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76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30 :: 1001

토고주

2023-06-25 03:25:47 - 2023-07-01 22:59:56

0 토고주 (Eloxf/Ky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3:25:47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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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920 조디주 (PjRNcy31yI)

2023-07-01 (파란날) 18:51:11

하...
다음 타자한테 나머지 카드는 토스해야지

921 강산주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18:55:12

알바 고생하셨어용.

922 조디주 (EFddHZE8ho)

2023-07-01 (파란날) 19:00:39

다음 타자
안 옴

923 강산주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19:01:34

>>922 😭....

924 준혁 - 여선 (8xBHT3PFAI)

2023-07-01 (파란날) 19:06:11

" ...... "

수련 좀 하다가 의뢰를 따라간다
어쩌면 평범한 아카데미 학생은 저런 인생을 사는것이 노멀한거 아닐까?

" 아무튼 이런저런 일이 있었단다.. "

그리고 그 순간 다가온 커다란 파르페
뭘까? 왜 포항단지 에서 이런걸 파는걸까...
의외로 이것저것 충실하게 채워져있는 것이 또 놀랍다..

" 너 이거 다먹을 수 있니? "

//11

925 토고주 (q4qkKtWZoQ)

2023-07-01 (파란날) 19:10:46

잤따....
아직 해 떴길래 낮인가 싶어서 더 잤따
근디 7시네

926 태호주 (mhN3P8Xjps)

2023-07-01 (파란날) 19:13:14

토고주 어서와~

927 여선 - 준혁 (bQzC6l.OHI)

2023-07-01 (파란날) 19:13:45

"수련하고 의뢰도 가고...."
물론 그 사이에 여러 일이 있긴 했습니다만.

"오오.... 많은 일이 있었군요?"
자신이 모르는 사이 너무나도 많은 일이 있었구나..
질문을 듣고는 씩 웃습니다. 자신감인가?

"한 10분정도는 놀랐는데 못먹을것도 없죠?"
여고생의 먹성을 너무 낮게 보는 것 아닌가요? 라는 듯한 표정으로 천천히 위에 장식된 과자를 아삭하고 먹으려 합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다먹어가고 있을지도?

928 여선주 (bQzC6l.OHI)

2023-07-01 (파란날) 19:14:06

다들 어서오세용~

929 강산주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19:14:53

모두 안녕하세요.
한여름이라 해가 길긴하죠...!

930 토고주 (q4qkKtWZoQ)

2023-07-01 (파란날) 19:17:40

다들 안뇽
강산주 일상 하자

931 토고주 (q4qkKtWZoQ)

2023-07-01 (파란날) 19:18:32

행복은 '각오'다.
사람은 '각오'하기에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932 준혁 - 여선 (8xBHT3PFAI)

2023-07-01 (파란날) 19:19:37

" 그래 참 많은 일이.. "

약혼을 했다, 그리고 나는 북해길드 후계자 자리를 포기했다
나에게 주어진 책무에서 도망쳤다
도영과 만났다. 함께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고, 그 사건을 해결하였다
마카오에 갔다, 거기서 토고 쇼코를 도왔고, 여러가지 은인들을 볼 수 있다.
키르카 보디악, 전쟁스피커와 싸웠다.
죽을 힘을 다해 싸웠고, 이겼다.

참 많은 일이 있었다 ...

" 참 많은 일이 있었지.. "

그렇게 혼자 사색에 잠겨있을 즈음, 얼마나 시간이 지났다고 파르페는 거의 다 먹어가고 아이스크림 부분만 남아 있었다.

" 뭐야 너, 그걸 어떻게 다 먹은거야? "

한입만 달라고 해야하는 타이밍을 놓친 나는 멍한 표정으로 파르페와 여선을 번갈아 바라볼 뿐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없었다.

//13

933 강산주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19:20:07

>>930
모바일이라 반응이 더딜 수 있지만...좋습니당!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934 태호주 (mhN3P8Xjps)

2023-07-01 (파란날) 19:20:48

가크고와 이이카? 오레와 데키테루

935 토고주 (q4qkKtWZoQ)

2023-07-01 (파란날) 19:22:38

>>933 장인 단지에서 물회국수 한 사발 할래?

