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나는 잠깐의 일탈을 했다. 너와 내가 떠났던 모험기랄 것들은 사실 별 것 아닌 모험들이었다. 어둠 속 괴물들과 맞섰다는 것은 바람에 나부끼는 빨래 따위였고, 고통을 덜어주는 환상의 약은 타이레놀 따위였고, 그 무엇보다 달콤했던 물은 사실 설탕 탄 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사실을 알고 나서야 나는 어른이 되었다.
아주 먼 고대어로 폭풍, 또는 몰아쳐 부수는 자라는 의미를 가진 이 단어는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사어에 가깝습니다. 폭풍은 한때는 신으로써 그 이름을 달리 했으나, 여러 요소와 달리 빠른 시기에 그 신성을 잃어갔으며, 현재에 도달해 바람을 신앙하는 이들은 없는 것처럼 제클린이라는 이름은 이제는 신의 이름을 상징하기보단 그만한 위용을 보인 자라는 의미가 남아 있습니다. 신화의 명성이 끊어지기 전 신으로부터 들은 이 이름은 신화의 끝에 기생하여 시윤을 기록하게 만들었습니다. 영원한 겨울을 무너트린 봄과 불꽃, 그리고 바람으로써. 당신을 칭하는 또다른 이름이 될 것입니다.
미들 네임 거친 폭풍, 몰아쳐 부수는 자 : 전투 당 1회, 10개의 도기 코인을 지불하여 발동합니다.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거친 광풍을 일시적으로 무기에 인첸트하여 쏘아냅니다. 쏘아낸 광풍은 이름의 주인을 따라 적의 군대를 무너트릴겁니다. 공격력의 70%에 해당하는 광역 진영 붕괴 공격을 가합니다. 명중한 적의 숫자에 따라 망념이 일정치 증가하나 최대 120 이상으론 증가하지 않습니다.
"미들네임이란, 게이트의 위대한 존재에게서 인정받아 붙은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엄연히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언령에 가까운 이름이지."
내 재클린의 경우는 한발의 탄환에 폭풍우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이 부여되어 있다. 또한 저기에 나온 예시처럼, 도기 코인은 강력한 특정 효과를 발동할 때의 코스트로도 쓰일 수 있다.
"최근 '고신' 게이트를 클리어하면서 얻게 된 보상이야."
미들네임은 상당히 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해준다. 만약 궁금하다면, 윤시윤/행적 에서 고신 게이트를 읽어보는 편도 좋으리라.
나는 간단히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을 계속한다. 이 것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때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일상이라던가.
"우리는 헌터 육성학교 미리내고 출신의 특별반이다. 헌터란 간단히 말하자면 의념이라는 특별한 힘에 각성하여 게이트와 몬스터를 상대하는 인물들을 폭 넓게 가리키지."
가디언 또한 비슷하지만, 그들이 의념 각성자중 정예를 갈고 닦아 인류를 수호하는 의무를 지고 있다면 헌터는 좀 더 개인적인 범위다. 자신의 이익등을 위해 싸우거나 하는 느낌이지. 흥미가 있다면 사이트에 관련된 설정이 간단히 있으니 읽어보도록.
"그 중 우리 특별반은 말 그대로 조금 특별하다. 최초의 헌터 헨리 파웰이라는 헌터의 상징적인 인물을 다시금 재현하기 위해, 헌터 중에서도 특별하고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을 모아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는 곳이지."
나는 가볍게 팔짱을 낀다
"그러나 세상에 모든 일에는 좋은 점만 있는게 아니지. 그 말은 곧, 지금은 꽤나 적개심이 없어졌지만 일반반 아이들에게서는 굴러들어와서 특혜를 받는 미운돌 취급이기도 하고...또 당연하게도. 지원해주는 UHN 협회에게서 결과를 내도록 압박 받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UHN 에선 사실 우리가 헨리 파웰이 될 인재에 적합한지 계속 계산하고 있다. 요 근래 실적이 계속 부진했던 캐릭터의 경우엔, 특별반 하차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캐릭터가 이 어장에서 묘사되며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는건 어디까지나 특별반 소속일 때를 기준으로, 특별반에서 벗어나게 되면 시트를 내리는 것과 같다.
"그럼 다음으로, 우리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시나리오에 대해 설명할까. 이름은 3. 편독불언이다."
나는 현재의 스토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주기로 한다.
"너무 복잡하게 설명해도 좋지 않을테니 간단하게 말해주자면, 죽은심장의 태아(이하 죽심태)라는 녀석과 그를 믿는 광신도들이 벌이고 있는 일로. 죽었던 자들이 되살아나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면 편해."
알렌의 연인인 카티야, 선동의 빌런 전쟁 스피커, 등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최근 진행에서 사실 이것은 '부활' 이 아니라 해당 영혼의 기억을 흙인형에 부여한 모조품에 가깝다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마는.
"그래서 UGN 에서 가디언이 맡아야 하는 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어. 손이 모자라게 된거지. 결국 협회는 총교관과의 협상 끝에 특별반에게 특별 의뢰를 수주하기로 했다. 주로 빌런을 잡거나, 몹시 어려운 난이도의 게이트를 깨라는 내용이 많지."
이 특별 의뢰를 수주하면 보상으로는 의념기를 각성할 수 있는 홍왕의 파편을 선금으로 주었다. 다만 그 만큼 위험천만한 의뢰에 내던지는데 동의하는 셈이었지. 내가 아까 설명한 '고신' 게이트 또한 특수 의뢰에서 부여한 것으로, 실은 격상의 가디언도 클리어하기 어려운 정신나간 난이도였다고 한다.
"다만 수주하지 않은 인물들에겐 특별반이라고 해도 여전히 기밀 정보야. 민간인 취급이다보니까 정보 공유나 협력도 제대로 되지 않아. 수현, 네 경우엔 수주하지 않은 취급이니 특별의뢰에 연관되려면 받은 당사자가 공유해주거나 해야할거야."
적어도 먼저 특별 의뢰로 명령 받는 일은 없을테고, 또한 협력 요청을 받아서 간다고 해도 의뢰의 기여도 같은 것은 얻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죽심태 외에 특별한 것이라면, 유럽에서 여러 기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기사재전' 이 10년만에 열릴 예정이야."
이 쪽에도 많은 스토리가 예정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캡틴에게서 들은적이 있다. 현재로썬 나랑 몇몇 빼곤 관심이 적은듯 하지만.
"메인 스토리는 이야기의 풍부함이 보장되어 있고, 당연히 난이도에 비례해서 보상도 좋으니까. 뭘 할지 모르겠다면 적극적으로 얽혀보려고 노력하는게 차라리 좋아. 왜냐면 스스로의 목표가 다른 곳에 있더라도, 보통은 그걸 실현하기 위해선 돈/힘/인맥/명성 같은 기반이 필요하니까 말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뚜렷하더라도, 먼저 이야기 속에서 성공을 거둔 뒤에 노려보는게 효율이 좋을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