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1094>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10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8-22 23:18:23 - 2023-08-25 01:01:15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aQRyZTh39Q)

2023-08-22 (FIRE!) 23:18:23


 「4번 인기, 키마구레 에스커. 상식에 구애받지 않는 경쾌한 주법으로 다크 호스로 꼽힙니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그 뛰어난 신체로 변덕을 일으킨다면 상위 입상을 노릴 수도 있겠군요.」

 「...」

 「이어서 9번 인기, 포 이그잼플.」
 「그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주법과 기본기가 굉장히 뛰어난 두뇌파입니다.」

  홋카이도, 히다카초. 몬베쓰 경기장.
  JBC 주니어 우준. 더트 1,800m.

 「스타트입니다!」
 「각 우마무스메, 깔끔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주니어 시즌(가개장)】

현재 가개장 중으로, 본편 시작 1년 전, 우마무스메들의 경우 데뷔 1년차의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인연 토큰의 획득 등은 불가능합니다.

벌써 10펄롱! 많은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이전  | situplay>1596930070>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206 미즈호주 (c.ThCMRlqo)

2023-08-23 (水) 22:59:56

유키무라때처럼 진심모드 미즈호를 보여드리겠음

207 메이사주 (fEDbboCa/k)

2023-08-23 (水) 23:05:59

진심모드 고릴라무스메

208 스트라토 엑세서 - 언그레이 데이즈 (cXIkzPdJMQ)

2023-08-23 (水) 23:07:28

"네거티브. 동생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면 새걸로 하나 구입하죠. 어차피 용돈은 널널합니다."

어차피 구입을 위해 비행기까지 타는 상황인데, 한개더 구입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 이러면 데려갈 이유도 하나더 생긴다. 언그레이의 동생이 어떤 취향의 모델을 좋아하는지 모르니 그걸 아는 사람이 같이 가서 골라주는 편이 편했다.
여행의 목적이 늘어나는 것은 나로서는 조금 돈을 더 쓰더라도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

"본 항공기는 세스나사의 인기모델인 172 입니다. 파파가 마마에게 백어택을 맞을 정도로 비싼 모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럴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격에 대해서 따로 언급은 하지않을 무렵에 선착장앞으로 비행기가 멈추어섰다.

"Papa, how are you? I haven't seen you in a long time .I think it's been about a month and 15 days.파파 잘지냈나요 오랜만에 보네요 1달 반만에 보는거 같아요"

선착장에 내린 제임스 본드를 닮은 댄디한 남자, 내 아버지가 내 인사를 받자 끌어안아 들어올려 반겼다.

"I'm embarrassed in front of my friend Please let me get off.친구 앞에서 창피해요 내려주세요"

이내 나를 내린 아버지는 쓰고있던 캡모자를 내려 언그레이 데이즈를 반겼다. 집안이 집안이다보니 간단한 영어회화로 대화하고는 했다. 딱딱한 일본어보다는 영어로 대화할때 조금 부드럽게 대화하기도하고.

"리퀘스트. 친구도 동행할겁니다. 괜찮죠? 아, 콜사인은 언그레이 데이즈라고 합니다."

너무 나와 아버지 사이의 이야기가 될거같으니 이내 일본어로 돌아와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환영한다며 아버지는 비행기의 뒷문을 열어준다.

"타시죠."

209 미즈호주 (c.ThCMRlqo)

2023-08-23 (水) 23:07:37

실상)

210 코우 - 메이사 (EE7WXCvhlE)

2023-08-23 (水) 23:07:40

"그렇게 말하면 나도 할 말이 없네."

생각보다 많이 실망한 모양이다, 이 아이는.
그렇다면 자신이 무슨 변호를 해도 오히려 악영향만 생길 듯.
코우는 메이사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괜히 먼 곳을 바라본다.

"...그래, 메이사 양 말도 틀린 건 아니니까."
"차라리 본인이랑 제대로 얘기해보는 건 어때?"

제3자의 말을 듣는 것보단 그 편이 훨씬 낫겠지.

