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활을 쏜 사람의 목소리군..활이 녀석을 뚫지 못한다고 하여도, 방어막이 활에 집중하느라 틈이 생길 수 있다. 그때 과감하게 공격하자. (아론은 어디서 들리는지는 모르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백스텝으로 잠시 거리를 벌렸다) 잠시 소강상태다. 증원요원이 올 때까지 차분히 상황을 보는 거야.
(종루 아래로 있는 힘껏 소리치고는 막간을 이용해 배낭을 뒤적인다. 아까 보석상에서 보석을 감정하고 남은 잡동사니가 눈에 들어온다. 화살에 무게를 조금 더하면 저 마기를 파훼할 가능성도 늘어날 것 같은데.) 흐음. (작은 금속 조각 하나를 집어들고는 주변을 돌아보다 노아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더 정확히는, 노아의 묶은 머리에. 그걸 확인하자마자 대뜸 손을 내밀고는 묻는다.) 야, 머리끈 줘 봐.
<시청 밖> >>751 그리고 정말 화살이 날아옵니다... 만, 무게를 위해 무언가를 덧댄 모양새에도 불구하고 마기에 막히고 맙니다. 아마 이전의 공격은 당신이 미리 틈을 만들었기에 성공했던 걸 겁니다.
"이쪽으로 왔다던데... 아, 저기 있네."
다행히 증원이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남성 재규어 수인으로, 장궁을 들고 있는 걸 보면 궁술 특기인 듯합니다.
"마침 거리가 벌어져 있으니, 나도 한 번 쏴볼까?"
그는 당신을 향해 가까워지지 말라는 듯한 손짓을 하더니, 활을 들어올리고 시위를 당깁니다. 그러자 활에서 에너지로 이루어진 듯한 화살이 생겨나 저절로 시위에 걸립니다. 문득 타겟이 그를 홱 돌아봅니다. 지금껏 반응이 없었던 걸 고려하면, 이건 꽤 대단한 일입니다.
"아까 하던 걸... 계속 해보자고."
당신은 타겟의 몸에 난 상처 중에서 관통상이 가장 많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도우미 판정 .dice 0 10. = 4 14 명중 510 관통 0 블록
*이어집니다
<종루> 에메르는 노아의 머리끈으로 볼트에 금속 조각을 묶어서 강화... 라고 불릴 수 있을 행동을 하긴 했지만, 이걸로는 모자라는지 아쉼게도 마기를 뚫지 못하고 추락합니다. 오늘은 운이 안 따라주는 모양입니다. 심지어는 노아의 동물 친구들마저 안타까운 울음소리를 낼 정도였어요. 다행히 타이밍 좋게 저쪽에 지원군이 등장합니다. 재규어 수인이군요. 그리고 활을 가지고... 잠깐, 등장하자마자 공격하려는 건가요? 그건 그렇고 자동으로 화살이 생겨나는 기능은 좀 탐나는군요. 티케가 노아의 바짓단을 물고 뒤로 당깁니다. 그쪽에서는 봉인 의식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청 밖> >>751 타겟은 무려 도망가려는 듯 몸을 뺐지만, 화살은 무자비하게 .dice 0 10. = 1 12 오른팔 34 오른다리 56 왼팔 78 왼다리 9 가슴 10 배 0 머리 를 꿰뚫습니다. 타겟은 크게 휘청입니다. 주변의 마기도 컨디션의 영향을 받는지 옅어집니다. 지금이 적기입니다. 공격합시다!
<종루> 티케를 보던 마일로가 에메르의 바짓단을 물고 똑같이 뒤로 당깁니다. 돌아보면, 아까와는 차원이 다른... 음... 1은 아니고 0.5정도 더한 광채를 내뿜는 마법진과 가운데에서 땀을 줄줄 흘리는 본부 사람이 보입니다. 그는 가지고 있던, 연결되어 있던 통신석을 향해 빠르게 말합니다!
"결계 해제해!"
봉인 의식이 거의 다 끝난 것 같습니다! 그의 지시에 결계가 해제되고, 시청은 무방비 상태가 되었습니다.
<전체> 타겟의 몸에서 마기와는 약간 다른 성질로 느껴지는 검은 기운이 서서히 빠져나가는 게 보입니다. 기운은 시청 종루, 정확하게는 봉인 의식의 중앙에 있던 타겟의 '영혼 수정구슬'로 흘러들어갑니다. 타겟은 바닥에 풀썩 쓰러집니다.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769 갑자기 상황이 잘 풀린다..(재규어 수인에게 고개를 살짝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역시 주변 상황을 이용해서 변수를 최대한 만들어두길 잘했어. 그리고..마기가 옅어진다. 녀석의 기운이 빠지는지 점점 쓰러져가고 있어.(아론은 약해진 틈을 놓치지 않고 타겟에게 빠르게 근접한다) 타겟의 상흔들을 보면..대부분 관통상..(아론은 칼로 베는 것이 아닌 일직선으로 타겟의 심장을 찌르려고 한다)
>>769 (오, 저 활 좀 탐난다. 어딘가에서 나타난 궁수가 놈의 오른팔을 맞추는 것을 지켜보며 그 활에 눈독을 들이는 것도 잠시. 갑자기 바짓단을 잡아당기는 무언가에 뒤를 돌아보자 마법진에서 빛이 뿜어져 나온다. 다시 종루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까까지 흉흉한 기운을 내뿜던 타켓은 바닥에 쓰러져 있고, 그 검은 기운도 사라지고 있다.) 이제... 끝난 건가? (만일을 대비해 석궁에 화살은 메겨 놓은 채 상황을 주시한다.)
