 손을 힐끔힐끔 바라보았다. 손, 괜찮으실까……?

마사바에게 하는 대답으로 보아 미즈호는 사고를 친 당사자들의 훈계가 우선인 듯해, 사미다레는 시선을 코우에게 돌렸다. 여전히 무릎 꿇고 앉은 채로 표정과 수신호로 미즈호를 살펴봐 달라 전달하고 있다.

598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5:21

미즈호 : (이 사람들 코우씨 제외하고 다 오차즈케만 대접하고 돌려보낼까 생각중)

599 메이사-The 혼파망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5:52

"히윽..."

[대화]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흘리고 만 이상한 소리. 하지만 부끄러움조차 잊을 정도로 [대화]라는 말의 위력은 굉장했다.

"그..그... 그전에 손.. 붕대.. 처치부터어... 우마그린도 다쳤으니깐..."

[대화]를 조금이라도 미루고 싶다던가, 그런 건 결코 아니었다. 생생한 붉은색을 보고나서 멘탈이 허접상태가 되어 쿠소닌겐의 팔다리를 꺾네마네 하던 때의 위용(?)은 사라지고 허둥지둥하는 그 나이대 꼬맹이의 모습이 드러났을 뿐이다. 아마도.

600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7:10

생각해보니 미즈농... 다친 손으로는 머꽉붙 못할테니까 대화를 겁낼 필요가 없잖아...?(???)

601 사미다레주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7:36

메이사쟝... 은근히 멘탈 약하다는 어필은 알고 있었지만 허접으로 무장할 틈도 없을 땐 곧바로 드러나는 거였네여🤔
하긴 엄마가 다쳤으니까...

602 사미다레주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8:23

>>6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3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8:55

하지만 한쪽손이 아직 남았는걸

604 마사바 - 그레이트 복면단(망함) (ndKgainPMc)

2023-08-31 (거의 끝나감) 21:19:49

"구급약은 어딨어?! 빨리 소독하고 붕대감고 약 발라야지!"

호들갑은 아직 진행된다... 절대 호들갑 멈추면 혼나

"저녁? 안 먹었는뎅?"

605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0:19

>>603 한쪽은 마사바가 잡힐테니까 메이사는 튀면 돼(???)

606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1:00

>>601 심지어 그냥 다친 것도 아니고 유리잔 깨면서 다친거라 더 충격받은ㅋㅋㅋㅋ
흑흑 마망... 다치면 안대...

607 시라기 다이고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1:02

>>592

"으음 그랬구나, 뭐 지금은 너무 조급해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

연말인데 말이 되냐! 싶겠지만 조급하게 해서 나아지는 건 없었기 때문에, 다이고는 그렇게 말해줄 수밖에 없었다.

"엉, 보통은 그렇겠지."

다이고도 언그레이 데이즈의 말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다. 아직까지 담당을 구하지 못했다거나, 주니어 시즌을 같이 보내며 서로 합이 잘 맞지 않아 헤어지고 새로운 인연을 찾는 것, 연말 연초는 그런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에이, 그러지 말고, 가격은 신경쓰지 마. 솔직히 여기 그렇게 비싸지 않거든."

닭, 돼지고기... 그 중에서는 염통 꼬치가 가장 비싼 것 같긴 했지만 그마저도 본격적인 식당에서 주문할 때와 비교하면 한참은 쌌다. 양념도 다양한 모양이고.

"응? 으음~ 스카우트 하고 싶은 아이라면 스카우트하고 싶겠지."

대답이 좀 이상했나?

"그러니까- 잘 뛰거나 못 뛰거나는 딱히 중요하게 생각 안 해, 기준도 애매하고. 못 뛰어도 상관없어, 그럼에도 뛰고 싶어하느냐가 중요하지."

