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7086> [반상L] 오늘도 우리 파티는 모험중 : 01 :: 1001

진행자 ◆10tdHuqU0U

2023-06-04 20:34:52 - 2023-06-09 21:00:58

0 진행자 ◆10tdHuqU0U (vOj.f2K6Eo)

2023-06-04 (내일 월요일) 20:34:52

우리 파티 정상 영업 합니다!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참치가 됩시다*

기본 다이스식 : .dice 0 10.
시트&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51111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A4%EB%8A%98%EB%8F%84%20%EC%9A%B0%EB%A6%AC%20%ED%8C%8C%ED%8B%B0%EB%8A%94%20%EB%AA%A8%ED%97%98%EC%A4%91

747 멜루나 ◆R2iNCF7zgI (fi67dZYJoc)

2023-06-07 (水) 22:39:37

아닛 짝이 아니라 홀이 통신 끝이야!!! 정신차려~~~!

748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2:40:10

>>744
전해질 수 있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통신은 이미 끊겨서 당신의 말은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딱히 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은 아마 알 겁니다. 이런 상황에 처해져서 기분 좋을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어쨌든, 돌아가면 왕성에서 한바탕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749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2:40:22

괜찮아요 저도 많은 걸 잘못 보곤 합니다

750 멜루나 ◆R2iNCF7zgI (fi67dZYJoc)

2023-06-07 (水) 22:40:46

>>743 체에… (왕국놈들은 다 이 모양인가? 재수가 없네.) (짜증은 조금 나지만 화낼 일은 아니다. 마저 신전을 조사해본다.)

751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2:43:00

>>750
신전을 조금 더 둘러봅시다.
일단 바닥은... 뜯어봐도 될 것 같은 타일이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여기서 그만둔 걸 보면 아마 네 번째 시도에서 정답을 찾은 걸 테니 굳이 열어보지 않아도 될 겁니다.
벽은 엉망진창입니다. 촛불을 놓는 작은 받침들을 제외한다면, 굳이 살펴볼 만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다른 방으로 통하는 것 같은 문이 하나 있습니다. 문이라고는 하지만 문지방만 남아 있고 문짝은 저 멀리에 떨어져 있으니 그냥 지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752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2:43:36

그 곰덫들은 정말 대단했죠.
나중에 녹여서 뭐라도 만들면 좋겠네요.

753 멜루나 ◆R2iNCF7zgI (fi67dZYJoc)

2023-06-07 (水) 22:44:55

>>751 (문이 뜯겨나간 방이 있어.) (방 안으로 들어서본다.)

754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2:49:40

>>753
안쪽 공간은 널찍하지만, 꽤 소박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입구의 왼쪽 구석에는 지푸라기가 잔뜩 깔려 있습니다. 이건 아마... 침대인 걸까요?
입구의 반대쪽 벽에는 작은 창문이 있습니다. 여기서 보는 바깥 풍경은 쓸데없이 평화롭습니다.
오른쪽 벽에는 옷 한 벌이 튀어나온 돌조각에 걸려 있습니다. 역사책에나 나올 법한, 신관이 입을 것 같은 넉넉한 백색 옷입니다. 요즘 저런 옷을 입고 다닌다면 아마 돌 맞을 겁니다. 당신도 삼백여 년 전쯤에 신이 세상을 버렸다는 소문이 돌았던 걸 알 겁니다. 그리고 그 여파로 신과 관련된 모든 것이 박해받아 사라졌던 것도요.

755 에메르 ◆0WtrcElzyg (xj6ct9.xaY)

2023-06-07 (水) 22:50:23

>>745
거 참 믿음직하네. (당장 공격할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석궁의 조준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남자를 위아래로 훑는다.) 지금은, 이라. 그것 참 언제든 수틀리면 공격하겠단 소리로 들리거든?

756 노아 ◆tsGpSwX8mo (uQbMFglevA)

2023-06-07 (水) 22:51:27

>>745
갑자기 나타난 사람에 당장이라도 공격할것처럼 노려보다가 전체적으로 하얀 것에 한번 수인인것에 두번 아이들이 안심시켜주는것에 세번 놀랐다.

