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0070>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16펄롱 :: 1001

미즈호주 ◆us0k6Az00g

2023-08-31 11:29:01 - 2023-09-01 10:06:25

0 미즈호주 ◆us0k6Az00g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11:29:01


 To 캡틴
 미안하다 너무 화력이 쎄서 캡틴 오기 전에 판을 갈아버렸다.



【오프닝 피리어드】 8/28~9/3

아리마 기념도 끝났고, 주니어 시즌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클래식 시즌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는 여유롭고 누군가에게는 바쁜 연말연시가 되겠군요.

【하츠모데(시작)】 9/1~9/3

클래식 시즌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정월 초하루 참배, 「하츠모데(시작)」가 9월 1일 금요일부터 9월 3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신령님의 점지를 통해 앞으로의 운세를 점치고 인연 토큰을 획득하세요.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38082>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441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14:07

코우씨 걱정은 마세요 하츠모데 기간동안 미즈호가 잘 간병해 드리겟음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2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19:14:55

오히려 좋은거 아닌지?(아니다)

443 사미다레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19:15:26

"죄송합니다, 트레이너님……. 선생님은 멋진 트레이너였어요……."

사미다레는 제대로 된 대답 대신 침울하게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할 뿐이다. 이 우마무스메, 어쩐지 당장이라도 누군가의 초상을 치를 것만 같은 분위기다……?

444 시라기 다이고 (Bx8L1a9AX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17:40

결국 와버렸다.
그리고 눈 앞에서 최첨단 보안장치가 맥없이 해제되는 것을 보고 말았다.
이쯤 되면 미즈호가 알려준 거니까 허락을 받은건가 싶었으나.

복면을 쓰는 것에서 분명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하였다.
얼굴 전체를 가리는 행위, 그리고 열린 문 너머로 보고 만 두 남녀의 애정이 담긴 행동.

"やれやれ..."

이렇게 된 이상...
다이고는 복면을 준비해 오지 못했기에 마트에서 구매한 빵봉투를 꺼내들었다.

"동작 그만! 함부로 부상을 입히면 안 되지! 규칙이 있잖아!"

사실 규칙 같은 건 없다, 진짜 부상을 입히면 다른 의미로 큰일이 나긴 하겠지만...
손에 들려있는 것은 죽도 대신 바게트
아마 아이들의 폭주를 아예 없었던 걸로 만들긴 어렵겠지, 다이고는 바게트를 까딱이면서 메이사의 어깨를 붙잡으려고 했다.

"자, 진정해, 어차피 탈출구는 우리 쪽에 있잖아, 심문이 먼저야."

445 메이사-더 그레이트 복면단 (ghkzxOSZeo)

2023-08-31 (거의 끝나감) 19:17:49

"설명?"
"쿠소닌겐은 방금 쓰리아웃을 당했고 삽으로 두들겨주려고 하는데 사-미가 막아서 어쩔 수 없이 주춤거리고 있는 이 상황이 설명이 필요해?"

뭔가 이상한 것 같다고? 사실인데??? 아무튼 앞을 가로막은 사미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삽을 내려두었다.
사미.... 꼭 삽으로만 사람을 으깰 수 있는 건 아니야(??)

"마사바가 말한대로구나. 쿠소닌겐이 여기에 있었다니...."
"너무해. 어떻게 새해를 앞두고 그런.. 그런... 그런 짓을 할 수 있어! 이럴 줄 알았으면 역시 순산기원 부적을 사오는거였는데!!!"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신사에서 사왔던 부적을 꺼낸다. 원래라면 여기 들린 것은 순산기원 부적이었겠지만 우마그린의 필사적인 설득에 연애 부적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446 메이사-더 그레이트 복면단 (ghkzxOSZeo)

2023-08-31 (거의 끝나감) 19:19:25

>>444
"....그 말도 일리가 있네."
"좋아. 처형은 심문 후에 진행하도록 하지..."

이미 삽은 내려둔 후지만, 이대로라면 부적을 쿠소닌겐에게 내던질 것 같았다.
그런 타이밍에 우마그린의 제지가 들어와 어쩔 수 없이 손을 내렸다. 쳇, 우마그린을 데리고 온 건 실수였나...(?)

