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49068>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222 :: 1001

◆c9lNRrMzaQ

2023-05-26 10:22:02 - 2023-05-27 17:27:55

0 ◆c9lNRrMzaQ (HR9RJrKlzg)

2023-05-26 (불탄다..!) 10:22:0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이번 캡틴의 휴가는 멜템주가 제공했습니다
고마워 굴젓아!!

696 토고 쇼코 - 강산 (nYmZ1N1XSI)

2023-05-26 (불탄다..!) 23:51:33

"길바닥 출신인데?"

토고는 무덤덤하게 이야기 한다. 그러다 사서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말에 흠.. 그걸 미처 생각 못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고 "그라믄 볼펜 한 자루 줄 수 있나?" 하고 묻는다.
교차검증이란 말에 볼펜을 잡기 위한 손을 거둘 뻔 했지만, 오히려? 보이는대로 기록 할 수 있는? 종이가 더 편해보이기에 손은 거두지 않는다.

"여는 지도 없음 어디가 어딘지 구분을 못하것네.."

그를 따라 걷는 토고는 헬멧을 통해 주변을 둘러본다. 책장 책장 책장 책상 책장... 이걸 일일히 말했다간 혀 씹을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책 한 권만 바깥으로 분실되더라도 엄청난 사건이 터질 것 같았다.

"여기는 책 대여도 해주려나?"

697 강산주 (P0g9X2hoPQ)

2023-05-26 (불탄다..!) 23:51:49

>>694 근데 지금 카티야가 정확히 그 상태라서요...😭

지금 알렌이 데리고 다니는 카티야도 죽심태가 되살려서 돌아온...

698 알렌주 (IQpopTiMTM)

2023-05-26 (불탄다..!) 23:53:17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699 토고주 (nYmZ1N1XSI)

2023-05-26 (불탄다..!) 23:53:21

나 념에 대해서 찾다가 앞으로 전투를 와라라라랄랄라 할 우리들에게 필요한 팁 찾았어

영웅서가 2/팁/144어장

[다들 착각하는거지만 영웅서가의 시스템상 지휘는 아군보고 돌진해라! 아군과 함께 무엇을 해라!!!!!]
부분부터

700 태호주 (p4qzvSU5jI)

2023-05-26 (불탄다..!) 23:53:29

그야 그렇지만.. 불쌍한 우리 알렝이...
죽심태 하여간 그놈이 문제구만 요요 못된노무짜식

701 강산주 (P0g9X2hoPQ)

2023-05-26 (불탄다..!) 23:53:33

>>694 고마워요!

702 ◆c9lNRrMzaQ (50qANGphOY)

2023-05-26 (불탄다..!) 23:54:57

오늘 새벽의 내가 재밌는 시간

영웅서가를 진행하며 소름돋았던 떡밥이나 장면이 있다면?

703 토고주 (nYmZ1N1XSI)

2023-05-26 (불탄다..!) 23:55:08

태호주
그 못된놈의 자식이 시나리오의 최종 보스야

704 토고주 (nYmZ1N1XSI)

2023-05-26 (불탄다..!) 23:55:58

이이이이이이이이걸봐!!!!

705 알렌주 (IQpopTiMTM)

2023-05-26 (불탄다..!) 23:58:11

>>702 이거 유찬영이 제 4의 벽 넘는 장면은 진짜 두려울 정도로 소름돋았던 기억이...

706 태식주 (dUxs9pK1z6)

2023-05-26 (불탄다..!) 23:58:13

>>702

태식 빈센트 지한 유나게 처음으로 간 게이트 보스가 거인이었는데

총교관이 준 카쥬교햐쿠가 거대종과의 전투 경험이 제한으로 달린 대거인종 검이었을때

707 불명 (XQm5ckEguw)

2023-05-26 (불탄다..!) 23:58:34

>>702
쥬도:그거 AI비슷한거임(약간?의 왜곡이 들어가있을 수 있습니다.)

내 진행이 아닌데 충격받았어

708 토고주 (nYmZ1N1XSI)

2023-05-26 (불탄다..!) 23:58:39

>>702 트루 리얼로 시준 소위한테서 전쟁 스피커의 부활과 그 원인인 시체와 칼날의 노래 교단에 대해 들었을때

토고 레스로도 표현했지만 죽었던 빌런의 부활이 대박 무서웠어

709 알렌주 (IQpopTiMTM)

2023-05-26 (불탄다..!) 23:59:51

>>702 그리고 아무생각 없이 기부하러 보육원 갔는데 카티야가 기다리고 있었을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뇌정지가 왔던 그 때 기분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당시 진짜로 넋이 나갔던 알렌주)

710 태호주 (8ioL5rhdQo)

2023-05-27 (파란날) 00:01:07

>>701
유어 웰컴(당신은 어서오다)
>>702
무기술 A 달성했을 때!
>>703
그렇다면 결국 우리가 혼내줄 놈이란 뜻이구만!