211 코우주 (EE7WXCvhlE)

2023-08-23 (水) 23:08:01

진심(물리)

212 스트라토주 (cXIkzPdJMQ)

2023-08-23 (水) 23:08:54

스트라토 트레잇이우등생인 이유 : 언외가 성적이 높다 그런환경에서 자랐으니까

213 코우주 (EE7WXCvhlE)

2023-08-23 (水) 23:09:41

스트라토네 집안 생각보다 본격적인...
나니와쟝이랑 놀아줘서 고마워 흑흑

214 스트라토주 (cXIkzPdJMQ)

2023-08-23 (水) 23:10:52

그야.. 경비행기를 굴릴려면..

215 스트라토주 (cXIkzPdJMQ)

2023-08-23 (水) 23:11:49

지금 나온 세스나 172가 4억정도...

216 메이사-코우 (fEDbboCa/k)

2023-08-23 (水) 23:13:22

"얘기하려고 한다면 말이지."

그렇게 말하고 어깨를 으쓱였다. 지금까지는 글쎄, 주변도 본인도 입을 꾹 다물고 있으니 뭘 할래야 할수도 없었지만 말이지. 사실 하또 쪽으로 먼저 물어보러 온 것도 당사자는 직접 말하지 않을 가능성을 상정하고 왔던 거였다.

"뭐 아무튼. 바쁠텐데 시간 내줘서 땡큐-"

먼 곳을 보기 시작한 시점에서 더 대화는 어렵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긴, 대화라고 하기엔 이미 서로 다른 주장만 하고 있어서 평행선을 걷고 있었으니 이쯤 마무리하는게 좋겠지. 적당히 감사인사를 남기고 몸을 빙글 돌린다.

"그럼 난 이만. 언그레이랑 사-미한테 안부 부탁해~"

/하또 위장병 생기기 전에 마무리... 수고했어 코우주~

217 코우주 (EE7WXCvhlE)

2023-08-23 (水) 23:14:22

메이사주도 수궈햇수다

218 메이사주 (fEDbboCa/k)

2023-08-23 (水) 23:14:46

이제 메이사 혼날 일만 남았군
얘는 좀 혼나긴 해야돼....

219 스트라토주 (cXIkzPdJMQ)

2023-08-23 (水) 23:15:55

세스나가격보고 수습한 정리를 말하자면

부계는 자수성가가 맞는데 항공관제사라 연봉이 많이 쌥니다 (일본기준 연봉 1억대)
모계는 스튜어디스 하는거 밀어줄정도로 부유한 집안

집안에서 생활영어가 돌아간다 정도.

220 미즈호주 (c.ThCMRlqo)

2023-08-23 (水) 23:15:59

ㅋㅋ메이사주
그냥 지금 저랑 일상 가능? 도중킾 가능입니다

221 메이사주 (fEDbboCa/k)

2023-08-23 (水) 23:16:36

>>220
아니 저기 역시 마음의 준비를 좀(?)
그그 일단 단톡으로 정보공유하시죠 교도쿄 커플....

222 미즈호주 (c.ThCMRlqo)

2023-08-23 (水) 23:16:55

>>221 마음의 준비 그런거 없다 "선레받아라"

223 메이사주 (fEDbboCa/k)

2023-08-23 (水) 23:17:08

스트라토 쩔어- 굉장해-

224 미즈호주 (c.ThCMRlqo)

2023-08-23 (水) 23:17:12

맞다이를 누가 마음의 준비하고 깝니까!!!!!!!!!!

