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19070>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2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8-10 10:50:14 - 2023-08-11 19:38:3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yWr5QehoUg)

2023-08-10 (거의 끝나감) 10:50:14


 "경의를 표해라"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237 나니와주 (7Ymo.gzF56)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1:24

오옷, 오오옷(하지만 아직 병약 상태라 27짜리입니다)

238 메하다 추이사주 (YrX56chEdE)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1:42

한국인은 삼세판
츠나센 허접쟝도 삼세판이다(?)
.dice 0 120. = 104 x 3

239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2:15

결국 푸딩버프로 또레나보다 강해진 메이사

240 나니와주 (7Ymo.gzF56)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2:28

... 교토상을... 넘어섰어...!?

241 메이사주 (YrX56chEdE)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2:36

칼슘듬뿍 커스타드 푸딩을 먹으면 당신도 강해질 수 있다!

242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2:54

[주의사항] 사람에 따라 먹으면 약해질 수 있습니다.

243 메이사주 (YrX56chEdE)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5:37

칼슘듬뿍 커스타드 푸딩을 먹고 약해진다니 허—접♥ 한심해♥

244 리카주 (8OHEDsvMng)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5:50

칼슘듬뿍 커스터드 푸딩의 힘!

245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6:07

>>243 어림도 없지 [ 중앙식 트레이닝 ]

246 마사바 - 메이사 (adUSPrc5tI)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6:14

엘리트 스포츠는 두뇌 싸움의 요소를 포함한다. 츠나센의 경주 우마무스메에게 자주 해주는 말이자,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때려치우지 말라는 말이고, 혹시나 경주우마무스메의 꿈을 못 다 이룬 대부분의 이들에게 경주 외의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장치. 마사바 콩코드는 그런 이유로 자습은 하지 않아도 수업은 듣는 우마무스메이다. 종소리가 들리자 무섭게 들려오는 메이사 프로키온의 목소리.

"오늘은 쉬는 날, 그보다 메이사도 내 일정 알잖아."

같은 팀의 일정은 귀를 막고 소리를 지르지 않는 이상 대충이나마 알게 되는 것. 하지만 물어봐 주는게 싫다는건 아니고.

" 합 "

마사바가 메이사의 손목을 물었다!!

.dice 0 100. = 7 - 데미지

247 마사바주 (adUSPrc5tI)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7:56

허-접
상어이빨이면서 깨물어부수기도 못 쓰는 허-접

248 다이고주 (6FnBwmdAv.)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9:30

오레, 산죠.
갱신합니다
다들 저녁은 드셨나요

249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39:50

>>248 님저랑일상해요

250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0:08

이날만을 기다려 왔다
"일상왕 모드 on"

251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1:08

님을 스카웃 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음
저와 2차 일상 ㄱ

252 다이고주 (6FnBwmdAv.)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1:31

>>249 이것은마치인간은벗어날수없는재해와같다
네에 좋습니다.

253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1:47

저지금 진짜로 모든 준비를 마쳤음
이게 무슨소리냐??? 일상왕 모드 on 하고 풀장비 갖췄단 소리임

254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2:16

>>252 트레이너실로 오십쇼 (대충 선레 달라는 뜻)

255 코우 - 언그레이 데이즈 (B6B0L1TRGM)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2:29

그게 뭔데 쉽덕아(?)
아무튼 경계하는 건 당연하다는 듯, 코우는 그저 가만히 서서 고개를 끄덕인다.
굳이 츠나지로 온 이유가 궁금하지만, 무리하게 캐물을 필요는 없겠지

"나니와면 멀리서도 왔네. 아무튼 만나서 반갑다."
"테이핑? 미안, 안 갖고 나왔네."

트레이닝 중엔 우마무스메들이 부상이나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으니까 항상 구비하지만.
이번엔 굳이 챙겨나오진 않았다...

"어디 다리라도 아파?"

라고는 묻지만 딱히 걱정하는 어투는 아니고,
그냥 지나가듯 묻는 말 같다

256 메이사-마사바 (YrX56chEdE)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2:38

마사바의 물기 공격!
효과는 별로인 것 같다…

제 소꿉친구가 손목을 다짜고짜 무는 것에도 메이사는 아무런 동요도 하지 않았다. 소꿉친구가 으레 하는 짓이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놀라울 정도로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친구가 한 일에 완전히 무반응으로 대응하긴 좀 그렇다. 메이사가 선택한 반응은 예의 그 열받는 웃음을 지으면서 놀리는 것이었다.