447 마사바 - 더 그레이트 복면단 (ndKgainPMc)

2023-08-31 (거의 끝나감) 19:21:41

"나? 내가 어떻게 들어왔는지가 중요한가? 중요한 것은 그대들의 행각이지 않은가?"

마사바는 근엄하게 선언했다.

"쿠소닝겐. 지금 누워서 팔다리를 뻗으면 암마형으로 끝나고 안 뻗으면 목을 취하리라."

448 코우 - 살려줘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19:26:09

"사미다레 양........"

뒤이어 빵봉투를 쓰고 나타난 누군가를 보고, 결국 코우는 미간을 짚고 만다.
시라기 트레이너는 왜 또 따라온 걸까,
아무리 아이들을 제지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부적 필요 없거든!"
"그보다 우리가 뭘 어쨌다고?"

연인들끼리 애정행각을 벌이는 게 주거침입보다도 큰 죄였다니...(?)
누워서 형벌을 받아들이라는 마사바의 말을 순순히 따를리 없다.

449 사미다레 - 더 그레이트 복면단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19:27:02

우마그린―사미다레는 그만 이 트레이너의 이름이 뭔지 잊어버리고 말았다.―의 협력 덕에 다행히 흉기 심문은 없을 건가 보다……!
축 처져 있던 귀와 꼬리가 쫑긋 서머 복면을 썼음에도 당사자의 기분 여실히 드러낸다. 사미다레는 두 손 가슴 앞에 다소곳이 올리며 우마그린을 쳐다보다, 다시 메이사를 바라보며 고개를 강하게 끄덕인다.

"응, 부, 분명 대화로 풀 수 있을 거야……."

이들이 말하는 대화가 [대화]가 아니리란 확신을 갖다니,사미다레는 아직 한 수 멀었다.

"그, 새해니까. 니시카타 트레이너님 집에 놀러 가자고 해서……."

사미다레는 그나마 주제에 맞는 대답을 돌려주긴 했으나, 이 우마무스메도 최대한 완곡하게 돌리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 중이다.

450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29:52

틀렸어
다이고마저 막을 기미가 없어

451 마리야주 (hFUqdDCaX2)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0:16

마리야라면 막았을까 싶기도하고오

452 메이사-더 그레이트 복면단 (ghkzxOSZeo)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1:35

"둘이서! 옷까지 맞춰입고! 저번에 왔을 땐 없던 코타츠까지 꺼내고!"
"거기다 키스하고 있었잖아!! 이건 히토닷치인게 100% 확실해!!!"

뭘 어쨌다고?라는 말에 반박하듯 외친다. 맞잖아! 우리 마마랑 파파한테 물어봐도 같은 말이 나올걸!!!

"우린 그저 새해 카운트다운을 또레나와 함께하고 싶어서... 서프라이즈 파티를 기획한건데..."
"배신당했어... 우린 또레나한테 배신당했어..."
"이 슬픔은... 쿠소닌겐의 팔다리를 꺾는 게 아니면 이겨낼 수 없어....."

뚜둑뚜둑. 무슨 소리냐고? 내 손가락 관절들이 풀리면서 나는 소리다.
마사바의 말대로 순순히 눕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지. 지금 상황에서 가장 잡기 쉬운 부위를 뽑는 수밖에.

453 메이사주 (ghkzxOSZeo)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2:10

뭔가 적고는 있는데 이게 뭔 소리인지는 스스로도 잘 몰?루겠는 기현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4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2: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5 원더주 (RgMACx8fP2)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3: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6 레이니주 (S/zRHEP6wU)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5:35

다음 화
코우, 죽다.
듀얼 스텐바이!

457 사미다레 - 더 그레이트 복면단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6:37

올 것이 왔다! 코우와는 다른 의미로 두려워하던 현실이 닥치고 말았다. 사미다레는 코우의 부름에 우물쭈물 대답했다.

"네, 넷."

이어지는 코우의 항변은 과연 틀린 데가 없었다. 우리, 사적인 애정행각 중에 난입한 게 맞잖아! 변명의 여지 없는 사실 나열에 삐질삐질 진땀이 흐른다. 사미다레는 눈을 꾹 감으며 이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저, 이렇게 쳐들어와서 꺼낼 자격 없는… 말이지만, 죄송합니다……."