"누구시죠?그리고 왜 여기 계신거죠?"

일단 겉으로는 진정된 모습이지만 속으로 여차하면 공격하자는 생각을 하고있다

757 에메르주 ◆0WtrcElzyg (xj6ct9.xaY)

2023-06-07 (水) 22:53:35

얼라리요 그러고 보니 그 털도 하얗고 뿔도 하얗고 쟤도 하얗네
멜루나가 신전에서 유니콘 태피스트리 발견한 걸 보면... 사실 유니콘이었는데 뿔 잘렸나 허억

758 멜루나 ◆R2iNCF7zgI (fi67dZYJoc)

2023-06-07 (水) 22:53:50

>>754 신관의 옷이라… (신에 대한 좋은 이야기는 들어본 쪽이 더 적다. 뭐, 나는 신같은 건 믿지도 않고 신경도 쓰지 않지만.) (그렇다는 건 역시 이곳은 버려진 곳이라는 건가?) 조금 더 뒤져볼까. (방 안을 수색해본다.)

759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2:57:14

>>755
그는 살짝 고개를 끄덕여서 당신의 반응을 긍정합니다.

"말에 실수가 있었네. '지금은'이라는 건, 상황이 종료되었다는 뜻이야."

무슨 상황을 말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대충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거 말고 다른 건 없을까? 찔리는 건 그만 하고 싶거든."

그가 당신의 화살 끝을 보며 질렸다는 투로 말합니다.

"그리고 내 뿔도 돌려줬으면 좋겠고."

그는 시선을 당신의 가방으로 돌립니다.

>>756
그러고보니 이쪽도 하얗네요. 노아도 하얗고 티케도 하얗고 라비도 하얗고 저 수인도 하얗습니다. 여기 백색 비율이 정말 높군요.

"...알려줘도 괜찮을지 모르겠네. 요즘 정체 때문에 공격을 꽤 많이 받았거든. 집도 부서졌어. 언제 다 고친담."

그는 투덜거리다가, 당신의 두 동물 친구를 보고서 잠시 눈을 마주칩니다. 셋은 서로를 쳐다보다가, 동시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의 시선이 다시 당신에게 향합니다.

"동물들이 신뢰한다는 건 좋은 사람이라는 뜻이겠지. 나는... 이름은 없어. 누가 지어준 적이 없거든. 하지만 '하얀 말'이라고는 불리는 것 같아."

아직 무언가 숨기는 기색입니다.

760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2:59:00

>>757 와 정답! 다만 유니콘은 아닙니다.

>>758
요즘 신을 신경쓰는 사람이 있으면 그쪽이 더 이상할 겁니다.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신이 정말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방은 정말 그것뿐입니다. 비밀장소도 없고, 무슨 장치도 없고... 아, 먹으려고 했던 건지 사과 한 알이 침대 근처에서 굴러다니고 있긴 하네요. 붉게 잘 익은 사과입니다. 맛있어보여요.

761 멜루나 ◆R2iNCF7zgI (fi67dZYJoc)

2023-06-07 (水) 23:02:10

>>760 (사과다. 잘 익은 사과…) (하지만… 이상한 걸. 신전은 이렇게나 망가졌는데 사과는 방금 나무에서 딴듯이 신선해보였다.) (어쩌면 이 공간만큼은 아직까지 쓰이고 있던 걸까?) (단서를 기반으로 전말을 생각해본다.)

