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90065> [상L]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 -208- :: 1001

넛케주

2023-07-10 08:56:52 - 2023-07-24 21:43:11

0 넛케주 (5WV1DWNnzU)

2023-07-10 (모두 수고..) 0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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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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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벤트는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공지]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 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53 쿠키 (UKmje2PlBk)

2023-07-10 (모두 수고..) 23:00:04

(불단에 쿠키를 올려둔 사진)
흑흑 달달했는데...
메틸씨도 죽은 쿠키씨한테 인사해주세요

아 그릇은 돌려주시면 고맙습니다.
그 좀 당황해버려서

쿠키씨는 죽었어요
두번다시 볶음밥이 빛을 볼일은 없을거에요 이게 다 녹스씨가 벌인일이다!!!

54 메틸 (eE8d2V.9qE)

2023-07-10 (모두 수고..) 23:00:25

유품인 볶음밥이라면 먹을 수 없어..!
녹스 반가워~ 어제 했던 약속, 지키러 왔는데?

그럼 칼라일 처음 뵙겠습니다~ 메틸이라고 해! 편하게 메틸이라고 불러도 좋아!

55 메틸 (eE8d2V.9qE)

2023-07-10 (모두 수고..) 23:00:49

쿠키야...
저세상에서도 초코칩이랑 행복해야한다..!!!!!

56 칼라일 (UiMJbSEj0A)

2023-07-10 (모두 수고..) 23:02:11

<차원택배-쿠키에게 아끼는 유품 그릇>

그래 메틸. 잘 지내보자.

57 쿠키 (UKmje2PlBk)

2023-07-10 (모두 수고..) 23:02:24

하지만 초코칩은 민트랑 바람을 피는 관계였는데!!!

58 쿠키 (UKmje2PlBk)

2023-07-10 (모두 수고..) 23:02:59

아니 유품그릇은 뭐에요 살아있어요 아직 살아있어요

59 메틸 (eE8d2V.9qE)

2023-07-10 (모두 수고..) 23:04:08

좋아좋아 잘 지내보자는 의미에서 선물이라도 하고싶은데...
앗 맥주랑 약 사다놓은거 다 떨어졌다...

그 바람은 내가 허락 못해!!!!!

60 로보 (UiMJbSEj0A)

2023-07-10 (모두 수고..) 23:05:22

뭔가 시끌시끌해졌네요
안녕하세요!

61 녹스 (kqfD2I98..)

2023-07-10 (모두 수고..) 23:06:54

이해했소. ... 그렇다면 칼라일 그대는 마계에서 침입해올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기 위하여 빛의 전사들을 미리 육성해놓고자 그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 받아들이겠소. 수정할 마음이 들거든 언제든지 털어놓으시게나.
하하... 그리 말해주는 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음을, 그대도 알 것이라 생각하오. 진심으로 고맙소.
......
... 허면, 그... 굳이 내면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고민 같은 것... 털어놓아도 되겠소?

저런, 유감이오 메틸. 그렇다면 이 볶음밥 또한 내가 온전히 차지하도록 하겠소.
아아... 그대 세상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러 왔구료. 어디 보자, 남은 이야기가 분명 성격이 괴팍한 단골에 대한 이야기였던가? 맞소?

62 메틸 (eE8d2V.9qE)

2023-07-10 (모두 수고..) 23:06:56

로보 안녕! 시끌시끌한거 좋아해?

63 녹스 (kqfD2I98..)

2023-07-10 (모두 수고..) 23:07:55

반갑소, 로보. 혹 내 목소리가 시끄러웠다면 이제부터라도 목소리를 줄여줄 수 있소. 원하시오?

64 쿠키 (UKmje2PlBk)

2023-07-10 (모두 수고..) 23:08:27

이미 그 둘 사이에선 아이도 있다구요
부모님의 이름에서 하나씩...
'민트초코'라는 귀여운 이름...

로보씨 안녕하세요!

65 칼라일 (FfKkAwYcWo)

2023-07-10 (모두 수고..) 23:08:56

그것만은 싫으니까, 수정해 주었으면 해...
언제든지 말해도 좋아. 정말로.

66 로보 (FfKkAwYcWo)

2023-07-10 (모두 수고..) 23:09:47

시끌시끌한거 좋죠!

아니에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어차피 저한테는 텍스트로 보이기도 하고요.

