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9082>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23 :: 1001

◆gFlXRVWxzA

2023-08-20 18:18:22 - 2023-09-10 00:30:45

0 ◆gFlXRVWxzA (82C/rSFUaY)

2023-08-20 (내일 월요일) 18:18:22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735 ◆gFlXRVWxzA (6qH0pUhNA.)

2023-08-31 (거의 끝나감) 23:42:13

《 오만의 군세 》
"내 피를 받아 마셔라. 너는 밤의 축복과 피의 세례를 받아 새롭게 태어날 것이요, 곧 영생에 한없이 근접할 수 있으리라."

마왕 전하의 중간계 침공 이전, 판데모니움의 강대한 존재들은 자신의 힘과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중간계에 때때로 모습을 드러내거나 정복을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만 대공 또한 판데모니움의 내전에서 승기를 굳히기위해 중간계에 손을 뻗었던 강대한 존재 중 하나입니다.
그의 손길에 수많은 타락자들이 생겨났고 힘을 추구하는 이들이 세상을 어지럽혔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업적은 새로운 종족을 탄생시킨 일입니다.
오만 대공이 중간계에서 패퇴하기 전, 천사들에게 당한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인간들에게 닿았고 오만 대공은 그 피를 취하라 유혹했습니다.
그 피를 취한 이들은 뱀파이어가 되었고 지금은 군세의 일각을 이루고 있는 강대한 종족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오만 대공의 휘하에는 무수한 판데모니움의 실력자들이 즐비합니다.
허나 칠죄종의 수좌에 앉은 오만 대공은 마왕 전하의 붕어 이후에 끝없이 패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리멸렬해진 판데모니움의 군세를 이끌고 오만 대공의 지휘 아래에서 안전하게 후퇴해야만 합니다.

【 뱀파이어 】
"최초의 뱀파이어는 태양신을 섬기는 사제와 기사였다. 공포, 탐욕, 영생에 눈이 먼 배교자들은 타락했고 태양신께서는 그들에게 영원히 태양 아래에 서지 못하는 저주를 내리셨도다."

오만 대공의 흡혈귀 일족은 중간계의 태양신을 모시던 사제와 기사 집단이 그 시작입니다. 그들을 향한 태양신의 분노는 흡혈귀 일족이 태양빛에 닿기만 해도 타들어가는 저주로 발현되었습니다.
필연적으로 이들은 밤에 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으며 차가운 몸을 덥히고 불완전한 영생을 이어가기 위해 살아있는 생명의 따뜻한 피를 필요로 합니다.
가끔씩 피를 섭취하지 못한 뱀파이어들은 광증에 시달리며 학살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그런 것이야 저급한...일족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잡것들이기 때문입니다.
한 클랜의 군주, 또는 대공께 세례받아 태어난 당신은 그럴 일이 없습니다.
어둠의 암막을 드리우고 태양 아래를 당당히 걸어다니십시오.
비록 마왕 전하의 부재로 전선은 밀리고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하루의 절반이 태양의 시간이라면 나머지 절반인 달의 시간은 우리들의 시간이니 말입니다.
- 특수 스킬 : 데이워커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 뱀파이어 로드 -
강대한 뱀파이어들은 자신의 피를 아래로 내려주어 새로운 일족을 탄생시킵니다. 그리고 스스로 군주가 됩니다.
'로드'의 칭호를 받은 뱀파이어들은 저마다 자신의 일족. 즉 클랜을 휘하에 거느리고 있고 일족만의 특별한 능력을 구사하기도 합니다.
물론 때때로 자신의 클랜을 확장하기도 하지요.
어떤 강대한 뱀파이어 로드들은 그 군세가 전부 자신의 클랜 구성원으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 경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막강한 특수 작전 부대, 또는 중간계의 악몽으로 일컬어질 수도 있습니다.
- 휘하에 클랜이 생성됩니다.
- 클랜 고유 능력을 하나 가지고 시작합니다.

