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남은 것은 휴식, 그리고 지긋지긋한 싸움이다. 방에 들어가지 않고 가만히 적당한 곳에 서서 바람이나 쐬고자 했다. 재하는 부채를 느릿하게 손으로 매만졌다. 거지와 싸우는 법에 대해 곰곰이 생각에 잠겨보고자 했다.
사실 가장 쉬운 방법이라면 체면을 내던지는 수밖에 없다지만, 제 휘하의 부하들이 그걸 납득할 수 있는지가 문제다. 아무리 천마님을 위해서라지만 반대하는 사람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고 정당하게 싸우자기엔 그럴 수 있을까? 늘 전투라는 것은 어렵고 먼 세계 얘기인 것만 같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는 여러 갈래로 잡혀 명확히 하기가 어렵다. 막상 닥치면 무엇이든 한다지만.
"……나려타곤 정도면 괜찮은데..."
내가 너무 밑바닥에서 살았나. 재하는 멋쩍은 듯 골몰했다. 나려타곤 쓰는 한이 있더라도 죽여버리면 되는 일 아닌가. 모르겠다, 그놈의 자존심을 찾기엔 이미 결혼식장에서 넙죽 절한 사람이라 잘 체감이 안 된다……. 와중에 바깥 공기는 좋기만 하니 이것 참.
# 휴식시간? 못 참아용 거지랑 싸우는 방법도 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하는 것 홍홍(?)
>>322 기이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마치 사슬처럼 그 기운이 옥새를 감싸고 있는 것이 '정당한 후계'가 아니라면 사용할 수 없어보입니다.
정당한 후계라...
>>323 【 독고구검獨孤求劍 】 100년하고도 반세기 전, 시대를 풍미했던 사파의 영웅이자 무림공적인 위대한 검객의 비전이자 성명절기입니다. 무공 이름인 독고구검은 그대로 그의 별호가 되어 수년간 강호 전체를 진동시켰으며 뭇 사파의 영웅이자 정파의 공포로 군림하였습니다. 그가 쓰러뜨린 무수한 초절정과 화경의 고수들은 독고구검을 완성시키는데 큰 일조를 하였으며 그 덕에 독고구검은 세상에서 가장 완전에 가까운 검법 중 하나입니다. 서쪽의 천마검과도 자웅을 겨뤄볼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을 듣는 몇 안되는 검법으로 오로지 공격, 또 공격을 하는데 주안을 두고 있습니다. 극도로 위협적이고 공격지향적인 검술로 방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십년간 오로지 패배를 갈구하며 검을 단련해온 위대한 무인의 발자취가 당신의 손에 있습니다. 이제 당신은 이 검으로 무엇을 하시렵니까? 무엇이든 하실 수 있을겁니다. - 0성 천하제일준 : 천하제일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그에 준합니다. 천하제일준이 아닌 '모든 무공에 우위'를 가져갑니다. - 12성 독고구검 오의, 천지붕괴 독존독립 : 검으로 하늘과 땅을 일시적으로 가릅니다. 시전자는 어떠한 피해도 받지 않습니다. 내공을 200 소모합니다. - 13성 독고구검 비의, 구패분루 : 패배하고 싶어도 패배하지 못해 분한 울음을 터뜨리며 패배를 갈구합니다. 공간을 접어 공격합니다. 내공을 250 소모합니다. 시전자는 추가로 50 내공을 소모하고 접힌 공간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남쪽 상가'라는 곳이 있나봅니다. 그 곳은 두 문파가 오래전부터 다퉈오는 곳인데 제검문이 실질적으로 대부분 점유하고 있던 상황입니다. 그 상황에서 백의 무인의 사문이 남궁세가에 중재를 요청했고 남쪽 상가 절반을 제검문이 뱉어내야했습니다. 그리고 남궁세가의 권위와 위세가 약해지면서 제검문이 다시 남쪽 상가 절반을 되찾으려하고 그걸 막으려는 백의 무인의 사문간의 다툼이 현재 상황입니다.
거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재하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자신도 모르게 엄지를 입가로 가져다 대다 멈췄다. 아주 오래 전의 버릇이 튀어나올 뻔했으니, 하마터면 자근자근 물어버릴 뻔했다. 나도 참, 입마관 졸업하고 나서는 다신 그러지 않았는데 오늘 따라 유난이다. 손 빤히 쳐다보다 긴 소매 속으로 갈무리 한다. 늘 혼자 방법을 찾으려 삽질을 하였으니, 오늘은 조금 기대도 괜찮지 않을까.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시지 않을까."
아니라면 아이들이라도 불러서 머리라도 맞대야지 뭐. 기녀와도 같은 조신한 발걸음 옮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