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8077>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238 :: 1001

◆c9lNRrMzaQ

2023-08-29 19:05:54 - 2023-08-31 22:12:21

0 ◆c9lNRrMzaQ (dDllCX6hYI)

2023-08-29 (FIRE!) 19:05:54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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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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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채여선 (RXANcrzwoo)

2023-08-29 (FIRE!) 20:40:44

"우..."
"죽인다.가 목적인 것 같은 느낌."
즉사를 노린다는 건 한 명당의 시간이 오래 끌리면 곤란한 거라도 있는걸까?

마도 시전자의 것처럼 보이는 물품이 보이는데(아마 마도를 쓰는 특별반 인원을 보면서 지식을 얻었을 것 같기도 하다) 마도를 시전한 흔적...이 없다.

"아무리 즉사라고는 해도 옆에 있던 사람이 죽으면 반사적으로 그 방향으로 마도를 시전하거나.. 방어용으로 마도를 쓸 것 같은데 말이지요.."
옆의 사람이 죽은 걸 몰랐다? 마도를 시전하기도 전에 전부 죽였다? 전자라면 암살같은 방식이 먼저 생각나고.. 후자라면.. 후자가 더 상상이 안가는데.. 신속이 막.. 2000이라던가?

죽은 순서를 가늠할 수 있으려나.. 라는 생각을 하며 마도 시전자의 시신 쪽으로 다가가봅니다.

#마도 시전자로 보이는 시체의 주변을 살펴보려 합니다.

85 알렌주 (0DiFJH0i1c)

2023-08-29 (FIRE!) 20:42:38

(진행 레스를 어떻게 써도 만족스럽지 않아 불안한 알렌주)

86 조디주 (UNbmUlX4jo)

2023-08-29 (FIRE!) 20:42:56

그냥
막 써
나처럼
(?)

87 여선 - 알렌 (RXANcrzwoo)

2023-08-29 (FIRE!) 20:43:57

"그건 알지만 저렇게 우는 걸 생각하니까 의심을 하게 된단 말이지요.."
여선은 호랑이를 달래주려 하면서도 미약한 긴장은 놓지 않습니다. 아니 내가 아무리 의료인이지만 머리가 날라가면 힘들다구요..

"그거라도 괜찮다면 줘도 괜찮아용.."
그치만 또 달라고 하면 그건 안돼욧! 이라고 이건 제법 단호하게 말하려 합니다. 완전 맛있는 떡이긴 했지만 저렇게 우는데.. 라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부지런히 또 올라가야겠네용"
저 위까지 배달하고 돌아가야 하잖아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88 강산 - 시윤 (qVNG4dJeM6)

2023-08-29 (FIRE!) 20:46:06

"빈 방이....맞긴 하네."

그 우주식량/우주간식의 양이 적은 건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우주해적단의 규모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금방 없어지려나 생각도 해본다.
강산은 방을 적당히 둘러본 후, 잠시 쉬고 가자는 시윤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 쉰다.

"오케이. 쉬었다가 재정비하고, 탈출구를 찾아보자고."

//21번째로 막레입니당.
고생하셨어요...!

89 시윤주 (5.oQNj9VXM)

2023-08-29 (FIRE!) 20:46:51

수고 하셨습니다! 기술 습득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깜짝 놀랐네요

90 ◆c9lNRrMzaQ (dDllCX6hYI)

2023-08-29 (FIRE!) 20:47:44

진행 처리가 살짝 느린 이유 : 조카의 대학 입시 설명회 듣는 중.

91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20:49:01

>>83 파이팅입니다...!

>>85 저도 그럴 때가 있긴 한데...
마낭 시간 오래 끄는 것도 능사가 아니고...또 하다 보면 어떻게든 될 때도 있더라고요...! (토닥토닥)

92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20:50:27

>>90 고생하십니다...!

93 여선 - 강산 (RXANcrzwoo)

2023-08-29 (FIRE!) 20:52:46

그러고보니.. 강산씨가 마도사였지.. 혹시 관련해서 조사할 수 있는 게 있을지 몰라서 조사한 내용 일부를 공유하기로 결심합니다.

