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76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30 :: 1001

토고주

2023-06-25 03:25:47 - 2023-07-01 22:59:56

0 토고주 (Eloxf/Ky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3:25:47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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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512 토고주 (0ZeYUWkLHo)

2023-06-29 (거의 끝나감) 01:17:00

새삼스럽지만 죠죠 6부 엔딩은 감동이다

513 알렌주 (TsrYSHq7Ok)

2023-06-29 (거의 끝나감) 01:17:47

>>512 정의의 길을 걷는 것이야 말로 운명이야!

514 시윤주 (xTbdEzSRRs)

2023-06-29 (거의 끝나감) 01:19:20

두통이 심해서 먼저 쉬러가봅니다

515 토고주 (0ZeYUWkLHo)

2023-06-29 (거의 끝나감) 01:19:37

시윤주 잘 자

516 강산주 (Y9u1LCiJ0g)

2023-06-29 (거의 끝나감) 01:19:48

시윤주 안녕히 주무세요.
괜찮아지시길 바랍니다...

517 토고주 (0ZeYUWkLHo)

2023-06-29 (거의 끝나감) 01:20:35

>>513
그, 그만둬!! 사람들이 운명을 알 수 없게 된단 말이다!! 각오를 알 수 없게 된다고!

518 알렌주 (TsrYSHq7Ok)

2023-06-29 (거의 끝나감) 01:22:31

푹 쉬세요 시윤주

519 알렌주 (TsrYSHq7Ok)

2023-06-29 (거의 끝나감) 01:23:29

>>517 모두들 미래따위 알지 못해도 각오가 있었어! 각오하지 못한건 네쪽이야 푸치!

520 조디주 (uj2ZYdgpq2)

2023-06-29 (거의 끝나감) 01:24:31

오타쿠들아

521 토고주 (0ZeYUWkLHo)

2023-06-29 (거의 끝나감) 01:25:14

>>519 아 젠장 50달러 밖에 안 가지고 있다고!

522 토고주 (0ZeYUWkLHo)

2023-06-29 (거의 끝나감) 01:25:43

즐거움을 손에 넣는 대가로
오타쿠가 되어야 한다면
난 몇 번이든 오타쿠가 되겠어

523 ◆c9lNRrMzaQ (HIy6kv39Ss)

2023-06-29 (거의 끝나감) 01:25:47

>>507
" 작은 시냇물이 흐르는 길을 따르면 큰 바다로 가게 됩니다.
큰 바다의 물을 알면 그 깊이를 헤아리게 됩니다.
세상이라는 장은 너무나도 크고 멀기에 그것을 헤아리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라는 작은 것은 눈과 귀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꺠달음을 자신의 일, 사건들을 통하여 묻습니다.
다다른 번뇌와 고민들은 문장이 됩니다. 그것들이 차츰 커지기 시작하고, 모든 내용이 될 쯤이 되면. 우리는 다달랐던 번뇌조차 잊게 됩니다.
그 번뇌가. 나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잊습니다.

생각하는 것은 필요로 하기 때문에 행해집니다. 내가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떠올리기에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뤄지는 것은 그저 이뤄짐입니다. 길이 가기에, 시냇물이 흐르기에, 저절로 큰 바다에 닿는 것처럼. 모든 것은 이뤄짐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경국을 놀라게 하는 외모, 강건하며 부동한 육신, 타인의 호의와 애정. 그 모든 것은 지연히 이뤄지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기에 따라 경국을 놀래키진 못하더라도 한 이를 담게 해줄 수 있겠고, 강건부동한 육신이 없더라도 한 사람 지탱할 육신은 있겠지요. 호의와 애정을 받지 못한다 한들 미움이라도 받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모든 것은, 이뤄짐을 담습니다.

그러나 그 길에, 그 마음에, 그 행동에 돌을 던지다 보면 이 작은 시냇물은 막히고 맙니다. 우리는 이것을 세상의 불만이라고 하고. 이 늙은이는 번뇌라 칭합니다.
하나의 번뇌를 지우기 위해서는, 이뤄짐을 위해 움직이는 것보다 수 배. 수십 배의 이룸이 필요로 하지요.
그러니 많은 이들은 잊고 있습니다. 내가 가졌던 번뇌가 단 한 문장에서 온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

미함은 빙그레 웃으며, 토고를 바라봅니다.

" 그대의 삶은 오발탄. 잘못 쏘아진 인생입니다.
남녀의 교합에서 나온 쾌락의 부산물이건, 원치 않던 결과의 흔적이던. 그러나 그대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태어날 것임은 이뤄짐으로 오고 그대의 번뇌 역시 이뤄짐에서 왔습니다.