711 ◆c9lNRrMzaQ (/cEOQV3yzM)

2023-05-27 (파란날) 00:01:37

외에도 가장 꿀잼이었던 파트
가장 막막했던 장면
다시 하고싶은 장면

등 가져와라
잼믰겠다

712 토고주 (TQnuSsX4Is)

2023-05-27 (파란날) 00:02:04

>>710
그치.
그리고 혈관, 호흡, 뇌 였던가? 3개를 정해진 순서대로 얍얍 해버리고 심장을 해치워야 한데

713 태호주 (8ioL5rhdQo)

2023-05-27 (파란날) 00:05:26

>>711
파파넬라 게이트

무기술 A 뚫는 과정

대운동회
하.. 진짜 그때 현생때문에...
매주 사는 로또가 한번만 당첨되었어도!!

714 불명 (djdlZq5OGE)

2023-05-27 (파란날) 00:05:37

>>711 2. 큰형님 죽었을 때, 내가 위키에 기록해서 은근 내적 친밀감 있었는데 주거버림...

1 3 은 한게 없어서 읎어

715 태호주 (8ioL5rhdQo)

2023-05-27 (파란날) 00:06:37

>>712
진짜 최종보스 느낌 팍팍 나네
그런 분석은 다른 레스주들이 해줄거라구! 태호는 앞에서 대신 맞아줄게! (뻔뻔

716 태식주 (ZKxIs3qU8I)

2023-05-27 (파란날) 00:08:02

가장 꿀잼이었던 파?트 = 초코바나나머핀
가장 막막했던 장면 = 대운동회 준비
다시 하고 싶은 장면 = 영월전쟁, 그 중에서도 vs 고옌

717 알렌주 (kz1xkm534M)

2023-05-27 (파란날) 00:09:51

>>711

1.준혁주의 이벤트중 어린 총교관님이랑 싸웠을때가 기억에 남아요. 처음으로 성공이라고 할만한 전과를 내어서 여러모로 뜻깊은 이벤트였어요.

2.메리쌤에게 팩트로 얻어맞았을때...(눈물)

3.대운동회로 돌아간다면 반드시 아득한 자아를 쓰겠어요...(눈물2트)

718 강산주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0:11:28

이 주변엔...
.dice 0 9. = 2
1~5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
6~9 뭔가 있다
0 골치아픈 것 혹은 괴현상이 있다

719 토고주 (TQnuSsX4Is)

2023-05-27 (파란날) 00:12:19

꿀잼인건 린이 쥬도랑 부활한 인물에 대해 이야기한거.
새로운 정보가 와구와구 들어오는거 재미있었어. 시나리오랑 연관되어 있어서 그런지 더 재미있더라. 만약 린이 카티야를 만나고 쥬도의 권능을 쓸 수 있다면?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막막했던건... 전...스... 준비...
다시 하고 싶은 장면도 동일... 이유는... 알...거라고 생각해..

720 알렌주 (kz1xkm534M)

2023-05-27 (파란날) 00:15:25

>>717 다시하고 싶은 장면에 전쟁스피커 전도 추가할께요. 제때 히모만 썼다면...

721 강산 - 토고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0:15:26

'길바닥 출신인데?'라는 토고의 답에 강산은 "아..."하고 머쓱해하며 더 캐묻지 않고 얌전히 볼펜을 넘겨준다. 그래 가디언들이 친숙해서 그랬을 수도 있지.

"방위는...나노머신 칩의 도움을 받아도 되겠죠."

약도에 그려진 방위와 나노머신 칩으로 감지되는 방위를 대조하며 말한다. 얼추 맞는 것 같기도.

"대여는 음...그냥 해주진 않을지도요? 북쪽부터 살펴보죠."

그렇게 말하며 나아가기 시작한다.

"이 주변엔...아직 특이한 것은 없어보이네요."
( >>718 )

책의 제목이나 표지의 형태 등이 강산의 흥미를 끄는 책들이 있긴 했지만, 그로부터 시선을 돌리며 강산이 말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 곳의 책을 읽어봐서는 안 된다는 경고는 강산 또한 진작 숙지해뒀다.

