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음.. 이건 진행 끝나고 한 번 캡틴이랑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시나4랑 동시에 하는 건 우리로써는 너무 힘들고 캡틴도 너무 힘들거야. 잘하면 우리 중 몇 명이 떠날지도 몰라. 높으 난이도 혹은 캐릭터의 사망이라거나..
situplay>1596828082>83 이걸 보면 기회를 보다 움직이지 못했다. 라고 했고, 지속적으로 의념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가디언이 막고 있다! 하는 묘사도 있었으니까 태식이가 어떻게 하고 싶어도 가디언이 막고 있어서 하지 못했고 관측만 하거나 혹은 자리에서 피했다. 같은 식으로 하는 건 어때?
태식이는 혼자가 아니라 특별반의 반장이자 여명 길드의 길드장(예비)야 이에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묘사도 나왔고. 단독 행동으로 큰 사고가 벌어지면 이제는 태식이 뿐만 아니라 연대 책임으로 돌아갈지도 모르니까 이런쪽으로 일단 물러나서 모두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고 단체 장으로서 전달하는게 어떨까...
" 그래.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어. 영웅이 되고 싶다. 그 일에 모두가 뛰어들 수는 없겠지. "
그는 검을 만지작거립니다.
" 내가 검을 휘두른다고 해서 검성처럼 될 수는 없겠지. 맞아. "
무언가를 내려놓은 듯, 우빈은 검을 붙잡고 있습니다.
" 그래. 단순했을지도 몰라. 검성을 보고 꿈을 키웠으니까. 검성처럼 검을 쓰고 싶었으니까. 검을 쥐었고 검사가 되었지. 그 과정에서 왜 나는 더 빨리, 더 멀리 뛸 수 없는 걸까 생각을 했다. 그래. 그래... "
그는 검을 천천히 빼어듭니다.
" 강해지는 데에 집착을 했다. 저 높은 하늘을 보고 하늘에 닿을 수 없다고 하고 있었어. 내 아래에 있는 것들을 살핀 게 아니라, 땅 아래에 있는 것들은 무시한 채 말야. "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 그래. 맞아. 검성처럼 강한 힘이 있어야만 가디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 검성처럼 뛰어나야만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지. 닿을 수 없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길을 잘못 걷고 있던 걸지도 몰라. 하, 하하, 하하하!!! "
그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옵니다.
" 처음부터... 길을 잘못 걷고 있었으면서. 왜 닿을 수 없냐고. 투정을 부리고 있었다니. "
툭, 검을 내려두곤. 우빈은 웃습니다.
" 그래. 나는... "
그는 웃습니다.
" 사람들을 구하고 싶었어. 검성이 그랬던 것처럼. 검성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검을 통해.. 사람을 구하고 싶었어. "
우빈은 검을 들어올리고 한숨을 내쉽니다. 검은 머리카락이 회색으로 물들고, 곧 연붉은 색으로 바뀌어갑니다. 검을 들어올린 채로 그는 긴 숨을 내뱉습니다. 그 숨결에 따라 뜨겁게 달아오른 미련이 흩어지듯 천천히 그는 자세를 잡아갑니다.
곧, 검이 내질러집니다. 폭발적으로, 거칠게, 내질러진 검끝에는 망설임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전의 내려치기보다 거친 면이 있을지언정. 흐름을 부수는 듯, 폭발적인 검술이 눈에 들어옵니다.
" 고맙다. 강산. "
...!!! 심마에서 벗어났군요!
" 이 도움은.. 꼭 갚도록 하지. "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발견했습니다! 기우빈과의 호감도가 '호감'으로 관계를 시작합니다!
▶ 잔열殘熱 기우빈 ◀ 한때 촉망받던 가디언 후보생이었던 기우빈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들이 그러했듯 거대한 벽 앞에서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스스로 생각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심마의 벽을 벗어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재능을 가졌기 때문에 더더욱 먼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마에 따라 다른 길에 빠지고, 그 결과 가디언 후보생에서 예비 헌터가 되어버렸지만 기우빈은 계속해서 심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수많은 짜증으로 점칠되고, 실력 때문에 누구도 다가올 수 없게 되었음에도 그는 검을 붙잡았습니다. 그것만이 자신에게 남았기 때문일겁니다. 그러나 그런 기우빈은 새로 만난 좋은 친구, 강산의 덕으로 심마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심마에서 벗어남에 따라 막혀있던 벽을 깨어 성장한 그는, 이제 누구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검의 끝을 본 검사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 재능이 만개할 기회만 남았을 뿐입니다! ▶ 호감도 : 호감 ▶ 레벨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