그러나 그 이뤄짐은 분명 그대를 길로 이끌었을 것입니다. 그대의 가족을 만나게 하고, 그대의 이들을 만나게 하였을 겁니다.
그런데 왜 나는 이런 운명을 타고나야 한다고, 스스로 깊은 번뇌를 가졌는가.

오발탄. 이 짧고 의미 가진 한 단어가 그대의 번뇌의 씨앗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잘못 쏘아졌기에 가장 추한 곳에 떨어졌고, 잘못 만들어져 누구도 찾지 않았으며, 잘못되었으니 누구도 사랑을 주지 않았고, 잘못되었으니 잘된 것을 질투한 것입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그대가 이룬 것들과, 그대가 가진 것들을 말입니다. "

미함은 작은 옥거울 하나를 들어 토고 쇼코를 비춥니다.
그곳의 토고는... 무슨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 모든 것을 구분하는 것은 나我를 보아야 합니다. 가진 것과 가질 것을 구분하지 말고. 지연히 이뤄짐을 생각하십시오. 욕심도, 불만도, 희망도, 미안함도. 모두 번뇌의 감정들이라 한들 그것을 억지로 덜어내려 하지 마십시오. 다만 바라보십시오.

왜 그 번뇌를 가져야 했는지. 왜 그 번뇌에 그리도 매달렸는지. 나의 문장을 알게 되면, 나의 번뇌는 자연히 무너집니다.
가지지 못한들, 있지 않는들.
나를 위한 것들은 이뤄짐에 있고 나를 이룰 것들은 내가 담고 있습니다.
시냇물이 굽이쳐 바다에 닿으면 됩니다. 그 길이 험하다 한들, 결국 바다가 되는 여정입니다. "

미함은 두 손을 합장하며 찬찬히 토고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 그러나 언제고 두 다리는 알아야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실제로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로 하여금, 물길이 끊어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흘려보내십시오.
그런다면 모두가 바당에서 만날 것입니다. "
// 여기까지!

524 알렌주 (TsrYSHq7Ok)

2023-06-29 (거의 끝나감) 01:26:16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525 ◆c9lNRrMzaQ (jb6xUS6Dlw)

2023-06-29 (거의 끝나감) 01:27:50

바당 X
바다

526 강산주 (Y9u1LCiJ0g)

2023-06-29 (거의 끝나감) 01:29:06

캡틴 고생하셨어요.

정말...뭔가 심오한 내용이네요...
뭔가 알듯 말듯 하기도 하고.

527 조디주 (uj2ZYdgpq2)

2023-06-29 (거의 끝나감) 01:29:33

바당

528 ◆c9lNRrMzaQ (jb6xUS6Dlw)

2023-06-29 (거의 끝나감) 01:29:47

나랑 종교로 뜨겠다고?
하하 각오는 되었나

529 알렌주 (TsrYSHq7Ok)

2023-06-29 (거의 끝나감) 01:30:57

>>528 (린주를 걱정하며 묵념)

530 토고주 (0ZeYUWkLHo)

2023-06-29 (거의 끝나감) 01:32:09

캡틴 고생했어!
진짜 미함 스님 하시는 말씀이 불교의 가르침 적인 말씀이라 되게 몰입해서 읽었어...
개인적으로 아시는 스님께서 한참 고민 상담 해주실 때도 내 생각과 내 감정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왜 그럴까 라는 질문을 통해 아는 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자세히는 오래되어서 기억 안 남 ㅎㅎ) 그거랑 비슷한 말 같아.

531 ◆c9lNRrMzaQ (jb6xUS6Dlw)

2023-06-29 (거의 끝나감) 01:32:14

아마 각자가 했던 고민이나 답답했던 것들을 생각해보고 내용을 읽으면 각자마다 받아지는 내용이 다를 거야.

532 ◆c9lNRrMzaQ (jb6xUS6Dlw)

2023-06-29 (거의 끝나감) 01:34:49

왜 내가 답답하고, 왜 내가 화가 나고. 내 감정이 왜 그렇고 나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유를 알고 나면 감정도 이유에 불과한 것이 되기에..

533 강산주 (Y9u1LCiJ0g)

2023-06-29 (거의 끝나감) 01:36:10

사람이 살다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고정관념을 가지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
나는 이럴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더라는 그런...
한 때 전 제가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항상 그렇지만도 않더라고요.

강산이가 스스로는 못 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에 다시 도전하면서 해내게 된 것도...
그런 경험에서 나온 것일지도요.

534 ◆c9lNRrMzaQ (jb6xUS6Dlw)

2023-06-29 (거의 끝나감) 01:37:14

나름 기독교적 내용은 자주 나온 어장에서 처음으로 나온 불가적 가르침임

535 강산주 (Y9u1LCiJ0g)

2023-06-29 (거의 끝나감) 01:38:10

듣고보니 그렇네요....

