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44 이건 그냥 하나의 거대한... 재해입니다. 아니 대체 '그 녀석'은 누구기에 지하에 이런 괴물딱지를 키우고 있는 거죠? 잡으면 죽이기 전에 추궁이나 해봅시다. 일단... 여기서 살아서 나간다면요. 귀를 막을 정도로 정신이 있는 사람은 딱히 없어 보이지만, 연주를 시작합니다! 이건 연주라기보다는 약간, 폭력을 음악으로 구현한 것 같은 느낌이군요... 부디 악어가 겁을 먹고 뒤로 물러나주면 좋겠습니다.
.dice 0 10. = 2 15 소리에 신경을 쓰기엔 많이 다쳤다 69 움찔한다 10 물러난다 0 크리 *이어집니다
>>142 "그, 그래! 죽기 아니면 살기다!"
당신의 말에 몇몇 사람이 정신을 차리고 공격을 준비합니다! 악어의 입에는 아까 당신이 낸 거대한 상처가 있습니다. 그걸 중점으로 공격한다면 효과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는 와중에 노아는 악어의 입속으로 들어가고, 에메르는 목젖을 겨냥해서 활을 쏘고 있습니다.
.dice 0 10. = 6 13 오, 또다른 고통. 47 반응이... 있다! 89 입을 다물려다가 그만둔다 10 상관 없다. 씹는다. 0 크리 *이어집니다
>>149 버프까지 받아야 가죽을 뚫을 수 있다니, 이건 이미 악어라고 보기엔 무리가 좀 있는 수준입니다. 아니, 마기를 두른 시점에서 확실히 악어를 벗어난 생명체가 되었습니다. 분명합니다. 턱이 이렇게까지 벌어진다뇨. 당신이 화살을 매기자, 근처에 있던 마법사가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바람을 불러옵니다. 다행히 목젖은 노출되어 있고, 입 크기로 알 수 있듯 꽤 커다랗습니다.
.dice 0 10. = 1 14 그렇지만 빗나간다 57 근처의 여린 살에 박힌다 89 목젖을 맞춘다 10 목젖을 꿰뚫고 계속 날아간다 0 크리 *이어집니다
>>154 {}는 당신이 듣는 동물의 목소리입니다. {가방은 맡아주겠지만, 정말 들어가려고? 정말? 가죽이 이렇게 단단한데?} 티케가 말립니다. 안에서 못 나오면 그대로 소화되는 수밖에 방도가 없습니다. 일단 악어의 입이 다가오면 공격하기 위해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만... {...무언가 생각이 있으신 걸로 알겠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라비는 당신을 믿습니다. 라비는 악어의 콧잔등을 공격하기 위해 뒷발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혁명이라는 거, 무서운 거구나~} 마일로는... 태평하군요!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이 분명합니다! 가방을 지키라고 했으니, 여차하면 가방을 물고 뛰려고 합니다.
<지하> 멜루나의 연주는 분명 강렬했지만, 상대가 문제였습니다. 악어는 마기의 영향과 강렬한 고통으로 멜루나의 음악을 거의 무시하다시피하며 전진합니다! 그러던 중, 루디의 공격으로 악어가 크게 움찔거리고, 그 영향으로 목젖의 위치가 순간적으로 바뀌는 바람에 에메르의 화살은 크게 빗나갑니다. 목구멍 근처에 떨어졌지만 화살 자체는 멀쩡하니 주우려고 한다면 주워올 수 있겠습니다. 네, 뭐, 악어가 계속 돌진하고 있긴 하지만, 괜찮으시다면야...... 그런데 저 악어 무지하게 가까워지지 않았나요? 거의 코앞까지 다다랐습니다!
잠시 판정하는 얼음 마법사 .dice 0 10. = 8 13 집중이 깨져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함 47 한 턴만 더... 810 시전 끝났다! 지금 간다! 0 크리
<지하> 악어가 지척까지 다가오자, 라비가 크게 도약하여 악어의 콧잔등을 뒷발로 강하게 내려칩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온 힘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강함입니다. 가죽도, 적은 범위지만 까져서 살이 드러납니다. 순간적으로 악어의 몸이 경직되는 틈을 노려서, 이번에는 티케가 뛰어올라 드러난 살에 발톱을 박아넣고 죽죽 긋습니다! 검은 피가 활화산의 용암처럼 터져나오고, 악어는 몸을 뒤틉니다.