“허—접♥ 잇몸으로 무는 것보다도 못해♥ 당근도 못 씹을 허접이빨♥”

히죽히죽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던 메이사가 다시 본론을 꺼내었다. 같은 팀의 일정은 아는 게 뻔하면서도 일부러 물어본 이유. 그것은—

“아무튼 쉬는 날이니까~ 우리집 신메뉴 먹어보러 가지 않을래?”

신메뉴 시식회였다
가시겠습니까? 가지않으시겠습니까?

257 리카주 (DGR5w89ut.)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3:36

https://www.neka.cc/composer/11397
원래는 이 네카를 쓰려 했으나 네카가 오류가 뜨는 바람에...

눈색이나 머리카락 색깔 등등을 공식으로 나온 걸로 고쳐서 다시 만들어본 피리카.

258 다이고주 (6FnBwmdAv.)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4:37

>>254 으음 대충 얼마 지난 뒤라고 보면 되겠죠. 곧 가져오겠습니다

259 메이사주 (YrX56chEdE)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4:59

고우시다...
이렇게 고운 또레나의 악력이 100... 하긴 교또 또레나도 곱지만 120이지...(끝나지 않는 음해의 현장)

260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6:36

>>258 제 속도가 너무 5G급 속도 되도 놀라시면 안됩니다
저 진짜 진심모드로 일상할거임

261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8:04

콘솔 테스트 ㄱ

262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8:12

진짜로 모든 준비를 마침

263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49:30

왜 악력 다이스가 .dice 0 120. = 15 인지 이제 아셨습니까 Trainers?????

264 다이고 - 미즈호 (6FnBwmdAv.)

2023-08-10 (거의 끝나감) 18:50:00

학원 내를 돌아다녀볼까 생각했지만 그보다는 이 곳에서 트레이너로서 어떻게 일을 해 나가면 좋을지를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 싶어, 다이고는 다시 트레이너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마 트레이너실에 참고할 만한 서적도 꽤 있었던 것 같고. 혹시 비품이라든가 빠져 있는 게 있다면 채워놓을 생각이었다.
그래, 그게 좋겠다. 아무래도 일을 한다는 느낌이 있어야 직장에 왔구나 하는 거지.

"흐아암."

갑작스레 나오는 하품에 입을 쩍 벌리고 입을 쩝, 하고 다시던 다이고는 트레이너실의 문을 열어젖히며 일단 인사부터 입 밖으로 내 본다. 누가 있든 없든간에.

"안녕하십니까~."

265 메이사주 (YrX56chEdE)

2023-08-10 (거의 끝나감) 18:50:17

에~ 완전 허접♥

266 다이고주 (6FnBwmdAv.)

2023-08-10 (거의 끝나감) 18:52:59

>>260 너무 두렵다
3G 수준이니 봐주십쇼

267 마사바 - 메이사 (adUSPrc5tI)

2023-08-10 (거의 끝나감) 18:53:13

"이허후하......"

이로 소꿉친구의 손목을 물고 늘어진 상태로 자신의 치악력에 허접함을 선보이는 메이사를 향하여 허탈한 마음을 내보인다. 상어이빨인데도 아프지 않다니! 물론 언제나 힘 조절을 해서 아프기 보다는 신경쓰이는 정도의 힘으로 잘근잘근거릴 뿐이지만.

"프아- 신메뉴? 뭔데?"

물었던 손목을 놔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더플백을 뒤로 멘다. 어차피 지금 안 가 봐야 집 가면 하야나미에서 마사바네 집으로 전화가 올 것이고, 그러면 마사바마마가 하야나미로 마사바를 내쫓을 것이고, 이리 하나 저리 하나 하야나미로 가는 선택지이다. 가기 싫은건 절대 아니지만!

"뛰어 갈거야?"

268 미즈호 - 다이고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53:24

>>264
학원 내 트레이너실, 오늘도 분주하게 다이어리에 무언가를 적어나가고 있는 니시카타 미즈호는 무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는 중이었다. 지금까지 니시카타 미즈호는 [ 이론 ] 만으로 모든 실전을 핵결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진짜 실전은 어떠할까?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벌컥, 뒤에서 무언가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미즈호는 그 쪽을 돌아보았다. 지금까지 고민해왔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이 그곳에 있었다.

 "……어서오세요. 시라기 트레이너님. "

가볍게 웃는 얼굴로 다이고에게 꾸벅 고개를 숙이고는 기모노를 탁 정돈한 채로 자리에서 일어나, 다이어리를 들고 천천히 그에게로 다가가려 시도하였다.

