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3070>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197 :: 1001

김태식

2023-04-27 16:10:18 - 2023-04-29 00:25:10

0 김태식 (kDwZCxZ5PI)

2023-04-27 (거의 끝나감) 16:10:18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543 린-불명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1:16:06

꽃잎과 어우러져 순결한 백악의 성채같이 새하얀 털갈기를 자랑하던 몸체에 보기 흉한 붉은 줄이 늘어지고 여기저기서 검붉은 빛이 끈적하게 늘어져 시리도록 깨끗한 하얀 도화지를 더럽힌다.

위용을 자랑하던 때는 어디로 가고 너절하게 늘어진 그것은 핏줄기를 토해내며 흉흉하게 불명을 노려본다. 그것은 고개를 숙이더니 잠시 부동자세를 취한다.

"불명양! 좋지 않은 기분이 들어요."

짐승의 위에 올라타 가까스로 떨어지지 않고 갈기를 붙잡은 린은 자신이 잡은 피부 아래의 고동으로 불길함을 느끼고 불명에게 외친다.

거센 바람이 불어온다. 하늘하늘 떨어지던 하얀 꽃잎이 바람에 마구잡이로 휘날려 바람과 함께 튄 핏망울과 섞여 희고 붉은 소용돌이를 몇 개씩 이룬다.

"...! 입술을 꽉 다물고 린은 단검을 몸체에 박아 버틴다.

//몬스터 공격치 .dice 100 150. = 118 린 방어 .dice 50 100. = 60
이번 턴에는 다이스를 굴려 방어만 해줘

7

544 시윤 - 강산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1:16:48

"이번에 에브나를 맡게 되었잖냐."

두 손을 가볍게 비비면서 짧게 얘기한다

"아니, 어쩌면 전부터 생각했다. 유하랑 사귀기 시작했을 때 쯔음부터인가.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저격수는 뒤에서 보호받은채로 일방적인 화력을 쏟아붓는게 우세하겠다마는."

조금 생각하곤 한숨을 내쉰다.
그게 정석이고, 그러니 그런식으로 강해져왔다.

"지키고 싶은 사람의 뒤에서 숨는다는게, 성정에 영 안맞아서 말이다."

나지만 꽤 우습다.

"그래서 뭔가 이것저것 방어 효과를 넣어보려고 고민 중이다. 그런 고집이 아니더라도, 1:1 같은데서 너무 취약한건 계속 신경쓰였고."

545 여선 - 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1:16:48

"메딕.. 네. 그렇죠."
메딕으로써 현장에 나갔다.. 가 부족한 편이라고는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없으리란 기대는 안일한 만큼 이런 상황에서도 적절한 긴장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는 필요성을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적을 견제할 전위가 오면 포지션 수업의 정석적 조합인 것 같네용.."
워리어 랜스 서포터였던가요? 라고 말을 하면서 좀 긴장이 풀린 듯이 평소와 좀 비슷한 텐션이긴 하지만 더 차분합니다. 소란스러우면 찾아오게 될 테니까.. 그리고 골목길을 들여다보자...

"!!!"
놀란 듯한 눈을 하고는 상당히 많이 긴장된 것을 죽어도 깡을 발동해 좀 타파하려 한 다음 린의 분석 제안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분석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저 짐승요괴의 공격 패턴이 상당히 정형화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 짐승요괴가 이렇게 공격한다는 설이 퍼져서였을지도...

546 불명 - 린 (sCM4ZYNqT.)

2023-04-28 (불탄다..!) 01:24:29


투쾅!

불명은 눈을 깜빡이고 상황을 깨닫습니다.

투쾅! 투쾅!

부러지고 꿰뚫린 다리를 신경도 쓰지 않고 사슴 요괴가 불명을 향해 돌진합니다.

불명은 기겁을 하며 린을 보았지만 린은 사슴 요괴의 몸에 단검을 박아넣고 클라이밍 중.

도저히 불명을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불명은 어쩔 수 없이 무언가 수를 짜냅니다. 저 큰 발에 납작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요.

/8 .dice 50 100. = 63

547 린-여선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1:24:46

"그러면 앞으로 경험을 쌓으면 괜찮을것이어요."

마침 오토나시씨도 전업 힐러니까 같이 다니면 좋을지도 모르겠사와요.

"정석이라하는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정석이라 함은 그것이 최선은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대처를 할 수 있는 조합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잡담을 나누니 긴장이 많이 풀린 것 같기도 하고, 말로 긴장을 푸는 타입인가. 유하양과는 살짝 다른느낌이기도 하고.

