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3070>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197 :: 1001

김태식

2023-04-27 16:10:18 - 2023-04-29 00:25:10

0 김태식 (kDwZCxZ5PI)

2023-04-27 (거의 끝나감) 16:10:18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53 준혁주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8:22:54

어서와 강산주

54 강산주 (QeYnQxO5K2)

2023-04-27 (거의 끝나감) 18:26:55

와보니 저녁시간이네요.
밥 먹고 옵니당!

55 여선 - 준혁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18:33:41

"유기당하면 저 열심히 살아돌아와서 나빴다고 할거에요!"
너니까 살아돌아온거야...

"하지만 지휘관... 관련해서 본 건데요.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유기해야 할지 끌고 갈지. 라던가요?
*찌라시를 본 것이다. 같이 있었다던가 하는 말에 아참 그랬었지. 라면서 기억력이 나쁜가봐요. 라고 말했을지도.

"네! 1인용이랑 2인용은 다르대요"
아무리 생각해도 상술에 당한 것 같긴 하지만. 괜찮다는 준혁의 말을 듣고는 주인에게 2인용 좀 주세요! 라고 하는 여선입니다. 나온 당고가 1인용보다.. 좀.. 종류가 다양하네요. 2인용은 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건가봅니다.

사실 재고떨이라 카더라.

56 여선주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18:33:56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57 준혁 - 여선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8:40:33

" 그렇다면 아마 네가 살아돌아올거라 믿어서 유기..아니 잠시 작별한거 아닐까? "

그럼 유기가 아니다
작전 이지

또다시 적당적당하게 여선을 설득하며 웃는다.

" 선택이라 "

그리고 그 웃음이 쓴웃음으로 변하기 까지 걸린 시간은 매우, 매우 짧았다
그런 선택을 자주 했다.
그 게이트에서 엄청 했다.

오히려 살아남는 사람이 더 고통스럽더라

" 그런게 있긴 하지 "

그런데 별로 하고 싶진 않았다.

" ..종류가 다양하긴 한데, 이거 쑥 아니야? "

쑥떡을 누가 먹어!

//13

58 여선 - 준혁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18:44:10

"엣... 그게.. 그렇게 되나요?"
설득될 것 같은 듯 안되는 듯... 기울어지다가...

"그런 거라고 해도 나빴다고 하는 건 철회 안할거니까요!"
설득은 된 듯하다.

"선택. 그렇죠?"
뭔가를 행하려면 그 책임이 있어야 하는 걸지도 모르는 일이다.

"흑흑. 준혁씨가 쑥떡을 비하하다니..."
놀리듯 말하는군요. 벚꽃난성의 작은 세력이 자리를 잡기까지 제대로 식사를 하기 힘든 이들에게 힘을 줬을 건강에도 좋고 맛도 괜찮은 쑥떡을 준혁씨가 폄하하면 안되지 않나요. 같은 말을 하지만. 그다지 진지한 말은 아닙니다.

낼름. 당고를 하나 집어먹는군요.

59 강산주 (QeYnQxO5K2)

2023-04-27 (거의 끝나감) 18:50:12

재갱신합니다.

오후 5시만 넘어가면 피곤해지네여...

60 여선주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18:50:32

강하여요~

미묘하게 피곤한 느낌...

61 준혁 - 여선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8:50:58

" 아 ..이걸 안넘어오네 "

쑥떡을 거르고 다른걸 집으려 하지만
이건 쑥떡과 벚잎을 닮은 분홍떡이 순서대로 배치되어있다
다음건 또 쑥떡과 그냥떡만..

" 간장소스를 바른 당고는 없는거야?? "

결국 쑥떡을 우물거리며 미묘한 쓴맛에 인상을 찌푸리지만
벚꽃난성의 역사를 읊는 여선을 보니 이걸 또 괜히 비하하면 안될 것 같기에 묵묵히 먹었다.

" 그렇게 되었으니 다른 녀석들은 네가 설득 좀 해봐라. 내가 이야길 꺼내면 절대 안가려고 할거 아니냐 "

//15

62 불명주 (5IiCv5IOVg)

2023-04-27 (거의 끝나감) 18:51:25

안냥하세용

63 강산주 (QeYnQxO5K2)

2023-04-27 (거의 끝나감) 18:54:17

불명주 안녕하세요!