쿠키씨 안녕하세요! 민초단은 우수인력이죠!

67 메틸 (eE8d2V.9qE)

2023-07-10 (모두 수고..) 23:10:03

유품을 먹어버리다니 녹스는 차갑구나..!!!!
아, 그래, 맞아맞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네. 그리고 이 이야기가 끝나면 어제 들려주기로 했던 이야기도 들려줘야 한다고 녹스?

그런 아이
필요

68 메틸 (eE8d2V.9qE)

2023-07-10 (모두 수고..) 23:10:43

나도 시끄러운건 좋아하지만~
도시에선 소음이 싫었는데, 여기 말소리는 좋더라~

69 녹스 (kqfD2I98..)

2023-07-10 (모두 수고..) 23:11:32

쿠키 그대한테 민트초코라는 자식이 있다고...? 축하할 일이구료. 많이 귀엽소?

수정이라, 빛의 전사가 어감이 많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소. 정의의 사도 정도면 괜찮지 않소?
고맙소. 허면 바로 하나 털어놓자면... ... 우애가 좋았던 형제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나에 대한 태도를 바꿀만한 사건이, 무엇이 있을 것 같소...?

70 쿠키 (UKmje2PlBk)

2023-07-10 (모두 수고..) 23:13:49

아 저는 민트초코 싫어해요 로보씨
초코면 초코고 민트면 민트지 치약맛으로 죄책감을 덜려는 비겁자들의 음식일뿐이지

하지만 이미 초코와 민트는 그런관계... 그렇다면 죽은 쿠키씨는...

아니 없어요? 저 아직 고등학생이에요? 동생이랑 나이차가 좀 있긴해도 애는 없거든요?!

71 녹스 (kqfD2I98..)

2023-07-10 (모두 수고..) 23:14:25

아, 그대도 줄글로 보이는 타입이구료. 허면 부담없이 말하도록 하겠소. 오늘 하루는 즐거운 하루가 되셨소?

내 손발이 조금 많이 차갑긴 하오. 평소 신경쓰던 부분이었는데 어찌 이리 금방 알아채셨소?
... 쳇. 잊어버렸을줄 알았더니.
좋소, 허면 그대 이야기를 먼저 해주시오. 그 자가 얼마나 성격이 더럽길래 그대가 고개를 저을 정도였던 게요?

72 녹스 (kqfD2I98..)

2023-07-10 (모두 수고..) 23:15:43

저런, 대화의 흐름을 종잡지 못 해 착각을 한 모양이오. 실수는 아니었소, 용서해주시게.
그러고보니 동생이 있다 하였지... 이건 농담이네만, 동생의 이름은 각각 민트와 초코인 게요?

73 칼라일 (lJB9hRsK3k)

2023-07-10 (모두 수고..) 23:15:54

이곳의 대화는 마음이 편해지지.

아니, 정의의 편을 가르는 게 이젠 정말 싫어서 말이야... 안좋은 기억이 있거든.
형제가 태도를 바꿀 이유라, 사람 마음은 워낙 복잡해서 알기 어렵지만, 평소 느꼈던 감정이 진심이라면 상황이 그를 그렇게 만든건 아닐까?

74 로보 (lJB9hRsK3k)

2023-07-10 (모두 수고..) 23:17:35

하하.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 삼시세끼 민초만 드시면 분명 당신도 좋아질거야. 와보세요

네! 오늘은 참 즐거웠네요. 친구들이랑 놀러다녔거든요... 동네는 조용해서 즐길거리가 없지만, 서울로 가면 놀게 많아서요.

75 메틸 (eE8d2V.9qE)

2023-07-10 (모두 수고..) 23:19:18

차라리 초코랑 죽은 쿠키랑 결혼해!!!!! 내가 되살려줄게!!!!
뭐야 실제 이야기가 아니었어? 실망...