762 노아 ◆tsGpSwX8mo (uQbMFglevA)

2023-06-07 (水) 23:03:31

>>759
공격을 많이 받으셨다고요?집도 부셔졌다고요?(그리 위험해보이지않는 모습인데도 공격을 받았다는것과 집이 부셔졌다는것에 안타까운듯한 눈빛으로 쳐다본다)앗,감사합니다. 이름이 없어요? 하얀말이요?(칭찬에 약한듯 수줍어하며 그러다 다시한번 이름이 없다는 말과 있는 그대로의 명칭에 안타까운듯 귀가 쳐진다)

763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04:27

>>761
추측하자면, 최근까지 신전은 사용되고 있었고, 이곳의 신관 혹은 그 비슷한 역할인 누군가가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불시에 공격을 받아서 아침식사도 못하고 도망간......
......그러면 신전에 나 있던, 무언가가 탈출한 것 같던 거대한 구멍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사기는요? 왜 필요했던 걸까요?
또, 왕국은 왜 여길 노린 걸까요? 여기 뭐가 있기에?

764 멜루나 ◆R2iNCF7zgI (fi67dZYJoc)

2023-06-07 (水) 23:06:13

추리에 대해서 따로 다이스 체크는 못하는 거야??

765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07:20

>>792
"그래. 저런 놈들이 갑자기 와서 날 뭘로 계속 찔러대고... 아, 사실 집은 내가 급해서 부수고 나온 것도 있긴 한데, 어쨌든 원인은 이 녀석들이니까...... 반만 내 탓인 걸로 하자. 그러고 보니 정원도 밟아버린 것 같던데, 정신이 없어서..."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합니다.

"그냥 하얀 말이라고 불러주면 돼. 그 호칭 말고 다른 걸로 불려본 적은 없어. 어, 아니, 그렇게까지 반응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는 당신의 반응에 약간 놀랍니다. 곁에 있었으면 아마 토닥여줬을 겁니다.

"어쨌든, 일에 휘말린 거지? 숲 밖으로 나가게 도와주면 될까?"

766 에메르 ◆0WtrcElzyg (xj6ct9.xaY)

2023-06-07 (水) 23:08:11

>>759
듣자하니 저 인간을 죽인 건 그쪽인가 보네. (다른 게 없냐는 말에 살짝 미간을 좁히더니 어이없다는 듯 중얼댄다.) 칼이나 화살이나 찔리면 다 똑같지 뭔... ...뿔? 설마, 이거? (이어지는 말에 고민하다 잠시 석궁을 내리고 배낭을 뒤져 아까 신전에서 주운 뿔을 꺼내든다. 그러고 보니 둘 다 새하얀 게, 그 털까지 저 수인의 것이 맞는 듯하다.)

767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08:41

>>764 그건 딱히 생각한 게 없지만, 원하시면 굴려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다이스 굴려주세요! 판정은 이렇게 가겠습니다.

15 >>763에서 딱히 나아진 건 없음
68 약간의 추측 추가
910 조금 더 확실한
0 사건의 전말

768 멜루나 ◆R2iNCF7zgI (fi67dZYJoc)

2023-06-07 (水) 23:09:39

>>>767 그럼 굴려봐~~~?
.dice 0 10. = 6

769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11:13

>>766
"그냥 베이는 게 더 낫겠다 싶을 정도로 많이 찔렸거든. 그냥 찔린 것도 아니지만."

공격을 안 당하는 쪽이 가장 좋겠지만, 이왕이면 찔리기보다는 다른 쪽이 낫겠다는 뉘앙스입니다.

"어, 아아, 그거. 응."

뿔을 본 그의 얼굴이 환해집니다. 그는 작게 손짓합니다. 그러자, 뿔은 빛나는 가루가 되어 사라지더니 그의 이마에서 다시 나타납니다.
그러자 몸에 있던 약간의 검은 얼룩들이 사라집니다. 그는 지금까지 참고 있었던 것처럼, 깊은 숨을 내쉽니다.

"이제 좀 낫네. 바닥에 잘 숨겨뒀는데, 어떻게 찾은 거야?"

짜증낸다기보다는 순수한 궁금증인 것 같습니다. 하기야 거기 곰덫이 좀 많았죠.