225 메이사주 (fEDbboCa/k)

2023-08-23 (水) 23:17:19

>>222 으아악 안대애애애ㅐㅐ

226 스트라토주 (cXIkzPdJMQ)

2023-08-23 (水) 23:17:25

나는 그렇게 부유한걸 원하지않았어~~~

227 코우주 (EE7WXCvhlE)

2023-08-23 (水) 23:18:12

역시 스트라토는 오죠사마다

228 스트라토주 (cXIkzPdJMQ)

2023-08-23 (水) 23:18:38

오죠는 아닌게
그렇게 유서깊진 않은

229 츠나센 학원 ◆orOiNmCmOc (w5YJOzSx3c)

2023-08-23 (水) 23:20:07

헐 루비를 길게 넣으면 모바일에선 가운데 정렬 되네

230 메이사주 (fEDbboCa/k)

2023-08-23 (水) 23:21:27

앗...아..
브루스주의 현생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즐거웟서요...다흐흑...

231 니시카타 미즈호 (c.ThCMRlqo)

2023-08-23 (水) 23:21:40

 [ 메이사 양 ].
 [ 드릴 말씀이 있으니 잠시 와주시겠어요? ]
 [ 트레이너 실, 점심시간. 길게 시간을 잡지 않을 거랍니다 ]

어젯 밤, 메이사에게로 보내진 문자입니다. 니시카타 미즈호로부터 보내진 개인 톡입니다.
평소에는 거의 팀 채팅방을 이용하고 있던 니시카타 트레이너이기에, 이번 일은 굉장히 당황스럽게도 보일 수 있는 일입니다.
니시카타 트레이너는 도대체 왜 이시점에 메이사를 부른 것일까요?

어쩌면 이미 메이사는. 그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ー드르륵,

문을 열고 트레이너실 안으로 들어선다면, 텅 빈 트레이너실 안에 지나칠 정도로 똑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니시카타 미즈호를 메이사는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메이사가 온 것을 확인하자마자, 그녀는 부드러운 얼굴로 이렇게 말합니다.

 "오셨군요. 메이사 양. 자. 이쪽으로 앉아주세요. "

니시카타 미즈호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딱 앞 자리 의자를 가리켜 보입니다......

232 메이사주 (fEDbboCa/k)

2023-08-23 (水) 23:22:41

흐아아앙 살려줘 캡틴에몽(????)

233 미즈호주 (c.ThCMRlqo)

2023-08-23 (水) 23:22:53

원래 코우와 사전 일상 할까 생각했는데
유키무라 일상 생각하니까 그럴 필요 없을 것 같음 진행형 선레 받으십쇼

234 코우주 (EE7WXCvhlE)

2023-08-23 (水) 23:24:57

브루스주 잘가요
바쁜일 뭉탱이로다가 해결되시길..

235 미즈호주 (c.ThCMRlqo)

2023-08-23 (水) 23:25:23

브루스주의 현생이 잘 풀리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236 언그레이 데이즈 (eetLWJw.N.)

2023-08-23 (水) 23:26:41

>>186 사미다레 스와브

밤색 우마무스메는 사미다레가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는 동안 계속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지 모를 복잡해 보이는 눈으로 생각하는 것은...

... 뭘까 이 생명체는. 어째서 이렇게 귀여운 걸까. 표정의 변화에, 움찔움찔거리는 저 행동들. 거기다 이름으로 한번 불렀다고 눈이 저래 땡그래지고... 뭐야 저 아이. 귀여워. 더 지켜주고 싶어졌어. 뭐야. 쓰다듬어주고 싶어, 안아주고 싶어, 챙겨주고 싶어. 동생들과 거의 동격으로 귀여운 아이라니 이건 사기가 아닐까. 세에상, 이 아이가 나랑 같은 팀이라니. 야나기하라 코우 당신은 대체 나를 심장마비로 죽이려는 것인가.

... 그렇다, 자신의 가족에게만 보이던 주접들이였다.

"뭐어, 이름으로 부르는 데에는 성공혔구마. 인자 그 뒤에 붙은 걸 떼뿌므는 되겄구마. 천천히 하제이 그려. 스와브가 편해하는 페이스로 천천히 하므는 되는기제."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아이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지어지는 미소를 지우려 노력하지 않은 채 더더욱 쓰다듬는다.

"뭐어, 일다는 물어보고, 괘안타 카므는 얘기해도. 하또라 부르는 기 괘안타 카므는 나도 불러보고 싶구마. 비둘기라는 거, 생각하므는 할수록 은그니 어울리는구마, 토레나헌티."

