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그때였습니다. 쥐떼 사이에서 무언가... 거대한... 쥐라고 불리기엔 약간 문제가 있는 덩치가 나옵니다...... 티케와 라비가 털을 부풀립니다. 저 거대 쥐에게서 마기가 느껴집니다. 마물이라기엔 약간 부족하지만, 확실히 마기에 감싸여 있습니다. 놀란 쥐는 돌아와서 당신의 어깨로 쪼르르 올라갑니다. 헐떡거리는 숨과 심장박동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 쥐떼는 마물 일보직전의 쥐가 이끄는 무리였던 모양입니다. 저게 지하에서 살고 있으니 사람이 수척하게 변할 수밖에 없었겠죠... 이게 왜 이런 곳에 있는지는 일단 제쳐두기로 하고... 당장의 상황이 문제네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가챠조> "그럼 매입한 금속 중에서 .dice 10 30. = 18kg를 제하고 다시 써드리겠습니다."
재무담당은 다니엘의 수표를 다시 가져가서 찍찍 찢어버리고, 새로 써서 건넵니다.
다니엘의 곰덫 하나가 에메르에게 양도됩니다. 에메르의 가방이 무거워졌습니다. 대장장이는 여러분의 말을 듣다가 감시당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주변을 슥슥, 살피며 말합니다.
"나 같은 대장장이를 갑자기 죽이진 않을 테니, 말해도 되겠지..."
그러더니 여러분 가까이 붙어서 자그마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여긴, 안내판에서 봤듯 원래 마을이었소. 소도시라고 불리기에도 약간 부족한 곳이었지. 다만 부족함 없고 모두가 행복한, 정말 낙원 같은 마을이라고 들었소. 나는 그 시기엔 여기에 없었으니 잘은 모르겠지만..."
재무담당이 그 말에 화들짝 놀라더니 자리를 피합니다. 마치 자기는 관련 없다고 꼬리를 빼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유일하게 한 사람만이 불행했지. 그는 언제나 마을을 시기하고 질투했고, 어느 순간 힘으로 마을을 정복했다고 했소. 그리고 이상하게, 그 순간부터 마을은 발전했소. 나는 확실히 그것을 아오. 내가 이 대장간에 처음 들어왔을 땐, 그냥 작은 도시였는데, 지금은, 보시오. 기이할 정도의 덩치를."
확실히 여기는 너무 큽니다.
"그는 폭정을 펼쳤지. 그에 반대한 사람들이 떠나가려고 하자, 들어온 사람은 나가지 못하게 만들어버렸고...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은 이제 여기서 나갈 수 없지만, 당신들은 아직 기회가 있소."
>>446 >>441 (이정도면 나름 곱게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이녀석은 1위까지 노리고 있는 건가…) (그런 생각을 하며 상처의 아문 정도, 그리고 상대가 말 없이 물러나는 것도 본다. 그래, 가라 가. 어차피 너네 좋으라고 한 것도 아니니깐.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 야,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줘 봐. (그리고서는 루디의 말에 반기를 든다.) 특급 상급이 네거. 중급이 내거. 응, 이렇게 돼야지. (그렇게 말하며 멜루나는 포션을 즉시 분배 해 버렸다.) 네가 전열이잖아? 그거 마시고 나 대신 열심히 맞아가면서 싸워달라구. (그런 계산인걸까… 돈을 5:5 나누는 건 이견이 없는 듯 했다. 그게 가장 자연스럽기도 하고.) (애초에 돈 받으려고 연주를 시작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다음 투기장? (루디의 물음에 멜루나가 눈을 깜빡였다.) 그건 뭐… 내키진 않지만 네가 정 다음에 나가겠다면야 어쩔 수 없이 같이 가 줄게. 죽게 내버려 두는 것도 조금 그렇고… …그리고 솔직히 너, 싸우는 거 나쁜느낌도 아니었구… (이러쿵 저러쿵 말하고 있지만 가겠다면 따라간다는 얘기 같았다.)
<투기장조> 루디의 소지품에 특급 포션과 상급 포션이, 멜루나의 소지품에 상급 포션이 추가됩니다. 중급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상급이군요. 금액은 무대에서 받은 것까지 합쳐서 나누면 총 14995700골드가 됩니다. 그러니까... 1천4백9십9만5천7백 골드네요. 인벤토리에 넣어드리겠습니다.
1위를 해도 딱히 뭘 주진 않겠지만 유명해지긴 할 겁니다. 유명세 좋지요! 사람들이 뭔가 더 뿌릴지도 모르고!
"막 다음 시합이 시작되었습니다. 단체전인 만큼, 다다음 전투는 아무리 짧아도 한 시간쯤 뒤에나 시작될 겁니다. 여기서 쉬셔도 되고, 시간 맞춰서 들어오셔도 되는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오 안되겠다 저 여기서 끊어야겠어요 이번까지 반응레스 드리려고 했는데 졸려서 그런지 돈계산이 자꾸 삑나요... 저 아직 다니엘 돈 계산을 못했읍니다... >>363 노아는 저 전투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고... 가챠조는 대장간에서 들르고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가면 될 것 같네요. 슬슬 마을의 진상이 나오는 걸로 봐서는 투기장에서 일 하나 터질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429 >>450 >>457 뭐야? (얼떨떨하게 곰덫 하나를 받아든다. 아니, 이 무거운 걸 어떻게 들고 다니라고... 투덜거리면서도 그리 싫지만은 않은 기색.)(대장장이의 설명을 유심히 듣더니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갸웃한다.) 들어올 땐 경비병 하나 없던데. 그리고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다는 게 말이 되나? 경비에 빈틈 하나 없다는 게 현실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데. (그리고 다니엘의 무언의 압박...) ...파티라는 자각은 있냐? 뭘 혼자 정하고 자빠졌어?!
지금 제가 곰덫을 20kg로 잡았고 아까 다이스로 나온 가격인 8천8백8십만을 곰덫 하나라고 생각하면 1kg에 4440000가 맞나요...? 그럼 4백44만골드고 그거를 아까 18kg 또 썼으니까 122kg... 수표에 지금 541,680,000골드 그러니까 5억 4168만 골드 적혀 있겠네요 다니엘 평생 쓸 돈 다 모았다... 금액에 추가하려다가 수표로 받은 거 생각나서 인벤토리에 수표 추가해둘게요...
>>474 얼씨구… (자세를 취하는 루디를 바라보는 멜루나의 눈이 슥 가늘어지고…) 흥… 뭐, 그거야 당연한거 아니겠어. 누구 연준데? 그러니까- 너희들은 내가 이 파티에 있는 걸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라구! (자신감에 넘친다고 해야할지. 자만이라고 해야할지… 어쩌면 평소에 불만이었던 걸지도 모른다.) 뭐야, 밖에 나가려고? (하긴, 아까도 느꼈지만 이 투기장은 냄새가 고약하다. 있을 이유따윈 하등 없는 것이다… 멜루나는 루디를 따라 나란히 걸었다. 그런 와중에 생각난 듯이 말한다.) 그러고보니 너, 1위 노리고 싶다고 했었지? 그럼 지금 포션가게로 먼저 가보는 건 어때? 내가 봤을 땐, 우리 전력으론 아무리 생각해도 1위는 무리인 거 같거든? 그러니까, 포션의 힘을 빌리면 뭐, 운이 좋으면 2위정도는 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