- 퍼스트 본 -
피는 곧 힘입니다. 진하면 진할수록 그 힘은 더욱 강대해집니다. 당신은 가장 진한 피를 물려받은 뱀파이어입니다.
최초의 뱀파이어, 는 아닙니다. 그들은 오래전 죽어 없어졌습니다. 그토록 죽음을 두려워해 불완전한 영생을 쫓던 이들도 결국 시간의 흐름 속에 스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남아있는 자들 중에서 가장 피가 진한 것일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당신은 오만의 서자입니다. 직접 오만 대공의 피를 받아마시고 뱀파이어가 된 존재.
1세대, 퍼스트 본, 퍼스트 블러드 등으로 불리우는 뱀파이어 중에서도 가장 고귀하고 지고한 존재가 바로 당신입니다.
- 모든 혈마법에 '마스터' 효과를 가집니다.
- 특수 스킬 : 초재생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736 재하주 (qOfkbZO06g)

2023-08-31 (거의 끝나감) 23:44:29

김캡이 설정을 가지고 오시는 거에용!! 풍악을 울려!!라!!!

737 ◆gFlXRVWxzA (21r.W8U8vI)

2023-09-01 (불탄다..!) 00:13:18

《 분노의 군세 》
"분노가 내게 속삭였다. 모든 것을 부수고 없애라고. 우리의 본능과 이성에 닿은 그 속삭임을 나는 외면할 수 없었다."

분노의 군세를 이끄는 분노 대공은 어떤 모습이라고 형상화하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가장 가까운 것은 거대한 불꽃입니다.
그 불꽃은 물질이면서도 영적 존재이기도 합니다.
형상화하여 세상을 불태우는 분노의 불꽃인 동시에 누군가의 뇌와 영혼에 자리잡아 이성과 감정을 연료삼아 타오르며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노의 군세에서 이성을 지니고 있는 존재를 찾아보기란 결고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성을 넘어서 지혜를 지닌 존재를 찾는다면 죽었던 마왕 전하께서도 깜짝 놀라 일어나 당장 보러갈지도 모르지요.
그렇다고 정말 분노의 군세에 지혜를 지닌 존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바로 분노 대공과 그 휘하 군세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항상 분노에 가득차있습니다. 무엇이든 파괴하고자 하고, 부수려하고, 없애고 짓밟으려합니다.
당신 또한 그렇습니다. 그러나 아래에 있는 무지몽매한 것들과는 다르게 당신은 이성을 갖추고 지혜를 갖추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알고계시듯이 그것은 분노 대공의 군세에서는 매우 특별한 일입니다.

【 드래곤 】
"분노에 굴복한 영락한 용. 또는 분노에 잡아먹힌 심판자."

중간계의 절대자들은 용이었습니다. 용, 드래곤. 신화시대를 열고 신들과 함께 중간계를 풍요롭게 번영시킨 수호자들!
그러나 중간계는 결코 드래곤들만의 낙원이 아니었지요. 더럽고 야만적인 거인들과 고귀하고 영광스러운 드래곤들은 기어이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 결과로 중간계에서는 하찮은 노예들이 번성하고 신들이 중간계에 더욱 크게 간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거인과 우리 영광스럽고 고귀하고 대단한 드래곤들은 개체 수가 월등히 줄어들어 레어에 쳐박혔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드래곤들은 지독한 권태감에 시달리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그나마 활동적인 드래곤들은 간간히 옛 노에들을 윽박질러 얻어낸 황금, 보석같은 공물들을 레어에 쌓고 가끔씩 노예들의 모습을 취해 그들의 생을 겪어보는 유희를 즐기며 살아갔습니다.
이게 말이 된단 말입니까?
한 때 신들과 겨루고, 세상을 오시하고, 모든 종족들을 발 밑에 두고 노예로 부리던 긍지높은 드래곤들의 위상과 역사는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과거의 추억을 핥는 패배자가 되어있을 뿐입니다.
그 때 마왕이 등장했습니다. 그는 제법 강했고 쓸모있었습니다. 몇몇 일족들끼리 결론을 내리기를 판데모니움의 발호는 우리에게 아주 적절한 도움이 될것이라 했습니다.
중간계. 이 세상은 잘못되었습니다.
모조리 부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분노로 세상을 모조리 불태우십시오.
- 특수 스킬 : 용언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 블랙 -
"세계수의 딸들이 모조리 도망쳤다. 거대한 검은 비늘의 용이 한 발자국 앞으로 걸어갈 때 마다 나무와 꽃이 시들고 동물들이 죽어갔다. 살아움직이는 저 재앙을 앞에 두고 도망치는 것 외에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고귀한 블랙 드래곤이시여. 마땅히 그 분노를 노래하소서.
- 특수 스킬 : 브레스(독,산)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 레드 -
"숲이 죽어가고 마수와 마물들이 요정들을 물어뜯을지라도 요정들은 저항을 이어갔다. 갑작스레 텔레포트로 나타난 붉은 용이 숨결을 뿜어 세계수를 불태우기 전까지는."