후후 내가 눈치가 좀 빨라서. 그런데 수족냉증이라니, 손발 따뜻하게 열선 설치된 장갑이랑 신발이라도 신는게 어때?
난 기억력도 좋거든!
으으으으으음 일단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개싸이코싸가지없는자식....
지 마음에 안 드는건 치워야 직성이 풀리고, 기분 나쁘면 주변 사람들에게 풀고, 평소에도 남들 괴롭히는거 좋아하는 극도의 새디스트...
근데 돈이 진짜 많아. 진짜 진짜로. 이 미친자식이 운영하는 회사가 도시 물류의 70%를 독점하고 있거든. 한마디로 얘가 도시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거지.
그래도 의뢰는 대부분 어떤놈들 죽여달라, 방해해달라, 뭔가 훔쳐와달라 같은 거라서 쉬워. 성격답지. 가아아끔 진짜 마음에 안 드는 의뢰도 하긴 하는데 이건 넘어가고. 하여튼 보수도 진짜진짜 빵빵하게 넣어줘서, 연 끊고도 끊을 수 없는 자식이야.

76 녹스 (kqfD2I98..)

2023-07-10 (모두 수고..) 23:20:13

... 미안하오, 내가 실언을 했소. 진심으로 사과하겠소.
대신 마을에서 만난 한 아이의 사과 한 알을 구해다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세계를 건드려 과수원을 만들고자 하는 이야기는 만들어줄 수 있소.
상황이...? ... 상황, 계승권... ...... 그대, 사람의 감정이 진실이라는 것은 무엇을 통해 알 수 있소?

77 쿠키 (UKmje2PlBk)

2023-07-10 (모두 수고..) 23:20:43

아 쿠키는 성이에요
九鬼라고 쓰고 쿠키
뭔가 사람이름 같지 않다고는 들어요.
동생은... 그 인터넷에 실명을 올리는 건 조금

삼시세끼 민초만 먹으면 그건 고문이에요 로보씨
아니 오지마세요 이러지 마세요

78 칼라일 (4bx96QNBW6)

2023-07-10 (모두 수고..) 23:22:53

괜찮아, 확실히 과수원 이야기가 낫네. 우선 그런걸로 하자.
내가 가장 비참할 때 위로해주는 사람이라면 진실로 날 위하는 사람이겠지. 난 그렇게 생각해.

79 로보 (4bx96QNBW6)

2023-07-10 (모두 수고..) 23:23:24

핫핫하 민초의 시대는 온다

80 쿠키 (UKmje2PlBk)

2023-07-10 (모두 수고..) 23:24:02

전개 자체는 어젳봤던 드라마에서 나온거지만요
죽은 쿠키씨가 다음 시즌에 점찍고 돌아오기도 한다구요

81 메틸 (eE8d2V.9qE)

2023-07-10 (모두 수고..) 23:24:10

쿠키가 한자였구나.. 그보다 진짜 이름이 쿠키라니 이름 귀여워...

그런 시대는...필요 없는데....

82 녹스 (kqfD2I98..)

2023-07-10 (모두 수고..) 23:25:05

오호, 발전한 도시로 가면 모든 것이 새로워 눈이 즐거워지는 법이지. 말하는 걸로 보아 여행길에 나섰거나 돌아온 참인 듯하오. 그곳에서 무엇을 보았소?

열선 설치된 장갑을 만들 수 있을지는 둘째치고, 지나치게 두꺼워 우스꽝스럽게 보이지 않겠소? 썩 끌리지는 않는구료...
그대는 다재다능하여 어휘력도 다채롭군. 그대가 일전에 말했던... ...나와 비슷한 별명을 가졌다는 이와 동일인이오? 묘사를 보아 그런 듯 한데.
장사 수완은 좋으나 성격이 썩 좋아보이진 않는구료. 헌데 그만한 재벌이 직접 찾아올 정도의 인재라면... 메틸, 그대는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대단한 천재였던 모양이오?

83 쿠키 (UKmje2PlBk)

2023-07-10 (모두 수고..) 23:28:15

하나하나 풀어보면 아홉귀신이란 뜻이라 귀여운거랑은 거리가 좀 멀지만요
저는 메틸씨 쪽이 더 귀여운걸요
히로인같은 이름이고

84 녹스 (kqfD2I98..)

2023-07-10 (모두 수고..) 23:30:13

쿠키가 별명이 아니었단 말이오...? 나의 믿음 하나가 산산히 조각나 부서졌소. 이제 디저트로 나온 쿠키를 멀쩡히 먹을 수가 없을 것 같소...
그래, 현명한 판단이오. 나같은 이한테 실명을 함부로 알려주는 것 아니오. 동생ㅇ 자랑마저도 하기가 저어되시오?