770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13:42

>>763, >>768
당신은 좀 더 생각해봅니다.
여기 있던 건 거대한 덩치를 가진 무언가거나, 신전을 날려버릴 공격 기술이 있는 누군가였을 겁니다. 개인 공간이 협소한 걸 보면 아마도 후자...?
그리고 주사기는... 무언가를 강제로 마물로 변화시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왕국이 배후에 있었으니 마물을 만들어서 전쟁에라도 쓰려고 한 걸까요? 그럼 근처에 있는 아무 동물이나 식물을 잡아다가 하면 되었을 것을 왜 여기까지 와서 했는지 이해하기 힘들어지네요. 여기 있던 그 누군가가 아마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꽁꽁 숨겨진 공간까지 구태여 사람을 보낼 필요가 없을 겁니다.

771 멜루나 ◆R2iNCF7zgI (KwOFZunmdI)

2023-06-07 (水) 23:15:54

>>770 (좀 더 생각을 해봤지만, 의문만이 깊어졌다.) 추리같은 일은 딱 질색이라니까… (라고 뇌근같은 소리를 해도 소용없나? 어쨌든 이곳을 더 조사해본들 허사인 모양이다.) (신전으로 돌아간다.)

772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19:10

>>771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면 정보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신전으로 돌아갑니다. 여전히 반파된 상태고...
......기분 탓인지 아까와 분위기가 약간 다릅니다. 신전의 분위기 탓인지 약하게나마 보호받고 있었던 것 같았던 느낌이, 지금은 확실하게 보호받는 것 같은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치 누가 결계라도 쳐둔 것 같습니다.

773 에메르 ◆0WtrcElzyg (xj6ct9.xaY)

2023-06-07 (水) 23:19:12

>>769
(순식간에 사라졌다 상대의 이마에서 나타나는 뿔을 보며 흡사 솜사탕 씻은 너구리 같은 표정이 된다. 어차피 주인한테 돌아갈 거 뭘 위해 곰덫이랑 그 난리를... 어차피 정체지도 모르니 처치곤란의 물품이긴 했지만, 이 고생을 하고도 남는 게 곰덫 하나뿐이란 사실에 절로 입안이 씁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뭐, 고생깨나 하긴 했지. 어차피 싸울 생각 없어 보이니 묻는 건데, 여긴 대체 뭐 하는 공간이야? 아까 그 신전 같은 건 뭐고? (기왕 이렇게 된 거 호기심이나 다 풀고 돌아갈 셈.)

774 노아 ◆tsGpSwX8mo (uQbMFglevA)

2023-06-07 (水) 23:20:12

>>765
"아..어떻게 그런..그러셨군요"

잠시 안타까워하다가 부수고 온 집이라는 소리에 신전이 떠올랐고 저사람이 그 신전의 주인이라는 것을 추측해본다.

"하얀말이라고 부르기 그래서 그런데 실례가 안된다면 휴버트씨라고 불러도 될까요?"

하얀말이라고 부르긴 싫어 상대방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묻는다.

"사실 갑자기 여기 오게된거라..저 말고도 다른 동료들도 같이 휘말리게 되서 그런데 도와주실 수있나요?"

775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23:24

>>773
막말하던 곰덫은 정말... 잊기 힘들 것 같습니다. 뭐, 그가 무언가를 더 줄 수도 있겠지요.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을 꺼냅니다. 그의 몸에 있던 자잘한 상처는 없던 것처럼 어느새 사라져 있습니다.

"여긴 그냥 평범한 숲이야. 신전도... 그냥 신전이지. 내가 지은 내 집이기도 하고."

그러다 조금 더 덧붙입니다.

"...너희, 호수가 있는 초원에 갔었구나? 어떻게 갔지? 알 수가 없네. 거긴 내가 가끔 쉬러 들어가는 장소일 뿐인데."

그러고는 당신의 아까 그 표정을 의식했는지, 살그머니 제안합니다.

"...고생 많이 한 것 같은데, 내가 뭐라도 줄까?"

776 노아주 ◆tsGpSwX8mo (uQbMFglevA)

2023-06-07 (水) 23:23:42

그러고보니 왠지모르겠지만 다른사람들은 싸우고 모험을 하는데 노아만 평화로운것같네요

777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26:27

>>774
그는 한쪽 귀를 파닥거립니다.