그 비둘기가 자유롭다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그녀였다.

"뭐어, 그래 심허이 사투리가 있지는 안허이 말이제. 여 살다 보므는 듣는디는 익숙해져 있으야. 뭐, 몬 알아듣는기 있다므는 묻기는 물어보꾸마."

사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지만 특징적인 단어들은 조금 기억해둔 그녀였다. 천천히, 그리고 상냥하게 쓰다듬는 손, 그것은 한참을 당신의 머리에 있다가...

"아, 미안테이. 숙이면 쪼매 어지럽지 안하나? 쓰다듬게 해줘가꼬 고마우야."

라는 말과 함께 떼졌다. 볼은 살짝 상기된채.

"오, 좋제. 같이 함 뛰어보자꼬... 아, 여 해변가서 괘안켔나? 그 트랙짜는 안지 내캉 잘 못 달리가꼬. 다리가 말이제."

가벼이 이야기를 하며 해변가에 언제 모일까를 고민하는 그녀였다.

237 츠나센 학원 ◆orOiNmCmOc (w5YJOzSx3c)

2023-08-23 (水) 23:29:23

힝힝힝힝힝힝

238 미즈호주 (c.ThCMRlqo)

2023-08-23 (水) 23:29:43

hinghinghinghinghinghing

239 나니와주 (eetLWJw.N.)

2023-08-23 (水) 23:29:46

앗, 아아... 현생이 잘 풀리길 기원해요 브루스주...!

240 메이사-미즈호 (fEDbboCa/k)

2023-08-23 (水) 23:32:43

개인톡을 보냈을 때부터 짐작했지만, 굉장히 거북한 분위기다. 트레이너실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거북한데 하필 자리도 앞이라니. 정말 내키지 않는다. 트레이너의 표정은 부드럽긴 하지만 저 뒤에 뭐가 감춰져 있을지 어떻게 알아?

"에에- 어쩐지 체할 것 같은 분위기네~"

별로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천천히 의자에 가서 앉았다. 정면이 아니라 살짝 틀어 앉아 옆을 보는 건 사소한 반항이라고 생각해. 아마도.

"그래서, 무슨 일인데 팀 전체가 아니라 개인 메시지로 보낸거야?"

짐작가는 일이 있지만. 그야 분명히 있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슬쩍 물어보기로 했다. 아마 내 예상이 맞겠지만은.

241 미즈호 - 메이사 (c.ThCMRlqo)

2023-08-23 (水) 23:37:42

>>240
 "말하기 앞서, 메이사 양. 메이사 양께 알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고부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 볼 것이랍니다. "

살짝 틀어앉은 것도 아랑곳 하지 않겠다는 듯. 미즈호는 메이사를 똑바로 바라보며 이렇게 묻습니다.

 "메이사 양. "
 "당신은 한계를 뛰어넘으려다다이애나 무너진 우마무스메포그린를 알고 있나요? "

가벼이 웃고 있으나, 이어지는 말은 사뭇 진중한 목소리입니다.

 "긴 이야기가 될 것이에요. 진중하게 들어주시도록 해요. "

242 미즈호주 (c.ThCMRlqo)

2023-08-23 (水) 23:39:30

Q 왜 진행형 문체로 이 일상을 쓰고 계시나요?
A 이렇게 안하면 모터를 달 수 없기 때문입니다..........

243 코우주 (EE7WXCvhlE)

2023-08-23 (水) 23:40:02

나니와의 주접 너무 귀여운

244 언그레이 데이즈 (eetLWJw.N.)

2023-08-23 (水) 23:42:50

>>208 스트라토 액세서


"아니, 그, 괘안컷나...? 그, 돈 너무 마이 쓰므는 내가 곤란헌디... 거따가 아그들이 잘 다룰 수 있을랑가..."