<시청 밖> >>771 재규어 수인은 당신을 향해 손을 두어 번 흔들어주다가 왔던 길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지금을 놓치면 다음은 없을 것이라는 겁니다. 당신은 검으로 심장을 찌릅니다. 그 과정에서 방해되는 건 불쾌한 마기를 제외하면 딱히 없군요... 찌르기 직전에 뭔가, 마지막 발버둥인지 타겟이 마기를 두르고 다른 형상으로 변하려던 것 같긴 했는데... 착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청 밖> >>771 타겟의 몸이 점점 반투명하게 변하더니, 완전히 사라집니다. 아, 하나는 남았네요. 당신은 타겟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조그만 주사기를 발견합니다. 금속제라서 그런지 안이 보이진 않고, 견고하네요. 주사기의 날카로운 끝에는 검은 액체가 반쯤 마른 채 묻어 있습니다. 불길하니 닿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상황 파악을 못 하던 사람들이 슬슬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종루> 타겟의 몸에서 빠르게 흘러나온 검은 기운이 영혼 수정구에 빨려 들어갑니다. 그 과정에서 비명이 들린 것도 같습니다만... 환청일지도 모르겠군요. 저 아래에서 누군가가 타겟의 심장을 찔렀습니다. 그리고 타겟은... 이쪽에 완전히 흡수되어 사라졌네요. 위험한 일은 더는 없을 듯합니다. 우리도 힘 좀 뺍시다. 뒤이어 환호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먼 거리에서 들리던 소리는 곳 도시 곳곳에서 울려퍼집니다. 물론 시청에서도요.
"아... 휴우. 드디어 끝났네..."
본부 사람이 영혼 수정구를 금속 상자에 집어넣고는 자물쇠를 채웁니다. 옷은 땀으로 젖어 있습니다. 바닥에서 빛나던 마법진은 제 역할을 마쳤다는 듯 흔적도 없군요.
"저는 이제 다른 사람들과 도시 어딘가에 있을 구출 대상들을 찾으러 가야겠군요."
혹시 아는 거 없냐는 듯, 그는 잠시 여러분을 쳐다봅니다. 엮이고 싶지 않다면, 바로 떠나야겠습니다. 여관 주인이 여러분에 대한 정보를 발설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뭘 가져온 건 아니라 이번 도움에 대한 보상은 드릴 수 없지만, 시장실에 금고가 있더군요. 오른쪽에서 두 번째 액자 뒤에. 오른쪽 위 모서리를 한 번, 왼쪽 아래 모서리를 두 번, 왼쪽 위 모서리를 한 번, 마지막으로 오른쪽 아래 모서리를 세 번 두드리세요."
그는 보상 대신 정보를 알려줍니다. 보상도 보상이지만, 밖에서 분투한 사람과 만나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후우..(상황이 끝난 것을 알고, 담배를 입에 물고 피기 시작한다) 혁명에 성공한 건가..빨리 이 곳을 떠나야겠어.(주사기를 발견한 아론, 그러나 불길한 느낌을 직감했는지 멀어지려고 한다) 여기 어디 본부사람 계시나요? 저 엘프에게서 이상한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본부사람에게 해당 물건을 보고하려는 아론이다) 그런데.. 아까 저 결계 안에 있던 이들에게는 감사하다는 인사는 남겨야겠지(일행을 찾는 아론이다)
-이 도시에 언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주일 이상일 경우, 도시를 나가려고 하면 situplay>1596861083>598 이렇게 됩니다. -사람들의 안색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아마 아론에게도 빨리 떠나라는 말을 했을 겁니다. 혹시 운이 좋았을 경우, 이 마을이 왜 이렇게 되었나를 알 수 있습니다. situplay>1596861083>176 situplay>1596861083>185 situplay>1596861083>450 situplay>1596861083>644 -혁명가와 알게 되어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면, 위의 내용들과 조만간 혁명이 일어날 거라는 정보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갱!!!신!!!!! 갸악 너무 오래 못 와서 죄송합니다(머리박) 참치에서 구구절절 설명하기엔 과한 tmi라 말을 삼가겠지만 이래저래 많은 일이 겹치는 바람에 신체적 + 정신적 부문에 전부 크리가 떴었습니다 ㅠㅠ 아니 뭐 결국 핑계죠 ㅠㅠ 여튼! 당장 내일은 외출 할 예정이라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이후부터는 다시 제대로 참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오랜만입니다!
<시청 밖->시청 내부> >>794 당신의 소지품에 수상한 주사기가 추가되고, 담배 한 개피가 소모됩니다... 그런데 불은 어떻게 붙이고 계신 거죠? 불꽃 나오는 마석을 이용해서 만든 소형 라이터를 추가해드릴까요? 여하튼, 담배를 피며 시청 안으로 들어갑니다. 밖도 그렇지만 안쪽도 전투와 제압의 흔적인지 곳곳이 파괴되어 있는데다가 사람들이 어수선하게 돌아다니는 난장판이군요. 화살은 분명 종루에서 날아왔습니다. 위로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종루->시청 3층> 혁명 실패시에만 들어오기로 되어 있던 사람들이 이미 여기 와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무지하게 수상하고 불길합니다. 사실 뭐... 좋은 일 하러 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색 대상이 아니라 구출 대상이라는 용어 선정에서 약간 그런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딱히 알 바가 아닙니다. 본부 사람은 잠시 여기서 쉬려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아래로 내려갑니다... 여긴 완전히 광란의 장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폭정의 상징인 시청을 부수겠다며 망치로 벽을 내리치고, 어떤 사람은 돈 되는 걸 싹 긁어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는 굳이 따지자면 후자가 맞을 겁니다. 시장실에서 금고를 슥삭 할 예정이니까요. 시장실은 아마 1층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 내려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