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22071>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8-13 14:26:44 - 2023-08-16 03:53:03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m/lEtDLQA2)

2023-08-13 (내일 월요일) 14:26:44


포 이그잼플 「좋아, 한 바퀴 더...」
타토 트레이너 「저 아이는...」


【주니어 시즌(가개장)】

현재 가개장 중으로, 본편 시작 1년 전, 우마무스메들의 경우 데뷔 1년차의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인연 토큰의 획득 등은 불가능합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이전  | situplay>1596920074>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492 스트라토주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2:48:32

게임으로 치면 잔디/더트 둘다 b같은 느낌이려나 좋게보면

493 미즈호 - 스트라토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51:55

>>491
 "...당신은 아무래도,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며 뛸 필요가 있어보인답니다. "

약 70회의 점진적 향상. 그 말은 즉슨 70회는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는 소리를 의미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 코스를 이렇게 무리하면서까지 계속 뛰는 이유는 무엇인가? 니시카타 미즈호는 진심으로 의문을 품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물어보려 한 것이다.

 "[ 중앙 ] 에 가기 위해서 고작 10회의 성공은 부족해요. 꾸준한 성공이 필요하답니다. "
 "이를 위해선 점진적인 향상을 통해 꾸준히, 안정적인 속도를 내기 위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데, 동의하시나요? "

요컨대, 니시카타 미즈호는 트레이닝 강도를 줄이고 점진적으로 천천히 늘려가는 게 낫지 않냐는 제안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당신에게 있어서 그 코스는, 지나치게 무리하는 코스라고 생각되어요. "

494 메이사-코우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52:27

"흐흥~♪"

가볍게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는 메이사가 향하는 곳은 실내 트레이닝실.
실외에서 뛰는 걸 더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은데다, 애초에 시설 자체가 열악해서 실내 트레이닝실을 찾는 학생들은 적은 편이었다. 즉, 언제나 한산한 장소라는 것이다. 이번에도 아무도 없겠지, 그런 생각에 메이사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들어섰지만...

"—에엑, 누가 있었네?!"

먼저 트레이닝실을 점거(?)하고 있던 사람을 보고 깜짝 놀라버렸다. 차라리 우마무스메가 있었다면 아, 별일이네~ 하고 넘어갔겠지만 이 사람은 꼬리도 없고, 귀도 사람의 귀. 아무래도 우마무스메가 아니라 트레이너 쪽인 것 같다. 그럼 담당하는 학생이 있나? 한번 더 주위를 둘러보는 메이사의 눈에는 여전히 트레이너만이 비치고 있었다.

"에에... 여기 곧 쓸건가요?"

사용할 예정이 있다면 자신은 다른 곳으로 옮겨서 다른 걸 하는 게 나을까? 그런 생각에 메이사는 일단 물어보기로 했다.

495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58:36

벌써 2관째(?)

496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2:59:23

>>495 미쳐버리겠군진짜
이 짤은 팀 교토가 1착할떄 유용하게 쓰입니다

497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2:59:58

아마 금요일에 쓰일지?도

498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3:00:46

>>497 wwwwwwwwwwwwwwwwww

499 스트라토 엑세서 - 미즈호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3:06:04

"혹독하게 하지않는다면, 언제 되돌아갈지 모르니까요."

자기 자신을 알라는 말은 몸이 약할시절부터 지긋하게 들어왔기에 조금은 귀찮은 내색을 보였다.
우마무스메로서 달리는 것조차 몸에 무리를 줄 것이다라는 말을 나는 몇년간 들어왔던가.
겨울에 태어난 나는 남이 달리는 것조차 부러워 할만큼 한동안 그런 처지에 있었다.

"'중앙'을 동경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앙'에 도달하는 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왜 뛰는가라고 한다면, 더 이상 뛰지 못할까봐라는 그런 불안의 늪을 떨쳐내기 위한 것이었다.
그것을 이해하라고 하진않겠지만, 그것은 중앙을 바라는 행위는 아니였다.

"무리더라도 무리가 아닐때까지 도전하면 단련되는 법입니다."

500 미즈호 - 스트라토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3:10:45

>>499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중앙 ] 에 향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중앙을 동경함에도 불구하고 도달하기는 바라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정도로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고수할 이유까지도 없다. 사실 이 우마무스메가 중앙에 도달하기를 바라는 게 아니고서야 말이다. 니시카타 미즈호는 이야기를 다 듣고서야 깊은 한숨을 내쉬고 말을 꺼냈다.