64 여선주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18:55:13

어서와요 불명주!

65 준혁주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8:55:56

안녕하세요 불명주!

66 여선 - 준혁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18:58:41

"간장소스는 알아서 발라먹는거니까요?"
저쪽을 가리키면 발라먹는 용도의 솔이 있네요. 다만 새 당고에만 가능하다고 적혀있네요. 여선도 새 당고에 소스를 듬뿍 발라오려 합니다

"말을 꺼내보라니요?"
그런거 못하는데요. 라고 말하긴 하지만 진짜 못한다기보다는, 그걸 왜 자기가 해야하냐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준혁씨가 말 꺼내면 가고싶어하는 사람 좀 있을 법하지 않아요?"
아닌가. 같은 생각을 잠깐 하지만... 그래도 자기라면 갈 수 있으니까 타인도 그럴 법하다인가?

67 강산주 (QeYnQxO5K2)

2023-04-27 (거의 끝나감) 19:02:02

그러고보니 불명주도 일상 돌리셔야 하죠?
그렇다면...저랑 하실래요??
쬐금 피곤하긴 한데! 오늘은 PC 쓸 수 있고 하고 있는 다른 일도 없으니가 한번에 일상 두 개까지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전에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드린 게 조오금 미안한 것도 있고요...(그땐 정신없어서 미안하단 말도 못했네요....)

68 준혁 - 여선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9:03:30

" .... 아니 그걸 이제 말해주면 어떻게하니 여선여선아 "

눈에 배신감이 서린다
진짜로 몰랐다
아니 저걸 못 본 내 잘못도 있지만
그걸 이제 말해준 여선이의 잘못도 1% 정도는 있지 않을까?

" 내가 하면 또 저거 일 벌렸데 하고 무시 당해 "

이건 진심이다 약간의 확신이 있다
그리고 지금은 하쿠진의 정보도 없는데..어떻게 설득해

//17

69 여선 - 준혁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19:07:21

"진짜 모를 줄 몰랐는데용..."
저렇게 대놓고 있는데 혹시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 절 칭찬해주시진 못할망정! 이라고 하지만.. 사실 모르는 건 아까 알았는데 말을 지금 꺼내서 알려준 거다. 못된 여선이인가.

"그래요...?"
"그치만 저도 하쿠진에 관해선 몰라서 준혁씨가 이런 걸 생각하고 있다정도밖에는 말 못하긴 해요"
그건 어쩔 수 없다구요? 라는 말을 하면서 착실히 먹어치우다 보면 당고도 바닥이 나게 될 것입니다..

"정보 공유 안해주시면 어쩔수없다인 거죠.."
안그래요?

70 준혁 - 여선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9:12:30

" 으음 확실히, 그러니까 하쿠진은... "

간장소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고민하던 나는 여선에게 하쿠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내가 본 거악과 비슷하겠지만, 네임드인 만큼 위험도는 더 높겠지.

" 이틀 후에 잡으러 갈거니까 말이야 준비 해두라고 "

일단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닌, 확실히 설득과 정보도 공유했으니 크게 문제는 없을거라고 믿고 싶다.
...아마도 말이야

" ...뭐야 당고들 다 어디갔어..? "

//19
막레 부탁해!!

71 여선 - 준혁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19:18:29

"오.. 그런가요..."
하쿠진에 대한 정보라던가. 들으면서 흥미로운 눈을 합니다. 하지만 이틀뒤라는 말에는 엑 합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준비는 해두겠지. 망념이라던가. 장비점검이라던가.

"노력은 하지만 이틀만에 여러사람 만나는게 가능할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준혁씨도 좀 해두세요! 라고 하는데....

"냠냠냠."
식욕 높은 여고생에게 당고를 무방비하게 노출한 준혁의 패배다! 여선이 냠냠 먹긴 하지만. 지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돈은 여선이 더 많이 냈을 겁니다.

//막레! 수고하셨어요 준혁주!