그리고 곧장 깊이 고개 숙여 사죄했다! 얘, 얘들아. 과연 이게 괜찮은 걸까? 그, 그보다 뭐라고? 팔다리를 꺾어……?

"꺄악!"

머릿속으로, 사지가 卍자 모양으로, 마치 바람개비처럼 꺾인 코우의 모습이 스쳐갔다. 사미다레는 내적인 비명 아니라 육성으로 소리 지르며 앞으로 닥칠 참상에 벌벌 떨었다…….

458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6:41

459 사미다레주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7:30

사미다레씨
말리러 왔다지만 그닥 도움은 안 되는 편....ㅋㅋㅋㅋㅋㅋㅋ

원더주 레이니주도 ㅎㅇ입니다~

460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7:56

원더주 레이니주 어서오시오
이 참상을 보게 된 소감은???

461 메이사주 (ghkzxOSZeo)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8:21

원하레하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짤 대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2 원더주 (RgMACx8fP2)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8:49

>>460

463 코우 - 살려줘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9:29

>>449
"...그걸 본인 허락도 없이 계획하나?"

아이들이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리는 못 들었으니...

>>452
"그러니까, 그게 이상한 짓이야?"

본인들이 좋다는데 왜 난리인겨

"왜 팔다리를 꺾어야 하는데?!"

싫어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457
"미안한 줄 알면 오지 말았어야지..."

464 시라기 다이고 - 더 그레이트 복면단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19:39:37

이거 쉽지 않다.
쉽지 않은 상황에 다이고는 작게 심호흡을 하곤 바게트를 미즈호와 코우 쪽으로 내밀며 입을 열었다.

"레이디, 집에 손님이 방문했는데 테이블로 안내는 안 해 주십니까?"

다이고는 미즈호 쪽을 보면서 한쪽 눈을 깜빡여 무언의 신호를 보냈다. 메이사 정도라면 어떻게 시간을 끌 수 있을 것 같지만(막을 수 있다는 건 아니다) 마사바를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이 중에는 미즈호 뿐이겠지. 상황을 조금 진정시켜야만 했다.

"그리고 조금만 진정해 다들, 문명인답게 행동하자구."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미다레는 이 일에 동조하는 느낌은 아니었고, 그래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

465 레이니주 (S/zRHEP6wU)

2023-08-31 (거의 끝나감) 19:40:23

매번 있는 일이잖슴까

466 나니와주 (fVCzioILi6)

2023-08-31 (거의 끝나감) 19:40:46

흑흑흑... 나니와쟝이 자책하면서 힘들어하고 있는데 압바는 연애하고 이써...(?)

467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19:41:27

압바가 미안해.. ㅜㅜ

468 사미다레주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19:42:00

>>467 그 대가로 꺾인다면 용서되지 않을까요?(?)

나니와주도 ㅎㅇ임다~

469 마리야주 (G4iAv1.FC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42:11

(죄인)

470 메이사-더 그레이트 복면단 (ghkzxOSZeo)

2023-08-31 (거의 끝나감) 19:42:38

>>463

"또레나를 빼앗긴 것에서 오는 이 박탈감을 어떻게든 하려면 쿠소닌겐을 꺾어야 한다는 결론이야."
"쉿, 자아 눈을 감고... 무섭지 않아요~ 조금 따끔해요~"

팔이 부러지는데 조금 따끔으로 끝날까? 난 부러져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 이참에 쿠소닌겐의 후기를 들으면 알 수 있을테니 이게 바로 일석이조 아닐까?

471 니시카타 미즈호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42:57

이 하나같이 복면을 쓴 the 그레이트 복면단들을 보며 미즈호는 깊이 한숨을 내쉽니다........
아마 어떻게 이 무스메들을 진정시켜야 할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사분은 저기 테이블에 가서 앉아계시면 된답니다. "

미즈호는 다이고를 향해 식탁 쪽을 가리켜 보였습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건 딱 하나입니다.
[ 나 얘네 못 말리니 알아서 해라 ]

472 메이사주 (ghkzxOSZeo)

2023-08-31 (거의 끝나감) 19:43:27

미즈농도 두손두발 다 든 복면단의 횡포
과연 하또의 운명은?

473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44:46

@마사바 의 선택에 달렸읍니다.

474 사미다레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19:45:21

>>463

변명의 여지는 없다. 사미다레는 겸허하게…… 아니, 복면 너머로 미친듯이 얼굴 붉히며 저도 모르게 시선을 피했다.