위대한 레드 드래곤이시여. 그 분노로 세상을 불태우소서."
- 특수 스킬 : 브레스(불)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738 ◆gFlXRVWxzA (21r.W8U8vI)

2023-09-01 (불탄다..!) 00:13:42

나머지는 또 다음에...

739 ◆gFlXRVWxzA (21r.W8U8vI)

2023-09-01 (불탄다..!) 00:18:12

일단 김캡이 생각한게 있는데용!

도입부 - 본편

순으로 해볼까해용!

도입부는 생명끊기 대공세(용사쥬금 프롤로그 파트)로 각 군세의 목표를 달성하면 되구용!
마왕과 다른 칠죄종들이 살아있는 관계로 칠죄종, 파편 특성은 각각 '진짜 칠죄종'과 마왕의 가호로 바뀌어 적용될거에용!

본편에서부터는 이제 진짜 중간계 영웅들 피해서 도망치기...!

도입부는 아마 금방금방 끝나지 않을까 싶네용!

어떠세용?

740 수아 (0fLHe9yBRs)

2023-09-01 (불탄다..!) 00:19:27

좋아용!

741 수아 (0fLHe9yBRs)

2023-09-01 (불탄다..!) 00:19:41

전대 애욕공은 어떤 모습인가용?

742 ◆gFlXRVWxzA (21r.W8U8vI)

2023-09-01 (불탄다..!) 00:22:54

성별 미상의 매우 아름다운 존재....인데

이게 끝이에용

743 미호주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00:23:24

!!!!!!!!!!!!!!!!!!!!!!! 좋아 뱀파이어 로드 간다!!!!!!!!!!

744 수아 (0fLHe9yBRs)

2023-09-01 (불탄다..!) 00:24:16

>>742 소녀소녀한 매우 순결해보이는 매우 아름다운 존재...(왜곡)

745 미호주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00:33:30

>>739 난 괜찮은데 김캡 갈리지 않겠어..?

746 재하주 (VAOQtSll7Y)

2023-09-01 (불탄다..!) 01:01:00

재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레이드_보스라면_처치_시_출력되는_대사는
: *입장시 등장씬+문구*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하늘에 검은 먹으로 흘러가듯 쓰여지는 문구의 끝으로 먹이 뚝 떨어진다. 그 먹은 땅으로 떨어지기가 무섭게 벚꽃잎이 되어 만개하더니, 부채를 하늘하늘 펼친 재하가 그 사이에서 나타난다.)