걱정부터 앞서는 맏이, 언그레이였다. 이 여행을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당신에게 이미 많은 빚을 지는 것인데, 더더욱 그걸 하는 바에는 그냥 헌것을 재활용하는 것이 조금 더 편하다는 말로 당신을 설득하려 한다.

"인기 모델이라 카므는 뭐 숨 넘어갈 만한 돈이겄구마..."

쓴 웃음을 지으며 이야기를 하다, 무언가 외국풍의 남자가 내려와 외국어로 말하는 장면을 보고 살짜금 조용해진다. 그러다 자신에게로 시선이 돌아오자, 살풋 미소지으며 고개를 숙이고 입을 연다.

"Ungray days언그레이 데이즈 입니다. Pleasure to meet you,만나서 반갑습니다 kind sir.신사분"

사투리를 쓰는 털털한 우마무스메인 점에 가려서 모를 수도 있지만, 언그레이 데이즈의 영어 실력은 수준급이였다.

"I do hope you dont mind me tagging along제가 같이 가도 상관없었으면 좋겠네요. If you do mind제가 같이 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please dont hesitate to tell me.부디 이야기를 해 주시기를"

예의를 차리면서 이야기를 해오는 그녀. 그리고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 조금은 어색한듯 타며, 안을 둘러보며 타는 그녀였다. 역시 지식과 실제로 보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조금 꿈을 걷는 듯한 느낌의 모습이 되어 호기심을 여기 저기로 보내고 있었다.

245 메이사-미즈호 (fEDbboCa/k)

2023-08-23 (水) 23:44:20

"—흐음?"

틀어서 앉아있어서 어쩔 수 없이(물론 제대로 앉으면 해결될 일이긴 하지만) 옆눈으로 힐끗 쳐다봤다.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라. 드디어 이야기할 생각이 든 걸까? 아- 하또에게서 뭔가 언질이라도 있던 모양이지. 이미 의심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늦은 거 아닌가 싶지만.

"글쎄? 일단 듣고 있어."

듣고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라서, 실제로 몸은 옆을 향했지만 귀는 똑바로 트레이너를 향하고 있었다.

246 스트라토주 (9o8u2CBt2A)

2023-08-23 (水) 23:46:40

답레는 내일주겠소..

247 나니와주 (eetLWJw.N.)

2023-08-23 (水) 23:47:32

오케이- 천천히 주세요-!

248 스트라토주 (9o8u2CBt2A)

2023-08-23 (水) 23:49:20

그건그렇고 나니와도 엘리트하군

249 나니와주 (eetLWJw.N.)

2023-08-23 (水) 23:50:10

"내캉 돈이 없지 뇌세포가 없나"(?)

250 메이사주 (fEDbboCa/k)

2023-08-23 (水) 23:51:54

스트라토와 나니와가 엄청 굉장한 존재로 보이기 시작한...

251 미즈호 - 메이사 (c.ThCMRlqo)

2023-08-23 (水) 23:52:11

>>245
“한 우마무스메가 있었답니다. 자신의 재능을 너무 잘 알은 나머지, 그 한걔를 뛰어넘고 싶어했던 우마무스메가 있었답니다. 소녀는 가장 철저하게 지도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러나 아직 경험이 없는 신입 트레이너에게 찾아와, 이렇게 말했답니다. “
“ [ 나를 담당으로 받아들여 주세요, 그러면 당신에게 모든 것을 안겨줄 것이니 ] “
“신입 트레이너는 처음에는 주저했습니다. 이 아이에게 내가 과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 지도 ] 를 해 줄 수 있을까? 소녀는 자신의 한계를 모르는, 아니 있다 해도 그 이상을 보여줄 각오가 되어있는 아이였습니다. 이 중앙 트레센의 아이들 중에서도 유독 명예에 대한 욕망이 큰 아이였습니다. 그런 그녀를 처음에는 주저했습니다. [ 당신을 맡기엔 저는 아직 무리에요 ]. 그러자 소녀가 말했습니다. [ 정말로 무리라고 생각해? ] “

미즈호는 가볍게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며, 이렇게 말을 꺼냈습니다.