 "지금의 당신은, 누가 보아도 중앙에 향하고 싶은, 목표에 다다르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보인답니다. "
 "이는 중앙에서 온 제 눈에도 잘 보이는 사실이에요. "

무리가 아닐때까지 도전하기도 전에 꺾여버리면 의미가 없다. 무엇이든간에 적절히, 그리고 꾸준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그 결과가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게 니시카타 미즈호다.

 "소개하지요. 이번에 중앙에서 내려온 트레이너인 니시카타 미즈호에요.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501 코우 - 메이사 (4W5uUlomN2)

2023-08-14 (모두 수고..) 23:13:58

그렇게 설비 점검을 해보고 있는데 인기척이 느껴진다.
코우가 몸을 돌려 바라보니 어떤 우마무스메가 한 명.

"지금 당장 쓸 건 아니고."

그리 말하며 살짝 비켜난다.

"쓰고 싶으면 써."
"그보다 좀 낯익은 얼굴인데. 니시카타 트레이너네 팀 맞지?"

저번에 마사바 콩코드를 만났을 때 물어본 것이다.
니시카타 트레이너와 마사바 콩코드, 이 우마무스메까지
셋이서 트레이닝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502 메이사-코우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3:19:27

"흐음~ 아니 뭐, 딱히 급한 건 아니라."

잠시 시간 때우는 김에 런닝머신이라도 할까-하고 왔을 뿐이라, 급하게 할 필요는 없었다. 메이사는 살짝 고개를 저으려다가 니시카타 트레이너네 팀이라는 말에 우뚝 멈춰섰다. 어... 알고 있던건가?

"그렇긴 한데요. 에~ 뭐지? 어디서 만났던가?"

언제? 어디서? 기억을 빠르게 더듬어보지만 딱히 짚이는 곳은 없었다. 메이사는 잠시 모르겠단 표정을 지으며 귀를 양 옆으로 쭉 내렸다가, 다시 올렸다. 마치 지금 기분에 맞는 귀 모양을 찾는 것처럼.

503 스트라토 엑세서 - 미즈호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3:22:55

"제가 달리기 시작한건 중앙의 우마무스메을 동경해서였으니까요."

말그대로의 의미였다. 그녀가 달리는 모습을 보며 여기까지 도달했다. 여전히 그녀는 내가 달리는 것에 대한 지주와도 같았다. 팬이기 이전에 내가 달릴수 있게 되었던 원인을 주었으니까. 도달해보고 싶었다.

"잘모르겠습니다. 그저, 달리다보면 그렇게 다가가고 싶었던 성층권과도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을거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쉴세없이 달리다보면 어린날 활주로 위로 거대한 쇳덩어리가 하늘너머 날아 사라지는 광경. 그것과 비슷한 감각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환상을 보고는 했다. 그 환상은 내가 바라는 것일까. 아직은 자세히는 몰랐다. 그저 그것에 닿을 수 있을거같다는 갈망이 나에게는 갈증처럼 존재했다.

"반갑습니다. 트레이너 니시카타. 저는 스트라토 엑세서라고 합니다. 엑세서에쿠세서라는 발음이 번거롭다면 스트라토라고 부르셔도 무방합니다."

먼 옛날 내가 태어났을때 약한 몸을 가졌으니까 하늘에서 제일 튼튼한 비행기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것은 육중한 무게에도 불구하고 성층을 날아가는 하늘의 요새였다.

504 스트라토주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3:30:21

스트라토의 생일은 12월 17일.
인류가 최초로 하늘을 나는 기계로 도약한날

505 미즈호 - 스트라토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3:32:10

>>503
 "그 성층권에 다다르기 위한 노력을 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요. "
 "물론, 지금과 같은 강도로 계속 하는 것보다는 이보다 낮춰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답니다. 무리를 하지 않기 위해선. "

추측컨대 이 우마무스메가 향하고 싶은 것은 [ 중앙 ] 이나 다름없다. 본인이 바라지 않는다 해도, 본인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이 그걸 말해주고 있다. 성층권에 대한 갈망. [ 중앙 ] 에 대한 갈망. 니시카타 미즈호의 눈에는 그것이 보였다.

 "저는. 당신이 바라는 그 [ 성층권 ] 을 보고 온 트레이너랍니다. "
 "비록 그 성층권에 계속 있는 것이 고통스러워서 이곳으로 오긴 했지만 말이에요. "

중앙에 있는 동안 니시카타 미즈호는 행복했지만, [ 그 사건 ] 이후부터는 더이상 행복하지 않았다. 니시카타 미즈호는 더 이상 중앙에 있는 것이 고통스러워서 츠나지로 오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 성층권에 대한 갈망을 보이는 우마무스메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이곳에 오고 처음 만난 우마무스메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상어이빨이 매력적인 특징인 우마무스메.

