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608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00 :: 1001

◆c9lNRrMzaQ

2023-05-01 23:54:23 - 2023-05-03 14:58:49

0 ◆c9lNRrMzaQ (KJOcV9qMeQ)

2023-05-01 (모두 수고..) 23:54:2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모든 것이 무너졌던 세계에서 다시금 우리가 걸어온, 이백 가지 흔적들을 기억하면서.

359 태식주 (g04i9L9nAE)

2023-05-02 (FIRE!) 10:50:29

너희들은 잘 안뭉치니까 힘으로라도 모이게 하겠다

360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0:50:35

윤시윤 물몸이라 8노학만 맞아도 산산히 찢긴다는 캡틴의 계산이 있었다
아니다 결자의 의식 장갑 때문에 이젠 10노학 정도래

361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0:50:48

10 노학이면 많이 버티는거 같은데????

362 준혁주 (M0IEX.GeJM)

2023-05-02 (FIRE!) 10:51:04

>>348
역시 스트레스가 심했나
내 지분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못하네
과로는 언제나 조심해 캡틴.

363 ◆c9lNRrMzaQ (JMJeyiRHsY)

2023-05-02 (FIRE!) 10:51:19

여담이지만 왜 회귀/환생이 잘 드러나지 않느냐면...
아마 진도 제일 빠른 시윤이가 시나리오 4에서 슬슬 환생 전 이야기가 나타나기 시작하긴 할듯?

364 유하주 (Se9tLCu6tw)

2023-05-02 (FIRE!) 10:51:29

시윤이 빈사상태 되면 하유하 소환되긴 해(템)

365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0:51:30

오!!??

366 태식주 (g04i9L9nAE)

2023-05-02 (FIRE!) 10:51:48

>>360
뭐야 파산일검 맞아도 버티잖아?

367 준혁주 (M0IEX.GeJM)

2023-05-02 (FIRE!) 10:51:53

반장이 폭력으로 특별반에 군림하겠다니

그건 사자왕이잖아
완전 좋아

내가 샤를이 될게!

368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0:51:58

ㄴ ㅇ o ㅇ ㄱ

369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0:52:24

>>366 버티겠냐고 파산일검은 의념발화 8노학이란다

370 준혁주 (M0IEX.GeJM)

2023-05-02 (FIRE!) 10:52:46

언젠가 그 특성이 빛을 보면 좋겠다 생각해서 언급한거지만

그렇게 일찍은 원치 않았어..

371 ◆c9lNRrMzaQ (JMJeyiRHsY)

2023-05-02 (FIRE!) 10:53:19

아무튼. 200어장 기념 진행은 모르겠고 오늘 진행은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할거니까, 레스 올려두면 내가 하고 싶을 때 처리함.

372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0:53:57

대미지 계산표

노학 2연 = 결자의 의지 장갑 윤시윤이 넉넉히 받는다
노학 8연 = 일반 윤시윤 찢김
노학 10연 = 결자의 의지 장갑 윤시윤 찢김

의념 발화 노학 8연 = 태산일검 = 찰나의 생명 3턴 차지

찰나의 생명 1턴 차치 = 0.5 태산일검
찰나의 생명 3턴 차지 = 1 태산 일검
찰나의 생명 5턴 차지 = 1.5 태산 일검

373 토고주 (2RPBjcgazU)

2023-05-02 (FIRE!) 10:54:10

파산일검 맞고 버티기 = 1차 서류 전형 합격

374 윤시윤 (z1yJUD/OF2)

2023-05-02 (FIRE!) 10:54:22

# 꿈에서 깹니다!

375 토고 쇼코 (2RPBjcgazU)

2023-05-02 (FIRE!) 10:56:25

이 제안을 확정할 경우 '4개 세력의 도움을 받는다'는 선택지 대신 '세 명의 기인들의 도움을 받아 전쟁스피커를 토벌한다'로 선택지가 변화하게 됩니다. 수락하시나요?

YES!!YES!!YES!!YES!!YES!! ☜
NO!!!NO!!!NO!!!NO!!!NO!!!

#내 대답은 오직 yes 뿐이다

376 태식주 (g04i9L9nAE)

2023-05-02 (FIRE!) 10:56:29

아직도 내가 반장인 이유를 아느냐?
그것은 지난 1년간 반장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377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0:56:46

근데 시나리오 4 에서 내 환생 이야기인가....확실히, 현재로썬 정보가 제일 많이 풀린게 나던가
(제일 많이라고 해봤자 이젠 또리랑 나 밖에 없지만)

378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0:57:11

>>376

네가....하늘에 서겠단거야....?