608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1:21

>>599
 "...어쩔 수 없네요. 알겠답니다. "

메이사의 말에 정말로 어쩔수 없다는 듯이 미즈호는 침실로 들어가더니, 잠시 후 붕대가 담긴 구급상자를 들고 나타납니다.
하지만 아직 제 손을 치료할 생각은 없다는 듯, 구급상자를 다이고의 앞에 올려두고는 싱크대로 향합니다.

 "자, 메이사 양. 저녁은 챙기고 오셨나요? "

미즈호는 웃는 낯으로 메이사를 향해 묻습니다.

>>604
 "구급약은 시라기 씨부터 먼저 쓰신 다음에 쓰면 된답니다. "
 "자. 저녁을 드시지 않으셨다니 우선 드시는 게 우선이겠네요.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

미즈호는 그렇게 말하며 네글리제의 소매를 걷어올리려 하였습니다.
부엌 한켠에 접시에 쌓인 수북한 새우 튀김. 그리고 육수와 소면 봉지.
....어쩔 수 없게도 오늘 이것들은 아이들을 위해 대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609 언그레이 데이즈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2:10

>>596 저스트 러브 미

"기양, 보통 푸딩 두개만 해가꼬 아그들헌티 주고 싶어사서 말하는기라... 푸딩이란거 맹글어보는거는 처음이고. 아그들 좋아하겄다 싶어사서..."

무안한듯 웃음짓는다. 사실 자신의 집이 가난하다는 것은 조금 아픈 이야기이기에, 말하는 데에 조금 망설임이 생기기 마련이였다.

"아니, 그, 진짜 뭐 해줄수 없으이께... 랄까 부끄러버야, 고마 칭찬하그라... 으으."

살짝 떨지만, 꼬리는 정직했다.

"그라므는 실례하꾸마... 아, 거 가마이 있어보그라, 쟈라미."

플레이팅 된 사시미 뒤에서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 쟈라미를 찍는다.

"... 역시 원본이 이쁘이 그림이 되는구마."

몇번을 더 찍으면서 중얼거린다.

610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2:17

토시코시소바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dice 1 30. = 3

611 마사주 (ndKgainPMc)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2:18

>>600wwwwwwwwww

612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2:33

>>610 초 하야이...

613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2:45

다갓 장난으로 하지 말고 진지하게 돌려져봐요 .dice 1 30. = 15

614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3:23

9시 50분에 토시코시소바와 함께 뵙겠읍니다.
(한 손으로만 요리하게 생긴 미즈호)

615 사미다레주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5:16

우웃 데이트방해침입단인데도 대접해주려고 하다니... 매번 고릴라무스메라고 놀리지만 마음만은 상냥하구나.....

616 시라기 다이고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5:26

"......"

상황을 보아하니 심각하긴 심각한지라.
다이고는 아픈 팔은 둘째 치고 이렇게 상황이 흘러간 것에는 자신의 탓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말리지 못하고 따라왔고.
사실 장난삼아 움직여서 적당히 넘길 생각이었지만, 그게 독이 된 부분도 좀 있는 것 같았기 때문에...

"저- 그, 뭐 도와드릴 만한 건 없슴까?"

확실히 사과는 해야 하겠지만 분위기 상 지금 당장은 애매할 것 같다. 그렇기에 부엌으로 향하는 미즈호에게 나지막히 물어볼 뿐...
팔이 아픈 것도 잠시 잊을 것만 같은 긴장감이다.

617 사미다레주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6:42

ㅇㄴ
생각해 보니까요

머리에 쓴 거 벗었다는 묘사 들어간 다이고 빼고 나머지는 아직도 복면 쓰고 있다는 거죠????
복면 쓴 채로 미즈호를 걱정하는 마사바..... 복면 쓴 채로 멘탈 털려서 히윽 하는 메이사.... 복면쓰고 무릎꿇은 사미다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8 메이사-공포의 도가니 한가운데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6:51

"저, 저녁보다 더 중요한게 있잖아! 손부터... 우우..."

