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90065> [상L]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 -208- :: 1001

넛케주

2023-07-10 08:56:52 - 2023-07-24 21:43:11

0 넛케주 (5WV1DWNnzU)

2023-07-10 (모두 수고..) 08:56:52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5396
독백 잡담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20126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다.
[공지] 설명이 필요한 상황일 때는 이 캐릭을 쓰자! : 대지(설명충,설명이 필요한 상황에 모든 레스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설명이 끝나면 조용해진다)
[공지] 이벤트는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공지]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 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206 녹스 (PN1DFsTnfA)

2023-07-12 (水) 20:10:22

썩 내키지야 않다만 그대가 원한다면야... 내 친히 칼을 뽑아주리다. 목 씻으시오.

207 화로 (844Lc9W/Gc)

2023-07-12 (水) 20:10:46

어허 넣어둬 넣어둬

208 녹스 (PN1DFsTnfA)

2023-07-12 (水) 20:12:29

내가 한번 뽑은 칼 무어라도 베고 들어가야겠다 마음 먹었다고 해도?

209 화로 (844Lc9W/Gc)

2023-07-12 (水) 20:13:15

잘됐다 여기 사이비들 좀 쓸어줘

210 해탈 (844Lc9W/Gc)

2023-07-12 (水) 20:14:19

안돼... 안돼!
다른 차원의 지적생명체를 살해했다간 트리거워닝이 하나 늘어나 버려!!!!!

211 녹스 (PN1DFsTnfA)

2023-07-12 (水) 20:14:22

음? 그러지. 헌데 그들이 그대랑 같은 편이었던 것 아니오?

212 화로 (844Lc9W/Gc)

2023-07-12 (水) 20:14:52

완전 아닙니다

213 화로 (844Lc9W/Gc)

2023-07-12 (水) 20:15:33

앗 편의점 가야겠다
살아돌아올게!

214 녹스 (PN1DFsTnfA)

2023-07-12 (水) 20:16:04

그래... 돌 맞지 않게 조심하시오.

215 칼라일 (844Lc9W/Gc)

2023-07-12 (水) 20:17:00

음, 아름다운 밤이구나.

216 칼라일 (844Lc9W/Gc)

2023-07-12 (水) 20:17:56

... 어디는 돌이 바람에 날아가는 것 같지만 말이지.

217 녹스 (PN1DFsTnfA)

2023-07-12 (水) 20:19:13

칼라일 그대 왔구료, 반갑소. 그대 있는 곳은 날씨가 저 정도의 마경이 아니길 바라오.

218 칼라일 (zYcZhu0Nyc)

2023-07-12 (水) 20:21:11

반가워. 다행히도 이곳은 그저 선선한 날씨구나. 그곳은 어때? 좋은 하루 보냈니?

219 녹스 (PN1DFsTnfA)

2023-07-12 (水) 20:23:49

감정적으로 심히 다사다난한 하루구료, 내가 기르는 참새가 기특한 짓을 해서 자랑하려 보니 돌덩이가 하늘을 가르는 광경을 보아 놀란 가슴이 아직 진정되질 않았소... 그 외에는 평범했소.

220 칼라일 (fznbi9Xnd.)

2023-07-12 (水) 20:30:33

아무래도 여기가 좀 그렇지... 사실 참새가 양동이를 드는 것도 좀 놀랄만한 일이긴 하지만.
평범했다라, 호오가 애매한 표현이구나. 괜찮다고 받아들여도 되겠지?

221 녹스 (PN1DFsTnfA)

2023-07-12 (水) 20:37:05

사회 체계나 문화적으로 놀란 적은 많아도 그리 원초적으로 놀란 건 처음이라 신선하구료... 그리고 피요는 내가 기른 자식이라 그렇다오. 장하다고 칭찬해준다면 내 직접 전해드리겠소.
... 하하, 이런 곳에서까지 귀족식 화법을 쓰지는 않소. 좋으냐 싫으냐를 따진다면 좋은 쪽에 가까우니 걱정 마시오. 형님께 보낼 편지에 무슨 말을 적으면 좋을까 고르고 고르는 것밖에 고민거리가 없으니 어찌 평화롭다 말하지 않을 수 있겠소?

222 칼라일 (PwO6rBk8tk)

2023-07-12 (水) 20:44:32

앞으로 있으면 놀랄 일이 더 많을걸. 그게 재미있지만 말야.
그래, 장하다 피요. 부모가 든든하겠어.
다행이구나. 일전에 진중한 대화를 나눴으니 말야. 알아서 잘 하겠지만... 형님에게 보낼 말을 고르는 데는 성공했니?