 "성층권에 다다르고 싶나요, 스트라토 씨? "
 "저의 플랜에 철저히 임한다면, 그 성층권에 다다를 수 있을 거랍니다. "

가볍게 웃으며 미즈호는 스트라토를 향해 손을 뻗었다. 악수를 하자듯 뻗은 손, 그러나 이어지는 말은 인사하자는 말과 정반대인 말이었다.

 "당신의 그 무리해서 하는 플랜과 제 플랜, 누가 더 당신에게 맞는 플랜인지 시험해보지 않겠어요? "

506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3:32:21

멋지다....

507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3:36:55

스트라토한테 제의한 이유가 마사바 생각나서 때문인데
그 둘은 지금 라이벌 사이 된게 아이러니한 부분

508 코우 - 메이사 (4W5uUlomN2)

2023-08-14 (모두 수고..) 23:41:45

"만난 적은 없고, 그냥 멀리서 봤지."

의문을 품는 그녀를 보고 코우가 몇마디 덧붙인다.
스토킹이라도 하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코우는 트레이닝 기구의 손잡이를 두어번 건들다 말고 팔짱을 낀다.
여전히 무미건조한 태도

"너희 트레이너랑 좀 아는 사이라서 말이지."

그리고 별 거 아니라는 듯 말한다.
훗날 라이벌이 될 수도 있는,
그런 팀을 눈여겨본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

509 메이사-코우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3:49:34

오늘 처음 마주친 사람이라 '헤에 스토커가 자백하고 있어♥' 같은 말을 하지 못하는게 못내 아쉬운듯, 메이사가 한쪽 귀를 파닥거렸다. 아깝다. 마사바... 하다못해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말한 거였으면 하고도 남았을텐데.

"또레나랑 아는 사이? 음... 그럼 혹시 그쪽도 중앙에서 온 트레이너?"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중앙에서 왔다는 것, 그리고 최근 중앙에서 트레이너들이 대거 내려왔다는 점이 이어져서 그런 답을 내놓았다. 어느새 팔짱을 끼고 있는 눈 앞의 트레이너는 상당히 무미건조한 태도로 보인다.

"저기, 트레이너- 아니, 그쪽도 트레이너니까... 니시카타 트레이너는 중앙에선 어땠어?요? 저번에 트레이닝하다 들었는데, 트랙을 같이 뛰기도 했던 것 같은데."

츠나지에서는 메이사가 처음이라고 했지만, 한 두번이 아니라는 언급이 있었으니 아마 중앙에서는 꽤 써먹은 방식이었던 것 같다. 분명 이 사람도 알고 있지 않을까?

510 스트라토 엑세서 - 미즈호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3:51:38

"단련하면 강인한 우마무스메가 된다. 오직 그 믿음만으로 저는 약했던 과거와 작별할수 있었습니다. 그랬던 제 노력을 지금 부족하다고 하셨습니까."

솔직히 말해 내가 무리하고있다는 사실은 스스로도 잘 알고있었기에 반발하듯 나는 부족하다는 트레이너의 의견에 반박을 제시했다. 도둑이 제발저리다는 말이 어울리는 것인가.

"실례되는 표현을 하나만 하겠습니다. 성층권에서 낙하한 사람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거기에, 이어지는 트레이너의 말에 나는 그녀를 조금 신뢰하기엔 아직 성급하다는 판단에 까다로운척 지금의 신세를 빌미로 반쯤 힐난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정확한 내 말의 의미는 당신이 정말로 가르칠 수 있으냐라고 묻는 것이다.
도망쳐서 나온건지 사정이 있는건지는 모른다. 여기까지 도달한 사람이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가는 중요한 사항이었다.

"도달하고 싶습니다."

다만.

"당신을 증명하려면 당신의 플랜, 당신의 신념. 당신의 모든 것을 증명하셔야 할겁니다."

순전히 제의를 받아들이기에는 아무것도 나는 트레이너를 신뢰할 바탕이 없었다. 홀로 훈련하던 나날 속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옳지 않은가에 대해서는 반쯤 내려놓고 있었으니 순전히 호의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임시로 당신의 가르침을 받아보겠습니다. 증명하실 수 있습니까? 트레이너 니시카타."