우마그린이 먼저 쓴 다음이라고 하는 말을 듣자마자 벌떡 일어서서 구급상자를 열었다. 아니. 열려고 했지만 덜덜 떨리는 손은 구급상자를 여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구급상자를 열어, 소독약과 붕대와 탈지면 등등을 꺼내는 사이에도 떨어트리고 줍기를 반복할 정도였다.

"우, 우마그린.. 팔.. 또레나도 빨리 와아..."

떨리는 손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처치...처치를... 그보다 왜 그 손으로 요리하려는건데 또레나는!!

619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7:18

>>617

620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7:23

ㅋㅋㅋㅋㅋㅋㅋㅋ복면쓴채로 울상이 돼서 구급상자 뒤적거리는 메이사라니 너무 웃긴ㅋㅋㅋㅋㅋㅋㅋㅋ

621 마사바 (ndKgainPMc)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7:32

"네글리제...."

이제 와서 보니까 너무 불건전하다니까. 마사바는 툴툴거리다가 저녁을 해준다는 말에 환호를 부른다

"아싸!"

622 원더주 (RgMACx8fP2)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7:45

>>61<

623 언그레이 데이즈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8:41

>>607 시라기 다이고

"글씨다... 인자 내도 클래식 드갈턴디. 아그들은 이래 있는 와중에도 되게 빠르게 치고 나가는 기라."

"... 내는 약하기도 허고, 머리 쓰는 거정도나 그나마 괘안체..."

"그이, 노력해야제... 노력해야... 허는디..."

다시금 한숨을 쉰다. 자신의 다리가, 살짝 시큰거리는 기분이 든다. 어째서야. 달리지도 않았는데. 뭐, 이제는 일상생활도 못하게 하겠다는 거냐.

"... 왕꼬지가 염통꼬지보다 와 싼기고..."

신경쓸수밖에 없던 가격이였기에, 무심코 태클을 거는 언그레이였다.

"......"

그러다, 이내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용해진다.

"... 그래 뛰다가 여차해뿌므는 최선을 다혔는디도 기양 부러져 삘 수 있는 아를, 스카우트하고 싶겄나."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디, 그런 우마무스메를 담당해뿌므는... 빨간줄 끄이는거나 매한가지 아이가..."

624 원더주 (RgMACx8fP2)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9:10

>>617

625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9:12

>>616
 "시라기 씨는 치료부터 받고 오세요. "

부드럽게 얘기하나 어조만은 확고합니다.

626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29:28

>>625 이름수정

627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30:21

엉엉

근데 우마그린은 나중에 파상풍 주사 맞아야할것
개한테 물려도 고영한테 물려도 사람한테 물려도 파상풍 예방 주사는 필수니깐...☆

628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31:51

(소면 삶는 중......)

629 코우 - 숙연...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1:34:55

잔뜩 준비된 요리들은, 결국 불청객들에게 나누어주는 셈이 되겠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코우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선, 미즈호를 뒤따라 부엌으로 들어간다.

"...괜찮아? 도와줄까?"

조용히 물어본다.
한쪽 손으로만 요리를 하기에는 힘겨워 보인다.
다친 것도 그렇고.
걱정되지 않을 수가 없다.

630 저스트 러브 미 -> 언그레이 데이즈 (T5GDkz4lnk)

2023-08-31 (거의 끝나감) 21:34:57

>>609
"아아~."

언니의 마음이라는 건 여전히 모른다. 하지만 직접 만든 푸딩을 동생들과 나누고 싶다는 것인가보다, 정도로 넘겼었다. 꽤 자신이 있었나보구나.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로 잘 만들었다는 건가. 맛을 보았을 땐 확실히 그런 기분이 들 수도 있었겠거니 싶으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아, 어, 찍는다는게 다랑어가 아니였나요… 오~?"

당연히 예쁘게 플레이팅이 된 다랑어를 말하는 줄 알았는데, 확실하게 렌즈는 본인을 담고 있다. 어정쩡하게 포즈도 못 취하고선 눈만 깜빡 깜빡. 사진을 찍혀본 기억은 까마득한 옛날 언젠가, 레이스에서 이겼을 때 이후로 없다는 것이다. 쑥스러움에 귀만 쫑긋거리다가 사시미 접시를 네쪽으로 밀었다.