*보이스 출력*
"인간의 삶은 무상합니다. 나는, 나의 주군을 위해 꿈속 기루 높은 곳 난간에서 이 몸 던져 뛰어내리리……. 그러니 오소서, 봄날의 꿈과 같이 부질없는 일몽一夢 속으로."
(경극을 하듯 부채를 접어 우아한 몸짓을 보이더니, 마침내 그 끝으로 캐릭터를 겨누는 모션)

자캐의_정신세계는
: 고고한 흐린 안개를 넘으면 옥빛 벚꽃과 분홍색 벚꽃이 만개한, 낙원과도 같은 곳일 것 같아용!
그런데 이제 밤에 벚꽃 나무 주변을 파헤치면 뼈 굴러나옴...
호수와 계곡의 물이 가끔 피가 될 때가 있음...

제일 중앙에, 가장 예쁘게 피어나 도깨비 문양이 그려진 복숭아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거기에선 이제 열매 대신 뛰지 않는 심장이 열릴 것 같다는 적폐가 있어용... 낙원도 결국 멘헤라야(아무말)

자캐의_호불호_표현을_각각_3단계로_나눠본다
: 오~ 이거 되게 흥미로워용~ 선물, 대화 주제, 행동을 예시로 한 번 해볼까용?

1단계(그냥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정도)
호: "아, 좋사와요."
불호: "감사하여요."

2단계(얘 나한테 호감/불만 있나?를 생각에 담게 되는 정도)
호: "응? 뜻대로 하시어요."
불호: "음…… 소마에겐 과분하여요."

3단계(세상 취향 맞는 모든 것이네?/이 새끼 나한테 뭐하는 거지? 싶은 정도)
호: "어머나……. 천마님의 은혜가 함께 하였사와요."
불호: "……만물을 사랑하는 것을 인간이 어찌 하겠사옵니까. 그러하지요…." (부채를 펴 비구를 가리더니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시선 다른곳으로 돌리고 있더라.)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재하:
260 캐릭터가 겪은 좌절은 외부영향과 본인문제 중 어느경우가 더 많을까요?
: 일단 외부영향이 70%인데(개박살난 과거사를 봄) 본인 문제가 있노라 생각하며 자기혐오+낮은 자존감 삽질을 야무지게 하는 탓에 본인 문제도 좀 있는 편이에용...

001 가족, 친인척 중 가장 증오하는 인물이 음식을 건낸다면?
: 가족이 있는지부터 말해주면 안 되는 건가용? 선계압바를 증오할 리 없으니, 대충 어... 음... 하계압바(?)를 꼽게 보는 인물이 음식을 건넨다면~으로 생각해볼게용...

의심하지 않고 먹을 것 같지만 절대 혼자 있는 곳에서 먹지 않아용~ 독을 넣었을 수도 있으니... 남들과 함께 있을 적 먹거나 먹더라도 "~~가 주셨사와요~" 하고 혼자 속 좋은 로판 머리 꽃밭 노예출신 황태자 애첩처럼 앙냥냥 먹은 뒤에 선계압바 뵙고 올듯

239 꽃다발 선물에 대한 생각은?
: 예쁘다, 기쁘다, 물에 줄기를 담가두면 오래 볼 수 있겠지? 압화로 남겨두고 싶은데 누를만한 게 있나...? 그런 생각을 하지, 경꼐하거나 그러진 않아용! 한아름 안고 간만에 말랑재하처럼 히... 웃어버리는 거에용...
남둘망이 주면 품에 가득 안고 수줍어서 어쩔 줄을 몰라해용...! 나 이런 선물 받아도 돼...? 이런 생각에 얼굴 빨개지고 그런대용~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히히 간만에 진단인 것!
의견은 확인했어용! 그런데 캡틴 정말... 괜찮으시...겠어용?

747 모용중원 - 야견 (W8ao5rG0vQ)

2023-09-01 (불탄다..!) 01:53:49

날아드는 주먹을 보면서 중원은 고민했다. 이것을 맞더라도 죽지는 않을 것이다. 확신이 그랬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절정의 감각이 그것을 불길하다 말하고 있었다.
내공을 써 떨어지던 검을 다리로 쳐내면서 중원은 급히 보법을 밟ㅣ았다. 거리를 벌리면서 허를 찬 순간, 검을 쥔 중원의 팔에 강대한 힘이 들어갔다.