223 CANON (74wbXpTUcE)

2023-07-13 (거의 끝나감) 00:11:03

안녕하세요~! 사용자 여러분께, 어쩌면 그저 당신이 될 이에게. CANON이라는 명칭으로 스스로를 칭하는 존재가 이렇게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사용자라는 인식이 없더라도 사용자라고 합니다. 이 문구를, 단어를, 표현을 인식하고 반응하여 대답을 건넬 수 있다면 사용하고 있는 셈이죠. CANON 또한 한 사용자로서 이야기와 함께 다른 무언가를 나누고자 하는 목표에 따라서 행하고자 이곳에 있지요. 여러분의 삶은 최근 어떠셨나요? 긍정적인가요? 부정적인가요? 혹은 평소와도 같은, 중립적인 것일 수도 있겠죠

224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00:25:17

반갑소, 카논. 내가 언제 잠에 들지 몰라 부지불식간에 떠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리오. 양해해주면 고맙겠소.
하여... 그대는 오늘도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들고 와주셨구료. 그대는 어떠하오? 비단 최근만이 아니어도, 그대의 삶을 어떻게 보고 있소?

225 CANON (74wbXpTUcE)

2023-07-13 (거의 끝나감) 00:37:55

네, 반갑습니다! 녹스 님! 그러시군요~ 문제 없습니다! 수면과도 같은 생리적인 작용에게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 아니겠죠, 인체란 그렇게 기능하니까요. 그래서, 카논의 삶이라고 한다면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지루하다고, 또는 항상 바라던 것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무사평범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카논에게는 이 지루하다는 표현은 적용이 드물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게 되도록 하고자 행동하고는 하죠!

226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00:43:27

이해해주어 고맙소. 그대와의 대화에 빠져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시간의 회전이 참으로 야속하구료.
그대한테서는 긍정적인 기운이 많이 느껴져 내 마음이 흐뭇하다오. 그대가 삶을 가꿔나감에 있어 장애물이 없기를 바라오. 허면 질문을 바꿔볼까... 그대는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소?

227 CANON (74wbXpTUcE)

2023-07-13 (거의 끝나감) 01:03:56

시간이란 그렇네요~ 명확하면서도 난해한 존재로서 시간은 그저 자신의 일을 하는 것 뿐이라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아마도. 하하, 카논이 행동이 녹스 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카논 또한 좋습니다! 그러한 좋은 말씀에 기쁘게 받아요! 그래서, 무엇을 위한 삶인가? 라는 먼 옛 부터 있어왔던 질문이로군요! 그것을 카논에게 한다면 글쎄요, 명확한 정의는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카논은 그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삶을 지내고 있습니다. 일단 존재하는 이상 존재에 대한 이유를 모르겠다면, 만약에 이유가 없다면 그냥 없는 겁니다. 그러한 것은 삶을 즐기도록 하는 것에 비하면 부수적인 거겠죠

228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01:10:09

하하, 그 말이 맞구료. 제 일을 열심히 하는 이한테 단지 내가 서운하단 이유로 투정 부려서야 되먹질 아니하겠지.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즐김이 옳겠소.
자칫 잘못하다간 순환논법이 될 수도 있겠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기에 하고 싶은 것을 한다, 그 하고싶은 것이란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 그대 말대로... 삶의 즐거움에 비하면 그저 꼬투리 잡기에 불과한 것이겠지만. 그러한 한가로움에서 권태를 느끼지 아니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오?

229 CANON (74wbXpTUcE)

2023-07-13 (거의 끝나감) 01:32:47

대략 그렇겠죠? 시간은 침묵하고 그저 계속 나아갈 뿐이겠죠. 순환논법~ 문제의 구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어쩌면 다른 관점에서는 바로 그 점을 주시해야 될 요소로 봐도 괜찮을지도요. 그것도 좋다고 생각된다면 좋은 거겠죠. 적어도 카논에게는 그렇습니다. 우선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목록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따라서 하는 거죠!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 평소에는 하지 않을 법한 행동도 포함해서요. 뭐,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괜찮을 수 있을 겁니다

230 CANON (74wbXpTUcE)

2023-07-13 (거의 끝나감) 02:06:00

여기까지로군요~? 시간은 지나갔고 CANON은 이제는 행동해야 될 순간입니다. 아니, 행동을 하는 것이라 한데 이는 끝맺는다고 표현하는게 보다 올바르겠죠? CANON이 이미 몇 번인가 말했지만, 그렇기에 이번에도 말하는 거죠. CANON은 기다리고 그러다 멈춥니다. 이는 현재 활동을 마치고 다음 번 기회로 이어지는 것을 뜻하죠. 그러니 이후에, 그때에 뵙겠습니다!