"그, 오늘 트레이너님이 바,박살날지도 모를 것 같아서……."

살벌한 소리를 참 수줍게 한다!

475 마사바 - 더 그레이트 복면단 (ndKgainPMc)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0:05

"팔다리, 혹은 목. 둘 중 하나를 고를 선택지가 너무나 큰 특권임을 모르는가 쿠소닝겐? 나는 시시각각으로 목을 꺽고 싶다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

마사바는 주먹을 질끈 쥐며 눈썹을 부르르 떨었다.

"선택지는 앞으로 5초의 시간을 주겠으며 이후로는 그저 죽음 뿐임을 알라. 5 4321."

476 다이고주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0:51

진행할수록 이 자체의 상황보단 종료됐을 때 미즈호가 어떤 힘을 발휘할지가 두렵다

477 여기도 공지 ◆orOiNmCmOc (M5UzxkQSo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2:20

【이벤트 공지】

 〈데엥― 뎅―.〉

 제야의 종 울리는 소리가 진눈깨비 흩날리는 하늘에 끊임없이 퍼진다. 자정부터 동이 트는 새벽, 그리고 한낮에 이르기까지, 츠나지 시내에 우뚝 선 도리이에 다다른 참배객들은 저마다 손과 입을 씻고 아카미 신사의 경내로 향했다.

 츠나지 시내에 위치한 아카미 신사. 이곳에는 츠나지의 지역 신화에 등장하는 풍어신이자 인연의 신, 아카미노카미 오오토로누시를 모시는 사당이 있다. 거대한 몸을 이루는 운명의 붉은 살 한 마디마다, 한 해 동안 뭍으로 올려보낼 물고기의 수효와 서로 이어질 연인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고 하는 참치 신이자, 츠나지의 수호신.

 물론 어업과 인연에는 관계가 없는 이들도 혹시 모를 액땜을 위해서 신사에 찾아왔다. 레이스에 열을 올리는 우마무스메들이 대표적이다. 목도리를 둘둘 감은 트레이너와 우마무스메 한 쌍을 필두로, 츠나센 학원에서 익히 볼 수 있는 얼굴들이 신사에 오고 갔다. 그리고, 본당에서 기도를 올린 뒤 에마(絵マ)를 매달아 걸고서 경건한 얼굴로 내려오는 참배객들에게... 다크서클이 턱 밑까지 내려온 무녀 우마무스메, 노스트라다무스메가 말을 건다.

 "... 운명의 얼어붙은 해류를 거슬러 도망쳐 보겠나?" 그것도 반말로.

 뭐, 다크서클은 섣달 그믐날 종을 치고 나서도 아침까지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생긴 자국일 뿐이지만... 그 음침한 목소리로 오미쿠지 통을 내밀면서 말하는 본새에는 어딘가 수상쩍은 구석이 있다. 자, 뽑아 볼텐가?

 "과연 차가운 바다에 계신 그분의 귀환이 얼마나 앞당겨질지... 흐흐흐...!"


【하츠모데(시작)】
다이스 이벤트
9/1(금) 00:00 ~ 9/3(일) 24:00

▶ 이벤트 방식

>>0을 앵커하고, 사당에 참배하고 오미쿠지를 뽑는 레스를 작성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작성한 레스에 .dice 0 100. 판정을 합니다. 판정으로 나온 숫자는 각 점괘와 연결됩니다.

 91~99: 대길 (인연 토큰 +10개)
 41~90: 길 (인연 토큰 +8개)
 10~40: 흉 (인연 토큰 +6개)
 1~10: 대흉 (인연 토큰 +5개)
 100(크리티컬), 0(펌블): 훈갸로 (인연 토큰 +7개, 온천여행권)

결과는 스코어 스레에 필히 업데이트해 주시기 바랍니다.

478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2:22

저 초고속으로 5초를 세는 것을 보라
의지가 결연하다

479 코우 - 살려줘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3:48

>>470
"진짜 하지마!"

>>474
"그럼 얘네들 좀 말려!"

>>475
"진심이야?!"
"그거 살인이라고!"

교권추락의 현장
츠나센 이대로 괜찮은가...(?)