분명, 실수의 그것이었다.

자신에게 다가드는 공격을 막거나, 흘려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 생사를 넘나드는 공격으로 생각한 것이다. 손의 혈관이 솟구치고, 검은 내공을 빨아들이다 못해 터질 것처럼 내공을 마셔댔다.

화석도
???

검강이라고도, 검사라고도 볼 수 없는 그것을 검에 씌우고 냉정을 띈 얼굴로 중원은 야견을 베려는 순간. 중원은 흘러들던 내공을 차단한 채 공격을 받아냈다.

콰학

"크윽..."

몇 걸음을 물러나면서도, 얼굴에 웃음을 씌운 중원은 장난처럼 자세를 다시 잡으며 말을 이어갔다.

"하, 하하... 한 번은 목숨을 빚진 걸세?"

아마도 그것이, 남궁지원의 결혼식 때. 마교의 간자를 베었다는 그것일 것이다.

748 재하주 (VAOQtSll7Y)

2023-09-01 (불탄다..!) 02:02:20

홍홍, 상당히 흥미롭고도 재하를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찾았네용...

749 모용중원 (W8ao5rG0vQ)

2023-09-01 (불탄다..!) 02:08:22

새끼 냥냥스?

750 재하주 (VAOQtSll7Y)

2023-09-01 (불탄다..!) 02:16:31

>>7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묘용중원과 냥재하... 옳은 캐해인 거에용~!

모란이 꽃의 왕이라고 불리는데, 남성을 상징하기 때문이래용! :0
그런데 막상 여성에게 주어지는 아름다운 꽃이라는 인식이나 번영, 다산을 축복하는 느낌도 있다 보니까 재하에게 어울리는 것 같구...?🤔 일단 재하의 성별은 메타몽이니까용...(대체) 그런 재하랑 어울리는 것 같아서 슬쩍 꺼내본 거에용 히히~

751 야견-중원 (FjxQGfq57s)

2023-09-01 (불탄다..!) 07:57:59

“....사파 나부랭이가 정파가 배푼 은혜에 감사할 정도로 착해 빠졌다 생각하시는 거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야견의 얼굴은 유쾌하지 않은 표정이었다. 아니, 오히려 중원과 싸우던 중 계속 보이던 짐승을 닮은 미소가 어느새 사라져 있었다. 야견은 나름 눈치가 있는 편이었다. 그렇기에 그 짧은 공방 사이에 숨겨진 여러 행간을 읽을 수 있었다. 검을 쥔 중원에게서 느껴지는 강대한 내공과, 그것을 다시 거두려는 더욱 강한 자제력. 아마도 자신의 일권을 충분히 쳐낼 수 있는, 아니 그를 넘어 목숨을 거둘 수 있는 수를 집어드려다 만 것이겠지.

“그렇지만 소가주님과 나 사이의 간격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았소이다. 소협의 대패요.”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여러 의미가 섞인 한숨을 쉬고는 털썩, 하며 양반다리를 하고, 꾸벅 인사를 한다. 아마, 이 이상의 대련은 무의미하리라고 말하려는 듯이. 싸움을 한다면, 이긴다. 이길 수 없다면, 살아남는다. 그것이 야견의 미학이었다. 이 이상 싸워봤자 자신이 이길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니,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목숨 부지에 좋겠지.

“산등성이를 겨우 넘어왔다 생각했더니 산봉우리가 몇이나 있군.”

야견은 그리 푸념하며 눈앞의 소가주를 바라본다. 소문으로 듣기에는 자기 혈육을 몇이나 도륙냈다고 하건만, 의외로 대련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인정이 많았다. 그것이 소문 사이에 숨겨진 본모습인지, 아니면 종이의 앞면에 불과한지, 야견의 식견으로는 가늠할 수 없었다.


/패배에용!!!! 할 수 있는건 다 했지만 결국!! 이게 한계당!!