936 조디주 (RyUY9gjnoA)

2023-07-01 (파란날) 19:23:16

맛있겠다

937 강산주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19:23:37

>>935 좋습니당! 선레는 누가 쓸까요??

938 준혁주 (8xBHT3PFAI)

2023-07-01 (파란날) 19:23:44

>>934 부차라티 멋지지
물론 최애는 7부지만

939 강산주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19:24:37

저는 물회 안 좋아하는데 강산이는 좋아할 거 같아요.🙂

940 토고주 (q4qkKtWZoQ)

2023-07-01 (파란날) 19:25:56

>>937 저번엔 내가 했으니까 강산주가 해줘

941 조디주 (8ruoAEN6jg)

2023-07-01 (파란날) 19:26:02

강산이는 도련님이지만 어쩐지 파전 부침개 막국수 같은거 잘 어울릴것 같단 말이지

942 준혁주 (8xBHT3PFAI)

2023-07-01 (파란날) 19:27:31

현준혁이 도련님이지만 날티 나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해
느낌만 비슷하고 많이 다르지만

943 조디주 (8ruoAEN6jg)

2023-07-01 (파란날) 19:28:30

준혁이는 날티나도 고오급 레스토랑 가서 스테이크 썰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

944 준혁주 (8xBHT3PFAI)

2023-07-01 (파란날) 19:29:47

그거 약혼녀 버프야!

945 태호주 (mhN3P8Xjps)

2023-07-01 (파란날) 19:31:09

>>938
7부 애니메이션은 언제쯤 나오려나
>>941
맞아 완전 동감

946 강산주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19:32:59

>>940 종종 그랬듯이(...)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지만 그래도 괜찮으시면 써올게요. (끄덕

>>941
강산이는 여행을 좋아했으니까요! (끄덕
설정상 조개류만 아니면 안 가리고 잘 먹는 편입니당.

947 여선 - 준혁 (bQzC6l.OHI)

2023-07-01 (파란날) 19:37:53

약혼은 들은 적 있었던가.. 아마 단톡방이었던 것 같구!

"그쵸~ (냠냠)"
준혁이 말하는 많은 일들에 중간중간 맞장구를 쳐주며 열심히 파르페를 먹다보면 얼마 남지 않음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놀란 듯 멍한 표정의 준혁을 왜그러세요? 라는 듯 쳐다보기.

"에 그냥 적당히 먹으면 다먹는거 아니에요?"
가볍게 말하지만 그거 대단한거 아닐까? 아무렇지 않게 말하면서 아이스크림을 푹 떠서 입에 쏙 집어넣는 여선이.

"....아이스크림이라도 한입 콜?"
눈치보며 말하는것보다는 안 말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948 준혁 - 여선 (8xBHT3PFAI)

2023-07-01 (파란날) 19:43:27

" .... 그냥 부족해보이는데 내 머핀이라도 먹어라 "

준혁은 큰 맘 먹고, 그릇을 내밀었다.
엔진 머핀이라는 수상한 이름도 끌리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 자기 반 친구를 챙기는것이 훌륭한 지휘관의 미덕 아닐까?

" 아무튼, 이제 우리에게 남은것은 특별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일만 남은 것 이지 "

.... 라곤 하여도
반장이 크게 한건 치뤘..었지..??

//15

949 여선 - 준혁 (bQzC6l.OHI)

2023-07-01 (파란날) 19:46:42

"하지만 준혁씨가 시킨거는 먹어야하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스크림 안드시겠다면 내가 다먹을거니까! 라고 생각하는 듯 숟가락질이 조금 빨라지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릇을 거절하는 건 확실하게!

"특별반의 발전~ 근데 요즘 먼가 뒤숭숭한것 같긴 한데용."
반장이 사고를 대차게 쳤다는 거 봤던 것 같고..