전형적인 십대 여자아이 같다는 별스럽지 않은 생각과 동시에 침착하게 단검을 다잡고 여선에게서 전해지는 정보를 듣는다.

"그렇다면 저희 둘로도 돌파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사와요."

첫번째는 돌진. 그렇다면

"소녀가 신호하면 옆으로 피하세요."
//6

548 토고주 (ikehP8euDs)

2023-04-28 (불탄다..!) 01:30:13

글고보니 손유가 1기캐 이름 꺼낸 거 아니였어?

549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1:31:23

어. 이화현이 1기캐일걸?

550 린-불명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1:32:58

최대한 괴물의 몸에 달라붙어 충격을 최소화하려고 했지만 그러기에 린의 신체와 건강 스테이터스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소용돌이의 칼날이 옷깃을 헤치고 서느랗게 상처를 내는 것을 느끼며 고통을 참기 위해 린은 습관대로 입술을 꾹 물었다.

복학생의 포지션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지만 주술을 부리고 아까 그것은, 분명 언명이었다. 그러면 마도사랑 비슷한 원거리 계열인가.
방어막을 만들어 불명이 자신을 보호했으리라 바라며 린은 다시 떨리는 손으로 단검의 손잡이를 쥐고 기어 올랐다. 린은 암살자지만 직접적으로 앞에서 싸우는 머더러가 아니라 은신과 기습을 주로 하는 히트맨 쪽이었다. 그러니 적에게 딱 달라붙어 있는 이 상항이 달갑지만은 않았지만 떨어졌다가는 그대로 소용돌이에 휘말려 추락이었다.

"불명양 괜찮으신가요?"

//9

551 알렌 - 토고 (J8xkpFANB6)

2023-04-28 (불탄다..!) 01:34:18

알렌은 토고의 질문에 잠시 해야할 말을 골랐다.

카티야 그리고 죽은 심장의 태아가 자신에게 새긴 낙인 둘다 잘못말했다간 사단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내용이였기 때문이였다.

"현재 저랑 동행하시는 분은 두 분이 계십니다."

"한분은 저랑 예전에 연이 있으신 분으로 강함은 지금의 저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는 수준일겁니다. 또 한분은 무당이신데 신 한국에서 만난 분으로 저와 격이 다른 강함을 지니셨지만 전쟁 스피커와의 전투에서 한쪽팔과 눈을 잃으셨습니다."

"전쟁 스피커를 추적한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대략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죽여야 하는 상대, 즉 지금은 전쟁 스피커를 추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지금 저에게 새겨진 상태입니다."

자잘한 이야기는 전부 생략한 정보

알렌은 아마 토고도 쓸데없이 말을 늘리는거 보단 이 편을 더 선호하리라 생각했다.


//18

552 여선 - 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1:34:33

"그렇겠죠?!"
이런 말 하나하나에 일희일비를 하는 것은...
전형적인 십대 여자애 맞다. 그렇게 보인다면 다행인 일 아닐까? 여선이 알 리는 없겠지만... 첫번째가 돌진이라던 것에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잘 피해야겠다고 합니다.

"이유가 있게 마련이죠.."
아직 그런 것을 체험해보지는 못했지만요. 라고 말을 하면서 아까 말했던 돌진 대책을 신호하면 피한다... 입력 완료일 겁니다.

"돌진 다음은 크게 할퀴는 거에요. 동작이 클 테니.. 빈틈을 잡을 수 있어보여요."
돌진 후 하나를 끝장내기 위해 할퀸다는 소문이 있는 거에 영향을 받은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할퀴는 동작이 큰 만큼 풍압이나 한번 발톱에 걸릴 때의 위협도 크겠지..

-크르르....
포효하듯 낮게 발을 구르더니. 거세게 돌진하려 합니다!

553 토고주 (ikehP8euDs)

2023-04-28 (불탄다..!) 01:36:24

그러면 빈센트는 제주 가서 마도랑 관련 있는 캐들이랑 친해지면 마도 사용법에 대해서나 막 배울 수 있지 않을까?
기회 되면 1기랑 연관있는 캐랑 친해져서 가르침 주세요... 할 수 있을지도

554 토고 쇼코 - 알렌 (ikehP8euDs)

2023-04-28 (불탄다..!) 01:41:06

한 명은 무당, 한 명은 직업 불명이지만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무당은 팔과 눈을 잃었다..
토고는 곰곰히 생각한다. 그럼 지금 당장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알렌 한 명 뿐인가.
그리고 추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추적할 수 있는 것이 새겨진 상태다.. 그러면..