752 야견 (z95MdiMrM2)

2023-09-01 (불탄다..!) 08:16:22

>>733 >>734 왜지....왜 알뜰살뜰 가계부쓰고 편한 옷으로 범무구랑 같이 청소하는 자취의 달인 재하 이미지가 현대판으로 떠오르는 것... 탕후루 셋이 사치라니...근데 범무구 비용이라니 애완동물(?)같아 귀엽네요. 먹이로 줄 죄인(유기농)이라도 구입하시남!

753 야견 (z95MdiMrM2)

2023-09-01 (불탄다..!) 08:21:48

>>735 뱀파이어가 태양신의 사제 출신이었다니...! 갠적으로는 폭주하는 저급한 뱀파이어를 하고 싶지만 설정상 무리겠져!!!

>>737 드! 래! 곤! 드!래!곤! 와!!!!! 몰락한 절대자! 분노했지만 이성을 유지하는 녀석!!! 레드 드래곤 간드아아아아!!!!

>>739 저는 괜찮은데 캡 일정이 어떠실지 걱정인것 ㅠㅠ!!

754 야견 (Lj2wXL4MHk)

2023-09-01 (불탄다..!) 08:52:10

>>742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745 (마지막 질문에 흐뭇ㅡ한 웃음)

755 미사하란 (Cz2xYKjXsQ)

2023-09-01 (불탄다..!) 10:49:50

>>742 성별 관계없이 꼬실 수 있는 자신감의 발로..!

고결하고 아름다운 퍼스트본 뱀파이어로 영웅한테 패배하고 큭 죽여라 하고싶어용. 그리고 독기오른 영웅은 진짜 죽이겠지(?)

756 야견 (QQTxzkrqGA)

2023-09-01 (불탄다..!) 16:07:37

757 미호주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1:01:01

다들 생각해둔 진영이 있을까?:3 나는 오만!!!

758 미사하란 (pI.FEbL/L2)

2023-09-01 (불탄다..!) 21:39:01

오만&탐욕!

759 미호주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1:49:11

오만 같이 하자!XD 뱀파이어로드! 뱀파이어!!!>:3

760 수아 (0fLHe9yBRs)

2023-09-01 (불탄다..!) 22:25:36

애욕이용

761 미호주 (CNr6H8TkbI)

2023-09-01 (불탄다..!) 22:28:53

음욕?? 몽마!?XD

762 수아 (0fLHe9yBRs)

2023-09-01 (불탄다..!) 22:34:44

따흐흑 내 애착애욕공이 죽었어

763 야견 (HegLj5ZfUc)

2023-09-01 (불탄다..!) 23:06:03

분노!!!!! 드래곤!!!!!!!! 퐈야!!!!!

764 고불주 (J0o0SSZQT2)

2023-09-01 (불탄다..!) 23:48:49

후루룩 쩝쩝 후루룩 쩝쩝 맛 좋은 폭식

765 ◆gFlXRVWxzA (jnBsS2MMA.)

2023-09-02 (파란날) 00:22:07

그리고 취한 김캡(?

766 수아 (PQy5WvQX7g)

2023-09-02 (파란날) 00:48:15

767 야견 (uiS3knqXiI)

2023-09-02 (파란날) 06:10:46

드렁큰 캡!!!!

768 야견 (uiS3knqXiI)

2023-09-02 (파란날) 10:13:31

생각해보니까 비도술 익히기 싫다고 징징 거렸는데 칼이 아니라 금강저(바즈라)를 쓰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769 미호주 (4/qinFfqQs)

2023-09-02 (파란날) 10:16:41

금강저 작은 것들도 많으니...!!!

770 미사하란 (qr7tJwrgtk)

2023-09-02 (파란날) 13:26:33

...하란이가 금강저에 번개인챈트 해주기(아무말

771 야견 (uiS3knqXiI)

2023-09-02 (파란날) 13:49:44

>>770 호엥! 가격은 무료져!?