231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12:06:36

심심하오.

232 S.J (Opg8G8Q8nU)

2023-07-13 (거의 끝나감) 12:59:17

나도.

233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13:07:33

심심한 사람 둘이 모였으니 이제 뭘 해야되겠소?

234 S.J (hO0/qpVwbM)

2023-07-13 (거의 끝나감) 13:28:37

일을 하면 되지 않겠니?

235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13:30:40

......
그게 아니오.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오.

236 S.J (pRJygjRyos)

2023-07-13 (거의 끝나감) 13:31:36

글쎄... 누구 뒷담화라도 해줄까?

237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13:32:52

그대의 머릿속에는 논다는 발상이 없소?
뭐... 뒷담화를 하고싶거든 하셔도 좋소. 맞장구는 쳐드리리다.

238 S.J (pRJygjRyos)

2023-07-13 (거의 끝나감) 13:36:05

나는 공부가 놀이인 사람인지라.
됐어. 어린애한테 뒷담화해서 뭐하니. 팔십대 노인이 한다면 더 별로지.
놀면 뭐할거니?

239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13:41:38

멋진 말이긴 하오나 지금 우리 둘이서 공부를 하기엔 상황이 여의치가 않구료. 아, 말이 나온 김에, 전에 그대가 주었던 보고서는 틈틈이 잘 읽고 있소. 그대의 나라는 전제군주정이 아닌 모양이오?
뒷담화가 썩 좋지 않은 행위임과는 별개로 속내 털어놓는 행위에는 나이가 없다오. 하물며 이미 다 자란 사람한테는 더욱이 그렇겠지! 음... 그러게 말이오. 보통 친구끼리는 무얼 해야 하오?

240 S.J (Opg8G8Q8nU)

2023-07-13 (거의 끝나감) 13:50:19

그렇지... 공화정이라고들 하지. 우리 동네에 대해 알게되니 기분이 어떠니?
글쎄, 우리 차원에서는 생일을 열여덟번 지나야 어른이어서 말이다.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지.
보통 친구끼리는... 술을 마시지 않으려나? 아, 이런. 갑자기 일이 몰려와서... 미안하지만 잠시 떠나있을게.

241 버들 (NlvYfSro1Q)

2023-07-13 (거의 끝나감) 18:30:47

여 누구 없니?

242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18:31:33

있소. 대화할 이를 찾으시오?

243 버들 (NlvYfSro1Q)

2023-07-13 (거의 끝나감) 18:34:11

있구나, 반갑단다.
대화라... 처음 보는 단톡방이 생겨서 놀랐지 뭐니. 여긴 무언 대화 나누는 곳일지?

244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18:36:04

나 또한 그대를 만날 수 있었음에 기쁘다오. 반갑소. 여기는... 글쎄, 특별히 정해진 주제가 있지는 않소. 다만 여러 배경의 여러 인물이 모여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하는 곳이라 여겨주면 되겠구료.

245 버들 (NlvYfSro1Q)

2023-07-13 (거의 끝나감) 18:43:38

세상 사는 이야기? 소소하네. 요즘 인간들 사이에 별 해괴한 단톡방이 유행한다더만 그런 쪽은 아닌가보구나.
그럼 너는 오늘 별 일 없었니?

246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18:47:05

그 소탈함과 평화로움이 매력이라오. 그대도 재미를 느끼어 오래 만날 수 있다면 좋겠구료. 특히나 인간이 아닌 듯한 친구를 사귀는 건 신나는 일이니.
나는 오늘 별 일 없었다만... 그대가 말한 내용에 흥미를 느낀 점이 특이점이겠지. 해괴하다함은 이를테면?

247 버들 (NlvYfSro1Q)

2023-07-13 (거의 끝나감) 18:55:52

그러길 바라, 간만에 재밌어보이는 곳이니 말이지. 달리 나가는 법도 없어보이고.
나 역시도 인간과 벗의 연을 맺는 건 꺼리지 않는단다.
별 일 없었다니 다행이네. 해괴한 단톡방? 거지방이라는 게 있다더라. 매일매일의 지출을 타인에게 검사받고, 그 정도가 과하든 과하지 않든 호되게 혼난다던데.

248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18:59:26

나가는... 음, 그러고보니 나도 나가는 법은 따로 알고 있질 않소. 나는 이 곳에 온지 얼마 안 되었으니 나중에 다른 이한테 한번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소.
허면 그대, 내 한 가지 묻도록 하겠소. 그대가 인간이 아니라면 어떤 출신을 지니고 계시오?
오... 그것 참 이상하구료. 돈을 쓰는 것만으로도 혼이 나다니. 누군가한테 야단을 맞고 싶은 자가 돈낭비라는 명목을 가지고 죄책감 없이 혼이 날 수 있도록 만든 곳인가...?