"다 먹고 나서 이것저것~ 돌아보는 거죠!"
짠짠! 한 재료라던가~ 이런저런 걸 같이 구경할 생각에 입꼬리가 올라가는군.

950 강산 - 토고, 포항장인단지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19:48:16

포항장인단지를 찾아 천천히 주변을 살피며 걷고 있던 강산의 눈에, 식당 하나가 들어왔다.
여기서 식사를 하고 갈까 싶어 가게에 다가가서 살피던 차에, 자신과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익숙한 헬멧과 마주친다. 아니 정말 눈이 마주친건진 헬멧 때문에 확신할 수 없지만, 그런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꾸벅 고개를 숙여보인다.

그러나 예전과 같이 크게 반기는 기색은 없다.
잘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무신경히 시선을 돌려 간판과 가게 안을 살필 뿐이다. 상대가 다가가는지 그냥 지나가는지 곁눈질로 살피다, 식당의 문을 열고 들어가려 한다.
좀 인기있는 집인지 빈 자리가 많지 않아 합석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만...뭐 어때.

951 강산주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19:50:22

>>943
제생각에 옛날 준혁이면 그럴법한데 실종되었다가 돌아온 후의 준혁이는 그보단 덜 포멀할 거 같은 느낌...

952 토고 쇼코 - 강산 (q4qkKtWZoQ)

2023-07-01 (파란날) 19:56:24

기나긴 사건이 종결되고 평화를 되찾았다. 비록 폭풍전의 고요함일진 몰라도, 지금은 그 평화를 즐기는 것이 맞는 이치겠지.
토고는 포항장인단지에서 무기를 수리할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쉽사리 움직이질 못했다.
그러다가 밥이나 먹자는 생각으로 물회국수집에 왔고, 손님으로 바글바글하지만, 운 좋게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2인석이지만.

토고는 주문을 넣고 가만히 기다린다.
들어오기 전에 봤던 인물이 자신을 무시할까 아님 만나러 올까.
조금 헛웃음이 나오긴 한다. 그야 자신이 그런 짓을 했으니까. 어째 부끄럽기도 하다.
그러나 오면 오는대로, 안 오면 안 오는대로. 조급해할 필욘 없는 거다.

953 준혁 - 여선 (8xBHT3PFAI)

2023-07-01 (파란날) 19:57:24

" 절반만 먹으면 되니까.. "

아이스크림은..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이것저것 먹어보는 것이 또 카페의 묘미 아니겠는가..

" 뒤숭숭한걸 넘어서 이것저것..이지 "

이 사건은 또 어떻게 해쳐나갈 것 인가..
도움은 못주겠다 선언하였지만.
그런것 치곤. 흥미가 간다.

그 무덤의 어떤 존재에게 흥미가 간다.
왜 거기 있었던거고, 헨리 파웰의 무덤엔 무슨 관련이 있는건가...

" 그래도 뭐,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

//17

954 강산주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19:59:05

강산이 배짱 게이지
.dice 3 9. = 4

955 강산 - 토고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20:05:02

"일행 없으시면 합석 좀 합시다."

토고보다 조금 늦게 들어온 강산은 강산은 담담히 토고에게 말한다.

"대신 음료는 제가 사죠. 술도 한 병 정돈 괜찮고요."

여행지에서 만난, 친하진 않은 사람을 대하듯이 하면 되겠지. 쫄지 말고.
토고가 허락한다면 강산은 별일 없는 것처럼 자리에 앉을 것이다.

//3번째.

956 토고 쇼코 - 강산 (q4qkKtWZoQ)

2023-07-01 (파란날) 20:08:08

처음 만난 사람처럼 대하는 것에 토고는 조금 빈정상할 뻔 했으나 생각을 바꾼다.
합석을 요구하는 그에게 토고는 조금 고민하는 듯 하더니

"어쩌나 여, 일행 자린데. 가야금 띵가띵가 하는 그놈아 앉기로 한 자린데 어칼꼬"

가벼운 농담. 대놓고 일행 있고 그 일행은 강산이오. 라고 말하는 농담이기도 하다.
이렇게 말하면 또 도망갈까 싶어 "걍 앉으래이." 하고 덧붙이지만.