72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19:18:33

일상할 준혁주 구함

73 준혁주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9:24:59

수고했어 여선주 !
당고를 먹는 여선이가 귀여웠습니다 (소감)

>>72 여기 있다!
원하는 상황을 말해라!!

74 강산주 (QeYnQxO5K2)

2023-04-27 (거의 끝나감) 19:27:12

결국 여선이가 다먹었....😂

불명주랑은...엇갈린 모양이네요.

75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19:28:11

>>73 음.. 음... 전쟁 스피커전을 위해서 서로 기본적인 소통을 해야 하니까
이야기 하기 좋은 배경으로!

76 강산주 (QeYnQxO5K2)

2023-04-27 (거의 끝나감) 19:28:50

그리고...혹시나 하는 말이지만!

situplay>1596823070>50
시윤주!! 답레 여기 있습니다!
아니면 혹시 잇기 곤란하신 거 아니죠??

77 준혁주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9:28:55

>>75 마카오에서 만나는 걸로 가능?

특수배경은 아닐거야..

78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19:30:52

>>77 특수 배경으로 하자.
특도기 안 필요해?!?!??!? 특수한 가르침이랑 이끄는 자의 눈 안 필요해!?!?

79 준혁주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9:31:09

>>78 오케이
그럼 선레 써오겠다

80 여선주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19:31:27

일상 하나쯤 더 구해볼까..!

81 준혁 - 선레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9:32:47

하쿠진에 대해 조사를 하던 중
이건 또 익숙한 투구? 헬멧을 발견했다.
다가가서 농담이라도 꺼내고 싶지만, 몰골이 영 아닌 것 같아서 인기척을 내고 곁에 다가갔다

" 바빠 보이네 "

무엇 때문에 바쁜지 알게된다면..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지금의 나는 이 게이트에..전쟁 스피커 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긴 매한가지였다.

" 무슨 일이야? "

82 강산주 (QeYnQxO5K2)

2023-04-27 (거의 끝나감) 19:33:53

>>80 고민 좀 해볼게요...
먼저 하겠다는 분 계시면 하셔도 됨당!

83 토고 쇼코 - 준혁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19:35:47

"후우.."

토고는 조용히 한숨을 내쉰다. 이런 게이트에서도 원하는 건 휴식뿐일 정도로.
가르침? 거악? 그런 것보다 쉬는 게 제일 좋아.. 안되겠다. 여유가 되면 쉬는 걸 우선으로 하던가 해야지..
토고는 그리 생각하며 당장이라도 제자리에 쓰러질 것 같은 몸을 억지로 버티며 여관 같은 곳으로 가려고 하던 찰나에 자신에게 준혁이 말을 걸었다.

"어. 니가."

어떤 감정도 없이 무뚝뚝한 목소리.

"걍 쉬고 싶다."

84 준혁 - 쇼코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9:37:39

" .... "

묵직한 피로, 절망감, 막막함이 느껴진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저런 일에 휘말릴 여유가 나에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듣는 것 정도만큼은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비이성적인 생각 역시 떠오른다.

결국 나는 또 다시, 아버지와 형을 포함한 수 많은 천재들의 흉내만 낼 뿐.
반푼이 마냥 비이성적으로 행동한다

" 무슨일인데 "

" 말을 해 봐 "

85 토고 쇼코 - 준혁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19:39:46

"기냥."

이걸 쉽사리 말해도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는 게 나으니까...?
토고는 피곤한 짱구를 돌리다가 결론에 도달했는지 입을 열었다.

"니 요즘 뭐 하는 거 있나?"

특수 의뢰 혹은 게이트 답파 같은 걸 하고 있다면 어쩔 수 없으니 사전에 거르겠다는 목적을 지닌 질문이다.

86 준혁 - 쇼코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9:40:55

" 마카오에 있어 "

마카오에 있다.

마카오에..하는 일이 있다
해야할 일이 있다

" 거기서 해야할 일이 있어. "

상대방의 대답을 얻기 위해선 나의 정보를 먼저 풀어주기로 하였다.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게 맞는거냐! 라는 이론 같은건, 공감해주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87 강산주 (QeYnQxO5K2)

2023-04-27 (거의 끝나감) 19:42:06

이렇게 토고랑 준혁이가 접선하는군요...