//10번째.
제 폰에는 나침반 기능이 내장되어 있더라고요!
헌팅 네트워크 칩에도 대강 있을법할지도요?

722 강산주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0:20:16

>>702 >>705 >>709
아...그거 좀 서프라이징했죠.

개인적으로는 그거 외에도...
주혜인씨가 강산이한테 뭔가 엄근진하게 말한 게 있었는데...그게 알고보니 데플 안나게 몸 사리란 얘기였고 데플이 발생하는지 여부가 시나리오 1의 주요 분기점이었다...고 하신 거. 그것도 좀 소름이었네요.

>>710 그렇죠!!

723 강철주 (2e4f5RI23E)

2023-05-27 (파란날) 00:24:31

음. 졸다 깨다 하네요... 그림 마저 그려야 하는데...

724 토고주 (TQnuSsX4Is)

2023-05-27 (파란날) 00:24:43

강산주 강산주 내가 임의로 무언가 발견했다고 해도 돼?

725 강산주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0:31:01

>>711
가장 꿀잼이었던 부분...
히어로모먼트 썼을 때랑...우빈이 심마 탈출 신 썼을 때...다같이 단체일상 돌렸을때랑 양류자 레이드 등등..이 생각나네요!

막막할 때...는 잘 생각이 안 나는데, 정말 없어서 그런지 제가 떠올리지 않으려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아 하늘바라기 전투가 길어지니까 좀 그 비슷하게 느꼈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하고 싶은 건...의외처럼 들리겠지만 NPC에게 세배하는 이벤트요! 캐릭터들이 세배하는 모습도 보고 NPC들이 주는 보상이나 그런 걸 통해 반응을 유추해보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의외의 선물을 준 NPC도 있어서 막 웃었던 기억이 나요.

726 강산주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0:31:36

>>724 모바일이라 반응이 늦었네요...
오케이에요!
제가 한 것처럼 다이스 굴리셔도 되고요!

727 강산주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0:34:07

>>714 😭...

728 토고 쇼코 - 강산 (TQnuSsX4Is)

2023-05-27 (파란날) 00:38:05

"변변찮은 지식에 이용자가 해당 지식에 영향을 안 받는다면.. 해줄지도 모르겠다. 뭐, 안 해줄 것 같지마는..."

토고는 여기서 얻어갈.. 무언가가 있을지 고민해본다. 당장에 생각나는 건 얼마 없지만.. 앞으로 더욱 거세질 시련에 도움이 될만한 무언가를 알고 싶다.
인문학적인 지식도 알고 싶지만... 의념에 대한 것도. 루시우스 퀸튼의 논문이라거나. 하지만 그러한 지식은 접해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 영..

아무튼간에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던 토고는 특별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끽해봐야 다행이게도 책은 펼쳐지지 않은 채 바닥에 떨어진 책이나 도서관의 이용객이 앉아 있었던 흔적 따위니까.
그러나 걷던 도중 무언가 불안한 느낌이 들어 토고는 그의 팔꿈치를 잡고 멈춰세운다.

책상에 가지런히 놓여진 닫힌 책과 앉기 좋게 뒤로 빼진, 그러나 책상과 조금 떨어진 의자. 그리고 검붉은 핏자국.
하나 하나만 보면 그다지 의문을 일으킬만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것들이 합쳐지니 누가 일냈다 라는 걸 알 수 있는 흔적이 되었다.

"어야.. 누가 일냈나본디..."

토고는 자신이 발견한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729 여선주 (FI5VeNxzOw)

2023-05-27 (파란날) 00:40:01

재미있어보이는 장면이나 여러가지는 좋아보이지만 여선주는 기분이 계속 미묘해서 그런지 오늘은 무리!

730 강산주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0:43:12

>>729 뭔가 그럴만한 일이 있으신 것 같은데 오늘밤은 푹 쉬세요....현생 파이팅입니다!

731 여선주 (ykJ.Pz6CGo)

2023-05-27 (파란날) 00:46:23

그.. 밤을 새거나 쪽잠일 예정이라서용...
아무래도 장례식장이라..

732 여선주 (ykJ.Pz6CGo)

2023-05-27 (파란날) 00:48:46

아니 너무 개인적인 걸 말한 거였나.
좀 갑작스러워서 좀 판단력이 그랬나 봐요.
일단은 좀 마음을 가라앉혀야겠네요

733 강산 - 토고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0:50:27

토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보이는 특이사항을 메모해가면서 뒤따르던 강산은, 토고가 그를 멈춰세우며 부르자 바로 멈춰선다.

"뭐길래 그래요...?"