480 마리야주 (RtXmTE5Dy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3:51

드디어 담당이 없는 토레나가 인연토큰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481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4:08

쿠소닝겐은 병원신세 지느라 신사 못갈예정(?)

482 다이고주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4:29

반말ㅋㅋㅋㅋㅋㅋㅋㅋ

483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5:29

>>481 님은 미즈호가 데려가 드려야됨

484 사미다레 - 더 그레이트 복면단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6:20

문명인, 맞아. 우리는 문명마(馬)다!
사미다레는 우마그린의 말에 옳소 옳소 외치지는 못했지만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상태의 마사바에게 다가가, 바짓가랑이 붙잡듯 마사바를 끌어안아 뜯어말리려 들었다.

"사, 사바. 한 번만 참자! 못 참으면 니시카타 트레이너님이 슬퍼하실 거야……!"

앗, 그런데 사바, 정말 많이 커졌구나……? 이 와중에도 마음이 흐뭇해져 붙잡고 있던 팔에 스르륵 힘이 빠진다…….

485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6:57

"팔에 스르륵 힘이 빠진다"

486 시라기 다이고 - 배신...? (v82LspRmw.)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9:58

자신의 말에 테이블에 가서 앉아있으면 된다는 미즈호의 말에 식탁 쪽을 보고, 다시 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았다. 아무래도 미즈호도 지금 상황을 수습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모양. 이걸 어째야 하나... 자칫 잘못하다간 야나기하라 트레이너의 신체 일부에 위해가 가해질 것 같다.

"감사합니다, 레이디."

굉장히 친절하시군요.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다, 이렇게 다짜고짜 쳐들어온 상황에서 내쫓는 대신 식탁까지 내주려고 하다니, 다이고는 심각하게 갈등했다. 여기서 이렇게 한 발짝 물러나도 좋은가?
아니다! 내가 이 복면을 쓴 이유는 무고한(?)이의 목숨을 위협하기 위해서가 아니야!

"크윽, 어쩔 수 없지, 멈춰라!"

다이고는 손에 쥔 바게트를 마사바와 메이사 쪽으로 겨눴다.
여전히 빵봉투를 쓴 채지만, 그래서인지 연말이라 평소보다 멀끔하게 차려입은 옷과의 언밸런스함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

"이 이상은 내 신념과 반하는 일이야, 이런 상황에도 친절하게 대해주는 니시카타 트레이너를 봐서라도 야나기하라 트레이너는 넘겨줄 수 없다!"

그러나 막을 수 있을까.

487 사미다레주 (ExdLBIx6FM)

2023-08-31 (거의 끝나감) 20:00:47

>>485 "사미다레 불효녀 모드 on"


노스트라다무스메 드디어 제대로 등장!
그러니까 츠나지는 사실 CoC 세계관에 포함된 수상하고 모독적인 어촌 마을이라는 거죠?

488 메이사-더 그레이트 복면단 (ghkzxOSZeo)

2023-08-31 (거의 끝나감) 20:00:49

"싫~은데~"

진짜 하지마!라는 말에 히죽 웃으면서 천천히 다가간다. 하지말라고 해도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우마무스메와 인간의 힘의 차이다. 그리고 이 나라의 사법체계의 한계지!(???)

"뭐 팔다리 부러트리는건 봐줄게. 대신 암바를 걸테니 빨리 정자세로 눕도록해라 쿠소닝겐..."
"지금이라면 덤으로 부적도 줄테니까. 어차피 주려고 사온거지만."

489 미즈호주 (uKo771/97E)

2023-08-31 (거의 끝나감) 20:01:23

웃겨서 폰 못들고 있겟음

490 코우주 (4h1A.r1FpY)

2023-08-31 (거의 끝나감) 20:01:47

다이황고...당신은 그저...
(하지만 다이고도 암바를 당하고 마는데...)

491 마사바 - 더 그레이트 복면단 (ndKgainPMc)

2023-08-31 (거의 끝나감) 20:02:14

"하아????"

마사바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우마그린과 코우의 미선택에 화가 잔뜩 난 모양세였다.

"너희는 날 막지 말아라 메이쨩 사미레짱. 나는 지금 두 명을 죽일 심상이니."

마사바는 눈 앞의 우마그린의 팔이나 손 따위를 깨물어부수기 쓰려 든다!!

치악력
.dice 20 100. = 9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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