88 토고 쇼코 - 준혁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19:42:49

'마카오'

또 자유 마카오인가.. 이쯤이면 특별반 전체에게 그런 의뢰가 쏟아진 거 아닐까? 하지만? 이 도련님이 마카오에 있다고 한다면...
길드 연합과.. 관련된 일은 아닐 것 같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지.

"니도 전쟁 스피커가?"

크크. 토고는 짧게 웃고 말한다. 하나같이 전쟁 스피커와 얽힌 이들은 왜 이리 비장한지.
내는 걍 의뢰니까 하는 긴데. 쯧.

89 준혁 - 쇼코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9:44:40

" ... 개인적으로 관광하다가 마주쳤어 "

마카오 카지노 앞에서, 내기 체스 하다가

그보다 이제 좀 웃는거 보니 여유가 좀 생긴 것 같았다.
이 녀석도 아마 전쟁스피커의 일이겠지..

" 이상한 소릴 했는데, 그거에 선동될 뻔 했고 "

90 토고 쇼코 - 준혁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19:47:51

하지만 개인적으로? 의뢰도 뭐도 아니다. 토고는 짧은 침묵 끝에 입을 열었다.

"그라믄 니 마카오에서 나와라. 함 만나 봤으면 알제? 끽 하믄 선동당해가 제정신 아니게 될기라는 거."
"괜한 영웅심? 그런 거 부리지 말고.. 아니, 괜한 꼬장 부리지 말고 나가라. 그게 니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

한 번 만나서 싸운 아랑 관광하다가 마주친 아. 한 명은 전쟁 스피커를 죽여야 한다고 그럴만한 이유? 는 모르겠지만 지가 죽는다고 죽여야 한다고 날뛰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아무런 목적도 없지 않은가?

"금마를 니가 족쳐야 하는 이유라도 있나? 없음, 빠지는게 니 정신건강에도 좋다."

91 준혁 - 쇼코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9:50:11

" .... "

아주 아주 이성적인 조언이고 판단이다.
만약 그게 어른의 자존심에서 비롯된 판단이라고 한들 존중할것 같았다.
그런데 아주 유감스럽게도.
이유가 있어버리네

" 영웅심이나 특별반을 위해서.. 를 제외하고도 이유가 두가지 씩이나 있어버리네..? "

92 오토나시주 (W6vNyzZBeg)

2023-04-27 (거의 끝나감) 19:52:03

나.님 놀 라운 사실을 알았 음
똘이 장 신구류 2 개나 있음
후우.. . .... . ... 장갑이 나 신발이나 보조도 구 나 메스 사 야지(그 전에 일상 돌려야 함)

93 토고 쇼코 - 준혁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19:52:50

"..."

두가지. 과연 그 이유가 뭘까. 과연 전쟁 스피커라는 위협에 맞설만큼의 이유가 있을까.
토고는 차가운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한다.

"함 들어나 보자. 그 이유가 얼마나 대단한 이유인지."
"금마가 니 원수인지, 아님, 니 엿먹여서 그러는 건지."

크크.. 토고는 비릿하게 웃고 그를 한 번 도발해본다. 혹시라도 자신에게 이유를 묻는다면? 그런 질문이 듣기 귀찮아 토고는

"참고로 말하자믄, 내는 내 의뢰 땜시 금마랑 상대하려고 하는 기다."

94 토고주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19:55:23

그전에 오토나시주는 좀 쉬어

95 준혁 - 쇼코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9:56:22

" 그다지 대단한 이유는 아니야. "

내가 그 녀석이 싫다

전쟁을 마치 영구기관 마냥 홍보하는 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전쟁은 과정이 아니다
결과다
외교 실패, 이념 갈등, 탐욕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하나의 결과다

감성적으로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그것을 숭배하는 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시체에 꼬인 구더기, 강물의 급류에 흔들리는 시체, 피가 흩뿌려진 새하얀 눈
그것들을 하나하나 겪고 생생하게 기억하는 나에게 있어선..
도저히 공감이 가지 않는 말이다.