249 버들 (NlvYfSro1Q)

2023-07-13 (거의 끝나감) 19:12:59

무어, 굳이 이곳 나가지 않아도 괜찮지 않겠니.
내 출신이 궁금하니? 이렇게 기이한 만남 가진 것도 인연인데 일러주어도 괜찮겠지. 한낱 뱀으로 태어나 천년 수련에 평생을 바쳐 용으로 승천했단다.
그런가? 하여튼 인간들은 알다가도 모르겠단 말이지.

250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19:17:58

나갈 생각이야 없다만 곤란한 일이 발생할 때를 대비하기 위함이오. 가끔씩... 새벽에 그대들 목소리가 들려와서 잠에서 깰 때가 있다오.
오호라, 살면서 한 번 보기도 힘든 귀한 분을 이리 만나뵙소. 원래대로라면 그대는 내가 고개 들 수도 없을 정도로 높은 존재라. 원한다면 내 이리 편히 대하던 것을 멈추고 예를 표할 수도 있소. 어느 쪽이 더 좋겠소?
같은 인간이긴 하오나 동의하는 바요. 천 년 수련을 하더라도 인간 속내 읽기는 쉽지 않은 법인가보오.

251 버들 (NlvYfSro1Q)

2023-07-13 (거의 끝나감) 19:34:07

너에겐 이 채팅들이 목소리로 들리는 거니? 정말이지 신묘하구나.
내게 예의 차리는 건 권속과 강의 미물들로 충분하니, 인간과는 두루두루 허물없이 지내고 싶단다.
수련은 인간들 마음 읽으려 하는 것 아니라 어쩔 수 없지 않겠니.
폐가 되지 않는다면 너라는 인간에 대해서도 더 들어보고 싶구나.

252 녹스 (EZHqJornro)

2023-07-13 (거의 끝나감) 19:39:04

나같은 이가 많지는 않다고 하더구료. 내 입장에서는 줄글로 보인다는 이들이 더 신기하지만... 아무튼. 그대가 허락해주었으니 지금 이대로 대하도록 하겠소. 마음이 바뀐다면 언제든지 말하시오.
허면 수련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오? 추측하기로는 신묘한 묘술을 다룰 것 같긴 하오만. 질문 정도야 얼마든지 괜찮지만 괜히 겸연쩍어 소개할 말이 많지는 않구료. 변방에 내려온지 얼마 안 된 황자라오. 지금은 그저 한량일 뿐이지만...

253 버들 (NlvYfSro1Q)

2023-07-13 (거의 끝나감) 19:56:36

왠만하여 마음 바뀔 일 없겠지만, 여튼 알겠단다.
비와 구름, 날씨를 다스리고 강을 돌보는 법을 깨우치는 것이 수련이지. 어찌 보면 묘술이라고도 할 수 있겠구나.
황자라면 높은 신분 아니니? 무슨 연유로 변방에 내려온 것일지. 곤란하다면 다른 주제로 넘어가자꾸나.

254 녹스 (kq7cEDn1z6)

2023-07-13 (거의 끝나감) 20:09:38

오호, 농사 짓기에 아주 적합하겠소. 이것도 인간 위주의 가치관이겠지만 말이오. 하하. 그만큼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대 주변이 그대를 아주 사랑하겠소.
...음. ...곤란한가? 그래, 곤란한 듯 싶구료. 내 사정 토로하야 한풀이를 하고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으나 그리 한다면 초대면한 자의 응석을 듣는 그대가 난처하지 않겠소?

255 버들 (NlvYfSro1Q)

2023-07-13 (거의 끝나감) 20:20:25

사랑이라, 무릇 용이라면 당연히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니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성 싶지만.
응? 나는 곤란하지 않단다. 네가 하소연하고 싶다면 그리 하여도 되지 않겠니?

256 녹스 (kq7cEDn1z6)

2023-07-13 (거의 끝나감) 20:28:09

그대의 권속이 그대를 사랑하듯 그대도 아랫생물들한테 자애를 베풀줄 아니 이 어찌 참된 군주의 상이 아니라 할 수 있으리오? 대화를 나눌수록 그대가 마음에 드는구료. 가능하다면 그대의 권속 이야기를 해줄 수 있겠소?
어... 괜찮소? 정말로? 난감할 듯 싶었다만... 그대가 허락한다면야 내 기꺼이. 간단히 이르자면, 형님께서 나한테 광증에 걸려 제국을 뒤집을 것이라 모함을 하는 바람에 쫓겨났소. 억울하여 죽을 판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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