그렇게 물으며 고개를 내밀고 돌아보더니 헉, 하고 숨을 들이쉰다.
하필 장소가 장소인지라, 뭔가 벌어졌음을 의심하기에는 충분했다.

"...누군가가 읽어선 안 될 책을 읽은 모양인데요."

그렇게 속삭이며 자신이 방금 본 현장 또한 메모한다.

"아직 이 근처에 있을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핏자국을 살펴보고 자신의 기술로 분석해보려 한다. 뭔가 알아낼 만한 게 있을까?

//12번째.

734 강산주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0:52:17

>>731-732 아....
아이고...살다 보면 그럴 때도 있죠....!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세요...!!

735 강산주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0:55:25

가만히 앉아 쉬시는 것도 휴식이니까요!

736 토고 쇼코 - 강산 (TQnuSsX4Is)

2023-05-27 (파란날) 00:58:04

"글쎄다..."

토고는 확신 없이 말한다. 하지 말란 거 하는 놈들은 일단 튀기 마련이니까...
무엇보다 추측할 수 있는 단서가 적었다. 가지런히 놓여진 책, 뒤로 빼진 의자, 핏자국. 책은 그저 읽으려고 했지만 포기하곤 이곳에 놔둔 건지 읽고 나서 놔둔 건지 파악하기 힘들었다.
의자 또한 급하게 일어서다 뒤로 빼진 것 같았지만... 그저 책상에 넣는 걸 깜빡한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핏자국이 의심스럽다.
상처를 입었다기엔 핏자국은 방울 방울 떨어진 것처럼 책상 위에 작게 떨어져 있을 뿐이다. 조금 오래 된 것인지 변색이 진행되어 색이 변했다. 흡사 코피를 흘린 듯한 핏자국이다.

"추측은 여러가지 할 수 있는디..."

첫째, 책을 읽으려다 말고 도망쳤다.
둘째, 책을 읽고 도망쳤다.
셋째, 책을 읽으려고 했으나 사서에게 줘터지고 도망갔다.

"니는 어케 생각하는데? 내는 읽고 도망친 것 같은디.."

분석을 가지고 있는 강산에게 토고는 물어본다.
소중한 것을 대하듯 가지런히 놓인 책, 책상을 더럽혔지만 책엔 한 방울도 튀지 않은 코피로 보이는 핏자국, 급하게 자리를 벗어난 듯 뒤로 빼진 의자.

737 토고주 (TQnuSsX4Is)

2023-05-27 (파란날) 01:20:13

강산주 어렵게 생각할 거 없어. 그냥 생각을 말하면 돼!

738 강산 - 토고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1:26:10

"만약에 이 핏자국이 사서님들과 열람객의 충돌로 인해 생긴 것이고 그 방문객이 아직 이 안을 헤매고 있다면...아마 방금 그 사서님이 다른 열람객이 이 근처에 있다고 진작 말씀해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려다 말고 도망친 것이라기엔...핏자국이 조금 오래됐고요."

핏자국을 살펴서 알아낸 사실까지 추가로 기록하며 말한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 역시 토고 형님과 비슷합니다. 그 사람이 아직 주변에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강산 또한 이런저런 가능성을 생각해보다 토고의 의견에 동의를 표한다.

"어떻게 할까요? 굳이 지정 구역을 벗어나면서까지 뒤쫓을 필요는 없겠죠?"

//14번째.

739 강산주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1:26:51

>>737 모바일로 쓰고 있었는데 동생이 귀찮게해서 늦어졌어요!
쏘리함다!

740 토고 쇼코 - 강산 (TQnuSsX4Is)

2023-05-27 (파란날) 01:37:33

"굳이 뒤쫓을 필욘 없다고 본다."

일단 책을 읽었고 감당하기 어려운 지식이 뇌에 때려박아져 코피가 나왔을수도 있고.. 그러면서도 책이 지닌 가치가 너무 커 책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틀었을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니까. 그리고 뭐든간에 일단 이런 일이 있는 것 같다 하는 걸 우린 전달만 하면 된다. 괜히 쫓아가자! 해봐야 좋을 것도 없어 보이고.
토고는 지도에 장소만 표시해둔다.

"사서한티 말 해두면 알아서 대처 할기다."

나중에 하지 말란 거 한 녀석을 제압해달라, 아님 어디로 몰아달라 막 이런 식으로.

741 강산주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1:41:28

.dice 0 9. = 3
1~5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
6~9 뭔가 있다
0 뭔가 장난아닌 게 있다

742 강산 - 토고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1:47:16

"그렇겠죠."