379 현준혁 (M0IEX.GeJM)

2023-05-02 (FIRE!) 10:57:36

키르카..

전쟁스피커의 본명을 듣자 어딘가 소름이 끼칠정도로 오한이 느껴졌다.

" ..삼촌 아니. 길드장님.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 저에게 워리어의 기본을 알려주세요. "

싸워야한다.
이 도시를 지키고 싶으니까.

" 무리하고 뜬금없는 부탁인건 압니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안됩니다. 더 강해지고 싶어요. "

네 말대로. 내가 바라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지.

#부탁할게 있어!

380 ◆c9lNRrMzaQ (JMJeyiRHsY)

2023-05-02 (FIRE!) 10:57:37

" 그러니 여기서, 마지막 경례를 올리겠습니다. 이주윤 중위님. "

" 그 날의 중위님은, 여기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 곳에 제 기억 속 중위님을 묻어드릴 생각입니다. "
" 이제는 잊어주셔도 됩니다. 저도, 이제는 이들에 대한 미련을 잊어버릴 생각이니까요. "

381 김태식 (g04i9L9nAE)

2023-05-02 (FIRE!) 10:58:21

대각성자용으로 어마무지하게 효과적인 사람들이겠군.
의념이 없어서 강해지면 되겠지만 사실상 불가능하겠지

뭐,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보고 싶었던거니까

"다음에 특별반 아이들이 오면 잘 좀 봐주십시오."

갑자기 깨달음을 주거나 레벨을 올려주거나
그러면 더 좋고

"후배로서 가능하면 도움을 받자는거니 나쁘게 보시진 말고"

#청탁(?)하기

382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0:58:25

헉.

대체 무슨 상황이야....!!!

383 린-진행 (eHmqruF0HE)

2023-05-02 (FIRE!) 10:58:45



"다시 한번 감사드리어요."

연락처를 받고 웃으며 가볍게 고개를 한 번 숙인다.

#인사하고 헤어?져도 괜찮을까?

//(수업싫어)

384 태식주 (g04i9L9nAE)

2023-05-02 (FIRE!) 10:59:33

>>378
두려워해라 빌런들이여
이제부터 특별반이 너희들을 숙청한다

385 오토나시 토리 (txpew6zVA2)

2023-05-02 (FIRE!) 10:59:37

안 알려줄거면서!!! 안 알려줄 거 면서!!!!!

" ' 사제님 ' 그럼 푹 쉬시길 바랍니다- "

# 교단 서울 지부에서 나옵니다!

386 태식주 (g04i9L9nAE)

2023-05-02 (FIRE!) 10:59:51

뭐야 시윤이 대위도 아닌 중위였어?

387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1:00:13

중위인건 꽤 예전에 공개된 정보일걸?

388 준혁주 (M0IEX.GeJM)

2023-05-02 (FIRE!) 11:01:25

..중위가 아니라 준위 아니야? (고전 트롤링

389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1:01:49

>>388 (또-리 펀치)

390 태식주 (g04i9L9nAE)

2023-05-02 (FIRE!) 11:03:38

중대장은 실망했다를 못하는군

391 ◆c9lNRrMzaQ (JMJeyiRHsY)

2023-05-02 (FIRE!) 11:06:57

>>374
꿈에서 깨어납니다!

>>375
걸자노야는 떡진 머리카락을 긁적거리면서, 토고의 수락에 답합니다.

" 그럼 어서 가보거라. 당분간 이곳에는 얼씬도 하지 말고. "

삐빅!
좌표를 받았습니다!

>>379
" 안 된다. "

준한은 단호한 목소리로 준혁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 그 놈이 진짜건, 아니면 장난치는 놈이라고 해도. 불확실한 근거에 너를 보낼 수는 없다. 이 물결은 위험해. 어쩌면 길드 연합이 감당하기 어려울지도 모르지. 그런 곳에 네가 가겠다는 듯이 내게 포지션의 비밀을 알려달라고 하고 있으니 더더욱 쉽게 보낼 수 없다. 나는, 형제의 피가 흐르게 하고 싶지 않아. "

단호한 목소리로 말하는 장준환의 몸에서 그 느낌을 알 수 없는 흐릿한 의념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그 불길함을 알아차린 도영이 급히 화살을 쥐고 쏘아내지만, 날아드는 화살을 쳐낸 준환은 쥔 주먹으로 화살을 쳐내고는 그대로 도영에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쾅!!!!