“[ 당신이라면 모든 걸 해내줄 수 있어. 그 니시카타 타케시의 유잃란 딸! 수많은 이름높은 우마무스메들을 배출해낸 이의 유일한 외동딸! 그런 당신을 믿기에 여기까지 온 거야. 다른 건 필요 없어. 그 야나기하라도 필요없어! 그러니 당신에게 온 거야. ] “
“[ 딱 한가지만 약속하세요. 내게 “한계 이상까지 갈 수 있는 트레이닝” 을 해 줄 것. 그것만 해준다면 모든 영예를 안겨줄 것이니. 제 모든 영예가 곧 당신의 영예가 될 거에요. ] “

하하하, 하며 헛된 소리라는 듯 웃어보인 뒤 미즈호가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신입 트레이너는 처음에는 정말로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소녀의 끈질기고 끈질긴 요청 끝에, 결국 그 요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답니다. [ 한계 끝에 도달하게 해달라 ] 는 소녀의 요청에 응답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
“그렇게 소녀와 신입 트레이너는 길고 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

그냥 듣는 것으로도, 메이사는 얼추 지금의 이야기가 무엇인지 눈치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
다이애나 포그린과 니시카타 미즈호의 이야기입니다.

252 미즈호주 (c.ThCMRlqo)

2023-08-23 (水) 23:55:05

거 오타는 지금 모터달고 있어서 적당히 무시하시오

253 메이사-미즈호 (rUKkDKOJa.)

2023-08-24 (거의 끝나감) 00:03:00

다이애나의 이야기다. 이건 그동안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숨겨왔던 이야기, 나에게, 우리에게는 문을 잠그면서까지 감추고 있던 내막. 중앙에서 이곳으로 밀려난 이유. 길고 긴 이야기라는 대목에서 나는 일부러 잘라내듯이, 그 긴 이야기를 끊어내듯이 툭 말을 던졌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아리마 기념에서 끝났다—인거지?"

다이애나 포그린을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는 영상.
아리마 기념에서의 사고가 기록된 영상을 보면 누구라도 알 수 있을 이야기의 끝.
한계를 넘고자 하던 우마무스메는 사고로 은퇴하고, 그녀를 지도하던 트레이너는 중앙에서 츠나지로 왔다.

단 한번의 실패로 중앙에서 츠나지로 밀려난 것일까.
아니면 중앙의 비극을 모르는 촌구석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우마무스메를 데리고 재도전을 하려고 한 걸까.

확실하게 말해주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정보를 재료로 상상할 수밖에 없어.

"불행한 사고였지. 아무리 조심해도 레이스엔 항상 사고 위험이 있는 법이니까. 안타깝네. 그래서— 본론은 뭐야?"

/머리 깨질 것 같아서 두려운... 하지만 도발은 멈추지 않는...(????)

254 미즈호 - 메이사 (I9Mcq4J.Fo)

2023-08-24 (거의 끝나감) 00:16:41

>>253
“이야기는 끝까지 들어야 한답니다. 메이사 양. “

긴 이야기를 끊으려는 메이사를 주저시키려는 듯, 미즈호가 재차 이야기를 계속하였습니다…..

“소녀는 실제로 트레이너에게 모든 영예를 안겨주었답니다. 사츠키상부터 시작해서 일본 더비, 그리고 킷카상까지. 모든 곳에서 신기록을 갱신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우마무스메라며 각양 각곳에서 찬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소녀는 [ 한계 그 이상 ] 에 향한 열망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그걸 잘 알수 있었던 것이 소녀의 첫 재팬컵과 아리마 기념에서였답니다. “

메이사는 이미 트로피룸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은색과 동색이었던 트로피. 그리고 트로피에 새겨진 [ 아리마 기념 ] .