용서해주시어 고맙소. 그대의 과수원이 번창하기를 바라겠소, 하하.
... 모르겠소, 살면서 비참했던 경험은 지금이 처음이오. 하물며 가장 비참한 지금 이 순간은 형님이 자초한 것이니, 무엇을 기준 삼아 형님의 진심을 평가해야 할지 모르겠구료...

85 녹스 (kqfD2I98..)

2023-07-10 (모두 수고..) 23:31:46

>>84
(동생ㅇ → 동생의)

86 메틸 (eE8d2V.9qE)

2023-07-10 (모두 수고..) 23:32:58

음... 우리쪽에는 얇은 장갑도 많지만 선물해주고 싶어도 방법이 없네... 한번 알아봐줄까?
아니아니 그녀석은 남자. 황자니까. 똑같이 도시 3대 기업을 운영하긴 하지만, 이쪽은 여자야... 여자? 둘 다 있는데 양성이라고 부를까나.
아하하. 이녀석이랑은 우연히 만난거라서. 실제로는 질기고 질긴 악연이지... 마음 같아서는 연을 끊고 싶은데... 하아.
하지만 내가 대단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지!!! 도시에서 메틸이라고 하면 열손가락 안에 꼽힌다고???

아홉 귀신이라, 어째서 그런 이름?
어 진짜??? 히로인같아??? 그런 평가는 처음이네... 헤헤 고마워.
뭐, 이쪽도 성씨가 암페타민이라, 귀여운거랑 거리가 좀 멀지만.

87 칼라일 (ueVKyIMcIM)

2023-07-10 (모두 수고..) 23:35:19

당신의 상황을 모두 알지 못하기에 들어맞는 조언을 하기는 어렵지만, 결국 질문은 본인이 해야겠지.
질문해야만 알 수 있는 답이라면 진실에 다가갈 수 있게 천천히 단계를 밟아보자. 때로 그 결과가 참혹할지도 모르지만...

88 녹스 (kqfD2I98..)

2023-07-10 (모두 수고..) 23:38:59

괜찮소! 선물하는 방법을 알아내긴 했지만, 그대한테는 역으로 내가 선물을 주고 싶으니 함구하도록 하겠소. 그대가 써주시게나.
아하... 거... 그런 자가 둘씩이나 3대 거장이라니 심히... 그... 미안하오, 망하지 않는 게 용하구료. 아랫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가지 않소? 솔직히 아무리 악연이라 하여도 그대와 연이 있다는 것만으로 신기할 정도요.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실력자라니! 천재 장인을 이리 만나보는구료. 그런데... 그만한 실력 있다면 돈을 버는 건 쉽지 않소? 꽤나 쪼들리는 듯 보이기에.

89 쿠키 (UKmje2PlBk)

2023-07-10 (모두 수고..) 23:39:34

그러면 녹스씨는 본명 아닌가요?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디저트의 쿠키를 못드시겠으면 저한테 주시면 됩니다.
동생들이랑 나눠먹게요. 음 자랑이라고 해도...
남동생이 최근에 뜀틀 3단을 뛸 수 있게 되었다던가
여동생이 최근에 학교 남자애한테 고백받았다고 좋아하는게 너무 귀엽다던가...


그야... 선조님들이 뭔가 대단한 걸 하려고 했었나봐요.
자세한건 잘 모르겠더라구요. 뭔가 더 알게될만한 여지도 잘 안보이고.
아 그런데 메틸씨 이름이 히로인같다는건 진짜에요. 예전에 그 메텔이라는 캐릭터가 있었거든요. 어릴때부터 엄청 좋아했던 만화에 나왔어요.
근데 암페타민은 좀

90 녹스 (kqfD2I98..)

2023-07-10 (모두 수고..) 23:46:07

...... 하나만 더... 진실을 마주하기 무서울 때에는, 어떻게 해야 용기를 낼 수 있소?
나, 나는 열다섯 평생을 형님을 황제로 추대하기 위해서만 보냈는데. 형님을 존경하고 사랑하기 마지않았는데... 형님이 나를 아끼지 않았다는 결론이 내려지는 게 두렵소. 나의 인생 전체가 부정당하는 셈이지 않소...

본명 맞소, 녹스 바우어 클레이톤. 그대의 이름에 비해서는 심히 평범하지... 반대로 말하자면 그대 이름이 특별하다는 뜻이 된다오. 달콤한 디저트 이름이 그대가 그만큼 매력있는 사람임을 직관적으로 알리지 않소?
어찌 그대의 동생들은 둘 다 그리 귀여운 거요? 짧은 문장으로만 들어도 웃음이 멈추질 않는구료. 그대는 이런 귀여운 소식 없소?