피를 토해내며 도영이 쓰러지고, 준혁은 급히 창을 들어올리지만 준한은 미안한 표정으로 준혁을 바라봅니다.

" 잠시.. 잠들어 있도록 하거라. 미안하다. "

쿵!!

강력한 충격이 머리를 강타하고, 한순간 시야가 어둡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젠장.. 더 늦으면 안 되는데.....

392 윤시윤 (z1yJUD/OF2)

2023-05-02 (FIRE!) 11:07:09

"손유씨, 정말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여유가 될 때 다시 인사 드리러 올게요."

허리를 꾸벅 숙여 인사한다.

"그럼, 가볼까 에브나? 유럽쪽에 큰 축제가 열릴거야. 그거 구경도 좀 하고, 내가 부탁 받은 이야기들을 조사하러 가보자."

그 다음에 에브나의 손을 잡고, 나는 길었던 아이슬란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돌아가자. 기사단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토큰을 써서 유럽으로 복귀합시다!

393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1:07:46

헉....

'낯선 천장이다'

394 준혁주 (M0IEX.GeJM)

2023-05-02 (FIRE!) 11:09:08

저걸 진짜로 형제의 아들을 아껴서 하는 행동이라는게
매력이 넘치네

395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1:09:54

정치적인 견제가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 그러는거니까

396 ◆c9lNRrMzaQ (JMJeyiRHsY)

2023-05-02 (FIRE!) 11:10:42

>>381
날먹을 헨리 파웰에게 청탁합니다!

>>383
연락처를 받습니다!

안타미오는 부드러운 미소로 품에 든 경전을 건네줍니다.

" 이건 소소한 선물입니다. "

경쟁업체에서 채용설명회 굿즈를 받은 기분입니다.

>>385
탈출합니다!

397 현준혁 (M0IEX.GeJM)

2023-05-02 (FIRE!) 11:11:26

길드장님의 말은 틀린 부분이 전혀 없다.
상대는 사칭이든 진짜든 1세대의 빌런을 칭하고 있다.
나를 보냈다가 잘못된다면...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나서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게 있으니까

" 그렇지만...! "

순간적으로 투기를 느낀 순간, 도영이 먼저 나선다.
도영에게 그만두라고 말할 새도 없이, 도영이 쓰러지며, 나 역시 창을 쥐어 들어올리지만.. 역부족이었다.

진작 좀 강해질껄
이라고 후회해도 말이야..

#준혁의 눈 앞이 깜깜해졌다!!

398 강철주 (eceS0I0B4w)

2023-05-02 (FIRE!) 11:11:46

갱신합니다.

399 ◆c9lNRrMzaQ (JMJeyiRHsY)

2023-05-02 (FIRE!) 11:11:58

>>392
" 축제가 뭐야? "

아뿔사!

이탈리아로 복귀합니다!

400 오토나시 토리 (txpew6zVA2)

2023-05-02 (FIRE!) 11:12:02

(탈?!?!?! 출?!?!?!)

# 특 별반 기 숙사로 GP써 서 이 동해 요

401 윤시윤 (z1yJUD/OF2)

2023-05-02 (FIRE!) 11:12:20

좋아. 일단 하나씩 차분히 생각해보자.

처음으로 나에게 있어 '나'의 깨달음이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그 지식과 앎을 깨달음이라 할 수 있을까?
'나' , 그러니까 전생의 기억은 스스로를 이루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파편이다. 그것을 부정할 순 없다.

나는 이제 스스로를 아저씨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나이에 비해 성숙한 정신을 가졌다 여기고 있고
때때로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참고하기도 하고 있으니까. 그 기억은 내 인격 형성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보통 헌터는 무기 신중을 선택하기 마련이건만 총, 그것도 저격총이라는 마니악한 범주를 망설임 없이 골랐음에는 과거에는 '나' 를 완전히 지금의 나와 일체화 하여 판단하는 경향이 있던 흔적일 것이다.