“첫 재팬컵, 그리고 아리마 기념에서의 쓰라린 패배……2착, 3착이라는 충분히 훌륭한 성과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녀는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
“소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했답니다. 그러는 사이 주변인들과는 더더욱 멀어지게 되었고…..소녀의 곁에는 오직 신입 트레이너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소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듯 트레이닝 때마다 트레이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내게 레이스 외에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 그러니까 이 트랙을 계속해서 뛰는 거라고. “
“신입 트레이너는 그렇지 않다고 계속 말해주려 하였습니다. 소녀에게 일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소녀에게 레이스 이외에도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듣지 않았고, 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소녀의 시니어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

후우, 하고 가볍게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고 미즈호가 말을 이었습니다.

“시니어 시즌에서 다시 소녀는 눈부신 신기록을 경신하였답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눈부신 성과였습니다. 오사카배, 텐노상, 그리고 타카라즈카까지! 다시 눈부신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소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한계가 그 이상일 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
“그리고, 그 [ 아리마 기념 ] 이 찾아왔습니다. “
“소녀의 모든 것을 끊어놓은, 잔혹한 경기가. “

차마 꺼내놓기 힘든 이야기라는 듯, 잠시 숨을 다시 고르고 미즈호가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경기 전에 소녀는 신입 트레이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이 이야기가 나의 마지막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니까, 한 가지만 말해둘게요. ] “
“[ 나, 당신과 함께하면서 한 순간도 후회한 적이 없어요. 당신의 지도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여기서 “어떤 결과” 가 나오던, 슬퍼하지 마세요. ] “
“하지만 신입 트레이너에게 있어선, 그 결과가 처참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
“소녀에게도, 신입 트레이너에게도…..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된 경기였습니다. “

하하….. 하고 어색하게 웃음지으며, 미즈호는 이야기합니다.

“단 한번의 실패, 단 한 번의 실패가 신입 트레이너에게 있어선 치명적인 결과였답니다. [ 중앙의 별을 무너트린 트레이너! ] [ 혹독한 성과주의자! ] 란 이야기가 오갔으니까요. 신입 트레이너는 그 비난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중앙을 나왔습니다. “
“하지만 어째서일까요, 중앙을 나온 신입 트레이너에게는 다시 손길이 내밀어졌습니다. [ 나를 중앙으로 보내주세요 ] 라는 손길이. 처음에는 신입 트레이너는 주저하려 했습니다. 그 때의 실패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또다시 눈 앞에서 “가장 소중한 이” 를 잃고 싶지 않았으니까!!!! “

여기까지 이야기하면서, 미즈호의 언성이 점차 격해진 것을 메이사 역시 눈치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의 미즈호는, 메이사가 지금까지 보던 이성적인 모습이 아닙니다. 감정적인 모습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소녀의 결정은 확고했고….. 신입 트레이너는, 소녀, 아니 [ 여러분 ] 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
“여러분의 레이스에 향한 열망들. [ 위 ] 를 향한 열망에 손을 빌려주지 않을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그것이, 그것만이 여러분에게 응답할 수 있는…. 속죄할 수 있는 신입 트레이너의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
“그래요. 신입 트레이너의 첫 우마무스메. [ 다이애나 포그린 ] 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이번에야 말로!!!!! 모두를 한계에 몰아붙이지 않고 걱정 없이 뛰게 하리라! 신입 트레이너는 그렇게 마음먹었고, 그래서 여러분을 받아들였습니다! “

가볍게, 그러나 다소 오래 숨을 고르고서야….미즈호는 메이사를 똑바로 바라본 채 말을 잇습니다.

“…… 여기까지가. 제가 이야기드릴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
“이 이야기를 듣고, 메이사 양은 무엇을 생각하셨나요? “

255 미즈호주 (I9Mcq4J.Fo)

2023-08-24 (거의 끝나감) 00:17:30

말풍선만으로 노트북 한페이지를 채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아아.....캡틴 보이는가? 이것이 진정한 일상왕의 기상이라는 것이다......

256 메이사주 (rUKkDKOJa.)

2023-08-24 (거의 끝나감) 00:18:00

메이사가 도게자하는 결과밖에 보이지 않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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