957 여선 - 준혁 (bQzC6l.OHI)

2023-07-01 (파란날) 20:09:56

"절반만요?"
음? 이라는 말을 하는 여선. 무슨 뜻인지 몰라요~ 스러워일까?

"아 그래용그래요..."
이것저것...한숨나오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가라앉습니다.

"혼자서 다 하려면 힘들지 않아여?"
너무 혼자서만 하지 말구요? 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고는 파르페를 전부 해치워버립니다. 다 먹으면 끝!

958 조디주 (8ruoAEN6jg)

2023-07-01 (파란날) 20:12:14

충격 위키 9시간째 파업

959 토고주 (q4qkKtWZoQ)

2023-07-01 (파란날) 20:16:55

위키 서버에 곰팡이 폈나봐

960 강산 - 토고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20:17:49

"저 싫다면서요?"

토고의 농담에 피식 웃음을 흘리며 장난스레 말하면서도 마다않고 와서 앉는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음료수 드시고 싶으신 거 있으십니까? 술도...음, 만 19세니까 되겠죠."

주문할 메뉴를 머릿속으로 정해놓으며 토고에게 묻는다.
아주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아니다. 친한 척을 좀 줄였을 뿐이다.

//5번째.

961 토고 쇼코 - 강산 (q4qkKtWZoQ)

2023-07-01 (파란날) 20:25:12

"그랴. 싫다. 싫고 싫었지."

과거를 부정하진 않는다. 토고는 먼저 주문했기에 도착한 물회국수를 슥슥 비빈다.
육수와 붉은 소스가 섞여 깨끗하고 밝은 붉은 빛깔의 국물에 하얀 면과 생선 회, 그리고 채썰어진 깻잎과 상추를 비록한 각종 야채가 잘 말아져 먹고 싶은 외관으로 변해간다.

"굳이 음료수까지는 내는 필요 없다. 술도 그닥이고."

토고는 음료수와 술을 거부하고는 잠시 뜸을 들이곤 입을 연다.

"기냥...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나 쪼매 하고 싶다."

이야기라고 한다면 그와 토고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

"먼저 말하자믄, 금마 잡았다."

962 준혁 - 여선 (8xBHT3PFAI)

2023-07-01 (파란날) 20:34:12

" 응 아냐아냐 "

혼자서 다 할 수 있냐고? 물론 절대 불가능하지.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 태호가 복귀했으니 가능해, 어떻게든 가능해 "

그 녀석이 있으면 묘하게 행운이 이쪽으로 기울어준다니까

" 그리고 이쪽 아버지도 1세대 헌터니까 어떻게든..뭐.. "

정리해서 말하자면,
정확하게 정해진것은 없지만..
일단 할 수 있다는 것 이다.

//19

963 여선 - 준혁 (bQzC6l.OHI)

2023-07-01 (파란날) 20:37:17

"그래요?"
진짜 천운을 앞에 두고 태호를 말하다니! 여선이 몰라서 다행이지 그걸 자각하고 있었다면 삐진척을 했을수도 있다(?)

"어떻게든인가여?"
그런거 무리 아닌가? 라고 생각하지만. 뭐 스스로가 알아차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니까! 여선은 씩 웃으면서

"그럼 이제 둘러보러 가죠!"
라고 말하면서 일어나려 합니다.

//막레로 해도 좋구요...?

964 강산 - 토고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20:40:28

"예."

토고의 메뉴를 갖다주러 온 직원에게 물회국수와 사이다를 주문하고, 토고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슬슬 배고플 때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물회국수에 한 번 눈길이 간다. 새콤한 냄새에 입 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하지만, 굳이 내색하지 않으려 한다.
허심탄회하게 대화해보고 싶었다는 말에도 고개를 끄덕인다. 일단 귀를 기울여보니 들리는 것은...특수 의뢰 관련 소식인가.

"고생하셨습니다."

보통 일이 아니었겠다 싶지만, 굳이 토를 달지 않는다. 다만 토고를 마주볼 뿐이다. 계속 이야기해보라는 듯.