"아, 미안. 이름을 지어주는 건 사양이야. 그... 알잖아. 너도 그 특기를 가지고 있으니까. 이름 지어주는 게 대충 무슨 뜻인지."

하긴, 당신과 같은 특성의 사람들은 이름을 지어주는 것으로 동물을 파트너로 삼지요.
그는 동료라는 말에 잠시 신전 방향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누군지 알겠어. 지금 신전에 있네. 이쪽으로 불러줄까? 하는 김에 너희도 밖으로 나오면 어때? 이거, 무너뜨린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서."

입구 근처에 작고 하얀 마법진이 생겨납니다.

778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27:06

>>776 앗 그런 말씀은 플래그인데
후반에 노아가 고생할지도 몰라요

779 멜루나 ◆R2iNCF7zgI (fi67dZYJoc)

2023-06-07 (水) 23:30:42

>>772 (단지 기분 탓이라고 하기에는… 공기가 바뀌었다. 이 신전은 확실히 누군가의 보호를 받고 있는 거처이다.) (간단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람으로는 역시 여기서 지내고 있던 주인이겠지.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거의 폐허따위를 보호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아직 살아있는 건가… (짧게 생각했지만, 이대로는 역시 추측뿐이다. 파티도 전부 어디로 가버렸는지 없고…) 에휴. (알게 뭐람. 어련히 하고 있겠지. 이번에야말로 신전에 앉아서 쉬기로 한다. 에레키라도 연주해볼까…)

780 노아 ◆tsGpSwX8mo (uQbMFglevA)

2023-06-07 (水) 23:33:35

>>777
"수인한테는 안 통한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렸던건데 불편하셨다면 어쩔 수 없네요"

그것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는 당황한 표정으로 사과한다.

"그게 느껴지시나요?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너지기전에 빨리 나가야겠네요."

갑자기 생긴 마법진에 잠시 관찰한다.

781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33:37

>>779
신전이 천천히 복구되기 시작합니다. 시간을 되감는 것보다는 상처가 회복하는 것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당신은 신전에 앉아서 쉬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런 당신의 아래에 하얀 마법진이 그려지더니...
...순식간에 어느 동굴 앞으로 이동되었습니다. 동굴 안에는 노아와 에메르가 있고, 왠진 모르겠지만 대치 상황입니다. 네, 당신의 근처에 있는 어느 하얀 수인 남성과요.
그는 당신에게 손을 흔듭니다.

782 에메르 ◆0WtrcElzyg (xj6ct9.xaY)

2023-06-07 (水) 23:34:05

>>775
(그 곰덫, 어쩐지 욕이라고 하는 수준이 귀엽기 그지없더라니. 주인을 닮았구나 생각하면 어쩐지 납득이 되는 것도 같다.) 평범한 숲치고는 빠져나가기가 힘들던데. 순간이동도 안 되는 것 같고. 그 호수에 대해서는, 우리도 모르지. 갑자기 주변 풍경이 바뀌더니 정신 차리니까 거기 있었을 뿐이고. (부루퉁하던 표정이 뭐라도 주겠다는 말에 약간 밝아진다.) ...뭐 줄 건데?

783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35:47

>>780
"나는 수인이 아니니까.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을 뿐이지."

하기야 유니콘 수인은 없을 겁니다. 눈앞의 그가 유니콘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뭐어, 괜찮아. 호의의 표시였으니까."

그가 당신의 사과를 받아주는 것과 거의 동시에, 마법진에서 떨어졌던 마지막 동료, 멜루나가 나타납니다!

784 멜루나 ◆R2iNCF7zgI (KwOFZunmdI)

2023-06-07 (水) 23:38:01

>>781 (또 다시 의사와 상관없는 공간전이가 일어났다. 거 봐, 이렇게 될 줄 알았지.) 하아. 그래 뭐, 이젠 놀랍지도 않다… (멜루나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눈알을 굴려 빠르게 상황을 파악한다. 얼굴 아는 녀석들은 볼 거 없고… 그렇다면…) 네가 그 신전의 주인이겠네. (하얀 수인을 떡하니 가리키며 말해본다.)