그러는 사이, 노아는 악어의 뱃속에서 공격을 가합니다. 아무리 내장은 말랑하다지만 겉가죽은...... ......뚫리네요! 아마 외부 충격에는 강하지만, 내부에서부터 가하는 힘에는 꽤 약한 모양입니다. 노아는 악어의 배를 가르고 생환에 성공합니다. 사람들은 약간 기적 같다고 느끼며, 이런 악어가 대체 몇 마리나 더 있는 거지, 라는 생각에 신음합니다.
노아가 배를 가른 곳 근처의 살에 무언가가 단단히 박혀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먹만 한 크기의 검은 수정구입니다. 안에서는 검은 액체 같은 것이 꿀렁꿀렁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걸 관찰하기보다는, 일단 지금은 물러나는 쪽이 좋아 보입니다. 악어의 갈라진 상처들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습니다... 서서히, 라고는 하지만 변화가 눈에 보일 정도라는 건 꽤 빠른 속도라는 뜻일 겁니다.
>>179 나이스잖아, 동물애호가!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 위기를 넘긴 것은… 순전히 기적일까? 아니면 저녀석의 실력? 어찌됐든 목숨은 연장했다. 그리고 마침, 합류한 마법사도 영창 준비가 끝난 것 같았다!) 좋아-! 그럼 한 번 놀아볼까!! (방금 올려놓은 게인 그대로, 맹렬한 연주를 이어간다.)
.dice 0 10. = 9 18 정말 꽉 박혀 있어서 시간 내에는 무리다 910 이게 된다 0 크리 *이어집니다
>>184 뭐가 어떻게 되었든 중요한 건 살았다는 사실이겠지요. 이건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당신이 연주하자, 얼음 마법사의 발 아래 생겨난 마법진의 빛이 진해집니다! 빙하의 심장처럼 푸른 색입니다.
>>185 밖에서 안 되면 안에서 시도하라는 말이... 있을지도 모르고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걸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공했으니 추가점도 줘야겠군요. 상처가... 정말 빠르게 회복됩니다. 완전한 마물이라도 저렇게까지 회복이 빠르진 않습니다. 분명 어떤 이유가 있을 겁니다. 얼음 마법사는 멜루나의 버프를 받아서 공격을 준비합니다!
>>188 화살 두 개를 잃었습니다. 하나는 눈가에 박힌 거고, 다른 하나는 저겁니다. 눈가의 화살은... 잘 하면 뺄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얼음 마법이 준비를 마쳤으니 시간상으로 무리군요. 아무리 회복을 한다고 해도 변온동물이니 얼려버리면 행동을 멈출 겁니다. 에메르의 인벤토리에서 화살이...... 그런데 화살 새거 쓰신 거 맞죠? 저 새 화살 두 개 차감하면 되나요?
<지하> 노아는 빠르게 살을 갈라서 수정구를 빼냅니다. 손에 쥔 수정구는 따뜻하고, 심장처럼 맥동합니다. 그리고 유리 같은 질감이긴 하지만 재질은 아마... 돌... 인 것 같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군요. 그런데 노아, 가방에 이것과 비슷한 재질로 된 물건을 하나 가지고 있지 않나요?
노아가 수정구를 분리하는 순간부터 악어의 회복력이 눈에 띄게 느려집니다. 사실 느려진다기보다는 회복이 그 상태에서 멈췄다는 설명이 더 정확할 겁니다. 더 관찰해도 좋겠지만, 이 순간을 놓치면 또 날뛸지 모르는 일이기에 얼음 마법사는 지체 없이 마법을 발사합니다!
멜루나의 버프와 수정구 분리 보정을 받아서 .dice 0 10. = 6 18 완전히 얼었다 910 얼어붙어서 산산조각으로 깨졌다 0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