[강산씨강산씨]
[현장에 들어왔는데 말이지요]
[사진은 일단 검붉음이라서 올리긴 좀 그렇고]
[의료적으로 봤을때. 기도, 척추, 머리를 노려서 즉사를 목표로 공격한 것 같고요]
[그런데 누워 있는 분들 중에 마도 시전자로 보이는 분들도 있었는데..]
[마도를 시전한 흔적이 전혀 없어요.]
[좀..의심스럽게도용]

//일단 보내보고... 라고 생각하는?

94 린주 (CET1p4Cx96)

2023-08-29 (FIRE!) 20:53:14

좀 있음 9모네
한창 혼돈과 파괴의 시기긴 해

무지성으로 쓰는 1인 추가요

95 여선주 (RXANcrzwoo)

2023-08-29 (FIRE!) 20:54:55

무지성 추가~

96 ◆c9lNRrMzaQ (dDllCX6hYI)

2023-08-29 (FIRE!) 20:56:04

>>57
곧 커다란 주먹이 다시금 준혁의 머리에 떨어집니다!
허허... 이쉐끼. 어른 앞에서 맞담을 깔라고 하네?

" 아무튼... "

큼큼, 하고 목을 푼 그는 준혁의 머리를 가볍게 헝클고는 웃습니다.

" 네 아빠가 옳은 사람이라곤 못 하겠다. 항상 사람을 두고 있으니 최선을 선택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기 때문인지. 꽤 고집스런 모습도 많거든. 그걸 네가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냐. "

그는 그 말과 함께 준혁의 어깨를 두드립니다.

" 때가 되면, 마음이 통하면 얘기정돈 해보란 의미지. 간다. "

그는 등을 돌려 문 밖으로, 돌아갑니다.

고민을 할 틈도 없이......
위령제에 대한 토고의 연락이 오는군요!

>>65
적당한 숙소를 빌립니다!

아! 이 푹신한 침대!!!
병원 침대는 등을 박살내려 했다니까요!
어째 진행이 전부 누워있던 것 같은데 착각일겁니다.

>>68
" 됐다. "

그는 아무렇지 않게 감았던 눈을 뜨고 알렌을 바라봅니다.

" 답답한 것은 해결된 성 싶구나. 좀 낫더냐? "

97 알렌 - 여선 (0DiFJH0i1c)

2023-08-29 (FIRE!) 20:59:42

여선의 허락이 떨어진 알렌은 떡을 조금씩 덜어 천 위에 올려서 호랑이 앞에 가져다 놓았다.

"크흡... 정말 감사합니다..."

눈물을 멈추지 않고 떡을 먹기 시작하는 호랑이

"맛있어... 정말 맛있어..."

떡을 먹는 모습이 무척이나 애처로워 보였다.

"초면에 떡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커다란 덩치가 걸맞게 게눈 감추듯 떡을 먹은 호랑이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했다.

"작지만 보답을 하고 싶은데 제가 도와드릴 일은 없을까요?"

"어... 그럼 혹시 이 주변에 대해 잘 아시나요?"

"그럼요! 이 산을 저 보다 잘 아는 녀석은 없을걸요?"

"그러면 혹시 여기 아시나요?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혹시 길을 잃은건 아닌가 걱정되서요."

보답을 하겠다는 호랑이에게 알렌은 길을 물으며 약도를 보여줬다.

"어? 여기 저희 할머니 집인데?"

생각지도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

"지도에는 편한데 조금 돌아가는 길이 나와있네요. 제 등에 타시면 지름길로 안내해 드릴께요?"

"괘...괜찮나요?"

"그럼요!"

생각보다 발랄한 호랑이의 성격에 알렌은 얼떨떨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15

98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21:01:02

>>94-95
강산이도 아주 무지성...은 아니고 어느정도 척수캐로 굴리고 있습니다.
애초에 제가 편하게 굴려도 캐붕이 안나도록 이런 성격으로 설정한 것....

준혁쓰 결국 한대 맞았네요...😅

99 ◆c9lNRrMzaQ (dDllCX6hYI)

2023-08-29 (FIRE!) 21:01:35

일단 여기까지!