"그럼 됐다. 그걸로도 충분혀다."

"더 필요한 전력은 내 알아서 구해본다. 자유 마카오에는 여러 사람이 살고 있는지라 그 사람들 중 뜻이 같은 사람하고 협력하믄 된다."

좋든 싫든 이제 한 배를 탄 몸이니까. 아, 그래도 이건 말 해둬야지.

"준비가 끝나기 전까지 전쟁 스피커 금마한티 함부러 덤비지 마레이. 뭐, 이미 한 번 쌈박질 했으니께 알겠지마는.. 준비 없이 상대하믄 개죽음이다."
"니는 적당히.. 금마하고 어떻게 싸울지, 또 그라믄 좋을지 한 번 찬찬히 생각해봐라."

555 강산 - 여선 (f/SxrwBMRo)

2023-04-28 (불탄다..!) 01:43:19

천막 안에 사람이 있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 인원은 다섯 명이다.
앞에서 보초를 서는 인원이 두 명...
그리고 천막 옆에서 불을 쬐거나 무기를 손질하는 인원이 세 명(그 중 한 명은 오니로 보이는 듯한 요괴였다).

여선의 말에 닌자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강산을 본다.

"두 명이라니 조금 제압이 힘드려나..."

조금 걱정스레 말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도를 시전해본다.
멀티 캐스팅으로 동시에 땅에서 솟아난 나무줄기들이 보초를 기습해서 붙잡고, 그 틈을 타서 닌자와 나기나타 무사가 움직여 보초를 기절시키려 시도한다.

.dice 0 9. = 9
0~2 보초 제압에 실패했다
3~4 보초를 제압하긴 했지만 보초가 내는 소리가 주의를 끌었다
5~9 제압에 성공했다

//7번째.

556 불명주 (sCM4ZYNqT.)

2023-04-28 (불탄다..!) 01:43:53

이거 방어 다이스 린불명 합이 공118 보다 높으니까 방어 성공인건가요?

557 린-여선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1:44:34

"분명 그럴것이어요."

특별반에 들어왔다는 건 재능이 있다는 말이니까요.

웃으면서 묘하게 기뻐하는 듯한 여선의 모습을 바라본다. 과거에 남긴 누군가들과의 모습과 겹쳐 기시감을 느낀 린은 묘한 감상을 담아 눈을 감고 뜨며 여전히, 큰 변화 없이 무미건조한 모습 그대로 짐승이 있을 골목 안을 바라본다.

"그렇다면 적이 큰 동작을 할때 소녀가 공격을 할테니 여선양께서는 적의 움직임을 잠시 견제를 해주시어요."
얘기를 나누는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검고 푸른 짐승이 낮게 그르릉 거리며 발로 땅을 긁는다.

"지금 피하세요!"
이미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피할길은 없다. 그러나 짐승형이니 만큼 영성치의 차이에 기대를 해 볼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환각의 의념으로 자신과 여선의 주위에 일렁이는 검은 그림자를 만들어 내고 정확하게 자신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하게 한다.

//8

558 린주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1:45:27

>>556 그렇지? 근데 정식 전투가 아니라 그냥 재미로 하는 거니까 적당히 불명주 하고 싶은대로 묘사해줘

559 불명 - 린 (sCM4ZYNqT.)

2023-04-28 (불탄다..!) 01:51:15


하아... 하아...

불명은 린의 부름에 답합니다.

"죽는 줄 알았어! 죽는 줄! 흐갸갸..."

엄살이 심하군요. 불명은 방금 전 자신이 내보인 발놀림을 회상합니다.

신들린 듯한 발놀림으로 어찌저찌 잘 살아남은 불명은 빨리 린을 보조하기 위해 말합니다.

"죽어!"

웅덩이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방법술.

오그라들다.

이거면 린이 공격을 하든, 히트앤런을 하든 도움이 되겠죠.

/10 .dice 1 100. = 28

560 여선 - 강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1:55:00

"제압이 실패하는 것만 아니면 주의를 끌더라도 숫자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속닥거리며 마도를 슬쩍 살핍니다.