772 미사하란 (qr7tJwrgtk)

2023-09-02 (파란날) 14:43:56

당연하죵~

773 야견 (uiS3knqXiI)

2023-09-02 (파란날) 15:47:48

>>772 미소가 무서워!!

그런데 금강저 좋네요....쥐고 쓰면 권법에도 바로 쓸 수 있을꺼고, 비도술에도 좋고, 날붙이도 방어하기 좋고...

다음 기연은 이거다! 일단 내공 기연도 아직 적용 안됐지만! 그 다음에!

774 야견 (uiS3knqXiI)

2023-09-02 (파란날) 19:41:45

저녁갱신!

775 미사하란 (KQyPOHucn2)

2023-09-02 (파란날) 19:56:24

녹이 슨 심장에 쉼없이 뛰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아무말)

776 미사하란 (qr7tJwrgtk)

2023-09-02 (파란날) 22:56:55

(심심함)
경쾌하게 핑퐁핑퐁하면서 새벽 안에 끝내볼 가르침 구해용!! 샌드백 되어드림!!!

777 수아주 (PQy5WvQX7g)

2023-09-02 (파란날) 23:13:49

크아악 참을 수 없다

778 미사하란 (5iO2Y97jlY)

2023-09-02 (파란날) 23:16:43

>>777 홍홍..해보시겠서용? 꿈대련이나 현실에서 적당히 만났거나 해도 상관없어용

779 수아주 (PQy5WvQX7g)

2023-09-02 (파란날) 23:18:41

크아악 참을 수 없다

780 미사하란 (5iO2Y97jlY)

2023-09-02 (파란날) 23:20:52

저번엔 꿈대련으로 했으니까 이번에는 현실에서 만나보아용..어찌저찌 대충 만났다고 하고 선레 가져올게용

781 수아주 (PQy5WvQX7g)

2023-09-02 (파란날) 23:20:58

예압

782 하란 - 수아 (5iO2Y97jlY)

2023-09-02 (파란날) 23:26:47

간혹 그런 사람이 보인다. 삶에서 만나고 스쳐 지나가 잊어버리는 수없이 많은 사람 중에서 유난히 밟히는 사람. 이 경우엔 유난이라 할 것도 없이 이유가 명백했다. 일단 외모가 한 번쯤 돌아보게 할 수준이고, 행색을 보아하니 틀림없이 낭인이며, 마침 본인이 예쁜 낭인이었던 시절이 있었던지라.

"젊은 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군... 사실 내가 낭인이던 때보다 더 어려."

"과하게 때리진 않을 터이니 해보고 싶던 것, 시험해 보고 싶은 것. 내게 한번 해보렴."

우연히 스쳐 지나갈 뻔했던 한 여아를 붙잡아 호의를 베푸는 건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녀의 곳간은 예전보다 넉넉해졌고 남에게 한두 번씩 베풀 여유도 생겼다. 역시 사람은 환경이 만드는 게 맞는 것 같다.

783 수아 (PQy5WvQX7g)

2023-09-02 (파란날) 23:30:03

하란이 머리는 빨간색인가용?

784 하란 - 수아 (5iO2Y97jlY)

2023-09-02 (파란날) 23:32:25

넹 빠빠빠빨간맛

785 수아 - 하란 (PQy5WvQX7g)

2023-09-02 (파란날) 23:34:36

수아는 길을 지나던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옆에서 말하네요.

"젊은 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군... 사실 내가 낭인이던 때보다 더 어려. 과하게 때리진 않을 터이니 해보고 싶던 것, 시험해 보고 싶은 것. 내게 한번 해보렴."

...? 뭐지? 진짜 뭐지?

수아는 갑자기 자신을 바라보더니 시비를 터는 머리 새빨간 여자를 봅니다.

뭐여 저거 왜 빨게.

???

아무튼 태양혈을 보아하니... 고수입니다.

뮈지? 진짜 뭐지?

아까 한 생각을 다시 한 수아는 손에 창을 가져다대며 여성을 바라봅니다...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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