그렇지만 거기서부터 많은 경험이 있었다. 저격수 답지도 않은 1:1 대련 대회에서 필사적으로 애써보기도 하고. 어린 나이 답게 청춘을 즐겨보기도 하고. 패배의 쓰라림을 느끼고, 신화속 이야기도 다녀왔다. 전생과는 많이 달랐다. 전생의 지식과 앎을 참고 삼아 노련해지고자 노력하면서, 나는 그 상황에 맞춰 지금의 내가 하고 싶은 판단을 해왔다. 적어도 그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내게 있어서 전생이란 나와 동일시 되는, 이어지는 삶과 지식이 아니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그 기억을 봉인하거나 기피하지 않았다. '나' 가 살아온 삶이 비록 객관적으론 덧없게 끝났을지언정, 거기서 느꼈던 사람간의 정과 '나'가 내렸던 선택과 삶에 경의를 표하고 동경을 품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 '나' 는 이제 열악한 시대에서 저격수란 길을 악전고투하며 걸어왔던 선배이자 스승이 되었다.

스승이 적어준 참고서를 보았다고 치사하다고 비난할 수 있는가? '나' 의 기억은 그러한 그의 족적이자, 내가 나아가야 할 길에 참고할 수 있는 기록이 되었다. 그러니까 나는 그 위에서 나만의 경험을 쌓고, 나만의 해석을 했음을 확신하고 있다. 나는 그의 지식과 앎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거기서부터 시작되어 내가 걸어온 이 길은, 오롯히 나만의 깨달음이다.

그러한 전제를 토대로 내게 있어서 사격술의 변화와 개념에 설명해보고자 한다.

총기란, 과거의 인류 기준으로 본래는 대인용의 화기다. 전차나 미사일 같은 전술병기의 화력과 비교하면 매우 약한 화력을 가지고 있다. 위력이 뛰어난 저격총 마저도, 결국 광역 병기는 될 수 없었다. 단순한 폭탄이 한발의 탄환보다는 훨씬 더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게 어떠한 의미냐면 기존의 사격이 가지는 가장 큰 의의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다' 라는 점이다. 평범한 인간의 신체는 약하다. 그러니까, 과잉된 화력은 필요하지 않다. 한발 맞으면 죽으니까. 평범한 인간의 민첩성은 느리다. 그러니까, 탄환의 속도로도 충분했던 것이다. 피하기 쉽지 않으니까. 대신 아주 오랜 시간 훈련을 거쳐야 하거나, 달려들어 근접전에서 이기거나 혹은 양심의 가책의 위험성이 있는 무술이나 냉병기등에 비해. 총은 아주 단순했다. 사람을 겨누고, 손가락을 당긴다. 그것만으로도 생명을 빼앗아갈 수 있고,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평등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쩌면 그야말로 인류다운 무기이자 기술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게이트의 몬스터가 나오고 의념각성자라는 초월자가 나온 지금. 기존의 대인을 상정한 사격술은 통용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대련 대회때 상대했던 궁수처럼 날렵한 의념각성자들은 빠른 신속을 통해 사선에 들어오는 것을 회피하거나 정면에서 발사된 탄환을 보고 대응해내고, 하물며 뛰어난 장비는 단순한 의념탄을 막고 튕겨낼 내구성을 가지고 있음을 나는 보았다. 혹은 천자가 부리던 거대한 골렘이나, 그 강대한 사자왕과 같이. 혹은 게이트에서 사냥했던 거악과도 같은 크고 강력한 존재들에 이르러서는 조그마한 탄환 한발로는 유의미한 피해를 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니까 사격술은 변화해야만 했다. 날렵한 상대들을 사선에 맞추기 위해 더욱 정확한 조준을 필요로 함과 동시에, '생명을 빼앗는' 대상이 변함에 따라 그에 적법한 더욱 큰 화력을 갖추도록 변했던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역성혁명' 등의 기술이 그러한 예시고, 거너들에게 있어서 특히나 좋은 무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탄환의 물리적 장전을 의념탄으로 해결하게 되면서 더욱 많은 탄환을 끊임없이 뿌리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사격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상대에게 한발로 치명상을 입힌다' 라는 총기의 근원을 유지하는 방향을 계속 고수해왔다.

바로 거기에 내가 생각하는 사격의 개념이 있다.