다행스럽게도 보초의 제압은 완벽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둘은 억소리도 내지 못하고 기절한 뒤 꽁꽁 묶였을 것 같네요. 그나마 오니와 비슷한 요괴가 음? 하는 표정을 잠깐 짓지만. 금방 신경을 끈 모양입니다.

"저 셋 중 하나 이상을 무력화시킨 다음 공격하는게 좋아보여요."
"기습...이 좋을까요?"
안쪽에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게 걸리는 듯 힐끔힐끔 천막을 쳐다봅니다. 물론 저 천막에 막 스물이 있거나 한 건 아니겠고.. 많아야 한둘 더 있는 수준이겠지만. 아마. 기습을 한다면 여선은 바디 트레멀로 머리를 흔들어 좀 어지럽게 하거나.. 고르돈의 올무로 신속을 제한시켰을 것 같다.

561 강산 - 시윤 (f/SxrwBMRo)

2023-04-28 (불탄다..!) 02:00:35

"흐음...그런 거로군. 하긴 1대 1 전투를 상정한다는 건 그것도 그것대로 신경써야 할 게 많지. 내 스탯이 마도사 치고는 아주 균형잡힌 능력치인 것도 내가 혼자 여행다니다 보니 그렇게 된 거고."

혼자 싸우던 시윤에게 지켜줘야 할 대상이 생겼으니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인가.
강산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성능이 좋은 아이템에는 보통 제한도 세게 붙는 거 알고 있지? 그말인 즉 너무 많은 걸 바라다가 그림의 떡이 되는 수가 있으니까, 자금에 여유가 된다면 한 개에 효과를 몰빵하지 말고 여유있게 두 개 이상의 착용 부위가 서로 다른 장비에 효과를 분산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싶긴 한데...."

그렇게 말하며 강산은 잠시 머리를 굴려본다.
요약하자면 자기 인벤토리 속의 도기 코인 무더기가 얼마 정도 금액일지를 가늠해보면서, 단검 한 개 정도는 내가 따로 주문해서 선물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17번째.

562 린-불명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2:00:57

이쪽도 꽤 허물없는 성격같네. 저-기에서 들려오는 불명의 말을 들으면서 묘한 부산스러움을 느낀 린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 -골든 드래고니안-을 생각했다가 금방 지운다. 어쩐지 저와 오토나시를 제외한 세 명의 여학생들은 제법 활발한 부류같았다.

그리고 직선적이고.
아까도 물의 형상을 불러내며 비슷한 말을 하지 않았었나. 정신없는 와중에도 머리는 굴러가고 린은 숨을 몰아쉬며 갈기를 잡았다.

한창을 날뛰던 짐승이 불명의 주술에 잠시 멈춘다. 미미한 공격이라 큰 상해를 주지는 못했지만 린이 균형을 되찾고 다시 내려오기에는 충분했다.
아까 같은 공격을 또 한다면,
조금 주의를 돌릴 필요가 있겠네. 정신을 집중하고 거대한 그림자를 짐승 위로 만든다. 그리고 거대한 짐승의 환청을 일으킨다.

.dice 1 100. = 39
//11

563 시윤 - 강산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2:04:08

"나 같은 경우는 극단적인 형태니까."

강산 같은 올라운더 였다면 솔직히 걱정을 덜 했을지도 모르겠다만.
나는 정말 철저하게 공격력에 치중한 랜스니까.
그런 일점 특화는 때론 내 자랑이기도 했으나.
아무래도 요 근래 상황적으론 어느정도 든든한 방비는 갖추고 싶기도 하다.

"....? 아아. 이 정도 가격이면 맞춤제작이야. 당연히 현재 착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시켜달라고 요구했지. 특수한 가공을 필요로 하니까 더 값이 든다고는 하다만."

강산의 말에 무슨 얘긴가 하다가, 이해하곤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한다.
값이 값이다 보니 옵션을 상담할 때 즉시 장착 가능의 전문 커스텀을 요구할 수 있다.
다만 말 그대로 고성능 아이템의 착용 제한을 낮추려다보니 가격은 더 비싸지지만...

"그림의 떡은 취향이 아니니까."

라며 일축한다.

564 여선 - 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2:04:25

"다행이겠지요?"
웃으며 말하지만. 그뿐입니다.

"움직임 견제.."
앞에서 알짱거리다 빠지면 되는 걸까. 같이 생각하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 안되면 돌덩이라도 던져야지..