" 그 녀석이 그냥 싫어. 우선 이거 하나 "

96 준혁주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19:56:44

아직 도
이불에 안 들어갔느 냐
토리나시야

97 오토나시주 (W6vNyzZBeg)

2023-04-27 (거의 끝나감) 19:57:08

오 늘 일 상 돌릴거 아니거든?!?!?!?!
나.님 누워서 쉴거다

98 강산주 (QeYnQxO5K2)

2023-04-27 (거의 끝나감) 19:57:22

>>92 정말이네요!
'친애하는 그대에게'와 '여명의 개척자'...

99 강산주 (QeYnQxO5K2)

2023-04-27 (거의 끝나감) 19:59:18

여선주 혹시 아직도 일상 구하고 계세요?

>>97 쉬십셔! (끄덕)

100 토고 쇼코 - 준혁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19:59:45

혐오.
그 감정은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가장 강하다. 그냥 이라는 말이 살짝 건방지지만. 뭐 좋다.
하지만 이유를 말할거면 한번에 말하라고.
토고는 근처 돌부리에 걸터 앉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아이고 다리야. 그래가, 두번째는? 빨랑 말해라이. 내는 괜히 뜸 들이는 거 싫어한다."

빨리 말하라는 듯이 고개를 까딱거리며 대답을 재촉한다.

101 준혁 - 토고 (19BmDe9DnQ)

2023-04-27 (거의 끝나감) 20:06:58

" 사실 이게 더 크지만 말이야 "

나는 토고를 향해 두번째 손가락을 펴보였다.

그래, 그랬었지
나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약혼을 한 지금에 와서도.
전부 내려두고 새롭게 출발하자고 다짐한 지금에 와서도,
정말로 너를 놔주기 싫었나보다.

처음 마카오에 갔을 때, 자랑스럽게 그 야경을 보여줬던 것을 기억한다
4개의 세력이 뒤엉켜 하루하루 사건을 만들어내는 소란스러운 땅이었지만
너는 그 도시를 정말로 좋아했었을 것 이다.

자신의 가족과 길드가 있는 마카오를 좋아하였을 것 이다.
미리내에 함께 입학하자는 부탁을 거절했을 때도,
그 이후로도 쭉

나보다는 그 도시가 너에게 차지한 비중이 더 크기에 어쩔 수 없었겠지.

아마도 나는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너에게 연락을 하면서도 전쟁스피커의 일은 차마 말하지 못했을 것 이다.
너의 도시가 병들어가는걸 알면 분명 너는 슬퍼하겠지.

내려두자고 마음먹고도 이렇게나 신경 쓰는 것을 보면
나는 정말로 너를 좋아했나보다.

그러니 나는 좋아하는 너를 내려두기 위해, 너가 좋아하는 도시를 구하고자 마음먹은거겠지

" ... "

그렇기에, 그 선동을 잠깐 이나마 겪고도
그 전쟁으로 부터 얻은 상처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지난 지금에서도
평소처럼 최대한 허세를 부리며 웃었다.

" 그냥 유치한 감정이야 "

유치한 감정에서 비롯된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
그렇기에 지금의 나는 천재가 아닌 나를 처음으로 인정하고 싶어졌다.

102 토고 쇼코 - 준혁 (uLpF/Nnky6)

2023-04-27 (거의 끝나감) 20:11:22

토고는 고개를 까딱까딱거린다. 두번째랍시고 한다는 말은 유치한 감정이란다.
전쟁 스피커를 앞에 두고 혐오와 유치한 감정으로 상대하겠다. 토고는 퍽이나 웃긴지 "크크" 하고 웃고는 그를 노려본다.
그런 감정을 내세워서 그럼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적어도 죽이러 왔다고 한 그 녀석보다는 많은 걸 할 수 있겠지. 하지만 토고는 들어야겠다.

"그럼, 니는 전쟁 스피커와 싸우기 위해 뭘 할 수 있는데?"
"전쟁이라는 그놈아를 상대하기 위해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데?"

103 여선주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20:11:33

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잇죠?

게임 폭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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