시유 : 나도 대학 설명회는 잘 몰라서...
들어야... 할 거 같음...

내일은 캡틴의 진행 2탄으로 돌아옵니다.
근데 이러다가도 한 11시 ~ 12시 넘어서 다시 진행할 수도 있음.

100 알렌주 (0DiFJH0i1c)

2023-08-29 (FIRE!) 21:02:30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101 태호주 (2JmUiPoNCE)

2023-08-29 (FIRE!) 21:02:31

캡틴 고생했어~~~

102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21:02:57

오...호랑이가 배달할 손님의 손자...

한국에는 호랑이가 사람으로 둔갑하는 설화도 몇개 있죠.
이런 전래동화풍 게이트 좋아요...

103 알렌주 (0DiFJH0i1c)

2023-08-29 (FIRE!) 21:03:01

슬슬 무기술 A를 시도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떨림)

104 린주 (CET1p4Cx96)

2023-08-29 (FIRE!) 21:03:06

진행 수고했어
요즘 입시 많이 복잡하긴 하더라 자꾸 교육정책도 바꾸고;;

105 태호주 (2JmUiPoNCE)

2023-08-29 (FIRE!) 21:03:12

이대로 알약 먹고 자서 카지노 들어갈까 vs 새벽시간으로 알람맞추고 자고 일어난다음 우물가서 정화수 떠놓고 기도드린다음 알약먹고 입장할까 고민하다가 진행이 끝나버렸군

106 시윤주 (5.oQNj9VXM)

2023-08-29 (FIRE!) 21:03:16

수고하셨습니다!

107 토고주 (Y6UQgUyK0w)

2023-08-29 (FIRE!) 21:03:27

캡틴 고생했어

위령제 끝내고 싶어 ㅜㅜㅜ 나, 나도... 기술 배울거야..!

108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21:03:35

캡틴도 다른 분들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109 여선 - 알렌 (RXANcrzwoo)

2023-08-29 (FIRE!) 21:04:05

살다보면 호랑이가 떡을 먹고 우는 것도 직관하는구나~
생각해보면 좀 살아있는 것도 나쁘지 않고?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떡을 먹어치운 호랑이가 감사인사를 하는 것과 알렌의 대화를 듣다가 돌아가는 길이라는 것에 떡집 아조씨. 너무해 같은 중얼거림을 합니다.

"진짜 타도 되는지 궁금해지긴 한데요.."
아니 할머니 집에 있으셨으면 저절로 떡을 먹었을 거 아닌가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입을 다물고는 무거울수도 있는데 괜찮으시다면 탈게요~ 라고 말하는 여선입니다. 당근빳다 편하게 갈려면 타야지요

"따지고 보면 빨리 배달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니까용"

110 조디주 (UNbmUlX4jo)

2023-08-29 (FIRE!) 21:05:00

수고수고

대학 설명회 어렵긴 하지...........

111 여선주 (RXANcrzwoo)

2023-08-29 (FIRE!) 21:05:02

캡틴도 다른 분들도 모두 수고하셨슴니다~

112 린주 (CET1p4Cx96)

2023-08-29 (FIRE!) 21:05:09

암튼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나도 성법 배워야 하는데,,,

113 조디주 (UNbmUlX4jo)

2023-08-29 (FIRE!) 21:07:14

수상하게 배울게 많은 어장

114 강산 - 여선 (qVNG4dJeM6)

2023-08-29 (FIRE!) 21:07:26

>>93
[미안...자느라 이제 봤다]
[안 그래도 아는 선생님들께 의념 파장 훼손된 거 관련해서 여쭤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같이 물어보면 좋겠군]

[너도 돌아다니다 피곤하면 여기 와]
[3인실 잡아뒀으니까]

//미리 답장 보내둡니다.

+찾아보고 알았는데 의념 파장 훼손 얘기는 빈센트 쪽 진행에서 나왔었네요...
원래라면 빈센트주가 정보공유를 해줬어야 했었나 싶지만...빈센트주는 바쁘신 듯 하니...대충 공유되었다고 쳐도 괜찮겠죠...?