 "마침 트레이너님께 드릴 말씀이 있었답니다. 잠시 대화 가능하신가요? "

269 미즈호 - 다이고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53:53

>>266 어림도 없지 "3분 24초"

270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8:55:10

아아.....이것이 진심모드 미즈호주라는 것이다......

271 언그레이 데이즈 - 코우 (7Ymo.gzF56)

2023-08-10 (거의 끝나감) 18:57:12

"기양 트레이너라 부르므는 츠나센 트레이너 전부가 되돌아보이, 트레이너 앞에 붙일거는 없나?"

긁적이면서 물어보다가, 이내 또 츳코미를 건다.

"아이, 안 가꼬 온 기가, 당당하구마 어이. 뭐, 그라므는 우짤수 읍지마는... 있는기 훨 편혀서 글체."

"다리... 기양 무리하므는 지끈지끈거리는 정도 있잖여. 보통 아이가."

어깨를 으쓱하면서 다시금 이야기를 한다. 뭐어, 5살때부터 무리해서 스퍼트를 하면 통증을 호소하는 다리였으니까...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고 말이지. 그렇지만... 응, 역시 마음껏 스퍼트를 못 거는 것은 조금 불만이 없지는 않다.

272 다이고 - 미즈호 (6FnBwmdAv.)

2023-08-10 (거의 끝나감) 18:59:48

트레이너실의 문을 열면, 처음 트레이너실에 방문했을 때 보았던 얼굴이 또 그 자리에 있었다.
니시카타 미즈호라는 이름의 트레이너, 조금 이야기는 나눠봤지만 그 이상은 모른다. 중앙에서 왔고, 1년 가량 이 곳에 있었고, 팀 단위를 이끌고 있는 선배 트레이너라는 정도.
다이고의 인사가 미즈호에게 한 것으로 자연스럽게 되는 상황에, 미즈호 쪽에서 다이고에게 웃는 낯으로 인사를 건네왔다.

"으음? 네, 시간이라면 괜찮습니다."

인사 정도는 살갑게 할 수 있겠으나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에게 다가오는 미즈호를 보자니 뭔가 꿍꿍이가 있는 건가 싶기도. 다이어리를 들고 있는 걸 보면 이번에도 어딘가 가는 건가 싶어 문 옆으로 비켜서던 다이고는,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잠시 대화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아 그런 건가 싶어 고갤 끄덕였다.

273 메이사-마사바 (YrX56chEdE)

2023-08-10 (거의 끝나감) 19:02:33

“마파 당근 정식이랑 팔각이 들어간 매콤바닐라 아이스. 아빠가 매운맛에 푹 빠져서 말이지~ 팔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렸던 손목이 풀려나자 가볍게 한 번 돌리고, 더플백을 맨 마사바를 보며 메이사도 가방을 다시 고쳐 맸다. 그리고 뛰어 갈거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당연하지, 어때. 이번에도 경주할래?”

소꿉친구지만 달리는 방법도, 서로에게 맞는 거리도 각각 다르다. 그럼에도 어렸을 때부터 자주 경주했던 것 같다. 아무튼 달리면 즐거웠으니까. 그러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할지 물어보며 메이사는 교실을 나섰다.

274 미즈호 - 다이고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9:05:09

>>272
 "감사합니다. 시라기 트레이너님. 이곳에 오신지 꽤 되신 듯 싶어, 슬슬 몇가지 부분을 여쭤보고자 했어요. "

기다렸다는 듯이 미즈호는 이전에 쿠키를 쏟았던 둥근 테이블을 톡톡 두들기고는, "앉으시겠어요? " 라 덧붙이며 의자를 가져오려 하였다. 작은 몸에 용케도 거뜬히 들어 의자 두개를 내려놓고는, 미즈호는 먼저 자리에 앉으라는 듯 양보하듯 손짓하고는 테이블에 다이어리를 펼치려 하였다.
다이어리의 펼쳐진 페이지엔 큰 글자로 다음과 같이 정갈하게 적혀 있었다.

   [ 이론과 실제의 차이 ]

 "제가 이곳에 온지 비교적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전담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답니다. 한계를 느끼는 것도 있었고,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것도 있었지요. 그 경험을 시라기 트레이너님께서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어떠셨나요? 짧은 시간이지만 이곳에 있는 동안, 우리 학생들을 보고 느끼신 것이 있으신가요, 시라기 트레이너님께서는? "

275 마사바 - 메이사 (adUSPrc5tI)

2023-08-10 (거의 끝나감) 19:11:28

"또 괴식이야!!!"