여선이 뭔가를 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환각의 의념으로 만들어진 것들 사이로 일직선으로 돌진하는 그것을 그다지 큰 움직임 없이 피할 수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마도 대충 이렇게 피하면 될 것 같다는 느낌 아닐까?

"좀 많이 강하게 돌진하네요.."
그것이 부딪힌 벽이 와르르 소리를 내며 무너지고 그 벽에 크게 할큅니다! 안 좋은 소식은 벽의 잔해가 할퀴어져 사방으로 튄다는 사실이고. 좋은 소식은 그것에 짐승도 상처입고 발톱이 좀 둔해진다는 사실일 겁니다.

565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2:07:59

와 깨달음 논문 3500자 적었다

566 알렌 - 토고 (J8xkpFANB6)

2023-04-28 (불탄다..!) 02:08:14

"네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알렌은 자신의 준비가 끝날 때까지 섣부르게 움직이지 말라는 토고의 경고에 고개숙여 답했다.

"부디 유용하게 사용해 주시길."

동료가 아닌 도구로서

그 무엇보다 카티야가 중요한 지금의 알렌에겐 위험한 동맹보다 그저 목적을 위해 이용되는 것이 마음이 편하게 느껴졌다.



//20 막레 (더 이어주셔도 좋습니다)


567 불명 - 린 (sCM4ZYNqT.)

2023-04-28 (불탄다..!) 02:08:46


린의 주위에서 그림자가 뭉글거리더니 이내 거대한 짐승의 실루엣이 됩니다.

크르릉!

왠지 짐승의 으르렁거림도 들리는거 같네요.

흠... 좀 부족한거 같은데.

불명은 생채기가 생겨 피투성이가 된 피부의 아림을 느끼며 스텝을 밟습니다.

탁탁. 탁. 탁!

아무 의미도 없는 발놀림이지만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주술에서 기분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웅덩이에서 물이 솟아오르고, 물은 짐승의 입을 흉내냅니다.

살짝 움직여서 그림자 짐승이랑 겹치게? 그런게 가능하려나.

생각하며 불명은 말합니다.

"짐승2%!!!"

물론 의미없는 말입니다. 진짜 근데 저게 뭔뜻이여.

/12 요괴 남은 피 122/500 .dice 1 100. = 99

568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2:10:39

사실은 이 때를 위해서 1달 전부터 윤시윤에게 있어서 사격술은 무엇인지 테마를 고심해뒀었지. 크크크크크크....

569 린-여선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2:11:02

"혹시 오토나시씨는 만나보셨는지요. 오토나시씨는 적의 신체의 의념으로 잠깐 정지하게 하시더군요."
여선양께도 비슷한 기술이 있지 않으신가요?

희안하게도 운이 따라주는 것인지 그토록 긴장했던 것과는 맞지 않게 간발의 차로 피하는 여선을 보며 눈을 가늘게 뜨고서 힐끗 바라본다.

"이제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괜찮아 보이어요."
그림자에 속아 여기저기 벽에 부딪쳐 타박상을 입었는지 성이 난 짐승이 울부짖으면서 달려든다. 숙련된 암살자로서 피해가던 린은 이참에 도발을 할까 생각한다.
어두운 그림자만이 나뭇잎 사이로 지나가던 검푸른 골목에서 갑자기 불길이 확 터진다.

//10

570 린주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2:12:05

와 99 크리터졌다 대박

571 토고주 (ikehP8euDs)

2023-04-28 (불탄다..!) 02:13:19

알렌주 고생했오

572 알렌주 (J8xkpFANB6)

2023-04-28 (불탄다..!) 02:14:22

수고하셨습니다 토고주.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573 토고주 (ikehP8euDs)

2023-04-28 (불탄다..!) 02:15:13

아냐 미안할 거 없어~ 솔직히 나
"? 내가 사과받을 만한 거 했었던가?" 지금 이 상태 ㅋㅋㅋㅋㅋㅋ 기억력이 나빠서 다 잊어버렸으니까 괜찮우~~

574 알렌주 (J8xkpFANB6)

2023-04-28 (불탄다..!) 02:16:05

(눈물)

575 린-불명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2:16:13

실체없이 드리워진 그림자가 부글부글 끓더니 그 형체를 갖추고 어둠속에서 실체로서 모습을 드러낸다.
어디선가 들려온 다른 짐승의 소리에 긴장하며 잠시 동작을 멈추고 주위를 견제하던 괴물이 비명을 지른다.

"이게 무슨..."