91 메틸 (eE8d2V.9qE)

2023-07-10 (모두 수고..) 23:47:28

아니아니아니 그런거 반칙이다 녹스??? 받는게 있으면 주는게 있는게 당연하지???
이 도시는 사람이 죽어나가도 별로 신경 안 쓰는 편이라... 오히려 죽어나가는건 대부분 하층민이라 많이 죽을수록 사람들은 좋아할걸? 살기 팍팍한 도시지 음음. 첫만남은 정말 우연이라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나와, 마침 산책나온 그 미친자식... 하아. 그때 그 골목으로 들어갔으면 안 됐는데.
그게... 들어오는 돈은 분명 많은데... 신상 임플란트좀 사고, 술에 약좀 타마시다보면 어느샌가 필름은 끊기고 돈은 없더라고...헤헤...

분명 불안한데... 선조가 그런걸 하면 보통은 본인에게 엄청 위험한 일이니까...
나는 잘 모르겠지만 어쩐지 금발에 장신인 미인 언니가 생각나는 이름인걸~ 만화같은건 여기선 잘 안 팔리니까 본 적도 드물거든.
코드네임도 무려 필로폰이라고? 예이~

92 녹스 (kqfD2I98..)

2023-07-10 (모두 수고..) 23:52:41

상식에 얽매이지 마시오, 내가 주는 건 그저 감사하다고 받으면 되는 거요. 말 나온 김에 하나 받으시겠소? 변변찮은 것밖에 없지만.
... 어허, 말세로다 말세야. 하층민을 무식하게 없애길 택한 나라는 필연히 망할 수밖에 없건만... 하여튼. 이건 사소하게 궁금한 거다만, 의뢰 외에 그 자와 사적으로 접촉한 적은 없소?
호오... 그런 거였군. 술이 들어오거든 한 병 정도 나눠주려 했더니만 그건 관둬야겠소. 그대가 심히도 괘씸하여.

93 칼라일 (n9a0iE214w)

2023-07-10 (모두 수고..) 23:57:53

녹스씨는, 어린 나이로구나.
평생이 부정당하는게 어떤 경험인지는 알아. 그래서 나도 극복하라고는 못하겠어. 나는 그렇게 인생이 무너지고 한동안 광인으로 살아갔으니까.
난 당신이 진실을 거부하더라도 비난하지 않을게. 그리고 만일 당신의 형님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더라도, 당신의 삶이 분명 가치있다고 내가 말해줄테니 걱정하지 말았으면 해. 한평생이 누군가에 의해 결정되었던게 아니라고 말야.

94 메틸 (dSZvf2X6Es)

2023-07-11 (FIRE!) 00:00:41

으아아아 안돼... 나눠줘... 줬다 뺐는게 제일 나빠... 최근엔 돈이 없어서 싸구려 맥주만 마셨단말야..!!!
언제 망해도 이상할게 없는 도시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유지되고 있는게 참 신기하지 응. 오히려 사적으로 가장 많이 만나는 VIP이긴 한데... 내가 원해서 만난다기보단 직장 상사에게 억지로 회식 끌려가는 느낌...
그보다 녹스 얘기! 녹스 얘기도!!

95 녹스 (LICm3.vjeY)

2023-07-11 (FIRE!) 00:05:15

... 고맙소, 그렇게 말해줘서.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해줘서 고맙소... 아직 형님과 직접 마주하는 건 무섭지만, 그래. 언젠가는 마주할 수 있겠지... 그대는 이걸 어떻게 극복했소? 압박에 미쳐버릴 것만 같은 이 상황을...
...... 그리고 하나 정정하자면, 난 어리지 않소. 사리분별이 가능한 나이란 말이오.