질렸다는 듯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내는 마사바의 귀가 뒤로 납작하게 눕혀져 있다. 어디 SNS 같은 곳에 명물로 소개가 된다면 모를까, 이런 곳에서는 동네 사람들에게 신메뉴 나왔다고 알려주면 의리로 한 번 씩 사먹고는 아무도 안 사먹어서 쥐도새도 모르게 메뉴판에서 내려가있는 것이 하야나미의 일상 다반사...

"그렇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오늘은 조~금 컨디션 난조라 무리."

킥킥 웃으며 앞서가는 메이사의 어깨에 팔을 얹고, 머리 위에는 턱을 괸 체로 따라간다. 걷는 모습이 뒤뚱뒤뚱 우스꽝스럽지만 뭐 어때.

276 다이고 - 미즈호 (6FnBwmdAv.)

2023-08-10 (거의 끝나감) 19:14:24

"아하, 설문 같은 거군요?"

아마 아니지 않을까 싶지만, 다이고는 그 정도로 가볍게 받아들였다. 뭐, 분위기 자체도 무겁다기보다는 평이했고, 그렇게 받아들여도 괜찮지 않을까.
아무튼, 미즈호가 둥근 테이블을 두드리며 의자를 두 개 가져오곤 손짓하자 "감사합니다!" 라며 자리에 앉았다.
그럼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이것저것 예상을 해보던 차에, 테이블에 펼쳐지는 다이어리에 시선이 자연스레 움직였다. 큼지막하고 정갈하게 적힌 「이론과 실제의 차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아아, 물론 저도 느낀 바가 있긴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정리해 본 적 없지만요!"

다소 애매한 질문이니만큼, 다이고 역시 다소 애매하게 대답하고 있었다.
그동안 머리를 조금 굴려야 하기도 했고... 이론과 실제의 차이라,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게 대부분 좋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이렇게 써놓은 걸 보고 나면 미즈호는 실전보다는 이론 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을 것 같은 사람이었다. 그럼 이론적으로 접근했을 때 실전에서 뭔가 한계라도 있었나?

"그러고 보면, 아이들 나름대로 뭔가 하는 게 정해진 것보다 나아 보일 때도 종종 있었네요."

277 미즈호 - 다이고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9:17:49

>>276
조용히 다이고의 설명을 지긋이 듣고 있던 미즈호는, 가볍게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고는 말하기 시작했다

 "츠나센 학원 학생들에게 있어 부족한 것은 없답니다. 정말로. 이론 자체를 배우는 것은 중앙이나 이곳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단지 어느 정도로 세부적으로 가르치냐의 차이일 뿐이지요. 중요한 것은 한 가지입니다. 이론 만으로 학생들이 채울 수 없는 것. "

그렇게 말하며 미즈호는 다이고를 똑바로 올려다 본 채, 조용히 말을 이었다.

 "시라기 트레이너님.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답니다. "
 ”트레이너님께서는 우리 학생들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278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9:19:04

속보) 미즈호주, "다이고 팀으로 꼬시기 너무 힘들다" 발언......

279 나니와주 (7Ymo.gzF56)

2023-08-10 (거의 끝나감) 19:21:04

그야 삼고초려쯤은 해줘야(?)

280 메이사-마사바 (YrX56chEdE)

2023-08-10 (거의 끝나감) 19:23:27

“마파 당근은 생각보다 괜찮은데~ 한 번 먹어봐.”

물론 그걸 먹으면 매콤바닐라 아이스도 먹게 되겠지만. 그 말은 일단 삼켜두기로 한 메이사였다. 이번 메뉴는 며칠이나 갈까. 그나저나 컨디션 난조라니. 허약한 소꿉친구가 조금, 아주 조금 걱정되어 곁눈질을 한다.

“에~ 또? 컨디션 관리도 못하다니 한심해♥ 허~접♥”

나오는 말은 걱정과는 거리가 먼 말이었지만. 어깨에 얹힌 손, 머리에 올려진 턱을 뿌리치지 않고 조금 속도를 늦춰 걸어간다. 소꿉친구를 향한 나름대로의 배려다.

“있지, 마사바. 턱 너무 뾰족해. 정수리 뚫리겠어.”

281 다이고 - 미즈호 (6FnBwmdAv.)

2023-08-10 (거의 끝나감) 19:24:04

>>277
"-글쎄요."

나름대로 중요한 이야기였고, 미즈호가 상당히 신경써서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지만. 할 수 있는 대답이 없었다.

"학생들마다 다르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이 곳 츠나센 자체에 뭔가 필요하다는 말이 되지 않을까요?"