사서에게 말해두면 알아서 대처할 거라고 하는 토고의 말에....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말한다.
그 이후 조금 더 둘러보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관람객들이 이용한 듯한 가벼운 흔적 외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았다.

"....."

정찰을 계속하면서도 여전히 흥미로워 보이는 책 몇 권이 이따금 시야에 들어오는 것을 외면하던 강산이 입을 연다.

"이 도서관 자체가 꾸준히 저희를 홀리려고 시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요?"

//16번째.

743 토고 쇼코 - 강산 (TQnuSsX4Is)

2023-05-27 (파란날) 01:57:55

"으음... 그건 관점에 따라 다를 것 같은디..."

토고는 애매하다는 듯이 말한다. 도서관은 그저 지식을 모을 뿐이다. 그리고 그것을 기록할 뿐.
수 많은 책장엔 수 많은 지식이 담겨져 있다. 그것들은 그저 '읽지 마시오.' 라는 경고에 의존한 채 보관되어 있고, 그것을 읽으려고 한다면 사서에 의해 경고 당할 뿐. 억지로 제지당하거나 하진 않는다.
이것만 보면.. 도서관은 양심적이라 할 수 있다. 경고는 하니까.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경고만 할 뿐이다. 차암 양심적이게도.

지식을 원하는 사람이 이곳에서 지식을 탐하지 않을 가능성은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방법을 갈구하고 지식을 원하니까. 당장에 편하게 돈 버는 방법이 이곳에 있다고 한다면 그걸 찾지 않을 사람은?
그게 아니더라도 뭐... 강해지는 방법을 원한다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다는 말 들어 본 적 있제? 그기랑 같은 기라 생각한다. 여는 그저 생선가게고, 고양이가 오든 말든 상관없는기라. 그리고 우린 고양이제. 그래도 생선을 탐하는 아가 왔으니 니 묵으면 안된다~ 하고 말은 해두는거제."

744 강산 - 토고 (B.gQoxRAKk)

2023-05-27 (파란날) 02:09:30

"...그런가요."

그렇다기엔 내 흥미를 동하게 만들 만한 책들이, 어째 너무 자주, 꾸준히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이성을 방비하기 위해 영성을 강화하면서도 그렇게 생각하다가 토고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결국 우리를 홀리는 건 우리의 본능적인 무언가일지도...라는 걸까요."

고개를 끄덕인다.
어쩐지 '위대한 스승의 요람' 게이트가 떠오른다.
그곳의 스승님들은 지혜가 망각 속에 파묻혀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선악을 막론하고 방문객들에게 가르침을 내려왔다.
그것처럼...

"혹은 어쩌면 그 책들이 누군가에게 읽히길 원하는 것일지도요?"

약간의 장난기를 담아 웃으며 마저 나아간다.

"그래도 할당된 구역은 생각보다 좁네요. 여기만 돌아보고 돌아가면 될 것 같습니다."

//18번째.

745 토고 쇼코 - 강산 (TQnuSsX4Is)

2023-05-27 (파란날) 02:20:51

토고는 고개를 젓는다. '누군가에게 읽히길 원하는 걸지도 모른다.' 라는 말에 토고는 부정 한 것이다.
그가 어떤 이유에서 그런 생각을 하는 지 대충은 예상 간다. 지혜가 망각 속에 파묻혀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르침을 내리는 곳.
그곳을 경험했기에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과 이건 다르다. 상대방을 배려하듯 알기 쉽게 지식을 가공하여 접하는 곳도 아니며 상대가 원하는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다. 이 도서관은.

"도서관의 목적..에 대해 니는 알고 있나?"

토고는 손가락을 들어 올린다.

"수집, 정리, 보존."

지식의 수집, 지식의 정리, 지식의 보존.

"도서관은 지식을 수집한 곳이고 책에 기록하여 책장에 꽂아 정리하고 책은 지식을 담고 있는 보존체다. 우리가 도서관이 책 읽는 곳이라 생각하지마는 그건 부가적인 요소고... 여긴 그저 지식을 담고 있을 뿐이다."

"읽히길 원하는 책? 있을 수야 있겠지만.. 적어도, 여긴 없다. 오히려 그런 책이 있다면 읽는 자를 감당할 수 없는 정보로 망가뜨리길 원하는 녀석들 뿐이걸?"

토고는 끌끌 웃으며 말했다. 마치 재미있으라는 듯이. 그러나 진지하게

"읽히길 원한다는 생각은 그냥 니가 읽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가?"

746 ㅁㅌㅈ (S752LqOkZw)

2023-05-27 (파란날) 02:32:47

왜 안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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