"자 자, 다랑어 해체 쇼를 진행한 것도 그레 쨩이잖아요~? 치ー즈~."

괜히 쑥스러움 무마하려 핸드폰 들었다.

631 사미다레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1:36:13

부엌으로부터 들려온 단호한 대답에 사미다레는 주섬주섬 복면을 벗고 메이사에게로 가 등을 토닥여주려 했다.

"자, 메이. 응급처치 하기 전에 우리 손부터 씻자. 저, 우마그린… 씨도, 물린 곳부터 씻어 봐요. 위생이 가장 중요하니까……."

민망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라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632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38:56

>>629
한쪽 손으로 겨우겨우 요리를 하고 있는 미즈호는, 코우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소면을 가리켜 보입니다.

"찬장에....우마무스메용 그릇이 총 세 개 있답니다. 그것만 꺼내 주시겠어요? "
"새하얀 그릇이라서 바로 눈에 띌 거에요. 코우 씨와 시라기 씨 그릇은 그 옆에 파란색 식기인데, 그건 제가 꺼내서 준비할 테니까...... "

말은 그렇게 해도 한 손만으로 모든 걸 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도 소면을 겨우겨우 삶고 있기 때문에......

633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1:40:07

마망은 강합니다(진짜로)

634 사미다레주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1:41:59

메이사 아직 안 울었지만 왠지 복면 눈 부분만 축축해진 메이사가 떠올라요
상상하니까 넘 웃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5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43:09

.dice 1 2. = 2
1 아..안울어(훌쩍)
2 이미 나이아가라폭포가 되어버린

636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43:44

다이스도 골라주는 허접 눈물샘♡ 한심해♡

637 시라기 다이고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21:43:56

>>623 언그레이 데이즈

"누구든 속도는 다르지, 도달하고자 하는 곳도 다들 각자 다르고."

"...그런가~"

대강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다. 이 아이, 보이는 것처럼 아직 본격화되지 못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또 어떤 느낌으로 이렇게 된 건지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해서 더 이야기할 생각은 없었지만.
적어도 지금 꺼낼 이야기는 아니었다.

"글쎄? 그건 주인장만 알겠지, 이럴 땐 그냥 얼씨구나 하고 얼른 먹는거야."

"그럼 왕꼬치로 2개 주문할게, 다 먹어야 돼?"

다 못 먹으면 먹어줄 순 있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다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 몫으로도 왕꼬치를 2개 주문한다. 먹어보고 맛있으면 좀 더 먹을 생각.

"그렇게 생각하면 말이지, 그건 어떤 아이든 마찬가지야. 그렇지만 지금 당장 그 아이는 부러지지 않은 거잖아."

"물론 그런 일이 생기면 마음이 많이 아프겠지, 다시 새로운 아이를 스카우트할 생각이 들지 못할지도 몰라."

기다리는 동안 물 한 잔을 받아 마시고, 언그레이 데이즈에게도 한 잔 건네면서 다이고는 말을 이어갔다.

"그렇더라도 나라면 스카우트 하겠어, 트레이너는 우마무스메의 꿈에 대답해주는 사람이야, 연약한 모습이 안타깝다고 생각할 수는 있어도, 언젠가 부러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도 그 아이가 달리기를 원한다면 어떻게든, 무슨 수를 써서든 무사히 달리게 만들어주고 싶은 게 트레이너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거든."

638 사미다레주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1:45:21

>>6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639 언그레이 데이즈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21:45:23

>>630 저스트 러브 미

"뭐, 그런기라."

사실 자신이 있다기 보다는, 그저 애들에게 먹여주고 싶다는 그런 의미였다. 망해버리면 먹이지는 못하겠지. 그저 쟈라미의 칭찬을 토대로 애들이 단것을 좋아할테니까 그냥 이야기 한 것일 뿐이다. 애초에 이걸 만드는게 처음인데 자신이 있을리가 있나.