뭐라고 해야 할까, 다이고는 턱을 매만지다가 웃었다.

"그러니까, 니시카타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실전 경험이나 임기응변 등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고 싶은 건가요?"

282 다이고주 (6FnBwmdAv.)

2023-08-10 (거의 끝나감) 19:27:05

쉬운 남자가 아니었던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프리랜서의 긍지(?)가 여기에 있다!

283 미즈호 - 다이고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9:29:22

>>281
 "학생들마다 제각기 차이가 있습니다만, 네. 그렇습니다. 실전 경험, 실전 임기웅변 관련 시범을 받은 경험이 절대저으로 부족합니다. "

이곳에 와서 전담을 맡고 줄곧 우마무스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아이들은 실내 단련보다 실외 레이스를 추구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폭 넓은 경험을 더 쌓기를 원한다. 요컨대 니시카타 미즈호가 깨달은 사실은 이거다. [ 츠나센 학원 학생들은 더 많은 실전을 필요로 한다. ]

 "시라기 트레이너님, 이곳에 오기 전에 많이 시범을 많이 보이신 적이 있으시지요? "
 "그 정도 골격은 숨겨질래야 숨겨질 수가 없답니다. 딱 봐도 일반인의 골격이 아니시니까요. "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미즈호 역시 다이고를 자세히 알고 있지 않다. 이제 온 지 얼마 안되는 다이고에 대해 아는 것이 얾마나 있겠는가?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있다. 요컨대 니시카타 미즈호는, 다이고를 '운동 좀 해본 사람' 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문을 받고 싶습니다. 시라기 트레이너님께. 가능하겠습니까? "

284 마사바 - 메이사 (adUSPrc5tI)

2023-08-10 (거의 끝나감) 19:39:23

"마파... 일단 먹기는 할거야."

눈을 반짝이며 먹어보라고 하는 메이사의 부모님을 보고 있으면 안 먹을 수는 없었다. 아줌마 아저씨 전부 너무해.. 맨날 이상한것만 만들어서 딸이랑 딸 친구만 먹이고....

"완전 한심해♥ 허~접♥"

메이사의 말투가 이래도 사실은 걱정을 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표현을 하기가 부끄러워 이런 어휘를 사용할 뿐임을 잘 알고 있는 마사바 콩코드에게, 허접하다는 말은 타격으로 들어올 방법이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메이사의 허접 소리에 맞춰서 스스로의 어휘에도 허접이 들어섰는걸. 메이사와 함께 자신의 몸을 욕하며 나아간다.

"아파? 허~접♥ 소꿉친구 머리 무게도 못 견디는 유리우마무스메❤️"

285 미즈호주 (Pt.669Rt7U)

2023-08-10 (거의 끝나감) 19:44:06

@마사바주 @메이사주
저희 진짜 팀 이름 교토로 가나요?

286 코우 - 언그레이 데이즈 (B6B0L1TRGM)

2023-08-10 (거의 끝나감) 19:44:33

"아, 그렇지. 야나기하라라고 한다."

코우는 까먹었다는 듯 태연하게 대꾸하고선 이름을 알려준다.

"뭐, 정 안되겠으면 트레이너실까지 따라오면 줄게."

흡사 사탕으로 어린아이를 꼬시는 유괴범...
까지는 아니고 반쯤 농담 섞인 말이지만.

"딱 봐도 무리하는 거 같더라."

다리의 움직임, 균형, 호흡 등등
베테랑 트레이너의 눈으로 보기에는 역시 그랬다.

"그렇게 무리해서라도 달리고 싶어?"

무리는 금물이라던가, 그런 잔소리를 하는 대신
의도가 불분명한 질문을 던지는 코우.
다만 면박을 주거나 혼내는 듯한 뉘앙스는 아니다

287 다이고 - 미즈호 (t05yu3Zi7c)

2023-08-10 (거의 끝나감) 19:44:44

"확실히 그런 부분은 이론 공부로는 해결하기 어렵죠, 다른 방법이 마땅찮은 것도 사실이고."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경기는 실외에서 치러진다. 날씨도 항상 맑지만은 않고, 경기장도 항상 뛰기 좋지는 않다.
함께 달리는 아이들의 사행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게이트가 두렵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물론 시범이야 보인 적이 있습니다만."
"그렇게나 티가 납니까?"

의도한 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던 다이고는 미즈호의 제안에 살짝 고민하는 듯 눈을 감았다.

"네, 괜찮습니다. 지금 전담하는 아이도 없고, 자문 정도라면 업무 영역을 침범하는 것도 아니겠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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