//7번째.

965 주녁주 (8xBHT3PFAI)

2023-07-01 (파란날) 20:49:26

막레로 하자!
수고했어 여선주!

966 토고 쇼코 - 강산 (q4qkKtWZoQ)

2023-07-01 (파란날) 20:53:32

"금마 잡으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하나 깨달은 게 있더라."

전쟁 스피커를 잡기 위해 도움을 준 쑨쉬항, 베카와 리네, 미함 스님 뿐만 아니라 프로페서도 있고. 정보를 준 시준 소위도 있고, 몸을 치료해준 걸자노야도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사람을 꼽으라면... 4인이겠지.
그들은 선택을 했다. 굳이 위험한 일과 얽힐 필요가 없는데도 자신들의 선택으로 길을 걸었고, 누군가는 자신이 죽을 걸 알면서도... 희생하는 걸 택했지.
그리고 전쟁스피커에 선동당한 이들을 보면서, 또한 전쟁이 택한 것을 보면서, 토고는 많은 것을 느꼈다.

"선택."

토고는 별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오직 한 단어만 말한다.

"솔까, 내가 어디에 태어날 건지는 내가 정할 순 없는기고, 태어나보니 시궁창일때도 있고, 금수저일때도 있는 긴데 그것에 매몰되어 다른 걸 질투하기 보다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을 보는 게 더 낫다는 걸 깨달았다."

967 여선주 (bQzC6l.OHI)

2023-07-01 (파란날) 20:59:57

수고하셨어요 준혁주!

968 강산 - 토고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21:09:49

강산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토고의 말을 듣는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을 때에도 잠자코 물회국수를 비비면서도 한번씩 토고를 본다.
그러다 토고가 무엇을 깨달았는지 말했을 때...

"그런거네요."

...그제서야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한 마디 말한다.
강산 또한, 강제가 아니라 선택의 결과로 특별반에 남았었지. 굳이 그 사실을 지금 토고에게 말하진 않았지만.

"그래서 마음은 좀 편해지셨습니까?"

//9번째.

969 토고 쇼코 - 강산 (q4qkKtWZoQ)

2023-07-01 (파란날) 21:14:16

"글쎄다."

편한가? 라고 묻는다면 그리 편치는 않다. 약간의 불안감도 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
편한걸로 따지자면 오히려 옛날이 더 편하겠지. 남을 시기하고 미워하고 질투하고. 그런 감정에 몸을 맡기면 편하겠지.
그러나, 그럼 정말로 악의 씨앗 그 자체가 되어버리니까. 토고는 피식 웃고는 "그리 안 편하네." 한마디를 한다.

"항상 신경써야 한데이. 과거의 편함에 몸을 맡기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한 한 점의 후회 없도록 내가 내릴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을 해야하니 부담감 백배다."

970 강산 - 토고 (JdBBtpFJEY)

2023-07-01 (파란날) 21:46:22

"사회생활하면서 평판 관리하고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 한다는 게 그렇죠."

무던한 듯 옅게 웃으며 말하고 물회국수를 한 젓가락 드는데, 이런, 덜 비벼졌다.

"뇌빼고 생각없이 살면 누군가에겐 반드시 나쁜 놈이 되더라고요. 나쁜 놈이 될 걸 알고 그랬건 모르고 그랬건 간에요."

별 동요 없이 물회국수를 마저 비비며 말한다.

"토고 씨는 똑똑하니 그럭저럭 잘 하실 것 같은데."

무심하고 태평하게, 슬쩍 흘리듯 말한다. 기억하고 있지만 안 그런 척. 물회국수를 한 젓가락 입에 밀어넣고 우물대더니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음, 맛집이군.

//11번째.
마지막 대사 넣을까말까 넣을까말까 고민하느라 10분 넘게 걸린...
+) 원래 강산이 토고에게 말 놓을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말투 확 바꾸려니까 제가 적응이 안됐는지 잊어먹고 그냥 존대했었네요...아 이렇게 된 거 반존대로 가야하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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