115 알렌주 (0DiFJH0i1c)

2023-08-29 (FIRE!) 21:07:35

>>102 강산이는 어떤 반응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116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21:08:24

>>105 어쨌든 카지노는 가신다는 거군요...😂

117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21:10:51

>>115 강산이면 한국 민담에 대한 상식이 있으니 먼저 신원 확인부터 해볼지도요?ㅋㅋ
근데 어쨌든 배달은 마쳐야 하니 지금이랑 흐름은 비슷할지도요.

118 ◆c9lNRrMzaQ (omLq7KVw9c)

2023-08-29 (FIRE!) 21:11:00

약간 입시 설명회가 우리때는 알아서 123등 이거 써라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학생수시성적이 어쩌고 정시의 난도가 어쩌고 하니까 어지럽네

119 태호주 (JX/zGr7KuE)

2023-08-29 (FIRE!) 21:11:48

>>116
그야 물논!

120 강산 - 여선 (qVNG4dJeM6)

2023-08-29 (FIRE!) 21:12:19

>>93

[미안...자느라 이제 봤다]
[안 그래도 아는 선생님들께 의념 파장 훼손된 거 관련해서 여쭤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같이 물어보면 좋겠군]
[ㅇㅋㄷㅋ 뭐 아시는 거 없는지 같이 한번 물어볼게]

[너도 돌아다니다 피곤하면 여기 와]
[3인실 잡아뒀으니까]

///쓰다가 빼먹은 문장 있어서 다시 올립니다!

121 린주 (CET1p4Cx96)

2023-08-29 (FIRE!) 21:14:15

이번에 n수생이 전체 수험생의 38프론가 그렇데
나도 정시하긴 했지만 전사고나 빡쎈학군고교or내신 3등급 후반이 아닌이상 수시추천,,,

아무튼 [일상구합니다]

122 여선주 (RXANcrzwoo)

2023-08-29 (FIRE!) 21:14:55

저는 하나 돌리고 있어서용...

123 ◆c9lNRrMzaQ (omLq7KVw9c)

2023-08-29 (FIRE!) 21:18:56

마 내는 평균 97찍고도 반4등 해봤다!!!

124 여선주 (RXANcrzwoo)

2023-08-29 (FIRE!) 21:20:18

고교때 전체평균이 20점대가 나온 시험도 있었죵....

125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21:21:40

>>121 38프로요? 어마무시하네요.....

저랑 하실래요?

126 알렌 - 여선 (0DiFJH0i1c)

2023-08-29 (FIRE!) 21:24:58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양하지 않고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여선을 보며 알렌도 그냥 이제 아무래도 좋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며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가속하기 시작하는 호랑이

곧이어 거의 절벽과도 같은 경사를 더더욱 가속하여 올라가기 시작했다.

"우와앗!"

지도에 나온 길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였고 호랑이 입장에서는 돌아가는 길로 보였던 것이다.

갑작스러운 가속과 엄청난 경사에 혹여 떨어질까 몸을 바싹 숙이고 호랑이에게 달라붙은 알렌과 여선

"도착했어요."

정말로 순식간에 도착했지만 그 잠깐이 꽤나 길게 느껴질만큼 엄청난 경험이었다.

"가.. 감사합니다."

알렌은 산발이 된 머리를 대충 정리하며 살짝 넋이 나간 목소리로 대답했다.

"할머니 저 왔어요!"

"그래~ 오늘은 일찍 들어왔네."

호랑이가 오두막을 향해 외치자 대답과 함께 한 나이 든 여성이 밖으로 나왔다.

"그 분들은 누구니?"

"어 떡 배달하시는 분들인데 할머니 집을 찾고 계셔서 같이 왔어."

"안녕하세요. 아래 떡집에서 배달왔습니다."

알렌은 할머니에게 인사를 하며 등에 메고 있던 떡을 손으로 들었다.

"이 분들이 나 떡도 나눠주셨어!"

"뭐? 초면에 떡을 나눠주셨다고?"

"응 내가 부탁하니까 주셨는데?"

그 말을 들은 할머니는 갑자기 호랑이 등짝을 때리기 시작하셨다.