785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39:47

>>782
"마법 작동을 막은 건 내가 아니야. 그리고, 이 마법진을 보면 알겠지만, 작동 방해는 풀렸어. 상황 종료라고 했지?"

그는 자신만만하게 막 나타난 멜루나를 바라보다가 당신에게로 고개를 돌립니다.

"아마 숲에서 마법을 못 쓰게 하느라 공간에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네. 거긴 일단 안전하긴 하니까, 그나마 다행이었어."

그러더니 그는 보상 이야기가 나오자 밝아진 당신의 얼굴을 보며 웃으며 이야기를 꺼냅니다.

"글쎄, 뭐가 좋아? 사람들은 보통 반짝이는 걸 좋아하지 않나? 뭐라고 하더라... 돈?"

786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42:56

>>784
다행히 이번에는 동료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일인 것 같습니다. 이제 혼자 다니지 않아도 되겠네요!
하얀 수인은 끄덕입니다.

"맞아. 내가 신전의 주인이고, 유일한 거주자야."

잠시 당신을 살피던 그의 안색이 살짝 나빠집니다.

"...부탁인데, 갖고 있는 그 주사기 좀 버려주면 안 될까? 보일 때마다 없앴는데, 어디서 찾았어?"

787 노아 ◆tsGpSwX8mo (uQbMFglevA)

2023-06-07 (水) 23:43:12

>>783
"네? 수인이 아니시라고요?그럼..?"

수인이 아니라는 말에 당황하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사과를 받아주신다니 감사하네요"

그렇게 사과를 받아준것에 감사를 표하던 중 갑자기 마법진에서 나타나 멜루나에 놀란다.

788 에메르 ◆0WtrcElzyg (xj6ct9.xaY)

2023-06-07 (水) 23:45:09

>>785
그럼 우릴 여기로 보낸 놈들이 그랬단 소리군. 돌아가기만 해, 가만 안 둔다... (복수심을 활활 불태우며 속으로 칼을 갈았다. 돌아가기만 해, 싹 뒤집어 엎던지 밑천까지 탈탈 털어내던지 둘 중 하나는 하고야 만다. 계획을 짜느라 빠르게 돌아가던 머리도 돈 얘기에는 바로 멈춘다. 순식간에 화색이 도는 얼굴.) 준다면 받아야지.

789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45:10

>>787
그의 꼬리가 살랑거립니다.

"알고 싶어? 하지만 알아도 되는 건 거기까지만이야. 더 알게 되면, 필연적으로 커다란 일에 휘말리게 되거든."

티케는 동의하듯 애옹, 하고 작게 웁니다. 귀찮아지는 건 싫다는 것 같습니다.
반면 라비는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듣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뜻을 보냅니다.

790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49:21

>>788
"나도 가서 좀... 어떻게 해주고 싶긴 한데, 참아. 그것들, 완전히 미쳤어."

그는 할 수 있으면 자기도 가서 당신을 도와줄 것 같습니다. 왕성을 불태우자!

"사실 돈은 없고, 친구가 가끔 보내줬던 예쁜 것들이 있으니 그걸 줄게."

에메르의 머리 위에 무언가가 턱, 얹힙니다. 손바닥만 한 가죽 주머니입니다.
안에 든 건... 보석입니다! 원래 보석은 하나씩 케이스에 보관하라고 하지만 여기는 판타지니까 이렇게 다종다양한 보석들이 한데 들어가 있어도 될 겁니다.
가치는, 글쎄요, 얼마나 될까요? 빠른 시일 내에 보석상에 들릅시다.