별의 별일을 다 보았다고 생각했지만...놀라서 그녀답지 않게 평정을 잠시나마 잃은 린은 눈을 크게 뜨고 그 이질적인 광경을 바라보았다. 눈을 감고 잠시 심호흡 하고서 마지막 공격을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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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토고주 (ikehP8euDs)

2023-04-28 (불탄다..!) 02:16:55

그리고 사과하라면 오히려 내가 해야지
알렌한티 험한 말 혀서 미안혀..

577 린주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2:17:20

토고 토고야...
어째서 알렌은 도구가 된거 자유 마카오 ㄹㅈㄷ로 어지러움

578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2:17:24

그래도 전쟁스피커 쪽은 기연을 만나서 어떻게 활로가 확실히 보인 것 같네. 토고주 마음 고생 안해도 되겠다 이제.

579 여선 - 린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2:17:58

"만나본 적은 있긴 한데요.."
그때의 의료기술런을 생각하니 어쩐지 서늘해지는 기분...은 착각이 아닙니다. 밤엔 아직 쌀쌀해요.

"저는 그런 기술은 없고... 의념으로 떨림을 유발하거나.. 약점 간파.. 정도요?"
공격력 상승을 감안한다면 출혈 디버프가 세지는 기술도 있다고 말을 하고는 간발의 차로 피한 뒤에 어휴 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려 합니다. 죽겠다..인 거시에요...

"그런가요.."
불길이 확 터지는 것에 시선이 끌리고 울부짖는 짐승이 꼬리로 바닥을 탕 하고 치며 돌진하지만 거기는 미끼였을 뿐. 큰 빈틈을 노출하고 맙니다.

580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2:17:59

>>577 알렌이 시윤이때처럼 설득 체크에 실패해서...

581 린주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2:18:09

그러게
나는 아직 시작도 안한것 같은데 두렵다

582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2:18:32

제주도도 드디어 시동이고.

583 알렌주 (J8xkpFANB6)

2023-04-28 (불탄다..!) 02:19:11

원래부터 도구로서 움직일 생각이긴 했었지만...

584 알렌주 (J8xkpFANB6)

2023-04-28 (불탄다..!) 02:19:54

>>576 아닙니다... 제가 부족한 탓이죠.

585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2:20:14

유럽 - 윤시윤, 오픈투더링링웰컴투더링링(?)
제주도 - 주강산, 채여선, 빈센트
마카오 - 톡오, 알렌, 아카가미 준이치로

메이비 이런 느낌의 배분인가?

586 린주 (j4c6LuKdTw)

2023-04-28 (불탄다..!) 02:20:17

>>580
대충 할말을 잃었다는 말
윤시가..그래도 특별반에서는 정상적인편이라 잘 넘어갔지. 뭐 암튼 둘이 동맹은 된것 같으니까

587 이름 없음 (ikehP8euDs)

2023-04-28 (불탄다..!) 02:20:17

>>577 그거슨 어제의 일상을 보믄 알아

>>578 고마우이.. 하지만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야!!
시윤이도 이제 깨달음 벽 부딪히고 무기술 A랭 코 앞이라 다행이다! 계속 무기술.. 하고 그랬으니까. 의념발화랑 념도 빨리 얻으라구~~

588 ◆c9lNRrMzaQ (P4Wggoc/kY)

2023-04-28 (불탄다..!) 02:20:18

원래대로면 이거 거부했으면 량가의 후계자랑 만나게 됐을 듯

589 여선주 (zJpBXbx5OU)

2023-04-28 (불탄다..!) 02:20:28

아마도.... 좀 있다 잘 것 같아서 한두개 이으면 잘 것 같아요!

590 토고주 (ikehP8euDs)

2023-04-28 (불탄다..!) 02:20:49

이름은 또 왜 사라진겨 이해X

591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2:20:50

인원 분배 왜이래.....님들아 유럽도 와주세요....기사재전도 열려요....

592 시윤주 (uCXWbUdduk)

2023-04-28 (불탄다..!) 02:21:40

몰라 난 사격 A만 찍고 당분간 에브나 데리고 동화 기사단 흔적 찾으면서 축제 간식 먹고 그러고 놀거야...

593 ◆c9lNRrMzaQ (P4Wggoc/kY)

2023-04-28 (불탄다..!) 02:21:42

기사재전은 좀 천천히 가도 돼

제주도에는 식인귀가 돌아다니고 중국에는 전쟁에 미친 도라이가 돌아다니는 마당에 기사재전은 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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