536 토고주 (0ZeYUWkLHo)

2023-06-29 (거의 끝나감) 01:38:12

보았느냐 기독교!
이게 불교의 힘이다!!!

537 토고주 (0ZeYUWkLHo)

2023-06-29 (거의 끝나감) 01:39:03

되게 위험한 발언 같지만 나 토고주는 모든 종교는 각자가 지니는 교리와 가르침이 옳다고 믿고 존중한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538 ◆c9lNRrMzaQ (jb6xUS6Dlw)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0:00

>>537 열망자 : (흐뭇)

539 토고주 (0ZeYUWkLHo)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0:39

>>538 네놈은 사이비잖냐!! 남한테 피해주지 않는 종교에 한한다고!

540 알렌주 (TsrYSHq7Ok)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1:10

>>538 (떨림)

541 ◆c9lNRrMzaQ (jb6xUS6Dlw)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1:51

아마 토고주가 아는 스님께선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에 가까울거야.
미함 스님은 길을 잃지만 않으면 도달할 것이다. 라는 덕담에 가깝고?

토고가 스스로 변할 것이라 했으니. 분명 그것은 이뤄질 것이다. 라고 해준 거지.

542 강산주 (Y9u1LCiJ0g)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2:25

😅

543 ◆c9lNRrMzaQ (jb6xUS6Dlw)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2:47

설정 짜겠답시고 깨달음을 얻어야 했던 나. 고생했다.

544 조디주 (uj2ZYdgpq2)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3:02

누가 어장에 열망자 불렀어!!!!

545 강산주 (Y9u1LCiJ0g)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3:39

>>541 헉 그게 그렇게 되네요...!!😭

546 강산주 (Y9u1LCiJ0g)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3:55

>>543 (토닥토닥!)

547 ◆c9lNRrMzaQ (jb6xUS6Dlw)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4:45

>>544 나다

548 조디주 (uj2ZYdgpq2)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5:16

>>547 토고주야

549 토고주 (0ZeYUWkLHo)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5:57

길이 험하다고 한들 바다로 가는 여정이니까. 바다가 도달점이라면 결국 그 과정이 험난해도 이루어질거다. 라는 말이니까!!

덤으로 나에게 그 말씀 해주신 스님은... 결국 다른 절로 가셨지...
지금 계신 스님이랑은 안 친하지만 그분은 무엇으로 죄를 짓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셨어.

550 토고주 (0ZeYUWkLHo)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6:26


조디악 불러와! 여기 열망자가 있어!

551 ◆c9lNRrMzaQ (jb6xUS6Dlw)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7:11

여담이지만 가끔 캡틴은 절에서 담근 고추장과 참기름을 받을 때가 있다.

552 조디주 (uj2ZYdgpq2)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7:35

그렇구나
토고주는 불교였어
깨달음을 얻었더

553 ◆c9lNRrMzaQ (HIy6kv39Ss)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8:02

그럼 나는
무슨 종교로 보이는

554 조디주 (uj2ZYdgpq2)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8:22

무교

555 알렌주 (TsrYSHq7Ok)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8:35

>>553 전에 무교라고 말씀해주셨던 하셨던 기억이...

556 ◆c9lNRrMzaQ (jb6xUS6Dlw)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8:55

왜째서 무교

557 토고주 (0ZeYUWkLHo)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9:08

난 무교야. 어쩌다보니 불교적 가르침을 많이 받았을 뿐이라고

558 강산주 (Y9u1LCiJ0g)

2023-06-29 (거의 끝나감) 01:49:42

>>549 그렇네요.
파이팅입니다!

>>551 그쪽 분들이랑 친하신가보네요...😂

559 강산주 (Y9u1LCiJ0g)

2023-06-29 (거의 끝나감) 01:51:22

>>555
그건 다른 분이셨던 것 같고 캡틴은 크리스천임을 암시하시는 발언을? 하셨던? 기억이? 🤔

무교이신 분들이 많군요.
여담이지만 저도 무교에용.

560 ◆c9lNRrMzaQ (HIy6kv39Ss)

2023-06-29 (거의 끝나감) 01:54:20

놀랍게도 캡틴은...
기독교인이다.

사실 반쯤 파문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기독교인이긴 하지만.

561 조디주 (uj2ZYdgpq2)

2023-06-29 (거의 끝나감) 01:54:27

나도 무교지만 집에 성경이 있고 사도신경을 외우고 있지......... 이유는 모름

562 강산주 (Y9u1LCiJ0g)

2023-06-29 (거의 끝나감) 01:55:23

(사실 헷갈리기 시작함)(아닐수도요....)
반박시 님말맞고 제말이 틀림....

그래도 아무튼 어떤 종교이신지를 불문하고 이렇게 여러분야로 공부를 많이 하셨다는 건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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