791 멜루나 ◆R2iNCF7zgI (fi67dZYJoc)

2023-06-07 (水) 23:51:16

>>786 야 이… 수전노 땅꼬마야! 수상하지도 않아?! 돈이면 다 되는 거냐! (돈에 혹하는 에메르를 향해 일갈하고서는.) 아아, 이거? (얻었던 주사기를 손에 들어보이며.) 숲에서 주웠어. 그리고 미안하지만 네 요청에도 응할 수는 없어. (당장은, 말이지.) 왜냐하면, 아무래도 왕국에서 우리를 이쪽으로 몰아넣은 이유가 바로 너 때문인 것 같거든. 달리 말하자면, 우리의 목표는 '너'라는 이야기도 돼. (지금까지의 모든 단서들이 전부 하나를 가리키고 있다면… 그건 바로 눈 앞의 이 수인인 것 같았다.) 하지만 안심해. 우리라고 해서 그 재수없는 왕국놈들처럼 널 아프게 하거나 하고 싶진 않거든. 그러니까 만약, 네가 우리 궁금증을 풀어준다면 우리가 그걸 기반으로 좀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도 있을 거라고… (멜루나는 수인에게 그런 식으로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792 노아 ◆tsGpSwX8mo (uQbMFglevA)

2023-06-07 (水) 23:53:01

>>789
"아니에요. 그냥 여기까지만 들을게요. 만약 큰사건에 휘말리게 되면 저희 아이들도 위험해질테니 더이상은 듣지않겠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는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그러고는 아이들을 소중하다는듯 쓰다듬어준다.

"미안 라비야 난 너가 위험해지는걸 원하지않아"

793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55:35

>>791
그의 눈동자가 주사기를 따라서 움직입니다. 못 없애겠다는 말에는 조금 실망한 것 같습니다...

"...맞는 말이야. 아, 정말이지, 대체 어쩌다가 이런 일이 생겨서는..."

그는 큰 한숨을 내쉽니다.

"나도 너희들이 그럴 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데, 그게 좀, 계속 찔렸던 물건이 눈앞에 있으면 신경쓰이고 없애버리고 싶고 그렇잖아? 그런거라서."

당장이라도 부숴버리고 싶은 것처럼 손을 꼼지락거리지만, 일단 참습니다.

"그걸 풀어주다가 더 큰 일에 휘말릴 수도 있어."

그는 경고합니다.

794 진행자 ◆10tdHuqU0U (fI54h9vcEc)

2023-06-07 (水) 23:56:16

말하면 다 들을 텐데 일단 노아는 안 들을 것 같고,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떠세요?
아니면 여기서 일단 종료할까요?

795 멜루나 ◆R2iNCF7zgI (fi67dZYJoc)

2023-06-07 (水) 23:58:42

멜루나는 중립상태에 일단 듣고 싶어하는 중이구~~ 나도 뭐라도 진행 시켜야한다구 생각하는 편이라서 ㅋㅅㅋ
듣지 않는 쪽에 따로 보상이 있다면 생각해보겠지만서두~~

796 에메르 ◆0WtrcElzyg (xj6ct9.xaY)

2023-06-07 (水) 23:59:07

>>790 >>791
(머리 위에 툭, 떨어지는 자그마한 주머니를 열어 보자마자 자리에서 튀어오를 듯 화들짝 놀랐다. 실제로 튀어오르진 않았고 좀 소스라치는 데 그쳤지만, 어쨌든 괴팍하게 굴던 평상시에 비하면 한참이나 밝아진 표정. 드워프가 아니라 갯과 수인이었다면 아마 그 뒤로 꼬리가 열심히 흔들리고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한 얼굴이 된다.) 고맙다. 아, 신전 바닥 좀 뒤집은 건 미안하게 됐고. (기분이 좋으니 멜루나의 짜증도 자동으로 필터링됐다. 안 들려, 안 들려. 배낭에 주머니를 소중하게 집어넣는 데만 집중한다.)

797 에메르주 ◆0WtrcElzyg (0JAb4KYWkU)

2023-06-08 (거의 끝나감) 00:00:17

에메르는 지금 보석에 눈 돌아가서 아무것도 안 보임 안 들림 상태... 와 우리애 진짜 돈귀신같다 사실 맞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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