내가 악수를 받아들이려면 당신은 증명해야만 했다.

511 마사바주 (8UnJtloqyE)

2023-08-14 (모두 수고..) 23:56:40

스트라토 : 님 중앙에서 떨궈진 사람아님?? wwww

미즈호 : 님 악 몇?

512 메이사-코우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3:58:02

그리고 스트라토는 고릴라무스메의 악력에 당해 꺾임(물리)당하게 되는데(????)

513 메이사주 (e1B6AyFNaU)

2023-08-14 (모두 수고..) 23:58:22

이런 이름실수를 하다니

아무튼 마사바주 엇서와~

514 스트라토주 (vK7NqECdtA)

2023-08-14 (모두 수고..) 23:58:38

스트라토 : 님 꼬리력 몇

515 미즈호주 (XQbOTGAjFg)

2023-08-14 (모두 수고..) 23:59:18

스트라토 꼬리 vs 미즈호 님악몇
진짜 나루토vs사스케급 대결이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516 코우 - 메이사 (xnkNtlzEe.)

2023-08-15 (FIRE!) 00:05:14

그녀가 뭔가를 말하려다 마는 것 같다.
그다지 좋은 소리는 아니었을지도...

"맞아. 중앙에서 왔지."
"야나기하라라고 한다."

코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느새 팔짱을 풀어낸다

"니시카타 트레이너는... 말하자면 떠오르는 샛별이었다고 할까. 내 라이벌이라고 할 만한 트레이너였어."

그녀의 물음에, 그저 짧막한 평가만을 말해준다.

517 메이사-코우 (Kd45b7eA5M)

2023-08-15 (FIRE!) 00:10:22

"야나기하라 트레이너구나~ ....너무 긴데, 줄여도 돼?"

야나기하라 트레이너, 줄여서 야트... 아니, 어감이 이상하다. 야나토레... 야...또.... 아니면 뒷글자를 따서 하라또레... 앗, 이건 두글자로 줄이면 하또가 되니까 비둘기같기도 하고 하트같기도 한데?
당사자가 오케이 사인을 내지도 않았는데 메이사는 벌써 온갖 이상한 줄임말을 떠올리느라 바빴다. 그리고 그렇게 바쁘게 돌아가던 머리를 멈추게 만든 건, 니시카타 트레이너에 대한 이 야트.. 아니 야나기하라 트레이너의 평가였다.

"헤에~ 진짜로 잘나가던 트레이너였구나. 근데 그런 사람이 왜 이런 츠나지까지 온 거지?"

그리고 눈 앞의 트레이너도, 떠오르는 샛별이자 자신의 라이벌이라고 할만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꽤 만만찮은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왜 이런 누추한 곳에 귀한 분이?

518 미즈호 - 스트라토 (F3i7OqJZ/s)

2023-08-15 (FIRE!) 00:12:24

>>510
 "당신이 성층권에 도달하기 위한 모든 것. "
 "그 모든 것을 체계적인 코스에 따라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거랍니다. 제 트레이닝 방법에 따른다면 말이에요. "

오직 철저하고 체계적인 트레이닝 코스에 맞춰야만 부상 없이 무사히 레이스에 오를 수 있다. 지금의 스트라토가 하는 방식은 당장엔 효능이 있을 지도 모르나 결국엔 자신을 오히려 갉아먹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그 무모한 생각을 나는 꺾어놓고 싶었다.

 "부족해요. 당신이 하고 있는 모든 것, 단순히 거리에 맞추기 위해선 보다 철저히 트레이닝에 임해야만 해요. 지금의 당신의 코스는 좀 더 바꿀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저는 그 코스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바꿔드릴 수 있어요. [ 성층권 ] 에 다다를 수 있는 코스로. "

이 창과 방패와 같은 언쟁에서 얻은 답은 나 자신에 대한 증명이다. 이 무모한 우마무스메에게 무엇이 가장 적합한 방법인지 보여주기 위해선 이를 실제로 증명해 보여야만 했다. 결코 가벼운 생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이 츠나지에서 처음 만났던 그 아이, 마사바를 거두었을 때의 심정과 비슷하다. '지금의 그 몸으로는 무리에요' 라 말했던 그 아이를 거둬들였을 때의 심정.

 "증명해 보이겠어요. 제 모든 것을. [ 클래식 삼관 ] 을 달성해낸 제 모든 플랜과 신념을. "
 "그러니 당신도 증명해 보이도록 하세요. 스트라토. 누구의 플랜이 더 옳은 플랜인지. "

여전히 웃으며 니시카타 미즈호는, 스트라토를 향해 손을 뻗고 있었다.
어서 잡으라는 듯 뻗고 있는 손길은, 언제 거둬질 지 알 수 없는 손길이었다.