"니도 찍고 다랑어도 찍고, 겸사겸사. 이거 차린 애가 니 아인교."

생글생글 웃은 그 웃음이 감돈 첫 사진이 가장 좋지만 살짝 쑥쓰러워하는 것도 그림인디, 하면서 사진을 몇방 더 찍는 언그레이 데이즈. 하지만 접시를 내밀지 당황한듯 잠시 눈을 깜박인다.

"... 그, 치즈?"

조금 얼떨떨했기에, 받아든 채 반대쪽 손으로 브이를 해주는 언그레이 데이즈. 역시 찍힌적은 많이 없는지 어색해 보인다.

640 코우 - 숙연...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1:46:38

"알겠어."

찬장을 열고, 바로 보이는 흰 그릇을 세 개 꺼내고,
그 옆에 있는 파란색 그릇도 두 개 꺼내놓는다.

"다른 거는?"

걱정만 앞선다

641 메이사-The 혼파망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46:57

"사미이... 이, 이러려던게 아닌데, 아닌데에...."

등을 토닥이는 손길에 간신히 버티고 있던 눈물샘 대붕괴. 결국 복면이 축축해지기 시작했다. 축축해. 시야가 흐려. 근데 눈물이 안 멈춰. 왜 이렇게 된거지.

그래도 일단 얌전히 화장실로 가서 손을 씻고 돌아왔다. 중간에 눈가만 축축해진 복면을 보고 바로 벗어버리는 바람에 훌쩍거리는게 들킬 것 같지만...

642 시라기 다이고 - 부상이 남았다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21:46:59

"알겠슴다..."

부상을 입은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에 다이고는 고분고분 말을 듣고, 사미다레의 말에 고갤 끄덕이더니 화장실을 찾아 상처 부위를 씻어내고 돌아온다.

"따끔해라, 약은 어디 있어? 구급상자 좀 보여줘."

아마도 소독과 처치를 도와주려는 듯한 사미다레에게 그렇게 말하면서 구급상자의 내용물을 확인해 소독부터 하려고 한다. 굉장히 쓰라릴 예정이다.

643 메이사주 (zshxt55/aI)

2023-08-31 (거의 끝나감) 21:47:39

>>638 이거 왜 진짜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4 햐쿠모 마리야 - 언그레이 데이즈 (LQG4oOmO0s)

2023-08-31 (거의 끝나감) 21:50:08

situplay>1596940070>498

이쪽에서 말을 걸었음에도, 마치 횡설수설하는 듯한 대답이 돌아온다.
말하는 것조차 지금은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도 힘겨운 듯한...

가까이서보니 마리야는 그녀의 체구가 무척이나 왜소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명백한 슬로우 페이스...아니, 1600m에서 그보다도 느린 페이스를 보였던 건...

'...느린게 아니야.'

추입 전법으로 스퍼트를 밣을 때의 올라오는 것이 느린 것이 단순히 스피드가 부족한게 아니라...
선천적인 「스태미너」의 부족함. 그리고 그 점이 가리키는 것은...아니, 전부 지레짐작이다.
데이터가 없다면 관찰만으론 분석의 한계가 명확하다. 지금은 그녀를 일으키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자.

일어설 힘조차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리야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상대방에게 다가가,

"실례할게."

그대로 작디잖은 우마무스메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오려 벤치로 옳기려 한다.
먼저 설명을 한다음에 옳길 수도 있지만 그녀에게 있어서 눈앞에 상대에게 설명할 시간조차 없는데다
일단은 그녀를 옳기는게 급선무였기때매...다소 막무가내인 방식을 택한 듯 하다.

'역시 가벼워...'

다른 우마무스메와 비교했을 때 느껴지는 체중이 무겁지 않다.
그렇기에 추측은 더욱 더 확신으로 다가오게 된다.
//목말도 있긴 한데 공주님 안기가 더 좋자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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