96 녹스 (LICm3.vjeY)

2023-07-11 (FIRE!) 00:10:06

정정하자면, 난 아직 그대한테 무언가를 준 적은 없소. 그저 앞으로 주지 않겠다는 뜻이지. 그대는 술을 멀리 하고 약을 끊을 필요가 있어 보이오. 양해해 주시겠지?
아하. 그렇다면... 메틸 그대, 축하하오. 그대는 절대 그 자와 연을 끊지 못 하겠구료. 기왕 그렇게 된 거 즐겨보시는 건 어떠시오? 그 자의 돈을 빼내다가 펑펑 쓰는 게요.
... 음, 그래, 내 이야기. 어쩌다가 내가 광증에 걸린 황자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느냐는 거였지. ...... 심히도 겸연쩍어 짧게 요약하자면. 나의 형님께서 원정을 나가셨다가 저주를 받아왔다는 명목으로, 2황자는 광증에 걸렸으며 언젠가 이 제국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말을 하더구료. 웃기지 않소? 누가 봐도 거짓인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나를 변방으로 밀어버리다니...

97 칼라일 (suiPhWYu0Q)

2023-07-11 (FIRE!) 00:11:33

난 말이지, 극복하지 못했어... 그렇기에 난 현자도 아니고, 어쩌면 당신보다 나약할지도 몰라.
하지만 많은 시간이 흐르며, 날 도와준 많은 사람들 덕분에 그래도 비겁하게 도망치지는 않게 되었어. 내 과거로부터 말이야.
그러니 난 어디까지나 당신 편이 되어줄게.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야. 그리고 만일 상처받게 된다면, 당신을 붙잡는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 않도록 해...
그래, 어리지 않더라도, 너무 성숙할 필요도 없어.

98 CANON (iuFE4cnkkc)

2023-07-11 (FIRE!) 00:13:36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이 아닌 당신이 될 분에게. CANON이 인사를 합니다! 인사 다음에는 무엇을 할 것이냐면요~ CANON은 어떠한 상황을 가정해서 말해보도록 하겠어요. 의도 된 형질을 가지도록 혹은 그에 근접하게 생물 자체를 임의로 설계하고 조작하여 태어나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특정 생물을 대량으로 복제하거나 개조할 수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러한 방식으로 탄생한 존재와 그렇지 않은 탄생은 어떨까요? CANON이라면 그것에 굳이 구별하지 않을 겁니다. 그 보다 이러한 존재가 어떤 행위를 하고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싶네요

99 칼라일 (suiPhWYu0Q)

2023-07-11 (FIRE!) 00:14:29

카논 반가워. 동감이야.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 그 생물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더 중요하겠지.

100 녹스 (LICm3.vjeY)

2023-07-11 (FIRE!) 00:18:23

...... 그대가 어찌하여 그대 자신한테 그런 모진 말을 했는지 이제야 이해가 가는구료. 극복하지는 못 하였으나 다만 괜찮아지셨을 따름이구료. 굳게 굳어 금이 가더라도 똑바로 설 수 있게 되셨구료...
그렇다면 내가 굳을 수 있도록 비춰주는 햇빛에는 필시 그대도 끼어있음이라. 내가 지샐 오랜 시간에는 그대 또한 존재했음을 기억하겠소.

101 메틸 (dSZvf2X6Es)

2023-07-11 (FIRE!) 00:19:56

그으으으으건 힘들겠는데... 약 없으면... 인생에 재미도 없고... 초능력도 약해지고... 무엇보다 약이 있어야 초능력 부작용도 덜하고.. 그래서... 절대 내가 하고싶은건 아니고 꼭 필요한 이유가...
아하하. 녹스, 그런 미친사람하고는 엮이지 않는게 신상에 더 좋다고?
아니 고작 그걸로 변방으로 보내진다고? 황자가? 오명까지 뒤집어쓰고? 어떻게 그게 가능해?????

카논 안녕~ 음, 의도된 형질을 가지도록 태어난 생물이라...
...아아 어쩐지 싫은 기억이 떠오르는거어얼....

102 녹스 (LICm3.vjeY)

2023-07-11 (FIRE!) 00:20:55

반갑소, 카논. 대화 주제가 참으로 흥미롭구료. 태생이 다른 두 존재를 구별하지 아니한다면, 두 존재가 할 수 있는 행동 또한 다르지 아니하여야 하지 않겠소? 차이는 그저 개인차에 그쳐야 할 것이오. 평등이라는 가치 하에선 그것이 옳음이라.

103 칼라일 (XR3W/YGDmM)

2023-07-11 (FIRE!) 00:21:15

고마워. 언제까지라도 지지할테니, 어떤 모습으로 찾아와도 좋아. 난 그런 존재거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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