 "어떠신가요. 스트라토 액세서 씨. 저의 트레이닝을 받아 보시겠어요? "

519 미즈호주 (F3i7OqJZ/s)

2023-08-15 (FIRE!) 00:14:28

이게 메이사 일상에서 나온 [ 꺾어놓겠다 ] 발언임

520 스트라토주 (zMv1/28/W2)

2023-08-15 (FIRE!) 00:16:16

후일담
스트라토 : 그때 꺾어놓는다고 생각하셨던데 저는 당신의 신념을 보인다면 믿을생각이었는데요

521 메이사주 (Kd45b7eA5M)

2023-08-15 (FIRE!) 00:16:26

그리고 메이사는 그 발언에 거북함을 느꼈다
에wwwwwww코이츠 이인삼각 절대로 할 생각없잖wwwww야바wwwwww 정도(?????)

522 사미다레주 (lgdoKdhw.w)

2023-08-15 (FIRE!) 00:17:14

12시가 넘었다...... 이는 즉 제가 등장할 시간이라는 것입니다(우마무스메 랜딩-)

523 미즈호주 (F3i7OqJZ/s)

2023-08-15 (FIRE!) 00:17:27

>>520 미즈호 : 제 플랜과 신념에 여전히 불만이 있으신가요 스트라토씨??

524 메이사주 (Kd45b7eA5M)

2023-08-15 (FIRE!) 00:18:07

사미다레주 어서와~

글고보니 사미다레도 토박이.. 그것도 유우명 횟집 출신이라면
메이사와 짜지 않겠는가 선관
같은 음식점네 딸이니까(????)

525 미즈호주 (F3i7OqJZ/s)

2023-08-15 (FIRE!) 00:18:08

>>521 이인삼각 맞는데 스트라토와는 이인삼각이 아닌

526 미즈호주 (F3i7OqJZ/s)

2023-08-15 (FIRE!) 00:18:27

어서오시오 어서오시오 사미다레주

527 사미다레주 (lgdoKdhw.w)

2023-08-15 (FIRE!) 00:22:22

안녕하시오 안녕하시오 모두들!

>>524 안 그래도 식당 동지로서 조금 눈길이 갔는데... 통했다!(슬덩 하파)


참 마사바주도 아직 접속해 계십니까~ 어제의 선관을 징수하러 왔습니다 두둥!

528 스트라토 엑세서 - 미즈호 (zMv1/28/W2)

2023-08-15 (FIRE!) 00:27:57

"그건 절대로 메이데이최악의 상황가 되어선 안됩니다. 당신은 활주로 부터 성층권에 도달하는 테이크 오프약속된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만들 수 있다고 하신겁니다."

분명 지금의 나는 언제 내 살과 뼈를 깎아먹는 나락으로 떨어질지 장담할 수 없었다. 스스로 무리하다고 판단한 것을 외면 하고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단순히 말이 아닌 증명을 나는 원했다. 성층권에 도달할 수 있는 확신을 줄 수 있냐고.

"일생의 노력뿐인 가도. 그럼에도 더욱 노력을 바라시는 것이라면, 당신의 장단에 어울려 드리겠습니다."

내 처절함조차 부숴버리고 꺾어버릴 강인한 신념과 실력을 증명한다면, 나는 더할나위없이 거기에 보답할 노력으로 증명해보이겠다. 하지만 지금의 나조차 이기지 못하는 형편없는 결과로 증명한다면, 나는 모든 것을 없던 일로 한다.
그것으로 계약이자 경합은 성립되었다.

"임시 입부를 희망합니다. 당신의 옳음을 증명하는 동안은 그것이 가장 어울리는 명칭이겠죠."

나는 그 손길에 닿는다. 그리고 잡아챈다.
이것이 내 일생의 갈림길 중 가장 중대한 일이었다.

529 미즈호주 (F3i7OqJZ/s)

2023-08-15 (FIRE!) 00:29:53

스트라토주 스트라토주
다음 레스에서 시점 바꾸길 원하시오? 아니면 이 시점대로 ㄱ?

530 코우 - 메이사 (xnkNtlzEe.)

2023-08-15 (FIRE!) 00:29:54

"마음대로 불러."