"아이구 이 놈아 그세를 못참고 다른사람 떡을 뺏어먹어!"

"아! 할머니 아니야! 공손하게 부탁했는데 저 분들이 주신거야!"

"니 처럼 산만한 호랑이가 떡달라는데 떡을 안주고 배겨 이 놈아! 으이구 내가 못살아 언제 철이 들려고!"

"할머니 미워!"

그러더니 호랑이는 숲속으로 사라졌다.

"..."

"철 없는 손주놈이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애들이 그럴 수도 있죠."

알렌은 이제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17

127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21:27:28

>>126 ㅋㅋㅋㅋㅋㅋㅋ....😂

128 여선 - 알렌 (RXANcrzwoo)

2023-08-29 (FIRE!) 21:28:52

"빨리빨리 인 거라구요~"
신한국인의 소양! 이라고 어디서 잘못 주워들은 것 같은데요

"롤러코스터다아.."
라는 말만 남기고 입을 꾹 다문 건 가속이 엄청 되어서 말을 함부로 했다가는 혀를 씹을 것 같아서였다! 다행히도 호랑이의 가속도에서도 머리 끝을 묶은 녹색 리본이 풀어지지는 않아서 내렸을 때 알렌보다는 정돈된 상태였을 겁니다.

"배달이에요~"
돌아가는 길이 인간이 다닐 수 있는 길이었구나. 같은 건 넘어갑니다. 호랑이 입장에서는 그러니까요~ 그러다가 후려맞고 미워! 라며 도주한 걸 보다가

"애들이 그럴 순 있긴... 하지만요~"
그래도 뭐.. 혼났으니까 다음번에는 안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하며 여선은 떡을 배달완료 하려 합니다.

129 린주 (CET1p4Cx96)

2023-08-29 (FIRE!) 21:29:00

>>125 내가 딴거하는 중이라 좀 느릴 수 있는데 괜찮아?
배경은 지금 특수 일상으로

130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21:31:32

>>129 이거 특수 일상 아니라서 한다고 특수도기가 나오진 않습니다만...
아무튼 토끼들과 대치중인 상황이라면 좋습니다!

직전에도 했던 소재지만 인원이 다른 만큼 전투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을테고...
방금 끝낸 일상으로 지금 래빗공습대가 강산이한테 밉보인 상황인 것입니다...

131 린주 (CET1p4Cx96)

2023-08-29 (FIRE!) 21:32:12

>>130 ㅇㅋㅇㅋ 좋아~
선레는 그럼 강산주가 할래?

132 강산주 (qVNG4dJeM6)

2023-08-29 (FIRE!) 21:32:42

>>131 오키도키임다!

133 토고주 (Y6UQgUyK0w)

2023-08-29 (FIRE!) 21:34:34

카푸틴
지금 래빗 공격해두 더ㅟ?

134 알렌 - 여선 (0DiFJH0i1c)

2023-08-29 (FIRE!) 21:43:02

떡 배달을 완료한 뒤 알렌과 여선은 할머니의 호의를 받아 마루에서 (직접 배달한)떡과 숭늉 한잔 씩 받고 잠시 숨을 돌렸다.

"손자분이랑은 어떻게 만나게 된건가요."

호랑이와 달리 할머니에게서는 특별히 무언가가 느껴지지 않았기에 알렌은 자연스럽게 호랑이와 어떻게 만났는지 물어보았다.

"그 아이 말이군요. 영감 먼저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만났어요."

할머니에 말은 이러했다.

자식들이 장성하고 도시로 떠난 뒤 같이 살던 남편 분과 사별하고 홀로 지내던 도중 어미 잃은 새끼 호랑이를 만났다.

"크더니 말도 알아듣는 것도 모자라 말까지 하는거 보고 영물인줄 알았지만 너무 품에 끼고 살았는지 애가 철이 없는거 같아 걱정이네요."

"하하..."

꽤나 사랑받으며 자란 호랑이였다.

그렇게 잡담을 하고 간식을 먹다보니 어느덧 돌아가지 않으면 해가질지도 모르는 시간이 가까워졌다.


//19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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