사격술이란 언뜻 생각해보면 참 불리한 요소가 많다. 특히나 마도와 비교하면 더 그렇다. 자유자재로 세상의 현상을 조작하고, 본인의 응용력에 따라 근거리/중거리/원거리 를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지 않은가. 그에 비해서 총기라는 녀석은 특수한 기술이 없다면 직선으로 나아가는 탄환이 전부다. 사격술은 그걸 잘하게 해주는 것이고.

그럼 총기와 사격술은 마도의 하위호환인 것일까? 물론, 그럴리가 없다.

앞서 나는 총기가 인류에게 평등하다고 얘기했다. 재밌고 아이러니한 점은, '평등' 은 곧 '반역' 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면 이 세상에는 강한자와 약한자가 나뉘기 마련이니까. 그러나 평등하게. 약자가 강자를 죽일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면. 그것은 하극상이자 강자에 대한 반역이지 않은가. 10년간 무술을 연마해온 고수도 아이가 쏜 총의 탄환에 맞으면 죽는다. 그러니까 평등하고, 그러니까 반역이다. 사격술이란 예로부터 인류에게 손가락을 한번 당기는 것으로, 상대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며 평등과 반역을 선사해준 기술이었다.

이 근원적인 개념은, 결국 이 시대에서도 똑같다. 게이트의 괴물들은 인간에 비해 강하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손가락을 한번 당기는 것으로, 오로지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라는 목적으로 설계된 살상기술은 작동한다. 마도처럼 다양한 응용력은 없고, 검사들이 그러하듯 무공처럼 여러가지 움직임은 없다. 그러나 그걸로 충분하다. 상대를 겨누고 쏜다. 그 간단하고 단축된 일련의 동작으로, 즉시 격발되는 고화력의 흉탄은 명중한 상대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며 평등과 반역을 선사해줄 것이다.

# 이게 제 생각이에오 1달동안 생각한거에오

402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1:12:46

반....카이....

논문 제출...!!

403 ◆c9lNRrMzaQ (JMJeyiRHsY)

2023-05-02 (FIRE!) 11:14:16

>>397
...
......
....

낯선... 은 아닌 천장입니다. 예전에 지수를 만나러 왔을 때 머물던 방이로군요!
도영은 깨어난 준혁을 바라보며 살짝 표정을 구기고 있습니다.

" 죄송합니다. 반응하는 것조차 어렵더군요. "

그도 그럴 만 할겁니다. 30레벨 차이가 나는 각성자의 의념을 느끼고, 견제라도 시도한 게 대단하긴 합니다만..
슬쩍 주위를 둘러보니, 문에서 강력한 의념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문을 마도적인 무언가로 잠궈버린 듯 하군요.

404 ◆c9lNRrMzaQ (JMJeyiRHsY)

2023-05-02 (FIRE!) 11:15:35

깨달음 처리는... 귀 찬아...

405 오토나시주 (txpew6zVA2)

2023-05-02 (FIRE!) 11:15:49

준혁이 감금 잼ㅋㅋ

406 시윤주 (z1yJUD/OF2)

2023-05-02 (FIRE!) 11:15:57

헉........ㅠㅠ 다른거 써?

407 토고 쇼코 (2RPBjcgazU)

2023-05-02 (FIRE!) 11:17:40

"새삼스럽지마는.. 고맙데이."

토고는 고개를 끄덕이곤 그가 알려준 좌표로 간다. 걸자노야가 말한 스님은 누구일까..
기인과의 만남이 운이 좋았지만 과연 설득할 수 있을까..

#투기장에서 나와!! 좌표로 이동!!

408 린-진행 (eHmqruF0HE)

2023-05-02 (FIRE!) 11:18:10

과연 young 하고 mz하신 안타미오 사제님, 지나치게 글로?벌하신게 아닌지??

선물은 선물이니까. 책 읽는 걸 좋아하는 린은 고개를 살짝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잘 읽어보겠사와요."

#바이바이 또 봐?요. 인사를 합니다.

409 현준혁 (M0IEX.GeJM)

2023-05-02 (FIRE!) 11:18:30

" 아니야.. 하아, 내가 괜한 말을 꺼냈었어.. 절대 보내주지 않을거라는걸 눈치챘으면서.. "

잠긴 방을 괜히 툭툭 걷어차다가.
나노머신을 활성화 한다.

" 여기서 나가자 도영... 방법이 있을거야 "

#수색을 활성화하여 방탈출을 시작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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