그녀가 속으로 기상천외한 별명을 짓는 것도 모르고,
코우는 흔쾌히 허락을 내린다.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으니까."

라고,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왠지 쉽게는 알려주지 않을 듯한 뉘앙스다.
코우는 그렇게 말하고서 안경을 밀어올린다.

531 코우주 (xnkNtlzEe.)

2023-08-15 (FIRE!) 00:30:27

ㅎㅇㅎㅇ
자러가영...굿밤

532 미즈호주 (F3i7OqJZ/s)

2023-08-15 (FIRE!) 00:30:45

굿나잇이오 굿나잇이오 코우주

533 스트라토 엑세서 (zMv1/28/W2)

2023-08-15 (FIRE!) 00:31:17

스트라토 : 아직도 꺾겠다는 생각이면 역시 호모사피엔스가 아니라 Gorillini Gorilla의 발상이 아닌지 의심해봅니다.

534 스트라토주 (zMv1/28/W2)

2023-08-15 (FIRE!) 00:31:52

시점전환하는데 여기서 한번 끊고가자

535 미즈호주 (F3i7OqJZ/s)

2023-08-15 (FIRE!) 00:31:55

>>533

536 미즈호주 (F3i7OqJZ/s)

2023-08-15 (FIRE!) 00:33:35

>>534 뭐지? 여기서 시점 전환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537 사미다레주 (lgdoKdhw.w)

2023-08-15 (FIRE!) 00:35:23

코우주 굿나잇~

>>533 이 히토미미 어디까지 강해질 셈인가....🤔

538 메이사-코우 (Kd45b7eA5M)

2023-08-15 (FIRE!) 00:35:29

"진짜? 알았어, 하또!"

흔쾌히 허락을 내린 야나기하라는 자신이 '하또'라는 호칭으로 불릴 거라고 예상이나 했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메이사는 순식간에 아홉 글자를 두 글자로 줄여버리고서, 이어진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다라, 대체 무슨 사연인거지? 쉽게 알려줄 것 같진 않은데...

"흐음~ 뭐 사연이래봤자, 중앙에서 이런 촌구석까지 올 사연이면 뭐~"

예의 그 히죽거리는 표정이 메이사의 얼굴을 칠해간다. 아무렇지도 않게 츠나지를 촌구석이라고, 거리낌없이 부르는 것엔 약간의 자조적인 느낌도 섞여 있었다.

"반짝했지만 그 후로 별 성과 없어서 밀려났다거나?"

/클래식 삼관마를 키워낸 또레나한테 성과없다고 말하는 메이사wwww

539 메이사주 (Kd45b7eA5M)

2023-08-15 (FIRE!) 00:35:56

코우주 잘자~

540 메이사주 (Kd45b7eA5M)

2023-08-15 (FIRE!) 00:38:31

>>527 으헤헤 (하이파이브)

그럼 선관은~ 같은 음식점네 딸이니까~
일단 맨 먼저 떠오르는건 손님이 회정식 주문하면 자연스럽게 메이사 마마&파파가 사미다레네 횟집에 전화로 주문하고 메이사가 가서 포장해오는거였는데(????)
하야나미의 회정식 메뉴 이름은 [이웃집 회 정식]이란걸로(?????)

541 미즈호 - 스트라토 (F3i7OqJZ/s)

2023-08-15 (FIRE!) 00:39:36

>>528
"좋아요. 스트라토 액세서. 니시카타 팀에 들어온 것을 환영해요. "

정확한 팀 명칭은 따로 있었지만 미즈호 스스로는 자신의 팀의 호칭을 이렇게 부르고 있었다. 자신이 전담 트레이너인 아이들을 모아 만든 팀이니 당연히 이렇게 부를 수밖에 없었다. 잡아온 손을 가볍게 흔들며 미즈호가 미소지었다.

"이것으로 우리의 [ 내기 ] 는 성립되었어요. 누구의 플랜이 더 옳은 것인지. 이번 임시 입부로 증명해 보이도록 해요. "

니시카타 미즈호는 확신을 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스트라토 액세서가 그걸 믿느냐이다.
이것이 두 사람, 아니 팀 전체 모두에게 큰 파장을 줄 일의 시작이었다......

542 미즈호주 (F3i7OqJZ/s)

2023-08-15 (FIRE!) 00:40:35

Q 님 팀 도쿄도 야나기하라 팀으로 부르나요???
A 당연히 명칭이 따로 있어도 트레이너 성씨에 맞춰서 부릅니다.
팀 홋카이도 생기면 히로카미 팀이라 부를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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